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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약 여약사위원회, 하반기 사업실적 공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이정현, 위원장 이소영)가 제4차 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실적을 공유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는 다제약물상담 활동 사례와 요셉의원 봉사활동 사례 등을 공유했다. 내년 3월 중에는 용산구청 청소년상담센터와 MOU를 진행하기로 했다.이날 회의에는 이정현 부회장과 이소영 위원장 등 11명이 참여했으며, 뮤지컬을 단체 관람하며 송년회를 갈음했다.2025-12-15 16:45:15강혜경 기자 -
서울시약, 돌봄통합 시행 앞두고 다제약물 관리사업 성과 극대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15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돌봄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그에 따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시약사회는 그간 다제약물 관리사업 효율화와 약국 기반 서비스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는 이런 노력의 결과 자문약사 위촉 규모, 활동 인원, 서비스 제공 실적 등 주요 지표에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자문약사 위촉 인원은 2024년 141명에서 2025년 11월 기준 339명으로 198명 증가했으며, 실제 활동한 자문약사도 55명에서 올해 164명으로 109명이 늘었다.서비스 제공 실적을 보면 2025년 1차 상담은 1119건으로 전년(784건) 대비 335건 증가했고, 2차 상담은 220건으로 전년(91건) 대비 129건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는게 지부 설명이다.특히 약국 내방 상담 확대가 주목되는데 1차 약국 내방 실적은 2024년 94건에서 2025년 236건으로 142건 증가했고, 2차 내방 실적은 전년 0건에서 23건으로 늘며 서비스 접근성과 지속성이 강화된 것으로 파악됐다.또 지부는 올해는 서울시 24개 전체 분회가 모두 사업에 참여해 지역사회 약료 서비스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했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도입된 ‘약사발굴형’ 서비스는 약사가 직접 대상자를 발굴해 상담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총 68건이 수행됐다. 지부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주민과 가장 가까운 단골약국이 지역 건강 돌봄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발전 가능성도 크게 열렸다고 설명했다.또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참여 분회 자문약사와 연계해 약물관리 상담을 시작해 통합돌봄 체계와의 접점을 넓혔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런 시도는 내년부터 더 많은 지자체로 사업이 확대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약사회는 또 현장 약사들의 이해도 제고와 정책적 기반 마련을 위해 권역별 다제약물 관리사업 설명회, 실무설명회, 정책 심포지엄,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교육·정책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김위학 회장은 “이번 성과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약사 직능이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라며 “특히 약국 내방형 서비스를 활성화함으로써 약국이 지역사회 돌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우리 지부는 앞으로도 돌봄통합법 시행에 발맞춰 다제약물 관리사업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전략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약사가 주도하는 지역사회 건강관리 기반을 확고히 함으로써 서울 시민의 건강수명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2025-12-15 14:53:18김지은 기자 -
고양시약, 동국대 약대생 가운수여식 격려...발전기금도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조기성)는 지난 12일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 약학관에서 열린 2026학년도 약학대학 가운수여식’에 참석해 예비 약사들을 격려하고 발전기금 800만원을 전달했다.가운수여식은 본격적인 실무실습을 앞둔 5학년 약대생들이 예비 약사로서의 사명감과 윤리의식을 다짐하는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약사회 조기성 회장을 대신해 이승환 부회장이 참석, 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학교 측에서는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이경 학장을 비롯해 교수진, 학부모, 재학생들이 함께 자리했다.이승환 부회장은 "흰 가운을 입는다는 것은 생명을 다루는 전문 직능인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과 숭고한 사명감을 마음에 새기는 과정"이라며 "실습 현장에서 지식과 지혜를 함께 배우며 환자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따뜻한 약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고양시약사회가 전달한 발전기금 800만원은 그 재원 마련의 의미가 남달라 눈길을 끌었다.이번 성금은 지난 1년 동안 동국대 약대생들의 실무실습 교육을 현장에서 직접 주관해 온 고양시약사회 소속 프리셉터 교수들이,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탁한 기금과 시약사회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됐다. 선배 약사이자 스승인 이들의 내리사랑이 담긴 소중한 재원인 셈이다.이경 동국대 약학대학장은 "바쁜 약국 업무 속에서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프리셉터 교수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뜻을 받들어 훌륭한 약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한편 시약사회와 동국대 약대는 긴밀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실무실습 지도, 약사 연수 교육,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2025-12-15 14:04:20강신국 기자 -
