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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약국 3일분 소아조제료 6210원…할증땐 7550원내년 1월 1일부터 약국 환산지수가 85원으로 조정되면 약국 수가는 얼마나 될까? 부산 동래구약사회 최종수 회장은 1일 2018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투약일수별 조제수가 조견표를 공개했다. 하지만 내년 1월 상대가치점수가 소폭 조정되는 만큼 실제 조제료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약국에서는 대략적인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된다. 수가 인상 결과에 따르면 3일치 내복약 조제료는 190원 오른 5650원(야간 6980원), 내복약+외용제는 6420원(야간 7980원)으로 인상된다. 약국에서 단일처방으로 가장 많은 조제료를 발생하는 경우는 91일 이상 소아 내복+외용제 처방에 야간가산이 적용되는 것으로, 총 2만2950원이다. 6세 미만 소아과 처방의 경우 3일치 내복약 6210원(야간 7550원)이고, 소아처방 내복약+외용제는 6980원(야간 8550원)으로 조정된다. 또 외용 단독 처방은 투약일수에 상관 없이 4620원(야간 5650원), 소아 외용단독 야간휴일 처방은 5180원(야간 6220원)으로 조정됐다. 주사제 단독처방은 570원이다 외용제 단독조제의 경우 지난 2017년 7월 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에 따라 점수가 하향조정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외용제 상대가치점수에 대한 재조정을 추진 중이며, 현재 총점 고정하에 외용제 상대가치점수를 제2차 상대가치점수 개정 전 수준으로 원상복귀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8-06-02 06:27:51김지은 -
족집게 처방하는 '닥터AI'…진료현장에도 변화의 바람장면1. 늦은 새벽 P교수는 응급실 당직 레지던트로부터 걸려온 긴급콜을 받았다. 당직의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앰뷸런스에 실려왔다며 P교수에게 치료방향을 물었다. P교수는 당직의로 부터 간단한 환자 상태를 전달받는 동시에 태블릿 PC를 켰다. 25개 국내 의료기관의 환자 빅데이터가 저장된 '닥터앤서(DR. Answer)' 소프트웨어에 환자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서다. 닥터앤서는 100만건에 달하는 EMR(진료의무기록), 수 만건의 심장CT, 혈관석회화·혈관조영술 진료기록을 수 분내 읽고 분석해 최적의 치료법을 태블릿 화면으로 뽑아냈다. 국내외 최신 급성심근경색 치료 논문 수 십만건도 치료법 도출에 반영됐다. P교수는 해당 화면을 캡춰해 당직 레지던트에게 전송한 뒤 세부적인 치료법과 주의사항을 전달했고, 긴급처치를 받은 환자는 치명적 후유증 없이 입원치료 후 일상으로 돌아갔다. 며칠 뒤 환자는 흡연·고혈압·당뇨·가족력·비만 등 어떤 이유로 급성심근경색이 유발됐는지 분석된 자료와 함께 유의사항이 담긴 메시지 한 통을 전달받았다. 닥터앤서가 의료진 대면진료 결과와 빅데이터를 융합해 환자 맞춤형 생활습관교정 정보를 전송한 것이다. 장면2. 종양학 전문의 Q교수는 출근길 오늘 만날 대장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며 치료 키포인트를 요약·메모했다. 오전 열릴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다학제 회의 준비를 위해서다. 인공지능 암센터에서 진행될 다학제 회의에는 Q교수 외 병리과·영상의학과·핵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 등 의료진 5명과 왓슨 온콜로지, 대장암 환자가 동시에 참석한다. Q교수는 타 진료과 의료진과 대장암 환자 치료법을 놓고 30분동안 구슬땀을 흘린다. 현재 종양 진행 단계는 어느정도인지, 수술 범위는 어디까지 진행해야 할지, 치료약제는 무엇을 쓰고 케모테라피는 언제까지 병용할지 등이 논의 주제다. 종양학 표준 치료법과 최신 논문 수 만건을 '딥-러닝'한 왓슨도 의료진에게 자신만의 의견을 피력한다. 초록색 '강력 추천(Recommended)', 주황색 '추천(For Consideration)', 핑크색 '비추천(Not Recommended)' 등 세 가지 색깔로 추천의견을 제시한다. 왓슨은 의학논문으로 자신의 추천의견 근거를 제시하는 작업도 빼놓지 않는다. 환자는 의료진과 왓슨이 자신의 종양치료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가감없이 지켜보며 최종 치료법을 선택한다. 스스로 대장암 치료에 참여한 환자는 다학제 진료 의료진과 왓슨이 치열한 고심 끝에 내놓은 치료법으로 대장암을 치료받고 종양 무진행 생존 상태 속 정기진료를 받으며 무리없는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환자는 혹시라도 대장암이 진행되더라도 재차 왓슨 다학제 진료를 받기위한 상담을 신청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채 1만원이 되지 않는 본인부담금 만으로 다수 의료진과 왓슨으로부터 자신의 질병치료법을 꼼꼼히 들을 수 있는 장점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AI닥터, 병원·의사·환자에 가져올 변화들 병·의원 진료실 풍경이 빠르게 변모중이다.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실루엣을 드러내며 의사, 환자와 소통·융합하는 모습은 이제 공상과학소설이나 SF영화에서만 찾을 수 있는 사례가 아니게 됐다. 위 두 사례는 각각 정부가 추진중인 한국형 AI의사 닥터앤서와 가천대길병원이 선제적으로 도입한 왓슨 온콜로지가 우리 의료현장에 가져온 변화다. 닥터앤서는 이제 막 개발 첫 발을 뗐고, 왓슨은 국내 도입 1주년을 넘기며 안정기에 진입한 상태다. 닥터앤서팀의 경우 현재 총 1만1300여명의 진료·영상·유전체·생활습관 빅데이터셋을 만드는 작업에 한창이다. 심뇌혈관·심장·암·치매·뇌전증·소아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서다. 닥터앤서가 개발되면 의료진이 가장 합리적인 치료법을 고민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자칫 판단 미스로 오진을 내릴 확률도 크게 낮아진다. 개별 환자 케이스를 닥터앤서에 입력하는 것 만으로 수 분내 가장 합리적인 치료방법과 투여약제가 산출되기 때문이다. 닥터앤서가 의료진의 치료효율을 높이면서 발생할 여유시간은 환자들의 진료 이익으로 직접 연계된다. 