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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2021 미래약사연수원 한 달 대장정 마무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일 프레젠테이션 콘테스트 수상자 시상식을 갖고 2021 미래약사연수원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2021 미래약사연수원은 기획위원회 주관으로 8월 1일부터 2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약대생에게 선배 약사들과의 소통을 통한 미래 약사직능에 대해 능동적으로 고민하고 전문직능인으로서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날 시상식을 갖은 프레젠테이션 콘테스트에는 29개 약대에서 120명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강사 13명, 멘토링 14명의 지원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의경 교수(전 식약처장), 장선미 교수(가천대 약대), 정재호 이사(전 식약처 과장), 김은미 약사(국제 보건 컨설턴트), 정상원 약사(스포츠 약료)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계신 많은 선배 약사들이 ▲고령사회 ▲감염병 ▲전문약사 ▲의약품 품질 등을 주제로 학생들과 적극 소통했다.아울러 미래약사연수원 홈페이지에는 지금까지 약 1만여명이 방문해 선배들의 강의, 학생들의 발표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했다.참가자들은 가장 인상 깊은 프로그램으로 맞춤 멘토링, 프레젠테이션 콘테스트, 키워드별 유튜브 라이브 강의를 꼽았으며 많은 학생들이 미래약사연수원을 통해 선배약사들과 만나 수업에서 들을 수 없는 다양한 강의를 듣고 이로 인해 직업의식과 전문가 의식이 고취됐다고 밝혔다.미래약사연수원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많은 약사님들이 환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나도 그런 사회의 일원이 빨리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총 20개의 출품작은 대한약사회 기획위원회 자체 심사를 거쳐 대상(1팀), 최우수상(3팀), 우수상(5팀)으로 선정되었으며 대상에게는 100만원, 최우수상에는 50만원, 우수상 3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김대업 회장은 "약대생들이 미래약사연수원을 통해 본인의 진로를 구상하는 데 충분한 정보와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연수원 개최로 약사회와 학생들과의 접점을 만들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던 만큼 앞으로 본 연수원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진혜 기획이사는 "출품작을 심사하면서 모든 영상을 여러 번 보았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무엇하나 버릴 것이 없이 깊이 고민하고 토론한 흔적을 느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값진 것이기에 순위를 가른다는 게 너무나도 힘들었다"면서 "약사로서 역할을 다하고 사회와 함께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노력하는 선배가 돼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날 수상한 프레젠테이션 콘테스트 참가작은 대한약사회 유튜브채널(https://dooo.us/DjYhl4)과 미래약사연수원 홈페이지(http://pharmstu.kpane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1-09-06 09:31:42강신국 -
제약 마케터 선배들이 약대생에게 주는 꿀팁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약사 MA·RA 등의 진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약대생들에게 현직 선배들이 호기심과 분석력, 전략적 사고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다양한 직군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고, 외국어 등 어학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현실적 당부도 덧붙였다.4일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이하 PPL)는 제7회 온라인 제약설명회를 열고, RA(Regulatory Affair), MA(Market Access), BD(Business Development), BM(Brand manager) 등 다양한 직군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이날에는 GC녹십자와 사노피코리아, 아이큐비아 등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약사 선배들이 참여해 직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약대생들에게 조언을 전했다.남궁현 녹십자 부사장. 