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프시럽 판매중지에 대체제품 품절…약국 문의 폭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어요. 아침부터 파랑 챔프를 환불해 달라는 요청부터, 이미 복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떡해야 하느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네요."식약처가 챔프시럽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사용중지를 내리면서 약국가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문의와 항의가 잇따르는가 하면 챔프시럽 아세트아미노펜을 대체할 수 있는 약들에서는 품절이 빚어졌다. 특히 고열을 동반한 감기 등이 유행하면서 관련 제제 수요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26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식약처의 판매중지 처분이 내려짐에 따라 대체제들이 동난 것으로 알려졌다. 콜대원키즈펜과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파인큐아세트펜시럽 등이 품절됐으며 조제용 의약품도 감기환자 폭증 이슈 등으로 품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챔프시럽 아세트아미노펜 이슈로 대체제들까지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A약사는 "아침 일찍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콜대원키즈펜과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등은 품절이었다. 파이큐아세트펜시럽만 몇 개 주문했는데 관련 제제들이 모두 품절"이라고 말했다.B약사는 "SNS를 통해 챔프시럽 판매중지 관련 피드를 올렸는데, 여기에 일반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회수 대상은 챔프 빨강(아세트아미노펜)이지만, 파랑(이부프로펜) 등에 대한 환불도 함께 문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약사는 "아직까지 동아제약이 지침을 주지 않아 약국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갈변 이슈로 자진회수 됐던 제조번호 2209031~2209040, 2210041~2210046, 사용기한 2024년 9월 6일~2024년 10월 24일 분에 대한 챔프시럽 이외 나머지 부분에 대한 회수 여부 등에 대한 지침이 약국으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C약사 역시 "지역에 따라, 영업 담당자에 따라 얘기에 차이가 있다"며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들은 답변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약사는 "문제가 돼 교환한 약을 또 다시 환불해 주겠다는 조치가 상식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인한 약국과 제약사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휴베이스는 Pharmacy Interface를 통해 POS 사용 시 챔프시럽 판매중지 사실이 뜨도록 조치했으며, 구매 고객 DB를 통해 개별 약국이 회수 사실을 안내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IT를 적극 활용해 대응하는 사례도 있다. 휴베이스는 Pharmacy Interface를 통해 약국이 챔프 아세트아미노펜을 POS로 읽히는 순간 판매중지, 회수조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김현익 대표는 "휴베이스 중앙본부에서 제품명을 관리하다 보니 제품명에 판매중지나 회수조치 등을 붙인다. 그러면 판매자인 약사가 판매중지 미처 사실을 모르더라도 알림이 떠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챔프시럽 뿐만 아니라 과거 문제가 됐던 PPA 제제 등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다 보니 2014년부터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번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희망자에 한해 구매이력을 남기는 시스템을 역으로 이용해, 약국이 구매 고객을 추적해 문자메시지를 보내 회수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문제가 생긴 것은 안타깝고 잘못된 일이지만 약국에서 데이터를 통해 개별 구매자에게 회수사실을 안내하고 신속히 회수조치와 판매 중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행위 자체가 약국의 중요한 책임이자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동아제약은 챔프시럽 장점 제조·판매·사용중지와 관련해 '식약처에서 전체 로트 확대 검사 중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사항은 정리해 재공지 하겠다'고 안내하고 있다.2023-04-26 11:31:39강혜경 -
