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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안정 때문이라면 공직약사 하지 마세요""약대생 여러분, 경제적 안정이나 사회적 지위만 추구하기 위해서라면 공직약사를 선택하지 마세요. 타인과 공감능력이 없으면 힘든 일입니다. 사람을 위로해주는 가슴 따뜻한 약사가 되길 기원합니다." 사회진출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중인 약대생과 복지부·식약처·심평원·질본·특허청·국과수 등 정부 공무원 약사들이 만났다. 대한약사회와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가 26일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공직약사 설명회'에서다. 공무원으로 약사직능을 펼치고 싶어하는 약대생 300여명은 공직약사 선배들에게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막힘없이 질문했고, 선배들은 정성을 기울여 대답했다. 이날 복지부 맹호영 통상협력담당관, 경인식약청 송현수 의료제품안전과장, 심평원 김국희 약제등재1부 부장, 특허청 송호선 약품화학심사관, 오창현 질본 자원관리과장, 국과수 인상환 법독성학과장이 공직약사 연자로 나섰다. 이들은 모두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면허를 취득한 뒤 공직에 진출한 약사들로, 각 부처에서 약사 전문성을 살려 공무를 수행하고 있다. 1987년부터 30년간 공직에 있는 맹호영 부이사관은 "공직약사는 타인의 이해를 기초로 가슴 따뜻한 약사가 지원해야 자신의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의 장점인 공무원 연금 등 경제적 안정이나 사회적 지위만을 추구하기위해 공직약사의 길을 걷는다면 쉽게 지칠 수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그는 공직약사가 되고 싶고 업무가 궁금하다면 해당 기관을 직접 찾아 묻고 직접 체험하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들이 선호하는 쉬운 길은 결국 경쟁률도 높아 쉽게 망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좁은문'으로 들어가라는 것이다. 맹 부이사관은 "공직약사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기본 요건이다. 공감능력이 없다면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며 "공직약사가 되고싶다면 하고싶은 직종에 직접 가서 느껴봐라. 공무원에게 질문하고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다. 그는 "처음엔 거부하더라도 진심으로 요청한다면 멘토가 돼 줄 것이다. 막연히 머릿속으로나 책상에 앉아 생각하는 것 보다 직접 부딪히는 게 좋다"며 "약대생들은 내게 쉬운 길을 묻는다. 이런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 누구나 갈 수 있는 쉬운 길은 쉽게 망한다. 여러분들은 젊고 시간이 많고 도전의 기회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식약청 송현수 의료제품안전과장은 식약처 안의 약사 주무를 중심으로 강연을 이어 갔다. 약효와 함께 부작용이 항상 뒤따르는 의약품을 다루는 식약처는 국민 안전을 위해 엄정한 규제를 견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식약처는 의약품·의료기기·의약외품·화장품 분야에 대한 감시, 연구, 허가신고, 입법을 담당한다. 약사가 많이 배치된 보직은 의약품안전국와 바이오생약국 의료기기안전국과 안전평가원"이라며 "소아의 팔·다리 기형을 유발했던 탈리도마이드 사태는 정부가 의약품 규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했다. 송 과장은 "강연을 준비하며 공직약사란 뭘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약사로서 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이면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매력있는 직업'이라는 게 결론"이라며 "매력의 '매'자가 도깨비 매다. 도깨비에게 홀린듯이 하게되는 직업이 공직약사"라고 말했다. 그는 "공직약사는 아무래도 공무원이다 보니 다양한 복지 혜택이 뒤따른다. 유연근무제, 시간선택제에서부터 육아휴직도 보장폭이 명확하다"며 "특히 식약처는 약사가 할 수 있는 공직 중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매력적인 부처"라고 설명했다. 심평원 김국희 약재등재1부부장은 심평원의 기관 성격과 향후 심평원 내 약사 필요성이 늘어나는 이유를 설명하며 약대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제약산업 발전으로 고가 항암제 등 혁신신약이 다수 국내 허가되는 현실은 결국 신약 경제성 평가를 담당하는 심평원 내 약사 수요가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했다. 김 부장은 "심평원은 복지부 산하기관으로 소속 직원들이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이다. 진료비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충족시키는 지를 심사하는 주체가 심평원"이라며 "최근 건보재정 주 약제비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약사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암제는 임상 2상만으로 신속허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전세계에서 환자들의 약효를 확인해야 한다. 전국민 의료이용효율을 심사하기 위해서다"라며 "이런 직무는 약사들이 전문성을 뽐내며 할 수 있는 일이다. 약효 대비 의약품 가격이 얼만큼 경제성이 있는지 평가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허청 송호선 심사관과 국과수 인상환 과장도 나섰다. 송 심사관은 "특허분야에서 약학의 중요성이 증가했다. 특허심판원과 특허법원, 대법원이 특허소송이 거쳐가는 단계인데 심판원과 법원에서는 약학소송의 전문성 심사를 위해 약사를 별도 채용한다"며 "예를들어 심사관은 약학특허가 출원되면 특허를 줄 수 있는지 심사하는 일을 하므로 약사를 뽑는다. 약사직능 필요성이 높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공직약사를 고민할 때 맹호영 국장님께 연락드렸었다. 식약처와 국과수, 특허청에도 직접 연락해서 내부 약사 직원분들을 만나뵀다"며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라 어려운 고민이었고 약사 전문성을 살리고 싶었다. 3번 떨어진 뒤 임기제로 지원해 합격했다. 직접 만나고 끈질기게 도전하라"고 했다. 인 과장은 "국과수는 국내 유일 법과학 전문 연구기관으로 범죄수사나 사건사고 원인규명에 필요한 감정업무를 이행한다"며 "국과수 내 약사 업무는 법독성학 감성이 주무다. 약독물이나 마약류를 화학적 분석을 토대로 감정한느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변사체 사인규명을 위한 약독물을 감정하거나 사망 관련 현장증거물을 감정한다"며 "결과적으로 인체와 생리활성물질과 관계를 잘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약학적 배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17-08-28 06:14:59이정환 -
