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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냐 생존이냐"...경영난에 알바하는 약국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에 따른 약국의 매출 악화가 장기화되자 일부 약국장은 다른 약국에서 주말 근무를 하는 일까지 생기고 있다.서울 모 병원 인근 약국장은 경영난이 계속되면서 다른 약국에 토요일 근무를 나가는 중이다.평일에는 자신의 약국으로, 주말에는 다른 지역의 약국으로 출근하며 코로나로 줄어든 매출폭을 만회해보려는 노력이다.하지만 약국개설자인 약사가 다른 약국의 봉직약사로 근무하는 것은 약사법에 저촉된다. 지난 2019년 일산동구보건소의 약사법 질의회신에서도 ‘ 전념하지 않고 다른 약국 관리약사로 상시 근무하는 것은 약사법 취지에 맞지 않다’고 답변했다.대한약사회 유권해석 및 판례 사례집에서도 약사는 1개소 약국만을 개설 관리하기 때문에 다른 약국의 봉직약사 근무는 법에 저촉된다고 설명하고 있다.이처럼 불법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악화에 따른 선택인 것이다. 주말에 출근하는 약국도 코로나로 매출이 약 20~30% 줄어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영난을 체감하고 있었다.약국장의 타 약국 근무는 흔치 않은 소수의 사례에 불과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약국 경영난의 심각성을 방증해준다.서울 A약사는 “복지부 알고 있다. 단기로 봐주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하면서 정기적으로 봐주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일반적이지 않은 사례라고 했다.서울 B약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할 거라고 생각된다. 병원도 그렇고 약국도 주말까지 문을 여는 곳들이 많아져서 더 그렇다”면서 “병원 진료에 맞춰서 주말에 문을 닫는 일부 그럴 수 있을 거 같은데, 상황이 얼마나 좋지 않으면 그렇겠나 씁쓸하다”고 말했다.약국들은 작년부터 계속되는 경영난으로 기존 직원을 줄이는 등 고정지출 감소에 집중하고 있다.경기 C약사는 “주변에는 다른 약국에 나가는 약사는 없지만 마음은 이해가 된다. 우리는 작년에 나간 직원을 새로 뽑지 않고 있다. 일단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최대한 나가는 돈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토로했다.2021-03-11 11:55:32정흥준 -
건기식협회, 오늘 '2021 정책방향·시장전망'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가 오늘(11일) 오후 2시부터 '2021 건강기능식품 정책방향 및 시장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올해 예상되는 정부 정책 변화와 소비자 트렌드를 공유함으로써 회원사의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는 설명이다.세미나는 건기식협회 대강당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맞는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온라인 송출도 병행된다.연사로는 식약처와 농식품부 등 주요 정부부처 관계자를 비롯한 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3시간에 걸쳐 ▲21년 건기식 정책 개정사항 및 향후 방향 ▲건기식 산업 지원정책 ▲건기식 표시·광고심의 지침 ▲건기식 시장 트렌드 및 전망 등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권석형 협회장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정확한 시장 및 정책 분석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 수립의 필요성도 높아졌다"며 "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포함해 앞으로도 업계 내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정보가 공유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03-11 09:31:49강혜경 -
"컨설팅 피해 막자"...온누리체인, 약국 양수도 서비스온누리H&C 약국개발팀 신정희 팀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성껏 키워온 약국 잘 맡아줄 약사 없을까?', '어디 괜찮은 자리 없나?' 개국을 한 약사라면, 개국을 꿈꾸고 있는 약사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다.이런 약사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온누리H&C가 약국 양도·양수를 시작한다. 30년 약국 개설 경험을 바탕으로 상권분석을 통한 약국 수익성 분석, 양도·양수 약사 매칭부터 개국을 위한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약국 양도양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거래환경을 위해 온누리약국체인 본사에서 양도·양수 프로세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다.약국개발팀 신정희 팀장은 "기존에도 온누리H&C가 회원약국들을 대상으로 양도·양수를 진행해 오긴 했지만 영역을 넓혀 일반약국의 양도·양수를 지원하고 매칭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며 "매물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약국가의 주문과, 최근 늘어나고 있는 약국 개설 피해 사례, 법적 분쟁 등을 최소화 해보자는 차원에서 양도·양수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온누리H&C는 오는 15일 전용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오픈한다.