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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조찬휘 손 잡았다…상생 도출할까?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대한약사회를 전격 방문했다.노환규 회장은 21일 오전 10시 서초동 대한약사회관를 방문해 조찬휘 회장과 만나 현안 조율에 들어갔다.노 회장은 "내일 있을 진영 장관과 보건의료단체 간담회를 앞두고 먼저 약사회장을 뵙는게 순서일 것 같아 방문을 했다"고 말했다.노 회장은 "전의총 회장을 역임할 때 약사회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그 때 의약단체 모두 공통의 숙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이에 조찬휘 회장은 "의약이 상생하면 시너지 효과가 많을 것"이라며 "의약이 어떻게 상생하는 게 좋을까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화답했다.조 회장은 "당선자 시절 방문을 할까 생각을 했는데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방문을 하지 않았다"며 약사회관 방문에 고마움을 표시했다.의협회장이 정기총회 등 공식적인 행사 이외 약사회관을 방문하는건 이례적이다.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22일 새로 취임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보건의료단체장들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며 "그 자리에서 의약단체 수장이 첫 대면을 하기 보다, 이전에 서로 만남을 갖고 인사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노환규 의협회장의 약사회관 방문은 특별할 수 밖에 없다. 2000년 유성희 의협회장이 김희중 약사회장을 만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방문을 한 바 있다.2000년 의약분업 이후 신상진·김재정 전 회장은 약사회와 대립각을 유지했고, 이후 취임한 장동익 전 회장의 경우 2006년 약사회관이 아닌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원희목 전 회장과 첫 회동을 가진 바 있다.주수호·경만호 전 회장 또한 약사회장과 개인적인 면담을 이유로 약사회관을 방문한 적은 없다.2013-03-21 11:00:39강신국·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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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감성 움직이는 판촉물 1위는?어떤 종류의 판촉물을 배포해야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제약 마케팅 담당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입니다.회사 로고 또는 제품명이 새겨진 판촉물은 시장진입 초기 브랜드 제고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 통상의 마케팅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멘트]A제약사 PM: "신제품이 나오면 일단 브랜드를 널리 확산시켜야 되니까, 할 때 마다 고민하죠."일선 제약사들이 배포하는 판촉물 종류는 대략 30품목 내외로 추산되고 있습니다.가장 널리 사용되는 품목은 USB, 볼펜, 메모지, 컵, (탁상용)시계 등이며 지구본, 쿠션 등 이색 판촉물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공정경쟁규약 실무운용지침에 따르면 '(의원 방문 디테일 시)1일 1만원 이하의 판촉물' '제품설명회 시 5만원 이하의 판촉물'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B제약사 관계자는 "공정경쟁규약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5만원 이상의 고가 판촉물 제공 사례도 많아 판촉물 과당경쟁이 빈번했다"고 귀띔했습니다.C제약사 관계자도 "판촉물의 성공이 처방으로 이어진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감성마케팅의 한 기법으로 제품 매출액 대비 2% 상당의 별도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렇다면 비용 대비 최고의 효율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판촉물은 뭘까요?[멘트]김00 원장(서울시 00의원): "보는 용도의 판촉물은 아무 쓸모가 없죠. 포스트?堧犬?뭐 그런 거 많이 주잖아요. 근데 그런 것들은 물자를 낭비하는데 기여를 한다는 거죠. (좋은 판촉물 사례로)일회용 반창고에 회사 로고를 새겨서 주는 곳도 봤어요. 그런 것들은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까요?"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억원의 예산을 들어 제공되는 판촉물. 