남궁현 녹십자 부사장은 BM 직무에 대해 "브랜드 매니저는 제품이 어떤 특징과 장점으로 시장에서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인지 고민하고, 이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핵심 가치를 찾아내서 고객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남 부사장은 "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고객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시장과 고객의 반응에 따라 전략을 변경하기도 하면서 제품의 전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한다"면서 "따라서 제약사 마케터가 되기 위해선 분석적이고 전략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약학전공자는 제품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차별화된 브랜드화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남 부사장은 "만약 자신이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해내는 것이 좋고 중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면 마케팅과 어울린다. 평소 성공적인 제품들과 광고, 기억에 남는 문구들에 대한 관심들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MA와 RA 직군의 경우에는 내부 업무 협력이 중요하고, 공단 등 정부 기관과의 협상 능력도 필요하다고 했다.김경선 아이큐비아 이사.김경선 아이큐비아 이사는 "RA, MA 직군은 조직 내에서 하이라이트를 덜 받을 수 있으나, 가장 많은 정보를 알게 되고 제품의 전체 발매 일정을 리드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김 이사는 "배움과 호기심의 성향을 많이 가진 사람에게 직무가 유리할 것이다. 또 자료를 깊게 파고드는 분들이라면 업무 적성이 잘 맞을 것"이라며 "외부 업무 외에도 회사 내부 업무가 상당히 중요하다. 마케팅, 메디컬 담당 직군과도 긴밀한 내부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이사는 "국내 제약사든 다국적제약사든 외국어가 준비돼있으면 많은 기회가 열릴 수 있다. 또한 다국적제약사 MA의 경우 해외 본사와 공단의 입장 차이를 줄이는 것이 주요 능력이다. 윈윈 전략을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협상력이 중요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능력이다"라고 전했다.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 당장의 급여보다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감안했으면 좋겠다는 조언도 있었다. 도전적인 업무로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는 "잦은 이직을 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한 직종에서 충분히 업무를 하지 않아 한계가 생길 수 있다"면서 "또 일이 쉬워지는 순간은 더 이상 배움이 없는 때다. 도전적 업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를 안고 도전할 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배 대표는 "요즘엔 제약사 내부 업무들의 경계도 허물어지는 경우들이 많다. 호기심을 가지고 내부 여러 업무에 대한 관심을 갖길 바란다”면서 “회복탄력성도 중요한만큼 업무 외 활동을 통해 스스로 균형감을 잘 관리하면서,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21-09-05 17:31:42정흥준 -
'영양약료 전문약사'들은 병원에서 무슨 일 할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환자의 영양 불량은 의학적 치료 결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환자의 영양 불량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영양 목표를 설정해 지원하는 '영양약료 전문약사'의 역할 또한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여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지난 4일 영양약료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비대면 실시간 화상방식으로 진행, 정맥 영양 공급과 환자 증례를 바탕으로 한 정맥영양 공급 실례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영양약료분과 박효정 분과장(삼성서울병원 약제부 약사)은 이날 강의를 통해 의사, 약사, 영양사, 간호사 등이 한 팀이 돼 꾸려진 '집중영양지원팀'이 환자 삶의 질과 치료 효과 향상에 미치는 기여도 등을 소개했다.국내에서 집중영양지원팀이 조직돼 활동하고 있는 것은 2000년대 초반으로, 병원마다 집중영양지원팀이 운영되고 있다. 또 2014년 8월부터는 국가에서 다학제팀의 자문활동에 대한 집중영양치료료 수가를 지급하고 있다.박효정 분과장은 "환자들이 건강해진 모습을 보거나 퇴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며 "함께 회진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감사편지와 칭찬카드 등도 힘이 된다"고 말했다.영양약료 분과에서는 병원 현장에 있는 실무약사들을 대상으로한 '정맥영양에 대한 기본 이해'와 '환자 증례를 바탕으로 한 정맥영양공급 사례' 등 심화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원들은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외과학회 등 관련 단체 및 학회에서 학술과 교육에 참여하며 자문위원이나 회원으로도 적극 활동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임상영양 길라잡이' 2판이 나올 예정이다.박 분과장은 10월 16일 치러지는 전문약사 자격시험과 관련해 "영양약료는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도 두번째로 높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며 "이는 실제 병원에서 영양약료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약사가 많고, 집중영양지원 전반에 대한 니즈가 높고 타 의료진의 기대수준도 높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오는 2023년 전문약사제도가 정식으로 시행되면 영양약료 전문약사들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그만큼 책임 또한 커질 것"이라며 "집중영양치료에 참여하는 약사가 개국약사를 포함해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개국약사들이 영양치료료 발생을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1-09-05 12:07:34강혜경 -
