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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약사 되고 싶니"…17일 약사직능 제시 강연열려지금까지 알려진 바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딴짓' 하는 약사들의 강연이 펼쳐진다. 약대생과 약사들이 만든 경영 컨설팅 동아리 Beyond 약사(이하 비약)과 참약사육성협동조합(이하 참약협)은 오는 17일 중앙대학교 R&D센터에서 '딴짓'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증권사, 학술, 파워블로거, 아프리카TV BJ, 늘픔약사회 소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약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헬스케어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분석한 약사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발표된다. 1부에서는 ▲박현숙 약사의 '하이파이브와 하이브리드' ▲장보현 약사의 '건강&약사, 그너머' ▲남창원 약사의 '학술은 약국 안에 있다'로 이뤄진다. 2부는 ▲이상곤 약사의 '나는 약사인가' ▲이태영 약사의 '1200VS20. 눈을 돌리자' ▲온누리약국 박효수 팀장 'What’s Next?'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약에 관련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이번 강연이 약사 직능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 울타리 밖에서 살아가는 사람 모두에게 잔물결을 일으키는 하나의 파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7-09-14 15:56:07김지은 -
약대추진 전북대·제주대 "복지부 뭐하고 있나" 비판수년 째 약학대학 신설 추진위원회를 운영해 온 전북대와 제주대가 약대 증설 필요성을 13일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을 근거로 약사 부족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정부는 아무 대책을 취하지 않고 있어 문제라는 입장이다. 특히 전북대는 지역 중심이 되는 대학이고 약대를 증설할 인프라를 충분히 갖췄는데도 복지부가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주대 역시 빠른 고령화로 국내 약사가 크게 부족할 예정인데도 신속한 약사 인력 육성책이 없어 문제라고 했다. 현재 두 대학은 모두 약대 신설 추진위를 구성해 운영중이며 관련 교수진 간 협력을 통해 정부에 약대 신설 필요성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전북대는 "신약 임상시험과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약대 증설이 시급한데도 정부는 묵묵부답"이라며 "국립대 가운데 약대가 없는 곳은 전북대가 유일하다"고 피력했다. 제주대도 "두 대학이 약대 증설에 애를 써 왔다. 준비된 대학에 기회를 주면 약사인력을 교육시켜 배출할 것"이라며 "보사연이 약사부족 전망을 내놨지만 정부는 약사인력 관련 정책을 구체적으로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2017-09-14 12:14:56이정환 -
해외 의·약사 협업, 교육단계서 '역할극'으로 배워외국도 병원 현장에서 의사와 약사의 효과적인 협업이 관심사다. 더 나은 성과를 위해 교육 단계부터 새로운 교육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13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77차 FIP 서울총회에서 FIP 병원약사 분과는 '새로운 의료모델: 의사 및 약무 인력의 통합'을 주제로 연자 세 명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인력 통합과 협업이 결과적으로 환자 케어에 더 효과적이며, 그러기 위해 약사가 의사와 간호사 등 다른 직능과 상호 신뢰를 높이고 전문 교육체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1차의료기관 통합 및 GP 실습 파트너사의 라비 사르마 씨는 영국 1차 의료기관의 약사 업무를, 대만 타이베이 재향군인 병원의 유리창 교수는 3차의료기관에서의 의·약사 협업 현황을 소개했다. 앞서 두 연자가 '협업을 위해서는 약사 교육 단계에서 이 부분의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국제 보건의료기관 교육 기관의 커리큘럼이 눈길을 끌었다. 호주 시드니대학 칼 슈나이더 교수는 '의사-약사 통합 의료 모델 개발을 위한 교육적 접근'이라는 제목으로 보건의료분야 직업 교육기관인 IPE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슈나이더 교수는 "FIP는 2017년 난징에서 '약국과 약학 교육'에 대한 선언을 했다. 선언문 2조11항에 '약사는 다른 헬스케어 전문가들과 협업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안내했다. 그는 전문 직업교육이 주제나 문제에 접근할 때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학문과 지식을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 직능들은 자기 직능과 타 직능에 대한 정보는 물론 협업의 목적과 과정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나이더 교수가 제시한 '밀러의 프리즘'이라는 연구는 1990년 발표된 자료로, 여기에 따르면 교육이란 인지와 행동·실천 영역으로 나뉜다. 인지 단계에서 학생은 각기 다른 사실을 수집하고수집한 사실들을 해석하고 번역하게 된다. 행동·실천 영역에서 학생은 배운 것을 실습하고 통합해 실제 행동과 연습을 반복하게 된다. 