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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약국 임대료 최대 100%까지 감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원랜드 등 정부 소유의 카지노 리조트 입점 약국 임대료가 최대 100%까지 감면될 예정이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애용의 ‘소상공인 임대차 부담 경감’ 방안을 27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강원랜드를 비롯한 카지노 영업은 작년 코로나 확산 이후 영업중단이 장기화돼 리조트 내 임대업장의 매출 피해도 불가피했다.코로나 이전 수준의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으로 피해가 누적되면서, 정부가 카지노 내 임차인들에게 임대료를 30~100%까지 감면해준다는 방침이다.앞서 강원랜드는 작년 8월부터 6개월간 리조트에 입점해있는 43개 임대업장에 대해 임대료 30%를 감면한 바 있다.강원랜드에는 약국과 편의점, 전문식당 등 15개의 상시 운영 업장이 입점해있고, 동하계 시즌에만 열리는 임대업장이 28곳이다.2021-01-26 12:17:00정흥준 -
불붙는 QR전자처방전…동탄성심병원 다시 추진사진=포씨게이트.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QR전자처방전' 시장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이달 초 경북대학교이 QR전자처방전 발급 서비스를 도입을 선언한 후 이번에는 동탄성심병원도 QR전자처방전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경북대학교가 레몬헬스케어와 손을 잡고 QR전자처방전 사업을 시행했다면 동탄성심병원은 포씨게이트와 함께 QR전자처방전을 시행하게 된다.포씨게이트는 오늘(26일) 약국에 도입된 시스템에 관계없이 종이처방전처럼 아무 약국에서나 조제가 가능한 QR코드 방식의 '범용 전자처방전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에 도입한다고 밝혔다.포씨게이트에 따르면, 동탄성심병원이 도입한 QR전자처방전은 환자의 휴대폰으로 카카오 알림톡을 전송하면 약국에서 바코드 리더기로 전자처방전을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환자는 알림톡으로 QR전자처방전과 동시에 종이로 된 처방전도 발급받게 된다. 약국에서는 바코드 리더기로 전자처방전을 받아 조제를 한 뒤, 공인전자문서센터에 처방전을 보관하거나 기존처럼 종이처방전을 보관하면 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분야의 '페이퍼리스'의 일환으로 지난해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기본법' 개정에 따라 '공인전자문서센터'에 전자화 문서를 보관하는 경우 문서의 보관 및 폐기가 명문화돼 약국으로서는 2년간 종이처방전을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레몬헬스케어가 모바일 앱을 통해 전자처방전 사업을 시행하는 것과 달리 포씨게이트는 약국에도 선택권을 열어둘 수 있다는 것 역시 차별화된 점이다.또 알림톡을 통해 약국을 지정하는 기능은 담합 등의 소지로 탑재되지 않았다.안광수 포씨게이트 대표는 "연간 5억장 이상 발급되는 종이처방전을 줄여 사회적비용 감축과 자원절약 효과를 기대한다"며 "참여자인 약사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 이용 관련 혼란을 최소화해 전자처방전 대중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이성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은 "올해 말까지 QR코드 전자처방전을 화성지역 250여개 약국으로 확대해 환자들의 편의를 높이겠다"며 "전자처방전이 자리 잡으면 종이 사용을 줄이는 등 사회적 비용 감소와 자원 절약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약사회와는 마찰은 불가피해 보인다.앞서 지난해 말 화성시약사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보이콧을 선언했었다.지역약사회는 성명에서 "정부가 주도한 전자처방전 시범사업이 여러 이유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특정 민간 업체와 대형병원들이 전자처방전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나 약사법 위반, 개인정보 유출, 처방전의 다양한 전달방식, 병원과 특정약국 간 담합, 조제과실, 과도한 수수료 등으로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고 반발했다.이어 "지역약사회에 사업 시행에 앞서 공식 설명이나 협조 요청 없이 크레소티와 함께 QR전자처방전 시스템을 추진했다"며 문전약국 등 일체 보이콧을 선언했다.공영애 화성시약사회장은 "전혀 약사회와 상의된 바가 없다"며 "여전히 보이콧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2021-01-26 11:57:46강혜경 -
코로나에 소비자 관심은 '면역'…건기식 시장 5조 육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면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령자일수록 감염 피해가 크고 면역력이 치사율에 주효한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면역을 챙겨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이를 방증하듯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역시 지난해 5조원에 육박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최근 발간한 건식투데이 신년호를 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은 전년(4조6699억원) 대비 6.6% 상승한 4조9805억원 규모로 추정된다.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전년 대비 5.9% 성장한 166조9800억원(1516억달러)로 전망된다.협회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해로, 시장이 점진적 연간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오며 안정적인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조사 가구 중 78.9%가 1년에 한 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가구당 평균 구매액은 전년 대비 1만 6800원 상승한 32만1077원으로 예측된다.유통채널에도 변화가 생겼다. 