단편적으로 의사가 환자를 대면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늘어들고, 닥터앤서 치료법을 토대로 환자에게 더 상세한 치료계획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AI닥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데스크톱으로 구동 가능한 만큼 응급실과 일반 진료실은 물론 심지어는 병원 안팎을 가리지 않고 실시간 진료를 가능케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의료진 간 치료법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는 소모적 논쟁도 상대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빅데이터 기반 표준진료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수평적 의사소통으로 하나의 치료법을 채택하는 데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AI닥터가 의사를 직접 대체할 것이란 견해에 전문가들은 회의적으로 답했다. 아직까지 AI닥터는 직접 진료를 진행하는 게 아닌 의료진의 환자 치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 AI닥터는 의료진 간 협진을 촉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암, 치매 등 희귀난치질환 표준진료법을 제시해줄 때마다 의료진이 자신의 치료법과 AI닥터의 제안을 비교하고 타 진료과와 의견을 나누는 상황이 자주 연출될 것이란 논리다. 실제 왓슨을 적용한 국내 의료기관들은 치료때마다 '왓슨 다학제 협진팀'을 꾸려 환자와 함께 치료법을 모색한다. 데일리팜은 닥터앤서 개발 총괄병원인 서울아산병원 김영학 교수와 길병원 왓슨 암센터 백정흠 교수(외과·길병원 AI정밀의료추진단 기획실장)를 만나 AI가 진료실과 의사, 환자, 사회에 가져올 변화를 살펴봤다. ◆닥터앤서, 희귀·난치질환 정밀치료율 제고=닥터앤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5개 의료기관, 19개 IT기업과 함께 개발에 나선 AI소프트웨어다. 올해에만 50억원, 2020년까지 3년동간 총 357억원을 투입한다. 닥터앤서 팀은 심뇌혈관질환·심장질환·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치매·뇌전증·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총 23개 '국민 체감형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김영학 교수는 닥터앤서가 당장 직접 치료를 주도하는 만능 닥터로서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의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의사의 환자 대면진료 시 빅데이터 기반 치료법을 제안하는 스마트 청진기를 만드는 게 닥터앤서의 1차목표라는 것이다. 출범 1달이 된 닥터앤서 팀은 이미 고품질의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확보했다. 심뇌혈관을 예로들면 2000명 이상 환자의 혈관조영술 분할 데이터와 심장CT 내 심근분할 2000명 이상, 뇌혈관질환 환자 레지스트리 3257례 등 데이터가 모였다. 해당 빅데이터를 토대로 환자 치료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만드는 게 닥터앤서 팀의 역할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심장질환·유방암·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SW나 대장암 치료 의사결정 지원 SW, 생존 기간별 유방암 재발 위험도 예측, 뇌동맥류·뇌출혈·심장질환·전립선암·치매 조기 진단 SW등이 개발된다. 김 교수는 "환자 사례가 적은 희귀·난치질환일 수록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진단영상을 놓고 의사 간 견해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며 "닥터앤서는 이런 상황에서 진료법을 제기할 수 있는 하나의 스마트 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닥터앤서가 개발되면 의사 오진과 노동강도를 줄여 환자 이익이 증진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또 왓슨과 달리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만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환자 데이터를 꾸준히 업데이트 시킬 수 있는 점도 닥터앤서 강점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닥터앤서가 희귀·난치질환 명의들의 진료법을 딥-러닝해서 일관된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내기술로 만들어진다는 의미도 매우 크다. 만약 왓슨이 불만족스러울 경우 왓슨을 안 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닥터앤서는 우리 기술이므로 버젼업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김 교수는 "AI닥터 알고리즘을 갖고있지 않으면 항상 뒤쳐진 진료를 유지하면서도 소프트웨어 사용에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게 된다"며 "닥터앤서는 일관되고 보편적인 수준높은 치료를 제공해 환자의 의료편차를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왓슨, 고품질 의료 실현 '다학제 진료' 촉매제=가천대길병원은 AI 암 진단툴 '왓슨 포 온콜로지'를 지난 2016년 12월 최초 도입했다. 길병원 백정흠 교수는 왓슨이 의사 간 다학제 진료 협업을 촉진하고 환자에겐 자신의 질병 치료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부여하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왓슨이 직접적으로 병원에 영향을 준다기 보단 의료진과 환자의 진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객관적 근거자료를 제공한다는 해석이다. 실제 길병원은 왓슨을 치료에 단일 적용하지 않고 다학제 진료를 접목중이다. 특정 암 환자가 왓슨 진료를 신청하거나 의사가 환자에게 왓슨 진료를 권유면 '왓슨 다학제 진료팀'이 즉각 꾸려진다. 예를들어 폐암 환자 왓슨 진료팀이 신설되면 길병원 본관 1층에 마련된 AI암센터에서 치료법 회의를 위한 케이스 컨퍼런스가 열린다. 