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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에 소각까지?"…약국, 폐의약품 처리 골머리자발적으로 수거사업에 참여 중인 약국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현행 폐의약품 처리 방식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주목된다. 9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지역 보건소들이 약국에 쌓이는 폐의약품 수거와 소각에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폐의약품의 경우 폐기물관리법 제2조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기초자치단체의 소관업무로 돼 있다. 따라서 각 기초자치단체 사정에 따라 폐의약품 수거사업에 대한 집행에 대한 지자체별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데, 일부 지자체에선 수거사업에 대한 관심이나 필요성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보니 이들 지역 보건소들 경우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정기적으로 수거해가거나 처리하지 않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약국은 협조 기관으로써 폐의약품을 보관하고 수거와 폐기는 보건소에서 하는 것으로 아는데 우리 지역은 물론 주변에도 보건소가 제대로 수거해 간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약국에서 쌓여가는 약을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보건소에 직접 배달까지 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약국은 물론 일선 시민들 사이에서도 폐의약품 수거 방식과 관련한 민원 제기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이 수거 장소를 확대해 달라는 내용이다.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에 "현재 폐의약품은 보건소나 약국에 버리도록 돼 있지만 보건소는 평소 방문할 일이 적고, 약국에는 폐의약품만을 버리러 가는 게 쉽지는 않다”면서 “국민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폐의약품을 버릴 수 있게 약국과 더불어 일반 마트 등으로 수거 장소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기초자치단체에서 체계적인 수거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불용의약품 등의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캠페인을 진행했고, 일부 지역 약사회가 나서서 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총 67곳에 지자체에서 폐의약품 관련 조례가 제정돼 있는 상태고, 현재도 일부 지역 약사회들이 지자체 의원이나 단체장과의 협의를 통해 수거사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약사회 측은 “개별약국에서 대응하기보다는 지역약사회와 해당지자체가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폐의약품 수거사업이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개정을 위해 노력했고,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을 각 지역 약사회에 안내했다”면서 “개정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해당지자체의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약사회 차원에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18-02-09 06:14:55김지은 -
"1년이면 당신도 약국장"…약국들, 새내기에 손짓약사국시 합격자 발표가 다가오며 근무약사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던 약국들이 새내기 약사 모시기에 나섰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사국시가 가까워진 지난 달 말께부터 올해 졸업 예정인 약대생 대상 전일, 파트타임 근무약사 구인에 돌입했다. 이번 약사국시에는 최종 2017명이 응시했다. 평균 국시 합격률이 90%대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배출될 새내기 약사는 최대 181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시 합격자 발표가 나오는 오는 14일을 기점으로 합격한 새내기 약사들이 개국가로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 신입 약사들의 취업을 가장 반기는 것은 그간 경력있는 근무 약사 채용에 애를 먹던 약국들. 조제건수가 많은 대형 문전약국을 비롯해 지방 약국, 교통이 용이하지 않은 수도권 지역들이 해당된다. 일부 약국은 올해 졸업하는 신입 약사를 집중 모집한다며 홍보하는가 하면 일부는 경력 약사와 신입 약사를 함께 채용하고 있다. 신입 약사 채용에 나선 약국들이 내세우는 급여 조건은 지역 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월 급여가 400~550만원 선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주6일 풀타임 근무 조건이다.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7시, 토요일은 오후 1시~4시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세전 월 실수령액을 제시하고, 1년 이상 근무 시 별도 퇴직금을 지급하겠다는 약국이 대다수이고, 이외에 설, 추석 등 명절 상여비, 휴가비, 그외 보너스와 4대 보험, 식대를 제공하겠다는 약국도 적지 않았다. 일부 약국은 일하기 편한 근무 환경을 새내기 약사들에 어필하기도 했다. 