슈나이더 교수sms IPE(Interprofessional Practice and Education, 전문 직업인 및 교육기관)를 소개했는데, IPE는 보건의료 분야 직능 간 협업을 주선하고 교육하는 국제기관. 슈나이더 교수는 "학습 목표는 학습 목표를 안내하고 임상 진위 수준을 높이는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것"이라며 "또 복잡한 임상을 추론할 수 있는 능력, 근본적인 원인을 판단하게 하는 단서, 반사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보고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IPE에서는 협업을 위해 학생들이 조를 나눠 역할연기(role playing)를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환자에게 인슐린 펜 사용법 교육하기' 수업에서 학생들은 간호사, 약사로 역할을 나눠 환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역할연기를 한다. 또 약사, 치료사, 간호사, 영양사 등 7명 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직접 환자 케어를 실행한다. 슈나이더 교수는 "교육에는 개인이 수행해야 할 부분, 팀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며 "교육생은 학생과 감독자 역할, 멘토와 멘티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약사로서 자기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팀원으로서 화합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17-09-14 12:14:55정혜진 -
FIP "약국, 질병치료 위한 관문"…이제는 셀프케어세계약사들의 관심도 적절한 보상을 전제로 한 정부차원의 건강관리 시스템 편입이었다. FIP(세계약사연맹)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77차 총회에서 'Pharmacy: Gateway to care'라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문은 1996년 FIP가 채택한 '셀프메디케이션이 포함된 셀프케어-약사의 전문적 역할'선언문을 대체하게 된다. 개정된 선언문의 핵심은 약국이 질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건강 관리 시스템에 완전히 통합되고 셀프케어 서비스 제공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새 선언문에서는 의료취약지에서 약국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하고 셀프케어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한 표준 운영 절차를 개발하고 채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약국 조직과 약사들의 역할도 기술돼 있다. 약국 업무에 대한 적절한 문서화 및 투약 관리와 같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환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품질과 안전성을 보증해야 한다. FIP는 선언문에서 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정부는 건강관리 시스템 내에서의 셀프케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증진해야 한다. 특히 개인 및 보건 시스템 수준에서 질병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약사, 약국을 보건 시스템에 완전히 통합해야 한다. 약사와 인턴 등을 포함해 적절하게 교육하는 등 인력에 투자를 해야 한다. 유아 및 초등학교 교육 커리큘럼에 보건 및 건강 관리의 핵심 사항을 포함하고 약사의 셀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보장하고 보건 부문 협력이 효율성, 안전 및 가치를 최적화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FIP 개국약국분과 폴 싱크레어 대표는 "점점 더 많은 국가에서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약국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목할만한 사례로 스코틀랜드의 경 질환 계획과 스위스의 선별 검사가 있다"면서 "약국 셀프케어 서비스가 제공하는 많은 혜택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2017-09-14 12:14:54강신국 -
'성분명·대체조제' FIP 선언문 개정에 한국약사 참여FIP(세계약사연맹)가 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처방 관련 선언문 개정 작업에 국내 약사들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카르멘 페나 FIP 회장은 13일 코엑스 서울 총회장에서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문애리 약학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약사회는 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 처방 도입에 대한 선언문이 카운실미팅에서 통과된 만큼 계속적인 추진을 FIP측에 요청했다. 페나 회장은 바이오 로직컬 관련 제품에 대한 대체조제와 성분명 처방 등을 포함한 선언문 개정을 위해 오는 11월 워킹그룹을 만들겠다며 한국측 실무자도 참석해달라고 답했다. FIP는 워킹 그룹을 통해 완성된 대체조제-성분명 처방 선언문을 내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78차 총회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약학회는 FIP측에 3가지 안건을 건의했다. 약학인에 대한 전문교육을 FIP 주도로 만들어달라는 건의와 나라마다 다른 약대 커리큘럼 표준화, 약사면허 국가간 상호 인증 등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페나 회장은 이에 "면허인증제는 각 나라마다 제도와 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렵지만 노력해 보자"며 "교육관계는 협력할 필요가 있다. 강사가 필요하다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페나 회장은 "커리큘럼 표준화는 워킹그룹을 통해 논의를 해보자"고 말했다. 아울러 약사들이 많이 참석한 성공적인 대회였다며 북한 핵 문제 등으로 위기감을 가진 약사들도 많았지만 개막식, 행사진행 등 모두 만족스럽다"고 밝혔다.2017-09-14 06:14:52강신국 -