인터넷몰이 2020년에는 전체 유통채널의 절반에 가까운 48.5%를 차지하며 1조 7228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했다. 2016년과 비교해 인터넷몰이 3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인터넷몰을 제외한 다단계 판매, 대형할인점, 방문판매 등 유통채널 전반은 시장 감소 및 정체 양상을 보였다. 특히 면세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항 이용률이 급감함에 따라 2019년 대비 약 50% 감소한 41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주목해야 할 트렌드는 올해도 '면역'이다. 건기식을 통해 개선하고 싶은 건강 관련 문제는 전반적인 면역력 증진이 11.5%로 가장 많았고 피로회복 7.6%, 전반적인 건강증진 6.9% 순이었다.특히 비타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비타민류는 2019년까지 시장 규모가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증가했다. 또 향후 구입 의향이 있는 기능성 원료를 묻는 조사에서도 종합비타민이 21.5%로 가장 높았다.협회는 아울러 기능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개별인정형 원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9년 건강기능식품 총 제조품목수 가운데 개별인정형 원료는 전년 대비 36.5% 늘어난 1981건(7.5%)으로 집계됐으며,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건수 31건 가운데 23건이 신규 등록이라고 밝혔다.협회는 "소비자 요구와 더불어 업계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 식약처의 합리적인 심사 기준 완화 등으로 인해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건수 및 생산실적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식약처가 지난해 7개 기업을 선정해 규제 특례 대상인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 사업을 규제 샌드박스로 운영하는 것과 관련,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기조 속에서 맞춤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021-01-25 17:56:46강혜경 -
경기특사경, 면대약국·사무장병원 '별도 전담팀' 운영▲ 지난해 경기 특사경 단속 현장 사진.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가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척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별도 전담팀을 운영하며 연중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오늘(25일) 올해년도 수사 기본방향 및 분야별 주요 수사계획을 발표했다.특사경은 올해 기본 방향을 '도민 요구를 반영한 민생분야 불법·불공정행위 집중 수사'로 정하고 ▲생명존중 ▲생활안전 ▲환경·폐기물 ▲먹거리 안전 ▲자연보호 등 5개 분야에 걸쳐 수사를 진행한다.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불법 개설 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별도 전담팀'을 운영하겠다는 게 특사경의 설명이다.도 특사경 단장은 "지난해 면대약국 2곳을 적발했으며 현재 수사 중인 곳도 다수 포함돼 있다"며 "올해 역시 면대약국과 사무장병원이 척결될 수 있도록 수사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 불법 행위 단속을 강화하되 업주 스스로 시정할 수 있도록 사전계도, 홍보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충분한 설득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적발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특사경은 지난해 14개 직무 분야에서 총 1357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2021-01-25 10:27:51강혜경 -
락피도, 3~8세 어린이 맞춤 비타민 2종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락피도가 3~8세 어린이를 위한 맞춤 비타민 제품인 '멀티비타민 면역 업'과 '비타민C 츄어블 키즈' 2종을 출시했다.멀티비타민 면역 업은 유소아에게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13종을 함유했으며, 어린이들의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도 함유돼 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근거해 과학적으로 설계했으며 합성 향료나 감미료, 착색료 등 인공 첨가물을 배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오렌지 맛 분말 형태로 입맛이 예민한 아이들과 치아가 다 자라지 않은 유아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비타민C 츄어블 키즈는 1일 비타민C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200%를 함유했다. 특히 글로벌 식품원료사인 DSM의 영국산 프리미엄 비타민C원료를 사용해 기능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모양 역시 귀여운 곰돌이 형태로 오렌지 맛을 지녀 어린이들이 보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에프앤디넷 관계자는 "이번 두 가지 신제품은 락피도만의 17년 영양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기 어린이의 면역력 상승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맞춤 제조됐다"며 "남은 겨울 뿐 아니라 다가올 새 학기에 대비해 자녀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1-01-25 09:41:34강혜경 -
