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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량 비타민 꾸준히 성장…맞춤형으로 진화고함량 비타민B군이 함유된 비타민제제가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고함량 비타민제제는 일반 종합비타민보다 비타민B군이 몇십배 더 보강된 제품으로, 유한양행 메가트루, 대웅제약의 임팩타민, 녹십자 비맥스, 일동제약 엑세라민 등이 있다.이들 고함량 비타민 제제는 비타민 B군이 50mg까지 함유돼 있다. 반면 대중광고로 잘 알려진 종합비타민 제제의 경우 비타민B군이 2mg 정도에 불과하다.일반적으로 비타민B군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과 눈의 피로, 구내염, 면역력 감소 증세가 나타난다.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부족한 비타민B군을 충족해주는 것만으로 질병예방과 영양보충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비타민B군은 몸에 쌓이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고함량이라도 문제가 없다. 특히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국내 소비자들이 함량이 높은 비타민B군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고함량 비타민의 인기는 효과를 체험하면서 복용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고함량 비타민제제 복용후 여드름이 줄어들고, 신체기능이 향상됐다는 반응들이 많다"면서 "이런 명확한 효과 체험이 재구매율로 이어지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제약회사의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약국에서 많이 판매되는 종합비타민의 경우 텔레비젼 공중파 CM 등 대중광고가 주요한 홍보수단이지만, 고함량 비타민 제제는 직접 약사를 공략하는 방법을 택했다.자연스레 광고비용이 줄면서 약사들에게 높은 마진을 제공할 수 있었고, 심포지엄이나 포럼을 통한 프로모션 활동도 호평을 받았다.고함량 비타민 시장은 초기 비타민B군 함량에 초점을 맞춘 이후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보강된 멀티 프리미엄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화층을 타깃으로 삼은 서브브랜드 출시로 확장되는 추세다.유한양행의 특히 유한양행은 피로가 누적된 직장인 등을 위한 메가트루와 중장년층을 공략한 메가트루골드, 수험생을 위한 메가트루포커스가 균형적으로 성장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최근 출시된 메가트루포커스는 철저하게 수험생들의 영양과 행동패턴을 고려한 제품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그동안 수험생들을 위한 영양제는 부족했다"며 "메가트루포커스는 스트레스가 많고 영양이 불균형한 수험생의 특성을 파악해 성분과 조성을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먼저 소모되는 마그네슘을 100mg 함유해 칼슘과 1:1 비율로 맞췄다. 기존 제품들은 마그네슘과 칼슘의 비율이 1:2었지만, 수험생에게 마그네슘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비율로 칼슘과 마그네슘을 각 100mg씩 함유했다는 설명이다.또한 두뇌 에너지 소모가 심장 에너지보다 세 배 이상 높은데, 두뇌에너지 사용이 많은 수험생들을 위해 신경비타민 성분인 B1, B6에 B12 함량을 더 보강했다. 특히 B12와 콜린은 뇌신경 손상 보호에 좋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은 설명했다.이밖에 실내생활증가, 일조량 감소 등으로 인해 청소년, 수험생들 비타민D 부족이 심각한 점을 감안해 비타민D를 보강했고,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로얄젤리를 고함량 영양제 중 최초로 추가했다.유?양행 관계자는 "수험생의 젊은 이미지를 고려해 제품 포장도 빨간색으로 디자인했다"며 "맞춤형 성분을 통해 수험생을 위한 제품으로 차별화하면서, 최근 재구매율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2016-03-07 06:14:59이탁순 -
노바티스 리베이트 조사 소식에 다국적제약사 '움찔'노바티스 리베이트 조사 소식에 다국적제약사들이 몸을 움츠리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 제약사들이 의사들에게 강연료나 자문료가 지급되는 좌담회, 설문조사 등 학술 프로모션 활동을 취소했다.또 학술 마케팅 일정이 없었던 제약사들도 내부 공지를 통해 당분간 활동을 자제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은 현상은 얼마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의약품 리베이트 합동수사단이 M 마케팅 대행 업체 겸 언론사를 통한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한국노바티스를 압수수색하면서 확산되고 있다.특히 조사단의 추가 조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부터 이미 확정된 일정을 포기하는 회사가 더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검찰 측 관계자는 "업체 별 차이는 있지만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갖추고 있다. 