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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중앙병원, 약제팀장 연봉 8000만원 계약직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11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서산중앙병원은 약제팀장을 채용한다. 계약직 6개월 후 정규직 전환하며 급여는 세전 8000만원이다. 1인실 기숙사를 운영하며, 32평형 아파트는 3개월 임시제공한다. 주 5일 근무로 원서는 채용시까지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미즈메디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근무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토요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로 격주 근무한다. 경력자를 우대한다. 온라인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 계속된다.양진의료재단 평택성모병원은 주간 정규 약사와 토요 근무 약사를 채용한다. 근무 시간은 업무에 따라 배정되며, 토요 근무약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말 근무자는 시간당 3.5만원을 제공한다. 채용시까지 원서 접수하면 된다.서울적십자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약사 5인, 초단시간 약사 1인, 보조 4인이 함께 근무하게 된다. 현재는 코로나전담병원 운영으로 약사 3인이 운영되고 있다. 원서접수는 1월 19일까지다.연세의대용인세브란스병원은 정규직과 주말 전담 약사를 각 2명씩 모집한다. 야간의 경우 월 12회 내외 근무한다. 주말 약사는 주중에는 타사에서 근무해도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 원서접수는 1월 16일까지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휴직대체로 인한 모집이며, 올해 9월까지 근무 조건이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한다. 토요일 근무도 가능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16일 오후 11시까지다.한양대학교 서울병원은 기간제와 정규직 약사를 각각 모집한다. 기간제의 경우 2023년 2월까지만 육아휴직자를 대체한다.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 가능하다.서울중앙요양병원은 주 3~5일 20시간 근무 약사를 채용한다. 시간과 조건은 협의 가능하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신고 가능 약사를 우대한다. 향정과 입원환자 약 조제가 주 업무다. 온라인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 계속된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2-01-11 14:10:59정흥준 -
갱년기치료 일반약 복용자 '팍스로비드' 투약 금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약국 공급이 이르면 이번주말 진행되는 가운데, 약국에서 병용금기약물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DUR을 통해 상당 부분 걸러지지만 일반약으로 유통 중인 성분도 병용금지약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팍스로비드 병용금지 성분은 28개이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성분은 23개다. 이중 ▲세인트존스워트(불안, 우울증상) ▲카르바마제핀(간질) ▲페노바르비탈(간질) ▲페니토인(간질) ▲리팜피신(결핵) ▲아팔루타마이드(전립선암) 등 6개 성분은 해당약제 투여를 중단해도 팍스로비드 투여가 불가능하다.팍스로비드 병용금기 성분 나머지 17개 성분은 현쟁 복용중인 약과 환자 상태를 고려해 의료진이 판단하면 된다.이중 DUR를 통해 확인이 불가능한 성분은 훼라민큐정으로 대표되는 세이트존스워트다. 일반약 21개 품목이 해당되는데 처방, 조제시 문진으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즉 훼라민큐정을 복용하다 투약을 중단해도 팍스로비드 복용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아울러 신장애, 간장애 중증환자는 팍스로비드 투약이 제한된다. 신장애 중증은 투여가 권장되지 않고, 중증 간장애도 마찬가지다.복약시 유의사항은 정제를 씹거나 부수지 말고 통째로 삼켜야 하며 식사여부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팍스로비드 핵심 복용법 한편 정부는 팍스로비드 초도 물량을 이번주부터 2월 셋째 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공급한다. 1~3월까지는 연령과 치료 등을 고려해 우선 공급하고, 공급이 안정될 때엔 긴급사용승인 전체 대상으로 확대한다.공급 초기엔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증상발생 후 5일 내 경증 또는 중등증으로 구분되는 환자 등에 투여한다.유한양행이 생활치료센터 91곳, 281개 담당약국에 팍스로비드를 공급한다. 약국당 환자 10명이 복용할 수 있는 10통 정도가 공급될 예정이다.2022-01-11 11:45:53강신국 -
반려동물용 맞춤형 의약품 개발되나…정부, 59억원 투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물용의약품이 없어 인체용의약품을 사용해 오던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 변화가 예고된다.정부가 59억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과 서비스 등을 개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2년 신규 연구개발 사업으로 '반려동물 전주기 산업화 기술 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 사회·환경 변화로 2017년 2.3조원에서 2027년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려동물 먹거리의 국산화와 맞춤형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올해는 ▲반려동물 맞춤형 진단·치요제, 의료용품 및 의료기기 개발 등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 및 서비스 개발' 13개 과제에 59억원 ▲반려동물 알레르기, 염증성 피부질환 처방식 기술개발 등 '반려동물 먹거리 수입대체 및 국산화' 3개 과제 8억원 등 총 16개 과제에 67억원을 지원한다는 게획이다.농식품부는 오늘(11일)부터 농산업체나 대학, 출연연, 기업, 연구기관 등의 공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 김영수 과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증가와 산업 규모 성장에 발맞춰 반려동물 산업의 질적 성장과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먹거리,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의 산업화를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2-01-11 11:17:31강혜경 -
