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서 관심 갖는 서초에듀팜…8년 롱런 비결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 2012년 처음 문을 연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이은경) 대표 강좌 ‘서초 에듀팜’이 어느덧 8년차를 맞았다. 지난 8년간 수강 약사만 2200여명에 달하는 서초에듀팜. 역사도 역사지만 매년 한정 인원을 뛰어 넘는 정규 인기 강좌로 발돋움하기까지 분회 임원진의 부단한 노력이 숨어 있다.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8주간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서초에듀팜 19기 개강에 앞서 만난 이은경 회장, 이승아 약학위원장은 많이 긴장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처음으로 ‘줌’을 통한 화상 강의를 시도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회장단과 사무국, 약학위원회 모두 이번 강좌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은경 회장은 주변에서 첫 분회 차원 화상 강의에 대한 위험부담으로 올해는 강의를 쉴 것도 권유했지만, 매해 강의를 기다리는 수강생들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주변 만류도 있었지만 이 같은 시대 상황에 그냥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에듀팜을 해 보면 공부를 열심히, 꾸준히 하시는 약사님들이 정말 많으시다. 그런 분들 때문이라도 한 기수도 쉴 수가 없었다. 워낙 우리 약학위원회 팀워크가 좋은 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임상약학의 정석’을 주제로 피부과와 비뇨기과, 안과에 대한 학술적 총정리와 더불어 약국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상담, 복약지도 기법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첫 화상 강의인 만큼 분회는 이미 대학에서 온라인 강의 경험이 있었던 강사들을 특별히 초빙했다고 밝혔다. 중앙대 정병욱 교수와 정경혜 교수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승아 약학위원장은 “서초에듀팜은 그간 임상약학의 정석이란 테마로 고혈압, 당뇨를 비롯한 주요 질환들을 의과대, 약대 교수, 개국 약사 등 다양한 강사진을 통해 총망라해 왔다”면서 “의대, 약대 교수를 통한 학술적 강의와 더불어 일선 약사의 실무 강좌가 함께 어우려지다보니 꾸준히 참여하시는 약사님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수제로 진행되는 서초에듀팜은 매번 이전 수강자들에게 강의 수강 기회를 먼저 부여하고 있다. 서초에듀팜은 여러 제반 상황 상 2~300명으로 수강 인원을 제한하고 있지만 매번 접수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선착순 인원이 마감되는 인기 강좌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회장은 “올해는 화상 강의를 하는 만큼 인원을 이전보다 적은 200명으로 한정했다”면서 “2~3일 전 기존 수강생들에만 접수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는데 벌써 200명 가까이 신청했다. 더 듣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인원을 수강 인원을 늘릴 생각도 있다. 올해도 약대생, 새내기 약사 모두 수강 대상에 포함되며 이들에는 수강료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약학위원회는 첫 화상 강의인 만큼 어느 때 보다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 했다고 했다. 줌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적인 숙지부터 시작해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해 사전 연습도 충분히 했다. 더불어 사전에 수강자들이 강의 자료를 다운받아 참고할 수 있도록 준비도 했다. 이 위원장은 “줌이 국내 프로그램도 아니고 기존에 많이 활용해 보지 못해 익숙하지도 않아 약학위원들이 많이 고생했다”면서 “그래도 수강하시는 약사님들이 강의를 듣는 동안 불편하시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연습과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19기 서초에듀팜은 오는 9월 8일부터 8주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온라인 ‘줌’을 통한 화상으로 진행되며, 참여비는 8만원으로 입금 선착순 200명을 받을 예정이다. 강의 신청은 서초구약사회로 하면 된다.2020-08-31 11:10:40김지은 -
의사국시 내일 예정대로 시행…의대생 2800명 운명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안녕하십니까. 국시원입니다. 귀하가 신청한 의사실기시험 응시취소 의사를 최종 학인하고자 합니다. 2020년 8월 31일 24시까지 회신이 없을 경우 응시를 취소하고 수수료가 환불됩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내일(1일)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의대생들의 최종 응시 여부 확인을 위해 발송한 문자 내용이다. 의사정원 확대 등 정책에 반대하는 약 2800명의 의대생이 시험 응시를 취소했지만 예정대로 치뤄지면서 당장 첫 날 시험을 치뤄야 했던 경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오늘(31일) 자정까지 국시원이 보낸 최종 응시 취소 재확인 문자와 메일 등에 응답하지 않으면 시험 응시 기회를 잃게 된다. 현재 교수학장단과 정부가 국시 연기를 논의 중이지만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대생 국시 취소에 대해서는 원칙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의사 국시를 거부한 학생에게 추후 구제는 없다는 방침이다. 