성남시약, 7일부터 온라인 연수교육 개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오는 7일부터 자체 온라인 연수교육을 실시한다.2021년 온라인 연수교육은 당뇨 전문약사과정 10개 강좌와 한약제제 및 마약류취급자 교육 등 2개 특강을 포함해 총 12개 강의로 구성했으며, 성남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10월 6일까지 한달간 진행한다. 12개 강의중 6개 강의 수강시 연수교육 6평점이 인정되며,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교육(필수/2평점)까지 모두 이수하면 연수교육 1년/8평점을 완료할 수 있다. 특히, 당뇨전문약사과정 전과목(10개 강의)을 수강할 경우 성남시약사회장 명의의 전문약사교육 수료증도 별도 발급한다. 연수교육책자도 별도 제작해 사어버연수원 등록 회원들에게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연수교육비 납부후 해당 사이트에 회원등록하면 수강 가능하며, 교육비 납부는 시약사회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교육신청 접수 후 납부하면 된다. 회원신고를 한 약국개설회원 및 근무약사는 별도 신청접수 없이 각지역 반이사가 실시하는 회람을 통해서도 접수 가능하다. 상세사항은 성남시약사회 홈페이지(www.snpass.or.kr)를 참조하면 된다.한동원 회장은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교수 강의 등 지역특성을 고려해 연수교육을 준비했다"며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교육인 만큼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은 회원들의 사용편의를 위해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을 기반으로 약학정보원과 협업으로 시약사회가 자체 마련했다.성남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바로가기2021-09-04 00:06:28강신국 -
약국 최적화 직원 양성…'약무행정사무원 교육과정' 5기 개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업무에 최적화된 사무원을 배출하기 위한 인재양성 교육과정이 다시 진행된다.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이상민)은 한양여자대학교 '약무행정사무원 교육과정' 제5기가 지난 1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약무행정사무원 교육과정은 한양여자대학교 행정실무과(학과장 이희창)가 지난 2017년도부터 신설해 진행하고 있는 특별과정으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된다.교육내용은 약국행정학, 약국전산학, 약국관리학, 약국용어, 약국의사소통 등 총 5과목으로 작년부터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실습교육을 제외한 이론교육으로만 진행되고 있다.학생들은 200시간의 정식 교과과정을 통해 약국 전산을 비롯한 약무행정 전반을 습득하고, 수료식을 마치면 바로 약국에 취업할 수 있으며 커리큘럼과 강사진 모두 약국체인 위드팜의 자문으로 진행된다. 이희창 학과장은 "한양여대 행정실무과는 산업현장 맞춤형 적격 인재의 양성과 취업 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실용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며 "국내 대학에서 최초로 생긴 약무행정 교육과정이라는 큰 의미와 함께 학생들이 과정을 잘 마치고 취업과 연결돼 약국업계에서 중심에 서는 인재가 되길 바라고, 약국은 전문교육을 이수한 인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어 국민들이 더욱 양질의 약료서비스를 받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수업은 올해 12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수료 후 약국 취업이 바로 가능하다.2021-09-03 18:10:44강혜경 -
'열정과 끼'로 뭉친 약대생...콘텐츠로 보여준 약사미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열정과 끼를 두루 갖춘 약대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데일리팜은 3일 오후 3시 송파구 문정동 사옥에서 '2021 제1회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동아제약 협찬, 보건복지부·대한약사회·대한약학회·한국약학교육협의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대상 1팀과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 등 총 10팀에게 상패와 16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전달됐다.대상 김하정 학생과 이정석 데일리팜 대표. 