"갑상선암 과잉검진 오해, 이제는 풀고 싶다"2017년은 대한갑상선학회에게 여러 모로 특별한 한해였다. 1977년 연구회로 시작해 갑상선결절과 갑상선암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포착되면서, 진료 및 연구활동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학회를 창립한지가 어느덧 10년차. 지난 3월 부산에서 제12차 아시아-태평양 갑상선학회(AOTA)를 개최한 것도 뜻 깊은 성과였다. 당시 15개국에서 7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갑상선학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진 만큼, 명실공히 성공한 국제학회로 평가된다. 25~26일까지 이틀간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지난 2년간 달려온 김원배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자리. 김 이사장은 이번 대회 마지막 순서인 토픽 하이라이트(Topic Highlight) 세션으로 우리나라의 갑상선암 사망률 분석 연구를 준비했다. 임기 중 마지막 임무로 3년 전 오명이 씌워진 갑상선암의 ' 과잉검진' 논란을 종식시키고픈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국내 갑상선암 사망률 통계 30년치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2004년까지 증가세를 달리던 갑상선암 사망률이 초음파검진이 활발해진 시점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학회장에서 만난 김 이사장은 "초음파검사가 불필요한 암을 찾아 과잉치료하게끔 유도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갑상선암 조기진단을 통한 치료가 사망률을 줄였음을 밝혀낸 최초의 연구다. 향후 추가연구가 쌓여야 겠지만 갑상선암의 과잉검진 논란을 반박하는 첫 자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8인연대의 양심선언…갑상선 초음파검사는 불필요하다? 한동안 잊혀졌지만 갑상선암 과잉검진 논란은 의료계 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를 들썩이게 했던 중요한 이슈였다. 논란은 2014년 4월 '갑상선암 과다진단 저지를 위한 8인 의사연대'가 폭탄 발언을 하면서부터 촉발됐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교수(가정의학과)와 고려의대 안형식 교수(예방의학과)를 주축으로 구성된 의사 8명이 "무분별한 건강검진으로 갑상선암 환자가 늘고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 이들의 주장이 양심선언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수술을 대기 중이던 갑상선암 환자들이 대거 예약을 취소하는 등 일선 의료기관들은 상당한 진통을 겪어야 했다. 갑상선암 수술을 집도해 온 외과의사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위해 과잉수술을 조장한다는 비난이 쏟아졌음은 물론이다. 당시 외과의사들이 "과잉검진과 과잉치료는 다르다. 갑상선암 사망률을 낮추려면 조기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반박했는데, 조기검진의 유용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급기야 국립암센터는 국가암검진 권고안 제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015년 7월 "증상이 없는 일반인에게 갑상선암 초음파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검진권고안을 발표했다.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검진의 이득과 위해에 관한 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하므로, 갑상선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에 한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라는 골자였다. 문제는 대부분의 갑상선암이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혹이 만져지거나 목소리 변화가 감지되고 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는 것. 진단시기가 늦어질 경우 림프절 전이가 일어나 수술이 불가능해지거나 수술범위가 넓어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갑상선암 검진이 사망률 감소에 기여" 증명한 첫 번째 연구 이 정도면 이번 갑상선암 사망률 분석연구를 추진하게 된 배경으론 충분하지 않을까. 김 이사장은 "갑상선암 검진권고안 제정위원으로 참석할 당시 초음파검진을 포함한 조기진단으로 인해 암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직접적인 근거가 없었다"며, "근거부족으로 갑상선암 검진을 권고할수도 권고하지 않을수도 없다는 게 위원회 의견이었지만 최종안에선 권고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학술적인 근거자료가 마련돼야 할 이유였다"고 소개한다. 연구팀은 1985~2015년까지 통계청 사망률 자료와 세계보건기구(WHO)의 표준인구를 기반으로 인구 10만명당 갑상선암에 의한 연령표준화사망률(ASMR)을 조사했다. 그 결과 1985년 인구 10만명당 0.17명(95% CI, 0.17-0.18) 수준이던 우리나라의 갑상선유두암 환자수는 2004년 인구 10만명당 0.85명(95% CI, 0.83-0.86)으로 증가해 정점에 이른다. 