챔프시럽 제조·판매중지에 약사·맘카페 또 다시 혼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갈변 현상이 발생한 동아제약 챔프시럽(아세트아미노펜)과 관련해 잠정 제조·판매·사용중지를 내리면서 약국가와 맘카페를 중심으로 또 다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식약처는 25일 갈변 현상이 발생한 동아제약 챔프시럽에 대해 다른 품질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선 갈변 우려가 있는 시중 유통제품을 직접 수거·검사한 결과, 부적합이 확인된 '2210043'과 '2210046' 2개 제조번호를 '강제회수'로 전환하고, 나머지 전체 제조번호는 '자발적 회수'를 강력 권고했다고 밝혔다.2개 제조번호에서는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진균이 정해진 기준 보다 많이 검출되는 '미생물 한도'에서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는 설명이다.그러면서 식약처는 환자를 위한 권고사항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했거나 사용 중인 환자는 약국 등을 통해 반품과 환불이 가능하며, 온라인(동아제약 대표 누리집)으로도 환불 신청이 가능하다"며 "대체 가능한 의약품 등에 대해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고 해당 제품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하라"고 당부에 나섰다. 대체 가능 의약품으로는 ▲파인큐아세트펜시럽 ▲콜대원키즈펜시럽 ▲신비아시럽 ▲세토펜현탁액 ▲세토펜건조시럽 ▲파세몰시럽 ▲나스펜시럽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등을 제시했다.식약처 발표를 놓고 한바탕 환불 소동을 빚었던 약국가와 맘카페를 중심으로 다시 혼선이 빚어지기 시작했다.A약사는 "갈변 현상으로 자진회수를 한다고 할 당시 제약사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제조 및 공정, 안전성에 이상이 없으나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진회수에 나섰다'고 설명했었다. 하지만 식약처 발표 결과를 보니 내일이 두렵다"고 말했다.식약처 발표가 오후 늦게 있었기 때문에 당장은 커다란 이슈가 없었지만, 당장 26일부터 전 제품에 대한 환불 문의가 잇따르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도 '챔프시럽 전체에 대한 회수가 내려졌다', '절대 먹이면 안된데요' 등의 글들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챔프시럽과 관련해 동아제약 담당자들이 안내에 나섰다. 혼선이 발생하자 동아제약도 조치에 나섰다. 약국 담당자는 일부 약사들에게 '급한 공지가 있어 연락을 드린다. 현재 챔프 아세트아미노펜이 잠정 판매 중단 결정됐다. 먼저 약사님들께서 겪으셨고, 다시 겪으실 불편에 대해 너무 죄송스럽다'며 조치사항과 더불어 추가적인 사항은 정리해 재공지하겠다고 안내했다.이 관계자는 '약사님들의 개인 전화번호를 모두 갖고 있지 못해 부득이하게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체 대화방 등에 공지가 된다면 관련한 내용을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B약사는 "아직까지 자진회수분에 대한 회수나 약국 환불 처리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겨우 사태가 일단락 된 줄 알았는데 또 다시 진균 이슈가 발생해 약사들 역시 혼란스럽다"며 "식약처에서 전체 로트로 확대해 검사 중이고, 추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하는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4-25 22:23:29강혜경 -
환자 증가에 봉투·시럽병 주문 폭주…배송 2주 걸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이후 감기 환자가 급격히 늘면서 의약품 뿐만 아니라 약봉투, 시럽병 등을 납품하는 업체들도 비상에 걸렸다.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약봉투와 시럽병 등 소모품 주문이 몰리면서 약국 수요의 상당 부분을 커버하고 있는 업체들도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현재 메디칼현대기획과 조은J&P 두 업체가 약국 소모품 유통의 상당 부분을 맡고 있지만, 감기환자 급증 등으로 인해 미처 약국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업체와 약국 간 갈등이 빚어지는 사태도 늘고 있다는 데 있다.◆"주말·야간까지 근무해도 허덕허덕"= 메디칼현대기획과 조은J&P 모두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몰리는 주문량을 따라가기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메디칼현대기획 측은 "약봉투, 시럽병은 물론 기계 설치도 밀려 있다. 주말과 야간까지 근무를 해도 주문량을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약국의 빈도가 높은 시럽병의 경우 절반 가량이 품절 상태이며, 자동스틱포장기 등에 대해서는 아예 5월 15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도록 주문 자체를 막아뒀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주문을 받더라도 설치가 지연되다 보니 약국의 클레임이 많아 부득이하게 주문 자체를 막아두게 됐다"며 "코로나 유행, 감기 등으로 인해 소아과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조은J&P 측도 코로나19 이후 소모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송 기일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문부터 도착까지 1주일 소요되던 기일이 코로나19 이후 일주일 더 늘어나, 최대 2주 가량 소요되고 있다는 것.