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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약사회 "응급실 고령환자 약물관리 허점 많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미국에서 응급실을 찾은 다제약물 복용 고령환자에 대한 약물이력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도 다제약물 복용환자의 관리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13일(현지시각) 미국약사협회(American Pharmacists Association)는 응급실을 찾은 다제약물 복용 노령환자가 자신이 먹는 약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분석 결과를 밝혔다.다제약물 복용 고령환자는 약물 상호작용과 부작용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약물 이력 확인이 중요하다.APA는 지난 5월 21일 미국응급의학회(Academic Emergency Medicine)에서 발표된 자료를 인용해 많은 노인 환자가 응급실에서 본인의 약물 복용 이력을 정확히 기억해내지 못한다고 했다.해당 연구는 미국 브라운대학교와 브리검&여성병원, 라이프스타일(Providence, RI) 연구진이 50세 이상(평균 65세) 환자 16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에게 현재 복용 중인 의약품을 묻는 인터뷰를 통해 환자가 보고한 약물 목록 대비 약국 기록, 전자건강 기록이 일치하는지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환자 5명 중 1명만 복용 약물을 정확하게 기억했으며 전체 환자의 77%는 약국에 기록된 이력을, 79%는 전자건강기록에 기재된 약물을 정확하게 밝히지 못했다.연구진은 또한 환자의 40%가 복용 중단 약물을 보고한 것을 확인했다. 환자의 9%는 복용 약물을 일부 누락했고, 환자 27%는 복용 이력을 생략하거나 임의로 추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다.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복용을 누락하는 제제로 항생제(53%)와 비뇨기과용 의약품(40%),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31%), 심장질환(27%) 등이 많다는 사실도 확인했다.APA는 "보고를 누락하는 많은 의약품 중 상당수는 잠재적 약물 상호 작용 가능성이 높아 예기치 못한 이상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령환자를 응급실로 이송할 때는 복용 중인 모든 약물을 정확하게 기록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우리나라에서도 응급실에서 고령환자 다제약 복용 이력 관리 체계를 보완·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1년간 복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내가먹는약한눈에'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가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로그인 절차를 거쳐 확인할 수 있다. 병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은 DUR 시스템을 통해 볼 수 있다.다만 원칙적으로 환자가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해야 하며 이를 요양기관이 사용하기 위해선 제3자 정보제공동의가 필요하다. 또 조회 시점에는 환자 핸드폰으로 SNS 인증을 해야해 접근성이 낮지 않다.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 중인 약사는 "사보험 시스템인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급여 청구를 하기에 병원 응급실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충분히 환자 약물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약사는 "환자 사전 정보제공동의가 필요하고 조회 시점에 SNS인증 등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며 "시스템에서 응급 표시를 체크하면 환자 주민번호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응급을 규정하는 기준이 애매해 약국과 병원에서 실제로 판단하기가 애매한 측면이 있다"며 크게 활성화되지는 않았다고 했다.이 약사는 "개인정보호법에 묶인 까다로운 절차 완화를 위해 심평원 등이 노력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020-07-16 12:09:37김민건 -
코로나 장기화에 약사연수교육·학술행사 온라인 대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예정됐던 대면 행사의 길이 막힌 지역 약사회, 약국 관련 업체들이 고민에 빠졌다.앞서 보건복지부는 대한약사회를 통해 보건의료인 단체 등의 행사 자제를 요청했으며, 최근 들어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또 다시 행사 자제를 재차 요청했다.복지부는 관련 준수사항으로 일일평균 확진자 수 10명 이내 등의 수준으로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개최 예정인 행사를 자제하는 데 더해, 불가피하게 진행한다면 온라인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이에 대해 복지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되, 보건의료인의 특성을 고려해 강화된 형태로 운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정부 차원의 권고 지침고 더불어 현 상황에 대한 부담으로 당분간 오프라인 대면 행사 진행은 계획하지 않는다는 게 지역 약사회들의 입장이다.당장 급한 불 중 하나인 연수교육과 관련해선 오프라인 연수교육이 불가능해 진 만큼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이버연수원을 통해 진행하는 대한약사회 연수교육 평점 이외 지부, 분회 연수교육을 따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재로썬 대면 교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구 분회장들은 함께 모여 온라인으로 교육을 대체할 방안을 논의하는가 하면, 지부에서는 온라인 교육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 일부 지부의 경우 매년 개최하던 종합 학술제를 온라인으로 대체할 방안을 고민 중에 있고, 이들 중 대부분은 현재 온라인 학술제를 계획 중인 상황이다.