이후 연평균 4%가량 감소하면서 2015년 10만명당 0.42명(95% CI, 0.41-0.43)까지 감소됐음을 알 수 있다. 종합해볼 때 2004년을 기점으로 갑상선암 사망률의 증감이 전환됐고, 지난 10여 년간 갑상선암 사망률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통한 갑상선암 진단율이 높아지기 시작한 시기가 2000년대 초반임을 고려할 때, 조기검진에 의한 사망률 감소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이사장은 "학회가 갑상선암 진료가이드라인을 통해 치료법을 표준화한 시기가 2006년, 경구용 항암제가 2010년 이후 도입됐음을 고려할 때 사망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결정적인 요인은 조기검진과 조기진단에서 찾아진다"며, "갑상선암 발생률이 유난히 높은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연구가 발표됐다는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글로벌하게도 갑상선암 조기검진의 유용성을 밝혀낸 학술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가 국제적인 권위를 가진 암 학술지에 발표된 것 역시 그러한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캔서 온라인판(Cancer 2017년 8월 17일자)에 선공개된 논문은 수주내 인쇄본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간신히 줄어든 갑상선암 사망률…"다시 늘어날까" 우려 그런데 역으로 과잉검진 논란 이후 급격히 줄어든 수술건수를 고려한다면, 갑상선암 사망률이 다시 늘어나진 않을까 걱정도 된다. 실제 2015년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2015;373:2389-2390)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해 4만 3000건 넘게 시행됐던 갑상선암 수술건수가 2만 8000여 건으로 3분의 1 이상 감소됐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검진이나 수술효과가 사망률에 반영되려면 5~10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몇년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반박자료가 마련된 만큼 갑상선암 검진권고안의 수정 필요성도 차차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의 사망률 자료를 근거로 분석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로 보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의견. 물론 국가 차원에서 만들어진 가이드라인이기에 반영되려면 추가적인 근거자료가 많이 쌓여야 한다. 학회는 갑상선암 수술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에 대해서도 가이드라인 개정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부분이기에 국가검진으로서 비용효과성을 따지는 건 별개 문제다. 다만 영리 목적으로 불필요한 갑상선암 검진을 권고하는 식의 오해는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에비던스가 쌓이고 나면 학회 차원에서 갑상선암 검진권고안에 대한 공식입장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갑상선학회(ATA)가 갑상선암 수술기준을 1cm로 정한 데는 뚜렷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갑상선암은 종양의 크기 외에도 암의 위치와 개별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같은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치료해야 한다. 과학적 근거가 마련되고 나면 치료에 관한 진료가이드라인도 개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7-08-28 06:14:54안경진 -
국내 전문약사 자격 532명…올해부터 재인증 시작국내서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진행된지 올해로 7년을 맞는 가운데, 첫 재인증 시험이 시행된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최근 회원 약사가 소속된 병원 약제부에 '전문약사 재인증 신청 안내'를 공지했다. 이는 올해 초 병원약사회가 알린 전문약사 재인증 방안 공고에 따른 것이다. 병원약사회는 전문약사제도에 의거해 2010~2016년까지 매년 자격시험을 실시한 결과 지난 7년간 9개 분과에서 총 532명의 전문약사가 배출됐다고 밝혔다. 병원약사회가 시행 당시 정한 규정에 의하면 전문약사 자격증은 7년간 유효하고, 이후에는 재인증을 받도록 돼 있다. 따라서 첫 시험이 있었던 2010년에 자격증을 취득한 약사의 경우 7년이 경과한 올해 재인증에 통과해야만 전문약사 자격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병원약사회는 재인증 조건으로 전문약사 자격증 취득 이후 7년간 병원약사회 정회원 자격을 유지하는 한편, 병원약학분과협의회에서 인정하는 관련교육을 7년간 28시간 이수하거나 관련 논문을 2편 이상 발표하는 등의 조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재인증 절차를 통과하면 다시 7년간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문약사 재인증 기준은 2016년 1월 발표했고 올해 재인증 대상은 2010년 1회 자격시험 합격자이다. 병원약사회는 "재인증 기준이 발표된 시점 이후로 준비기간 2~6년에 따라 경과규정이 적용된다"면서 "올해 재인증 대상자는 2010년도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자격을 취득하신 75명으로, 지난 2016년 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관련교육 8시간 이수, 혹은 관련 논문 1편 게재 실적이 있으면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해진 기간 내 재인증 신청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사유를 포함한 재인증 유예 신청서를 제출하면 관련 위원회에서 심의해 유예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전문약사 자격 제도를 시행한 이후 지속적으로 법제화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2017-08-28 06:14:52김지은 -
