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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주변 약국 12곳…롯데월드타워 효과 '글쎄'서울 송파구 잠실역에 위치한 지상 123층·지하 6층 규모 롯데월드타워가 정식 오픈한지 1년여가 지났지만 주변 약국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분위기다. 잠실역 롯데월드타워 주변에는 12곳 약국이 성업중이지만 타워 신축과 대규모 롯데월드몰 개장으로 매출 상승 등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있지는 않다는 게 약국장들의 목소리다. 십 수년간 큰 변화가 없었던 잠실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유동인구를 증가시키는 효과는 분명하지만, 늘어난 유동인구가 약국매출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롯데월드타워 신축으로 타워 내부 약국이 1곳 추가 개설된 것은 약국상권 확대로 바라볼 수 있는 점이었다. 8일 데일리팜이 잠실역 롯데월드타워 개장 1년 후 인근약국 생태계를 살폈다. 잠실역 주변은 주로 주상복합 오피스텔 상권과 아파트를 중심으로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몰), 송파구청이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잠실역은 출구가 11곳에 이르는 대형 환승역이다. 그럼에도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가 석촌호수를 등지고 넓게 분포해 약국이 개설될 만한 주상복합 오피스텔 상권은 약 3개 역 출구로 한정됐다. 해당 지역에는 주상복합빌딩 마다 평균 1곳의 약국이 개설된 상태다. 특히 빌딩 내 개원한 클리닉 의원에서 나오는 환자 처방전을 중심으로 전문약 조제 경영을 이어가는 약국이 대부분이었다. 근접 거리에 롭스, 올리브영 등 대기업 헬스뷰티샵이 자리해 처방전 외 의약외품 등으로 매출을 올릴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특이하게는 의류 쇼핑몰 출구 바로 앞 부스 형식으로 약국이 개설된 경우도 있었다. 주변 클리닉 의원 처방전 고객과 함께 쇼핑몰을 찾은 일반객층 방문도 수용하는 형태의 약국경영이다. 롯데월드타워 개장으로 새로 생긴 약국은 1곳으로 집계됐다. 해당 약국은 잠실역 11번 출구와 롯데월드타워, 몰이 연결되는 지하철 통로 접점에 자리해 매약 중심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이처럼 롯데월드타워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약국경영 생태계가 형성됐지만, 롯데월드타워 개장이 약국경영에 주는 매출 낙수효과는 미미하다는 게 주변 약사들의 반응이다. 물론 유동인구 자체가 늘어나 약국의 대중 노출도는 높아졌지만, 유동인구가 곧장 약국 유입률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약사들은 대형 의료기관이 새로 생기는 것과 견주기 어려운 영향을 체감중이라고 했다. 롯데월드타워 맞은편 주상복합빌딩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롯데월드몰이 대규모 개장해 유동인구 밀집도는 늘었을지 몰라도 주변 약국 경영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다"며 "기본적으로 처방전 환자 중심 경영을 이어왔기 때문에 단지 유동인구가 급등했다고 약국환자가 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B약사도 "내가 약국을 잠실역에 오픈한 이유는 클리닉이 밀집한 탓이지 제2롯데월드 개장이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며 "길건너 롯데월드타워 손님이 길을 건너와 약국을 찾을 확률은 높지 않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중"이라고 했다. 유동인구 급증으로 어느정도 매출상승을 맛봤다는 약국도 드물게 있었다. 큰 폭 상승은 아니나, 약국 방문객 수 자체가 늘어나는 효과는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월드타워 옆 방이동 먹자골목 내 한 약사는 "롯데월드타워 개장으로 방이동 먹자골목에도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다. 약국을 찾는 손님도 덩달아 늘어났다"며 "처방전 환자수가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방문객 수 자체가 늘어나 약국매출도 비례해 일어난 측면이 있다"고 했다. 롯데월드타워 외 상권이나 신축 빌딩이 새로 신축되지 않은 만큼 잠실역 인근 신규약국이 개설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미 신축 주상복합 오피스텔에는 약국이 자리잡은데다 롯데월드타워가 약국을 크게 증가시킬만한 상권 변동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지 약국 임대료는 15평 기준 월세 500만원, 보증금 6000만원 선이었다. 권리금은 1억원 안팎이었지만 점포별로 권리가 붙지 않는 곳이 많았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는 "약국은 더이상 생길데가 없고, 클리닉 의원이 들어갈만한 점포는 몇 군데 있다"며 "보다시피 더이상 상권이 발달할 가능성이 없다. 이미 신규 오피스텔이 다 생겼고 번화가가 형성될 기미도 없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이 전문가는 "신규 오피스텔이 아닌 낡은 오피스텔의 경우 약국 뿐만 아니라 지하 식당가들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회사원들이나 유동인구가 다 신규 오피스텔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며 "롯데월드타워가 약국 점포를 늘리는데 일조하지는 않는다. 약국상권에 미칠 영향도 클 게 없다"고 말했다.2018-06-09 06:30:04이정환 -
