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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훈 후보 대한전공의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기동훈(32)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3년차 전공의가|제20대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기 후보는 2009년 중앙의대를 졸업했으며 2011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2015년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수련을 받고 있으며 현재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를 맡고 있다. 대전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찬반투표로 기 후보의 당선여부를 가릴 예정이다.2016-08-04 10:02:21이혜경 -
내과 수련기간 단축 논란…고민에 빠진 전공의들내년부터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이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면서 일선 의료현장에서 부작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주말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을 공식 발표하면서 내과 전공의들이 수련 지속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내과 1년차들이 지도전문의에게 고민 상담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대학병원 지도전문의는 "내과 1년차가 상담을 요청하면서, 지금 내과를 그만두고 내년에 다시 지원하면 받아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며 "반년 동안 일반의로 봉직근무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올해 내과 1년차들은 괜히 1년 더 수련하는 기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고민이 많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A대학병원 같은 이야기도 있지만, 또 다른 고민도 있었다. 올해 내과 1년차들은 내년에 들어오는 내과 1년차들과 오는 2020년 함께 졸업하게 된다. B대학병원 관계자는 "올해 1년차와 내년 1년차가 같은 해 졸업하면, 그 해 내과 전문의를 취득하는 사람들이 더블링 된다"며 "내과 전공의 수련 후, 대부분 펠로우를 하고 싶어 하는데 펠로우 자리를 가지고 선·후배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자 이수곤 대한내과학회 이사장은 대회원서신문을 통해 "전공의수련환경 개선과 수련기간 단축이라는 큰 변화과정에서 많은 지도전문의 선생님들이 겪으실 고충을 생각하면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내과 발전과 미래를 위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내과 1년차들의 불만과 관련, 이 이사장은 "내과 전공의 수련 병원의 지도전문의들은 당장 1년차 전공의의 불만과 앞으로 다가올 진료 공백의 심화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며 "수련기간 단축은 역량 중심의 수련 과정을 구축하고 분과 전문의 체계와는 차별화된 수준 높은 내과 전문의를 양성해 일차의료의 부활을 이룩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내과 전공의 수련을 마친 전문의의 수준이 수련 병원 간 편차가 없이 일정하게 질적 향상을 이루기 위해 전면적인 개선이 이어져야 한다는 얘기다. 이 이사장은 "수련 병원 인정 기준을 상향 조정하여 고른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고, 지도전문의는 전공의의 수련 교육과 학습 내용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직접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을 3년으로 줄이고 전임의 2년을 의무 기간으로 정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해고 있다. 이에 이 이사장은 "현재 전임의 수련과정에는 변화가 없어서 분과 전문의를 희망하는 분들의 선택사항이지 의무 사항이 아니다"라며 "전공의 수련과정의 변화와 연계된 개정은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2016-08-04 06:14:54이혜경 -
강남구약, 2016년도 상반기 자체 감사 수감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신성주)는 지난 7월 20일 2016년도 상반기 감사를 수감했다. 감사에 앞서 신성주 회장은 지난 6개월 간 신임 집행부가 진행한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김동길 감사와 김정란 감사는 이날 어려운 시기에 집행부에 참여한 상임이사들에 대한 격려와 더불어 서로 협력해 남은 회무 수행에 힘써 줄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예산의 적정 집행과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약사회가 중심이 되줄 것을 요청했다.2016-08-03 15:24:10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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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시설 노인, 비타민D 중증 결핍 8배 높아"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요양시설 입주 노인인구의 수요가 많아져 관련 시설이 증가했지만 노인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의 비타민 D 결핍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는 노년 건강의 중요한 지표중 하나로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와 거주환경의 채광시설, 그리고 자연광 활동 여부 등 건강유지를 위한 복합적인 생활 여건을 파악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2016 노인복지시설현황에 따르면 국내 노인요양시설은 2015년 기준 5063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는 지난 2011년에 비해 1000여개소가 증가한 수치다.