경기 오산 첫 공공심야약국 운영...광장약국 지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올해부터 연중무휴 심야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연중무휴 야간 시간대인 저녁 10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시는 휴일 및 심야에 문 여는 약국이 없어 필요한 시기에 의약품을 구하지 못하거나 가벼운 증상에도 응급실을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오산시약사회와 협의를 거쳐 광장약국(오산시 대원로 2, 031-375-8747)을 지정했다.오산시 1호 공공심야약국 공공심야약국 1호인 광장약국의 이상민 대표약사는 "늦은 시간까지 환자를 기다리는 만큼 힘들긴 하겠지만 심야에 약을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곽상욱 오산시장은 "공공심야약국은 늦은 시간에도 시민들이 약사의 복약지도 하에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어 공공의료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2022-01-11 09:15:00강신국 -
"코로나로 무기력해진 일상…지역·취미로 온택트"김수길 지역총괄이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가 3년 가까이 이어지며 '약국-집-약국-집'만 무한 반복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본인을 통해 약국을 찾는 많은 이들이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인해 만남을 최소화하고 자발적 고립을 외치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약사사회에도 변화가 일었다. 약사들간 대면 연수교육이나 강의, 행사 등은 전면 중단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며 정보를 교환하고 애환을 나누는 자리들 역시도 사라지고 만 것이다.약국체인 휴베이스 지역총괄이사를 맡고 있는 김수길 약사(원광대, 49)도 '소통'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움과 역경을 겪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을 '회복 탄력성'이라고 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 등이 코로나로 인해 더욱 커졌다"며 "회복 탄력성에 제일 요소는 대인관계"라고 강조했다.때문에 휴베이스 역시 회원들의 회복 탄력성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온라인을 이용한 '온택트'를 적극 시도·장려했다. 휴베이스의 경우 회원인 휴베이서간 지역 모임이 활발했고, 이같은 모임이 공감과 힐링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했기 때문. 김 이사는 "휴베이스는 코로나 시국에도 온라인으로 약국들이 온택트할 수 있는 그라운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년간 힘을 쏟았다"며 "그 결과 8개 지역 HCC(Hubase Challenge Club)와 취미 HCC, 학술 HCC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지역 HCC에서는 약국 운영과 관련한 지역적 이슈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하는가 하면 취미 HCC를 통해 관심사를 공유하고 자극을 받으며 한 단계 성장하게 된다. 또한 학술 HCC는 '내과', '피부과' 등 보다 전문적인 학술 내용을 접함으로써 내공을 쌓을 수 있다는 것.김 이사는 "HCC를 통해 오프라인 모임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외로움과 고립감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며 "올해는 각 지역별 대규모 온라인 파티 등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믿을 만한 사람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자신의 회복 탄력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것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온오프라인을 떠나 내게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를 둘러보라"고 당부했다.2022-01-10 23:13:22강혜경 -
"세액공제 자료 제출하세요"…약국 13일까지 국세청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과 병의원 등은 작년도 의료비 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오는 13일까지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국세청은 약국과 의료기관에 의료비 세액공제 증명자료 제출 안내문을 발송했다. 국세청은 "근로자가 연말정산에 필요한 영수증을 일일이 수집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영수증 발급기관으로부터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일괄 수집해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의료법 제3조에 따른 의료기관과 약사법에 따른 의약품 취급기관은 의료비 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제출 자료는 '21년 귀속 본인부담금 의료비 자료(보험+비보험)으로, 본인의 의료비 자료가 국세청에 제출되는 것을 원치 않아 '자료제출 제외(거부) 신청'한 의료비 자료는 제출 대상이 아니다.