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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건강검진 에버헬스 연동 챗봇 '하티'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유비케어(대표이사 이상경)는 9일 건강관리 챗봇 '하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하티는 유비케어의 기업용 건강검진 관리 솔루션 에버헬스에 연동된 인공지능 대화형 메신저 기능으로 건강검진 예약, 건강상담 등 온라인을 통한 고객 문의에 24시간 답변이 가능한 AI 솔루션이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유비케어 에버헬스는 2015년 출시된 기업 임직원 건강검진 관리 솔루션으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검진예약과,결과조회와 종합적 건강평가에 따른 맞춤형 건강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회사에 따르면 하티는 고객의 다양한 문의사항들을 정리, 분석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에버헬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30만 회원들은 건강검진과 관련해 시간 제약 없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문의하고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주요 기능으로는 건강검진 예약, 3개년 검진결과 누적관리, 건강상담, 맞춤형 검진항목 설계 등이 있다. 검진기관 정보, 검진 항목, 검진 전 주의사항 등 기본적인 안내부터 연령별 추천 항목 안내, 분야별 전문병원 및 명의 추천, 맞춤형 건강정보 안내 및 건강기능식품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이상경 대표는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상관 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건강 관련 상담을 받고 바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9-09-09 10:44:51김지은 -
60일 복용량 30일 처방으로…약국 불량처방전에 몸살[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약물 허가사항과 다른 용법으로 처방·조제일수를 줄인 처방전에 약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약국은 잘못된 걸 알면서도 처방대로 조제하거나, 의사와 통화해 처방전을 바로잡아야만 올바로 조제할 수 있다며 의도적인 잘못된 처방에 대해 처벌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장 흔한 경우는 1일 복용량을 조절해 전체 복용일수의 1/2, 1/3의 조제일로 처방을 내는 방법이다.예를 들어 1일 1회 복용이 분명한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를 1일 3회 복용으로 30일 치 처방을 내는 식이다. 이대로 조제할 경우 실제 환자는 용법대로 1일 1회 복용으로 90일 간 복용하지만, 약국은 90일 치를 조제하면서 30일 치 조제료만 받게 된다.약사들은 약국에 이러한 잘못된 처방전이 심심치 않게 들어온다고 말한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의원이 환자를 더 많이 끌기 위해 자기부담금이 덜 나오도록 잘못된 처방전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한다.경기도의 한 약사는 "약국의 조제료는 둘째 문제고, 환자가 1일 1정 복용을 1일 3정 복용해 약화사고가 우려된다"면서 "기본적으로 원칙을 어긴 처방인 만큼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경우로, 한 대학병원은 한 처방전 안에 같은 약물을 2,3번씩 반복해 게재한 처방을 일상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병원 자체적으로 최대 99일까지만 처방을 낼 수 있는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100일 이상 장기처방을 내기 위해서다.서울의 한 약사는 "이런 처방은 보다보다 처음 본다. 병원이 이렇게 처방을 내도 되는 것이냐"며 "이런 처방전을 신고하면 행정처분이 나가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그러나 이 대학병원 주변의 문전약국은 "하루 5~10건 정도 이런 처방이 들어오는데, 어차피 90일 이상 조제료는 모두 동일하기에 약국도 큰 손해라고 할 수 없다. 이 병원은 의약분업 초기부터 99일 이상 처방 입력이 불가능한 시스템이라, 장기처방을 내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쓴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은 기본적으로 처방 검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잘못된 처방은 해당 의원에 연락해 처방 사유를 확인한 후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처방을 수정한 후 조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심평원 관계자 역시 약국의 처방 검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의사의 처방 의도가 그렇다면 그대로 조제해도 되지만, 식약처 약물 허가사항에서 벗어나는 용법용량을 처방했다면 해당 의원의 진료비 급여가 삭감된다"며 "반드시 병원에 확인한 후 처방전에 기록을 남긴 후 수정·변경 조제를 한 후 청구하면 약국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이어 "잘못된 처방을 그대로 조제해도 약국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나, 의사의 처방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편법적인 처방이라면 약국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2019-09-08 18:51:52정혜진 -