중고거래 온라인 사이트, 일반약 불법판매 창구로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중고 거래 사이트가 일반약 블법 판매 창구로 변질되고 있다. 특히 약사법에 저촉되는 의약품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 유명 일반약들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대량씩 판매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A약사는 최근 유명 포털사이트의 중고 물품 거래 카페에서 일반의약품인 '텐텐츄'가 박스 단위로 판매되는 정황을 목격했다. 보통 개인이 구매했다 복용하지 않은 것을 재판매하는 경우는 물품이 1~2개 정도에, 판매도 단발적으로 끝나지만 이 글은 달랐다. 수량이 넉넉하다는 안내 때문이었다. 의구심을 품은 A약사가 '2박스(12통) 정도 구입할 수 있느냐'고 댓글을 작성하자 판매자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A약사는 "약국이나 제약 영업사원이 아닌 이상, 이런 수량을 지속적으로 팔 수 없다"며 "경옥고 판매글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미개봉 제품, 1통에 1만8000원에 판매한다', '여러 통이 있다', '2통 이상부터 거래한다'며 재고를 넉넉히 보유한 듯한 판매자들이 잇따라 글을 올리고 있다. 의약품 온라인 판매, 특히 일반인 간 불법 온라인 거래에 대한 약사사회 우려가 높아지는 이유다. 최근에는 광동제약 '경옥고'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을 수십차례 올린 중고거래 사이트 글이 논란이 됐다. 광동제약 측은 판매자 아이디 사용자 본인이 올린 글이 아니며, 실제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확인했으나, 이외 다른 사이트에서도 일반인 끼리의 온라인 경옥고 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거래 대상에 오르는 일반의약품은 광고 등으로 일반인에게 유명한 제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중고로 판매되는 가격이 약국 판매가 평균에 비해 저렴해, 가격 질서를 무너뜨리기도 한다. 실제 많은 제약사가 자사 제품이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의약품은 온라인 판매가 안된다는 점을 모르거나 아는 약사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하거나 선물받은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등 단속 수단이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해외 여행에서 구해온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아는 루트로 싸게 구한 의약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일반인들이 이런 사실이 약사법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 필요가 있다. 홍보와 단속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06-09 06:27:2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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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그린워싱' 주의보…업체들, 친환경 봉투인 척 공급정부가 일회용 포장재와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친환경', '생분해' 재질 포장재를 표방한 '그린워싱' 제품들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약국도 생분해성 비닐 사용처가 증가하는 만큼, 이러한 '그린워싱' 업체를 가려낼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가짜 생분해성 비닐을 사용한 업체 제품을 유관으로 구별하기 힘들어 정부의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이란 green과 white washing(세탁)의 합성어로, 기업들이 실질적인 친환경경영과 거리가 있으면서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말한다. 약국에서 무상 제공하는 생분해비닐이 대표적인 경우다. 