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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약국 월세는 얼마낼까?...타업종 대비 4배 비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에서 운영중인 지하철약국들 중 가장 높은 임대료를 내고 있는 곳은 건대입구역 약국이었다.5일 서울교통공사 상가 입찰 자료를 살펴본 결과, 건대입구역의 임대료가 261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일원역 2211만원, 잠실나루역 1431만원으로 높은 임대료가 책정돼 있었다. 이외에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346만원, 수서역은 264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었다. 같은 지하철약국이지만 수서역과 건대역은 약 10배의 임대료 차이가 났다. 지하철약국의 임대료 차이는 대형병원의 인접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대입구역과 일원역, 잠실나루역은 모두 대형병원의 처방전을 일부 흡수하고 있었다.건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 밀접해 다른 지하철약국 보다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높았다.또한 타 업종 상가점포와도 크게는 약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건대입구역의 경우 제과점이 751만원의 임대료가 책정돼있어 약국 보다 약 3.5배 낮은 임대료였다. 또 일원역의 경우 편의점 임대료가 528만원으로 약국의 임대료가 약 4.2배 높았다.대형병원이 없는 수서역도 동일 평수의 편의점은 119만원, 약국은 264만원으로 2배 이상의 임대료 차이를 보였다.아울러 가장 높은 임대료를 기록한 건대입구역 지하철약국은 하반기 계약이 종료되며,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9일까지 입찰을 진행중이다. 감정평가액은 13억 9858만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60개월 계약의 예상 임대료를 계산해보면 약 2330만원이다.이는 기존 임대료보다 낮은 금액이기 때문에 약국 입찰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서울시 보건소들이 '건축물대장'을 이유로 새로운 지하철약국의 개설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어 유찰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현재 발산역과 강남구청역 등에서도 약국 개설을 시도하고 있지만 관할 보건소에 부딪혀 문을 열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건대입구역 약국 관련 문의가 여러차례 들어왔다. 당장 행정청이 불허하고 있기 때문에 약국을 하려거든 입찰하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다. 내부에서 건축물대장 관련 논의가 있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시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고속터미널역 약국의 경우 공사 측에 문의하니 "역 소속이 아니라 터미널 상가 소속으로 보인다"고 밝혀 제외했다.2019-12-04 16:17:16정흥준 -
약국에만 있던 혜택인데…건기식 판매업 신고 없어진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할 때 유일한 약국만의 혜택이었던 영업신고 면제 규정이 사라질 전망이다.정부가 모든 건기식 판매자의 영업신고 면제를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정부는 4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5대 유망식품 육성을 통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을 논의했다.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는 홍남기 부총리(사진 가운데) 정부는 먼저 건강기능식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판매영업 자유화(신고면제)를 추진한다.현행 건기식법을 보면 건기식 판매업을 하려면 총리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영업소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자체장에게 신고를 해야 한다. 다만 약국만 유일하게 신고 의무가 없었다.고인이 된 김명섭 전 국회의원이 건강기능식품법 제정안을 발의할 때 약국 신고의무 제외 규정을 뒀기 때문이다. 약국에 대한 보이지 않는 배려였다.그러나 약국에만 적용되던 신고 면제 규정이 모든 판매업자로 확대 추진되면 건기식법 개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아울러 정부는 건기식 판매영업 자유화 외에 ▲초기시장 형성, 맞춤형 시장 조성을 위해 고령친화식품, 펫푸드 등 맞춤형 식품 유형 신설 ▲무농약원료가공식품 인증제 신설 등 친환경식품시장 확대 ▲한류문화축제(K-Con)와 K-Food Fair 연계 개최 등 수출식품시장 다변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2019-12-04 11:40:35강신국 -
