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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약·순간접착제, 안약 오인사고' 복약지도 강화를무좀약, 순간접착제 등을 안약으로 착각하고 점안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국에 복약지도 강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15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식약처는 무좀약·순간접착제·니코틴액 등을 안약(점안제, 안연고제 등)으로 오인해 점안하는 사례가 지난 3년간 총 133건 발생했다며 특히 5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식약처는 안약 조제·판매시 올바른 사용방법 및 안약 오인 점안사고 등에 대한 복약지도를 약국에 요청했다. 이는 소비자원의 CISS(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점안사고를 집계한 결과 때문이다. 최근 3년간 CISS에 접수된 안약 오인 점안사고는 총 133건으로 오인 품목은 '무좀약'이 41.4%(55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순간접착제' 17.3%(23건), '전자담배 니코틴액' 14.3%(1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무좀약, 순간접착제, 전자담배 니코틴액 등 주요 오인품목 10종의 용기 형상을 확인한 결과, 용기 형태와 크기, 입구, 개봉방식, 내용물의 색상 등이 안약과 유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원은 제품에 표시된 글자 크기가 대체로 작아 시력이 좋지 않은 고령자, 안과수술 환자들이 오인 사용할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2018-06-15 06:30:01강신국 -
제약사 의약품 '포장·성상' 개선 공지…약국가 호평최근 제약회사가 약국 현장에서 문제가 지적되던 제품의 포장, 성상을 개선하고 이를 지역 약국가에 적극 안내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동아에스티와 CJ헬스케어에서는 각각 ‘메토파지XR서방정 500mg'의 포장과 제조원, ’암로스타정5밀리그램‘ 30정의 포장형태 변경 사항을 지역 약사회에 공지했다. 먼저 동아에스티 메토파지XR서방정 500mg은 포장부터 제형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있다. 우선 포장은 기존 60정 PTP 포장에서 30정 덕용으로 변경됐다. 정제 색상은 백색에서 백색과 미황색 중간으로, 총 중량은 기존 1000mg에서 900mg, 크기는 장축 19.5mm, 단축 9.6mm, 두께 6.4mm에서 장축 19.2mm, 단축 9.3mm, 두께 6.3mm으로 바뀌었다. 제조원 역시 기존 동아에스티에서 국제약품으로 변경됐다. 변경 개시는 로트번호 1804001, 유효기간 2021년 4월 11일까지 부터다. CJ헬스케어 암로스타정 5밀리그램 30정은 기존보다 용법과 용량 유효기간 등을 약사와 소비자가 확인하기 쉽게 포장이 변경된 모습이다. 해당 제품의 경우 카톡 규격이 기존 96x40x18mm에서 96x40x23mm로 폭이 더 늘어났다. 카톤 밑면 색상은 기존 회색 바탕에서 파란색으로 바뀌어 유효기간 표시가 눈에 확 띄게 됐다. 해당 변경 내용이 적용되는 제조번호는 AS58A2, 사용기한 2020년 4월 22일까지 부터다. 안국약품 큐로스트세립 4밀리그램은 포장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다. 한 케이스 당 28포였던 기존 포장단위가 한 케이스당 30포로 늘었다. 또 1차 포장은 기존의 측면 절개형 사면포장에서 이지컷 방식의 스틱형 포장으로, 2차 포장은 1포(파우치)였던 게 3개 들이 10포(투명 필로우)로 바뀌었다. 회사는 해당 변경 적용 제조번호에 대해 18003~18005 또는 18008번 이후 적용되고 출하 예정일은 지난 11부터라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변경 내용을 공지하고 소비자 편의를 반영한 제품 개선에 나서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일부 제약사는 ‘깜깜이’ 약 변경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이들 회사도 동참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18-06-14 12:25:30김지은 -
복지부 "24시간 포기 편의점 상비약 팔면 과태료"가맹사업법 개정으로 24시간 운영을 포기하는 편의점이 늘면서 안전상비약 취급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가 관련해 불법 여부를 명확히 했다. 앞서 아로파약사협동조합(이사장 백승준) 법무지원팀(팀장 정진환)은 복지부 민원을 통해 24시간 영업 포기 편의점의 안전상비약 판매와 관련한 내용을 질의했다. 