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스임상영양학회, 28일부터 '면역과 회복' 주제 줌 강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팜스임상영양학회는 오는 28일부터 12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9주간 ‘팜스 슈퍼 ZOOM LIVE 강좌’를 진행한다.‘면역과 회복, 새로운 균형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한 이번 강좌에서는 면역 조절과 회복을 기반으로 한 스트레스·수면·암 관리 등 약국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최신 영양의학 지견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학회는 “단순 질병 예방을 넘어 면역-대사-수면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약국 경영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임상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 이번 강좌의 특징”이라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총 9주차로 구성됐으며 ▲면역의 균형 ▲스트레스·수면·면역 ▲암과 면역의 과제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약국에서 환자 상담과 제품 추천에 활용할 수 있는 최신 학술 근거와 실무 중심 인사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다.학회 측 관계자는 “상, 하반기로 진행하는 강좌에는 매회 1000여명 약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며 “이번 하반기 강좌는 약사들이 최신 학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면역·수면·암 관리 등 환자 맞춤형 상담 능력을 강화해 약국 경영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2025-10-23 09:54:36김지은 -
"제약바이오산업의 새로운 100년, 산·학이 함께 준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계와 제약바이오산업계가 AI 기술 발전 등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함께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22일 대한약학회는 서울 코엑스 마곡컨벤션센터에서 ‘Integrating 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 in Therapeutics’를 주제로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4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김형식 약학회장.특히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가 '시간을 뛰어넘는 기술, 제약바이오의 미래를 바꾼다'는 주제로 특별세션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개회식에서 약학계와 산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은 미래 준비를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김형식 약학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암치료제와 백신,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는 국가 경제를 좌우할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신약개발과 바이오 연구에 본격 도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김형식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는 매우 밝다. 우수한 연구 인력과 세계적 수준의 인재, 정부와 학계, 산업계의 협력이 새로운 결과물로 나올 것이다. 선도국가로 발전할 것”이라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80년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산업계도 패러다임 전환기에 있다는 걸 공감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융합역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에서도 혁신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다. 산업 성장과 발전에 헌신해온 학계 종사자, 산업계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이어 노 협회장은 “산업계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있다. AI를 비롯한 혁신기술의 발전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면서 “국내사도 AI 신약개발에 과감하게 도전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오늘 심포지엄은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함에 있어 뜻 깊은 자리”라고 축사를 전했다.올해 추계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25개 주제별 심포지엄, Young Scientist 세션, 포스터 발표, 시상식 등으로 준비됐다.기조강연에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구자들을 초청해 약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Daiichi Sankyo의 Yoshinori Kawaguchi 박사는 ‘Revolutionizing Cancer Treatment with ADCs: A Deep Dive into the Early Clinical Development of T-DXd’를 주제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최신 연구와 임상개발 경험을 공유한다.University of Illinois Chicago의 Guido F. Pauli 교수는 ’Integrative Science Advances Pharmaceutical Integrity‘를 주제로 융합과학적 접근의 중요성을 조명한다.올해 학술대상 수상강연은 충북대학교 홍진태 교수가 ’Chitinase 3 like 1: a multifaceted player in inflammatory diseases and cancer pathologies with therapeutic implications‘를 주제로 한다.