이에 반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국시 거부를 철회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재까지 의사국시 실기시험 접수 인원 3172명중 2823명이 응시 취소와 환불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만, 실기시험은 오는 10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정부와 의사단체 간 협상에 따라 그 일정과 규모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국시원 관계자는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규모나 인원면에서 변동 사항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국시원은 변경 사항은 향후 공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데 따라 국시 연기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국 의과대학 학장과 원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코로나19로 인한 실기시험을 최소 2주 이상 연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KAMC 소속 교수들은 "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정상적인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진행될 수 없다"며 "안정적 의사 인력 배출을 위한 국시를 최소 2주 이상 연기하는 정책 유연성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 국가고시를 응시하지 않으면 의사 면허를 받을 수 없다. 의대생이 의사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험이다. 의사 면허를 받지 않은 의대생은 졸업 후 인턴, 레지던트, 의사에게 허가된 의료행위를 일절할 수 없다. 한편 국시원 연락을 받은 학생 일부는 국시 취소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대상 커뮤니티를 통해 이러한 의견을 내기는 어려운 분위기이다.2020-08-31 11:01:58김민건 -
약사회, 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 온라인 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6일 2020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올약사업) 자문약사 대상 제1차 화상교육 및 세미나를 열고 방문형 약사서비스의 효율적 진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화상교육은 ▲다제약제 관리사업의 목표에 따른 우선순위 설정 ▲복약 순응도를 포함한 약물관리 중재방법 ▲중복투약 중재 ▲상호작용 중재 ▲이상반응 평가와 중재 ▲집중관리약제 평가 및 중재방법 ▲현장 자문약사 사례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 참석대상자는 심화과정 임을 감안해 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사업 약물관리 참여약사 중 온라인 동영상 교육 이수자로 한정된다. 약사회는 1차 교육에 이어 오는 29일 오후 2차 교육은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ZOOM(대한약사회에서 주소 전달) 방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종합토론 시간을 통해 참여 약사와 강사간 상호 질의와 응답도 가능하다.2020-08-28 17:03:38강신국
-
의약품정책연구소, 아주대 약대생 실습교육 마무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박혜경)는 지난 26일 약대생 하계 실무실습을 종료, 수료식을 진행했다. 지난달부터 아주대 약대생들 참여한 이번 실습은 국내외 글로벌 보건의료 이슈와 약사 관련 정책들을 이해하고 해결점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주요 정책연구 과제 참여 ▲유관기관 탐방 ▲문헌고찰 방법, 메타분석 연구사례, Logical Framework Approach를 통한 문제해결, 약물역학, 미래 약국 및 약사 직능 역할 제시 등을 주제로 한 실무실습 세미나 참여 등으로 구성됐다. 박혜경 소장은 실습기간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치하하며 "앞으로도 실습에 참여하며 익힌 다양한 이론적 또는 실무적 경험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발전시켜 학술대회에도 참여하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책연구자들의 연구내용이 실제로 정책에 반영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지 알게 됐고 약사가 된 이후에도 의약품정책과 약사의 역할, 나아가 보건의료분야의 관련 제도 개선을 도모하는 자리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2020-08-28 14:24:29강신국 -