판촉물 홍수 시대에 주는 쪽도 받는 쪽도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합리적 아이템 도출이 필요해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3-21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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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약국에 절실"-"젊은약사 일자리 빼앗겨"약국보조원 제도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임기내 해결이라는 직접적인 언급 이후 약국보조원 제도에 대해 일선 약사들이 적극적인 찬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이성영(56) 약사는 데일리팜에 보내 온 글에서 "의사단체 고발의 99%가 약사보조 업무"라며 "보조원 제도가 없어서 약국이 불법집단으로 매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그는 현행 약사법에 종업원에 관한 규정이 있으므로 법개정을 통하지 않고 시행규칙 개정으로 보조원제도를 합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반면 젊은 약사들은 대체로 약국보조원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기성세대와 차이를 보였습니다.이승용(42) 약사는 약사와 보조원의 조제수가, 근무약사의 고용, 일반인 약국개설 논란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 했습니다.그는 "보조원이 조제업무를 맡게 되면 어느 국민이 조제수가를 인정하겠느냐"며 "엄연히 약사와 보조원의 이중 조제수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이에 대해 이성영 약사는 "보조원은 시럽 따르고 알약 세는 일로 제한되며 조제권과 판매권은 약사에게 있다"고 반박했습니다.약사 일자리 축소에 대한 이견도 컸습니다.이승용 약사는 "6년제 약사로 약사 인력이 더 많이 배출되는 상황에서 약국보조원 문제는 근무약사 일자리 문제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또 "보조원 합법화는 일반인 약국개설을 반대하는 약사회의 명분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이성영 약사는 "약사 고용에 큰 영향이 없는 1인 약사가 운영하는 동네약국 종업원이 합법화되는 것"이라며 "약사 일자리 축소 문제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아울러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보조원제도 도입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대한약사회는 약국보조원 문제에 대해 조찬휘 회장의 충북약사회 정기총회 발언 이후 아직까지 이렇다할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찬반 입장이 첨예한데다 약국 유형별, 약사 세대별, 약사와 종업원 사이의 갈등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임기 내 문제를 매듭 짓겠다"고 밝히면서 보조원제도 논쟁에 불씨를 지핀 조찬휘 집행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3-20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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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편의점의 '힘'…상비약 매출 200억대지난해 11월부터 편의점을 통해 유통된 안전상비약 외형이 2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데일리팜은 국내 4대 편의점 업체를 대상으로 전체 매출 대비 안전상비약 판매 비중을 조사했습니다.[2012년 기준]안전상비약 판매량이 가장 높은 곳은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입니다.세븐일레븐의 전체 매출 대비 안전상비약 비중은 0.4%로 110억원대의 실적을 올렸습니다.전국 세븐일레븐 점포(7202곳) 중에서 안전상비약 판매 점포는 5812곳입니다.CU(BGF리테일)와 미니스톱·GS25(GS리테일)의 안전상비약 포지션은 전체 매출 대비 0.3% 이하 입니다.전체 CU 점포(7900여곳) 중 안전상비약을 취급하는 곳은 6440곳에 이릅니다.지난해 CU의 전체 매출 중 안전상비약 비중은 0.3% 입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안전상비약 취급 점포 비중(1818/1890)이 가장 높은 곳은 미니스톱입니다.지난해 미니스톱의 안전상비약 판매 실적은 10억원 내외로 전체 외형 중 0.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200억대 외형'은 당초 제약사들의 기대실적에 부합하는 수치일까요?[인터뷰 : A제약회사 관계자]"저희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 나가는데요. 월매출로 따지면 한 1억원 정도…."[인터뷰 : B제약회사 관계자]"11월부터 12월초까지는 각 편의점에 (제품이)깔리는 기간이기 때문에 매출이 좀 많이 나왔는데…. 그 이후에는 크게 매출액 증가가 없습니다. 전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동일의약품)약국 매출에서 5~10% 정도를 편의점 매출로 보고 있거든요."한편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약 종류는 파스(제일쿨파프 외 1), 감기약(판피린 외 1), 소화제(훼스탈플러스정 외 3), 해열진통제(부루펜시럽 외 4) 13개 제품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3-18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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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원제도, 문전약국-종업원 '적극 지지층'약국가의 뜨거운 감자인 약국보조원제도가 조찬휘 약사회 집행부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최근 충북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공론화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그는 "약국보조원제도는 공청회와 설문 등을 진행해 의견을 취합해 이 문제를 임기 중에 매듭짓겠다"고 말했습니다.