회의에는 폐암 진료와 관련된 호흡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흉부외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다진료과목 의료진과 환자·보호자, 왓슨AI가 참석한다. 평균 15분 가량의 왓슨 다학제 진료 회의 종료 후 최종 치료법을 결정하고 환자 견해를 물은 뒤 치료에 적용한다. 각 진료과 의료진과 환자는 왓슨의 객관적인 치료방향 조언을 비중있게 고려한다. 백 교수는 이 과정에서 의료진 간 정보격차나 의견대립이 해소되고 최적의 치료법이 도출된다고 말한다. 백 교수는 "왓슨이 종양 표준치료 시대를 열고 있다. 진료과 별 의료진이 상이한 의견을 내더라도 왓슨이 빅데이터 진료 어드바이스 결과를 내밀면 대부분 이를 수긍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치료법이 합치된다"며 "과거 시니어 닥터가 권위적으로 피료법을 주도했던 상황을 왓슨이 개입하면서 더 객관적이고 수평적인 진료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왓슨 도입으로 자칫 유발될 수 있는 의료진의 '휴먼 에러'가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점점 세밀하고 복잡하게 진화하는 진료 가이드라인을 왓슨이 자동으로 정리해줘 치료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백 교수는 "환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한꺼번에 많은 케이스를 진료하다 보면 휴먼 에러 발생율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또 암종 별 치료 가이드라인은 꾸준히 바뀌어 나간다"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환자별 증상이 상이한 경우 과거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 왓슨 진료 과정에서 진단 치료법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백 교수 역시 왓슨이 의사를 직접 대체하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봤다. 다수 의료진을 하나의 다학제 회의장에 모일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할 수는 있어도 의사 대진 환자를 치료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백 교수는 "왓슨은 환자와 의사 간 위치도 수평적으로 만들었다. 과거라면 환자는 의학적 지식장벽에 부딪혀 의사 결정에 일방적으로 따를 수 밖에 없었다"며 "왓슨 다학제 회의로 환자가 직접 질병 치료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되면서 환자 스스로 치료법을 선택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됐다. AI닥터가 진료현장을 변화시킨 셈"이라고 했다.2018-06-01 12:30:19이정환 -
카드수수료 조정 작업 개시…약국 우대가맹점 될까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사업자 카드 수수료율 조정 작업이 시작됐다. 금융위원회는 카드수수료 종합개편 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TF를 구성,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카드 수수료율은 2012년 여전법 개정을 통해 마련한 산정 원칙에 따라 카드결제에 수반되는 적정원가에 기반해 3년마다 조정하도록 돼 있다. 금융위는 3년주기 재산정 원칙에 따라 올해 중 카드사 원가분석 작업을 거쳐 카드 수수료율 조정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미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4월부터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카드사 원가 분석 작업 시작했다. 또한 금융위는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비롯해 카드수수료 제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즉 소상공인들은 우대수수료 대상 확대 등 수수료 경감을 요구 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수수료율 법제화 등 카드수수료 관련 여전법 개정안이 다수 발의돼 있다. 국회에는 병·의원, 약국, 사회적기업, 대학교 등록금, 소액결제업종 등 특정 업종을 우대가맹점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과 매출액에서 각종 세금 등을 제외한 순이익을 기준으로 우대가맹점을 선정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여전법 개정안 14개가 계류 중이다. 금융위는 카드수수료 문제의 경우 소비자, 가맹점, 카드사, 밴사 등 다양한 경제주체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특정 부문의 부담 경감은 다른 부문의 부담 증가로 연결되는 제로섬 구조로 인해 개별 사안별 접근시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금융위는 현행 카드 수수료 제도는 의무수납제 등 관련 제도와 연계돼 있어 결제시장 환경 및 여러 제도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 관점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관계기관·업계 및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장 금융위 사무처장) 운영을 통해 종합적·객관적으로 카드 수수료 개편방안을 검토·마련할 계획이다. TF에는 금융위, 기재부, 중기부, 금감원, 금융연구원, 여신금융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민간 법률·회계·소비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게 된다. TF는 현행 카드수수료 제도를 보완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 등 현재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는 조달·대손·마케팅비용 등 적격비용 산정방식 타당성 검토, 카드 의무수납제 폐지, 소비자 및 정부의 카드수수료 분담 등이다. 또한 TF는 논의에 앞서 금융연구원 주도로 정책연구 및 공청회를 추진해 TF에서는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TF에서 도출된 제도개선 과제들을 정교한 원가분석을 토대로 카드사의 부담 여력 등을 고려해 수수료율 재산정 작업과 연계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2018-06-01 12:26:30강신국 -
