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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로 본 인문학"...홍성광아카데미, 2기 마지막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가 약사에게 들려주는 인문학 강의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홍성광아카데미가 멤버십 2기 강의를 마무리했다.내달 시작되는 아카데미 3기에는 신규 강사진이 추가되고, 멤버십 법인회원도 확대될 예정이다.홍성광아카데미는 4일 저녁 대화제약에서 2기 마지막 강의로 이상현, 오지운 약사가 여행과 미생물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1부 강의를 맡은 이상현 약사는 ‘다 잘 될거야’라는 뜻의 하쿠나마타타(Hakunana matata)를 주제로 킬리만자로에 올랐던 경험을 소개했다.킬리만자로 등산뿐만 아니라 케냐 나이로비와 할러공원, 항저우공항으로 이어지는 여행에서 찾은 하쿠나마타타의 새로운 의미를 전달했다.2부 강의에서는 오지운 약사가 비타바이오티카(Vitabiotica) 강의를 준비했다. 미생물의 역사와 역할, 미생물학 관련 연구자들과 ‘쿼럼센싱’ 작용 등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장내 미생물과 유산균부터, 파스퇴르와 메치니코프, 에를리히 등 연구자들이 발견했던 미생물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가 채워졌다.홍성광 대표는 “변화의 속도가 과거 어느 시대보다 빠른 시대다.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단순한 스킬이 아니라 스스로를 끄집어 내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2기까지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하고 3기에서는 신규 강사진을 비롯해 더 알찬 여정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3기 강사진은 약사 출신 정지훈 음악평론가, 커피 전문가 정화용 약사, 여행 인문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상현 약사, 약으로 만나는 인문학 오지운 약사, 필적학 최정헌 약사로 구성돼있다.최 약사 외에도 3기부터 합류하는 신규 강사진은 내달 더 늘어난다. 신규 강사진은 기존과 차별화된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한편, 3기 첫 강의는 2월 8일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진행된다. 정지훈 음악평론가의 클래식 인사이트 강의가 '사랑, 세상의 모든 연인들'이라는 주제로 준비돼있다.2025-01-06 18:08:10정흥준 -
KNAPS, 제1회 약대생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마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은 새롭게 기획한 제1회 약대생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정책 제안을 통해 약사의 미래를 선도할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정책 연구와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번 공모전은 약사 직능 확대, 건강기능식품, 디지털 헬스케어, 마약, 보험, 유통 등 총 6개 분야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정책 연구를 수행해 중간발표회와 최종발표회를 통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기회를 가졌다.특히 각 팀에 배정된 대한약사회 소속 전문가 멘토들이 세부 주제 선정, 정책 실행 가능성 검토, 현행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제공했다.최종 발표회 심사위원으로는 연제덕 경기도약사회 차기 회장과 조윤숙 병원약사회 부회장이 맡았다. 참가자들의 정책 아이디어와 실행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했다.최우수팀은 ‘약사 직능 확대’ 팀(조범진 외 3인)이, 우수팀에는 ‘보험’ 팀(이나영 외 3인)이 선정됐다. 모든 참가 팀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발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최우수팀 조장 조범진 학생(우석대)은 “지역사회 통합모델과 가치기반 지불제도를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약사의 직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다양한 학교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풍부한 논의를 이어갈 수 있었고,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KNAPS는 약대생과 약사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직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전국 규모의 약대생 단체다. 2013년 창립한 KNAPS는 약 51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약사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2025-01-06 18:02:36정흥준 -