이정석 데일리팜 대표는 "제1회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준 100여팀의 약대생들과 협찬해 준 동아제약에도 감사하다"며 "데일리팜 콘텐츠 공모전이 약대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대회로 성장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내년에는 더 많은 작품이 출품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심사 강평을 맡은 권경희 동국대 약대 교수는 "대회를 통해 약대생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게 됐다"며 "약대 생활 속에서 공모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에도 도전정신을 가지고 참여한 데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심사는 무엇보다도 얼마나 사실 관계에서 벗어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는가를 중요시 했으며 독창성과 완성도 등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 이보배 학생과 이은석 동아제약 상무. 최우수상 한혜영 학생과 이은석 동아제약 상무.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등을 준수해 진행됐으며, 팀 당 1명씩만 대표로 참석해 상을 수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대상은 김하정(중앙대)·백다슬(동국대)·이진환(연세대) 학생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 '우리사회의 작은 영웅, 나는 대한민국 약사다'를 출품한 김하정 학생이 대표로 수상했다. 시상은 이정석 대표가 진행했다.최우수상에는 숙명여자대학교 최효정·이수영·한혜영·함다은 학생이 제작한 웹툰 '어서와요 앨리스 약국', 덕성여자대학교 이보배·이민아·정은채·고혜정 학생이 제작한 카드뉴스 '제약산업 탄소제약을 위한 약탄소녀단의 기획봉사 활동일지'가 선정돼 한혜영 학생과 이보배 학생이 대표로 수상했으며, 시상은 이은석 동아제약 상무가 진행했다. 위부터 우수상 장진아, 이수진, 정예지 학생과 권경희 동국대 교수. 우수상은 중앙대학교 남혜민· 정예지·김예성·맹우진 학생이 제작한 영상 '델팜은 나의 동반자', 동덕여자대학교 이수진·안아름 학생이 제작한 영상 '우리들의 약 이야기', 동국대학교 이종은·장진아·강수진·김진형 학생의 카드뉴스 '내 몸에 맞는 멜로디, 멜리안'팀에게 돌아갔다.우수상 수상은 정예지, 이수진, 장진아 학생이 대표로 권경희 교수로부터 상패를 전달받았다.장려상은 단국대학교 정진영·강영지·박소연·성시현 학생의 영상 '약은 약국에서'와 가천대학교 한솔비 학생의 카드뉴스 '초보 약대생을 위한 약국실습 오답노트', 고려대학교 송준석·이소연·조승수·심희진 학생의 영상 '슬기로운 약사생활', 강원대학교 채수민·노희라·소병준 학생의 영상 '약사, 환경과 함께 합니다'가 차지했다.장려상은 정진영, 한솔비, 송준석, 노희라 학생이 대표로 수상했다. 대상은 500만원, 최우수상에는 각각 300만원, 우수상에는 100만원, 장려상에는 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대상을 받은 김하정 학생은 '약쓰리'팀을 대표해 "약사의 자긍심 고취를 주제로 동아리 친구들끼리 영상을 기획·제작했는데 첫 공모전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데일리팜과 동아제약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행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전국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약사로서의 삶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와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처음으로 진행됐다.한편 10편의 수상작은 바로가기(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1-09-03 17:53:13강혜경·정흥준 -
백신관리약사 "업무보다 힘들건 약사역할 불인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백신 관리는 매우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당초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센터 필수인력에는 의사, 간호사, 행정만 포함되고 약사는 필수인력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중한 업무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백신관리에 있어서 약사의 역할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이었다."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관리 담당자로 백신 보관, 관리, 소분, 교육 업무를 담당했던 황은정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장의 얘기다. 황 부장을 비롯한 약제부는 최근 발간된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코로나19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 운영에서의 백신 관리'에 대한 업무개선사례를 소개했다.약제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족한 백신을 온도 이탈 등의 문제로 손실되지 않도록 하고자 코로나19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는 병원 내의 약사 4명이 백신 관리자로 지정돼 백신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권역 예방접종센터 준비 ▲백신 관련 정보 조사 ▲백신 관리 지침 확인(코로나19 백신 보관·수송 관리 지침,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초저온 보관 백신 관리·소분에 대한 지침) ▲장비 및 시설 설치(백신 보관실, 백신 소분실, 백신 조제실) 등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교육도 약제부가 맡아서 진행했다.