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무영 과장 연구팀은 2015년 한 해 동안 서울시 거점 공공병원 노인병 클리닉에 입원한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 167명에 대한 비타민 D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노인 환자 167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은 33명, 지역사회 거주 노인은 134명으로 실험에 참여한 전체 노인환자 중 130명(77.9%)이 25-OHD 20ng/mL 미만의 비타민D 결핍 상태를 보였고 이중 90명의 노인 환자에게서 25-OHD 10ng/mL 미만의 중증 비타민 D 결핍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비타민 D는 혈중 25-OHD 30 ng/mL 이상을 충분, 30 ~ 20 ng/mL 사이를 부족, 20 ng/mL 미만을 결핍, 10 ng/mL 미만을 중증 결핍으로 정의한다. 또한 요양시설 거주 노인들은 33명 모두 비타민 D 결핍상태에 있었으며 이 중 29명(87.9%)이 중증 비타민 D 결핍을 보였다. 단순 수치 비교 시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중증 비타민 D 결핍이 45.5%로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의 절반 수준이었으나, 보다 정확한 비교분석 툴인 로지스틱 회기분석 방식으로 주변 영향을 배제한 중중 비타민 D 결핍의 위험도는 지역사회 거주자에 비해 노인요양시설 거주자가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의 비타민 D 결핍이 심각한 것을 보여주었다. 지역사회 거주 노인에 비해 비타민 D 결핍 위험도가 높은 이유는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의 경우 혼자서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노인요양 시설에 비타민 D 합성을 유도하는 자연광 아래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고, 비타민 D가 풍부한 식단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비타민 D는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돕고, 부갑상선 호르몬과 함께 뼈의 무기화에 관여하여 뼈의 건강과 골격근 발달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비타민D와 변역기능, 심혈관질환, 암(특히 대장암), 우울증, 당뇨병과 같은 주요 질환과의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다. 김무영 과장은 "노인들의 비타민 D 수치는 그들의 생활환경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저하된 취약 노인들이 모여 있는 노인요양시설의 생활환경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개선책 마련이 시급함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고령인구에 대해 적절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16-08-03 15:14:18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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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교육 의무대상 '근무·관리약사' 명단 공개 임박올해 약사연수교육 대상자가 이달 중 공개된다. 개설약사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근무약사, 파트타임 약사의 경우 6개월 이상 조제 관련 업무에 종사했다면 무조건 연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올해 약사연수교육 세부 운영방안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달 중으로 교육대상자 명단을 약사회에 제공, 연수교육 관리 사이트에 업로드하게 된다. 교육 대상자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이상 조제관련 업무에 종사한 약사는 연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6개월 이하 조제업무 종사자는 본인이 소명자료를 만들어 면제처리를 받아야 한다. 만약 7월 약국에 입사해 12월까지 근무를 할 계획이라며 6개월 이상 조제관련 업무에 종사를 했기 때문에 연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게 원칙이다. 자칫 연수교육을 받지 않았다가 과태료 50만원 처분을 받을 수 도 있다. 파트타임 등 비정규 근무자의 경우 근무시간이나 근무 일수에 관계없이 총 근무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교육 대상자로 분류된다. 교도소, 구치소 등에서 직접 조제업무에 종사하는 약사도 포함된다. 약국 근무자가 의료기관·제조업소·도매업소의 관리약사 등 교육 의무 대상 직종으로 이직 시, 총 근무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교육 대상자가 된다. 이 경우 어느 한쪽에서 교육을 8평점 이상 이수하거나 나누어서 이수할 수 있다. 명단이 공개되면 지부, 분회 등은 신상신고를 하지 않고 연수교육 대상자에 포함된 근무, 관리약사들에게 연수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행정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상신고와 심평원 등록 약사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개설, 근무약사는 6평점(8시간)에 사이버교육 2평점을 받아야 한다. 총 8평점을 받도록 한 것인데 평점제는 50~80분 수업을 1평점으로, 40분 수업을 0.5점으로 규정했다. 문제는 사이버 연수교육. 0,5평점 씩 총 4과목을 이수해야 2평점이 되는데 대한약사회의 사이버교육시스템이 활용된다. 고령 등 사유로 사이버교육을 받을 수 없는 교육대상자는 사이버교육 강좌 2평점을 집합교육으로 대체 가능하다.2016-08-03 12:15:00강신국 -