또한 미용·성형수술 비용 및 건강증진 의약품 구입비용은 세액공제 대상 의료비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자료 제출 대상이 아니다.국세청은 홈택스 로그인>조회/발급>연말정산 간소화>영수증 발급처>자료제출>제출 자료 선택(의료비)>파일업로드>제출 하기를 통해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10일 대한약사회 역시 지역약사회를 통해 의료비 세액공제 자료 제출 방법과 팜IT300 이용법 등을 안내했다.세액공제 자료제출은 홈택스 가입 이후 전송이 가능하다. 자료제출 기간은 13일 20시까지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검증 및 제출해야 한다. 수정분, 추가분 자료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홈택스로 자료 제출을 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제출자료를 생성하거나, 엑셀 양식으로 작성된 의료비를 준비해야 한다.팜IT3000을 이용 중인 약국의 경우 '소득공제집계' 등의 기능을 이용해 간편하게 데이터화할 수 있다.만약 올해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팜IT300으로 바꾼 경우에는 전환 이전 소득공제 자료는 기존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데이터화 된 자료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연말정산간소화 등 소득세액공제 자료제출란에서 의료비로 제출하면 된다.한편 국세청은 "제출한 자료 100건 중 오류 10건이 포함돼 이를 수정해 제출할 경우, 반드시 수정분 10건을 포함한 전체 100건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며 "엑셀 파일은 5MB 이하인 경우만 가능하며 그 이상은 텍스트로 변환해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2022-01-10 21:25:00강혜경 -
'타이레놀' 직구·공구 기승…325정에 3만 2천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백신 접종으로 인해 지난해 일반약 시장에서 타이레놀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해외 직구와 공동구매 등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약국 등에서 타이레놀 품절 현상이 장기화되자 해외 구매로 고개를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식약처는 해외 쇼핑몰과 국내 오픈마켓, 블로그·카페 등 지난해만 323곳을 적발, 접속을 차단하고 '온라인 구매를 하지 말아달라'고 홍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불법 구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타이레놀 구입 어려움 등으로 인한 공구가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었다.가령 A포털 쇼핑 카페에서는 '품절대란! 타이레놀 고함량 경제형 대용량 핫딜'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블로거는 "부스터샷이 의무화되면서 또 다시 타이레놀이 품귀현상이라고 한다. 아직도 구하기 힘들다고 요청하는 분들이 많아 올려드린다. 북미내수용 타이레놀로 650mg은 특히 근육통에 효과가 좋다"고 밝히고 있다.온라인몰을 통한 유통도 제재를 받고 있지 않다. B몰에서는 '백신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타이레놀 제품이 공공연히 판매되고 있었다.타이레놀 500mg 325정과 650mg 290정 판매가격은 $29.99이지만 이벤트 가격이 적용, $26.99로 10일 기준 환율로 따져봤을 때 3만2414원이다.B몰에서 판매중인 타이레놀500mg과 650mg. 유효기간은 각각 2025년 7월 1일, 2024년 7월 1일로 최대 구매수량을 6개까지로 정하고 있다.홈페이지에는 '8시간 지속형 관절 진통제'라며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뿐만 아니라 치통, 두통, 근육통, 감기로 인한 증상들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준다'고 홍보하고 있다.B몰에서 자체제작한 백신 접종 필수 구비템 타이레놀 비교표. 또한 '백신 접종 필수 구비템'이라는 홍보문구와 함께, 타이레놀 공식 홈페이지 내용을 번역했다며 ▲엑스트라 스트렝스(속방정) ▲래피드 릴리스 겔 ▲엑스트라 스트렝스 코팅 타블렛 ▲8시간 지속형(서방정) ▲심한 감기증상 완화 ▲PM 통증완화&수면보조 등으로 아세트아미노펜 함량, 지속시간, 용법, 사용 추천 증상, 정수, 특징, 가격 등을 비교하고 있다.해당 페이지에는 수백개에 달하는 후기들이 게재돼 있다. 일부 후기에서는 '타이레놀 사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아서 좋다. 부스터샷 맞기 전에 시켰는데 다행이 빨리 왔다', '요즘 타이레놀 구하기가 힘들어 재고 있을 때 주문했다', '괜히 약국을 돌아다니며 고생했다. 가격·용량 모두 만족한다', '국내에 타이레놀이 품절이라 가족들과 나누려고 넉넉히 주문했다', '회사에서 공구했다', '배송이 주말포함 5일 걸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사면 1정당 500원 꼴이고 직구하면 100~150원 꼴이다'라는 직접적인 비교도 이뤄지고 있다. 타이레놀 이외에도 미녹시딜, 에드빌, 이브 등 판매도 횡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약국가는 온라인을 통해 일반의약품이 불법 유통되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C약사는 "포털 사이트에서 '타이레놀'을 검색해 보면 각종 카페나 블로그, 온라인몰 등을 통해 일반약이 판매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아무리 정부에서 단속을 한다고 해도 발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6월과 7월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 구매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의약품은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되지 않고 유통 중 변질·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적발된 의약품 가운데는 약사법에 따른 성분·주의사항이 기재되지 않은 무허가 의약품이 포함돼 있었다"며 "앞으로도 약사법을 위반한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수사의뢰 하거나 관세청과 협조해 의약품 국내 불법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불법 의약품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2022-01-10 14:21:29강혜경 -