환자 접근성 증가 Vs 대면소통 불가...원격약국 딜레마국내는 원격의료 도입과 이에 수반된 조제약 택배배송 논란이 크지만 해외에서는 장점과 단점을 갖고 이미 원격약국(Telepharmacy)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IP 서울총회 '스마트약국' 섹션 중'원격약국, 새로운 약료시대'(Telepharmacy, A New era of care)에서는 미국 해군, 미국 지역약국, 덴마크의 원격약국 서비스 사례가 소개됐다. 해당 섹션 통역과 번역은 FIP 자원봉사자인 오지영 학생(이대 약대)이 도움을 줬다. 먼저 안젤리카 킨스키(US Navy, USA)약사는 원격약료에 대해 "전기통신 기술의 보조를 받아 약사의 직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약사가 화상회의(videoconferencing) 혹은 다른 방법을 통해 테크니션이나 환자와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원격약국 도입배경은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낮은 환자들에게 약료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대두됐고, 미국에서는 인구밀도가 낮을수록 원격약국 수가 많아 우리나라 상황과는 도입 배경이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주 정부 약국위원회는 원격약국 운영시간 중에는 반드시 약사가 상주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원격약국이 활성화되면 무자격자에 의한 조제, 처방 검토 등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킨스키 약사는 원격약국의 장단점도 소개했다. 원격약국의 장점은 ▲약료 서비스에 대한 환자 접근성 증가(지리적으로 먼 환자들에게 약국과 같은 서비스 제공) ▲자동화 시스템과 바코드 바코드 검증을 통해 안전성 도모 ▲원하는 시간대에 실시간으로 약료 서비스 접근 가능 ▲시장 점유율 증가 ▲효율적으로 인력 관리 가능 ▲환자 만족도 증가 ▲비용 절감 등이 꼽혔다. 반면 ▲대면 소통 불가 ▲프로세싱 시간 증가 ▲기술 의존 심화 ▲통제 및 감독의 어려움 ▲트레이닝 필요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은 단점으로 제시됐다. 특히 미군은 4개 대륙을 연결하는 원격약국을 통해 전세계에 파병돼 있는 자국 군인들에게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군의 원격약국은 아시아에서 일본은 주축으로 한국, 괌 등에 설치돼 있다. 킨스키 약사는 원격약국 도입 시 체크해야 할 점으로 ▲원격약국을 실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조 ▲자료와 장비에 대한 보안 (security) ▲법적 규제 등을 꼽았다. 킨스키 약사는 원격약국의 미래에 대해 "건강 관련 전자기록 통합과 입원환자의 약료서비스를 도울 수 있는 능력 확장 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가상성과 이동성의 통합(integrate with virtual and mobile capabilities)도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로렌스 브라운 박사(전 미국약사회장)는 미국 지역약국의 원격약국 운영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 원격약국의 규제현황을 보면 연방 규제는 없지만 주정부(States) 규제만 존재한다. 모든 원격약국이 운영되기 위해선 테크니션이 상주해야 하고 오프라인약국(Parent pharmacy)과 연결돼 있어야 한다. 만약 오프라인 약국과 연결돼 있지 않다면 테크니션은 조제 등의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없다. 오프라인 약국 약사는 원격약국을 운영하기 위해 허가를 소지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주별 주요 규제를 보면 노스다코다는 원격약국 규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2001년 규제가 적용되기 시작했고 원격약국을 위한 특수 자격증이 필요하다. 약사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새로운 처방전과 조제에 대해 복약지도를 철저히 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 아칸소는 병원에서 약사가 원격약국을 통해 환자들에게 안전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가정 하에만 원격약국이 허가된다. 원격약국의 시범사업을 추진한 아이다호는 2009년 처방전 전반에 대한 과정과 조제 업무를 위해 원격약국이 오프라인 약국(주 약국)과 계약을 맺기 시작했다. 주의 경계를 넘는 원격약국에 대해서는 등록이 필요하다. 브라운 박사는 원격약국의 단점으로 "명확한 규제가 없다는 점과 한명의 약사에게 업무 강도가 집중될 수 있다"며 "초기 투자금이 많아 손익분기점을 넘기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덴마크의 헬레 자콥스가드 박사는 덴마크 원격약국 사례와 결과를 공개했다. 덴마크는 550만명의 인구에 약국은 430개가 있다. 24시간 약국은 50곳으로 대부분의 약국이 온라인 판매를 한다. 