조합은 이번 질의 취지에 대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편의점 심야영업 중단 요건을 완화한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 개정으로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편의점이 심야영업을 중단할 수 있게 된 만큼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란 상비약 취급 요건에 상응하지 않는 편의점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조합은 상비약 취급 등록을 한 편의점 이외에 슈퍼마켓 등에서 무분별하게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데 대해서도 명확한 법적 제제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답변을 통해 24시간 운영을 포기한 편의점은 상비약 취급 자격이 사라진 만큼 판매자 등록을 취소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법이라는 뜻을 명확히 했다. 복지부는 "약사법 제44조의2 제1항에 따라 안전상비의약품을 약국이 아닌 장소에서 판매하려는 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로 등록해야 한다"며 "제2항에 따라 상비약 판매자로 등록하려는 자는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를 갖춘 자로서 지역 주민 이용 편리성, 위해의약품 회수 용이성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등록기준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법 제76조의3 제1항 제3호는 해당 등록 기준에 미달한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등록을 취소토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또 "약사법 제44조의2 제4항에 따라 안전상비약 판매자는 관련 판매 업무를 폐업 또는 휴업하거나 휴업 이후 그 업무를 재개한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면서 "폐업신고를 하지 아니할 경우 약사법 제98조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과 상비약 취급 업소로 등록한 24시간 연중무휴 편의점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취급할 경우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도 못박았다. 복지부는 "약사법제44조 제1항 및 제2항에 따라 약국개설자(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가 아니면 의약품(상비약)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며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로 규정된 자 이외 자가 상비약을 판매할 경우 약사법 제93조 제1항 제7호 및 8호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2018-06-14 06:30:35김지은 -
건조시럽 용량 달라 약국 혼선…1회용 포장 만들어야조제 과정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건조시럽 제제를 두고 약사사회가 1회 복용량 파우치 생산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허가기준을 어기지 않았다 해도 건조시럽이 과량, 혹은 소량 충전된 사례도 발견되고 있어 이러한 약사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한 약사는 한국화이자의 항균·항생제 '지스로맥스건조시럽' 15ml를 조제하는 과정에서 환산계수가 원래 알고 있던 계수와 다르게 계산돼 혼란을 겪었다. 지스로맥스건조시럽은 원칙적으로 15ml 병에 충전된 건조시럽 13g과 환산계수 0.867에 따른 물을 넣어 시럽이 15ml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 약사가 물을 섞어 시럽을 만들면 15ml보다 많은 시럽이 만들어지는 것을 이상히 여겨 건조시럽만의 무게를 잰 결과, 인서트 안내보다 많은 16.5g의 건조시럽이 충전돼있었다. 다른 약사들과 정보를 공유한 이 약사는, 지스로맥스가 다른 약국에서도 표준 용량보다 많은 건조시럽이 충전돼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 약사는 "약국이 1회 복용량만큼 가루를 따로 소분해 조제하지 않고 약병에 물을 부어 한번에 조제하고 이를 환자에게 주면 자칫 환자가 처방량보다 많은 양의 시럽을 복용할 수 있겠다 싶다"며 "원칙적으로 소분조제를 권장하지 않는 제제인데, 약사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처방용량보다 많은 양을 투약하고, 환자도 이를 모르고 복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건조시럽이 소량 충전된 경우도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종근당의 크목실린건조시럽14:1은 소량 충전으로 문제가 됐다. 50ml 용량보다 적은 양이 충전돼 약국이 제약사에 문제를 제기했고, 이후 정상 용량 충전으로 바로잡혔다. 이같은 사례가 공유되면서 약사들은 과량 충전된 디푸루칸 등 사례를 더하며 1회 복용량 만큼씩 담은 파우치 포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의 한 약사는 "약국이 병에서 건조시럽을 덜어 일일이 무게를 재지 않는다. 