약사들 "공정위 결정, 건기식 온라인 난매 못막는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전용 제품의 인터넷 판매가격을 제한한 제약사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을 내린데 대해 약사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관련 제품이 ‘약국 전용’이란 점이 관건인데, 약국가에서는 이번 공정위 결정이 '약국 전용' 제품의 인터넷 난매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공정위 결정은=공정위는 9일 일동제약이 자사 약국 유통용 건강기능식품 전 품목에 대해 약국이 해당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거나, 온라인 판매업체를 통해 판매하는 경우, 일정 수준의 소비자 판매가를 지키도록 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의 이번 결정의 배경을 보면 일동제약은 자사 건기식 제품 중 약국으로 유통되는 제품, 즉 ‘약국전용’ 제품의 소비자 판매가격을 정하고, 인터넷 상에서 재판매하는 약국이 해당 판매가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이를 적발해 제재를 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적발 대상이 된 일동제약의 제재 내용은 온라인 상에서 권장 소비자 판매가 이하로 판매한 것이 적발되면 해당 약국이나 업체에 대해 1차 적발 시 전산통제 등을 통한 1개월 출하금지, 2차 적발 시 3개월 출하금지 조치를 취했단 점이다.이번 공정위 발표를 통해 일동제약은 약국전용 제품의 판매가격 관리를 위해 약국이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업체나 약국으로부터 건기식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온라인 판매업체들의 소비자 판매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모니터링은 건기식에 부착된 전파식별코드(RFID)를 추적하는 방식을 활용했으며, 회사는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110여 차례 관련 약국에 대해 자사 건기식 공급 중단 제재를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약국가는=약국가에서는 공정위의 이번 결정이 현재 일선 약국의 가격 마찰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인터넷 난매를 부추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일각에서는 ‘약국전용’ 제품이 무의미해진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도 제기했다.실제 ‘약국 전용’ 제품의 온라인 판매는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약국 전용 제품이 온라인에서 버젓이 판매되는 것도 문제지만, 이들 제품이 일선 약국보다 싸게 판매되면서 약국에서 소비자와의 가격 마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그간 약국가에서는 약국 전용 제품이 인터넷에서 판매되는데 더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상황에 대해 관련 제약사나 건기식 업체들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이번 공정위의 결정으로 이 조차 쉽지 않아진 형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에서는 관련 업체들에 약국 전용 건기식의 인터넷 판매가를 모니터링하고 규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상황인데 공정위의 이번 결정이 나온 이상 업체의 제재 자체가 불가능해진 것”이라며 “사실상 약국 전용 제품이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난매도 가능하도록 법으로 보호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약사들은 또 공정위의 이번 조치가 제약사의 약국 전용 제품 유통을 무의미하게 할 수 있을 뿐더러, 약국 시장을 더욱 등한시 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현재도 다수 제약사가 자사 건기식을 약국보다 온라인이나 다른 시장으로 유통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데, 이번 결정이 그런 경향을 더 가중시킬 수 있다”면서 “약국전용 제품을 유통해 봤자 인터넷 가격 때문에 약사들에게 욕을 먹고, 제품 자체 시장성에도 별다른 이익이 없는데 굳이 약국전용 제품을 생산하려 하겠냐”고 말했다.이어 “인터넷을 약국 제품을 판매하는 약사는 소수이고 다수는 오프라인 약국 약사들 아니냐”며 “소수를 보호하기 위해 다수의 약국 약사들이 결국 피해를 보게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2022-01-10 11:31:45김지은 -
"키트 재고 확보하라"...무증상자 PCR 제외에 약국 대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코로나 무증상자와 경증자에 대해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자 약국들도 재고를 확보하며 대비에 나섰다.곧 세부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선별진료소에서만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할 것인지, 또는 약국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자가검사까지 인정할 것인지가 관건이다.정부는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서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검사 방식을 자가검사키트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체적인 검사 조건과 비중, 시행일 등은 최종 확정 후 발표할 예정이다.