신의료기술 '하이푸', 췌장암 통증조절-생존기간 연장신의료기술인 하이푸를 사용할 경우 췌장암 통증조절과 생존기간 연장이 가능하다는 논문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본 대학 하이푸 센터는 최근 Ultraschall in med지에 췌장암과 하이푸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결과 진행된 췌장암에 대해 치료 했는데 하이푸가 심한 통증을 조절하는데 용이했고, 생존 기간도 늘렸다. 국내에서도 하이푸를 이용한 암 치료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50대 여자의 췌장암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이 환자는 약 4.5cm 정도의 큰 췌장암이 있는데 간으로 전이됐다. 김태희 원장은 전이성 간암을 치료하면서 췌장 부위도 같이 치료했다. 통증이 심해서 눕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이푸 시술 후 며칠이 지나자 전이성 간암으로 인해 아팠던 우측 복부 통증도 사라지고 췌장암으로 인한 후복막 통증도 좋아져 누워서 잘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는 장비 선택이 중요한데 초점 구역의 초음파 집속 능력이 20,000w/cm3 가 되어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푸(HIFU)는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등재되었고, 초음파를 모아 고강도로 암세포에 쏘여 열에 약한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를 같고 있다. 이때 암세포가 파괴되면서 나온 단백질 등이 인체 면역체계를 자극해 면역기능도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췌장암은 생존율이 매우 낮아 확진되면 사망선고나 마찬가지로 여겨지고 있다. 췌장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 췌관 선암종(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이 가장 흔하다. 췌장암의 약 85~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복통, 체중 감소, 황달, 당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일부에서는 변비 등 배변습관의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의 약 40~70%에서 췌장암이 발견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2018-05-31 19:26:05가인호 -
휴베이스, 16일 경기 화성서 '약국경영의 정석' 세미나휴베이스(대표이사 홍성광)가 오는 6월 16일 경기 화성시 푸르미르호텔 오닉스룸에서 전국투어 강의 프로그램 '약국 경영의 정석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김현익 약사 '경영컨설팅과 POS 그리고 DATA' ▲김성일 약사 '효과성과 효율성기반의 약국경영' ▲오세갑 약사 '종로거리 약국 경영' ▲권효영 약사 'Why 동물약 How 동물약국' ▲황태윤 약사 '트랜드약국 경영_라이프스타일숍' 순으로 진행된다. 휴베이스 측은 "현장 약사들의 스마트한 경영을 위한 실전지식 및 노하우를 공개하는 이번 자리는, 미래 약국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휴베이스만의 독특한 경영철학과 관점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베이스의 김성일 부사장은 "그 동안 지역 약사님들의 꾸준한 요청이 있었고 이에 대한 응답으로 이번 강의를 준비했다. 이러한 활동이 약사사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휴베이스의 '약국 경영의 정석' 세미나는 대한민국 약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강의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강의 전 사전 질문과 강의 후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지며, 수강 신청은 6월15일까지 휴베이스 본부로 전화신청 또는 홈페이지 www.hubasekorea.com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2018-05-31 12:31:33정혜진 -
가맹점 IC단말기 교체율 90%…약국도 미교체 과태료정부의 IC단말기 사용 의무화 조치에 따라 오는 7월 20일부터 약국에서 ‘긁는’ 방식의 신용카드 단말기 사용이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신용카드를 꽂는 방식인 집적회로(IC) 단말기 설치 비율이 현재 89.8%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에 밝힌 71.1% 비율에 비해 18%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재 시중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단말기는 긁어서 결제하는 마그네틱(MS) 단말기와 꽂아서 사용하는 방식의 IC단말기로 나뉘는데 정부는 2014년 대규모 카드정보 유출 사태 이후 2015년 7월 21일부터 IC 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했다. MS 단말기의 경우 복제, 유출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단, 정부는 영세사업자 등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3년간 유예 조치했고, 유예기간은 오는 7월 20일로 종료된다. 약국을 포함한 영세가맹점들은 IC단말기로 의무 교체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된다.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의 IC 단말기 전환율이 89.8%에 이르는 반면 MS 단말기를 사용하는 곳은 10곳 중 1곳인 10.2%에 달한다. 단말기 대수로는 31만3000대다. 업체별로는 영세가맹점 가운데 구형 단말기를 유지하는 곳이 16만3000곳(9%), 일반가맹점 15만 곳(12%)으로 집계됐다. 금융위 당국자는 "휴·폐업 상태거나 영업을 그만두려는 가맹점도 있어 IC 단말기 100% 전환은 힘들 것"이라며 "유예기간 종료 시점에 전환율 98%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중에 사용 중인 단말기 중 31만3000대가 여전히 카드를 긁는 형태의 MS단말기이다. 업체별로는 영세가맹점 가운데 구형 단말기를 유지하는 곳이 16만3000곳(9%), 일반가맹점 15만 곳(12%)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7월 20일 전까지 카드사 콜센터 등을 통해 가맹점주에게 직접 단말기 교체를 안내하기로 하고, 전환 의사가 없는 가맹점에 대해서는 점주의 동의를 받아 MS 단말기를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휴·폐업 상태거나 영업을 그만두려는 가맹점도 있어 IC 단말기 100% 전환은 힘들 것"이라며 "유예기간 종료 시점에 전환율 98%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18-05-31 12:30:58김지은 -