다른 용기에 덜면 그 자체가 추가 오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약국은 소분조제하니 그동안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통 째로 조제하면 약이 진해지거나 환자에게 더 많은 용량이 공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ml 오차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환자가 많은 요즘, 이유야 어쨌든 제약사가 과량 충전된 제제라는 알림을 환자는 물론 약국에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화이자 측은 지스로맥스가 점성이 강해 약병이나 숟가락에 시럽이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정상 충전임을 강조했다. 화이자 측은 "지스로맥스는 13g(15ml), 19g(22.5ml) 두가지 포장으로 생산되고, 19g 기준 12ml 물을 부어 흔들어 조제하는 것이 원칙이다"라며 "제품 특성 상 점도에 따른 로스분을 감안해 환자가 정량을 복용하려면 과량 충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가사항에도 만족하는 문제 없는 충전 방식이며, 소분조제를 권장하지 않는 제제이이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는 물론, 용량 편차 확인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1회용 파우치 포장을 생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화이자 측은 "당장 계획은 없다. 그러나 약국 건의사항으로 본사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약사는 "코푸시럽, 코대원포르테를 시작으로 많은 시럽제가 먹기 좋고 조제하기 쉬운 형태의 스틱 파우치 제형을 출시하고 있다"며 "약국에서 위생적으로 조제하고 있지만, 생산 단계에서 파우치로 포장해 제공하는 것이 훨씬 위생적이고 환자 반응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복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제약사가 용량과 농도, 오염 변수를 배제한 건조시럽 포장을 고민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2018-06-13 12:25:30정혜진 -
약국-환자 소통 어플 '내손안의약국' 체험단 2차 모집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약국과 고객 소통 플랫폼 '내손안의약국'이 약국 전용 앱 무료 제작에 참여할 2차 체험단을 모집한다. 약국 모바일 솔루션업체 DRxSolution은 오는 25일까지 '내손안의약국' 무료 체험 약국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DRxSolution는 지난 4월 1차 체험단을 모집하고 6월 1일, 2일 양일간 서울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추가 2차 모집을 통해 총 30개 약국으로 사용자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손안의약국'은 모바일 환경 속에서 약국을 찾는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 지속할 수 있게 연결해주는 앱으로, 지역 주민들이 단골약국을 갖고 자신의 약력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손안의약국' 체험단에 선정되는 약국은 DRxSolution가 약국앱을 무료 제작해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및 IOS 등록비도 지원한다. 이밖에 배너 등 고객 홍보 도구도 무료 제공한다. DRxSolution 박정관 대표는 "모바일을 통한 디지털 라이프가 일상화된 지금, 약국도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으로 고객을 맞이할 시점"이라며 "체험기간 동안 다양한 사용경험을 듣고 의견을 반영하고자 한다. 또 사용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약사에게는 체험활동에 대한 보상체계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이 어플은 더 많은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형을 무료배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체험단 2차 모집기간은 6월 25일까지이며, 관련 문의는 DRxSolution 김용준 팀장에게 전화(02-3016-7576)로 상담 가능하다.2018-06-12 13:28:33정혜진 -
해열제 용량 체크하는 엄마들…당황하는 소아과 약국들"약사님, 이 어플에서 1일 최대 용량을 초과했다고 주의 문구가 뜨네요. 한번밖에 안먹였는데. 대체 어떻게 된건가요?" 최근 경기도의 한 약사는 부루펜을 판매했던 환자가 다시 돌아와 용량에 대한 설명이 잘못됐다며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어플을 내밀었다. '열나요'란 신규 어플인데, 아이의 체온기록과 관리, 해열제 복용 여부 알림, 해열제 과다복용 방지와 복용 팁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어플은 사용자가 입력한 아기 개월 수와 몸무게에 맞는 해열제 용량을 계산하고, 직접 먹인 용량을 체크하면 과다한지 여부를 자동으로 체크해주는 기능이 있다. 