추석 앞두고 늘어난 당번약국 민원…지자체 '전전긍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명절 연휴와 맞물려 휴일지킴약국(당번약국)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민원이 이어졌지만, 지자체는 난색을 표했다.최근 추석을 앞두고 일부 시민이 각 지자체를 통해 휴일 지역 내 당번약국을 홍보하는 방안을 강구해 시민의 약 구입 편의성을 높여야한다고 제안했다.한 민원인은 강원도에 "휴일이면 당번약국 이외에는 문을 열지 않아 급할 때 약을 구입하기 위해 약국을 찾아도 문이 닫혀 있어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민원인은 "휴일 휴무인 약국에 당번약국 이름, 전화번호, 약도 등이 표기된 안내문을 게시하면 환자가 당황하지 않고 필요한 약을 구입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응급 상황에 처치가 가능하고 약국을 찾아 헤매는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다른 민원인은 휴일에 운영되는 당번약국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시민들의 인식이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민원인은 서울시 강동구에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당번약국, 심야약국 제도를 통해 휴일이나 심야 시간 약국이 운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우리 구민들의 인식률은 저조한 편"이라고 말했다.이 민원인은 "우수 음식점 지정 안내판과 같이 당번약국과 심야약국 역시 이를 홍보하는 안내판을 부착해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이 같은 제안에 대해 지자체는 당번약국 제도가 의무화 돼 있지 않은데 더해 약국의 참여 저조로 안내판을 부착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강동구 보건의료과 관계자는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우선 "당번약국 또는 심야약국이 어디인지 잘 알도록 홍보하자는 취지는 공감한다"고 발혔다. 이 관계자는 "당번약국이나 심야약국은 행정청에서 강제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고 약사회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실제 운영하는 대상이 많지 않고 절대적으로 지켜지고 있지 않는 만큼 안내판을 고정해 부착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한편 대한약사회도 최근 오류가 많아 민원이 다수 발생했던 휴일지킴이약국 운영 정보 점검을 시작했다. 휴일지킴이약국 사이트 정보와 실제 운영약국이 달라 시민들의 민원이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2019-09-08 18:19:10김지은 -
팜듀홀딩스, 약국 가격경쟁력 극대화에 주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팜듀홀딩스(회장 신완균)가 '팜핑(Pharmping: Pharmacist+Producing) 전략'을 통한 약국의 가격경쟁력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팜핑전략으로 판매되는 제품들.팜핑 전략은 뉴트리파마 회원약국에 공급되는 '더나은비타' 브랜드 제품의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약사들이 직접 참여해 복잡한 유통구조를 단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또한 반품 없이 필요한 수량 만큼 선주문 사입·판매하는 '판매책임제'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뜻한다.팜듀홀딩스 관계자는 "팜핑을 통해 약사들의 전문성 위에 제품의 다양성과 가격경쟁력까지 갖춘다면 어떤 리테일 유통채널과의 경쟁에서도 약국이 상대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약사가 독점권을 갖고 있는 전문약 조제와 일반의약품 판매를 제외한 대다수 취급 품목은 제반 리테일 채널들과 경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가 ▲다양성 결여 ▲건강 이슈 및 유행 대응력 열세 ▲판매마케팅 미흡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관계자는 이에 대한 돌파구가 바로 '더나은비타'와 '팜핑'이라는 설명이다.아울러 약국이 궁극적으로 선택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약사의 건강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제품 공급 등 전문 서비스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팜듀홀딩스는 '더나은비타'를 통해 회원약국들과 '팜핑'을 정착시키고, 추후 런칭되는 '고스케어'와 약국전문화장품 '팜스메틱'을 비롯해 제품 전반으로도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지난 7월 말 초도런칭 된 더나은 '생생 유산균17종'과 '생생 프리바이오틱스', '크릴오일'이 총 4차에 걸친 '팜핑'을 통해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앞으로도 콜라겐워터젤리, 숙취해소음료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다.2019-09-06 19:28:14정흥준 -