"가루조제는 다른약국 가세요"...부산 백병원 문전 몸살약국에서 가루조제를 거부받은 환자의 처방전. 다른 약국 도장이 찍혀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가루조제 수가 신설에도 불구하고 일선 약국가의 산제 기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약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 진구에 위치한 백병원 문전약국가도 가루조제 쏠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대다수의 약국들이 가루조제 환자를 받지 않으면서 특정약국에 업무 부담이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신경과에서 장기처방을 받는 파킨슨 환자를 비롯해, 소아과 환자의 일주일 이내 가루조제 처방까지 예외는 없었다.지역 A약사는 "파킨슨 환자의 경우 시간 간격으로 약을 복용하고, 떨림이 생기면 추가로 더 복용해야하기 때문에 보통 일 4~6포를 조제한다. 4개월 처방이 나오면 700포 이상을 조제해야 한다"면서 "조제와 검수까지 거치면 환자 1명당 2시간 이상이 걸린다. 가루조제가 필요한 파킨슨 환자가 몰리면 업무가 마비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하지만 5곳이 넘는 주변 약국들에서는 기계가 고장났다는 등의 이유로 환자를 받지 않았다. A약국에는 다른 약국의 도장이 찍힌 처방들이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었다.A약사는 "환자가 가루조제를 요구하면 도장을 지우고 돌려보내니까, 결국 환자들이 몰리는 것이다. 엄청난 업무 부담인데 90일을 넘기면 조제료마저도 나오질 않는다"면서 "최근 들어 장기처방은 180일에서 360일까지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단순 약포지 가격만 따져도 만만치 않다"고 토로했다.이어 A약사는 "게다가 며칠짜리 소아과 산제 처방도 약국들이 받질 않는다. 만약 내가 약국 문을 닫으면 환자들은 어떻게 되겠나. 다만 소아과 산제 처방이라도 분산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같은 쏠림 현상은 가루조제뿐만 아니라 고가의 호르몬주사제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조제료 대비 카드수수료가 높고, 보관 등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이유로 약국들이 취급을 하지 않으면서 환자들이 몰리게 되는 것이다.A약사는 "최근엔 관할 세무서에서 조사를 나왔다. 매출은 늘었는데 소득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소명자료를 제출해도 이해를 못 한다. 약국의 생태를 파악하지 못 하는 것"이라며 "약사 가운을 입고 약과 환자를 돈으로만 계산해서 볼 순 없다. 약사로서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같은 백병원 문전약국가의 처방 쏠림 문제에 대해서는 부산시약사회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시약사회 관계자는 "상황은 이미 파악하고 있다. 주사제의 낮은 조제수가, 카드수수료 등으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는 해묵은 논쟁이지만 아직도 떠안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정 약국으로 가루약과 주사제 처방이 쏠리고 있다. 협조 공문을 인근 약국들에 발송할 것인지를 두고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2019-12-03 19:14:58정흥준 -
"코딜라트 구해요"…생산중단 약 처방에 약국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딜라트 구해요. 약 남는 것 있으면 착불로 보내주세요."수개월째 약사들이 모인 커뮤니티와 카카오톡 단체톡방에는 코오롱제약 진해거담제 코딜라트정을 찾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보통의 장기 품절약 사례가 그렇듯이 코딜라트정 역시 병·의원 처방은 지속되는데 반해 시중에는 약이 없어 조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코딜라트정은 퇴장방지약으로, 생산중단 등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식약처에 신고하게 돼 있다. 코오롱제약은 지난해 12월 원료 단가 등의 문제로 생산중단 입장을 식약처에 알린 바 있다.업체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지난 3월 공급을 마감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의약품 유통업체와 요양기관에 공지했다.문제는 코딜라트정의 처방 코드와 급여가 살아있는 만큼 병·의원에선 별다른 인지 없이 약 처방을 지속하고 있단 점이다.코딜라트정은 동일성분 약이 없어 병·의원에서 처방이 나오면 약국에서는 대체조제가 불가능하다. 약이 없으면 환자를 그냥 돌려보내거나 처방을 변경해 올 것을 요구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인 것이다.그렇다 보니 약사들이 모인 지역 약사회 단체톡방이나 커뮤니티 등에서는 코딜라트정을 구하는 글이 게재되거나 약사끼리 재고를 주고받는 일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서울의 한 약사는 "4월에 생산중단 사실을 듣고 인근 병원에 처방 변경을 요청하니 병원에서는 약이 계속 생산된다 했다면서 약을 변경하지 않더라"며 "처방 코드를 살리려고 업체가 병원에는 생산이 계속된다 전달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제약사에서는 약가 문제로 약 생산이 원할치 않다고 하더라"며 "도매업체 담당자도 거래 약국들이 약을 너무 많이 부탁하는데 약이 없어 곤란하다고 하더라. 약국만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코오롱제약 측은 현재 코딜라트정은 생산이 중단된 상태로 내년 1분기 정도 생산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업체 관계자는 "올해 2월 말 마지막 생산됐고, 4월 도매상과 병원, 약국 등 요양기관에 생산중단 사실을 공지한 바 있다"면서 "해당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병의원에서 처방을 지속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워낙 생산이 많지 않은 약인데다 원료 단가 문제로 생산중단이 불가피했다"면서 "현재 식약처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에는 약 생산을 재개하기로 한 상태"라고 밝혔다.한편 동일 성분 약이 없는데도 장기 품절되거나 원료 수급, 약가 문제로 생산이 중단된 약의 처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처방 코드는 살아있어 병·의원은 처방을 지속하지만 정작 시중에는 약이 없어 조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코딜라트정과 같이 생산이 중단된 약이나 품절 약 등 시중에는 재고가 없는데 처방은 계속되는게 문제"라며 "조제하는 약국은 물론 환자도 약을 찾아 약국 이곳, 저곳을 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협의를 거쳐 일시적으로라도 이런 약의 급여를 제한하는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12-03 17:05:48김지은 -