원칙적으로 자연환경에 전혀 무해한 비닐을 생산하려면, 업체가 인증마크를 받아야 하며, 100% 생분해된다는 점을 인증받은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인증 업체가 인증 원료를 사용해 생산한 비닐봉지 제품별로도 별도의 환경 마크를 획득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을 모두 지킨 비닐봉지는 단가가 높고 공급 업체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는 점을 악용해 인증받지 않은 원료를 쓰거나 제품 인증은 생략한 불완전한 비닐을 '친환경 인증 생분해성 비닐'로 홍보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 지역약사회가 약국 복지 차원에서 공동구매한 비닐 생산 업체도 완전한 친환경 인증 마크 획득 업체가 아니라는 의혹을 받았다. 또 약국 거래 업체가 서비스 차원에서 무상 제공한 환경부 인증 마크를 단 비닐도 업체가 거짓으로 인증마크를 단 것이라는 의혹이 일면서 전면 회수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업체 관계자는 "비닐, 포장재에 대해 정부 규제가 강해지면서, 관련 시장이 돈이 되겠다며 무분별하게 '친환경'을 표방한 그린워싱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익을 많이 남기려다 보니, 친환경 원료와 공법대로 생산하지 않고 합성수지에 약품을 타는 등의 꼼수를 쓰는 사례들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약국에서 친환경 비닐 소재를 맨눈으로 구분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관련 사이트에서 인증 비닐을 검색할 수 있으나, 이마저도 원료 자체를 속일 가능성이 있다. 정부 주도 하에 생산 업체는 물론, 원료와 제품 개별 인증을 허위로 기재한 업체를 단속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모르고 사용했다 해도 소비자에게 비닐봉지를 전달하는 주체는 약국이 된다. '제약사와 약사회에서 받은 비닐봉지'라고 해명해봐야 소용이 없다"며 "정부 단속 강화와 약국 자체적으로 철저한 검수만이 약국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2018-06-08 12:28:30정혜진 -
기재부발 규제개혁 태풍…"3개월 내 돌파구 마련"김동연 부총리가 이해관계 대립 등으로 진척이 되지 않는 규제에 대해 정부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및 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 가속화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무엇보다 우선, 규제혁신의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그간, 이해관계 대립, 사회 이슈화로 혁신이 잘 안되는 것처럼 보였던 분야에 대해서도 규제혁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정부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부처 의견을 모아 적어도 3개월 이내에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시장에서 규제혁신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주요 과제들에 대해 우리 경제팀이 다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지난 5월 31일 재정전략회의에서 혁신성장에 대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는 대통령의 당부와 지시가 있었다"며 "혁신성장이 짧은 시간 내에 되는 것은 아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시장, 기업, 국민들께서 가시적 성과를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혁신은 기업과 시장이 주도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기업과 시장의 혁신을 통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018-06-08 12:25:09강신국 -
빨라진 더위, 온라인몰 이벤트도 여름상품 '집중'여름 날씨가 앞당겨지면서 약국 온라인몰도 여름 상품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모기기피제, 자외선 차단제품 등 전통적인 여름 상품을 전면 배치하는 것은 물론, 최근 시행된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위한 리더기를 독점 판매하거나 친환경 비닐봉투를 제공하는 등 시의성 있는 기획전으로 약국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몰은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 관련, 마약류 RFID·바코드 멀티리더기를 독점 판매한다. 가격은 VAT별도 100만원. 이밖에 '4차산업 시대 생존약사 만들기' 부산,경상권 학술·경영 세미나와 다이어트 제품 할인 이벤트, 여름철 발 관리 제품 구매 시 증정품 제공 등의 계절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팜몰은 6월 한달 간 '여름철 인기상품 기획전'을 마련, 모기와 자외선, 더위 관련 제품을 한 곳에 모았다. 