자동조제기계가 완비됐다는 점과 소아과 처방이 없다는 부분을 강조하는 약국들도 있다. 특히 일부 약국은 개국 시점이 기존 4년제 약사들에 비해 빠른 6년제 약대 졸업생들에 맞춰 근무약사로 일하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개국하기 용이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약국은 "약사국시가 임박하고 지난달부터 채용 공고를 냈는데, 무엇보다 근무약사가 우리 약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단 점을 강조했다"면서 "주변에 진료과가 다양하게 있어 많은 종류의 약을 충분히 다뤄볼 수 있고, 일반약 상담 노하우도 배울 수 있어 1년 정도 근무하면 개국하는데 용이하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약국장은 "근무약사 급여는 지역 시세나 경력에 따라 지급하고 있는데 4대보험의 경우 여전히 약국장이 대납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우리 지역은 워낙 약사 구하기가 힘들어 신입 약사 채용도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고, 특히 요즘 약사들은 실무실습을 하고 나오는 만큼 당장 업무에 투입해도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2018-02-08 12:14:59김지은 -
한독 '하이잘탄'·'리드론플러스' 판매 중단 공지한독 '하이잘탄'와 '리드론플러스'가 2월 부로 공급이 중단됐다. 또 에자이 '렌비마' 10mg은 공급 부족으로 품절 상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독 '하이잘탄' 50mg, 100mg이 허가 취소로 인해 2월부터 공급이 중단된다. 또한 에스트라사 생산하고 한독이 판매하는 골다공증 치료제 '리드론플러스'도 생산 중단으로 인해 2월 1일 부로 판매가 중단됐다. 또 에자이의 갑상선암 치료제 '렌비마' 10mg는 품절을 겪고 있다. 에자이는 최근 유통업체에 10mg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에자이는 렌비마 10mg이 이번달 22일 이후 공급 재개된다고 밝혔다. 4mg는 정상 공급되고 있다. 화이자비노렐빈타르타르산염산주 10mg/1ml 1V 제형도 최근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다. 화이자는 제조원 제품 생산 일정 지연으로 인해 품절을 겪고 있으며, 2018년 6월 중순 즈음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또 화이자 '아큐프릴정' 10mg 100BLP는 화이자 내부 방침에 따라 오는 3월 19일 수입을 중단, 공급이 중단될 전망이다.2018-02-08 11:57:57정혜진 -
올리브영, '해외직구' 매출 71% 증가..."입점 확대할 것"올리브영이 지난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난 '해외직구' 인기상품 매출이 71% 증가했으며, 관련 제품 유통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해외직구 상품을 정식 론칭한 결과, 관련 제품 매출이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설명했다. 특히 올리브영은 지난해는 '허니체', '네즈', '쿤달', '내츄레인', '아쿠아퍼', '글램글로우'를 비롯해 해외 직구족들에게 인기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를 대거 선보였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해외 직구 상품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유해성분을 배제한 안전한 성분을 찾는 소비 경향(Natrual) ▲쉽고 빠르게 사용가능한 아이디어 상품(Easy-quick) ▲하나의 제품으로 다목적 사용이 가능한 제품의 약진(Wide-use) 등의 특징을 추려내 앞으로 국내에 없는 새로운 상품을 찾는 직구족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도 물만 묻혀 화장을 지우는 신개념 클렌징 퍼프 '페이스 헤일로(Face Halo)'를 시작으로, 액상형 철분제 '플로라딕스', 치약 없이 물로만 양치질 할 수 있는 음이온 칫솔 '키스유' 등을 순차적으로 입점시킨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뷰티 얼리어답터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입소문이 난 제품을 한 발 먼저 구매하려는 직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올리브영은 트렌드와 가성비, 제품력을 모두 갖춘 상품들을 발빠르게 선보이며 고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18-02-08 10:30:57정혜진 -
폐업약국은 기성약사 은퇴? "No"...젊은약사 경영난폐업하는 약국 사례가 '기성 약사 은퇴'에서 '젊은 약사 경영난'으로 변화하는 분위기다. 경영난으로 폐업하는 약국장 상당수가 젊은 약사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초짜 약사'여서일까. 한 약국 관련 업체에 따르면 최근 개설된 거래 약국 10곳 중 대다수가 1~2년 사이 폐업을 신고했다. 이들 약국의 공통점은 약 2년의 신규 약사 공백기를 지난 후 배출된 새내기 약사들이 비슷한 시기 개업한 곳. 본래 약국이 아니었던 곳에 신규 약국으로 입점한 곳이 대다수다. 업체 관계자는 "신규 약국이 경영 어려움으로 폐업하거나, 그 약국이 들어간 후 주변 약국이 폐업한 경우도 있다. 결과적으로 10개 약국이 개업한 후 전체적으로 10개 약국이 폐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통계가 나오지 않았으나 이러한 분위기는 다수의 약국 관련 업체나 지역약사회를 통해서도 감지된다. 올해 초 서울의 각구 약사회가 개폐업 약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만 2017년 한 해동안 341곳의 약국이 개업하고 378곳 약국이 폐업했다. 