얼어붙은 약국 구인시장…예비약사들 취업난 가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로 인해 구직난이 계속되자 약사국시를 마친 새내기 약사들도 취업난에 허덕일 것으로 보인다.특히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던 '개국약국'의 채용이 크게 줄어든 요인이 크다. 거기다 지난해 1월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통상 약사들이 대거 자리를 이동하는 2, 3월에 이탈이 거의 없어 취업난이 심화됐다.더욱이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약사가 배출됐기 때문에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었다. 배출 현황을 보면 67회 1772명, 68회 1839명, 70회 1896명, 71회 1936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약사가 배출됐다.새내기 예비약사들에게도 이같은 현상은 남 일이 아니다.지난 22일 약사국가시험장에서 만난 A학생은 "지난해 취업이 어려웠다는 얘기를 선배들로부터 들었다"면서 "불안한 마음에 미리 병원약제부에 지원해 출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단 합격하고 보자'는 생각에 병원약사에 지원하는 경쟁률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는 게 A학생의 설명이다.통상 국시가 끝나고 난 뒤 병원약제부가 시험장을 방문해 홍보 브로셔 등을 나눠주던 문화도 사라졌다.B약사도 "기사를 통해 취업난이 심하다는 소식을 접하기는 했지만 우선은 면허를 취득하는 게 먼저라는 생각에 아직까지 갈 곳을 정하지는 못했다"면서 "자리가 없어 개국을 했다는 얘기들도 들리지만 새내기 약사가 개국을 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실제 22일 약사국시 현장에는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안내하는 판촉원들이 시험 전 후 학생들에게 전단을 나눠주는 이례없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 판촉원은 "마이너스 대출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나왔다"면서 전문직 우대 대출과 관련한 상담 신청서를 받기도 했다.백신과 치료제로 인해 지난해 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목소리도 나왔다.C학생은 "아직까지 확정된 건 없지만 그래도 올해는 상황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경력직을 많이 뽑기는 하지만 제약회사 취업문도 조금은 넓어지고 있는 것 같아 우선은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도 눈에 띄었다. D학생은 "우선 제약사 취업을 목표로는 하고 있지만 대학원 진학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주변에서도 목표는 정하되 플랜B를 세우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이 학생은 이어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국약국 수요가 줄어들면서 숙식이 가능한 지방 약국을 선택하는 경우도 꽤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모쪼록 올해는 상황이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01-24 13:44:26강혜경 -
이번엔 울트라셋세미정…약국, 재고 확보 움직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이슈에 따라 쌓아놓고 싶지는 않았지만 고민 끝에 주문했네요. 이럴때마다 고민은 되지만 품절되면 약 구하느라 힘들 것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연말연시마다 반복되는 품절 의약품과 사재기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근본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23일 의약품 도매상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한국얀센 울트라셋 세미정 제품에 대한 약국들의 주문이 몰리고 있다. 해당 의약품의 주문이 몰리기 시작한 것은 해당 제품의 제조원 변경에 따른 공급 관련 공문 내용이 일선 약국에 전달되면서 부터다.앞서 한국얀센은 도매업체들에 최근 공문을 발송해 제조원 변경으로 인해 울트라셋 세미정이 올해 6월부터 정상 공급이 가능해진다면서 재고 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업체는 공문을 통해 이달 중 한국얀센의 향남 공장 운영 종료로 울트라셋 세미정이 한독으로 변경되며 울트라셋 세미정 50t, 100t의 경우 오는 6월 이후부터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해 진다고 밝혔다.업체에서 도매상들에 공급이 중단되는 2월부터 5월까지 필요한 재고 확보를 미리 재고 당부한 만큼 당장 일선 약국들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도매업체 관계자들의 말이다.한국얀센 측도 도매상들의 재고 확보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일선 약국의 조제 불편을 없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하지만 관련 사실이 알려진 후 재고 부족이나 품절 등의 상황을 미리 우려한 일선 약국 약사들은 평소보다 재고를 늘려 주문을 넣고 있는 실정이다.약국의 주문이 급격히 몰리면서 일부 의약품 도매상은 한 약국당 주문이 가능한 제품 수량을 제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의 한 약사는 “제조원 변경이나 업체 발 품절 예고 등에 따라 사재기를 하는 약국들에 대한 비난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게 일선 약국들의 현실”이라며 “당장 약이 품절돼 구할 수 없는데 인근 병의원에서 처방이 계속 나오면 환자를 돌려보낼 수 밖에 없지 않냐. 최대한 재고를 확보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품절 의약품에 대한 처방 중단 등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한 이런 상황은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1-01-22 19:05:44김지은 -
"팩스보내니 약 주세요"...진료앱 환자에 약국 '당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A약사는 21일 비대면 진료앱을 사용한 환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약국으로 팩스를 보냈으니 조제를 해놓으면 사람을 보내겠다"는 내용의 전화였다. 자신을 자가격리자라고 밝힌 환자는 약국 동의없이 처방전을 미리 발송했다.A약사는 환자가 비대면진료 앱인 ‘닥터나우’를 사용했다는 걸 알 수 있었지만, 갑작스런 팩스 발송과 대리인 수령 통보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또 약국은 처방전에 들어간 약의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결국 처방 조제를 하지 못하는 상황임을 환자에게 안내했다.A약사는 "환자가 직접 전화가 와서 자가격리중인데 약 조제해두면 다른 사람이 찾아갈 거라고 얘기를 했다”면서 “약국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먼저 처방전을 팩스 발송했다. 