또 의약외품 할인쿠폰 증정, 신규고객 예치금 5000원 증정, 낱알반품 서비스 등 약국 서비스를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다. 더샵은 약국 소모품 업체 조은제이앤피와 함께 '그린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5일 세계 환경의날을 맞아 10일까지 선착순으로, 생분해성 비닐봉투 200매를 1원에 증정한다. 조은제이앤피가 제공하는 비닐봉투는 환경부의 친환경 마크를 받은 무상배포 가능한 인증 봉투다. 비닐봉투를 1원에 구매하려면 조은제이앤피 상품을 구매하며 증정상품으로 비닐봉투를 선택하면 된다. HMP몰은 6월 여름 제품 이벤트를 열어 한달 간 입점 의약외품 업체들의 할인, 증정 이벤트를 한 자리에 모았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6월 얼리버드 SUMMER' 기획전을 열어 여름 과일 등 식품을 비롯해 약국에서 사용할 선풍기 등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팜24는 '미리 만나는 SUMMER' 더위 피하기 이벤트를 6월 한달 간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 품목은 선케어, 데오드란트, 모기 퇴치 용품, 건강기능식품으로,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40~60% 할인 판매한다. 일동몰은 의약외품 쿠폰을 100% 지급하고, 구매 등급별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의약외품 쿠폰 더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유기농 생리대로 알려진 '나트라케어' 단독 판매, 지큐랩 액티브 신제품 출시 등을 기념한 기획전을 병행한다. 팜스트리트는 신한카드 이벤트와 함께 '전지적 약사시점' 상품 추천 코너를 마련했다. 이 코너에는 보령제약 PB상품인 마스크 외에도 관절 밴드, 찜질기, 콘돔, 치약 등 의약외품을 모아 판매한다. 아울러 '보령 상품관'을 개설해 겔포스, 용각산, 목사랑 등 인기 OTC를 한데 모아 행사 가격에 제공한다.2018-06-08 12:23:59정혜진 -
강서의료특구 S병원 임대약국, 편법이냐 합법이냐서울 강서구약사회와 지역보건소가 강서의료특구로 이전 신축한 S병원이 임대중인 약국을 놓고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7일 두 기관은 각자 서울시청과 보건복지부에 S병원의 약국 임대를 불법으로 봐야할지 여부를 묻는 유권해석 질의를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도 보건소, 구청, 시청, 복지부 등에 약국개설 반대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강서구약은 보건소가 약사회와 약속한 원내약국 방지 협약을 일방적으로 깨뜨리고 있다고 주장중이다. 과거 약사회와 보건소가 의료특구 신축이전 전 S병원 1층 약국을 불법성이 인정되는 원내약국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추후 해당 약국의 양도양수 불가, 후발 약국개설 신청 시 반려를 약속했는데도 보건소가 이같은 합의를 깨고 약국개설 찬성입장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보건소는 "약사회가 주장하는 내용의 합의는 사실무근이다. 아는바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보건소는 약사회나 약국개설 신청 약사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도록 민원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약사법에 근거해서 불법 원내약국 관련 확인할 게 있거나 법 해석에 관한 차이가 있을 경우 신중검토할 것"이라며 "시청과 복지부에는 원내약국 이슈와 관련된 판례, 법 해석문, S병원 현지 상황 등을 빠짐없이 보냈다. 답변이 도착하는대로 민원을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S병원 인근 약국약사들은 이같은 보건소 태도는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편법약국 개설 가부 문제는 현지조사가 가능한 관할 보건소 재량에 맡기는 게 복지부의 보편적이고 관례적인 민원답변인 만큼 보건소가 직접적으로 가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S병원 인근 한 약사는 "보건소와 약사회는 십 수년 전부터 원내약국 담합 방지에 공감하고 뜻을 합쳐왔다"며 "그런데도 보건소장이나 내부 공무원이 교체됐다는 이유 만으로 원내약국 근절이 아닌 허용쪽으로 돌아서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2018-06-08 06:30:35이정환 -