양도·양수 프로세스는 약국입지 접수·상담→양도 및 양수 약사 매칭→약국개국으로 진행된다.양도 의사가 있는 약사가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약국개발팀이 현장을 방문해 답사하고 상권분석을 완료한다. 이후 요건이 맞는 약사를 매칭하고 권리금 계약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온누리는 약국개발을 위한 인테리어, 간판, 노무, 세무, 약국 시스템 등을 제안하고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신 팀장은 "오픈 전부터 양도·양수에 대한 약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간 쌓인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안전한 물건을 제시하고, 양도·양수를 계획하는 약사들에게 윈윈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1-03-10 17:33:26강혜경 -
약사가 만든 건기식 '웰버'...해외수출 성과 두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가 만든 건기식 브랜드 ‘웰버(WELLVER)’가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베트남 해외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코로나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5조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소비자들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건기식 정보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약국 약사들도 발맞춰 제품과 교육, 정보 서비스를 찾고 있다.지난해 여름 ‘웰버’ 브랜드로 약국 전용 건기식 사업을 시작한 세울코퍼레이션은 제약사 근무와 약국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건기식 시장에서의 약국 비중을 확대해나간다는 포부를 밝혀왔다.데일리팜은 세울코퍼레이션 공동대표 김현주, 이부근 약사에게 브랜드와 제품, 교육 철학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세울코퍼레이션 대표인 이부근 약사(왼)와 김현주 약사. 두 대표는 약사들이 보유한 수많은 임상케이스와 상담 방법에 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약국에서 상담과 케어를 위해 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면 원료와 포뮬러, 제품과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부근 대표는 "환자와 소비자의 니즈와 지식의 수준이 올라가고 있고, 약국엔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이 필요하다. 또 환자와의 원만한 상담을 위해 약사들이 먼저 원료와 제품화 전 과정의 스토리를 적극적으로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웰버는 국내외에서 도입한 프리미엄 원료들의 선택 배경과 제품화 전 과정의 스토리를 회원 약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웰버 브랜드에는 정직함과 전문성을 기본으로 환자와 약사들의 기대를 모두 만족시킨다는 회사의 철학이 담겨있다.또 온라인으로 뺏기고 있는 건기식 시장에서 약사의 영역을 보호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김현주 대표는 "약국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존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약국 판매로 매출이 커지던 제품들이 더 큰 시장인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면서 약사 고유의 상담영역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온라인 시장으로부터 약사 고유의 영역을 보호하고자 한다. 웰버는 온라인 시장과의 경쟁뿐 아니라 다른 어떤 영역의 건기식들과 비교해도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약사와 환자를 위한 정직한 제품 개발과 전문성을 높인 정보 전달 서비스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이같은 제품 개발에 대한 노력은 해외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최근 웰버 3가지 품목이 베트남 수출계약이 체결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활동을 넓혀갈 예정이다.김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해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외국 변호사팀과 함께 동남아 시장 주요 회사와 수차례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또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약사의 전문성과 학술 정보를 담은 유튜브 영상과 약국 상담용 책자 등을 접한 후 베트남 회사 측에서 우리의 철학과 제품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결국 수출계약 체결을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두 대표는 웰버에서 운영 중인 ‘웰버 파트너 약사’에 많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웰버 파트너 약사는 웰버가 진행하는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제품 및 학술정보, 강의, 국내외 관련 업체 방문, 책자 제작 등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2021-03-10 13:46:55정흥준 -