실제 인천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는 최근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해 왔던 종합 학술제를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면 행사 계획을 미루던 약국 체인 업체들도 대한 최근 들어서는 오프라인 행사 계획을 포기하고, 온라인 대체 방안을 속속 강구하고 있는 형편이다.체인 회원 약사 관리 차원에서 진행하는 세미나 등은 물론이고 신규 회원 가입을 위한 새내기 약사 대상 강의 등의 길도 막히면서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한 약국체인 업체 관계자는 “그간 최대한 추이를 지켜보고 안정화 되면 오프라인 행사로 하자고 기다려왔는데 회사도 더는 안되겠다는 입장으로 바꼈다”면서 “당장 온라인으로 대체하려 해도 관련 인프라가 마련돼 있지 않아 고민이다. 비대면이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이번 기회에 투자를 해 온라인 교육, 세미나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지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2020-07-16 11:00:31김지은 -
충북대약대 홍진태 교수, 아토피 치료 사이토카인 발견홍진태 교수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MRC(기초의과학연구센터) 홍진태-한상배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기전의 아토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발견했다.충북대학교는 지난 8일 홍진태 교수(충북약대 학장) 연구팀이 IL-32 gamma가 아토피 치료제로써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면역학계 최상위 저널 중 하나인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F: 14.111)' 7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홍진태 교수는 지난 수년간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에서 사이토카인 일종인 IL-32 gamma의 기능적 역할을 연구해왔다.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IL-32 gamma와 피부 질환 간의 상관성을 확인해 연구를 수행해왔다.홍 교수팀은 IL-32 gamma가 사람 피부 세포와 동물 아토피 모델에서 각종 염증 매개체들과 염증 조절인자인 NF-κB 및 miR-205 발현을 감소시켜 아토피 치료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 새로운 아토피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충북대는 "아토피 피부염에서 IL-31 및 IL-33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 사이토카인이었다"며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IL-32 gamma 아토피 예방 및 치료 효과로 IL-32가 악화를 억제하는 사이토카인임을 규명했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홍진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새로운 아토피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리포좀 기반의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논문은 생물학정보센터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소개됐다.2020-07-15 20:14:13김민건 -
약사회 의약품안전센터, 일반약 부작용 보고 이벤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3개월 간 일반약(한약제제, 안전상비약 등 포함) 이상사례(부작용) 보고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한다.센터는 약사회 '이상사례 보고시스템'을 통해 일반약 이상사례를 보고한 약국 중 100곳을 선정해 기프티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센터는 전문약 외에 일반약·의약외품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원내 처방조제 의약품 이상사례 관리로 집중된 기존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서 소비자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약국의 의약품 모니터링 기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모세 본부장은 "약국은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처방약은 물론 처방없이 판매되는 일반약의 이상사례 모니터링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며 "약국의 이상사례 보고는 안전한 약물사용을 위한 허가자료 변경 및 복약지도,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약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2020-07-15 09:14:33강신국 -
약정원, 7월 2주차 의약품 허가·식별 등록 현황 공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은 14일 7월 2주차 ‘주간 허가 리뷰’ 및 ‘주간 식별 등록 현황’을 공개했다.이번에 서비스된 7월 6일부터 12일자 ‘주간 허가 리뷰’의 허가 트렌드를 살펴보면 해당 주간에는 신규 의약품이 총 25품목 허가됐다. 효능군별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4품목, 진해거담제 4품목, 항악성종양제가 3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허가 상위 성분으로는 에베로리무스 3품목이 허가됐으며 그 외 루테튬(177Lu)옥소도트레오타이드액 등 22개 성분이 각각 1품목씩 허가됐다. 지난 9일에는 루테튬(177Lu)옥소도트레오타이드액(lutetium(177Lu) oxodotreotide solution) 성분의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신약 루타테라주Ⓡ가 허가됐다. 루타테라주Ⓡ는 신경내분비종양 세포에 과발현된 소마토스타틴 수용체에 결합해 방사선량을 증가시켜 암세포의 손상을 유도한다. 