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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부터 점검"…태풍 상륙에 약국도 준비 태세

  • 김지은
  • 2018-08-22 11:44:18
  • 남부지방 약국 침수·정전 피해 우려…돌출 간판·외관 유리 등 정비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약국도 긴장 상태로 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기상청은 23일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해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태풍 풍속은 초속 35m 정도로 성인 남성이 걷기도 어려울 정도의 세기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솔릭은 오늘(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에 접근한 상태며 모레(23일) 새벽 목포를 지난 뒤 서울 주변을 관통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산간지역을 비롯해 남해안 일대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예정이다.

정부도 이번 태풍의 위력을 감안해 일찌감치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1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태풍 대비 중대본 운영을 결정했다.

태풍 솔릭 착륙 소식에 지방의 약국들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초 상륙 지점이 될 제주도 지역 약국 약사들은 태풍 이동 관련 뉴스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약국 정비에 나섰다.

특히 태풍이 올때마다 지방의 약국들이 비바람과 폭우로 침수, 정전 피해가 컸던 만큼 올해는 최대한 사전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분위기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아직은 잠잠한데 며칠 전부터 긴장하며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우선 약국 주변 물건들을 정리하고 약국 간판, 유리창 등도 살피고 있다. 침수는 사전 대비가 쉽지 않은 만큼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제주도는 비교적 배수가 잘돼 침수피해는 적은데 강한 바람이 문제''라며 ''약국 밖 입간판 등을 일단 정리해 놓은 상태''라고 했다. 행정안전부는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에 대비해 건물 주변 배수로 정비를 당부했다. 더불어 침수로 인해 보관 의약품은 물론 처방전 유실 등 피해를 본 약국들이 많은 만큼 관련 물품들은 미리 높은 곳으로 이동해 놓으면 효과적일 수 있다.

약국 외관 유리 파손에 대비해 젖은 신문지나 보호 필름을 붙여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폭 넓은 테이프를 유리 가운데에 'X'자로 붙이거나 통유리에 젖은 신문지, 안전 필름을 붙이면 풍압이 분산돼 파손을 최소화 수 있다.

약국 간판도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대형 간판의 경우 나사가 풀린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돌출 간판은 미리 묶어두면 효과적이다. 더불어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입간판이나 배너 등은 미리 치워주는 게 좋다.

한편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해 제주도를 비롯한 영남권 약국 60여곳이 침수와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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