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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 '노사공동 이해충돌방지 실천 서약식'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이하 국시원)이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이해충돌방지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국시원은 지난 14일 본관 7층 회의실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직 내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선제적·예방적 차원의 부패행위를 차단하고자 하는 내용의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약은 ▲공정·청렴한 직무수행 ▲사적 이익 추구 금지 ▲사적 이해관계 직무회피 ▲직무 관련자 우대 또는 차별 금지 ▲공정성 및 청렴성 의심행동 금지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 등이 담겨 있다.국시원 측은 "이번 서약식은 국시원장과 근로자 대표가 함꼐 서명하고 전 직원이 이해충돌방지 실천 서약서를 제출함으로써 노사가 화합해 사적 이익 추구 금지 등 이해충돌을 방지하고 청렴한 조직문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이윤성 원장은 "이번 서약식은 이해충돌방지법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노사 간 협력을 통해 이해충돌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1-10-18 12:02:06강혜경 -
고양시약, 18일부터 온라인 최종 보충연수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 통합학술지원팀(부회장 오현희, 이사 유정현)은 오는 18일부터 올해 최종 보충연수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도 비대면 동영상 방식으로 진행되며 고양시, 구리시, 양주시, 용인시, 광주시 등 5개 분회에서 동시 공개된다. 연수교육 주요 내용은 4차 산업혁명과 약국의 미래, 약사의 미래를 조명하는 등 변화하는 약국환경을 분석했다.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약사를 주제로 코비드 펜데믹이 바꿔놓은 일상과 심리학이 주는 넛지 등을 강의 한다. 주경미 박사와 패널로 참여한 성혜빈 약사는 With COVID19 와 다소 생소하지만 이미 시장변화가 시작된 디지털 헬스케어를 다룬다.카톨릭 성모병원의 김헌성 교수는 Metabolic syndrome을 주제로 의학적 정의와 치료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후속으로 노윤정 약사가 대사증후군 건강기능식품 상담으로 약국에서의 대안을 제시한다. 경기도약사회 김혜진 약학위원장이 통증의 기전과 OTC 치료약물을 강의 하고 한국의약품정보 관리원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강의 시즌2도 공개된다.김은진 회장은 "이번 교육이 회원 약사들에게 변화하는 시대를 미리 대처하며 적극적인 약사직능을 펼침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시약사회는 보충연수교육은 18일부터 11월 7일까지 운영되며 6학점 이수 구성으로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별도) 진행되는 만큼 연수교육 미이수 약사회원은 누구나 등록 후 수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2021-10-15 11:20:22강신국 -
서울대약대 동창회, 17일 화상으로 홈커밍데이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대 약대 동창회(회장 심창구)가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줌(ZOOM)으로 홈커밍데이를 진행한다.행사는 서울대 약대 주중광, 허지영 홀에서 진행되며, 손현아 오용호 약사가 사회를 맡았다.회원 약사들은 줌 화상 회의에 참가하면 행사를 함께할 수 있다.관련 문의는 동창회 사무실(02-701-3456)이나 관련 담당자(010-5418-1361)에 하면 된다.2021-10-14 09:45:4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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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 고위직 반부패·청렴실천 서약식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 본부장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1년 고위직 반부패·청렴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국시원은 지난 12일 서약식을 갖고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실현에 모범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서약식은 고위직의 청렴 실천에 대한 강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서 ▲공정한 직무수행 ▲법과 규정 준수 ▲권한남용 및 알선·청탁 금지 ▲외부의 부당간섭 배제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 등을 담고 있다.이윤성 원장은 "고위직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우선돼야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 문화가 조성될 수 있으며, 이번 서약식을 통해 고위직이 국시원의 청렴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2021-10-14 08:50:55강혜경 -