취급 시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하며, 방사성 동위원소 등의 사용 및 취급에 대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투여(또는 이 사람의 감독 하에 투여)해야 한다는 게 약정원 측 설명이다.약정원 또 지난주에는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에톨로체Ⓡ50mg프리필드시린지(에타너셉트) 등 2품목, 항생제인 에리트로마이신 경구제(5품목)의 허가사항 변경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에톨로체Ⓡ50mg프리필드시린지주, 에톨로체Ⓡ50mg프리필드펜주의 국내 시판 후 조사(4년간, 314명 대상) 결과 이상사례 발현율은 17.83%로 이 중 약물과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폐렴, 어지러움이 보고됐다.또 에리트로마이신 경구제의 유럽 의약품청(EMA)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 에리트로마이신을 비롯한 마크로라이드계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QT 연장이 관찰됐으며 이는 심장 재분극에 영향을 미쳐 심장부정맥 및 톨사이드데폰테스부정맥(torsades de pointes)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된다. 또한 QT 연장 또는 심실성 부정맥 병력이 있는 환자, 전해질 장애 환자에게 투여하지 않도록 변경된다.한편 이 밖에 주간 허가 리뷰, 주간 식별 등록 현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약학정보원 홈페이지(www.health.kr)와 PIT3000 메인 화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0-07-14 13:34:0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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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마, 15일 '담낭과 불면증 관계' 주제로 공개 강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대표이사 김재현)는 오는 15일 ‘담낭과 불면증의 관계’를 주제로 공개 강의를 진행한다.이날 강의는 실제 고객 사례와 함께 ▲담낭의 기능 저하 ▲자율신경 이상 증상 ▲자율신경 이상에 따른 불면증(수면이상)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옵티마 측은 강사인 장현숙 약학박사(옵티마 교육위원장, 동보옵티마약국 약사)가 6월 공개강의 ‘담낭과 자율신경의 관계’에 이어 담낭의 기능 저하에 따른 자율신경 이상과 불면증의 상관관계에 대해 더 심화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현숙 약학박사는 “담낭의 기능 저하는 자율신경 이상을 만들어낸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두 신경계는 우리 삶에 중요한 수면을 책임진다”며 “결국 담낭 이상은 자율신경의 이상으로 나타나고 이로 인해 수면이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옵티마케어 학술 담당자는 “불규칙한 수면습관과 수면장애는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자율신경 불균형으로 인한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체리듬에 맞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체질에 맞는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이어 “옵티마 공개강의는 고객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돼 약국 운영과 고객 상담 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최근 온라인 강의를 확대하면서 비가맹 약사님들의 관심과 참여 또한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마련하여 약사님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옵티마 측은 이번 공개 강의에 참석하는 모든 약사에게 즉시 수강이 가능한 1개월 옵티마 온라인 교육 수강권을 증정하며, 해당 수강권으로는 약국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강의들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공개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강의(카카오TV)로만 진행되며, 전화(070-8662-5515~6) 또는 카카오 채널 ‘옵티마약국_가맹문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2020-07-13 09:13:13김지은 -
경기마퇴본부, 검찰 의뢰 조건부 기소유예자 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6~9일 경기도약사회관 4층 교육장에서 검찰청이 의뢰한 교육이수‧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자 27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약 동기 증진 및 재범 방지를 위해 법적인 정보와 심리, 정서, 중독치료를 결합한 단약동기 증진 교육을 통해 약물 사용자들의 재범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기소유예 교육 프로그램 중 '회복의 여정'이란 강의는 회복자 강사가 과거 약물의 늪에 빠졌던 본인의 진솔한 경험담과 단약을 선택하게 된 배경과 현재 회복 돼가는 삶에 대해 나누는 시간이었다.양윤성 강사는 "마약의 시작은 나 혼자 할 수 있지만, 끊는 것은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없다. 혼자서 감당하는 것은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반드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상담을 받거나 자조모임에 참여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정근 본부장은 "경기마퇴본부는 더 많은 사람들이 마약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자조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회복자들이 치료재활 현장에서 필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3기수 기소유예 교육프로그램은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총 25여명의 약물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2020-07-12 19:09:18강신국 -