약국보조원제도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중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찬반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약국보조원제도의 시사점을 던져주는 '약국보조원 제도 비교 및 국내 도입 인식도 분석'(장경일, 2002 성균관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이라는 석사학위논문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이 논문은 약국보조원제도에 관한 연구 중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것으로 일선 약국의 여론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논문에 따르면 약국보조원제도 도입에 대한 의견 조사에서는 찬성하는 의견이 57.8%, 반대가 42.2%로 나타났습니다.찬성 이유로는 약사의 전문성 확대, 보조원 업무 능력의 질적 향상이 주된 이유였습니다.반대 이유로는 불법행위 및 전문카운터 양성 우려, 보조원에 의한 약화사고 순으로 나타났습니다.약국보조원제도 찬반에 대한 의견은 조사 대상 약사의 절반(50.0%)이 찬성한 반면, 보조원은 80% 가까이가 찬성했습니다. 의원처방과 매약 비중이 높은 이른바 동네약국과 병원급 이상 처방중심의 문전약국간 제도 도입 찬반 의견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동네약국은 50%가 찬성한 반면 문전약국은 이보다 높은 70% 이상이 찬성했습니다.현재 약국보조원의 수행업무는 약국의 입지와 서비스유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매약 중심의 약국에서는 의약품 구매 및 재고관리와 일반약 판매보조 업무의 비중이 눈에 띠게 높았습니다.종합병원처방 중심의 문전약국에서는 조제보조 업무의 비중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약국보조원의 월 급여는 평균 135만5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대상 중 월 급여 최소액은 60만원, 최대는 4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논문을 작성한 장정일씨는 "현재 약국보조원의 업무 실태에 비추어 볼 때 약국에서 꼭 필요한 인력으로 향후 적정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적절한 관리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3-15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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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시장 성적표는?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로 기대를 모았던 셀트리온 램시마(인플릭시맙100mg,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의 시장진입 성적표는 어떨까요?지난해 11월 출시된 램시마의 올해 1월까지 보험청구 누계액은 2400만원 상당입니다.올 2·3월 처방실적이 전체 누계액보다 각각 3배 성장했다손 치더라도 2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보험청구액과 IMS데이터 상 집계액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셀트리온 측은 "IMS 기준, 지난해 12월까지 램시마 누적매출은 6000만원에 달하며, 현재까지 회사 자체 집계액은 1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덧붙여 셀트리온 측은 "제품이 출시된 지는 5개월여가 지났지만 지금까지는 랜딩기간 성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2분기 이후부터는 처방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매출 집계 경로에 따라 금액 차이는 있지만 초기 시장진입에는 성공했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이에 대한 근거 기준은 램시마 처방 환자 수에 있습니다.경쟁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제조사에서 추정하는 최근 5개월 새 램시마 처방 환자는 100~200명 내외입니다.빅5병원 랜딩현황을 살펴보면 세브란스병원이 가장 먼저 램시마를 처방(2012. 11)했습니다.서울대·아산병원은 입고 준비 중이며, 삼성서울병원은 약물구매선정실무위원회(약사위원회)에서 검토 중입니다.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양대병원에서도 지난달 18일부터 처방을 하고 있습니다.이외에도 건국대·중대병원 등 다수의 대형병원에서도 처방이 나오고 있습니다.