조은J&P 측은 "코로나19 이후 이 같은 사태가 되풀이되면서 대부분 약국에서 여유 있게 주문하고는 있지만, 당장 급하게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는 양해를 구하고 기성봉투를 함께 드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주문해도 감감무소식, 애 타는 약국가= 당장 소모품 소진으로 주문하는 약국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A약사는 "약봉투가 떨어져 1주일 전에 주문을 했지만 배송이 안 돼 수차례 전화를 했고, 겨우 연결이 됐지만 담당자들이 답변을 미뤘다. 결국 돌아온 답변이 1주일 더 걸린다고 답변했다"며 "이 과정에서 회사 측으로부터 반말 문자와 다른 곳과 거래하라는 얘기를 듣게 됐다"고 주장했다.해당 사안과 관련해 조은J&P 측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배송이 늦어진 데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이지만, 상담 과정에서 회사 직원이 욕설을 듣는 사태가 빚어졌다는 것. 이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직원에 대한 사과를 요청했고, 법적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토로했다.메디칼현대기획 측도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들어 배송이 순연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주문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2023-04-25 17:48:27강혜경 -
월요일 겹친 근로자의 날, 약국 휴무·수당 어떻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근무약사와 직원의 휴무, 수당을 어떻게 책정하느냐를 놓고 약국장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일요일이었던 작년 근로자의 날과 달리, 올해는 근로자의 날이 월요일이다 보니 재량에 따라 휴무를 결정할 수 있지만 대체로 문을 여는 약국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경기지역 A약사는 "5월 1일이 월요일이다 보니 휴무를 하지는 못할 것 같다. 약국 단체 SNS방에서 휴무를 원하는 직원이 있는지 수렴해 원하는 경우에 한해 쉬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제약·도매상의 경우 휴무가 많아 미리 약 주문 등을 챙겨야 한다는 설명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근로자의날은 법정휴일로 유급휴일에 해당한다.출처=대한민국 정부. 법정공휴일이 '관공서의 공휴일 규정'에 의해 공휴일이 된 날이라면, 법정휴일은 '근로기준법'에 의해 주어지는 휴일로서, 주휴일과 노동자의 날을 말한다.공휴일이 공공기관이 쉬는 날이라면 휴일은 일반기업이 쉬는 날로, 근로자의 날은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30% 가산이 청구되지 않는다.약국세무·노무·회계 전문 팜택스 임현수 공인회계사는 "근로자의 날은 유급휴일이므로 원칙은 휴무이나 업체나 약국 등 사정에 따라 근로하는 것은 위반이 되지 않는다"며 "해당일은 유급휴일이므로 근로자의 날에 출근했다면 휴일근로수당 지급 또는 보상휴가제 둘 중 선택해 부여하면 된다"고 말했다.근로의무의 발생 여부는 상시 근로자 수에 따라 달라진다. 상시 근무자가 5인 이상인 경우 근로의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정근로시간 만큼의 임금을 보장받는다면 출근이 불법이 되지는 않는다. 이때, 급여는 유급휴일분(100%)에 휴일가산수당(50%)을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하게 된다.출처=대한민국 정부. 가령 상시 근무자가 5명 이상인 약국에서 시간당 3만원을 받는 파트타임 약사의 경우, 유급휴일분 3만원에 휴일가산수당 1.5만원이 합산돼 계산된다. 만약 수당이 아닌 보상휴가제를 적용할 경우 5인 이상 사업장은 근로시간에 50% 할증해 보상휴가를 적용하면 된다.다만 5인 미만의 경우 가산수당 지급 의무 없이 해당 근무 분만 지급하면 된다.고용노동부는 "휴일을 단순 대체한다면, 특근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위법에 해당된다"며 "만약 고용주가 가산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근로기준법 56조, 109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2023-04-25 10:43:14강혜경 -
병의원·약국 노마스크 환자 증가...잘못하다 과태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달 20일부터 버스·지하철 등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 의무가 일부 해제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병의원이나 약국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이 늘며 당국이 주의에 나섰다.최근 보건복지부는 각 병원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시설 일부 해제가 시행됐으나 의료기관은 현행과 동일하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있다"며 "의료기관 내 환자, 방문객,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유지시설은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과 의료기관, 약국의 실내이다.마스크 착용 의무 시설의 관리자·운영자는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을 게시하고 안내할 의무가 부과된다. 약국장의 경우 약국 내 마스크 착용 관련 안내를 게시하고 안내해야 한다는 것이다.만약 의무시설 관리자·운영자가 이용자의 마스크 미착용 및 운영자 운영·관리소홀의 경우 1차 시 과태료 50만원, 2차 시 100만원, 3차 시 200만원이 부과된다. 