서울 난곡 재개발 이후 약국타운 된 이유…16곳 밀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관악구 난곡동은 1960년대 도심개발과정에서 밀려난 철거민들이 정착한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다.지난 2006년경 대규모 판자촌이 아파트단지로 재개발됐지만, 서울 내에서는 여전히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힌다.또한 법원단지로 불리는 빌라촌을 포함해 촘촘하게 세워진 주거시설도 난곡동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단위면적당 인구밀집도는 서울 다른 지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었다. 주로 60~70대 노인인구가 상주하고 있으며, 저녁이면 퇴근한 직장인들이 돌아오는 베드타운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낙후된 상권과 빌라촌 운집 등의 지역 특징은 약국이 초밀집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난곡에는 반경 500m내 약국 16곳이 다닥다닥 붙어 운영을 하는 중이었다. 난곡 종점에 위치해있던 판자촌이 사라지고 약 5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지만, 당시 단지 주변의 상권 형성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인근에서 운영을 하던 병의원들도 현 빌라촌이 있는 지역으로 대부분 이전했다. 이때 약국도 함께 자리를 옮기면서 밀집은 더욱 심화됐다.당시 의원과 함께 약국을 이전해온 A약사는 "약 십년전 난곡 종점에 있던 무허가 판자촌이 아파트로 재개발됐는데 오히려 지역 병원과 상점들은 죽어버렸다. 약 10곳의 병원이 있었는데 대부분 문을 닫고, 아래로 내려와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이어 A약사는 "그런 이유 때문에 약국도 병원도 많이 몰려있다. 아파트 단지 쪽에는 여전히 제대로 된 마트도 없고, 식당이나 상가들도 마땅치가 않다. 결국 사람들이 이쪽으로 많이 몰리니까 약국도 밀집해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가 없는 낙후된 지역이었기 때문에 중소마트와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상권이 집중됐다. 또다른 B약사는 "서울 한복판인데 중소마트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사람들이 몰리는 걸 보면 이상하리만치 개발이 더딘 곳이다. 난곡 아파트단지 사람들도 전부 이쪽으로 내려온다. 젊은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번 와서 잔뜩 장을 봐간다"면서 "낮에는 노인들이 많고 밤이 되면 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이 있다. 밤에도 유동인구가 있어서 9시까지 약국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처방약과 일반약의 매출 비중은 7대3이었다. 약국들은 대부분 의원이 있는 건물 1층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상당수가 1인 약국이었고, 일부는 수십년이 된 장수약국들이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더 이상 신규 약국이 들어올 만한 자리는 없었다.이 관계자는 "일부 약국은 30~40년이 된 장수약국이고, 건물주로 알고있다. 워낙 오래된 단골들이 많아 찾는 어르신들이 많다"면서 "현재 운영중인 약국 중에 나온 매물도 없고, 새롭게 들어갈 만한 자리가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다. 이미 건물마다 약국이 운영을 하고 있다"고 했다.또다른 부동산 관계자도 "처방이 나올만한 병원이 있는 곳은 전부 약국이 있다고 보면 된다. 병원이 있는 건물과 없는 건물의 월세 차이가 꽤 크게 난다"면서 "내과와 이비인후과, 치과가 입점한 건물 1층에 약 10평 규모 약국이 있는데 보증금 1억원에 월세 450만원으로 제일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병원이 없는 건물 1층 기준으로는 10~15평 임대료가 130만원에서 300만원정도로 형성돼있다. 보증금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수준이었다.부동산 관계자는 "밤낮으로 사람이 많은 편이다. 인구 연령대를 보자면, 30~40대와 60~70대가 가장 많다. 우리 상가 주변으로만 3만명 정도가 살고있다. 특히나 노령인구가 집중돼 몰려있다"고 덧붙였다.약사들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임대료 상승 부담을 덜 느끼는 편이었지만, 서울 전 지역이 오르는 상황에서 난곡만 예외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또한 한자리에서 오래 자리를 잡고 있는 1인 약국들이 상당수였기 때문에 약국 간 경쟁이 치열하지도 않았다.B약사는 "대부분 오래된 약국들이다. 신설 약국은 거의 없다. 약국들도 서로 필요한 약을 빌려주며 사이가 좋은 편이다. 약국 경영에 크게 변화는 없고, 다만 드물게 병원이 자리를 옮기면서 약국이 피해를 입는 경우는 있지만 흔하진 않다"고 설명했다.2019-09-06 18:24:12정흥준 -