약대생 부작용 보고 실습, 지식역량 강화...소통능력 정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예비약사인 약대생을 대상으로 약물안전관리와 환자안전사고 보고 실무실습을 진행한 결과 지식과 보고 역량은 강화되는 반면,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약대 졸업 후 타 보건의료인과 정보 공유 등 의사소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인제대 약학대학,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이하 본부), 인제약학연구소는 최근 약학회지에 ‘약무행정 실무실습 참여자의 의약품 안전과 환자안전 관리 역량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본부는 지난 2014년부터 약무행정실무실습을 제공하고 있고, 2022년 환자안전사고 보고 등의 내용이 실무교육에 추가됐다. 약학교육협의회에서 모집 공고를 내 1년에 10~15명의 실습생이 참여하고 있다.본부에서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이상사례보고, 환자안전사고 관련 실무실습 내용. 연구팀은 실습을 받았던 39명과 받지 않은 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통해 역량 차이를 분석했다. 설문은 지난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약 두 달 간 진행됐다.역량은 크게 5가지로 ▲약물이상사례에 대한 지식 ▲약물이상사례의 인지 및 보고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지식 ▲환자안전사고 인지 및 보고 ▲약물감시와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의사소통으로 구분했다.평균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의사소통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실습 참여자들의 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 역량은 실습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또 세부적으로는 ▲약물이상사례를 담당기관에 보고할 의향 ▲환자안전사고를 알게 됐을 때 보고할 의향 ▲의료진 또는 환자에게 의료 오류를 보고하거나 공개할 의향 ▲오류 원인을 찾고자 하는 노력 등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연구팀은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실무실습 참여자의 역량 평가를 최초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약물이상사례에 대한 지식, 인지와 보고, 환자안전사고 지식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의사소통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약대 졸업 후 약사로 근무하는 곳에서 조제와 환자 복약지도 업무로 약물이상사례에 대한 타 보건의료인과 정보 공유, 시간 여유와 제도적 인센티브가 없어서일 것”이라며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지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25-01-06 17:46:03정흥준 -
약사면허 못받는 혁신신약학과 2배↑...정시경쟁률 '5.9대1'[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한 혁신신약학과의 정시 모집 경쟁률이 작년 대비 상승했다.작년 처음 4개 대학에 신설된 혁신신약학과는 올해 10곳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추가로 늘어난 6개 대학은 고려대·한양대·덕성여대·아주대·순천향대·인하대다. 이 중 약대가 있는 대학은 순천향대와 인하대를 제외한 4개 대학이다. 혁신신약학과는 제약산업 신약 개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신설됐지만 약사면허를 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약대 졸업생들과 제약 산업 진로를 두고 향후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신설 이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6개 대학의 정시 경쟁률도 기존 4개 대학 못지않게 높은 편이다.대학마다 학과 명칭에는 차이가 있다. 고려대 첨단융합신약학과는 일반전형 7.14대1, 한양대 바이오신약융합학부는 7.21대1, 분자의약전공은 5.64대1, 바이오나노공학전공은 4.9대1이다.덕성여대 AI신약학과는 4.38대1, 아주대 첨단바이오융학대학은 6.52대1, 순천향대 바이오의약전공과 헬스케어융합전공은 7대1이다. 인하대 첨단바이오의약학과는 5.2대1로 마감됐다.서울대의 경우는 첨단융합학부로 입학해 2학년 때 혁신신약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입학생은 3학기 이수 후 혁신신약전공, 차세대지능형반도체전공, 디지털헬스케어전공, 지속가능기술전공, 융합데이터과학전공 중 주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혁신신약학과 운영 대학들의 경쟁률을 취합하면, 작년 5.7대1에서 올해 5.9대1로 소폭 상승했다.약학대학 소속으로 혁신신약학과를 운영 중인 대학은 가천대·계명대·고려대로 총 3곳이다. 나머지 대학들은 첨단융합대학, 미래인재대학 등으로 약대 외에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올해도 혁신신약학과는 신설 가능성이 열려있다. 교육부가 대학에 신설 인원을 순증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희망 대학은 줄지을 것으로 보인다. 혁신신약학과 운영 대학과 모집인원이 늘어나면서 약대생들이 제기하는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한편, 혁신신약학과는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언급하면서 추진되는 교육 개혁이다. 2027년까지 학부 인원 2000명을 늘리는 목표로 교육부는 대학들로부터 매년 첨단분야 신설 계획을 받고 있다.2025-01-06 11:14:10정흥준 -