좌담회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의료인에게 금품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다만 정부가 리베이트 허용범위에 강연·자문료를 인정하기로 사실상 확정한 상황인 만큼, 다국적사들의 프로모션 활동 축소는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현재 정부는 강연료와 자문료의 1인당 연간 상한액, 자문료의 건당 상한액을 두고 유관 단체와 협의를 진행중이다.한 다국적사의 마케터는 "정확한 지침이 확정되면 정해진 범위 내에서 예산을 집행할 생각이다. 의료인 대상의 학술 마케팅은 의약품, 특히 전문의약품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략이다"라고 밝혔다.2016-03-07 06:14:57어윤호 -
유한 체질개선…항암-면역-당뇨 R&D 결실 맺을까?'돈버는 회사'에서 '돈을 쓰는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는 유한양행의 체질개선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120억원을 투자해 미국 바이오기업과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제넥신, 오스코텍 등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과는 유망 기술에 대한 신약파이프라인 가동으로 3대 질환 신약파이프라인 그림이 완성됐기 때문이다.유한양행은 한미약품 과거와 닮은 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R&D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유한양행이 R&D 예산 1000억원을 책정한 것은 이같은 유한의 의지가 그대로 담겨있다.유한의 지난해 R&D 예산이 700억원이었다는 점에서 무려 40%대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다.유한 지분투자 현황(하이투자증권)이같은 R&D 투자는 대사/내분비, 면역/염증, 항암제의 3대 전략적 질환군에 집중돼 있고,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유한양행은 현재 당뇨병 치료제를 비롯해 퇴행성디스크, 안과 및 피부과질환 치료제 등 8개 연구과제, 항암제 부문에 차세대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등 5개의 연구과제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특히 최근 소렌토와 합작법인 설립은 면역항암제 투자 의지를 엿볼 수 있다.유한은 최근 120억원을 투자해 미국 바이오회사 소렌토와 합작법인 '이뮨온시아'를 설립하기로 했다.'이뮨온시아'는 유한 51%, '소렌토'사 49%의 지분구조로 설립된 연구개발 전문 조인트벤처다.하이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은 이번 계약으로 '소렌토'사의 3가지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것으로 추정된다.소렌토는 체크포인트저해제(항체신약), CAR-T, CAR-NK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문 업체이다.유한의 3대 질환 신약파이프라인(하이투자증권)소렌토사가 공개한 전임상 단계의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은 두 개이며, 그 중 하나를 먼저 개발해 빠르면 내년쯤 임상 1상 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뮨온시아'는 이 파이프라인의 미국, 유럽, 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권리를 갖게 되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discovery 단계의 추가적인 두 가지 파이프라인에 대해선 글로벌 라이선스를 갖게된다.모두 초기단계의 파이프라인이지만 향후 면역항암제 분야가 글로벌 트렌드가 될 것이기에 유한의 이번 투자는 매우 적절했다는 분석이다.하이투자증권은 유한의 행보와 관련 도입신약 마케팅, 길리어드 API 수출, 프리미엄 기저귀 중국 수출 호조 등 실적 측면에서만 주목 받던 회사에서, R&D 잘하는 회사로 변모해가는 과도기에 있다고 분석했다.하이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2~3년전 한미약품이 과도한 R&D 투자로 이익에 타격을 입었던 것처럼 현재 유한양행 또한 실적 측면에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며 "그러나 표적항암제, 당뇨 지속형 주사제에 이어 면역항암제까지 정확히 기술 트렌드를 읽어내고 있으며, 파이프라인 도입, 지분투자를 통한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JV 설립 등 오픈이노베이션의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중장기적으로 R&D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2016-03-07 06:14:56가인호 -