슈도에페드린 일반약 대량판매 약국 자격정지 15일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약을 약국에서 대량으로 구입해 마약류 제조사건이 또 발생하자 약사회 차원의 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1명에게 최대 4일분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를 어기고 비상식적으로 판매하는 약국에 대해 1차 자격정지 15일의 처분을 부과하게 된다. 8일 대한약사회는 슈도에페드린-에페드린 함유 일반약 관리방안과 협조요청 사항을 약국에 안내했다. 먼저 약사회는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약을 비상식적인 수준에서 판매할 경우 약사윤리기준 위반으로 복지부에 자격정지 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1차 위반시 자격정지 15일, 4차 위반시 6개월의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또한 슈도에페드린 일반약 취급시 주의사항이 연수교육 필수과목에 반영된다. 연수교육 필수과목 중 '약사제도 및 관련 법령'에 슈도에페드린 및 에페드린 제제 취급시 유의사항을 반영하고 관련내용에 대한 표준교안을 제작·배포한다. 대회원 홍보도 강화되는데 판매시 주의사항 등 약국 근무자용 홍보 리플렛을 제작하고, 전 회원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불법사용 사례를 함께 공유한다.2018-06-08 06:30:25강신국 -
"24시간 운영 포기 편의점 상비약은"…복지부 '묵묵부답'가맹사업법 개정으로 24시간 운영을 포기하는 편의점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안전상비약 판매 여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아로파약사협동조합(이사장 백승준) 법무지원팀(팀장 정진환)은 최근 복지부 민원을 통해 24시간 영업 포기 편의점의 안전상비약 판매와 관련한 내용을 질의했다. 조합의 이번 질의는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편의점 심야영업 중단 요건을 완화한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에 따른 것이다. 이번 법 개정으로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편의점이 심야영업을 중단할 수 있게 된 만큼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란 상비약 취급 요건에 상응하지 않는 편의점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합은 복지부 민원 질의에서 "약사법 시행규칙 제21조 2항에 의하면 안저상비약 판매자 등록기준에서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를 갖출 것'으로 돼 있다"며 "최근 편의점 중 일부가 경영상 이유 등으로 심야 영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상비약 판매자로 등록된 점포가 24시간 영업을 포기할 경우 상비약 폐업신고를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영업포기 며칠 이내 신고를 해야 하고 신고하지 않으면 어떤 처벌을 받게되나"며 "24시간 영업을 포기한 이후에도 만약 상비약을 판매한다면 어떤 벌칠조항이 있냐"고 질의했다. 해당 질의에 대해 복지부 약무정책과 담당자는 답변을 '1회 연장'했다. 기존 답변 완료 기간이었던 5월 30일에서 답변으로 오는 11일로 미룬 것이다. 이에 대해 조합은 "현 약사법상 24시간 영업을 포기하면 당연히 상비약 판매자 폐업을 해야하고 이후 판매하면 불법이지만 복지부는 답변기한을 연장했다"면서 "기재부에서 현재 상비약 품목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가 당연한 부분에 대한 답변 조차 미루는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비약 품목 확대도 문제지만 현 약사법에 반해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의 안전상비약판매를 허용하느냐"며 "현재 24시간 운영을 않는 슈퍼에서도 의약품을 판매하는 게 심심치 않게 적발되고 있다. 법률상 분명 상비약 판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곳에 대한 명확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상비약을 판매했던 편의점 중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곳은 관할 보건소에 '안전상비약 폐업 신고'를 해야 하고, 조건에 맞지 않는 점포가 상비약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약사법 위반에 해당돼 처벌받게 돼 있다. 약사회는 이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복지부에 요구하는 한편, 기본적으로 약국이 운영되는 낮시간에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판매하는 데 대한 제한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는 편의점이 상비약을 취급하는 것은 법에 저촉되고 적발되면 처벌이 따른다"며 "문제는 사후 관리, 감독을 하느냐인데 약사회에서도 이 부분을 계속 감독하며 지키지 않는 곳에 대해선 보건소 신고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안전상비약 판매 목적은 심야시간이나 공휴일에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것인데 현재는 약국이 운영하는 주간 시간에도 판매하고 있다"면서 "약사회 차원에서 품목 확대 반대와 더불어 상비약 판매 시간 제한을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8-06-07 12:30:25김지은 -