약사회 환자안전본부 "유사 명칭·디자인 약물 특별관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는 지난 26일 제1차 환자안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약국 내 환자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는 ▲지역환자안전센터의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 ▲약국의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 방안 ▲약사회 접수사례 중 환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약물, 유사 디자인, 유사 명칭 의약품 등과 관련한 사고보고 사례를 검토하고 사고사례 공유 및 예방활동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환자안전사고는 자신이 범한 실수를 보고해야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사고보고의 당위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재발방지 및 예방을 위한 주요 사고사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약국 내에서의 조제 오류 및 환자의 복용 오류 사례를 주기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환자안전 문화를 조성하고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회원약사들이 환자안전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대한약사회 연수교육 및 세미나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모세 본부장은 "약사회에 접수된 사례 중 잘못된 조제나 복용으로 인해 입원 또는 수술 등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가 발생한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출혈위험이 높은 와파린 등 고위험약물과 조제나 복용 시 사고 위험이 높은 유사 디자인·유사 명칭 의약품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환자안전사고 보고 방법은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홈페이지(www.safephar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자안전위원회는 약국의 환자안전과 관련해 ▲환자안전 및 약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주요 시책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에 관한 사업계획 및 추진방법 ▲환자안전사고 보고내용의 분석 결과 활용 및 공개 등의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2020-08-28 13:52:46강신국
-
[신간] 히스레저가 약물중독? 인문학 가미된 약 이야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로 일하면서 환자들에게 약의 기전과 정보를 쉽게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죠. 인문학에도 관심이 많아.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약을 설명해주자는 취지였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약의 정보에 문학과 영화, 역사 등의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서적이 발간됐다. 현직 약사이자 인문학 강사인 송은호 약사(조선대& 8231;32)가 집필한 ‘일상을 바꾼 14가지 약 이야기’다. 책에는 아스피린, 비타민, 소화제 등 필요이자 일상이 된 약부터 소독제, 구충제, 마스크 등 최근 유행한 사건들로 급부상하게 된 약까지 현대인이 알아야 할 14가지 약 이야기가 담겨있다. 약과 관련된 사건과 사회적 이슈뿐만 아니라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약에 대한 속설도 바로잡는다. 자신의 몸 상태와 증상에 맞는 약 찾기까지 담긴 서적이다.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 인문학 강연모임까지 운영했던 약사는 그간의 경험을 한 권에 책에 녹여냈다. 송 약사는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광주에서 인문학 강연 모임 ‘예기치 못한 기쁨’을 운영했다. 현대철학을 일반인 대상으로 강의를 했었다"면서 "또한 근무약사로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환자들에게 약의 기전과 정보를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었다. 책 발간도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약에 대해 설명을 해주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약사는 "운이 좋게 출판사에 투고한 걸 잘 봐줬다. 또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우수출판컨텐츠 지원사업’에도 선정이 돼 지원을 받으며 출판을 하게 됐다"면서 "인문학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약사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0-08-28 11:54:02정흥준 -
전국 40개 의대학장·원장, 의대생 지지..."국시 연기해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국 의과대학 학장과 원장들이 의대생 제자들의 의사국시 취소 위기 앞에 시험 연기를 촉구하며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27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소속 전국 40개 의대학장과 원장은 성명서를 내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추진 즉각 중지 등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요구했다. KAMC 소속 교수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의료계가 긴박하게 움직이는 중 정부가 졸속 수립한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를 포함한 주요 의료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의대생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현실적 의료 문제를 포함한 그 어떠한 경우도 미래 의료를 책임질 의사양성 교육을 멈출 수는 없다"면서 의사 인력 배출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교수들은 "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정상적인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진행될 