약국 폐업에는 전반적인 불경기, 인근 병의원 폐업으로 인한 처방전 수익 감소, 지역 재개발에 따른 이전, 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구약사회 관계자들은 30~40대 약사가 수익 감소를 이유로 폐업신고를 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서울 변두리의 한 지역도 최근 대규모 오피스 단지가 형성돼 많은 의원과 약국이 문을 열었지만, 기대만큼 환자가 찾지 않아 다수 약국들이 개업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 약국장은 모두 30대 젊은 약사들이다. 한 지역 관계자는 "사무실 밀집 지역이라 기대가 컸으나, 직장인들이 근무시간 외에는 머무르는 시간이 많지 않아 환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의원은 물론 주변 약국들도 덩달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개국 경험이 적은 젊은 약사들에게 폐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가온메디컬 관계자는 자본력이 달리는 젊은 약사들이 폐업 리스크가 큰 신규 입점에 들어가는 비율이 크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관계자는 "기성세대 약사들은 좀체 은퇴하지 않고, 기존 약국을 인수할 만큼 자본이 많지 않은 젊은 약사들은 병의원과 같이 오픈하거나, 없던 자리에 약국을 오픈하는 '신규'가 많기 때문"이라며 "과잉 경쟁으로 신규 의원이 폐업을 하면 약국도 같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발된 신도시에 젊은 약사들이 대거 몰린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신도시는 대부분 약국 분양가가 높은데, 거주인구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약국은 그대로 폐업 수순을 밟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신규 오픈하는 병의원도 시장과 입지를 잘못 읽거나, 차별화된 서비스로 특화되지 못해 폐업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며 "이런 병의원을 믿고 오픈하는 약국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약사다 보니 마치 경영 악화로 인한 폐업이 젊은 약사들에게 집중돼 보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이런 사례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약사의 나이나 경험보다는 입지 분석에 따른 결과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덧붙였다.2018-02-08 06:15:00정혜진 -
약국 본인부담금 달라지는 'V252' 질환 확대된다약국 요양급여비용 본인부담률 차등적용(V252)를 받는 질환이 기존 52개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의약단체에 따르면 복지부는 52개 경증상병 외래진료에 대해 시행중인 약국 약제비 종별 본인부담 차등제와 관련 질환 확대 대상 상병 검토에 착수했다. 복지부는 병원협회 등 각 병원을 대상으로 경증질환 약제비 종별 본인부담 차등제 대상 질환확대 상병 의견을 받고 있다. 후보군은 의협이 제안한 의원급 역점질환 117개 확대 개선 요청 항목 중 현행 경증질환(52개) 중복 상병 제외 질환과 심평원 통계자료를 활용해 2016년 의원대상 내원일수, 진료비용 각 다빈도 상병 순위 중 협회 검토요청 질환과 현행 경증질환 제외된 질환 등이다. 후보군에는 ▲세균성 장염 ▲대상포진 ▲바이러스 결막염 ▲비화농성 중이염 ▲구내염 ▲농가진 ▲피부염 ▲원형탈모증 ▲수면장애 ▲백내장 등이다. 약국 본인부담률 차등적용을 받는 질환이 되면 종합병원 외래처방전은 40%, 상급종합병원은 50%까지 약국 본인부담률이 오르게 된다. 즉 경증질환에 대한 환자들의 약값 본인부담률을 높여 의원 등 일차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유도하는 정책이다. 복지부는 지난 2011년 10월부터 감기, 고혈압, 당뇨 등 52개 질환에 대해 외래약국 본인부담률은 40~50%로 차등적용 하고 있다. 이 때 처방전에 V252코드가 찍히게 된다.2018-02-08 06:14:52강신국 -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국내 종합병원 설립 허용송도 경제자유구역내 국내 종합병원 설립이 허용된다. 헬스케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의료행위 판단을 위한 민관합동 법령해석팀도 운영된다. 정부는 7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의료법상 의료행위가 불명확해 새로운 헬스케어 제품& 12539;서비스 개발·출시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보고 오는 3월 복지부에 민관 합동 법령 해석팀을 구성, 원스톱 유권해석을 추진하기로 했다. 즉 H건강관리업체는 혈압 측정, 체지방 분석 등을 통해 운동지도 서비스를 신규 추진하고자 했지만 해당 서비스가 비의료행위인지 의료행위를 포함하는지 여부가 불분명하여 사업이 지연되는 등 의료행위 불명확해 신제품 개발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복지부, 식약처, 민간 의료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법령해석팀을 꾸려 원스톱 유권해석을 하게된다. 사례가 축적돼 기준이 비교적 명확한 사안은 소관부처가 해석하되, 신서비스의 성격이 의료와 비의료행위를 복합적으로 포함할 수 있는 사안은 법령해석팀이 검토하게 된다. 정부는 의료-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를 명확히 구분해 비의료기관이 모바일 앱, 빅데이터 등을 통한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정부는 특정부지(경자구역내)에 투자개방형 병원만 입주를 허용했지만 10년간 병원입주가 전문했다며 투자개방형 병원 부지에 국내종합병원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송도 경자구역 내 국내 종합병원이 들어서게 된다. 정부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및 환승의료관광 중심지로 육성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중으로 송도개발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현장체감형 규제혁신' 과제를 1차적으로 총 50건을 발굴해 해결하겠다며 당장 개선 가능한 17개 과제는 올해 1분기 중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2018-02-07 12:00:55강신국 -