서초구약, 청와대 관계자와 만나 현안 전달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일 청와대 춘추관 영풍문에서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 원격화상투약기 도입 등 복지부정책에 대한 약사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권영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서비스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 특별법 등을 살펴보면 약사들이 수행하고 있는 의료서비스나 의약품을 상품으로 인식하고 경제논리만 평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질병치료의 가장 핵심이 되는 약과 그 약을 다루는 약사와 약국에 대한 올바른 정책이 전무하다"고 토로했다. 권 회장은 또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환자가 여러 병원과 약국을 다니며 많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비타민, 민간요법 등을 복용하고 있다"며 "단골약국에서 복용하는 약에 대한 종합적인 복약상담과 약사가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의 생활습관, 신체변화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해 관리할 수 있도록 토탈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면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이어 현재 사업자등록증 상 약국의 업태가 소매업, 종류가 양약으로 돼 있는 표준산업분류표를 의료서비스업 또는 보건서비스업으로 바꿔 약을 상품화하는 관행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전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권영희 회장과 강미선 부회장, 류일선 단장이 참석했다.2016-08-03 10:59:22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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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호사 결핵 확진…환자 86명 역학조사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환자와 병원직원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강남구보건소는 삼성서울병원 소아혈액 종양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여·27)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으로 8월 1일 확인되면서 결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7월 1일부터 28일까지 해당 병동을 이용했던 환자 86명과 같이 근무한 직원 43명이다. 이번 결핵환자에 대해서는 신고 즉시 업무종사 일시제한 및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강남구보건소와 함께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삼성서울병원에 상황실을 설치했다. 삼성서울병원 또한 3일부터 조사대상자 보호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진행, 별도로 마련한소아진료실에서 결핵역학조사반과 합동으로 결핵검사(흉부 X선 검사)와 잠복결핵감염검사(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환자와 같이 근무하였던 직원 43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8월 3일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37명 중 추가결핵환자는 없었다.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역학조사와 검사를 시행하여 환자들의 결핵발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용 상담전화 안내> * 삼성서울병원 소아특별진료 상담전화 : 02-3410-2227 * 서울시 강남구보건소 상담전화 : 02-3423-7133, 72272016-08-03 10:16:56이혜경 -
부산진구약, 6일 약국 유전자검사 설명회 진행약국이 유전자 검사 상용화의 주요 거점이 될 수 있을까. 이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부산 진구약사회(회장 김승주)는 오는 6일 오후5시30분부터 9시까지 이비스 앰배서더호텔 17층 오키드룸에서 '유전자검사 서비스 약국 판매 도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7월부터 민간업체에서 직접 유전자 검사가 가능해지면서 약국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직접적인 질병 상담 뿐 아니라 잠재된 질병 위험 정보를 토대로 더 폭넓은 헬스케어 상담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부산진구는 이에 발맞춰 유전자 분석 업체 테라젠이텍스와 함께 약사 대상 교육을 준비했다. 이번 교육은 ▲유전자 검사 패러다임 변화가 약국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유전자 검사 상용 상세 기술 교육 ▲유전자 검사 결과지 해석 교육 ▲하이퀄리티 실행 절차 소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이날 교육을 받은 약사에게는 교육 수료증이 발급되고, '유전자 상담 약국 인증서'를 받게 된다. 김승주 진구약사회장은 "약국이 한 차원 높은 헬스케어 상담을 위해 유전자 분석이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향후 부산은 물론 전국 약국에서 이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만큼 약국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2016-08-03 10:00:02정혜진 -