성인 5명중 1명 '이명'…약국, 초기상담으로 난청 막아야[약국 이명 상담 활성화를 위한 좌담회] 성인 5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 '이명'. 방치하면 난청으로까지 악화되는 이명 환자를 약국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관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속 시원한 치료법도 알려지지 않았으나, 약국을 찾는 이명 환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약국이 이명 환자에게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고민할 때다. 데일리팜과 태전그룹AOK가 공동으로 주최한 '효과적인 이명 환자 약국 상담법' 좌담회가 17일 데일리팜에서 열렸다. 5인의 약사와 태전그룹AOK는 '이명'의 학술적 배경은 물론 약국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좌담회는 약국이 이명 환자를 발굴하고, 약국이 이명 환자에게 다가서기 위한 상담 툴과 매뉴얼을 마련하자는 목표에서 마련됐다. 메디팜건강약국 송연화 약사는 "이명 증상은 악화되면 우울증까지 동반할 수 있다. 이 단계에 가기 전에 환자에게 이명 증상은 질병 초기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주자"고 강조했다. 서익환 약사 "중증환자 제외한 15%는 약국 몫" 광주 365종로약국의 서익환 약사는 귀와 관련된 다른 질병과 이명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이명의 수많은 원인 중 약국이 케어할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제시했다. 서 약사의 자료에 따르면 이명 환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성인인구 20%가 이명 증상을 겪었거나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서 약사는 "환자 25%가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 환자다. 25% 중 수술을 요하는 심각한 환자 5%, 경미한 환자 5%를 제외한 나머지 15%의 환자는 약국이 관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명은 원인을 알기 어렵고 치료도 어렵다. 그러나 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케어해줄 수 있고, 그만큼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달팽이관은 수많은 모세혈관으로 이뤄졌다. 이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이명이 올 수 있다. 기존에 약국이 이명 증상에 혈액순환 제제를 권한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다. 이명 환자의 약 90%는 난청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약사는 이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난청에 대해 "청각과 관련된 주요 기관인 유모세포는 각각 담당 진동이 있어, 해당 진동을 담당하는 세포가 훼손되면 측정 주파수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난청이 발생한다"며 "문제는 난청이 지속되면 뇌 역시 점차 활동을 멈춘다는 것이다. 난청을 방치하면 치매 발생률이 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명, 환청, 난청, 현기증, 메니에르병, 이석증 등을 소개하고, 이명 증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각이명, 즉 타인은 모르고 본인만 느끼는 이명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자기에게 이명이 있는 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명이 아니라 실내에서 들리는 소음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라며 "이명은 고치기 힘들다. 이걸 '불편하지 않느냐'고 먼저 약사가 알아봐줘야 한다. 환자가 증상을 자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약사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이명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 것은 ▲노화 ▲물리적 충격 ▲소음에 지속적인 노출 ▲귀지 ▲질병으로 인한 뼈 변형(중이염 등) ▲메니에르병 ▲턱뼈, 머리, 목의 질병 ▲약물 부작용 등이 있다. 서 약사는 "약국이 집중할 부분은 달팽이관과 유모세포로 인한 이명"이라며 "이밖에 외이도로 인한 질환이나 청신경, 측두엽의 문제는 병원으로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 예방법의 기본은 귀와 청력을 보호하는 것이다. 서 약사는 '60에 60 법칙'을 통해 소리를 듣는 강도를 100으로 했을 대, 60 정도 세기로 60분 듣고 쉬는 생활방식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약사는 "이명은 자살 확률도 높다. 증상뿐 아니라 대인관계 등 정신적, 심리적인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약사가 환자에게 '완화시키고 관리할 수 있다'고 감정 케어를 병행해야 한다. 만성 이명환자는 정신과 치료도 필요하다"며 "증상 발생 일주일 내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며 약국 역할을 강조했다. 