헬레 박사는 "약국이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당위성은 약국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합법적인 의무가 있다며 상담 서비스는 덴마크 약국이 갖고 있는 전략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헬레 박사는 "약국에서 직접 약을 구매하는 경우 뿐만 아니라 타 약국 혹은 온라인 상으로 구매한 약에 대해서도 필요시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덴마크 환자들의 500개 대화를 분석해 온라인 상담 질문의 종류를 분석한 결과 의약품(35.7%) 문의가 가장 많았고 이어 증상(19.1%), 복약 방법(26.1%), 기타(19.1%) 순이었다. 의약품을 구매할 시 진행된 상담은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헬레 박사는 "온라인 상담을 이용한 동기는 갑작스럽게 필요했던 경우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용이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온라인 상담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헬레 박사는 "약국도 새로운 기술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고객들과 하는 약국의 소통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2017-09-13 12:20:43강신국 -
"AI, 약사 대체불가…되레 환자 직접대면 기회 확대"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달이 약사를 대체할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AI, 로봇공학 발달은 약사가 물리적으로 약을 다루는 시간을 줄여 환자를 직접 대면해 건강관리를 해줄 수 있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비전이다. 13일 미국 채프먼 약학대학 로렌스 브라운 박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FIP 서울총회 및 세계약사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라운 박사는 AI가 미국 약사사회에 미친 영향을 발표했다. 특히 머신러닝, 왓슨, 로봇공학 등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 갔다. 브라운 박사는 머신러닝의 발전으로 의약품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적인 약물 화학구조를 훨씬 많이 찾아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특히 왓슨은 만성질환 관리를 돕고 환자들이 아프기 전에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했다. 또 왓슨은 건강정보와 의약품 처방정보 등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했다. 로봇공학 역시 '필 피커(약품 선택기)' 등의 개발을 도와 미국 전역 다양한 기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브라운 박사는 AI가 약사 설 자리를 위협하기 보다는 약사들에게 더 많은 시간과 자유를 부여하고 환자에게 직접 약물과 건강정보를 줄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운 박사는 "약사사회와 제약산업 내 AI 활용은 긍정적 변화를 창출해 낼 것이다. 약사들을 의약품과 관련된 물리적이고 기계적인 업무로부터 자유롭게하고 있다"며 "AI와 로봇공학의 발전은 약사인력 대체현상과 개연성이 적다. 미국은 정부가 환자 처방전 조제시 약사가 직접 환자를 만나도록 권한 부여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발달로 약학 기술전문가(테크니션)들은 기계들을 유지보수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포함되고 있다. 왓슨과 같은 시스템은 약사들을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도구로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약사(PharmDcare Health Centre Corp CEO)도 AI와 로봇이 약사들이 더 가치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유익하게 작용할 것이란 시각을 제시했다. '약사들은 자유로워 질까, 아니면 실직할까' 주제발표를 맡은 이 약사는 환자 복약상담 중요성이 과거보다 더 중요해 질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로봇이 약사를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약사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약사들은 스스로를 전문가로서 다시 생각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기계와 AI의 도전에 직면한 약사들이 전통적인 약사업무에서 벗어나 새로 부상하는 약사 역할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선진 헬스케어 서비스 산업해서 중심역할을 맡기위해 분투노력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컴퓨터와 로봇은 감정이입, 열정, 공감, 협력 능력이 없다. 다만 로봇은 약과 약물 상호작용, 약과 질환 간 상관관계를 체크하고 치료적 제언을 할 수 있다"며 "약사 역할은 빠르게 확장중이다. 약사들은 지금까지 선진 헬스케어 서비스 산업에서 조력자로서 공헌해왔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특히 약사는 환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능력을 보유했다. AI와 로봇이라는 새로운 미래가 펼쳐진 지금, 약사들은 갭을 최소화하는데 힘써야 한다"며 "약사가 독립적 주체가 될 때 AI는 약사들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유익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했다.2017-09-13 12:14:55이정환 -