위탁도매 약사 의무고용 폐지…'창고없는 도매' 양산관리약사 의무 고용 규제가 없어지면서 KGSP를 갖추지 않은 도매업체가 우후죽순 늘어날 전망이다.2017년부터 개정법이 시행되면 비용 절감, 경쟁업체 대거 증가 등 여러가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유통업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먼저 규제 완화는 도매업 개설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가장 반길 만 하다.위탁업체로 해당 지역 보건소에 신고, 등록하면 창고 없이도 도매업을 개설할 수 있다. 일정부분 수수료를 지급하고 창고가 있는 업체의 창고를 통해 요양기관에 의약품을 공급하면 된다.따라서 유통협회를 통한 KGSP 허가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도 제약사, 유통업체 경험이 있는 퇴직자들이 대부분 도매업소를 차리는데, 앞으로는 이게 더 쉬워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창고, 관리약사를 갖추는 규제는 어느정도 규모의 유통업체 틀을 갖추는 것"이라며 "물류를 위탁하고 보건소 허가만 받으면 '대표자 1인 업체'만으로 얼마든지 유통업체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신생 업체가 완화된 규제 덕분에 우후죽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업체들에게는 우려를 낳고 있다.기존 업체들도 창고와 관리 약사를 모두 갖춘 상태에서 대거 늘어나는 신생 업체들과 경쟁 아닌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을 감지한 몇몇 업체는 '수탁 업체가 비회원사인 위탁 업체에게 수수료를 차등적으로 올려 받자'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협회 가입을 독려하면서 물류창고 없는 업체 남발을 방지하자는 의견이다.그러나 이런 규정이 생긴다 해도 현실성이 있을 지 알 수 없다. 일부 수탁업체가 더 많은 위탁 업체를 유치하고자 비회원사라 해도 수수료를 깎아주기 시작하면 규정은 순식간에 유명무실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가장 우려하는 곳은 협회다. 협회 입장에서는 KGSP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신생 업체에 아무런 강제력을 미칠 수 없고, 관리는커녕 개설 숫자조차 파악할 수 없게 된다.지금도 신생 유통업체의 협회 가입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협회는 소형 업체 회비를 낮춰주는 등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회원 가입에 따른 특별한 이익이 있지 않는 한 신생업체 협회 가입률을 끌어올리기엔 힘들 것으로 보인다.한 업계 관계자는 "도매업 규제를 완화하는 취지는 좋지만, 도매업체 남발을 막을 만한 부수조항을 덧붙이지 않은 것이 아쉽다"며 "지금도 2000개로 추정되는 많은 도매업소가 더 많이 늘어나고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하지 않을 지 우려된다"고 말했다.2016-03-04 12:27:58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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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제약, 감기약 첫 라디오 대중광고 시행중소제약사 미래제약이 3월부터 첫 라디오 CM송 광고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광고제품은 '감기약, 바로콜S캡슐'로 환절기에 맞춰 그동안 마케팅을 준비해온 제품이다.이번 시행하는 라디오광고는 미래제약 김한석 대표가 직접 출연해 CF와 CM광고를 제작했으며 라디오 CM송 광고를 우선 진행하게 된다.광고는 CEO를 포함한 5인이 출연해 '나야~ 나 바로콜콜, 감기엔~ 바로콜콜'으로 시작해 제품명 바로콜을 상기시키도록 하였으며 감기로 고생하는 각각 다른 증상의 환자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풀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그동안 미래제약 전임직원은 개인 핸드폰에 비즈링(컬러링)으로 CM송을 사용해 왔다. 한번 들어본 사람들한테 재미있어 계속 듣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광고는 3월1일부터 SBS-파워FM을 통해 하루에 6회 정도 진행된다.2016-03-04 08:28:36가인호 -
'비타스틱' 돌풍…유통업체 관련품목 취급 관심약국에 진열된 비타스틱담배처럼 피우며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는 '비타스틱'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같은 '비타민 흡입제'를 취급하려는 유통업체도 늘어날 전망이다.약국에서 금연을 위해 '비타스틱'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 인기를 업고 의약품·의약외품 유통업체들이 더 다양한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한 유통업계는 ' 비타스틱' 관련 공급·수입을 계획하는 업체 2~3곳을 만나 미팅을 가졌다. 현재 약국이 판매하는 제품의 인기를 보고 다수 업체가 비슷한 제품 수입을 계획하고 약국 유통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가장 잘 알려진 독일 수입 제품 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유사 제품도 곧 국내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비타민 흡입제'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해결돼야 할 과제도 있다.먼저 온라인 유통이다. 최근 한 온라인 오픈마켓은 약국에서 1만5000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타스틱'을 30~40% 싼 가격에 판매했다. 