한편 지난해 9월 보험약가를 받은 램시마의 가격은 37만 892원으로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보다 2만원 가량 저렴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3-14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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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바이오 약…한양·아산 '최대시장'TNF-알파 억제제 시장 최대 격전지는 어느 병원일까요?결론부터 말하면 한양대병원과 아산병원입니다.TNF-알파 억제 항체바이오의약품의 적응증은 크게 '강직성 척추염·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궤양성 대장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이중 한양대병원은 류마티스 분야에서 약 7~10%를 아산병원은 크론병 시장에서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TNF-알파 억제제 전체 시장은 약 870억원이며, 이중 크론병이 차지하는 외형은 200억원 상당입니다.TNF-알파 억제제 리딩 품목은 휴미라·레미케이드·엔브렐 등입니다.이들 항체의약품의 공통 적응증은 강직성 척추염·류마티스 관절염·건선 등입니다.휴미라와 레미케이드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도 적응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병원 등 유력 병원들의 TNF-알파 억제제에 대한 보수적 관점 유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A다국적 제약사가 조사한 (항체의약품 중 류마티스 관절염)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한양대병원: 7~10%, *아산·성모병원: 4~5%,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병원: 2~3%, 지방 대학병원: 2% *비고: 전국 대형병원 100곳에 대한 비중」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대형병원별 크론병 시장 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아산병원: 10%, 서울·경기권 소재 30개 대형병원: 50%, 지방소재 50개 대형병원: 각각 2~3%」매년 20~30%대의 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도 주목됩니다.최근 2년 간 휴미라(한국애브비) 매출액은 각각 230억(2011년)·300억원(2012년)입니다.레미케이드(한국얀센)의 2011·2012년도 실적은 각각 250억·280억원입니다. 엔브렐(한국화이자)도 매년 200억원대 외형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한편 휴미라·레미케이드·엔브렐의 보험약가는 각각 43만 4289원(40mg/바이알)·39만 412원(100mg)·12만 1991원(25mg)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3-13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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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대 분양 약국, 10% 낮춰 다시 매물로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습니다.이 말은 경기도 동탄 대형문전 약국의 요즘 현실을 빗대기에 딱 적절한 표현입니다.지난해 10월 800병상 규모의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이 개원할 당시만 해도 병원 주변에 최대 10개 약국까지 들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당시 달궈졌던 약국 부동산 열기는 개원 100일째를 맞은 현재 싸늘하게 식어 있었습니다.기자가 방문한 지난 4일, 정문과 후문에 문을 연 약국은 4곳이었습니다.영업 중인 약국보다 분양이나 임대를 기다리는 텅 빈 약국 자리가 더 많았습니다.빠진 이처럼 주인을 찾지 못한 점포가 성업 중인 약국 사이에 끼어 있었습니다.동탄성심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50% 수준입니다. 800병상의 목표치를 절반 밖에 채우지 못했습니다.하루 외래환자 수는 1200명 정도인데 이 중 외래처방 환자는 600명 남짓입니다.4개 약국이 600건의 처방전을 놓고 혈투를 벌이는 꼴입니다. 웬만한 중소병원 문전약국보다 못한 처방 수용입니다.개원 초기 외래처방의 효자 노릇을 했던 소아과 환자는 인근 대형할인마트에 들어선 의원으로 일부 빠져 나갔습니다.내과 환자가 크게 늘지 않는 게 외래처방 규모를 못 키우는 주된 이유입니다.기대에 못 미치는 외래환자 문제는 인근 약국 부동산 분위기를 좌우하고 있습니다.수십억원대 분양가를 자랑하던 병원 인근 주상복합빌딩 약국 자리는 임대 현수막만 펄럭입니다.인근 한 부동산업소 관계자는 "20억 넘게 분양받은 한 약국은 1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매물로 다시 나왔다"며 "낭패를 보는 약국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병원 인근 상가의 분양가격과 임대료는 현재의 처방전 수용에 비하면 거의 살인적입니다.40~50평대 약국은 보증금이 최소 3억원에서 최대 10억원에 달합니다. 한달 내야 할 월세만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2700만원까지 입니다.[인터뷰 : 병원 인근 D부동산 관계자]"저희 1층 코너가 모두해서 60평이에요. 임대로 하면 (보증금)20억원에 (월세가)1500만원. 매매로 하면 그게 50억원이에요. 오히려 (주변 약국보다)저렴해요."