KPAI, 진해 거담 효과 건기식 '케이파이 황금해'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KPAI 소장 양덕숙)는 지난 9월 14가지 생약성분과 기능성원료의 복합제제인 ‘케이파이 황금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업체는 이번 제품에 대해 진해거담 효과와 기관지 인후 점막의 자윤제의 효능이 있는 맥문동탕을 가감한 생약제제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설명했다.케이파이 황금해 주성분인 맥문동은 기관지와 인후 점막 자윤, 진해 거담작용을 도우며, 황금은 항균과 항염, 해열 작용을 하여 가려움억제, 호흡기계 염증을 억제하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업체에 따르면 길경은 진해거담 및 상기도 감염증 등에 효과가, 아연은 항산화 항염효과가 있다. 업체는 이번 제품의 제품명을 주성분의 앞 글자를 따 지었다면서 1일 1포(낱포판매 가능 1포)만 복용하면 된다. 약국 전용 제품으로, 주문은 팜프렌즈몰과 HMP몰, 팜페이몰에서 가능하다.양덕숙 소장은 “케이파이 황금해는 성분구성도 우수할 뿐 아니라 특히 젊은층에서도 거부감이 없도록 배합과 맛에 1년이상의 연구 끝에 출시됐다”며 “마스크로 답답한 인후와 폐, 비위, 간, 신기능을 도와 만성 기침, 부종, 가래, 건조증에 적용되는 약국 효자 건강기능식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KPAI학술위원들과 함께 만든 일반의약품 한방 3종(콜싹, 위보왕산, 사심탕산)의 뒤를 잇는 약국 히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KPAI는 약사 7,000여명이 참여하는 약사 학술 그룹 커뮤니티로 학술지식과 경영정보 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관리 분야의 정보와 의약품, 건기식, 한방제제, 약국화장품 등 품질 좋은 제품들에 대한 학술정보지식과 복약지도 팁을 소개하고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있다.2021-10-13 15:47:24김지은 -
경기마퇴본부, 검찰청 의뢰 기소유예자 재활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5~ 8일 경기도약사회관 4층 교육장에서 검찰청이 의뢰한 교육 이수‧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대상자 25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프로그램 기획을 맡은 문승완 사무국장은 "불과 몇년전만 해도 기소유예 대상자가 100명 안팎이었는데 올해는 240명을 넘어섰다. 특히 대상자가 저연령화 되고 있고, 약물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다"며 "마약류 문제는 개인의 의지로만 해결할 것이 아니라 약물 치료, 상담, 자조모임, 지역사회 연계 등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통해서 단약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재활교육에 참여했던 한 대상자는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상담 및 자조모임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정근 본부장은 "치료재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예산 확대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많은 한계점을 갖고 있다"며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복귀 및 치료재활을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현장교육으로 진행됐다.2021-10-13 02:04:34강신국 -
부천지역 의·약사 학술교육 협업...현장 반응도 '굿'[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역 약사회가 더 나은 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지역 병의원 의료진들과 활발한 학술 교류를 시도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부천시약사회는 올해 하반기 연수교육에서 부천순천향병원, 부천성모병원, 인천성모안과 등의 의사 5명을 섭외해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또한 치위생사와 간호사 등도 강사진으로 구성해 인슐린 주사제와 구강건강 등에 대한 교과목도 마련했다. 여기에 약학대학 교수와 개국 약사, 소비자콘텐츠연구소 등의 교과목이 준비돼 다채로운 교육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부천시약사회가 지역 병의원 의료진들과의 협력으로 진행한 6주 교육이 호평을 받고 있다. 시약사회 최은주 학술위원장은 약 10년 간의 약제과 근무 경험을 살려, 의·약사간 학술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최 위원장은 "10년 넘게 인천성모병원(성모자애병원)에서 근무를 했었고 당시 의약사의 학술 교류가 굉장히 활발했다. 지역 약사회에서 학술 담당을 맡으면서 연수교육에도 그 기회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설명했다.약사에게는 처방의 이해도를 높이고, 의사들에게도 환자 복약상담 현장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최은주 학술위원장.최 위원장은 "만성질환을 베이스로 하고, 갑상선 등 교육이 필요한 질환들을 추가해 구성했다. 대학병원 처방들이 동네 약국으로 분산됐을 때에도 약사들이 처방 의도를 분명히 이해하고 있어야 환자에게 더 나은 복약지도를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방문약료가 활성화돼있는 지역인 만큼 의약사간 소통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하고 있었다. 이번 교육에선 임상 지식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에 대해 서로 질의를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시간들도 마련됐다.그는 "의사와 약사가 소통의 교류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복약지도다. 방문약료 서비스에서도 소통의 필요성은 강조된다"면서 "의약사는 사소한 단어 선택에 있어서도 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서로 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 교육에선 임상적 지식 외에도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한 솔직한 소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결과적으로 지역 약사들의 반응은 호평일색이었다. 약물 부작용에 대한 대응부터 복약 상담을 위한 처방적 접근까지 의약사간 소통은 활발했다.그는 "의사와 약사는 파트너적인 관계다. 환자를 중심에 두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올해는 대형병원이 주가 됐다면 다음에는 중소형 병원의 의사들과 함께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학술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2021-10-12 19:06:51정흥준 -