만약 무증상, 경증 밀접접촉자에 대한 음성 확인을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자가진단키트로 할 수 있다면 수요는 크게 늘어나게 된다.약사들도 예상되는 정책 변화에 대비해 키트 재고를 넉넉히 확보하고 있었다. 서울 A약사는 “좀 더 주문을 해놓기는 했다. 언제든지 주문하면 되고 한 번에 대량으로 들여놓긴 부담스러워서 한 달분 정도로 넉넉히 가지고 있다”고 했다.또다른 서울 B약사는 “재고 여유가 있어서 주문을 더 늘리진 않았다. 정부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아직 확실한 게 없다. 일단 상황을 보고 재고를 더 늘리던지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정부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대량 구비해두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기존에 키트를 미취급하던 약국 중에서도 재고를 챙겨두는 경우도 있었다.다만, 일부 약사들은 무증상자와 경증자 검사용으로 자가진단키트가 활용될 경우 확진자 방문에 따른 피해를 우려했다.밀접접촉자 중에서 무증상, 경증인 경우 자가검사키트를 우선적으로 받게 안내한다면 약국은 확진자 방문에 더욱 노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서울 B약사는 “결국 무증상자도 양성이 나올 경우 확진자가 된다. 선별진료소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니까 고육지책으로 꺼내놓은 거 같은데, 약국에서 키트를 사간 사람들이 양성이 나올 경우 약국에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7일 복지부 주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경우 3월에는 확진자가 2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2022-01-09 17:14:02정흥준 -
자가검사키트 수요 증가 전망...약국은 벌써 가격 걱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무증상자 등에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진단검사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약국 시장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검사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존 PCR검사를 위한 인력 상황 등 현실적 한계를 보완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7일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경우 기존처럼 PCR검사를 진행하되, 무증상자 등에 대해서는 신속항원검사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식으로 진단검사에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때문에 '보조적'으로 국한되던 자가검사키트 사용이 보편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그간 식약처는 "가장 중요한 점은 제품 사용 이전이나 결과와 무관하게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었다.약국가는 자가검사키트가 보편화될 경우 약국 등에서의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A약국은 "그동안은 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해줄 뿐만 아니라 검사결과가 PCR검사로 인정되지 않아 사실상 약국에서는 계륵이었다"며 "전체적인 확진자 수와 기온 등에 따라 판매량 등에도 영향을 받았었는데, 자가검사키트 결과를 인정해 준다면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A약국은 가격 경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약국의 온라인몰 구입가가 사실상 소비자가 인터넷에 접속해 살 수 있는 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다 보니 가격 경쟁이 우려된다는 것.이 약국은 "자가검사키트 시장은 매번 그래왔었다. 지난해 4월 30일경 자가검사키트가 약국에 첫 도입될 당시만 해도 엄청난 관심을 받았지만 일주일 뒤에 마트, 편의점, H&B스토어, 인터넷 등으로 풀리면서 약국은 가격 스트레스를 받아왔었다"고 말했다.일부 약사들의 경우 온라인몰을 통해 마진 없이 공급가 대로 판매했고,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모니터링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B약국도 "현재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1키트, 2키트 가격이 사실상 일반인들이 각종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해도 무관하다"며 "오히려 더 저렴한 품목들도 있다"고 말했다.이 약국은 "여기에 온라인의 경우 10개, 20개는 물론 300개, 480개 단위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개당 단가는 훨씬 저렴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새 지침이 약국에 얼마나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이어 온라인몰들의 반품불가 정책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몰이나 도매업체들이 현재 자가검사키트에 대해 반품불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수요를 예측할 수 없는 약국 입장에서는 이같은 정책이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부당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약국은 "아마 수요가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사재기를 하는 약국은 드물 것"이라며 "언론 등을 통해서도 문제제기가 됐지만 여전히 해법은 요원한 것 같다. 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2-01-09 17:13:2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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