더샵 "문자 오발송은 프로그램 오류...재발방지 약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온라인몰 더샵은 2일 저녁 이뤄졌던 문자발송 오류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3일 더샵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공지하고, 문자발송 오류로 인해 약사회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더샵의 설명에 따르면, 저녁부터 1시간 간격으로 자정을 넘겨서까지 이어졌던 광고문자는 문자발송 프로그램 설정의 오류때문이었다.더샵 회원 약사들은 연속되는 광고문자를 받고, 일부 약사들이 오전 업체로 문의 및 항의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더샵은 오류 발생 확인 후 신속하게 조치했으며, 오류 원인을 찾아 더 이상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더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시스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고민해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9-12-03 15:47:40정흥준 -
위드팜, 약사·임직원 모여 '회원의 밤' 갖고 화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위드팜(대표이사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반포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2019년 회원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국의 위드팜 회원 약사들과 회사 임직원들이 한데 모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소통과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로 4회를 맞는 위드팜 회원 약사 대상 ‘감사한마음 행복한약국 수기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공모전 대상은 위드팜 새동안약국 황수현약사가 차지했으며, 황 약사를 비롯해 총 9명 약사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이상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격려와 성원으로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하게 돼 매우 감사하고, 내년에도 더 노력하고 발전해 도움이 되겠다"며 "오늘 이 자리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드팜천사약국 김완섭 약사는 회원 약사 대표로 축사를 통해 "위드팜 회원과 임직원이 모여 함께 하는 이 자리가 뜻깊고 올 한해 우리 모두 수고 많았다"면서 "행사를 준비한 위드팜에 감사하고 동료 회원약사들과 만나 많이 반갑고 오늘 흥겹고 즐거운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거리의 성악가로 잘 알려진 인씨엠예술단 노희섭 단장이 푸치니 투란도트 '공주는 잠못이루고(Nessun dorma)', '볼라레((Volare)' 등을 부르며 축하공연을 펼쳤다. 한편 위드팜은 내년 1월 20주년을 맞아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DRxSolution을 통해 약국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수기 공모전 수상자] ▲대상: 황수현(위드팜새동안약국) ▲최우수상: 임명희(위드팜천사약국), 정지연(위드팜새동안약국) ▲우수상: 유순호(위드팜천사약국), 권지혜(위드팜신한솔약국) ▲장려상: 김하나(부산위드팜약국), 박종임(위드팜새동산약국), 유현주(위드팜한빛약국), 김이원(위드팜정문약국)2019-12-03 12:45:47김지은 -
A.I 진료시대 가시화...'의료사고' 특별법 제정 시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A.I(인공지능) 산업이 급속도로 팽창·발전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법제 정비안 마련이 또다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AI의 피동적 이용이나 능동적 활동에 따라 초래되는 결과에 대해 제조자, 판매자, 소유자, 소비자는 민·형사·지적재산권·개인정보보호법 분야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와 충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헬스케어와 의료 분야에서 AI를 도입함으로써 맞춤의료, 정밀 의료, 과잉진단 해소, 진단의 정확성 제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국내외 AI 제품·서비스의 산업 집중도 조사에 따르면,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 중 웰니스(헬스케어)와 의료 분야에서 가장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본격적인 AI 의사 혹은 AI를 이용한 원격진료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해소해야 할 법적 장벽이 존재하는 것도 현실이다.의료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데에는 풍부한 데이터의 확보가 필수적이나,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따르는 법적 제한이 존재한다.