디멘시아, ‘치매’에 대한 모든 것 담은 신간 출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치매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신간이 출간됐다.치매와 뇌 건강을 주제로 다루는 전문 출판사 브레인와이즈와 치매 전문 디멘시아는 최근 치매 관련 전문 서적 ‘치매를 읽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460만 명가량 발생하고,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으며 치매가 발병하기 전 경도인지 장애 환자는 167만 명, 그 가족까지 포함한다면 약 350만 명이 고통 받고 있다.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찾는 것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오해나 편견으로 치매인 줄도 모른 채 각종 가정 불화부터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도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디멘시아는 이런 점을 착안, 치매와 관련해 중요하고, 누구나 궁금해 할 내용들을 엮어 이번 신간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책은 ▲치매의 원인과 종류, 그리고 진단 ▲사례로 살펴보는 치매 증상 ▲유명인들의 치매 ▲치매 예방과 치료 ▲치매가 의심될 땐 어디로 신경과? 정신과?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한편 이번‘치매를 읽다’의 출판사는 이번 책이 치매에 대한 전문가들과 신경과 전문의가 직접 내용을 검수하고 집필한 만큼 치매 가족 간병인부터 노인 요양·케어 시설이나 서비스 종사자, 관련 분야로 진로를 계획하며 공부 중인 복지 관련 학과 대학생들에 추천된다고 전했다.2020-07-09 14:07:02김지은 -
"코로나 2차 대유행 오면 약국 역할 더 중요해진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올 가을 코로나19 2차 대유행(팬데믹) 경고가 계속되며 공중보건위기 대응 시스템 1차 방어선인 지역약국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감염병 재유행 시 약국이 취해야 할 지침을 세계약사연맹(FIP)이 제시했다.9일 의약품정책연구소 김선희·최윤정 연구원은 의약품정책연구 2020년 15권1호 '코로나 사태와 WHO의 국제적 대응방침 및 감염병 유해시기의 약사의 역할'을 통해 FIP 대응 지침을 소개했다.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전무한 상황에서 재확산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장기적인 공중보건위기 대응·대비 시스템이 절실히 요구된다.보건의료 시스템 1선에 있는 약국에서 의심환자나 유증상자를 구별, 격리, 적절한 보건의료 시설로 이동시키는 기본 대응체계가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조치일 수 밖에 없다 FIP는 지역약국이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해야 할 지침을 제시하며 "지역 약국이 감염병 예방, 환자 분류, 검사 의뢰, 감염 확산 통제 등 역할과 책임을 갖고 있다"고 했다.의심환자나 유증상자는 건강 관련 상담, 단순 정보, 약물과 관련한 신뢰성 있는 조언을 얻기 위해 가장 먼저 접근하는 곳이 지역약국이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 감염병 정보 제공, 조언, 교육, 적절한 의약용품 공급까지 그 책임이 크다.이에 따라 감염병 유행 시 약국은 ▲감염성 질환 관련 정보제공과 상담 ▲조사 대상 유증상자·의심환자 의뢰 ▲감염예방 활동 ▲감염확산 통제 촉진 등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한다.감염성 질환 예방 역할을 하는 약국은 질병 원인과 감염 경로, 확산 방지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보건당국이 제시한 대응방안과 거점 의료기관을 숙지해야 의심 증상 환자를 적절한 의료시설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의료기관 또는 보건당국에 의뢰 조치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예로 일반 독감 증상과 유사한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에서 지역약국에선 ▲위험지역 방문 유무 ▲발열 여부 ▲확진자·의심자 접촉 경험 등을 토대로 분류할 수 있다는 FIP의 설명이다.감염 의심 환자를 보건당국에 의뢰하는 절차도 중요하다. 지역사회로부터 감염 환자를 격리시켜야 하는 1차적 책임이 있어서다. 의심환자가 의료시설로 이송됐다 해도 약국 안에서 머무른 공간은 안전 진단 전까지 사용해선 안 된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보건당국 조치에 따라 소독이 필요하다.FIP는 "약국은 감염 확산 통제를 위해 손세정제를 반드시 구비하고 환자에게 손씻기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며 "약국 내 모든 직원이 대응 지침을 정확히 숙지하더라도 약사가 환자 위험성을 평가해 의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FIP의 코로나19 상담 가이드라인 ■약사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FAQ)①신종 코로나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novel coronavirus, nCoV)는 이전에는 확인된 적 없었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나 바이러스를 의미합니다. 이바이러스는 사람 간에 순환하면서 감기와 같이 가벼운 질병을 일으키는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와는 다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229E, NL63, OC43 또는 HKU1의 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단과는 다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환자와는 다른 방법으로 분석 및 치료됩니다.②이 바이러스는 어떻게 전염되나요?