황은정 부장은 "백신 관리 담당자 약사 4명은 전국민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코로나19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받은 1월 29일부터 백신의 보관, 관리, 소분, 교육의 업무를 담당하며 센터의 운영이 종료되는 6월 3일까지 맡은 소임을 다했다"며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매우 부족할 뿐만 아니라 관리 조건이 엄격하고 콜드체인 유지가 어려워 백신의 효과를 최대한 유지하고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의 전문가로서 가진 지식을 바탕으로 백신의 입고부터 최종적으로 투여되는 순간까지의 복잡하고 어려운 모든 단계에서 백신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백신의 초기 도입 단계에 백신과 관련된 정보는 부족하고 백신의 공급 일정과 지침은 정해지거나 변동돼 많은 혼선이 발생해 신속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황 부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리는 매우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질병청의 예방접종센터 필수인력에는 의사, 간호사, 행정만 포함되고 약사는 필수인력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한 차례 '간호사 또는 약사'가 추가되기는 했지만 감염병 예방에 있어서의 약사 역할은 미비했다"고 토로했다.그는 이어 "향후 있을 수 있는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포함한 많은 의약품의 관리가 중요할 것이며 의약품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사가 전문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인력과 수가를 반영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제언했다.2021-09-03 10:51:07강혜경 -
"제약산업 진로 탐색하세요"...PPL, 약대생 제약설명회 개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는 4일 제7회 온라인 제약설명회를 개최한다.약대생들에게 제약사 업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제약산업의 다양한 진로를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취지로 준비했다.이번 행사는 PPL에서 단독 주관하고, 서울시약사회, 한국산업약사회, Daiichi-Sankyo, 라인웍스의 후원으로 이뤄진다.이날 강연에 앞서 학회원의 발표인 ‘오픈세미나’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트렌드 및 이슈를 담아 전국 약대생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함이다.이번 오픈 세미나는 PPL 교육담당자 임우석(가천대학교 5학년) 학생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약업의 이정표'라는 주제로 발표될 예정이다.강의 구성은 Regulatory Affairs 및 Market Access(IQVIA 김경선 이사), Marketing(GC녹십자 남궁현 부사장), General Career in Pharmaceutical industry (사노피 배경은 대표)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2021-09-03 09:45:16정흥준 -
"어떻게 지내십니까?"...인공지능에 푹 빠진 강봉윤 약사강봉윤 전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저지의 최전선에 있던 강봉윤 전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64·성균관대 약대)이 최근 융합정보 관련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약사회를 떠난 동안 강 전 위원장은 평소 관심이 있던 AI와 빅데이터 등을 깊이있게 공부하고자 대학원에 진학했고, 불철주야 공부한 덕에 4.38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학위를 받게 됐다.그에게 대학원 진학은 그간 약사와 약학이라는 한정된 시야를 넓히는 계기이자, 앞으로 공부해야 할 보건의료정보기술, 마케팅사례연구, 직업정보탐색 및 활용, 연구방법론, 인간사회정보세미나 등 다양한 학문들을 고루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려사이버대학교 융합정보대학원에 진학해 5학기 동안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끊임없이 토론하고 배우며 오히려 '약사'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됐다는 것."스마트폰이 처음 나온 게 2010년이었는데, 10년 사이 사회 전반과 문화, 마케팅 방법 등 대변혁이 이뤄졌잖아요. 기술의 발전이 모든 학문의 융합을 이끌고 있고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처음 나온 2016년부터 관련 학문에 관심은 많았지만 회무 등으로 여력이 없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됐죠."약국과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여건상 사이버대학원을 찾게 됐다. '대충 학점만 채워 졸업할 요량'으로 진학했던 게 아니라, 생소한 분야에 대한 기본을 다지고 필요에 의한 공부를 하다 보니 그는 늘 누구보다 열심히였다.8월 25일 수여한 석사학위기. 