수 없기에 안정적 의사 인력 배출을 위한 국시를 최소 2주 이상 연기하는 정책 유연성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수들은 제자들의 요구가 정당하다며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교수들은 "우리는 진료실과 연구실에서 일하는 의사이기도 하지만 학생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라는 책무로 의학교육이 멈추는 것을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을 이해해주기 바란다"며 "의대생들이 교육현장을 떠나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휴학을 하는 것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정부가 보건의료 정책에 의학교육전문가가 포함된 의정협의체를 구성, 원점 재검토함으로써 의대생을 교육 현장으로 되돌려 놓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의사 양성 중단과 의료 공백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국민을 향해선 "큰 염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국민건강수호에 있어 중요한 미래 보건의료정책 수립과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료계의 진정성 있는 요구를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2020-08-27 20:07:39김민건 -
"다이어트 비법이요? 제가 살아가는 이야기 썼지요"[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지난해 머슬마니아 선수에 도전해 미즈비키니 클래식 2위에 올랐던 '몸짱' 민재원 약사(42·숙대약대). 그가 서점에 나타났다. 25일부터 전국 서점 곳곳에 그의 이름으로 출간한 책 '다이어트가 잘못됐습니다'가 깔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운동을 시작한 것은 출산 후 육아와 가사 노동으로 허리통증을 얻으면서다.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마음을 바꿔 몸의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군살로 흐느적거리던 몸은 꼿꼿해졌고, 배에는 '식스팩'이 드러났다. 몸이 변화했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운동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자기 자신을 변화시킨 민 약사는 현재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생 딸과 고등학생 아들 둘을 키우는 40대 워킹맘이지만 블로거이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이다. 제약사 자문·강의와 대한약사회 연수교육 강사로도 나서고 있다. 네이버스토어팜도 운영한다. 약국과 병원약사로 일하며 쌓은 약학 지식에 다양한 사회 활동과 운동으로 경험한 신체관리 노하우를 담은 게 이번에 출간한 책이다. 민 약사는 머슬마니아 대회에 나간 뒤 책을 썼냐는 오해를 받는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헬스를 하기 전부터 준비해왔던 책"이라며 "자신이 먹고, 운동하고, 생각하는 법 그대로 담았다"고 말했다. 40대 워킹맘이 몸짱 약사로 유명해질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데일리팜은 24일 서울 홍대 한 카페에서 민 약사를 만나 책 출간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 출간을 했는데 약학 분야가 아닌 다이어트·건강 관련 책이다. 계기가 궁금하다. "사람들이 머슬마니아 대회에 나갔더니 책을 쓴다고 오해하는데 전혀 아니다. 오히려 오래 전부터 다이어트 관련 책을 준비했다. 2014년에 머슬마니아 대회를 나가기 전부터 다이어트 관련한 약사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매일 블로그에 운동법을 썼고 약사회 연수교육에서 다이어트 강의도 했다. 복근에 생긴 식스팩이 마치 트레이드 마크처럼 따라다녔다. 그러면서 운동이나 다이어트 관련 책을 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처음에는 주위에서 약사니깐 약과 관련한 전문적인 책을 써야 한다고 해서 준비했다. 일반인들이 전혀 궁금해하지도 않을 뿐더러 너무 어려운 내용이 됐다. 접근을 잘못한 것이다. 블로그에 내 삶과 운동 관련 얘기를 실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일반인의 눈으로 어떤 쪽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문화센터에서 안티에이징 강의하면서도 식습관은 어떤지, 뱃살은 어떻게 빼는지 등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엉망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이어트 할 때 극단적으로 안 먹는 분들이 있었다. 이때 꼭 먹어야 하는 영양제가 무엇인지 알려줘야겠다 싶었다. 운동도 심하게 하면 기력이 떨어질 때가 있다. 그래서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먹고, 운동하고, 생각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책으로 쓰게 됐다." ▶일명 몸짱 약사로 유명하다. 약사로서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 "활동적인 성격이라서 운동을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테니스를 했고 필라테스(강사 수료)와 요가도 했다. 심각한 문제는 근육이 없는 것이었다. 어느날 허리가 아파 정형외과에 가니 "척추를 잘 세워놓고 유지하고 싶으면 복근이나 기립근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허리를 지탱해주기 위해 근육을 만들어야 하니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헬스PT를 시작했다. 