오당수상강연에서는 Lyon University의 Patrick Mehlen 교수가 ’Dependence Receptors: A New Paradigm in Cell Signaling and Cancer Therapy‘를 주제로, 종양세포의 신호전달 기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외에도 대한약학회와 대만약학회 간 MOU에 따른 정기 공동심포지엄이 ’Pharmaceutical Sciences and Innovation in Asia‘를 주제로 열려, 한-대만 간 연구 교류와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또 미래약학연구회 주관 세션과 6개의 Young Scientist Session을 통해 대학원생과 젊은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내일 열리는 만찬행사에서는 한독학술대상(홍진태 교수, 충북대)을 비롯해 윤광열 약학공로상(심창구 명예교수, 서울대), 윤광열 약학상(권영주 교수, 이화여대), 약학교육상(이미옥 교수, 서울대), 녹암학술상(이경 교수, 동국대), 이은방 신약개발대상(정상전 교수, 성균관대) 등 다양한 대한약학회 학술상 시상식이 진행된다.차세대 선도약학자상(권용석 성균관대 교수, 이재영 서울대 교수, 한용현 강원대 교수)과 미래유망약학자상(홍빈 성균관대 박사후연구원) 등 미래세대 선도과학자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시상도 준비돼 있다.2025-10-22 13:24:51정흥준 -
국시원 경영난 심화...응시수수료 의존 구조 원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대란 영향 등으로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경영난이 심화돼 국고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보건복지위 )은 22일 "국시원은 의사와 약사 등 26개 직종의 국가시험 시행 및 신규 면허 발급을 위한 제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현재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국가시험 필수사업 축소 단행, 출제문제 질 하락 등이 우려되고 기관 유지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국시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시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국시원 재정 현황에 따르면 올해 국시원 예산 부족액은 47억 3800만원으로 예상되며 현재 금융기간 차입금이 36억 4000만원(이자 연 1억 7500만원)에 달하여 상환 불능 상태에 처해 있다.남 의원은 "국시원의 수입구조는 응시수수료 70.3%, 국고 20.5%, 기타 9.2% 등으로 정부의 직접적인 운영비 출연 없이 응시수수료 70%에 의존하고 있어 정책적, 사회적 변화에 취약한 구조"라며 "의료대란에 따른 의사 시험 응시인원이 감소하고 있어 재정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남 의원은 "보건의료 교육을 비롯한 보건의료정책 변화의 과도기 상황에서 평가가 우수한 보건의료인력 배출을 위한 기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5-10-22 10:35:58강신국 -
지킴x약대협, 제2회 전국 약대생 풋살대회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AI 기반 약국 솔루션 기업 지킴(대표 신희망, 이하 지킴)이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가 제2회 전국 약대상 풋살대회를 개최한다.참가신청은 27일까지다. 대회는 10월 31일 예선을 시작으로 한 달 간 진행되며 11월 29일 파이널 및 시상 행사로 종료된다.전국을 7개 지부(서부, 동부, 남부, 중부, 호남, 영남S, 영남N)로 나눠 예선전을 치르고, 결선에서 총 6개교(남 4팀, 여2팀)가 진출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대회는 전국 약학대학이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고 약사사회의 건강한 문화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1회 행사에서는 서울대와 중앙대, 성균관대, 경희대, 가천대, 숙명여대 등 전국 30여팀이 참가해 참가인원만 300여명에 달했다.올해는 규모와 상금이 확대됐다.신희망 지킴컴퍼니 대표는 "지난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전국의 약대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 역시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약대생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약학인의 연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참가자는 재학증명서 또는 학생증 확인을 거쳐야 하며, 휴학생 및 졸업생은 참가할 수 없다.2025-10-21 17:46:27강혜경 -
차 의과학대 임상약학대학원, 신입생 모집...내달 14일까지 접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은 이달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기 신입생 모집을 받고 있다.차 의과학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은 온라인 수업과 심화특강을 병행하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본인에게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각 전공 분야에 다양한 교수진이 있어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재학 중에는 차병원 진료 시 검진과 진료비 감면 혜택이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이외에도 챌린지 장학금 첫 학기 50만원, 국내외 연수와 기업탐방 등의 신입생 특전이 마련돼 있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취득자(2026년 2월 학사취득 가능한 자)나 동등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자다. 11월 중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 등록일은 12월 8일부터 12일까지다.한편 차 의과학대학교는 ▲차바이오텍 ▲CMG제약 ▲차백신연구소 ▲차헬스케어 ▲차메디텍 ▲차바이오F&C ▲차케어스 ▲서울CRO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를 계열사로 갖추고 있다.또 글로벌 네트워크로는 ▲헐리우드차병원 ▲싱가포르메디컬그룹 ▲시티 퍼틸리티 ▲TCC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차로지 등의 인프라를 통해 세계적인 바이오헬스케어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2025-10-20 20:18:16정흥준 -