다만 이용자 마스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운영자가 운영·관리를 이행한 경우라면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마스크 미착용자에게는 위반 횟수와 관계없이 각각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단,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만 14세가 되지 않은 사람, 뇌병변·발달장애인 등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벗기 어려운 사람, 호흡기질환 등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렵다는 의학적 소견을 가진 사람의 경우 방역지침 취지상 과태료 부과가 예외다.또한 벽·칸막이가 없는 마트나 역사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 역시 과태료 부과가 예외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착용 의무가 없더라도 ▲코로나19 의심증상(인후통, 기침, 코막힘, 콧물, 발열 등)이 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65세 이상 연령층,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이거나, 코로나19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접촉일로부터 2주간 착용 권고)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실내 환경에 있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덧붙였다.2023-04-24 21:55:30강혜경 -
'눈물에 콧물'…꽃가루 날리자 항히스타민·점안제 불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본격적으로 꽃가루와 송홧가루의 계절이 시작되면서 항히스타민제와 점안제 수요가 늘고 있다.24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눈물, 콧물, 안구건조, 코막힘 등으로 관련 제제를 찾는 내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이비인후과 인근 약사는 "마스크 착용 해제로 올해는 예년 보다 비염이나 부비동염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처방은 물론 함께 사용하는 코세척기, 나잘스프레이류, 지르텍이나 알러샷, 플로라딘과 같은 일반약 지명구매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안과 인근 약사도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증세 가운데 눈이 간지럽고 심하게 충결되면서 눈곱이 끼는 증상이 있다 보니 소아 환자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일반약 가운데서도 클린클과 프렌즈아이드롭, 나조린점안액 등은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파라딘이나 올로텐과 같이 올로파타딘염산염 0.7% 제제 처방이 늘어나면서, 1일 1회만 점안 한다는 편의성은 있지만 본인부담금과 관련한 볼멘소리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같은 날 기준 대웅제약 더샵을 기준으로 ▲4위. 쎄로테정 ▲8위. 액티피드정 ▲10위. 나조린점안액 ▲42위. 브레파졸 ▲45위. 옥시코잘액 등 항히스타민제제와 점안액 제제, 눈꺼풀 세정제, 나잘스프레이액 등이 50위 내에 진입했다.진해거담제인 기가제로연질캡슐과 엘보스캡슐, 용각산, 나리스타에스점비액, 솔레쉬트로키 등도 12위와 13위, 29위, 30위, 36위, 47위, 49위 등에 올랐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월 9일부터 15일 사이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역시 의사환자분율 1000명당 0.4명으로 14주 0.3명, 13주 0.2명, 12주 0.3명, 11주 0.2명, 10주 0.1명 등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면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5.0명으로 전주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다만 4월 16일부터 22일 사이 전반적인 조제건수와 처방건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16주차 약국 조제·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제건수는 전 주 대비 2.2%, 판매건수는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기침감기약 판매는 4.1%, 인후질병치료제 1.7%,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열진통제 판매액 역시 0.1% 감소했다.다만 지난 주 코로나 확진자가 18일 기준 1만6508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자가검사키트 판매 역시 3575개에서 3826개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2023-04-24 19:05:58강혜경 -