결국은 사람..."제약산업, 융합사고형 전문인력 필요"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예고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산업을 조망하고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성균관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은 25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개원 5주년을 기념해 '제4차 산업혁명, 제약산업 일자리의 미래와 전문인력 양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주제 발표와 토론에 나선 각계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은 특수성을 갖춘 제약 바이오 산업에 있어 충분한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산업이 성장하면서 그에 맞는 전문 인력 수요도 확대되고 있어 대비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성균관대 이상원 교수는 "수년간 내수 위측이나 투자 침체로 산업 전반의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제약산업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글로벌화, 기술 제도 변화로 융합적 사고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제약기업에서 최근 임상개발이나 해외사업, 바이오, 기술가치평가, 임상통계, 약가, 경제성평가 등 의약학 지식과 제도, 경영의 융합 전문인력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해외 기술 이전 및 수출이 증가하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을 글로벌 보건의료시장에서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 사업지식을 겸비한 전문인력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제약업계의 변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맞춤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상무는 "사회적 변화가 있어도 질병은 존재하고 치료를 필요로 한다"며 "제약산업은 그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지만,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앞으로는 이것을 뛰어넘는 또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상무는 또 "이제는 특정 부분을 떠나 전체 시장을 이해하고 제안하며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이 그런 전문 인재를 만드는 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발전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를 끌고가는 인재가 제약산업에서 많이 양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단장도 "전세계에서 국내 제약산업은 경쟁력이 높지 않지만, 마침 바이오제약산업과 밀접한 4차 산업혁명이란 변수가 생긴 만큼 이것을 잘 활용하면 경쟁력 향상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제약산업이 세계에서 자리잡으려면 수출로 가야하고, 신약개발이 필요한데 그것은 곧 사람이 하는 것이다. 인재개발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 교수는 "보건의료분야는 시장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인력의 공급조절, 재교육 전환 등이 어려운 분야이지만, 반대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하에 선제적인 인력 공급과 조절이 가능한 분야이기도 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보건의료, 제약산업 일자리 변화를 예측하고 변화에 맞춘 인력양성, 재교육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7-08-26 06:14:59김지은 -
김연흥 약사, '양약+생약 약국 실전 가이드북' 출간한국의약통신 파머시 저널에 5년간 연재해 온 김연흥 약사가 도서출판 정다와와 '김연흥 약사의 복약 상담 노하우'를 출간했다. 이번 책은 약국 실무에 익숙하지 않은 새내기 청년 약사들을 위한 기초 이론부터 경험과 연륜이 축적된 원로 약사에게까지 유용한 양약 및 생약 응용 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또 질환에 따른 복약지도가 요약 정리된 포인트박스와 필요한 정보들을 개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메모장을 챕터별로 구성해 필요한 내용들을 간추려 정리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번 책은 김연흥 약사가 다년간 약국 임상에서 경험하고 연구했던 복약 상담 이론을 집대성 한 것으로, 질환 이해를 위한 필수 이론부터 전문적인 복약 상담 노하우, 약국 실무에 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정보들을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함축 설명하고 있다. 책은 총 2개 챕터로 나뉘어져 있고, 47개의 질환과 약제 이론을 양약과 생약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다. 세부 항목으로는 제1부 질환별 양약 이야기에 ▲1장, 정신신경 및 소화기계, ▲2장, 운동계 및 시청각계, ▲3장, 배설계 및 생식기계, ▲4장, 피부계 및 면역계, 호흡기계, ▲5장, 약국 매출과 시장 분석으로 구성돼 있고, 제2부 약제별 생약 이야기에 ▲1장, 약제 분류, ▲2장, 질환 분류로 구성돼 있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은 기존 서적들과 달리 약사들이 긴히 눈 여겨 보지 않았던 생약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더불어 증상별로 양약과 생약을 상호 보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그 이점에 대해서도 복약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해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2000여 명씩 신진약사가 배출되고 약국이 포화인 현 상황에서 약사의 전문성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다"면서 "전문성 개발을 위한 정보 바이블로서 김연흥 약사의 복약 상담 노하우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17-08-25 20:17:15김지은 -