추석 앞둔 약국, 직원 명절 떡값은 20~50만원 대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선 약국들이 명절 상여금 지급, 휴일 약국 개문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가 이전 명절 연휴에 비해 비교적 짧은 만큼 기간 내내 약국 문을 열지 않거나 하루 정도 문을 열고 환자를 맞을 계획이다.우선 대다수 약국은 처방전 유입이 많은 인근 병의원 영업 여부에 맞춰 개문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석 전날인 12일과 추석 당일인 13일 이틀을 쉰다는 약국이 많았다.더불어 약국들은 연휴 기간인 12일부터 14일까지 당번약국 여부에 맞춰 소수의 근무약사가 문을 열 예정이다. 약국장이나 근무약사가 연휴 기간 근무가 가능한 경우 문연 약국을 찾아다니는 환자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연휴 내내 문을 열겠다는 약국도 있다.삼성서울병원 문전약국 약사는 "이 주변 문전약국 중 연휴 기간 하루씩 당번을 정했다"며 "추석 당일에 당번이 걸려 약국장 혼자 나와 약국을 지키게 됐다. 보통때보다는 못해도 환자는 꽤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서울 성동구의 한 약사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모두 문을 열 계획”이라며 “이 기간 지방에 내려가지 않아 당일 하루만 쉬고 나머지 휴일은 당번약국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명절을 맞아 직원들에 지급하는 보너스는 약국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기존에 명절 보너스를 따로 지급해왔던 약국은 최대한 기존 금액에 맞춰 지급하거나 경기가 어려운 만큼 소폭 인하하겠다는 곳이 많았다.이들 약국의 경우 규모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근무약사, 전산 직원에 상관없이 평균 20만원~50만원 선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약국 중에는 약국에 들어온 명절 선물을 직원들에 나눠주는 경우도 있다.보너스 대신 약국에 들어온 명절 선물을 직원들이 나눠갖는 것으로 대체하거나 약국장이 별도로 선물을 준비해 나눠주겠다는 약국도 있었다.한양대병원 문전약국 약사는 “매년 모든 직원에 설, 추석 동일하게 20만원씩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고 올해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며 “예전에 비해 제약사나 도매업체에서 들어오는 선물이 줄긴 했지만 들어온 것은 직원들에 나눠줄 것”이라고 했다.서울의 한 약사는 “경기가 좋을 때는 직원 3명에 명절 상여금으로 100만원씩 지급하기도 했었다”면서 “요즘은 예전처럼 손님이 많지 않고 경기도 워낙 안 좋아 올해는 30만원씩 지급하고 따로 상품권을 챙겨주려 한다”고 귀띔했다.한편 최저임금 인상 여파는 약국 명절 상여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직원들의 시급이 많이 오르면서 기존에 지급했던 명절 상여금 제도를 없앴다는 곳도 적지 않았다.서울 송파구의 한 약사는 “최저시급이 오르고 노무 관련 법이 엄격해지면서 사실상 직원들 전체 연봉이 올랐다”면서 ”이를 맞추기 위해 보너스, 상여금 등을 모두 포함해 연봉을 계산한 터라 명절이라 해서 따로 보너스를 챙겨주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인천의 한 약사도 “2년 전까지만 해도 명절 보너스로 30만원씩 지급했지만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올랐다”며 “올해는 따로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한우선물세트를 직원들에게 하나씩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취재=김지은·이정환·정흥준·정혜진 기자2019-09-06 17:41:46취재종합 -
비급여 전문약, 싸게팔고 비싼 영수증 끊어주는 약국[데일리팜=정혜진 기자] 환자에게 비급여 전문의약품을 싸게 팔면서 높은 가격의 영수증을 끊어준 약국이 논란이 되고 있다. 높은 금액으로 발부된 영수증은 환자의 실비보험청구를 위한 것이어서, 보험사기라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서울의 한 약국은 최근 비급여 전문의약품인 탈모치료제 처방전을 받아 환자와 상담하던 중 가격을 깎아달라는 환자 요청을 받았다.이 약사가 비급여 제품이어도 약국이 구입한 약값에 적정 조제료를 합친 적정 가격이 이 수준이라고 설명하자, 환자는 "다른 약국에서 싸게 구매했었다"며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었다.문제는 환자가 보여준 사진의 한 약국이 제품의 일반적인 판매가보다 훨씬 싼 가격을 받고, 영수증은 약 3만원을 높게 찍어 발부한 사실이었다.