김정은 약사 "약국 찾은 환자에게 가장 먼저 물어볼 질문은" 해그린약국 김정은 약사는 이명 환자에 대한 약사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약사들이 이명 환자를 상담할 때 가장 필요하다 느끼는 것은 '상담 가이드라인'임을 강조했다. 김 약사는 "원인과 치료법이 명확하지 않을수록 표준 진료 지침이 절실하다. 약국에서 가이드라인 삼을 수 있는 '이명 환자 상담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치료'에 대해 약사와 환자가 가지고 있는 개념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약사는 환자에게 치료 수준의 기대치를 먼저 명확하게 짚어주고 상담에 들어가보자고 권했다. 그는 "완전하게 나아 재발하지 않는 것이 치료라고 생각하는 환자와, 불편하지 않게 관리가 되는 정도도 치료라고 말하는 약사가 만나면 환자는 약사가 권하는 치료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치료가 아니라 관리'라는 점을 강조하자. 이명은 만성질환처럼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상황에 따라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고 환자를 인식시키면 상호 기대치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약사는 우선 이명 환자에게 ▲증상의 경중 ▲발병 기간 ▲병원 진료 경험 ▲평소 앓고 있는 질환 ▲기저질환 ▲현재 복용하는 약물 ▲기존의 치료 히스토리 외에도 ▲증상의 양상 ▲유병기간 ▲불면과 우울증 등 동반한 심리적인 요인 ▲생활 환경과 같은 부차적인 요소까지 꼼꼼히 살펴보자고 말했다. "원인·치료법 불확실할수록 상담 표본이 필요하다" 이날 토론자들은 약국에서 이명 환자를 위한 상담의 흐름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김정은 약사가 제시한 상담 매뉴얼을 토대로 개괄적인 상담 플로우 차트에 들어갈 내용을 논의했다. 김 약사의 상담매뉴얼은 ①응급질환 감별-②양상 파악-③치료 솔루션-④치료 계획 설계-⑤향후 모니터링 계획 순서로, 약사들은 각 단계에 맞는 상담 내용을 제안했다. 응급질환 감별을 위해 약사는 환자에게 난청, 메니에르, 일주일 내 감기나 중이염을 앓은 적 없는지, 탁 관절 이상이 있는지, 치과 치료를 최근 받은 적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이어 양상 파악을 위해 '5W1H' 요소를 활용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상황에 증상이 심해지는지, 어떻게 심해지는지를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송연화 약사는 "잠들기 전, 생리 중, 담배를 많이 피웠을 때, 밤샘했을 때 등 환자마다 각각 나름대로 증상 빈도가 높아진 사례들이 있다. 동반질환과 치료 히스토리를 같이 보자. 이명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상 파악이 되면 약사는 자연스레 치료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다. 많은 선택지 중 적합하지 않은 제제를 제거하기 시작해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으면 향후 치료 계획 설계도 가능하다. 태전그룹AOK가 일본에서 도입한 이명치료제 '실비도'에 대해 서익환 약사는 "실비도에 대한 정보를 약사가 많이 갖고 있어야 환자에게 권할 수 있다. 정확한 정보와 에비던스, 성분별 역할, 복용법, 가능한 부작용 대처법 등 가능한 많은 정보를 디테일하게 약국에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해그린약국 현고은 약사는 "상담 과정에서 환자가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비도에 대한 설명과 부작용 안내뿐 아니라 이명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 등 태전그룹AOK에서 증상 관련 풍부한 읽을거리를 환자에게 제공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정은 약사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환자가 실비도를 복용하는 2주간의 생활 습관과 복용 여부를 기록하게 한다면 다음 상담을 이어갈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이같은 방법은 약사가 환자를 향후 모니터링하는 데에도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 만성질환으로 보고 장기 치료방안 제시해야" 송연화 약사는 환자를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추천 가능한 제품을 구분해 정리한다면 약사가 효율적으로 환자를 케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 약사는 "병원은 이명 치료 기간을 보통 8개월 본다. 당장 완치가 어려운 만성적인 증상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많은 병원이 결국엔 스테로이드 제제로 치료를 마무리한다"며 "하지만 많은 환자를 본 결과, 푹 자고 쉬거나, 생리 기간 아미노산과 철분을 보충해주면 낫는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과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고은 약사는 "이명은 다른 여느 질환보다 케어가 어렵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을 쓰면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환자가 많은데, 스트레스를 관리하라 해도, 물리적인 스트레스 요인을 갑자기 없앨 수 없지 않나"라며 "환자 인식 자체도 그렇다. 난치병이다 보니, 돈만 많이 쓰다 포기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래서 약국 상담이 중요하다. 환자의 증상뿐 아니라 생활 습관 파악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이명 치료를 위해 복용한 약물을 파악해 완치보다는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줘, 환자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약 복용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약사가 환자 심리 안정을 유도하고 환자가 주변에 증상을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권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동인약국 윤지희 약사는 "이명 환자는 원인 질환을 먼저 체크한다. 