원격진단 체험한 김동연 부총리 "규제개선 공론화""디지털헬스케어 등 공론화를 추진할 핵심규제를 선정하고,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에서 검토해 나가겠다." 김동연 부총리(기획재정부장관)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등 서비스 산업 발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 점검을 위한 현장행보의 일환으로 지난 5일 KT를 방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등을 점검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의료영상 AI 판독기술과 ICT기반 원격진단 솔루션 시연과 현황을 청취하고 디지털 청진기 등 모바일 진단기기를 이용해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의 ICT기반 의료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소개된 시연 프로그램은 분당서울대병원·KT 컨소시엄이 모바일 진단기기와 연계한 원격의료 플랫폼을 개발해 러시아 병원 및 시베리아 횡단열차 등에 구축·운영되는 현황과 루닛의 X-Ray를 판독해 결핵 등 질환을 찾아내는 AI 진단 솔루션 등이다. 김 부총리는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성장 성과를 살펴보고 관계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의료와 ICT 분야가 만나 러시아 등 해외로 진출하게 되어 무척 반갑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다.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웰빙 추구 등으로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 수요가 대폭 증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에 AI 및 모바일 진단기기 등 신산업 발전 및 창업을 촉진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도 필요하다. 병상 1개마다 1.1명분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하는데,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은 곧 일자리 창출 실적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진출을 통해 해외환자들이 우리의 의료기술을 접하고 직접 찾아올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발굴하겠다"며 "일자리 문제는 결국 서비스업 분야에서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우리 서비스업은 규제는 많고, 고용 및 부가가치 측면에서 고부가·지식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국 대비 낮은 편"이라며 "공론화를 추진할 핵심규제를 선정하고,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에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복지부, 산업부, 식약처 실국장, 분당서울대병원장, KT 부사장, ㈜루닛 대표, 디지털헬스케어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2018-06-07 06:30:35강신국 -
"미래의 약국에 꼭 필요한 플랫폼…무료로 보급"성인의 스마트폰 보급률 84.2%로 세계 최고 수준. 그러나 이용자가 많은 만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새로 출시되는 애플리케이션 성공률은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 애플리케이션으로 DRx솔루션 박정관 대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IT 전문가도 아닌 박 대표가 약국 사용자 어플 '내손안의약국'을 출시한 것은 약국 전문가로서 바라본 약국의 미래에 이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할 거란 생각 때문이다. 많은 우려와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는 이 어플 개발 배경을 두고 '당장의 수익 창출은 기대하지 않는다.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 약국 전문가로서, 앞으로 이러한 플랫폼 없이는 약국의 미래가 어둡다는 의견을 밝혔다. 4차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다 하며 약사사회 우려가 높다.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팽배하지만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쉽게 말하기도 어렵다. 분명한 건, 기계가 못하는 걸 하는 약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고객, 환자와의 정서적 친밀감을 높여야 한다. 많이 대화하고 건강 상담 폭도 넓혀야 한다. 