수원시약, 연말 불우이웃에 따뜻한 사랑 전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에 약손 사랑을 전했다. 시약사회는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지원은 진행했는데 위기세대가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약사회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관내 8개동 행정복지센터와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10세대를 추천받아 백미 1100kg(세대당 10kg)를 지원했다.지원 대상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정부 지원처로 지정되지 못해 소외되고 혜택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를 대상으로 했다.김호진 회장은 "지난해 김장 김치에 이어 올해 쌀을 지원했다"며 "위기 세대에서 추운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시약사회는 약손산타 선물꾸러미 물품 지원사업도 진행했다. 이는 연말 소외되기 쉬운 위기세대 아동들에게 산타가 돼 방한화, 이불, 가방 등을 선물, 소중한 기억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약사회는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를 통해 관내 학교에서 30세대를 추천 받아 세대에서 필요한 물품을 조사하고 지원하는 맞춤 물품지원사업으로 진행했다.김호진 회장은 "매년 사회공헌사업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고 도움의 손길을 받은 이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알수록 마음은 뭉클해진다"고 전했다.2025-12-15 13:56:17강신국 기자 -
보건의료노조 "의료·유통, 스타트업 실험 영역 아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보건의료노조가 의료와 의약품 유통은 스타트업 수익모델 실험장이 될 수 없다며, 닥터나우 방지법의 즉각 통과를 촉구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5일 성명을 통해 국회의 닥터나우 방지법 즉각 통과를 주문했다.이들은 "비대면 진료가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원칙은 편의가 아닌 안전"이라며 "단 몇 마디로 진료가 끝나고 처방이 나오는 현실이 반복된다면 비대면 진료의 신뢰는 무너진다. 여기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의약품 도매까지 결합해 유통 단계의 이익을 동시에 쥐려한다면 문제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닥터나우가 주장하는 '서비스 개편'은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플랫폼이 환자 흐름(노출·추천·배지)을 쥔 채 도매 이익까지 함께 가지는 구조에서는 안내 행위가 언제든 거래 유인으로 변질될 수 있고, 그 과정은 알고리즘과 내부 거래로 은폐되기 쉬워 사후 적발이 근본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실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사례는 '심판(플랫폼)'과 '선수(유통·약국)'의 결합이 시장을 왜곡하고, 이를 사후 규제로 제어하는 데 환계가 있음을 보여줬다는 게 보건의료노조의 설명이다.FTC는 과거 수직결합을 사실상 용인해 온 흐름을 되돌려, 수직 통합된 거대 기업들이 계열 약국으로 환자를 유인하고 약가를 끌어올리는 폐해를 확인, 강력한 반독점 조사로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는 것.이들은 "약국 뺑뺑이와 재과 확인 문제는 특정 민간 기업의 독점적 앱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의 데이터 개방을 통한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그러면서 "비대면 진료는 처방금지·오남용 우려 품목 관리 등 안전장치가 상시적으로 요구되는 영역이며 안전기준이 허술한 상태로, 플랫폼-도매 결합이 고착되면 유통질서와 환자안전은 동시에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국회는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 겸업(특수관계 포함)을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더 늦추지 말고 조속히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비대면 진료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닌, 이해상충 구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최소한의 방화벽이라는 설명이다.이들은 "노조는 이미 영업 중인 닥터나우에 대해 지금 당장 가능한 수준의 제재와 행정조치를 요구하는 바이며, 사후 제재가 실효성을 갖도록 노출·추천 기준과 로그 보관·제출, 정기 외부감사 등 투명성 의무를 강제하고 위반시 영업정지 등 실효적 제재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는 약사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정부와 규제당국은 공공 대안을 즉각 추진하는 한편 닥터나우의 플랫폼-도매 결합 영업과 거래유인의혹에 대해 신속한 조사와 실효적 제재로 국민 앞에 답하기를 주문하는 바"라고 전했다.이어 "국민의 건강권과 환자안전은 어떤 편의의 이름으로도 거래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2025-12-15 12:15:16강혜경 기자 -
전북약사회 동호장학재단, 장학금 3000만원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약사회 동호장학재단은 13일 도약사회관에서 2025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전북도내 중학생 8개 학교 9명, 고등학생 11개 학교 11명이 선발돼 각 5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대학생은 전북 출신 인재로 15개 대학 20명을 선발해 각 100만원씩 2000천만원의 장학금으로 수여했다.서용훈 장학재단 이사장은 "사랑과 관심으로 사람을 키우고 선한 영향력을 가진 이들이 이웃과 더불어 세상을 좋은 쪽으로 바꾸는 것이 전라북도약사회 동호장학재단의 중요한 이념"이라고 말했다.재단 설립자인 김동호 약사(전 구세약국)는 격려사에서 "이 장학금이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에서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전용근 전북약사회장도 "좋은 세상을 만든는 인재들로 성장할 바탕을 가진 장학생들로 미래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가진다"고 전했다.이민재(부산대)학생의 아버지는 답사에서 "아들이 시험 기간이어서 대신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했는데 삶의 감동스런 장면들 중의 하나인 것 같다며 이 사회에 기여할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들을 잘 보살피겠다"고 잔했다.전북약사회 동호장학재단은 2018년 설립후 2019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해 2025년까지 320여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으면 총 2억3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2025-12-15 11:30:25강신국 기자 -