미세먼지·스마트폰 원인…눈 건강 건기식 뜬다미세먼지와 하루종일 코를 대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일상의 여파로 눈 건강 관련 건기식이 주목받고 있다. 건기식 마케터들이 '올해 주목할 만한 건기식 기능성'으로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 눈 건강을 꼽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최근 발간한 '건식투데이'에 따르면 2017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총 3조8000억 원 규모로, 백수오 파동 이후 시장이 안정세를 찾는 모양새다. 자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2015년 백수오 파동으로 주춤하다 2016년 10.5%, 2017년 17.2%씩 성장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기능성 원료는 홍삼(38.1%)이었으며, 프로바이오틱스(21.6%), 단일비타민(21.9%), 종합비타민(20.9%) 등이 뒤를 따랐다. 자료는 "홍삼과 오메가3는 성인가구와 시니어 가구와 같은 연령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구의 구매 비중이 높았고, 프로바이오틱스와 종합비타민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 주로 구입했다"며 "스피루리나와 당귀추출물은 항산화, 면역력 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성분은 시니어 가구 구매 경험률이 특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약국이 건기식 유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6%에 그쳤다. 약국을 통해 유통된 건기식은 지난해 1752억 원이었으며, 이는 2016년 1484억 원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한편 인터넷몰이 건기식 유통에서 전년 대비 18.4% 급증한 6667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단계판매는 3590억원, 대형할인점 310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건기식 구매처와 관련, 소비자에게 건기식 구매처 선택 이유를 조사한 결과 '믿을 수 있어서'가 전체 28.2%, '가격이 저렴해서'가 15.9%로 2위를 차지했다. 자료는 "최근 몇년 사이 온라인 유통 채널이 급속 성장했는데, 이는 주 고객 연령층이 낮아지고 성분과 함량,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 구입하려는 스마트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구매처 선택 이유를 보면 직접 판매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창고형 할인매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 외에도 '눈 건강' 원료가 특히 주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대에 걸쳐 스마트폰 사용 기간이 늘어나고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로 눈의 피로, 건조 등 자각 증상이 나타나면서 '눈 건강을 챙기자'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년 간 '루테인' 시장 규모는 2015년 244억 원에서 2016년 558억원, 2017년 826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밖에 신체 자각증상을 느낀 후 직접적인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탈모 예방, 잇몸 건강, 폐 건강 등 새로운 기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건기식 소비자층이 젊어지고 있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마케터들에 따르면 어린 자녀를 둔 엄마 소비자와 사회활동이 활발한 직장인 등 30대 소비자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실제 소비자 조사 결과, 여러 소비자 유형 가운데 3040세대인 '꼼꼼한 자기 관리형' 집단이 전통적인 건기식 주 소비자층인 '가족 건강 관리형'과 함께 주요 타깃층으로 꼽혔다. 자료는 "이들은 본인과 가족을 위해 직접 건기식을 구입하는 경향을 보였고, 다른 집단보다 까다롭게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제품 정보 참색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며 "30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이들의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적극 활용하거나, 트렌드에 민감하고 간편함을 선호하는 취향을 고려해 제형과 패키지를 개발하는 것도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2018-02-07 12:00:54정혜진 -