이 약사는 이 환자가 원하는 게 저렴한 판매가격 외에도 지불금액보다 높은 금액으로 발부한 약제비 영수증임을 눈치채고 "이 가격에 판매할 수 없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약국은 세금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환자분은 보험사기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약사는 비급여 의약품으로 인해 일어나는 약국 간 가격 갈등과 더불어 일반화된 실손보험을 이용해 환자를 유인하는 약국이 있다는 사실을 제보해왔다.이 약사는 "비급여 전문약은 약국이 구입한 약제비에 조제료를 더해 약제비를 받는데, 약국이 도매마다 다른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하다 보니 약간의 약제비 차이가 날 수 있다"며 "그래도 3개월 치 탈모치료제를 판매하며 3만원이나 차이가 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또 약국이 받아야 할 조제료 일부를 포기하고 저렴하게 약을 파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해도 허위 영수증을 발부하는 건 엄연한 국세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더해 비급여 전문약이 점차 늘어나는 후세에서, 보험사는 다른 약국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같은 약국을 계속 이용한 후 영수증을 제출하는 환자를 점차 의심하고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이 약사는 "대형 사고 치료비나 수술비가 아니라고 해서 약제비 얼마를 속이는 게 범법행위가 아니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탈모치료제 특성 상 환자는 같은 제품을 여러 약국에서 산다. 약국마다 판매가 차이가 난다는 걸 알고 있을텐데, 허위영수증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것도 의약품 판매질서 교란에 해당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2019-09-06 16:44:38정혜진 -
"시급 3만원선"…추석연휴 대비 파트약사 구인 한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선 약국들의 막바지 대체인력 채용이 한창이다. 9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인근 병의원이 문을 열거나 당번약국인 경우 최소 하루에서 최대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연다.직원이 많은 중대형 약국의 경우 교대로 근무가 가능하지만 나홀로약국이나 직원이 2~3명인 소형 약국은 약국장과 근무약사, 전산직원이 업무를 이어갈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그렇다보니 기존 직원의 출근이 불가능한 약국의 경우 연휴 기간 약국 업무를 대신할 단기 근무약사, 전산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는 것.이들 약국의 경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2일과 13일, 14일 중 약국 문을 여는 기간 동안 근무할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한편, 바로 근무가 가능해야 하는 만큼 2~3년 이상 경력자를 선호하고 있다.약국 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이 기간 근무약사 기준 시급은 평균 3만원에서 3만5000원 선이며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가 많았다.서울의 한 약사는 "주 처방전이 나오는 병원이 연휴 기간 문을 연다고 해 부득이하게 금요일과 토요일 근무약사를 채용하게 됐다"며 "시급 3만원으로 책정하고 당일 바로 투입돼 큰 어려움 없이 근무할 수 있단 점을 강조하기 위해 ATC, 바코드 리더기 홍보했다"고 말했다.추석 연휴를 껴 늦은 휴가에 들어가는 약국들도 있다. 추석 연휴가 들어있는 다음 한주에 휴가를 계획, 최대 5일 이상 단기 아르바이트 약사를 구하는 약국들이다.이들 약국은 특히 채용할 약사들에 심평원 등록 여부를 강조하고 있다. 휴가 기간 약사가 해외에 나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구인 조건으로 심평원 등록 여부를 강조하는 것이다.시급 이외에 우대 조건도 내걸고 있다. 점심식사 제공과 교통비 별도 지급과 더불어 업무 부담을 줄여주겠단 조건 등이 그것이다.부산의 한 약사는 "8월 성수기를 피해 9월에 휴가를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추석연휴를 껴서 일주일 가기로 결정했다"면서 "어느정도 바로 조제와 매약이 가능해야 하는 만큼 경력 3년 이상 약사로 채용을 냈고, 점심식사비, 교통비 등의 우대조건도 제시했다"고 말했다.2019-09-06 11:48:29김지은 -