이 바이러스는 원래 동물 간에 전염되었지만, 이제는 사람 간 전 염 또한 가능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서 사람 간 전염이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바이러스는 홍역과 같이 전염 성이 강한 반면 전염성이 비교적 약한 바이러스들도 있습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 얼마나 쉽게, 또는 지속해서 전파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③발열과 기침이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가요?중국에 간 적이 있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 감염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므로, 보건당국에 신고하여 적절한 감시 및 검사 등의 후속 조치를 거쳐야 합니다. 위 경우가 아니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북반구 지역국가들의 경우에는 현재 독감 유행 기간으로 독감 증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④감염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일반적인 위생 조치를 따라야 합니다. 습관적인 손 씻기, 기침 및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 가리기, 고기와 계란을 완전히 익혀 먹기, 기침 또는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기 등입니다.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특정 의약품이 있나요?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권장되는 특정 의약품은 없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하기 위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중증 환자들은 최적화된 지지요법을 받아야합니다. 일부 치료법은 연구 중에 있으며 임상 시험을 거칠 예정입니다. WHO는 여러 파트너와 함께 연구 개발 노력들을 지원 하고 있습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하려면 기본적인 손 및 호흡기 위생을 유지하고, 식품을 안전하게 관리하며, 기침및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또한 다음 예방조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는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유해할 수도 있습니다.▲비타민 C 섭취 ▲ 전통 허브 차 음용 ▲보호 극대화를 위한 여러 마스크의 착용 ▲항생제와 같은 의약품을 활용한 자가 치료어떤 경우이든 발열, 기침 및 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 보다 심각한 감염이 일어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하며, 최근의 여행 기록을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자와 공유해야 합니다.■FIP 제공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 또는 믿음①신종코로나는 노인 혹은 지병이 있는 사람들만 감염위험성이 있다?!-아니다. 모든 연령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연령이 높은 분들이나 천식, 당뇨, 심장질환 등의 지병이 있는 분들의 경우 바이러스에 의해 유독 극심한 증세가 나타나기 쉬운 것이다. WHO는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손씻기 위생수칙과 호흡기 위생수칙 에 따름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②마늘 섭취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된다?!-마늘은 미생물의 성장과 번식을 더디게 해주는 항미생물 성질을 가진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하지만 해당 바이러스에 대해 마늘이 예 방 효과를 가진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③참기름을 바르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아니다. 참기름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지 않는다. 표면에 적용하여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화학적 소독약들로 표백/염소계 소독약, 에테르 용매, 75% 에탄올, 과산화아세 트산 그리고 클로로포름이 있다. 하지만 제시된 소독약들을 피부에 바르거나 코 밑에 바르는 것은 바이러스에 효과가 미약하며, 오히려 인체에 유독하다.2020-07-09 11:01:51김민건 -
덕성여대 약대 제약 취업특강 "정리하고 훈련해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정인재)은 7일 '제약회사 취업 준비와 면접'을 주제로 약 90명의 학생이 참가한 온라인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특강은 한독 인적자원개발(Human Resource Development, HRD) 부문을 담당하는 김은주 상무이사가 맡았다.김 상무이사는 특강에서 "제약산업은 앞으로도 유망하다. 제약사는 자기개발과 성장 기회가 많아 업무의 확장 가능이 높다"며 약대생에게 제약사 취업을 적극 권했다.이에 김 상무이사는 "채용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성취한 것을 잘 정리해 놓아야 한다. 발표 훈련을 하라"고 조언했다.특강 참여한 4학년 유지수 학생은 "제약사 장·단점과 면접 준비 사항 등 취업과 관련된 유익한 내용을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유 학생은 "평소 제약사 취업이 목표였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상태였다"며 "새롭게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앞으로 계획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정인재 학장은 "김 상무이사는 HR 부문에 상당히 저명한 분으로 최고의 강사가 특강을 했다"고 강조했다.정 학장은 "올해는 3학년부터 참가할 수 있도록 대상을 넓혀 제약사 진로 고민과 취업 준비를 일찍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제약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고 구체적인 질의도 많았다"고 말했다.2020-07-08 16:13:3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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