영남약대, 내달 2일 개교 70주년 맞아 기념식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영남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최동영)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약학 교육과 연구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념행사를 내달 진행한다.영남약대는 내달 2일 백담홀에서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와 라인댄스, G라딕스, 파낙스밴드공연 등 문화 행사와 타임캡슐봉인, 경품추첨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또 오는 31일에는 세미나를 열고 약학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 학문적 발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남약대의 70년 발자취를 기념하고 약학발전에 기여한 동문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약학 연구와 인재 양성에 힘써 미래 약학 발전을 선도하는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2025-10-20 08:39:32강혜경 -
"통풍 환자, 지나친 식이제한 불필요…꾸준한 치료 핵심"김성규 대구 류마바른내과 원장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통풍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한 번 통풍이 찾아오면 걷는 것조차 어려울 만큼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지속해서 치료를 이어가면 충분히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통풍 치료의 핵심은 완치가 아니라 꾸준한 관리에 있다는 얘기다.이때 치료의 지속성을 높이려면 환자가 언제든 쉽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통풍 치료에서 동네의원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동네의원은 접근성이 높아 증상이 시작되자마자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데다 환자 상태에 맞춰 세밀하게 약물을 조정 가능하다.김성규 대구 류마바른내과 원장은 "통풍 치료에 있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하지 않는 가이드라인 중 하나가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통풍은 약을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내원해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김 원장은 대구가톨릭대 의대에서 18년간 류마티스내과 교수로 재직한 류마티스 질환과 통풍, 관절염 분야 국내 대표적 임상의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이사와 간행이사로 활동하며 국내외 학술지에 16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이기도 하다. 현재 대구 류마바른내과 대표원장으로 통풍과 류마티스질환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젊은 통풍 환자 빠르게 증가 추세…약물치료로 충분히 조절 가능"통풍은 혈액 속 요산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사질환이다. 요산이 결정 형태로 관절에 침착되면 극심한 통증과 부종, 열감을 동반한 발작이 나타난다. 통풍이 반복되면 염증이 만성화돼 관절 주변에 단단한 결절(토피)이 생기고, 장기적으로는 관절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통풍 유병률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통풍 환자는 2020년 46만8083명에서 2024년 55만3254명으로 4년 새 약 18% 증가했다. 특히 사회활동이 활발한 20~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통풍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흔히 통풍의 원인은 술이나 육류 섭취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체질적·유전적 요인이 더 큰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김 원장은 "누구는 맥주를 한 박스 마셔도 통풍이 안 생기는데 누구는 한두 잔만 마셔도 생긴다"며 "결국 체질의 차이, 유전적인 소인 또한 통풍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그는 통풍이 생기는 이유를 사람마다 요산을 배출하는 능력, 즉 배출 통로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산은 혈액 속 대사산물로 대부분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개인마다 그 효율에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배출 통로가 좁아 요산이 체내에 남고 어떤 사람은 넓어 쉽게 빠져나간다.김 원장은 "URAT1이라는 유전자의 변이 여부가 이런 차이를 만드는 핵심 요인"이라며 "문(Gate)이 좁은 사람은 요산이 배출되지 않아 통풍이 생기지만 문이 넓은 사람은 아무리 고기를 먹어도 요산 수치가 안 올라간다"고 했다.통풍 환자는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식습관을 조절하고 체중을 관리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요산이 원활히 배출되도록 돕는 게 기본이다. 음주는 발작을 촉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가능한 한 피하는 게 좋다.