턱 관절, 디스크를 같이 가진 이명 환자도 많다. 비염이나 중이염 등 기저질환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제제를 찾아 적합한 약물을 추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수면의 질을 높이는 교육을 병행하면서 환자에게 증상과 약물 정보, 올바른 생활 습관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생활습관 정보를 담은 간단한 리플렛을 약국을 통해 배부하는 방안도 태전그룹AOK에 추천했다. 윤 약사는 "약사가 환자에게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명은 긴 세월에 걸쳐 생긴 경우가 많다. 특히 노년층에게 치료기간이 기니 같이 노력해보자고 제시하고 환자를 안심시키며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하는 것도 약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태전그룹AOK 관계자는 "'실비도'는 일본 의약품집에 수록된 제제로, 일본 고바야시 사가 2008년 출시해 3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인기 품목 '나리피탄'이 실비도의 전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리피탄 출시 후 일본에 다양한 이명 치료제가 연달아 출시되는 등 이명 치료제 시장 자체가 확장됐다"며 "이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지만, 한국에서도 이제 이명을 주요 증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실비도가 약사가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또 환자의 불편을 덜어주도록 도움이 되는 치료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8-05-31 06:29:33정혜진 -
'강남불패'도 옛말…서초·신사동 약국들 폐업 속출부동산 시장은 물론 약국가에서도 ‘강남불패’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31일 강남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기본 매출 대비 임대료, 인건비 인상 등으로 강남, 서초구 일대 약국 중 폐업이나 이전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강남 상권의 전반적인 경영 여건과도 무관하지 않다. 실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지난해 하반기 서울지역 소상공인의 월 평균 창업률과 폐업률을 보면 서초구의 경우 창업률이 1.9%인데, 폐업률은 3배에 가까운 5.5%로 나타났다. 강남구 역시 창업률은 2%에 그친 반면 폐업률은 5.3%에 달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경기가 나빠지면서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리를 빼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지역 상권이 흔들리면서 일정 부분 상가 임대료가 조정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자영업 경기 불황 등 여파로 상가 임차수요가 크게 줄면서 강남 등 고임대료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료 하향조정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임대인과 임차인간 희망 임대료 갭이 커서 공실 해소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약국들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고령 약사가 은퇴로 인한 자연 폐업 이외에 인근 병의원이 폐업이나 이전한 영향으로 약국 폐업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고, 이들 중에는 개업한지 1년도 채 안돼 약국 문을 닫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폐업한 약국 중에는 처방전 수익이 낮아지면서 권리금을 손해보고서라도 다른 업종에 약국 자리를 넘기는 곳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강남의 경우 총 30곳 약국이 폐업했으며, 서초구도 27곳이 폐업했다. 서울의 타 지역 폐업 현황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다. 강남의 신사, 압구정 일대는 인근 성형외과, 피부과의 매출이 줄고 일부는 문을 닫으면서 그에 따른 직격탄을 맞은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분회 관계자는 “고령 약사 중에는 자가 건물에서 약국을 운영하거나 점포주인 경우가 많아 임대료 부담이 덜한 반면 최근에 개업한 젊은 약사들은 임대가 많아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일찍 폐업이나 이전을 결정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며 “재개발로 약국을 폐업하는 경우도 있지만 처방건수나 매약 매출에 비해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 못해 이전하고 외곽으로 가는 약국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2018-05-31 06:27:53김지은 -