유통업체가 많아지면 그만큼 온라인 시장으로 제품이 판매될 가능성이 높아져 약국은 물론 유통업체까지도 제품 판매에 혼선을 빚을 수 있다.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공급업체가 온라인마켓에 저가로 이중 공급하게 되면 유통업체도 약국 항의를 받아 좋을 게 없다"며 "소비자 인기가 많은 품목인 만큼 가격 질서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비타민 흡입제'가 기존 금연보조제와 다른 제품인 만큼, 허가를 받는 절차도 수반돼야 한다. 현재 비타민 흡입제는 별다른 카테고리 없이 공산품으로 분류, 판매되고 있다.유통업체 관계자는 "비타스틱이 담배도, 금연보조제도 아닌 만큼 현재 카테고리가 없어 허가를 신청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규정이 없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신설,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으려면 올해 하반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약국에서도 비타민 흡입제를 '금연보조제'로 명시하기엔 무리가 있다. 현재 가장 가능성이 큰 카테고리는 '금연 습관 개선제'라는 설명이다.이에 허가 사항이 완료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수입 다각화와 함께 여러 업체가 경쟁적으로 제품을 출시, 유통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2016-03-02 12:14:51정혜진 -
"공급물품 다양화는 물론 CSO까지 확장"신성약품 김진문 회장유통 물품의 다양화는 종합도매 뿐 아니라 병원 주력 도매업체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신성약품 역시 의약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진료재료, 의료기기 유통, 마케팅 대행까지 확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라이센스-인 제품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최근 기자들과 만난 신성약품 김진문 회장은 "병의원과 약국에 필요한 물품 배송 뿐 아니라 오더 메이킹까지, 직원들과 장기적인 미래까지 계획하고 있다"며 "이미 CSO는 신성MS를 위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의약품에서 진료재료, 의료기기로의 유통확장은 여느 유통업체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신성약품은 20여년 전 신성MS를 출범, 다국적사의 제품 판권을 확보해 매출을 올려오고 있다. 영업조직이 부족한 다국적사가 주력하기 힘든 제품을 유통하는 방식이다.김 회장은 "사업다각화 이전에 경영합리화는 필수"라며 매출경쟁을 지양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위수탁영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꼽았다. 도도매 거래와 문전약국 거래 매출이 전체 40%를 차지하는 신성약품은 백마진 유혹을 떨치고 투명거래를 정립하는 것도 경영 합리화의 주효한 방법이다.그는 거래 투명화에 대해 "최근 수의계약을 진행해온 많은 사립병원들이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입찰제로 변경하고 있다"며 "최저낙찰제보다는 종합심사제를 도입하되, 종합심사에서 유리한 대형 입찰 도매들은 일정금약 이하 의료기관 입찰을 자제하는 자율적인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진문 회장은 끝으로 "'무신불립 정신으로 제약과 의료기관의 상생을 위한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16년에는 통합구매대행(GPO)을 통한 진료재료, 의료기기 판매를 활성화하는 한편 다국적사와 코마케팅 상류기능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제약업계는 개량신약, 제네릭 매출이 증대할 것이고, 유통업계는 입찰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 가운데 덤핑입찰 없이 합리적인 입찰가가 유지되도록 업체들이 안정선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2016-03-02 12:14:49정혜진 -
한미탐스캡슐 0.4mg 2일 국내 첫 발매국내 첫 탐스로신 성분 0.4mg 제품 ‘한미탐스캡슐 0.4mg’이 오늘(2일) 출시됐다.또 기존 탐스로신 성분 0.2mg 제품인 ‘탐수로이신캡슐0.2mg’, 탐수로이신오디정0.2mg’도 ‘한미탐스’로 브랜드가 통일된다.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아시아 최초로 임상 3상을 통해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로 인정받은 ‘한미탐스캡슐 0.4mg(탐스로신 0.4mg)’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탐스로신 0.4mg 제품은 전세계 67개국에서 처방되고 있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0.4mg으로 허가 받은 제품이 없었다.