알고보니 앱을 활용해 진료를 받은 것이었고, 우리는 앱과 제휴를 맺지도 않았는데 앱상에서 검색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이어 "또 환자가 다른 사람을 보낸다고 하는데 확인이 되질 않는다. 요새는 심부름, 배달 어플들이 많아 그쪽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약을 가지고 있지 않아 조제는 못했지만 비대면 진료앱의 운영에 우려되는 점들이 많다"라고 했다. 이같은 사례는 정부가 코로나로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 허용하면서 약국가에서 종종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비대면 진료앱들은 지도기능을 활용해 지역 약국들의 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제휴약국이 아니어도 검색이 가능하다.하지만 아직까지 비대면진료와 처방조제 방식이 낯설고, 비대면 복약지도로는 확인되지 않는 정보들이 많아 대부분의 약국들이 꺼려하고 있다.일부 약사들은 비대면 진료앱 환자들의 조제를 해주지 않을 경우 약사법상 조제거부에 해당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비대면진료를 허용할 수 있다는 공고였다. 의약품 수령 방식은 환자와 약국이 협의해 결정한다"면서 "(조제거부 여부는)객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정당한지를 살펴야 한다. 종합적으로 봐야하고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답을 내리긴 어렵다. 약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하고 확인해야 한다. 단 비대면진료 방식이 낯설다는 건 이유가 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2021-01-22 11:38:10정흥준 -
약 포장에 보험코드가?…약사들 "업체 배려 돋보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같은 약인데도 용량이나 포장 단위에 따라 다양한 약가코드가 존재해 약국가에서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제약사의 작은 배려가 눈길을 끌고 있다.2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한림제약을 비롯한 일부 제약사들이 최근 자체 생산, 유통 중인 의약품 겉 포장에 보험코드를 첨부해 약사들의 불편을 덜고 있다.대표적인 예로 약국가에서 청구 프로그램 입력이나 조회 시 가장 헷갈릴 수 있는 품목 중 하나는 점안제이다.같은 제품이라 해도 용량이나 포장 단위 별로 약가코드가 모두 제각각이다 보니 한 제품에 약가코드만 10여개 이상인 경우도 있다.이렇게 되면 청구 프로그램 상에서 조제한 약을 입력할 때 자칫해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한림제약의 경우도 히아루점안액 하나에만 단위나 포장에 따라 약가코드가 각각 달라 총 13개의 코드가 존재한다.하지만 이 제약사에서는 해당 제품 겉 포장에 큰 글씨로 보험코드를 따로 기재하고 있다보니 약국에서는 별다른 실수 없이 입력이 가능한 상황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점안제의 경우 특히 용량이 다양해 한 제품에도 약가코드가 워낙 많아 헷갈리기 쉽다”면서 “포장에 약가코드가 따로 찍혀 있으면 조제나 투약할때 확인이 가능해 도움이 된다.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하지만 대부분의 약이 이렇게 돼 있지 않은 실정”이라면서 “제약사들이 약국에 대한 배려를 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약국가에서는 비급여 향정약 등에도 제품 겉 포장에 보험코드를 입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이들 제품의 경우 최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입력 과정에서 한 제품당 다양한 약가코드로 인해 코드 입력 불일치가 속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다른 서울의 한 약사는 “향정약 중 같은 약인데도 약가코드는 다른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일일이 대조하고 확인하지 않으면 코드 입력 불일치로 약국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는 문제다. 이들 제품의 경우 제품 포장에 보험코드 기재를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2021-01-21 17:31:54김지은 -
약국서 소액보험 판매 가능할까…보험연구원의 '실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서 소액보험 판매가 가능해질까? 보험연구원이 '소액단기보험 촉진방안'을 올해 연구주제로 선정하고 실험에 나선다.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21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년 보험연구원 운영 방향과 소액단기보험회사 진입 촉진방안 등 17개 세부 연구주제를 공개했다.보험산업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경영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인데, 소액단기보험업이 국내에 최근 도입됨에 따라 새로운 유통경로와 판매자격 등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안 원장은 "국내 보험시장의 구조적 특징 가운데 하나는 경쟁 보험회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라며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소규모 보험회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근 금융당국이 소액단기보험업을 도입하고 최저자본금 요건을 완화했지만, 소액단기보험회사의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연구원은 소액단기보험회사가 소규모 지역 상권에서 지리적 접근성을 통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규모 업체에서 소액단기보험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보험모집인보다 자격 요건을 완화한 소액단기보험모집인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연구원은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규모 업체 대표 업종으로 약국과 부동산중개소를 꼽았다.2021-01-21 16:35:2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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