조혜영 차의대 약대 교수, 약제학회장 취임[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사단법인 한국약제학회는 제42대 회장에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조혜영 교수가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약제학회는 1971년 창립 이후 54주년을 맞이했으며, 창립 이래 산·학·연·관 교류를 통해 약제과학 분야의 연구와 산업화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조혜영 신임 회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조 회장은 "약제학회는 이미 명실상부 국제수준의 학회에 도달했으며, 임계점을 넘어 세계를 선도해 나갈 중요한 도약의 시점에 있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학술연구 성과의 확산과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세계 속의 한국약제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대학, 연구소, 제약회사, 정부기관 등에서 활동하는 인재들을 폭넓게 선임해 집행부를 구성했다.약제학회는 4월 과학의 달 기념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5월 제제기술세미나, 6월 한국-일본 젊은과학자 공동심포지엄, 9월 제제기술워크숍, 11월 한국약제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및 연중 상시 진행되는 Controlled Release Society(CRS) 웨비나 등을 통해 산·학·연·관의 초융합과 국제적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신종질환의 출현, 고령화 등 사회 환경의 변화와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혁신 의약품 개발 전략이 절실하다"며 "개발 과정에서의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약제학회의 역할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R&D 추진위원회'를 신설해 산·학·연·관 연계형 R&D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업계 및 정부 기관과 협력해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상업적 성공으로 연결하는 상생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2025년 한국약제학회 집행부 ▷ 회장: 조혜영 ▷ 명예회장: 최한곤 ▷ 감사: 원권연, 한효경 ▷ 수석부회장: 조정원 ▷ 부회장: 구효정, 나동희, 문철, 박영준, 박재현, 신범수, 이미경, 이영주, 이윤석, 이화정, 임수정, 정성훈, 정원태 ▷ 편집국장: 나동희 ▷ 사무총장: 오경택 ▷ 총무위원장: 김진기 ▷ 학술위원장: 김종오 ▷ 재무위원장: 윤유석 ▷ 기획위원장: 안성훈 ▷ 국제협력위원장: 신소영 ▷ 홍보위원장: 이상길 ▷ 산학협력위원장: 김동욱 ▷ 정보위원장: 박소연 ▷ 회원위원장: 고영탁 ▷ 관학협력위원장: 이은희 ▷ 교육위원장: 유진욱 ▷ 사업위원장: 조관형 ▷ 미래발전위원장: 이우인 ▷ R&D추진위원장: 지준필2025-01-06 10:11:13이혜경 -
계명대 67대 1, 제주대 57대 1...약대 정시 경쟁률 상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전국 37개 약학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9대1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상승했다. 의대정원 확대로 약대 합격 커트라인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지난 9월 전국 약대 수시모집 경쟁률도 40.7대1로 작년 35.3대1 대비 상승한 바 있다. 약대 진학이 가능한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오히려 약대 지원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정시에서도 약대로 지원자가 몰렸다. 37대 약대 중 31곳의 수능 일반전형 경쟁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대 약대 포함 6곳만 작년 경쟁률 보다 소폭 하락했다. 37개 약대 정시 모집인원(정원내·외)은 작년 대비 줄었는데, 지원자는 오히려 7630명으로 전년 7082명 대비 7.74% 늘어났다.정시는 가·나·다군에 각 1곳씩 총 3곳까지 지원 가능하다. 의·약대를 동시에 준비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를 지원할 경우 약대 문턱은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실제로 정원 확대로 2025학년도 의대 정시 지원자는 급증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의대 정시에는 지원자 1만519명이 몰렸는데, 작년 8098명보다 약 30% 증가한 수치다.의약대 지원 가능 수험생들이 의대 도전에 집중했다면, 약대 진학이 어려웠던 학생들도 올해 입시에서만큼은 도전해볼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그 결과는 약대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전국 약대 중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인 3개 대학은 계명대 67대1, 제주대 57대1, 순천대 51대1이다.주요 약대들의 경쟁률도 대부분 상승했다. 동국대는 5.58대1에서 8.5대1로 올랐고, 중앙대는 5.36대1에서 6.06대 1로, 가천대는 6.8대1에서 9.13대1로 올랐다.작년에도 43.63대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순천대는 올해 51.43대1로 상승했고, 이화여대 미래산업약학은 전년 3.2대1에서 올해 5.75대 1로 상승했다.지방대 중에서도 충북대 약학과는 11.17대 1에서 20대1로 올랐고, 조선대도 8.3대1에서 10.5대 1로 올랐다.의대 증원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지역인재전형 여파도 있었다. 지방 약대 지역인재전형에도 전년 대비 더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다. 고려대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 등의 지역인재전형 경쟁률이 모두 상승했다.2025-01-05 14:58:08정흥준 -