신규 약국개설 신도시 집중…검증된 자리 줄어든다신규로 허가 받는 약국의 절대 다수가 신도시에 집중되면서 '안정적인 약국 자리'를 찾는 약사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처방 건수와 일반약 판매가 담보된 안정적인 매물 자리가 거의 없다시피 하면서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 뿐 아니라, 약국 규모를 키워 이전하려는 기성 약사들에게도 위기 의식이 전반적으로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심평원이 집계한 전국 약국 수는 2만2386곳으로, 2016년 집계한 2만1969곳에 비해 417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약국 수는 최근 몇년 간 2만2000개 안팎에서 개폐업을 반복하며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그럼에도 약사들은 체감하기에 안정적인 약국 자리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말한다. 한 약국 체인 관계자는 "최근 신규 약국은 모두 신도시에 집중돼있다. 새로운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도 입주가 진행되는 곳에 먼저 자리를 맡아 문을 여는 신규 약국들인 것"이라며 "안정적인 처방전이 보장되는 기존 약국 자리는 거의 매물로 나오지 않고 양도양수도 드물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의 의견은 심평원 통계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 약국은 총 5100곳으로 1년 동안 561곳이 개업했고, 471곳이 폐업했다. 결과적으로 서울 내에서 약국은 58곳 증가한 셈이다. 반면 신도시가 몰려있는 경기 지역은 2017년 약국이 4857곳으로, 581곳이 개업하는 사이 400곳이 폐업했다. 서울의 약국 58곳이 늘어나는 동안 경기 지역에서는 135곳의 약국이 증가했다. 아울러 서울과 경기도의 약국 수 차이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이를 방증한다. 서울의 한 약사는 "누구나 서울 내에 개국을 1순위로 원하지만, 안전한 매물이 없다.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들이 서울 내에서 신규 자리를 찾지 못해 경기도 등 신도시에 개업하면서 이같은 현상은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위기감은 비단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들뿐만 아니다. 약국 규모를 늘려 더 많은 처방전 수입과 매출을 올리려는 기존 개국 약사들에게도 이전의 기회가 없어진다는 뜻이다. 예전에는 '처방전 50건, 일반약 판매 50만원' 규모의 약국을 열어 경력과 경험을 쌓은 약사가 '처방전 100건, 일반약 판매 100만원' 규모 약국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를 새내기 약사가 인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젠 더 큰 규모의 약국자리가 시장에 나오지 않으면서 경험 많은 약사들이 '50:50' 약국을 놓지 않고 머무른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검증된 웬만한 입지의 약국들은 정체된 상태라는 것이다. 한 약사는 "이러한 약국 시장 정체는 약사들에게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다른 돌파구를 모색하게 한다"며 "최근 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에 새롭게 관심을 가지는 경향도 그런 측면에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체인 관계자는 "약국 시장이 갈수록 고착되고 있다. 좋은 매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이에 따른 약사사회 내 세대 갈등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를 악용하는 불법 브로커도 늘어나고 있으나 시장 논리에 의한 것이라 손 쓸 방도가 없다"고 지적했다.2018-05-30 12:30:24정혜진 -
의료 인공지능·혁신 신약개발에 4조 3천억원 투입정부가 맞춤형 헬스케어와 혁신신약 개발에 4조 3500억원을 쏟아 붙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혁신성장동력 시행계획'을 28일 제14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원회에서 심의& 8231;확정했다.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 정부는 2022년까지 통합 개인건강기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하고, 신규 수출 유망 의료기기를 30개 개발하고 수출 1억불 이상 의료기기를 12개 발굴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밀의료 병원 정보시스템(P-HIS) 개발과 연계해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Dr.Answer)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닥터앤서는 8개 질환(암, 심뇌혈관, 치매, 희귀난치병 등)을 대상으로 분석, 진단, 예측& 8231;지원하는 AI다. 아울러 정부는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 연구개발에 2022년까지 약 2조 7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정밀의료 암 진단& 8231;치료법 개발 및 병원정보시스템 개발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혁신신약 = 2022년까지 글로벌 신약개발 성과를 15개 창출하고, 신약 후보물질 129개를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간 180여명의 맞춤형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바이오제조 GMP 기술인력사업을 추진하고, 첨단 바이오의약품 신속 인& 8231;허가 및 안전관리를 위한 관련 법률 제정이 추진(복지부, 식약처) 된다. 정부는 신약개발 연구개발에 약 1조 59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혁신신약개발 기술과 단기 성과 창출이 필요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추진한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성장을 견인할 정부의 분야별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들이 적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의 구체적인 종합계획이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혁신본부는 이번에 마련된 성장동력별 연구개발(R&D)로드맵, 규제& 8231;제도개선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성장동력에 대한 지원& 8231;조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2018-05-30 12:29:1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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