의료행위는 의료인만이 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으므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개발에 있어 인공지능 기기를 활용한 조치가 '의료행위' 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여부도 사회적 공감대를 통해 재정립할 필요성이 제기된다.AI 헬스케어를 통해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의 처리 문제 역시 쟁점이다. 의료법은 원격 의료(협진)에서 발생하는 의료 과오의 책임은 원칙적으로 원격지에 있는 의사에게 있음을 명시하면서(제34조 제3항), 원격지 의사의 과실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 현지 의사가 환자에 대한 책임을 진다고 규정(동조 제4항)하고 있다.따라서 전문가들은 'AI 의사의 직접 진료를 인정하는 경우에도, 의료 과오가 발생했을 경우의 책임 문제에 대해 세분화되고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의료 분야에서의 AI 기술 적용을 위한 데이터 활용 시 개인정보이용도 마찬가지다. 의료행위를 위해 수집하는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법상의 개인 정보에 해당하며, 이를 진료기록부에 기록하고 보존하는 행위는 개인정보의 처리에 해당된다. 기존의 개인정보 보호법 내지 보건의료 관련 법제로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AI 기술의 의료 분야 적용에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인공지능 헬스케어 개발을 위해 폭넓게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보주체에게 일일이 동의를 받거나 ▲데이터를 비식별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비식별화와 관련해서는 정보, 개인정보, 비식별화, 개인식별정보, 민감정보 등에 대한 통일되고 명확한 개념 정의가 필요하고,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의 기준이 적용되고 있으나, 내용 자체의 문제보다는 그 규율 형식으로 인한 법적 구속력의 문제로 인해 한계가 있다.따라서 데이터 이용과 관련한 법적 허용성과 한계 및 책임을 명확하게 규율하는 방향으로의 법제 개선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비식별화의 개념, 요건 및 한계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법률 또는 법규명령을 통해 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평가된다.2019-12-03 12:15:55노병철 -
분당제생병원 'A급 문전' 폐업…주변약국 반사이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분당제생병원 A급 입지로 평가받은 S약국이 돌연 폐업하면서 주변약국의 역학관계도 변화하기 시작했다.S약국 건물 임대업주인 대순진리회측은 당분간 새로운 임차 약사를 찾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분당제생병원 문전약국가의 큰 변화를 맞았다.하루 조제건수가 500건에 육박하던 S약국이 문을 닫자, 나머지 4개 약국으로 처방분산이 시작된 것이다.S약국 임대업주인 대순진리회가 지역약사회에 보낸 공문 S약국 약사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약국을 폐업했고, 금전적인 문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주변 4개 약국은 급증한 처방전을 소화하는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주변의 A약사는 "S약국이 병원 횡단보도와 바로 연결돼 있어, 입지가 가장 좋았다"며 "800~1000건 정도의 병원 외래처방 중 절반 정도를 가져가던 약국이라 주변약국에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A급 입지가 잠재적 약국매물로 시장으로 나오자, 약국 임대인이 종단대순진리회도 지역약사단체에 공문을 보내는 등 사태 진정에 나섰다. 대순진리회는 분당제생병원도 운영하고 있다.종단대순진리회(이하 종단)는 "분당에 소재한 S약국 점포를 소유하고 있다"며 "약국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라 종단은 아직까지 영업중단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종단은 "최근 종단을 사칭한 자들이 S약국 점포를 임대해 줄 수 있다는 말로 약사들을 속이고, 거액의 돈을 받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S약국 영업중단으로 인해 이러한 사기행각이 더 늘어날까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종단은 "현재 신규임차인을 구하고 있지 않으며 임대차계약의 대가로 부정한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상당기간 신규 임차인을 선정하지 않을 계획으로 공정하고 적절한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종단은 "선량한 약사들이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공문을 발송했다"며 "약사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경기도약사회도 회원약국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S약국 임대차계약 관련 주의보를 발령했다.2019-12-03 11:40:34강신국 -