그때 트레이너가 "엉덩이가 4개다"고 놀릴 만큼 허벅지나 엉덩이가 펑퍼짐했다. 2014년 5월부터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 닭가슴살 등 몸에 좋은 음식 위주로 먹기 시작했고, 몸이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공부도 시작했다. 운동하기 전에 왜 영양제를 잘 먹는데도 몸에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이유를 자주 생각했다. 저탄고지 학회 등 의학회에 자주 가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 근력 운동하면서 몸이 점점 바뀌어갔고 근육이 갈라지거나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점점 빠져들게 됐다. 근육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이다." ▶다른 다이어트 도서와 차이점은 무엇인가. "이 책은 나의 삶과 라이프 스타일을 전부 담았다. 단순히 다이어트 책이 아닌 약사로서 종합 건강관리법인 셈이다.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어떤 운동을 하고,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어떤 지방이 좋고 나쁜지, 설탕 대신 먹을 수 있는 건 무엇인지 등 건강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호르몬 관련 내용도 있다. 실제로 내가 직접 운동한 사진도 찍어서 책에 넣었다. 그러다보니 다른 약사한테 "약사는 보통 약과 관련한 책을 내는데 이런 경우가 없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다만, 첫 책이다 보니 전반적인 내용을 써야 했다. 자연버터는 무엇이 있고, 비타민A나 D, 오메가-3 관련된 것 등 세세한 내용은 분량이 길어질까봐 많은 내용을 쓰지 못했다. 자세히 다루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나는 꼭 뒤까지 읽는 걸 추천한다.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다. 스트레스 받을 때는 치팅데이를 허락해야 하고, 여성을 위한 컨디션 조절법도 적었다. 끝까지 알찬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 담긴 내용 중 자주 묻는 질문은 어떤 것이 있나. "나도 약사님처럼 식스팩을 갖고 싶다거나 뱃살 뺄 수 있냐, 대회 나갈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나는 아직도 식스팩이 있다. 사람들이 식스팩을 유지하려고 닭가슴살만 먹지 않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중요한 건 아예 안 먹는 게 아니라 양을 줄이는 거다. 우선 편의점 음식을 끊어야 한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최대한 멀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는 노탄이 아니다. 고구마나 감자, 단호박같은 자연 탄수화물을 좋아한다. 프렌치프라이 같은 가공음식이 아닌 삶거나 데쳐서 먹는 게 좋다. 샐러드도 소스를 뿌리지 않는다. 소스를 뿌리는 순간 칼로리가 확 늘어난다. 다만 칼로리보다 중요한 게 있다. 예로 지방이 많은 아보카도는 칼로리가 높지만 사과와 비교하면 오히려 건강한 음식이다. 아보카도는 식이섬유가 많아 당이 적은 좋은 기름을 가지고 있고 포만감도 더 크기 때문이다. 달달한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달콤한 사람이 되지 않는다란 말을 좋아한다. 흔한 사람들의 착각이 지방을 먹으면 내 몸에 지방이 쌓이는 느낌을 갖는다는 점이다. 사실 지방보다 고탄수화물이 문제다." ▶다양한 다이어트 관련 팁을 책에 담아냈다. 그중 몇 개만 소개해달라. "탄수화물과 단백지, 지방의 밸런스와 자연주의를 추구한다.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나중에 제대로 먹을 때 요요가 오거나 건강이 더 안 좋아진다. 모든 문제는 탄단지 밸런스에서 온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몸에 저장되는 게 문제다. 인체 지방과 우리가 먹은 과잉의 당이 단백질과 결합해서 당독소인 최종당화산물(AGE)을 만든다. 당이 너무 많으면 나이가 들어보인다. 노화가 일어나면 주름이 생기고 관절이 아프다. 기억력도 가물가물해진다. 그래서 좋은 지방은 챙겨먹고 고탄은 꼭 피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얘기와 일맥상통하기도 하다." ▶책에서 다이어터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부분은 무엇인가. "본인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마다 식습관과 운동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하는지 찾아내는 게 좋을 것 같다. 책을 통해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게 뭔지 알 수 있을 것이다."2020-08-26 18:54:22김민건 -
옵티마, '심장과 혈관 질환의 중요성' 주제로 공개강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대표이사 김재현)는 오늘(26일) ‘심장과 혈관 질환의 중요성’을 주제로 공개 강의를 진행한다. 이날 강의는 실제 고객 사례와 함께 ▲심장의 기본 구조 ▲동맥경화 ▲혈압 및 혈류 조절기능의 저하에 대한 내용이 설명될 예정이다. 