서울시, 약국·식당 등 19곳 이동식경사로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유아차 이용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약국과 식당 등 19곳에 이동식 경사로를 지원했다.이번 지원사업은 한화솔루션(주) 사회공헌사업에서 연계돼 후원금 1천만원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약국 등 19개소 선정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의 1차 조사와 이동식경사로 제작사의 2차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시민 이용도가 높은 소규모 시설 중 출입구에 턱이 있어 휠체어 접근이 어려운 시설들로 지원이 이뤄졌다.시는 올해 경사로 설치 지원 시설을 총 580여개로 늘려갈 계획이다. 2억9250만원의 예산을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자치구에서 대상지를 선정하고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이동식과 고정식 경사로 중 선택 설치될 예정이다.3~4월 중 7~10개 자치구를 선정해 구별로 3000만원 내외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누군가에겐 5cm 문턱이 진입 자체를 어렵게 하는 높은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서울시는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이동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2021-03-10 11:56:53정흥준 -
4월부터 주민번호 검증규칙 틀리면 마통입력 불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달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직접 보고를 하는 단계에서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 등 '환자식별번호'가 검증규칙에 맞지 않을 경우 입력되지 않게 된다. 연계 보고시 전송이 막히게 되는 것이다.의약품안전관리원이 환자식별번호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검증규칙을 적용, 4월부터 사전 예방 조치를 시행하게 되기 때문이다. 적용되는 환자식별번호 검증 규칙을 보면 먼저 주민등록번호(외국인등록번호)가 13자리 숫자로 구성돼 있어야 하며, 7번째 번호가 내국인의 경우 1~4, 외국인은 5~8이어야 한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2항(마약류 취급의 보고)에 따라 마약류취급자는 조제·투약 보고시 환자식별번호(주민등록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를 보고해야 하고, 오류시 정정 보고하도록 돼 있다.하지만 환자식별번호 오류보고 시 이를 찾아 정정보고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발생해 안전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안전관리원은 "취급보고시 환자식별번호가 검증 규칙에 맞지 않아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없도록 오류 여부를 확인해 반드시 정확히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2021-03-09 22:15:50강혜경 -
"대체불가 찍혀 나오더니"…약사들, 바이넥스 사태 눈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바이넥스 의약품 6종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에 더불어 9일 바이넥스가 위탁생산한 24개사 32개 품목에 대한 제조·판매중지와 회수조치가 내려졌다.이를 놓고 약국가 역시 차가운 시선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판중·회수가 결정된 품목들의 경우 생산실적 자체는 많지 않은 품목들이지만 약국들이 골머리를 앓던 일부 품목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셀렉틴이다. 바이넥스 셀렉틴캡슐(플루옥세틴염산염), 셀렉틴캡슐10mg(플루옥세틴염산염)은 항우울제지만 주로 다이어트 클리닉 등에서 처방이 나오는 품목이다.A약사는 "셀렉틴은 주로 비만약으로 처방이 나오는데 '대체조제 불가' 도장이 찍혀 처방되던 대표 품목들이었다"며 "약이 없어 조제를 하지 못했었는데 리스트에 포함돼 있는 것을 보고 고개가 끄덕여졌다"고 말했다.B약사도 "식욕억제로 인해 다이어트 클리닉에서 처방이 나오던 품목"이라며 "일반도매상에서도 구하기 힘든 제품이었다"고 말했다.또 글리메피리드 역시 당뇨약 가운데서도 오래된 축에 속하는 대표 품목이라는 설명이다.이 약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생산시설 없는 제약회사, 창고없는 도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음만 먹으면 위탁생산으로 생산하고, 도매상까지 만들어 리베이트만으로 영업하는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제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약사회는 회원 약국가에 해당 제품의 처방 및 사용을 중지하고 대체의약품을 사용할 것을 안내했다.아울러 대한약사회는 바이넥스 사태를 '예견된 참사'라고 표현했다. 약사회는 "페이퍼 품목 허가로 손쉽게 과실만 따 먹을 뿐 책임은 나몰라라 한 채 돈만 쫓느라 여념없는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단면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6종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와 해당 품목의 위탁생산 제네릭에 대한 조치 검토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제조공정관리 및 품질관리는 수탁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CMO제약기업에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 의무"라며 "이번 사태가 의약품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지 않도록 국내 제조소 GMP를 전면 재검토하고 품목 허가권자의 의무를 강화하는 것을 포함해 위탁생동·공동품목 허가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1-03-09 18:33:47강혜경 -