그렇다보니 주의 문구가 떴다며 환자가 약국을 다시 찾거나 항의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대상이 되고 있는 약은 이부프로펜 계열 부루펜과 덱시부프로펜 계열 맥시부펜인데 그 이유는 해당 계열 의약품 식약처 허가사항 용법용량에 있다. 실제 이들 약의 허가사항에는 ‘체중이 30kg 이하인 소아에게는 1일 최대 25mL(덱시부프로펜으로서 300mg)을 초과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기재돼 있다. 해당 허가사항에 따르면 체중이 25kg인 6-8세인 아이의 경우 증상에 따라 하루 1번밖에 약을 복용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실상 해열제의 경우 병원이나 약국에서 1일 3~4회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허가사항을 초과하는 복약지도가 계속되고 있던 셈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소아 해열제의 경우 열이 날 때 3~4회 시간 간격을 두고 약을 먹이도록 복약지도를 하고 있다"면서 "소아과 약국이다 보니 그간 많이 판매했던 부루펜, 맥시부펜을 많이 판매해 왔는데 이런 허가사항이 따로 있는지 인지하지 못했다. 동료 약사들에도 물어보니 대부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어플은 허가사항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만큼 아이 상태에 상관없이 아이 몸무게, 나이에 맞춰 먹인 용량을 입력하면 '1일 최대용량 초과'란 경고 메세지가 나오게 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사실을 인지 못하고 있던 약국이 환자 항의를 들으면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해당 허가사항이 실질적인 약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반면 정해져 있는 규정인 만큼 해당 규정이 변경되기 전까지는 약국에서 그에 맞는 복약지도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약사는 "먹였을 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용량이 있고, 그 용량이 들어가지 않으면 해열 효과가 없거나 열이 조금 내리다 다시 올라갈 수 있다"며 "해당 허가사항에 따르면 소아의 경우 계속 허가사항을 초과해 복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제약사에 문의하니 소아의 임상시험자료가 없어서 위와 같은 문구가 추가됐다고 하더라"며 "허가사항 변경 전까지는 약국에서 허용 용량을 초과해 복약지도를 하지 않도록 알릴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2018-06-12 12:29:16김지은 -
손발톱무좀약 허가는 차광용기, 실상은 투명용기여름철이면 판매가 늘어나는 손발톱무좀치료제의 포장 용기가 제품 허가와 다르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최근 약국에서 실무실습 중이라는 한 약대생은 데일리팜을 통해 약국에서 많이 판매되는 일부 손발톱무좀치료제의 투명 저장 용기의 문제점을 알려왔다. 제보에 따르면 손발톱무좀치료제의 경우 식약처 허가 상 저장방법이 차광기밀용기 보관으로 돼 있고, 해당 문구는 각 제품 겉면에 표기돼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차광 용기가 아닌 투명 유리병을 저장 용기로 사용하면서 제품 안내에 ‘원래 용기에 넣고 꼭닫아 보관토록 한다’는 내용을 추가해 놓고 있다. 개별 유리병을 원 포장인 박스에 넣어 보관하면 차광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보한 학생은 "실제 환자들은 편의상 케이스를 버리고 제품만 따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고 투명병을 종이상자에 보관하는 게 차광용기에 보관하는 것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허가사항과 다르게 차광용기가 아닌 투명용기로 생산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한미약품 무조날S의 경우 차광병을 사용 중이고, 차광용기와 유리용기의 성분 안전성 시험결과 실내조도(300lux)에서 5.5개월 간 빛에 노출했을 때 투명용기의 경우 불순불이 차광병에 비해 4배 많았다는 연구 결과를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환자들에 차광해 보관토록 책임을 넘기기보단 제품 품질저하 우려가 있고, 허가사항과도 맞지 않는 만큼 해당 제품군의 저장용기를 차광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식약처에서는 허가 후 제품이 허가대로 생산되는지 사후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문제가 해결될때까지는 약국에서 환자에 복약지도 시 제품을 외부 박스 케이스에 넣어 차광해 보관토록 권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8-06-12 12:25:26김지은 -