강의 진행을 맡은 장현숙 약학박사(옵티마 교육위원장, 동보옵티마약국)는 “심장은 인체의 혈액순환을 주관하는 장기로써 심장 이상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는 심장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면서 “심장은 또 자율신경계와 연관돼 있고 올바른 자율신경계 기능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줘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강의와 관련해 옵티마케어 학술 담당자는 “혈관질환은 심장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약사님들이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강의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옵티마 공개 강의는 가맹 약국의 실제 고객 체험 사례를 공유하고 있어 약사님들이 고객 상담 시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며 “앞으로도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옵티마 측은 공개 강의에 참석하는 모든 약사에게 즉시 수강이 가능한 1개월 옵티마 온라인 교육 수강권을 증정하고 있으며, 해당 교육 수강권은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던 약사들에게 긍정적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옵티마 공개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강의(카카오TV)로만 진행되며, 전화(070-8662-5515~6) 또는 카카오 채널 ‘옵티마약국_가맹문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2020-08-26 10:53:31김지은
-
의사국시 응시 취소한 의대생 2823명...정부, 강경대응[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올해 의사 국가고시를 치뤄야 할 의대생 10명 중 9명이 응시 자격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가 의사단체 집단휴진에 동참해 의사국시를 거부한 의대생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다. 이에 국시원은 내달로 예정된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본인 거부가 확인된 경우 응시 접수를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은 26일 서울 광진구 소재 국시원 실기시험센터에서 내달 1일로 예정된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실기시험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35일간 진행된다. 지난 18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 4대 정책에 반대하며 국가고시 응시자 대표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내달 1일로 예정된 국시 실기시험 응시 거부와 집단 휴학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시 실기시헙 접수자 3172명 중 2823명이 응시 취소와 환불 신청서를 국시원에 제출했다. 그러나 정부는 의사국시를 거부할 경우 본인 재확인을 통한 최종 거부자는 응시자격을 전격 취소하고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오늘(26일) 서울 광화문정부청사에서 의사협회 등 집단휴진과 관련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전격 발표하며 "의사국시를 준비하는 예비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동참해 국시를 거부할 경우 법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응시 거부생을 직접 찾아가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거부 의사를 최종 밝힐 경우 과감히 시험 자격을 취소, 시험을 치르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국시원이 예정된 대로 시험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대다수 의대생들은 올해 국시를 치르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국시원은 "응시 취소 신청자 시험 취소 진위를 개인별로 확인하지 못한 관계로 본인 여부와 취소 의사 재확인을 거쳐 최종 응시 취소 처리하고 수수료를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사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의대생 국시 접수 취소와 동맹 휴학 등 단체 행동에 차후 구제하지 말아달라'는 청원은 시작 하루 만에 청원인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의대생들의 국시 접수 취소와 동맹 휴학 등 단체 행동이 의료 공백으로 연결될 것을 알고 투쟁의 한 수단으로 쓰려는 것"이라며 "추후 구제, 또는 특별 재접수 방법으로 의사면허를 받게 된다면 국가 방역의 절체절명 순간에 국민 생명을 볼모로 총파업을 기획하는 현 전공의보다 더한 집단 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일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국면으로 정부는 의료계와 불필요한 갈등에 소진할 힘과 시간도 없다. 모든 논쟁과 개선 방안 논의는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해도 늦지 않다.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각각 자리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2020-08-26 09:09:38김민건
오늘의 TOP 10
- 1성장 가도 제약바이오, 존림·서정진 등 수십억 연봉 속출
- 2담도암 이중항체 첫 국내 허가…표적치료 지형 변화 신호탄
- 3"한약사·창고형약국 문제 해결하라"…전국 여약사 결의
- 4약과 영양제로 튜닝하는 건강구독사회, 진짜 필요한 건?
- 5법원 "약정된 병원 유치 안됐다면 약국 분양계약 해제 정당"
- 6"AI 내시경 경쟁, 판독 넘어 검사 품질 관리로 확장"
- 7레코미드서방정 제네릭 우판권 만료…내달 12개사 추가 등재
- 8롯데바이오, 매출 줄고 적자폭 확대…모기업 지원은 늘어
- 9준법 경영에도 인증 취소?…혁신제약 옥죄는 리베이트 규정
- 10"돌봄통합 시대 약사 역할 공고히"...전국여약사대회 개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