"없던 약, 제약사 쇼핑몰에는"…소포장 품귀 지속서울 동대문구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최근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보령제약 카나브정의 30T 소포장을 찾으려 도매상들을 수소문했지만 결국 구하지 못했다"고 제보했다. 이 약사에 따르면 대한약사회 소포장 공급센터에 신청도 해보고 보령제약 측에 직접 전화도 걸어 30T가 약국가에 유통되지 않는 이유를 물었지만 "소포장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부족하다"면서 회사가 운영 중인 의약품쇼핑몰에서 주문해보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 약사는 보령제약이 운영 중인 온라인몰을 확인해 보니 구하기 힘들던 카나브정 소포장은 물론 도매상에서 품절이었던 듀카브정도 해당 쇼핑몰에서는 손쉽게 주문이 가능했다. 이 약사는 "일부 혈압약이 어느새 30정, 100정 포장은 시중에서 사라지고 300정만 공급되고 있다"면서 "처방이 지속적으로 많은 약국은 괜찮지만 처방이 많지 않고 거기다 중간에 처방이 바뀌기라도 하면 뜯어놓고 쓰지 못하는 약을 고스란히 부담으로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령제약은 해당 의약품들에 대한 소포장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수요가 워낙 많아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업체가 운영 중인 의약품 쇼핑몰의 경우 오픈마켓 형태로 도매상들이 제품 주문을 받는 형태인 만큼 업체가 재고를 관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업체 입장에선 생산 효율을 감안해 30T와 60T, 300T 모두 적정 양을 생산해 유통하고 있지만 소포장에 대한 수요가 워낙 많아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의약품 쇼핑몰의 제품 재고량은 업체의 소관은 아니"라고 말했다.2018-02-07 12:00:53김지은 -
'랄라블라' 선 뵌 GS, 왓슨스 대신 자체 브랜드 승부해외 유명 브랜드를 도입한 업체와 자체 브랜드로 교체한 업체. H&B스토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브랜드를 도입하는 데 있어 서로 다른 행보가 엿보인다. GS리테일이 6일 기존 '왓슨스' 매장을 새로운 H&B스토어 브랜드 '랄라블라'(lalavla)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3월까지 전국 왓슨스 매장은 랄라블라 간판으로 바꾼다. GS가 '왓슨스'라는 해외 유명 드럭스토어 브랜드를 들여온 것은 2004년으로, CJ '올리브영'에 이은 국내 두번째 H&B스토어였다. 왓슨스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드럭스토어 브랜드로, GS가 글로벌 유통기업 CK 허치슨 홀딩스와 지분을 50:50으로 투자해 'GS왓슨스'로 국내에 진출했다. 그러나 꾸준한 매출 향상에도 불구하고 왓슨스는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GS리테일은 CK 허치슨 홀딩스 지분 전부를 인수해 직접 경영에 나섰고, 약 14년 만에 '왓슨스'라는 브랜드를 버린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이 지분 전부를 인수해 '랄라블라'로의 브랜드 명 변경이 가능하다. 다만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왓슨스'에 로열티를 지불할 예정으로,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고 설명했다. 해외 드럭스토어 브랜드 '왓슨스'를 도입한 GS가 결국 자체 브랜드 전략으로 노선을 변경한 것이다. 내년 3월 이후에는 '왓슨스' 간판을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간판 교체는 7일부터 돌입하며, 3월까지 전국 200개 가까운 왓슨스 매장 간판 교체를 마친다"라며 "간판 교체를 우선으로, 내부 인테리어는 순차적으로 시간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의 이러한 행보와 달리, 신세계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 전략을 버리고 해외 브랜드를 도입한 사례다. 신세계 이마트는 2012년 '분스'(boons)라는 H&B스토어를 선보였으나, 역시 적자를 면치 못했고 사업 진출 3년 만인 2015년,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와 손잡고 '부츠' 론칭을 결정했다. 1년 넘는 준비를 거쳐 2017년 고속터미널과 하남 스타필드점을 선보인 후 2018년 2월 현재 10개까지 매장을 확장했다. '분스' 매장을 모두 '부츠'로 교체한 데 이어 명동, 코엑스, 여의도 등 상권이 큰 지역에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자체 브랜드 '분스'를 포기한 것은 결국 올리브영과의 규모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이 불가피하다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츠'는 영국 1위 드럭스토어로, 최근 월그린에 인수돼 규모 면에서 사실상 세계 최대 드럭스토어로 손꼽힌다. 신세계가 국내 부츠라는 브랜드를 등에 업고 시장 탈환에 사활을 건 것이다. 국내 H&B시장이 이미 뷰티와 코스메틱 중심으로 짜여졌지만, 부츠는 영국 매장과 같이 거의 모든 매장에 약국을 입점시킨 것도 차별점이다. 다른 H&B스토어들이 약국을 제외한 매장 콘셉트로 빠르게 숫자를 늘려가고 있으나 부츠는 거의 모든 매장에 약국을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또 부츠 역시 올해 본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는 이마트 입점 약국을 활용한 부츠 매장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약국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신세계가 자체 브랜드를 버리고 해외 브랜드를 도입하는 사이, GS는 오히려 자체 브랜드로 승부수를 띄웠다"며 "브랜드의 영향력, 자체 브랜드 운용 능력, 매력적인 제품 구비를 통한 소비자 끌기 등 이들 H&B스토어 변화를 약국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8-02-07 06:14: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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