정부 지원 성균관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벌써 5년'4차 산업혁명 속 국내 제약산업을 조망하고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성균관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은 오늘(25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개원 5주년 기념 '제4차 산업혁명, 제약산업 일자리의 미래와 전문인력 양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성균관대 약대 정규혁 학장은 "벌써 개원 5년이 됐다는데 감회가 새롭다"면서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된 후 현재 140명의 졸업생이 나오고, 교수진도 많이 포진하게 되면서 성균관대 안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대학원이 됐다"고 말했다. 정 학장은 "정부 지원 금액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해 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정부에서도 또 다른 모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4차산업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은데 이 자리가 제약산업의 미래를 내다보는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이의경 교수도 "최근 가장 큰 화두 중 하나가 4차 산업혁명"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4차산업혁명이 제약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이것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 방안과 일자리 창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성균관대 이상원 교수가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약산업의 변화 전망과 전문인력 양성 방향'을, 아이메디신 배영우 대표이사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기술혁신의 변화와 미래 유망 일자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성균관대 신주영 교수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약품 사용 연구 동향과 미래 유망 연구분야', 한구투자파트너스의 황만순 연구자가 '제4차 산업혁명시대 바이오제약 창업과 투자 전망, 미래 일자리'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2017-08-25 16:47:37김지은 -
안전관리원, 2차 대학생 실무실습 교육 수료식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구본기)은 오늘(24일) 오전 11시 5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2차 대학생 실무실습 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실무실습 교육은 지난 7월 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8주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약학대학생 5명이 참여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공통교육과 체험형 실무교육(그룹스터디, 의약품 안전정보 분석 관련 논문 리뷰, DUR 정보개발 자료조사, 대규모 자료원을 활용한 의약품 연구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안전관리원은 보건의료 관련학과 대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의약품 안전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무실습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본기 원장은 수료식에서 "미래 보건의료인으로 성장할 대학생들이 실무실습 교육을 통해 공공분야에 필요한 보건의료 전문가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필요한 소양을 갖춰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2017-08-24 20:13:27김정주 -
경기마퇴본부, 도교육청과 힐링 건강캠프 진행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최근 '학부모와 함께하는 힐링건강캠프'를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2015년부터 시작한 힐링건강캠프는 경기도교육청 위탁사업으로 학부모와 학생, 서포터즈 등 모두 40명이 참가해 금연동기 강화 및 학부모와 학생간의 감정소통증진에 중심을 두고 진행됐다. 참가자 가운데 한 학생은 소감문에서 "처음에는 오기 싫었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재미있고 유쾌했다. 좋은 서포터즈 형, 누나들을 만나서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함께한 경기도교육청 맹성호 과장은 "캠프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함께 참여하는 마음가짐 하나만으로도 아이를 이해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우리는 모두 성장통을 겪으며 어른이 되는 것처럼 이 순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모두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이항 본부장도 "힐링건강캠프는 단순히 금연 교육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간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서로를 돌아보는 관계회복 프로그램"이라며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소중한 추억과 행복을 바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17-08-24 11:03:41강신국 -