삼성서울병원 야간전담약사 채용...연봉 8000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9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삼성서울병원은 야간전담 약사를 채용한다. 연봉은 수당 포함 8000만원 수준이며, 월 근무 횟수와 인정 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다. 2년 이상 근무 가능자를 우대한다. 3월 16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경희의료원도 계약직 야간약사를 채용한다. 매월 10~11회를 근무하며, 회당 50만원을 지급한다. 또 명절수당 140만원, 연차보상금 등을 제공한다. 원서 접수는 15일 오전 8시까지만 받는다.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은 목요일 야간근무를 해줄 약사를 모집한다. 고용보험 가입이 필수이며, 채용시까지 모집을 이어간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전보훈병원은 약무직 약사를 채용한다.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2개월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휴직자 연장 여부에 따라 계약 연장이 이뤄질 수 있다. 급여 조건은 정규직과 동일하다. 원서는 14일까지 접수받는다.서울재활병원도 약사 1명을 채용한다. 83병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재활전문병원이다. 연봉은 5200~6200만원 수준이다. 채용시까지 모집을 이어간다.도봉병원은 오전 근무 약사를 모집한다. 주 5일 근무로 근무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30분이다. 격주 토요일 오전 근무도 맡는다. ATC 구비로 검수 업무가 주된 일이다. 채용시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은 신규 및 경력 약사를 채용한다. 호봉 상승 및 포상비, 사택제공 등을 지원한다. 원서는 10일 오후 1시까지 접수받는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임상연구센터 계약직 관리약사를 모집한다. 근무는 주 1회이며 회당 25만원을 지급한다. 경력은 무관하며 채용시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1-03-09 11:05:27정흥준 -
인천서 약사 확진자 추가...약국 코로나 공포 계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확진자 방문에 따른 약사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천 모 약국을 운영중인 50대 여약사는 약국을 찾은 확진자에게 전염돼 약국 문을 닫았다.평소 자주 방문하던 학생이 코로나에 감염돼 약국을 찾아온 사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복약지도 간에 전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약사 혼자 운영중이던 약국이기 때문에 2주 휴업 결정이 불가피했다.또 3월 1일부터 5일까지 약국에 방문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지자체가 상호명을 공개하면서 2차 피해도 피할 수 없었다.여약사는 따로 코로나 증상을 호소하지는 않고 있지만 약국 영업과 상호명 공개에 따라 큰 손실을 입게된 셈이다.지난달 말에는 서울의 모 약국도 유사 사례로 코로나 감염과 경영 피해를 모두 겪어야 했다. 확진자 방문약국 숫자는 서울 지역에서만 2월말 기준 3000곳을 넘겼다. 확진자가 3~4차례 방문한 약국들의 숫자도 적지 않다.경기와 인천, 비수도권까지 포함한다면 전국에서 1만 곳 이상의 약국들이 확진자 방문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해열제, 감기약 등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하는 유증상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구나 약국에선 딱히 방역을 더 강화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서울 A약사는 “약국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미 다 하고 있다. 종일 마스크를 안 벗고 있고 가림막도 설치해뒀다. 내부 소독도 자주 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또 걸릴 사람들은 걸리니까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다. 환자들이 마스크를 내리려고 하거나, 약국 안에서 약을 먹으려고 할 때마다 예민해진다”라고 말했다.코로나 확진자들은 약국뿐만 아니라 병의원에도 빈번하게 방문하면서 연쇄적인 피해 사례도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부산 B약사는 “우리 약국 건물에 있는 내과에 확진자가 오면서 2주 동안 문을 닫았었다. 확진자가 점심시간 쯤 병원을 찾아와 오래 머물러 있었고, 접촉한 간호사들도 감염이 됐다. 이외에도 접촉한 사람들이 많아 모두 다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B약사는 “지금은 내과도 문을 열었지만 그렇다고 약국이 이전과 똑같이 정상운영된다고 볼 수 없다. 약 20~30%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 일로 자가격리를 겪은 환자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은 병원을 옮긴 것 같다”며 경영난을 토로했다.2021-03-08 20:38:17정흥준 -