다만 통풍은 타고난 체질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김 원장은 "음식을 아주 강력하게 조절한다고 해도 요산 수치가 1 이상 잘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지나친 식이 제한은 오히려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에 약물치료로 요산 수치를 충분히 낮추는 게 보다 현실적인 관리 방법"이라고 말했다.염증 초기에 잡아야…급성 통풍 환자, 신속한 치료가 성패 좌우통풍은 '급성'과 '만성'이 명확히 구분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발가락 끝이 붓고 열이 나는 급성 발작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를 방치하면 관절이 변형되고 뼈 손상까지 진행된다.김 원장은 "대학병원에서는 급성 통풍 환자는 드물고 대부분 만성화된 상태로 내원한다"면서 "만성 환자의 경우 관절 변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그는 "통풍은 발작이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회복도 더딘 만큼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통풍 급성기에 스테로이드·콜히친·소염진통제(NSAID) 삼중요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김 원장은 "통풍 발작이 나타나더라도 스테로이드나 콜히친, NSAID를 사용하면 2~3일 내에 빠르게 염증이 가라앉는다"며 "빨리 염증을 눌러줘야 통증이 덜하고 후유증도 남지 않는다"고 했다.김 원장은 급성 통풍 환자일수록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풍은 발작이 갑자기 찾아오기 때문에 증상이 시작된 직후 얼마나 빨리 진료를 받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와 예후가 달라진다.이런 점에서 접근성이 높은 동네의원의 역할이 크다. 대학병원은 진단 시스템이 정교하지만 접근성이 낮다. 동네의원은 대학병원에 비해 진료 대기 시간이 짧고 증상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진료와 처방이 가능해 급성기 통증을 조기에 잡을 수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 용량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의원 진료의 장점이다.진단 측면에서도 동네의원은 이점을 지닌다. 통풍은 류마티스관절염이나 건선관절염처럼 증상이 비슷한 질환이 많아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동네의원에서는 환자를 반복적으로 관찰하며 세밀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김 원장은 "통풍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류마티스관절염인 경우가 있다"면서 "이럴 때 통풍 치료를 하면 오히려 잘못된 치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류마티스 질환을 많이 다뤄본 전문의가 진단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꾸준한 치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당뇨가 생기면 약을 써서 혈당을 조절하듯 통풍도 몸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요산을 스스로 제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인 관리가 곧 치료이며, 통풍은 꾸준히 조절하면 충분히 안정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했다.2025-10-20 06:16:29차지현 -
약사회, 내달 12일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산업유통위원회(위원장 권영이)는 오는 11월 12일 올해 마지막 ‘2025년도 제4차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온라인 연수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4차 온라인 연수교육은 의약품 제조, 품질, 안전, 수입 관리 업무에 등록된 관리약사 중 지난 1~3차 교육을 받지 못한 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8평점(8시간)으로 구성돼 교육을 수강 할 경우 올해 연수교육을 모두 이수하게 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약사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대한약사회(www.kpanet.or.kr) 또는 산업유통위원회(www.kpaips.com)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약사회는 올해 마지막 교육인 만큼 미이수자는 접수기간 내 필히 신청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육은 ▲헬스케어 산업 트렌드 ▲원료의약품 시장 및 최신 동향 ▲제약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 ▲약사 정책 및 제도 ▲최근 약사법령의 이해 및 약사 윤리 ▲최신 비만 치료제 현황 ▲식약처 규제와 관련된 최신 정책과 적용 사례 ▲피부 건강과 의료 미용 트렌드 등의 콘텐츠로 구성됐다.약사회는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의약품 관련 규제 환경의 빠른 이해와 대응방안에 초점을 맞췄다”며 “제약산업에서의 약사 역할 강화, 전문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2025-10-16 17:12:51김지은 -