약국 자리를 문의하는 전화가 많다며 주변 부동산 관계자는 희망적으로 말했습니다.병원 측도 외래환자와 병상 가동률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병원 관계자는 "현재 동탄신도시 외곽의 구도심권 환자 수용이 많지 않지만 교통여건이 좋아지면 병상 가동률과 외래환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3-11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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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표차 통과'…조찬휘 회장 진땀 뺀 신고식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공식 출범의 하루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시작됐다. 7일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9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권태정 대의원이 제출한 이사-감사수 증원에 대한 정관 개정안을 놓고 팽팽한 찬반전이 펼쳐졌다.대의원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82표로 가결 정족수인 181표를 1표차로 가까스로 넘겼다.[영상뉴스팀]2013-03-07 20:26:1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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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약사회" 천명 조찬휘 집행부 출범조찬휘 당선인이 84일 동안 유지했던 당선인 신분을 버리고, 제37대 대한약사회장에 공식 취임했다.조찬휘 회장은 7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제59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그 누구도 함부로 넘보지 못하는 강력한 약사회를 만들겠다"며 회장직을 시작했다.조 회장은 "순종적이고 순응적인 정책기조를 이제는 벗어나 우리에게 주는 만큼 분명히 돌려줄 역량이 있음을 대내외에 천명한다"며 "약사 직능을 폄훼하고 약사직역을 침범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차단하겠다" 밝혔다.조 회장은 "시련을 예견하고 미리 미리 준비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며 "선제적으로 의제를 발굴해 정부와 상대 단체에게 제시하고 이슈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또 "단 한명의 회원도 안정적인 약국경영에 위협을 받아서는 안된다. 처벌 위주로 입법화된 약사법을 재정립하겠다"며 "억울한 회원약사들의 법률 구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취임선서를 하는 조찬휘 회장조 회장은 "팜파라치 행위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행위도 전략적 사고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조 회장은 "회원으로서 책임과 동료약사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약사회를 만들어 간다면 우리 모두가 꿈꾸는 파마토피아(Pharmatopia)의 새 시대를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구 직전 회장과 조찬휘 회장이어 김구 직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4년 6개월 동안 책임을 다해왔지만 회원들에게 준 자존심의 상처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실망이 커도 좌절하지 않고 굳은 의지와 단결력으로 전진해 나가면 뜻을 이룰 수 있다"며 "조찬휘 집행부와 함께 단결하자"고 주문했다.김 회장은 "새 정부 출범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새 집행부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제 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간다"며 "내부 분열은 안된다. 약사의 힘은 단결에서 나온다. 단단한 단결력 유지하자"고 강조했다.한편 회장 이취임식에는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유재중, 김상희, 유지영, 최동익, 김미희 의원과 강윤구 심평원장, 김종곤 한의협회장, 성명숙 호협회장 등이 내빈 참석했다.[총회 수상자]◆약연상김기용(전북) 김영수(전남) 박기배(경기) 옥태석(부산) 유영필(서울)◆대한약사금장 황의옥(전북) 지옥표(경기) 김미희(경기).◆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동근(대약 홍보이사) 전승호(대약 대외협력이사) 이모세(대약 보험이사) 이진희(대약 약국경영지원이사) 김경진(전 경남도약 부회장).◆대한약사회장 표창 양호(서울) 이종민(서울) 전경숙(서울) 정명화(서울) 남영진(서울) 문영석(부산) 민관필(부산) 김정희(대구) 천명서(인천) 윤지한(광주) 김성훈(대전) 주영광(울산) 김대원(경기) 한동원(경기) 유철진(경기) 이기선(경기) 조대익(강원) 류명현(충북) 오성근(충남) 문영기(전북) 오욱(전남) 우종곤(경북) 정문준(경남) 정동준(제주).2013-03-07 15:07:0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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