'피임약, 20대 시선에서'…녹십자, 약대생과 콜라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GC녹십자 마케팅본부 과장 "피임약을 20대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는 단체가 PPL이라고 생각했어요. 함께 해보니 통통 튀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어요." PPL 약대생 "약대생들이 직접 제품 마케팅에 참여하게 돼 영광입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들 하나하나가 이런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하니 달리 보였어요." 오는 4월 사전피임약 '디어미순' 출시를 앞두고 녹십자와 약대생들이 손을 잡았다.디어미순은 국내 최저 함량 사전경구피임제로 녹십자가 오랜시간 준비해 온 제품이다.출시를 앞두고 마케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와 콜라보를 하게 됐다. 주소비층인 20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피임약에 대해 듣고, 젊은 친구들의 소통방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콜라보는 학생들이 제품을 분석하고 적절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산학연계방식으로 진행됐다.약대생들은 6명씩 3개조로 구성돼 1월부터 공모 준비를 했고, 2월 9일 최종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1등 조에서 발표를 맡았던 김진수(중앙대약대, 17학번)씨는 "PPL학생들과 함께 직접 약국을 방문하고, 구글 설문이나 각종 SNS를 통해 피임약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피임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 '첫 구매시 제품을 고르게 된 이유, 복용 이유, 부작용 유무, 제품변경 의사'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김진수씨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연령대는 20~30대가 많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과 부작용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복용 이유는 피임, 부정출혈, 호르몬 불균형, 여드름 치료, 생리주기 조절 등으로 비교적 다양했다"며 "특히 피임약의 경우 처음 복용한 약에 대한 부작용 등이 없을 경우에는 바꾸지 않고 같은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약사 대상 질의도 진행됐는데, 학생들은 50개 약국을 직접 방문해 '어떤 제품을 추천하는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인터뷰했다.김진수씨는 "약국에서는 처음 피임약을 복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주로 순한 제품을 추천한다고 응답했다"며 "소비자와 약국의 목소리를 토대로 '국내 최저 함량'이라는 부분과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부분을 셀링 포인트로 잡아 발표를 마쳤다"고 소개했다.즉 소비자와 약사들에게 '함량이 적어 처음 복용하기 좋은 피임약'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김진수씨는 "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약품의 효능과 부작용, 성분, 복용과 처방 등 이론적인 부분만 공부했었다면, 이번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약에 대한 정보가 어떻게 소비자와 약사들에게 전달되고 유통되는지를 생생히 경험해볼 수 있었다"며 "제약회사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녹십자 마케팅본부 유민정 과장은 "제품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의약품 마케팅의 특성을 잘 이해하며 20대의 시선과 언어로 풀어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돼 협업을 진행했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며 "실제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들도 많은 칭찬을 했고, BM들도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평가단은 학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계획인가에 대해 집중 평가했다는 설명이다.유민정 과장은 "약국에 전달될 브로셔와 홈페이지 컨텐츠, 제품 홍보와 관련된 제작물에 아이디어를 반영해 준비중에 있다"며 "향후에도 약대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공모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1등 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녹십자는 아울러 마케팅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한 현직자와의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2021-03-08 16:17:4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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