일본약 불매운동 한달…액티넘·카베진 판매량 주춤[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을 시작으로 한일관계가 날로 경색되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도 장기화되고 있다. 약국의 일본제 의약품 판매량이 주춤하거나 감소하는 등 실제로 불매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데일리팜이 한 약국체인업체 도움을 받아 전국 219 곳 약국에서 전년대비 5월~8월까지 판매된 '액티넘', '카베진', '화이투벤', '알보칠' 데이터 2만8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일부 제품에 불매운동 여파가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액티넘 감소세 '뚜렷'...알보칠 '주춤'먼저 다케다제약의 '액티넘'을 보면, 6월까지는 2018년보다 2019년 같은 주의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는 주가 많았으나(18·19·20·24·24·26주), 7·8월 주별 판매량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이 기간 동안 감소율은 집계한 주마다 다르지만 많게는 42%에서 적게는 12% 가량 감소해 5월부터 8월까지 전체 평균 감소율은 2018년과 비교해 5%로 나타났다.불매운동 이슈 전후의 액티넘, 카베진 판매량 변화 이같은 경향은 '주간 판매량 추이' 그래프를 보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2018년 판매량은 5,6월 판매량이 증가하다 7,8월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주황색으로 표시된 2019년 그래프는 5,6월 간 꾸준한 판매수를 유지하다 7월 중순을 넘어가며 가파르게 감소하는 곡선을 그리고 있다.코와제약의 '카베진'은 전년 대비 올해 판매량이 대체로 높은 수준이나,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던 5,6월과 달리 7월 이후 판매량에서 감소세가 드러났다.2018년과 올해 같은 주의 판매량을 비교하면 18주, 26주, 34주를 제외한 대부분 기간에서 올해의 판매량이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카베진의 인지도 상승과 꾸준한 마케팅으로 전반적인 매출 증가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그러나 불매운동 이슈가 발생한 7월 초를 기점으로 비교하면 증감을 반복하면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던 5,6월과 달리, 7월 한달 간 급격한 감소세가 보이고 8월부터는 5,6월보다 낮은 수준에서 판매량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불매운동 외에는 판매량 감소를 설명할 특별한 요인이 없다는 점에서,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짐작된다.반면 '알보칠'과 '화이투벤'은 불매운동 기간과 아닌 기간의 판매량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불매운동 이슈 전후의 알보칠, 화이트벤 판매량 변화 알보칠은 2018년과 2019년 같은 달을 비교했을 때, 7·8월 들어 판매량이 감소한 주가 많이 나타나긴 했으나(28·29·31·33·34주), 이것이 불매운동 여파라고 보기엔 다소 어려운 수준이다.다만 알보칠은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직전 달 판매량이 급증했으나, 7월에 접어들며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오는 정도의 특이점만 보였다.화이투벤도 5·6월에는 2018년보다 2019년의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으나, 8월에 접어들며 감소한 주가 눈에 띄기 시작한다.(31·32·33·34주) 그러나 2018년과 비교했을 때 5월부터 8월까지 판매량 꾸준히 감소하는 패턴은 유사해 원인을 불매운동 탓으로 단정짓기 힘들다.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중 불매운동이 시작된 기점 전후의 판매량을 종합하면, 알보칠은 8% 감소했고, 화이투벤은 44%, 액티넘은 43% 감소해 세 가지 품목 모두 결과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의약품은 일반소비재와 달라..."약사가 판매 거부하긴 힘들어"그러나 이런 결과에 대해 약사들은 의약품 소비에 일반소비재와는 다른 특수성이 반영되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약국이 불매운동에 소극적이라거나 국민이 일제의약품에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의약품은 선택이 끼어들기 힘든 품목이라는 것이다.불매 효과가 뚜렷한 맥주, 의류 등 일반소비재는 기호에 따라 선택을 자유로이 할 수 있지만, 의약품은 자신에게 잘 듣는 의약품을 불매운동을 위해 포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대체제품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 약국의 안약 중에도 일본제품이 다수 포함됐지만, 대체품이 없는 경우가 많아 불매운동 효과를 논하기엔 무의미하다는 이유로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조사한 세가지 품목 중 대체제가 많은 종합비타민제 성격의 '액티넘'의 판매 감소세가 뚜렷하고, 일본의약품으로 잘 알려진 건위소화제 '카베진'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점 역시 이러한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경기의 한 약사는 "의약품은 소비자가 찾는 제품을 거부하고 대신 국산품을 사라고 권하기 상당히 어렵다. 