전북 군산·익산·완주약사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이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 군산시약사회(회장 강종대) 여약사회(회장 한경미)는 지난 11일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월명동·소룡동·흥남동 행정복지센터와 우림그룹홈, 산돌학교에 겨울이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강종대 회장은 "약사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사랑의 이불을 통해 전해져 지역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발달장애 특수학교인 군산 산돌학교의 홍진웅 교장은 "지난 6월 후원해 준 400만원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는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시약사회는 올해 역전경로식당과 대한노인회를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사업을 진행했으며, 관내 모범학생에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역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강종대 회장은 "앞으로도 사회복지기관 및 여러 단체와 협력하여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적극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익산시약사회(회장 김현수)는 12일 익산시 보건소에서 ‘사랑의 이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약사회 여약사회(회장 최지영)가 주관하고, 익산시 보건소 보건사업과·건강생활과가 함께하여 마련됐다.행사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인 저소득층 및 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전달식에는 김현수 익산시약사회장, 최지영 익산시여약사회장,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 보건지원과장, 보건사업과장이 참석했다.김현수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겨울 취약계층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익산시약사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시약사회와 여약사회는 매년 여름철에는 삼계탕나눔과 겨울마다 이불 나눔 사업을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돕고 있다.완주군약사회 여약사회(회장 김행아)는 10일 완주군장애인복지관에서 ‘사랑의 이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50채의 따뜻한 이불이 복지관에 전달됐다.전달식에는 김행아 완주군여약사회장, 완주군장애인복지관 관장 및 복지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올해는 복지관 회원뿐 아니라 지역 내 독거노인들에게도 이불이 전달될 수 있도록 복지사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완주군약사회는 매년 이어지는 사랑의 이불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약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2025-12-15 11:22:50강신국 기자 -
간호인력지원센터 10주년…생애주기 통합 플랫폼 도약 선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인력지원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간호사 인력 지원체계를 재정립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12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열렸다.여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간호사 인력 문제를 국가 보건안보 차원의 핵심 과제로 다뤘다.간호인력지원센터는 2015년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로 출범해 경력단절 간호사의 재취업을 지원해왔다. 지난 10년간 1만1159명이 직무 재교육을 받았고, 이 중 6856명이 재취업에 성공해 61.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시기에는 병원 직무교육을 통해 1만423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현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왔다.지난해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인력지원센터’로 정식 개편된 이후 지원 범위는 재취업 중심에서 ▲장기근속 지원 ▲전문성 향상 ▲경력단절 예방 ▲직무역량 체계 구축 등 간호 인력의 ‘전 생애주기 지원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발제자로 나선 함옥경 간호협회 연구책임자는 "센터는 단순한 취업·교육 기능을 넘어 간호사의 경력, 전문성, 근속을 총괄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향후 전략으로 ▲권역센터 10개에서 16개로 확대 ▲신규 간호사의 임상 적응을 돕는 NRP(간호사 레지던시 프로그램) 시범 도입 ▲통합형 교육체계 편 등을 제안했다.박영삼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센터장은 한국 간호인력 노동 현황을 발표하며 임금·노동 격차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024년 전일제 간호사의 월평균 임금은 355만 원,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1.6시간으로 나타났으며, 초임이 과도하게 낮고 근속에 따라 임금이 늦게 상승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간호사 인력 문제는 단순 인력 부족이 아니라 고용·노동·복지·지역의료 전반과 연결된 문제”라며 “간호인력지원센터가 국가 차원의 정책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회를 주최한 국회의원들도 간호사 인력 지원체계 강화에 뜻을 함께했다.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열악한 근로환경과 높은 이직률, 지역 간 인력 격차 해결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고, 남인순 의원은 “간호사가 안정적으로 일할 조건을 마련하지 않으면 어떤 제도도 현장에서 작동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의원도 “간호사 근무 여건 및 인력 불균형 문제는 국가 보건안보와 직결된 핵심 과제”라고 평가했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센터는 이제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하는 국가적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밝혔으며, 김예지 의원은 “중앙센터와 권역센터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간호인력지원센터가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정혜경 녹색병원 간호부장은 “중소병원 간호사의 어려움을 정부와 센터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김수진 대전간호요양센터 대표는 “지역사회 간호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장기근속이 가능하도록 인력 수급·양성·근무환경 개선을 세 축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박은정 성애병원 수간호사는 ▲중소병원까지 포괄하는 표준 교육 체계 구축 ▲근로환경·정서적 안전 지원 강화 ▲숙련 간호사를 위한 단계별 역량 개발 체계 마련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또한 이주호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은 “센터가 지역 기반을 넘어 현장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선 노조·시민단체 등과 시민사회 거버넌스를 우선 구축하고, ILO의 ‘양질의 일자리(Decent Work)’ 개념을 토대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규빈 뉴스1 기자는 “대중과 언론의 간호사 업무 이해도가 낮다”며 “기자들이 현장을 직접 취재해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센터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이정은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사무관은 “센터의 역할을 기존 ‘취업’ 중심에서 ‘지원·교육’ 중심으로 전환하고, 간호사 관련 현안을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해 내년도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간호인력지원센터가 국가·지자체·의료기관·학계를 연결하는 협력적 거버넌스의 허브이자 실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모든 간호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국가 인프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12-14 21:09:18강신국 기자 -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여성 노숙인 위한 의료나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공동중앙위원장 김병기·한영섭)는 최근 여성 노숙인 보호시설인 서울시립영보자애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한 해의 마지막을 따뜻한 나눔으로 채웠다.