약사 암환자 상담, 만족도 100%…덴마크약국서 배운다지역 약국에서 상대적으로 치료와 약에 의한 부작용이 많은 암환자 상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0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중인 FIP 서울총회 및 세계약학학술대회에서 덴마크 Hanne Aagesen, Mai Faber 약사는 '지역 약국에서의 암환자 상담'을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했다. 약사들은 연구 배경에 대해 "암환자는 그들의 화학요법에 의해 종종 거대한 부작용의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이번 연구는 약국에서의 암환자 상담을 개선하고, 그들이 스스로를 돌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위해 약사들은 2017년 1월 6월까지 6개월에 걸쳐 덴마크의 Soro약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약국 직원들은 암환자의 자가 치료 능력을 향상시키게 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별도 교육을 받았다. 이후 약국에서 상담을 받은 암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됐다. 그 결과 이들 중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의약품 부작용을 묻는 질문(중복 투표 가능)에는 응답자의 60%가 변비를, 체중감소가 40%, 점막 건조증은 100%를 나타냈다. 응답자 중 80%는 의약품 부작용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 답하고, 20%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중 약국에서 부작용 완화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90%, 받지 못했다는 환자는 10%였다. 약국으로부터 전문적인 상담을 받았다고 답한 환자는 90%였고, 10%는 전문 상담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암환자 전원은 '약국에서 받은 상담에 대한 만족이 자가치료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암환자 상담에 대한 별도 교육이 진행된 이후 약국 관계자들의 전문 지식도 상승됐다는 결과도 나왔다. 교육 전에는 맞는 답을 하는 경우가 전체의 70%, 잘못된 답을 하는 경우가 30%였던 것이 교육 이후 잘못된 답을 하는 경우는 16%로 줄고 정확한 답을 하는 경우는 84%로 상승했다. 연구팀은 "지역 약국은 암 환자들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지식이 스탭들에 제공돼야 하며, 약국은 암환자들에 가능한 치료방법을 적극 알려주고 약에 대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7-09-13 12:11:00김지은 -
셀프메디케이션 시대…"약사는 의약품 정보의 원천"'편의점 약 판매 등 환자 스스로 의약품을 선택하는 셀프메디케이션 시대를 맞아 약사는 모든 의약품 정보의 원천으로써 셀프메디케이션의 조력자이자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FIP 서울총회 및 세계약사학술대회'에선 ‘상비의약품과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미팅이 열려 국내서 시행하고 있는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제도를 진단하고, 약의 전문가인 약사 역할을 모색했다. 셀프메디케이션 증가 추세는 장점과 함께 안전에 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문제여서 신중하게 관리돼야 하며, 약사의 역할과 전문성은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공통된 인식을 보였다. 약국 밖에서 판매되는 OTC…문제는? 현재 약사의 별다른 지침이나 설명없이 판매되는 상비약은 항상 안전성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C&I 소비자연대 조윤미 대표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상비약 판매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3년 154억원에서 2014년 199억원, 2015년 239억원으로 연평균 25% 늘어났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늘어났다. OTC 부작용 사례는 2011년부터 2015년 6월 말까지 약 4만 건으로, 상비약에 의한 부작용은 1023건이었다. 이 중 타이레놀에 의한 사례가 659건을 차지했다. 현재 국내 시스템상 약국 밖에서 판매된 일반약에 대한 별도 모니터링이나 소비자 사용 패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도 문제로 제기됐다. 고려대 약대 최상은 교수는 현재 "약품 라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높지만 라벨 지침에는 약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현재는 약사 지침없이 판매되는 일반약에 대한 능동적 모니터링 시스템도 전무한 상태"라고 말했다. 단국대 약대 이윤정 교수도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상비약에 의한 부작용이 1000건 넘게 보고됐다"면서 "약사회 관점은 의약품은 안전이 편의성보다 우선시돼야 한다. 따라서 약국 밖에서 판매되는 약물로 인한 유해 사건 등을 개선할만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약국 밖으로 나간 일반약…그 속에서 약사는 이런 상황에서 약사 역할 재확립과 일반약 관리와 상담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은 공감했다. 