한미약품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은 만45세 이상 남성 대상으로 탐스로신 0.4mg을 투여한 임상3상을 통해, 탐스로신 0.2mg 대비 IPSS(국제 전립선증상 점수)가 약 71% 더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탐스로신 0.2mg 대비 하부요로증상(배뇨 관련 이상증상)이 빠르게 개선됐으며, 안전성에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미약품은 기존 탐스로신 0.2mg 제품인 ‘탐수로이신캡슐0.2mg’의 브랜드명을 오늘부터 ‘한미탐스캡슐 0.2mg’으로 변경한다.구강붕해정(물없이 복용가능한 경구약)인 ‘탐수로이신OD정 0.2mg’은 현재 ‘한미탐스OD정 0.2mg’으로 변경 신청 중이며, 이르면 5월 내 변경된 제품명이 확정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제품명이 변경된 한미탐스캡슐 0.2mg 등은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출하될 예정이며, 성상, 약가 및 적응증, 보험코드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따라서 처방전에 변경된 제품명인 ‘한미탐스캡슐 0.2mg’이 기재돼 있더라도, 변경전 제품명(탐수로이신캡슐) 재고로 조제할 수 있다.한미약품은 탐스로신 성분 3종의 브랜드를 통일해 의료진 처방의 폭을 확대하고, 제품간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한미약품 마케팅 박명희 상무는 "탐스로신 0.4mg은 전세계 67개국에서 처방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대표 약제"라며 "탐스로신 성분 제품 3종의 브랜드를 통일함으로써 ‘한미탐스’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의료진들의 처방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6-03-02 10:35:35가인호 -
이종혁 전 공단 차장, 호서대 교수 임용이종혁 호서대 교수 이종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차장(42)이 3월 1일자로 호서대학교 제약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이 교수는 중앙대 약대와 중앙대 약학석사를 거쳐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마케팅 전공), 중앙대의대 의학박사(약리학전공) 학위를 취득했다.그는 2001년 한미약품 입사후 개발팀 팀장, 아미팜 연구개발실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차장 등 정부기관과 산업계를 두루거친 경력의 소유자다.2014년부터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최근까지 중앙대학교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초빙교수를 지냈다.이번 학기부터 호서대학교 제약공학과 조교수로 활동하게 된다.2016-03-02 10:22:59가인호 -
"유독 의약품에서만 최저가 낙찰…업체 숨통 조인다"최저가 낙찰제를 채택하고 있는 보훈병원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주요 대형병원이 의약품 입찰에 돌입하면서 도매업체들이 종합심사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2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대형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4일 의약품 입찰을 진행한다.이에 따라 주요 입찰도매는 물론 중소 도매업체들과 새로 병원 의약품 입찰에 나서는 약국 주력 도매업체도 투찰가를 정하느라 분주하다.현재 주요 병원은 최저가 낙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입찰권을 따내기 위해 무리하게 낮은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한 경우, 입찰권을 가져가더라도 초저가로 인한 적자가 쌓여 업체에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해 제신약품은 보훈병원에서 초저가낙찰로 인한 적자가 누적돼 결국 법정관리를 요청했으며, 이밖에 공급 기간을 채우지 못한 저가 낙찰 업체 선례도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들은 "초저가 낙찰은 정부가 정해놓은 보험약가를 왜곡하고 도매업체 간 출혈경쟁을 부추긴다"며 "나아가 병원에도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위험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종합심사 낙찰제. 입찰가 뿐 아니라 공급업체의 과거 계약이행 이력, 재무상태, 기업의 사회적 역할 등을 고려해 합산한 최종점수로 공급권자를 정하는 제도다.현재 이대병원, 동국대병원 등에 이허 경희의료원도 종합심사제를 채택하는 분위기다.다른 입찰도매업체 관계자는 "건설 등 많은 분야에서 종합심사제를 도입하고 있으나 유독 의약품 입찰에서는 최저가낙찰제가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국공립병원이 최저가 낙찰제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종합심사낙찰제는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한다"며 "병원과 업체 모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입찰제도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03-02 06:14: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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