성대약대, 17일 '환자중심 규제의사결정' 국제 심포지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성균관대 약학대학은 오는 17일 약학관에서 '환자중심 규제의사결정(Patient-Centered Regulatory Deision-Making)'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성균관대학교 사회약학연구실이 주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성균관대학교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가 후원한다.주최 측은 '의료제품 개발 및 규제의사결정에서의 환자경험정보 활용'을 핵심 의제로 한 두 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각 세션은 환자중심 규제의사결정의 이론적 기반부터 실제 적용까지 폭넓게 조망된다. 첫 번째 세션은 ‘주요 외국의 규제의사결정 체계에서 환자경험정보의 활용(영어 진행)’을 주제 해외 전문가 3명의 연자가 발표한다.Juan Marcos Gonzalez 교수(미국 듀크대학교)는 환자중심 규제의사결정의 기폭제가 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Tysabri (나탈리주맙) 사례’ 제시와 함께, 의약품의 유익성-위해성 평가(Benefit-Risk Assessment)에서 환자 선호도 반영의 중요성을 설명한다.Leslie Wilson 교수(미국 UCSF)는 환자선호도 정보의 기본 개념과 함께 미국 FDA의 바이오의약품센터(CBER) 및 의료기기센터(CDRH)에서 환자선호 정보를 실제 규제의사결정에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Madoka Inoue 박사(일본 PMDA)는 일본 PMDA의 환자 참여 정책과 활동 현황을 소개하면서 환자 참여 가이드라인 개발, 환자단체와의 협력 노력을 공유한다. 또 환자경험정보(PED), 환자보고결과(PRO), 환자선호도(PPI)의 활용 확대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나라 규제의사결정 체계에서 환자 참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한다.발제자인 박미혜 교수(성균관대)는 국내에서의 환자 의견 반영 현황과 함께, 환자경험정보 및 환자선호도의 규제의사결정 활용에 관한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한다. 정책적 반영의 기대효과와 해결 과제를 제시한다.패널토론에서는 이의경 교수(성균관대)가 좌장을 맡고, 식약처, 정부연구기관, 산업계, 환자단체가 참여해 한국형 환자중심 규제의사결정 프레임워크의 실현 가능성과 제도 도입을 위한 과제를 논의한다.특히 한국이 글로벌 규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환자 중심 접근의 제도적 안착을 위해 어떤 실천 전략이 필요한지를 조명할 예정이다.성균관대 관계자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 및 평가 과정에서 환자중심의 접근법은 미국 FDA와 EMA 등 주요 규제기관에서 점차 핵심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환자경험정보와 환자선호정보는 과학적이고 구조화된 방식으로 규제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미국 FDA는 ‘환자중심 의약품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목소리 반영을 제도화해왔다. 최근 ICH(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는 E22 가이드라인을 통해 환자선호정보의 국제적 표준을 마련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규제과학 내에서 환자경험정보의 활용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국제 공조 및 과학적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이 필수적인 시점이다”라며 심포지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025-10-16 14:43:34정흥준 -
"1등 약국으로"…인천 남동구약, 약국 브랜딩 클래스 개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약시 남동구약사회(회장 이우철)는 약국의 신뢰를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실전 마케팅 교육 과정 ‘내 지역 1등 약국 브랜딩 클래스’를 개설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 과정은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 지역 주민에 신뢰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4주 완성 온라인 프로그램이다.구약사회는 “최근 약국 방문 전 네이버 지도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검색을 통해 약국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약국의 디지털 브랜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과정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톡톡, 카카오톡채널, QR코드 등 지역 기반 온라인 채널을 실무적으로 활용하는 법부터 블로그·SNS 콘텐츠 제작까지 한 번에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좌는 90분씩 총 4회로 구성됐으며, 1주차에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설정과 카카오채널 운영’을 통해 약국의 온라인 첫인상을 세우고, 2주차에는 블로그 브랜딩 전략과 지역 검색 노출법을 배우게 된다.3주차에는 네이버 클립 영상 제작과 편집을 실습하고, 4주차에는 ‘One Source Multi Use(OSMU)’ 전략을 통해 블로그 콘텐츠를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으로 확장하는 방법이 다뤄진다.이번 강좌의 강사인 고기현 약사(스마힐 대표)는 “이제 약국은 단순 조제 공간을 넘어 지역 건강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온라인 브랜딩을 통해 지역 주민이 먼저 찾는 약국, 신뢰받는 약국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이번 과정의 목표”라고 말했다.이우철 회장은 “고기현 스마힐 대표를 이번 강좌의 강사로 섭외하게 된 된 것은 약국 시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클래스는 약사 개국 초기 단계뿐 아니라 기존 약국의 리브랜딩과 고객 유입에 관심 있는 약사들에게도 유용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5-10-16 10:51:55김지은
오늘의 TOP 10
- 14천여 품목, 1월 무더기 인하…품목·인하율 아직도 '깜깜이'
- 2이 대통령 "탈모약·비만약 건보급여 가능성 검토하라"
- 3'키트루다' 약가협상 마무리...내달 적응증 급여 확대
- 4신신 물파스, 내년 2월 공급가격 13% 인상
- 5이 대통령 "건보공단 특사경 40명, 비서실이 챙겨 지정하라"
- 6식약처 30명·평가원 177명 신규 허가·심사인력 투입
- 7의협, 관리급여 신설 강력 반발..."적정 진료권 침해"
- 8지씨지놈, 상장 6개월...주주들 투자회수에 오버행 부담↑
- 9한올바이오 '아이메로프루바트' 개발 탄력…아시아 임상 확대
- 10복지부 "의대정원·지역의사제·공공의대 기반 지필공의료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