서울시립영보자애원은 건강 문제로 인해 가정 및 사회 복귀가 쉽지 않은 여성 노숙인들을 보호하며 의료·생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약 260명의 입소자가 생활하고 있다. 사공협은 치료가 필요한 생활인을 대상으로 내과·안과·정형외과·치과·한의과 등 여러 진료과목으로 나누어 맞춤형 진료를 제공했다.봉사 활동에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행정직원 등 보건의료계 다양한 직역의 봉사자들이 한 팀으로 참여했다. 의료진은 만성질환 상담과 처방, 안과 정밀 진단, 근골격계 통증 치료,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한방치료 등 현장에서 필요한 진료를 세심하게 제공했다.사공협은 의료봉사와 더불어 시설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전자제품(세탁기, 건조기, 무선청소기 등) 및 체온계 등 의료용품을 기증했다.김병기 사공협 공동중앙위원장은 "다양한 보건의료 직종의 봉사자들이 협력하여 입소자들에게 건강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활동이 단순히 의료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 봉사활동을 통해 보건의료인들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장훈 영보자애원장은 "사공협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전문가분들이 나누어주신 따뜻한 마음과 진료 덕분에 입소자들은 건강 회복뿐만 아니라 마음의 행복까지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사공협은 앞으로도 여성 노숙인뿐만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의료봉사와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한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006년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과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회원단체로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2025-12-14 21:02:54강신국 기자 -
전주·남원·임실·고창약사회 "사랑의 이불로 따뜻한 겨울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 전주시약사회(회장 문영기)는 지난 10일 호성보육원에서 사랑의 이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호성보육원에는 현재 43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으며 보육원 측은 남학생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남자아이들이 선호할 만한 색상을 요청했다.전달식에는 문영기 전주시약사회장을 비롯해 상임이사들이 참석했으며, 호성보육원에서는 나소양 원장과 서문경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보육원 측은 "공동생활 특성상 이불 세탁 빈도가 높아 쉽게 낡는데, 마침 교체를 계획하고 있던 시점에 새로운 이불을 지원받아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전북 남원시약사회(회장 임진일)도 10일 남원시 노인복지관에서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이불'을 전달했다. 이불은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위주로 생활지원사들이 각 가정으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올해 이불은 지난해보다 밝고 예쁜 색상이라 더욱 좋다"며 만족감을 보였다.전달식에는 임진일 남원시약사회장과 김형철 총무가 참석해 온정을 전했으며, 장진석 복지관장, 송선희 사무국장, 최인숙 과장을 비롯한 복지관 관계자들도 함께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번 이불 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되는 나눔 활동으로 남원시약사회는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함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포근한 겨울을 기원했다.한편 남원시약사회와 노인복지관은 그동안 여름철 삼계탕 지원과 겨울철 이불 나눔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함께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공식적인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임실군약사회(회장 박병철)는 지난 8일 ‘사랑의 이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군약사회는 장애인 입소 시설 등을 비롯한 지역 내 복지기관에 총 50채의 이불이 전달했. 조현 임실군 여약사회장은 “모두가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임실군약사회는 매년 여름 삼계탕 나눔, 겨울 이불 나눔 등 꾸준한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고 있다. 최용래 임실군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지속적인 나눔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고창군약사회(회장 김인제)와 고창군여약사회(회장 박찬미)는 10일 고창장애인복지회관에서 ‘사랑의 이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고창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 이불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김인제 고창군약사회장, 박찬미 고창군여약사회장, 이원영 총무, 정종만 관장, 조덕환 사무국장, 강지희 복지사를 비롯한 복지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복지관 측은 “매해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불을 받은 분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인제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기 어려운 현실에서,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복지관 직원들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2025-12-14 20:54:49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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