73회 약사국시 내년 1월 21일 시행...올해 응시자수 관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 약사국시 응시자 수가 4년만에 최저치인 1900명대를 보인 가운데, 내년 약사국시 응시 현황은 어떨지 관심이 주목된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작된 약사국시 원서 접수가 오늘(12일) 오후 6시 종료된다. 제73회 약사국시는 내년 1월 21일 실시된다.출처=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최근 5년간 접수·응시내역을 살펴보면 ▲제72회 1936명 접수, 1920명 응시 ▲제71회 2161명 접수, 2126명 응시 ▲제70회 2130명 접수, 2106명 응시 ▲제69회 2042명 접수, 2017명 응시 ▲제68회 2022명 접수, 1996명 응시 등으로, 올해 치러진 제72회 국시에서 접수자와 응시자수가 1900명대로 낮아졌었다.내년 국시에는 약사 예비시험을 통과한 외국약대 출신 19명도 응시하게 된다. 앞서 외국약대 졸업, 외국 약사 면허 소지자에 대해 국내 약사국시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하는 약사 예비시험에 116명이 응시해 19명이 합격해 국시를 응시할 수 있게 됐다.국시 시험장은 지역별 응시인원 등이 확정된 후 시험일 30일 전에 별도 공지될 전망이며,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 18일 발표될 전망이다.합격자는 국시원 홈페이지 합격자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번호가 기입된 경우에 한해 SMS통보도 가능하다.한편 올해 약사국시 응시수수료는 17만7000원이며, 약사 외에도 한약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응시원서 접수도 오늘까지 진행된다.2021-10-12 11:30:00강혜경 -
경기도약, 경기약사학술대회 평가의 시간 가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학술대회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연제덕)는 최근 박영달 집행부 3년 동안의 경기약사학술대회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먼저 '함께하는 미래 새로 만드는 가치'를 슬로건으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5월 19일(제14회)열린 대회에는 1904명이 참가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8개 세미나실에서 OTC 활성화, 임상약학, 한방, 노인약료 등 5교시 동안 총 40여 개의 강좌를 진행, 강의장이 꽉 들어찼다.임기 2년차인 2020년에는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온라인 학술대회로 전환해 2020년 9월 20일~27일까지 8일간 개최 후 성원에 힘입어 무려 13일을 연장해 10월 10일에 행사를 종료했다.'2020, 전문약사 시대의 출발'을 주제로 20여 개의 강좌, 2개의 심포지엄, 연구논문 발표 등 온라인 행사였지만 수준 높은 컨텐츠로 총 접속 수 7472건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이에 힘입어 올해에는(제16회) 7월 5일~ 8월 1일까지 '환자가 중심이 되는 약료'를 주제로 20여 개의 강좌와 2개의 특강, 특히 해외 연자(노로세 타카히코 교수)를 초청해 특강도 마련됐다.연구논문(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총 접속 수가 전년에 비해 3배를 크게 웃도는 2만 6027건을 기록, 집행부와 참여 회원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제14회에서 제16회 모두 공통적으로 학술강좌에 대한 만족도가 70% 이상이었고 처음 시도한 온라인 대회더 82%가 만족한다는 반을 보였다.가장 인기 있는 강의를 보면 14회는 건강검진에서 흔하게 보이는 이상소견의 진단과 치료(강사 박현아)와 임상적으로 주의해야 할 건강 기능 식품의 상호작용(강사 최지선), 제15회에는 당뇨병의 만성, 급성 합병증(강사 김대중), 제16회에는 약국에서의 주요 피부질환의 감별 진단(강사 박귀영)과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복약 상담과 혈당관리 코칭(강사 김경임) 등이 선정됐다.연제덕 준비위원장은 "온라인 학술대회를 위해 사전에 접속 오류가 없는지 개막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고 수십번의 시물레이션을 통해 행사의 완벽을 기했다"며 "참여 회원들은 편안하게 학술대회를 관람하고 접속했지만 준비위원회는 가장 긴장감 있게 보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박영달 회장은 3년간의 학술대회 총평을 통하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원동력은 매회 새로운 마음으로 진행한 긴장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약사회 학술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성장하고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10-07 15:35:5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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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대신 '메타버스'…약대 비대면 학사, 변화 바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시대 비대면 약학대학 학사 시스템에도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줌이나 구글미츠를 이용하던 방식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것이다.대면 만남의 제한으로 학생간, 사제간 교류가 줄어들자 경희약대가 가상현실을 이용한 메타버스 방식을 도입했다.경희약대가 메타버스 방식의 신입생 OT를 실시했다. 