한양대학교 약대 최경식 교수는 "소비자는 전문적 상담을 위해 약국에 간다. 그만큼 사회는 약사에 전문성을 원하고 있다"며 일반약이 어디있는가를 넘어 약사 스스로 사회와 소비자를 위해 전문 서비스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상은 교수도 "약국 밖에서 약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는 전문약 복약지도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일반약 등 전반적인 약에 관한 정보 원천이 돼야 한다"며 "동시에 더 나은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약대 교과과정에서 의사소통 기술을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약사들이 지금보다 일반약 상담에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윤정 교수는 "약사는 환자가 친숙한 약이라 해도 약에 대한 상담을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며 "일반약에 대한 최신 지식을 유지하고, 집중적인 상담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기록을 보관하는 등의 노력과 더불어 약물 부작용 보고에도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셀프메디케이션은 트렌드...편의점 약 판매 안전을 위해선" 전문가 회의에선 시행 중인 상비약 편의점 판매가 안전한 제도로 정착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약국 밖에서 상비의약품이 판매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개선되려면 시민과 일반 판매자 대상 의약품 교육, 부작용 보고 시스템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상은 교수는 "환자 권한에 따른 자가 치료, 자가 약물 치료는 향후 증가할 것"이라며 "이 추세는 장점과 위험이 있는데, 자가 치료는 우선 신중하게 관리돼야 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그런 점에서 약국 외부 의약품 판매는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향상시켰지만 안전성 문제를 갖고 있다"면서 "판매 지침에 대한 정기적이고 의무적인 교육이 판매자들에 제공되는 등의 정책적 제한이 따라와야 한다"고 덧붙였다.2017-09-13 06:15:00김지은·정혜진 -
해외약사도 놀란 의약품안전교육…연 40만명 수강"1000명의 전문약사가 지난해 40만명 이상 국민에게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10일 FIP서울 총회 개막식에서 '2017 Health Promotion Campaign Award'를 수상한 약바로쓰기운동본의 성과다. 약본부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이정근 약사는 12일 FIP 특별발표를 통해 약본부의 성과를 세계 약사들에게 알려다. 약본부는 지난해 4186회의 약물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했고 교육을 받은 사람만 45만명에 달한다. 이정근 약사는 "본부 설립 첫해인 2014년에는 1878회, 19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고 2015년에는 2576회, 25만명이 지난해에는 잠재돼 있던 교육의 수요가 급증해 4186회, 45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 자료만 보더라도 안전한 약물사용에 대한 교육의 수요가 얼마나 증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결국 약사들이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본부는 주기적으로 새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강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약사는 "안전한 약물사용과 관련된 학술적인 내용, 중독성약물에 대한 이해 그리고 강사의 기본자세와 강의 스킬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강사양성을 진행해 현재 전국 1000여명의 약사강사를 키워 모든 강사들에게 고유번호를 부여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약사회 회원들이 후원한 특별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약본부는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통해 교육대상인 어린이, 노인, 청소년 뿐만 아니라 임산부, 다문화 가정,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올바른 복약지도 및 부작용 대처, 의약품 오남용 방지 및 질병에 따른 건강유지 등 폭넓은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의 보건을 책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약품 불법판매 조사 및 감시를 통해 약국 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안전상비약의 오남용 방지, 비전문가에 의한 불법의약품 판매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약사들도 한국의 약본부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2017-09-13 06:14:5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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