고양시약, 스마트폰 OR코드로 연수교육 출결관리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가 스마트폰 QR코드로 연수교육 출결을 체크한다. 24일 시약사회에 따르면 정기총회, 연수교육 등 다수 회원이 참석하는 교육장에서 지정시간에 동시 입장하는 회원에게 입장 편의를 제공하고 출결 상황 집계 및 공정한 관리를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 회원명찰에 바코드를 인쇄하는 방식의 검토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회원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개인고유 QR코드를 생성해 연수교육 입장시에 접수데스크에 마련된 태블릿PC에 인식시키면 간단하게 개인 출입정보가 팜페이 서버에 전송된다. 시약사회측은 팜페이 서버에 전송된 회원의 이수시간을 접수받아 개인별 이수확인 여부를 쉽게 확인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팜페이 개발팀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별도 연수교육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존 팜페이 앱에 탑재했다. 이에 시약사회는 지난 3월부터 팜페이와 기술협약 및 개발추진을 통해 9월 16일 열리는 보충 연수교육부터 '연수교육 출입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한다.2017-08-24 10:51:3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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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26일 병원약학분과와 공동 심포지엄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오는 26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강의실에서 병원약학분과협의회(협의회장 이영희)주관으로 감염약료, 의약정보, 종양약료, 소아약료 4개 병원약학분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먼저 감염약료 분과(위원장 구현준)는 이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의 '침습적 진균감염의 약물요법',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의 'Bata-lactam계 항균제의 이해'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노지윤 교수의 '폐렴의 약물요법',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최영화 교수의 '요로감염의 약물요법'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의약정보 분과(위원장 안혜림)는 서울아산병원 한혜원 약사의 '정보제공기법과 의약정보원' 강의를 시작으로 고려대 약대 최상은 교수가 '문헌평가 I, II', 성균관대 약대 신주영 교수와 정지은 교수가 각각 '의약통계의 해석과 적용', '약물이상반응'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에 진행될 종양약료 분과(위원장 박애령)는 세브란스병원 고종희 약사와 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 최은경 약사가 각각 '최신 항암제의 종류 및 임상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하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윤재호 교수가 '조혈모세포이식의 실제-원리 및 합병증', 국립암센터 서정애 약사가 '암치료 보조제 및 암환자의 복약상담'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소아약료 분과(위원장 박근미)는 서울대학교병원 급식영양과 송지영 영양사의 '소아 및 신생아중환자의 경장영양',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박근미 약사의 '신생아 중환자의 영양 지원',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이영주 약사의 '소아환자의 영양지원',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양사미 약사의 '소아 전문약사 업무의 이해&자격 취득 가이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병원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4개 분과는 다학제팀으로서 활동영역을 넓히며 그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분야로, 종양약료 분야는 국내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135명이 배출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영희 협의회장은 "이번 공동 심포지엄이 다학제 팀활동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업무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 습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오는 10월 14일에 진행되는 제8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숙 회장도 "병원약사의 업무는 점차 세분화 및 전문화 되고 있고 다학제 팀 활동 등 업무의 전문성 발휘를 위해 역량 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각 분과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17-08-24 10:47:1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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