학부나 대학원의 강의 공간을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으로 옮겨와 기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의 피로도를 극복하기 위해 공학이나 자연과학, 교육, 학회 등에서 많이 활용하는 게더타운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오프라인과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가상공간 내에 규제과학과 관련한 홍보자료 등을 미리 심어놓고, 관련 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어 학생들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과 더불어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도록 공간 활용이 가능해 비교적 유사한 상황을 구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경희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임동순)은 대면 만남이 불가능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학부생 '환자사례연구' 강의에 메타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가상공간에서 캐릭터로 모인 신입생들…새로운 OT 방식 = 경희약대는 지난달 2일 열린 대학원 의약품규제과학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메타버스를 첫 도입했다.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14명의 신입생과 교수진, 재학생간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임동순 학장의 입학 축사에 학생들은 캐릭터로 몸을 흔들거나 하트 이모티콘을 보내며 반응했다.또한 학사일정 소개 등도 모두 가상현실에서 진행됐다. 석사과정에 입학한 이혜선 학생은 "제약업계에 있으며 보건의료 데이터에 관심을 가진 것이 시작이 돼 입학을 하게 됐다. 코로나로 인해 대학원 생활이 온라인 강의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새로운 방식의 OT를 보면서 안심도 되고, 동기부여도 됐다"며 "최신 과제로 구성된 커리큘럼에 기대감이 생겼고, 고도화되는 바이오헬스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의약품규제과학과는 의약품 유효성 평가 분야에서 규제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석박사급 규제과학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로서, 학생은 의약품 개발 실무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다.메타버스 방식을 활용한 환자사례연구 수업. ◆환자사례연구도 메타버스로…"실제 팀플 같은 느낌에 몰입도↑" = 학부 과정에서는 환자사례연구에 메타버스가 활용되기도 했다. 약학과는 5학년 약물치료학 강의에서 다루는 '환자사례연구'를 가상현실에서 진행했다.환자사례연구는 수업 중 팀을 나눠 가상환자에게 임상영양, 복용약물, 동반질환, 임상검사결과 등을 적용해 적절한 약물치료 방안을 도출하는 사례 연구 수업으로, 수업을 듣는 48명이 4그룹으로 나뉘어 사례를 분석할 수 있었다.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의 경우, 학생들간에 카카오톡을 통해 환자사례를 논의하고 발표자료를 PPT에 녹화해 제출하는 방식을 차용한 결과 학습효과가 높지 않고 교수들 역시도 피로도가 높아져 있었기 때문에 메타버스 방식을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것.실시간 채팅과 음성으로 의견을 공유하며 DRP(Drug Related Problem) 목록을 작성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이에 맞는 치료 선택지에 대한 평가와 약물치료 목표 설정, 약물치료 계획 수립 등의 활동을 하며 마치 오프라인 수업을 하듯 몰입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특히 소규모 토론, 개인간 비밀대화, 대규모 토론·발표 등이 매끄럽고 내 아바타가 가상 공간에 있지만 주변인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져 다양한 활동을 하는 데 훨씬 용이했다는 것이다.학생들도 처음 시도해 본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17학번 김동현 학생은 "게임과 유사한 인터페이스가 위화감을 없애주고, 실시간 음성 토의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프라인 수업과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기존 줌 방식의 비대면 강의는 뭉치고 흩어지고를 반복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메타버스 강의는 아바타끼리 대화하는 방식으로, 오히려 실제 팀플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소민 학생도 "메타버스 수업에 대한 우려가 기대로 바뀌었다. 가상공간이지만 아바타의 거리에 따라 목소리 크기가 다른 점 등 생동감 넘치는 요소가 집중을 도왔다. 줌을 통한 강의는 일방적인 느낌을 준 반면 이번 수업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아바타가 개개인을 대변해 실제로 얘기하는 것 같은 효과로 집중도가 배가 됐다"고 말했다.약대 측은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메타버스 방식을 보다 많은 수업과 학사 일정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약대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비대면 강의가 길어지면서 부족해진 학생과의 접촉을 늘리기 위해 선택한 돌파구였는데, 예상외로 학사와 수업 등에 도입하면서 큰 반응을 얻었던 것 같다. 특히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무엇보다도 줌은 발표를 하거나 소개를 할 때 호응도 등을 느끼기 어렵지만 게더타운의 경우 박수를 치거나 하트를 날리는 다양한 리액션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발표 수업 등에 큰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관계자는 "향후에도 친밀도를 높여야 하는 신입생 행사, 오리엔테이션, 각종 발표 등에도 메타버스를 도입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10-06 16:55:1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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