그가 이번 졸업 프로젝트 세미나에서 선정한 주제는 '코비드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었다."AI나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들도 함께 공부하다 보니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사실 1학기에는 4.0점을 받았는데, 번뜩 정신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2, 3, 4, 5학기에는 4.5점을 받았지요. 중요한 건 학점을 떠나 내가, 그리고 우리 약사들이 모르고 있는 게 너무 많다는 거예요."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고 있고, 다양한 빅데이터가 오픈 소스로 공개돼 있지만 약사사회에서는 이를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약분야에서도 AI를 이용한 신약개발 등을 통해 개발 기간과 비용이 단축되는 등의 성과가 있지만 약국에서의 활용은 더디기만 하다는 것."오래 전부터 대두돼 오던 얘기지만 약사의 역할로 대변되는 조제와 판매만 하더라도 인간이 로봇에 밀릴 수 있다고 봐요. 이미 조제로봇이 조제를 하고, 실수율도 제로에 가깝다고 하는 시점에서 약사들이 눈 감고, 귀 닫고 있는 다고 해서 그 역할이 보존될 수 있느냐는 미지수죠. 이러한 기술의 발전을 우리도 받아들여 활용해야죠. 이미 약사들은 약학이라는 분야의 전문가잖아요. 여기에 데이터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만 더해도 약사의 역할과 전문분야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거란 가능성을 본 거죠."때문에 그는 약사들이 '약' 뿐만 아니라 건강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웨어러블과 헬스케어기기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이미 보험회사들은 각종 웨어러블 등을 활용해 건강정보를 수집하고 제언하는 역할을 하지만 약사사회에서는 이 분야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어요.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국 장소를 선정하고, 상권에 맞는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메타버스를 약사직능과 연결하는 일련의 일들이 조금만 알면 약사들도 쉽사리 쓸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요."그는 박사학위에 앞서 4개 사이버대학이 연합해 만든 'AI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총 48주동안 1, 2, 3, 4 단계 수업을 듣게 되는데 현재 1단계 과정에 대해 6과목을 수강하고 있다."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늘 부족하지만, 그래도 하고 싶었던 일을 하니 약사회무를 하느라 정신 없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깊이있는 공부를 계속 하면서 스스로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시대의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2021-09-01 18:33:51강혜경 -
하반기 치과의사 국가시험서 '실기시험' 최초 시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는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실기시험'이 최초로 추가돼 시행된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은 올해 하반기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최초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시원은 "치과의사 실기시험은 기존 필기시험만으로 시행하고 있는 구가시험에 실기시험을 도입함으로써 지식영역 뿐 아니라 진료, 수기, 태도 영역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위해 도입·추진됐다"며 "2012년도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2017년도에 관련법령을 개정해 2021년도에 처음 시행하는 시험으로 10여년 만에 도입의 결실을 이룬다"고 평가했다.치과의사 실기시험은 두 가지 방식으로 시행되는데, 모든 응시자가 본인 소속 대학에서 치과치료용 장비를 활용해 1일간 치의학 3개 분야(수복, 근관, 보철)별 1문제씩 총 3문제로 시행하는 '결과평가'와, 표준화환자를 대상으로 병력을 청취하고 진찰, 진료하거나 기본 임상술기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국시원 실기시험센터에서 하루 72명의 응시자가 11일간 서로 다른 문제로 시행하는 '과정평가'로 나눠 시행된다.이번 치과의사 실기시험은 총 767명이 접수했고,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앞서 공지한 바에 같이 별도 시험을 통한 응시가 가능하다.치과의사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12월 24일 예정돼 있으며, 국시원 홈페이지 및 국시원 모바일 홈페이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발표된다.국시원 관게자는 "이번 치과의사 실기시험 도입으로 치과대학 교육과정에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고, 우수한 치과의사 인력 배출을 통해 국민건강 보건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1-09-01 11:05:4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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