국시원 "국시 CBT 단계적 전환 차질 없이 진행"배현주 원장이 시무식 인사말에서 CBT 확대 도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 이하 국시원)은 2일 광진구 본관 회의실에서 시무식을 열고 국시 CBT 전환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변화에 대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은 배현주 국시원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배현주 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해 국민이 신뢰하고 감동하는 시험평가기관 완성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한 고객소통채널 강화TF 운영 ▲문항작업 집중 실시를 통한 출제오류 0건 달성 ▲기관 최초 정보화 전략계획(ISP) 수립을 통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기반 마련 ▲기관 학술지(Jeehp) ESCI 과학 분야 인용률 세계 1위, SCOPUS 등재 국내 학술지 중 인용률 1위 달성 ▲청렴도 향상대책 평가 우수 기관 선정 등을 언급했다.배 원장은 “이 모든 성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력한 임직원의 책임감과 헌신 덕분”이라며 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또 배 원장은 “올해 오류 ZERO, 고객만족도 우수, CBT 도입 100%, 부패 방지평가 우수라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실현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응시자와 직원, 외부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올해 주요 사업으로 컴퓨터 기반 시험(CBT) 확대 도입을 강조했다. 2025년도 CBT로 전환되는 1급 언어재활사, 안경사,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의 CBT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2028년도 대규모 응시 직종인 간호사 국가시험의 CBT 도입을 위해 TF를 설치하고, 단계별 시행 계획 및 법령 개정을 포함한 준비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아울러 국시원은 CBT의 질적 향상과 난이도 안정화를 위해 학술연구 10건, 국가시험 분석 연구 등 자체 연구를 확대한다. 또 AI와 VR을 활용한 차세대 시험 시스템 개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배 원장은 “변화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노력할 때 가능하다”며 “새해에는 임직원 여러분의 역량과 열정을 한데 모아 더 큰 도약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2025-01-03 17:02:13정흥준 -
약대협 차기 회장 추대 유력...수능입학세대 첫 교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를 새롭게 이끌어 갈 차기 회장은 경선 없이 추대될 전망이다.약대협은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해 지난 31일부터 이주 5일 자정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힌 단일 후보가 있어 등록기간 막판 변수가 없다면 추대 가능성이 높다.만약 이대로 경선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 내달 1일 입후보 대상 찬반투표를 통해 추대가 결정된다.그동안 약대협 차기 회장은 단독 후보로 추대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재작년 회장직을 놓고 경선이 진행된 바 있지만 흔치 않은 사례다.약대협 관계자는 “공식적으로는 오는 5일 자정까지가 등록기간이지만 한 명으로 추려질 것 같다”고 전했다.올해는 전국 약대 통합6년제 전환 이후 수능입학 학년이 더 많아지는 해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가 수능으로 입학한 재학생이다. 2년 뒤에는 모든 학년이 수능으로 입학한 학생들로 채워진다.신임 회장에 출마 의사를 밝힌 한양대 22학번 조희수 씨도 약대 4학년이다. 당선이 된다면 약대협 회장 중에서는 첫 수능입학 세대가 된다. 올해를 기점으로 약대협 회장은 수능입학 세대에서 나올 전망이다.약대협 회장 선거는 등록 마감 이후 약 3주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갖는다. 투표는 2월 1일 예정돼있다. 단독 출마의 경우 재적 회원의 과반수 찬성을 받으면 된다.약대는 혁신신약학과 신설 확대와 통6년제 전환 후 자퇴생 증가, 실무실습 개선 등의 이슈가 있다. 유력한 회장 후보인 조희수 씨가 재학 중인 한양대도 작년 혁신신약학과가 신설된 대학이다.차기 회장 후보의 공약은 등록 기간 이후 선거 기간에 안내될 예정이다. 당선자 임기는 1년이다.한편, 약대협은 기존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전약협)이었던 단체명을 8년 만인 재작년 11월 변경한 바 있다.2025-01-02 17:05:36정흥준 -