대부분 약국이 일본제품을 매대에서 치우기 보다 그대로 진열하는 대신 '일본의약품'이라고 안내하는 정도로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것도 이러한 요인이 크다"며 "자칫 '약국은 불매운동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화이투벤과 알보칠의 판매 추이에 대해서는 각각 제품의 특수성 때문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이 약사는 "화이투벤은 감기약으로 잘 알려져 있어, 감기환자가 적은 5~8월 조사기간 동안 불매 영향이 나타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약국에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7월 중순 넘어서부터인데, 이때부터 8월 초까지 약국과 제약사가 휴가 시즌이었다. 알보칠을 대체할 만한 제품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약국이 많아 국산 제품으로의 대체 판매는 8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감안했을 때, 약국 불매운동 효과는 9,10월 판매량에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2019-09-06 06:00:3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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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임대료 '다운계약서' 관행...세금 부담 부메랑[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건물주가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약국 임대료 다운계약서를 요구하는 관행이 여전한 분위기다.과거 대비 빈도가 줄긴했지만 여전히 일부 건물주의 약국 점포 다운계약 요구 갑질로 어쩔 수 없이 이면계약서를 작성하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다.5일 약국가에 따르면 과거 건물주와 약사 간 상호 합의로 약국 월세를 실제 금액보다 낮추어 계약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예를들어 시세가 1000만원 수준 월세 약국의 경우, 건물주와 약사가 상호 이익을 위해 실제 임대료는 800만원으로 낮추는 대신 임대차 계약서를 월세 500만원으로 작성하는 식이다.이렇게 되면 약사는 시세 대비 낮은 월세를 지불하게 되고, 건물주는 세금 납부액을 8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추게 돼 상호 이익 원칙이 성립된다.물론 이는 건물주의 불법 탈세 행위에 약사가 가담한다는 측면에서 위법이자 부도덕한 행위다.그럼에도 다운계약서 작성은 과거 약국가 관행으로 자리잡았었다는 전언이다.문제는 약사가 원하지 않는데도 건물주가 자신의 세금 회피을 위해 일방적으로 다운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사례가 여전하다는 점이다.약사 입장에서 다운계약서 거절로 건물주와 사이가 틀어지게 되면 결국 약국 위치를 옮길 수 밖에 없는 피해가 발생해 원치않는 이면계약을 진행중이라는 설명이다.갑과 을의 관계에 놓인 건물주와 약사 사이에서 다운계약서를 무작정 외면하기 어렵다는 것.특히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게 되면 약사는 약국 임대료 지출이 표면적으로 줄어들어 수익률이 오르게 되고, 결국 세금 부담이 커지는 불이익도 유발된다.약국이 일반 점포 대비 2배 이상 건물 임대료를 감당하는 구조가 이같은 약국 임대료 다운계약서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왔다.서울의 A약사는 "다운계약서는 약사에겐 독과 같다. 건물주 요구를 거절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세 부담 마저 커진다"며 "과거 상호합의로 이면계약을 작성하던 사례와 요즘은 분위기가 다르다. 건물주가 자신의 손해를 덜기 위해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케이스가 다수"라고 주장했다.강원 B약사도 "주변 선약사 선배도 다운계약서로 피해를 입고 있다. 약사 입장에서 골칫거리"라며 "약사는 경영 손해 최소화를 위해 고민하지만, 일방적인 다운계약서 갑질을 피하긴 어렵다. 건물주에 따라서는 처방전을 내곤 본인부담금을 안내거나 약을 무상으로 가져가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약국 부동산 전문가들도 다운계약서 관행이 과거 대비 크게 줄긴 했지만 여전히 암암리에 유지되는 사례가 있다고 했다.다만 최근에는 건물주와 약사 간 분쟁을 벌이는 경우가 늘어 상호 이면계약을 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C약국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에는 다운계약서가 탈세이자 불법이란 개념 자체가 모호했다. 약사와 건물주가 상호 이익을 위해 쓰는 경우도 많았다"며 "요즘은 다운계약서가 크게 줄었다. 자칫 갈등이 생겼을 때 세무 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약사가 건물주를 탈세 등으로 고발하게 되면 자칫 건물주가 세금을 다시 토해내거나 더 나아가 세무조사를 받을 위험도 커진다"며 "또 약국 양도양수가 활발해지면서 다운계약서가 줄었다. 추후 송사에 휘말릴 여지가 커지는 게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2019-09-05 17:30:07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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