일산 차병원 건물에 약국입점…병원 "직영약국 아냐"내년 2월 개원하는 일산 차병원, 일명 '글로벌라이프센터'에 약국이 입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 약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주변 약국가에 따르면 차병원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현재 공사 중인 대규모 복합단지에 4개 층이 근린상가시설로 확정됐고 이 단지에 약국 입점이 진행 중이다. 공식 명칭 '일산 글로벌 라이프센터'는 차병원재단이 일산 마두역 인근 번화가에 내년 2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글로벌 라이프센터는 대지면적 5707㎡으로, 건축면적 3966㎡, 연면적 7만2725㎡에 달하는 대형 병원과 상가 복합단지로 설계됐다. 지하 8층, 지상 13층 규모며 의료시설, 판매시설, 제1종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 근린생활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3층까지 4개 층이며, 4층부터 10층까지는 병원이 사용하고 11층부터 13층까지는 산후조리원이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근린생활시설이다. 지상 1층에 약국 자리가 정해지자 약사들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한 약사는 "임대 문의를 하니, 약국과 편의점은 병원이 운영할 것이라고 답해 황당했다"며 "창원경상대병원처럼 차병원도 외부 업체에 상가 임대를 통으로 맡겼는데, 그 임대 중 편의점과 약국은 제외돼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역 관계자는 "워낙 큰 병원이 상가를 끼고 들어오니 많은 약사들이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임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약국은 병원이 운영할 거라는 말들이 있다"며 "병원이 병원 건물에 근린시설을 들여 이 중에 약국을 편법적으로 운영하는 꼴 아니냐"고 지적했다. 약국 임대 여부를 문의하자 담당업체 관계자는 "약국과 편의점은 이미 임대자가 정해졌다. 더 이상 임대가 불가능하다. 시공 초기 단계부터 약국 임대권자가 정해져 있었다"며 약국 임대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하루에 1,2번씩 꾸준하게 약국 임대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더이상의 약국 임대자리는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차병원 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차병원 측은 "병원이 직영으로 약국을 운영하는 것은 약사법에도 맞지 않고 가능할 리 없지 않냐"며 "병원 직영 약국이라니, 처음 접하는 소문이며 그런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병원이나 약국이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정보나 신청이 들어온 것도 없다. 약국 신청이 들어온다면 약사법 등 규정을 살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애매한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약사법 취지, 복지부 건의 등을 두루 감안해 적법한 허가가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18-06-12 06:30:45정혜진 -
"마케팅 핵심은 고객...데이터로 약국 고객 파악하라"약국도 마케팅에 눈뜨고 마케팅 이론에 귀기울이는 시대, 내 약국 안 '마케팅'을 시도하고 싶은 약사가 귀기울일 강의가 진행됐다. 휴베이스가 10일 휴베이스 본사에서 진행한 융합약사 세미나 열번째 시간으로 '꿈을 펼히는 약국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편의점 업계 1위 'CU' 마케팅을 총괄하는 전문가를 초빙했다. 강의에 나선 GF리테일 마케팅실장 김윤경 상무는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을 공부한 전공을 살려 통신업체로, 이어 화장품·의약품 전문 기업과 마트, 편의점으로 이어지는 커리어를 쌓으며 마케팅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데이터 분석에 따른 '고객이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윤경 상무는 "이제는 모든 사람이 CMO)Chief Maketing Officer)가 돼야 하는 시대다. CU는 한달에 1억 개 이상 영수증이 발행되는 유통업체로, CU가 어떤 방식으로 고객을 만나는지를 통해 약국도 고객을 어떻게 바라보고 소통할지 팁을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자신이 경험한 통신사, 의약품·화장품 전문기업, 마트, 편의점 업계에서 직접 실행한 마케팅 예시를 통해 약사들에게 마케팅의 기본이자 핵심은 모두 고객의 니즈와 욕망, 고객이 약사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는 '패인 포인트'를 파악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핸드폰 사용자의 통화패턴 데이터를 분석하니 가족간 통화는 빈도가 높고 통화시간이 극히 짧았다. 통화비가 비싼 시대였는데, 가족끼리 무료 통화 요금제를 해도 회사가 큰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생각이 '가족끼리 무료통화 서비스'로 이어졌다. 