약사 한 명이 쓸 수 있는 시간과 체력에 한계가 있으니, 어플리케이션 같은 도구로 '환자 소통'을 효율화해야 한다. - '내손안의약국'에 대한 기대도, 우려도 많다. 어떤 우려가 있나. 그런 우려들에게 대한 박 대표의 답변은? 1,2일 이틀 간 많은 질문이 있었고, 말씀처럼 우려도 많았다. 'DRx솔루션은 뭘로 돈을 벌려고 하느냐'는 질문까지 나왔다. 모두 이해한다. 당장 이 플랫폼에서 수익을 낼 수는 없다. 하지만 약국에 꼭 필요한 장치다. 약국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꼭 필요한 어플이 될 거다. 그렇게 되면 사용자가 많아지고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이후에 수익 창출 수단들도 늘어나지 않겠나. 다만 어플에 쌓이는 백데이터가 어마어마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 모두가 사용하는 카카오톡도 처음에는 수익구조가 없다시피한 무료 어플이었다. *이미지 약사는 이 부분에서 어플을 '빈 냉장고'에 비유했다. 어플이 빈 냉장고라면, 사용자들이 그 안에 나름의 재료와 식품을 채우고 그에 따라 각기 다른 요리처럼 결과물들이 도출될 것이란 뜻이다. 다른 질문도 많았다. 환자가 사용할 만한 유인책이 약하다거나, 약국과 고령의 환자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 등이다. 개발팀과 정말 많은 토론을 해 이런 점들은 우리 역시 아직 고민하고 있다. 체험단을 모집한 건 이런 점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십사 하는 의도다. 써본 약국들이 보완책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주면 좋겠다. 참고로 환자가 처방전을 바코드로 인식할 수 있는 장치는 현재 개발 진행 중이다. 빠른 시일 내 추가될 기능이 몇가지 있다. - 환자가 이 어플을 굳이 사용할 만한 이득이 있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새로운 어플을 다운로드 받는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설명회에서 서울시약 임원분이 7년 전 이런 어플을 개발했다 환자를 유인하지 못해 실패했다는 의견을 주셨다. 약국이 짧은 대기시간을 활용해 환자를 설득하고 어플을 깔게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는 3개월 간 체험단 약국을 통해 그걸 찾으려 한다. 지금은 꼭 약사가 약을 검수해야 한다. 하지만 약사 검수 후 환자가 자기 약을 한 번 더 검토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한 정보를 항상 제공해주고, 어플을 통해 복약순응도가 높아진다면 어떨까. 게다가 약사가 환자의 처방리스트를 어플을 통해 올려주고, 환자가 자기 약력을 모두 볼 수 있다면 어떨까. 환자와 약사 간 긴밀한 연결성 외에도 환자가 이런 이득을 볼 수 있다. 약사 뿐 아니라 환자도 자기 처방전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환자가 자기가 1, 2년 전 어떤 약을 먹었는 지 알 수 없지 않나. - 바코드 리딩 기능을 언급했었는데, 이밖에 보완할 점들이 있다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직관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원터치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더 늘리고자 한다. 처방약 위주로 약력관리가 되도록 만들어졌는데, 일반약을 복용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고객 접근성을 높이며 이런 문제들도 더 고민할 계획이다. 우선 지금 기능에서는 3개월 시범사업을 본 후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 할 것인지 검토해 발전해나갈 것이다. - 설명회에서 이 어플을 원하는 약국에 무료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렇다. 약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 참여 약국이 많아질 수록 효과가 클 것이라 생각했다. 약학정보원과 협업해 전체 약국에 무료로 깔아주려고 했다. 좀 더 많은 약사들이 준비를 해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정보원은 일단 기다려달라고 했다. QR코드에 의한 시범사업을 6월부터 모 병원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기존 약국 프로그램과 연동되도록 지금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보완해 더 편리한 어플이 될 거다. 중요한 건 약국 한 곳의 노력으로는 이러한 흐름을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혼자가 아니라 약국 전체가 커뮤니티가 돼야 한다. 약사들, 특히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들이 다 모여 '동종업'으로서 콘텐츠를 같이 채워나가야 한다. 많은 약사들의 참여를 바란다.2018-06-07 06:30:0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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