온라인몰, 자정 넘겨서도 문자폭탄...약사들 "밤잠 설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온라인몰인 더샵에서 3일 저녁부터 1시간 간격으로 광고문자를 연속 발송하면서, 회원 약사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헛개컨디션 등의 광고 내용이 담긴 웹발신 문자는 자정을 넘겨서까지 총 8차례 이상 발송됐다. 사전에 광고문자 발송을 차단했던 약사들은 피해가 없었고, 영문을 모르고 계속되는 문자에 핸드폰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다는 약사도 있었다.일부 약사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문자 알림에 밤잠을 설쳤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서울 A약사는 "광고 문자를 차단해놔서 문자폭탄을 받지는 않았는데, 주변 약사들이 많이 받았다. 아마도 지역 구분없이 보낸 것 같다. 어제 밤에 계속 문자가 오자 약사들 사이에선 연속으로 문자를 수신한 사진을 주고 받으면서 의아해했다"고 말했다.더샵을 이용중인 경기 B약사는 "오류라고 생각하고 핸드폰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다"고 밝혔다.또다른 경기 C약사는 "계속되는 알림 소리에 밤잠을 설쳤다. 업체 측에서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사과를 해야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3일 오전부터 약사들의 문의 및 항의 전화가 계속되면서, 더샵 상담전화는 대기열이 줄지었다.더샵 측은 오류 발송을 확인하고, 현재 원인파악을 하는 중이었다. 오류 원인이 확인되는대로 회원약사들에게 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더샵 관계자는 "문자발송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회원약사들에게 전화가 오고 있고,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리고 있다"면서 "현재 오류가 정확히 왜 발생했는지는 내부에서도 확인중에 있다. 파악이 되는대로 회원약국들에 안내를 드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2019-12-03 10:37:36정흥준 -
"부형제 발암물질"...공포마케팅 속은 환자, 약국에 항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건기식업체가 시중 판매되는 건기식 제품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도넘은 '공포마케팅'을 하면서, 지역 약국에선 때아닌 환자 항의로 골치를 앓고 있다.블로그 등을 통해 게재된 마케팅성 글에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과 이산화규소 등의 화학부형제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이산화규소의 경우 발암물질로 복용을 피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특정 업체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시중 제품 모두에 이산화규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추천한다는 것이 요지였다.특정업체 제품을 추천한 모 블로그의 내용 일부. 문제는 2가지 부형제는 대다수 의약품에 들어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본 일부 환자들이 약국에 항의를 제기한다는 점이었다.부산 A약사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과 이산화규소는 해외에서도 정제약을 만드는 데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는 부형제다. 약국에 들어있는 정제에도 약의 흐름성 등을 고려해 대부분 들어가있다"면서 "그런데 블로그에서 글을 본 환자들은 약사가 왜 이런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주냐면서 항의를 한다. 일부 환자들은 찝찝하다면서 약을 가져가지 않겠다고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토로했다.A약사는 "우리가 안전하다고 얘기를 해도, 인터넷에 퍼진 정보들을 믿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사라지지 않는다. 먹으면 독인 것처럼 홍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산화규소의 경우 오로지 호흡기로 흡입할 때에만 폐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면서 "연세가 있는 환자들은 이런 정보에 둔감한 편이지만, 30~40대 환자들이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경우엔 정보에 예민하다"고 했다.A약사는 식약처에 연락을 했고 문제의 소지가 있어 특정 사이트를 차단하겠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지만, 실상 이같은 마케팅 방법을 막기란 역부족이었다.업체 측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후기 또는 추천 등의 글쓰기 방식으로 다수의 블로그에 게제되고 있기 때문이었다.A약사는 "과거에 유사 문제로 행정처분을 받았던 업체의 제품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워낙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에 포기하지 못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약품 중에는 해당 부형제를 안 쓰는 경우를 찾는 것이 더 힘들 정도로 흔하고 안전한 것이다. 말도 안되는 자료들을 가져와 잘못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부산 지역 B약사도 "아직 우리 약국에서는 컴플레인이 발생하진 않았다. 건기식 말고도 일반약과 전문약에서 식약처 허가를 받고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는 부형제를 문제삼고 있다"면서 "고기를 구워도 발암물질이 나온다. 이같은 정보를 일부 업체들이 상업적 목적으로 과도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지나친 마케팅은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고 본다"고 우려했다.2019-12-02 17:54:3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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