서울대 약대 전과생 모집 추진...자퇴생 급증에 고육지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대 약학대학도 중도이탈 학생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고육지책으로 전과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다만, 약학대학 재학생과 타 단과대학, 학교 본부 등과의 협의가 남아있고 일부 반발도 예상돼 올해 시행은 불투명한 상황이다.서울대 약대는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2022년과 2023년 5명과 8명이 중도이탈하며 13명의 결원생이 발생했다. 의대 진학 등을 이유로 자퇴한 학생들이 상당수로 추정되고 있다.서울대는 일반편입을 모집하지 않기 때문에 약대 또한 학사편입만을 선발해왔다. 다만 학사편입 모집인원은 한정적이라 지난 2년 동안 2명 모집에 그쳤다. 13명이 나가고 2명이 들어온 셈이다.결국 불가피하게 학교 내 전과 모집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예정 계획은 다음 주 모집이지만 단과대학과 학생들 의견 조회 등 남아있는 절차가 있어 올해 모집 여부는 미지수다.논의되는 전과 지원 조건에는 ▲4개 정규학기 이상 등록하고 65학점 이상을 취득한 자 ▲학부성적 평균 3.0 이상 ▲교양 ‘학문의 기초-과학적 사고와 실험’ 영역 화학 또는 생물학 이론 과목 중 1과목 이상 이수 등이 담겨있다.약대 전출도 가능한데 의과대학과 수의과대학 등으로의 전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전출 신청 희망 인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약대 관계자는 “서울대도 중도이탈 학생들이 많다. 타 대학에서 일반편입으로 모집할 경우 자칫 새로운 입시 전형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서울대는 학사편입만 모집하고 있다. 약대도 학사편입으로 모집을 1명씩 했는데 이 숫자로는 충원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맞춰 적정 보건의료인력 배출이라는 목표가 있는데, 이를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전과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 올해 시행은 촉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과대학과 총학생회, 약대 학생들과도 의견을 나눠봐야 한다. 올해 모집하려면 이달 초에는 정해져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2025-01-02 11:53:16정흥준 -
지샘병원 양기화 과장, 'Book 소리-유럽 여행' 출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인문학적 책 읽기 시리즈와 치매 등 의학 관련 저작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지샘병원 병리과 양기화 과장이 최근 여행과 책 읽기를 결합한 이야기를 담은 '양기화의 BOOK 소리-유럽 여행' 편을 출간했다.양 과장이 이번 저서를 쓰게 된 계기는 회갑이 되던 2014년, 아내와의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연결하는 해외여행으로부터 시작됐다. 2024년 봄, 발칸반도의 9개 나라를 연결하는 여행까지 지난 10년 동안 20번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모두 59개국에 196개 도시 혹은 마을에서 머무르며 여행지와 연관이 있는 책들의 목록도 늘어나게 됐다. 유럽 여행 편과 세계 여행 편으로 나누어 기획한 가운데 이번에 유럽 여행 26편을 묶은 저서가 출간됐다.여행과 책 읽기를 결합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은 대부분 여행보다는 책 읽기에 무게를 두는 것과는 달리 양 과장은 '양기화의 BOOK 소리-유럽 여행' 편에서 여행에 관한 이야기에 무게를 두었다. 그만큼 더 생생한 현장의 소리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한편 양기화 과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 대학 조교수를 거쳐 을지의과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의과대학 신경병리실험실에서 방문교수로 치매병리를 공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 일반독성부장,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수석 위원을 거쳐 현재는 군포 지샘병원에서 병리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저서로는 '치매 바로 알면 잡는다(1996년, 동아일보)'를 낸 뒤에 '치매 고칠 수 있다(2022, 중앙생활사)'까지 세 차례 개정판을 냈다. '우리 일상에 숨어있는 유해물질(2018, 지식서재)'에 이어, 인문학적 책읽기 연작으로 '양기화의 BOOK소리(2020, 이담북스)'와 '아내가 고른 양기화의 BOOK소리(2021, 이담북스)' 등 12권이 있다.2025-01-02 08:06:1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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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3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4[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5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6[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7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8제일약품, ESG 경영 강화…환경·사회 성과 축적
- 9희귀약 '제이퍼카-빌베이' 약평위 문턱 넘은 비결은?
- 10"실패와 절망 끝에서 찾은 나 다움, 그리고 나의 행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