서울시약 감사단, 회무 개선사항 지적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2일 2016년도 상반기 감사를 수감했다. 감사단(이은동·정명진·조병금)은 상반기 주요 회무 및 각 위원회별 사업실적,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등에 대해 관련해 담당 임원에게 질의하면서 상세하게 점검했다. 감사단은 사업비가 상반기에 편중 지출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적절하게 균형을 맞춰 운영할 것과 신규 홈페이지 유지보수 비용 마련, 신구 집행부 교체시 인수인계 등을 지적사항으로 제시했다. 감사단은 아울러 약국 프랜차이즈 업체의 약국 부당거래 상황 조사, 품절약 발생 및 제형 변경시 약국에 미리 안내할 수 있도록 제약사에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감사단은 "올해 상반기에 펼쳤던 약사회무 만큼 하반기에도 변함없이 열심히 회무에 임해 달라"며 "임원들도 초심을 잃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환 회장은 "감사단 지적사항과 지도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약사회가 약사사회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감사에는 김종환 회장, 박형숙·박기선·김정란·하충열·이시영·장은숙·정영기·박규동 부회장, 이인숙 본부장 권영희·장광옥·김진선·강미선·황미경 단장, 상임이사들이 배석했다.2016-08-03 09:19:49강신국 -
뇌전증과 조현병…"질병일 뿐, 부정인식 일반화 안돼"최근 국내서 발생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해운대 교통사고 등의 가해자가 조현병, 뇌전증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조현병, 뇌전증 환자가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전문가들 뿐 아니라 시민들 사이에서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 김 모 씨가 몰던 외제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침범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덮치고, 6대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산에 여름휴가를 온 어머니와 아들 등 보행자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입는 등 휴일 오후 전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9월 뇌전증 진단을 받았고 같은 해 11월부터 매일 약을 복용했으며 사고 당일에는 약을 먹지 않았다. 뇌전증은 과거에는 흔히 간질로 불리었으나 사회적 편견이 심하고 간질이라는 용어로 인해 환자가 입게 되는 사회적 피해가 커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됐다. 대한간질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가 뇌전증을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만 명 정도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전증은 뇌가 작동 중에 갑작스럽게 짧은 변화를 일으키는 신체 상태를 말한다. 뇌 세포가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환자의 의식, 운동 또는 행동이 짧은 시간동안 변화될 수 있다. 뇌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전기적인 자극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발작이라고 하는데 뇌전증은 이러한 발작이 반복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뇌전증은 과거의 경우 치료 목표가 발작 횟수를 줄이거나 예방하는 정도였으나 최근 뇌전증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이 발전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가 시행되면 완치가 될 수 있는 질병이다. 100명 중 약 70명 정도는 약물로 치료되며 2∼5년간의 치료로 완치되기도 하며 이중의 절반은 평생 약을 복용하면 뇌전증은 거의 재발하지 않는다. 드물지만 난치성 뇌전증의 경우 단독 또는 병용의 약물 요법으로 치료 또는 조절이 되지 않고 점차 악화되는 경향이 있을 때는 수술 치료를 하기도 한다. 김 씨의 경우는 정해진 약물치료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수사과정에서 알려졌다. 강지혜 영도병원 신경과 과장은 "대부분의 뇌전증은 약물로 충분히 치료와 조절이 가능하며 70%이상은 약물치료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김 씨 처럼 정해진 약물 치료를 지키지 않거나 사람들에게 잘못된 인식과 선입견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오히려 자기 자신의 건강은 물론 타인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증상이 있으면 신속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사건으로 뇌전증이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로 올라온 가운데, 뇌전증 환자 또한 과거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조현병 환자처럼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면 안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SNS를 통해 누리꾼 A씨는 "뇌전증을 정신질환으로 보고 뇌전증 환자들까지 손가락질 받을까봐 마음이 아프다"고 했고, B씨 또한 "뇌전증을 부각시키면 나쁜 편견만 생긴다"고 우려했다. 지난 5월 발생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경우 국민들이 조현병 환자 등 정신질환자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면서, 관련 전문가 학회가 성명서를 배포하는 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조현병은 여러 가지 원인과 발병 기전에 의해 생기는 다양한 경우를 포괄하므로 모든 조현병 환자들이 똑같은 증상, 똑같은 경과를 밟지 않는다"며, "일부 조현병 환자의 행동을 전체 환자의 특성으로 확대해서 해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또한 "가해자의 조현병 진단과 치료 병력이 집중적으로 보도되며 분노와 혐오가 모든 조현병 환자들에게로 향하게 되지는 않을까 염려된다"며 "이번 사건의 내용을 지나치게 사회 전반에 일반화해 더 큰 갈등이나 불안을 일으키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2016-08-03 06:14:53이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