또 급여 적용으로 50만원이면 가능한 축농증 수술이 극심한 고통과 수술의 두려움, 긴 회복시간을 수반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 니즈를 파악해 고가의 수술 대체 디바이스를 판매한 사례도 있었다. 김 상무는 "축농증 수술을 대신할 디바이스는 환자단체를 찾아가 한명씩 직접 인터뷰하며 얻어낸 니즈를 토대로 마케팅 한 것으로, 이 결과를 의료진에게 전달하자 '환자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수술인지 몰랐다'는 반응이 나왔다"며 "마케팅은 공급자와 사용자, 상품제조사와 환자 간 정보 격차만 해소해도 엄청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자 반응을 일일이 인터뷰를 통해 얻어야 할까. 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발달은 사용자, 즉 고객의 반응을 짧은 시간에 손쉽게 수집할 수 있게 만들었다. 김 상무는 "CMO는 고객과의 연결이 핵심이다. 회사와 고객 연결 자산을 확보하고 잘 관리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승패를 가름한다. 소비자는 점점 똑똑해지고 대안을 많이 알고 있다. 오너는 그래서 테크놀로지를 알아야 한다. 그걸 아느냐 마느냐가 엄청난 차이를 불러온다. 인터넷, 빅데이터, 구매패턴 등 데이터 안에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와 번민과 좌절 모든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CU에서 진행한 고객 마케팅 사례, 특히 고객 의견을 반영해 출시한 성공적인 신제품 사례와 충성고객, 옹호고객이 기업에 가져오는 절대적인 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 반응을 적극 분석했다. 이 안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예 고객 제안을 적극 받아들이기로 했다. 예전에는 고객 반응을 MD가 모두 R&A로 조사했다면 이제 바로 데이터로 뽑아볼 수 있는 시대다. 소비자는 모든 걸 다 인터넷에 입력하고 공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사라는 전문성을 가지고, 다른 분야와 결합해 그 약국에 오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약사라는 전문성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이러한 새로운 가치다. 약사 개개인이 정말 하고싶었던 것에 집중해 약국에 도입하면 어떨까. 고객, 약국, 내 인생 모두가 풍요로워진다"고 조언했다. 이어 약국에 대한 마지막 조언을 부탁하자 "아직까지 약국은 '옛날 상점'같은 느낌을 준다. 깔끔하고 정리된 매장이면 좋겠다. 또 디지털을 발전시켰으면 좋겠다. 고객들은 약국에 올 때, 이미 자가진단과 사고자 하는 약까지 의사결정을 끝난 상태다. 여기에 약사들이 얼마나 들어가있는지 생각해보자. 데이터를 활용해 약국도 얼마든지 현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의는 휴베이스 '융합약사 만들기' 세미나의 마지막 강의로, 10번 강의를 모두 출석한 8인의 약사 등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2018-06-11 12:23:32정혜진 -
포항 약국에 괴한 침입...칼 휘둘러 약사·직원 응급실행경북 포항의 한 약국에 9일 오후 한 괴한이 침입해 칼을 휘둘러 약사 한 명과 직원 한 명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북 포항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포항시 오천읍 소재 약국에 9일 오후 40대 남성이 들어와 카운터에 있던 약사와 직원에게 마구잡이로 칼을 휘둘렀다. 약사와 직원은 즉시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지역 약국 관계자는 "40대 남성이 약국에 침입해 아무런 말도 없이 약사에게 돌진해 칼을 휘둘렀고, 카운터에 있던 약사가 조제실로 몸을 피하자 따라 들어와 복부를 여러차례 찔렀다고 한다. 이를 저지하는 직원에게도 칼을 휘둘러 두명 모두에 상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용의자 정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 5시간 만에 약국 주변 자택에서 정 씨를 검거했다. 약국 관계자는 "주말 저녁이라 직원 한 명은 일찍 퇴근했고, 남은 직원과 함께 있던 약사가 변을 당했다"며 "약사와 직원 모두 다행히 수술 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나, 정신적 트라우마가 얼마나 클 지 가늠할 수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 약국은 주민 서비스 차원에서 주말에도 늦게까지 문을 여는 약국인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 다들 불안해서 약국 하겠느냐고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범인은 몇년 전 약사가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정신과 진료를 받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2018-06-10 16:11:5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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