"이렇게 많은 역할을"…코로나 기간, 약사는 무엇을 했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3년여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지역 약국 약사는 감염병 예방과 관리, 회복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왔을까.코로나19 기간의 지역 약국 약사 역할의 중요도와 수행도를 분석한 자료가 발표됐다. 백영숙 대한약사회 학술이사는 최근 성균관대 사회약학대학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팬데믹 속 약국 약사의 역할을 조명했다.이번 논문은 그간 팬데믹 속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았던 지역 약국 약사의 역할을 조목조목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백 이사의 논문 중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다.◆연구 배경은=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코로나 기간 지역 약국 약사는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속적인 약료 서비스를 제공해 자원이 제한된 시기에 보건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같은 역할에 대한 지침도 있는데, FIP에서는 지난 2020년 7월 코로나 전염 확산을 예방하고 의약품 관련 필수적인 공공서비스 제공 등 보건의료시스템 안에서 질병의 효율적 관리에 기여하도록 지침을 발표했으며, 이보다 앞선 2016년에는 재단에 대비해 예방, 준비, 대응, 회복 단계 별 약사의 역할을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제공됐다.비상사태 시 대비나 대응을 위한 지역 약국에 제공된 지침을 보면 먼저 위험도를 줄이기 위한 ‘예방’ 단계에서 ▲질병 및 관련 증상에 대한 정보 제공 ▲감염 방지 교육 ▲약국 내 방역 수행을, 보건의료시스템 안에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준비’ 단계에서는 ▲의약품 공금을 포함한 약국 서비스의 연속성 유지 ▲국가 및 지역 관리팀이 조정된 의료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공중보건 기관 및 규제 기관으로부터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는 세부 역할이 부여됐다.또 팬데믹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대응’ 단계에서는 ▲의심 사례에 대한 경로 조사 ▲의약품 등의 지속적인 공급(처방전 갱신 등) ▲공급 부족 및 품절 대책(대체약 조달 등)을, 팬데믹 이후 정상적인 활동으로 복귀하기 위한 ‘회복’ 단계에서는 ▲정상적인 서비스 및 재고 재설정 ▲취약한 환자 식별하고 우선 순위를 지정 ▲관련 환자 기록 업데이트 등의 세부 역할이 포함됐다.백 이사는 이번 논문에서 해외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지역 약국 약사의 새로운 역할이 부각됐다고 밝혔다.유럽 약사단체에서는 지역 약국 약사들이 코로나 속 ▲치료 및 약료에 대한 지속적 접근을 보장하는 역할 ▲질병에 대한 조언과 의심환자 선별의 최전선 역할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 예방 접종 및 테스트 참여 의 역할을 수행하므로 보건의료 시스템의 한 부분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미국의 주요 약국 관련 협회나 약학협의회는 코로나 전염 방지를 위해 확장되는 지역 약국 약사의 역할 관련 정책 권장사항을 공동으로 발표하기도 했다.◆국내 지역 약국 약사는=백 이사는 팬데믹 상황에서 지역 약국 약사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다양하지만, 자원과 환경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행돼야 하는 역할에 대한 우선순위가 지정돼야 하고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대한 제한 요인은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백 이사는 지역 약국 약사의 역할의 중요도와 수행도를 조사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실제 수행하지 못하는 역할과 그 요인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 약국 약사 436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우선 ‘예방’ 단계에서 약사들은 ‘약국 내 카운터, 단말기 등의 도구 소독, 약국 환기, 개인 마스크, 손소독 등 약국 방역 수행 및 방역 지침 점검’을 가장 중요한 역할로 꼽았다. 수행도 역시 이 역할에서 가장 높은 수치가 나타나 약사들은 약국 내부 방역 관리의 중요성을 가장 높게 인식하고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준비’ 단계에서 약사들은 ‘만성질환 의약품을 포함한 전문약 공급량의 사전적 확보 및 재고량 조정’을 가장 중요한 역할로 꼽았고, 이 역할 역시 수행도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반면 ‘복지부, 질병관리청, 식약처, 약사회 등으로부터 코로나 환자 치료와 관리를 위한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업데이트’ 항목의 중요도는 높게 꼽았으나 상대적으로 수행도는 낮아 중요도와 수행도 간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대응’ 단계에서는 ‘만성질환 의약품 공급 부족과 품절 발생 시 처방의에게 연락해 처방품목이나 처방 일수 등 변경, 수정, 대체조제 활성화’의 중요도를 가장 높게 본 반면, 수행도에서는 ‘일반인 대상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사용법 및 확진 시 대처 방안 안내’가 가장 높게 책정됐다.더불어 중요도와 실제 수행도 사이 갭이 가장 큰 항목은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이상반응을 모니터링 해 식약처, 의약품안전관리원, 대한약사회에 이상 사례 보고’로 나타났다.‘회복’ 단계에서는 ‘코로나 완치 후 관련 환자를 식별해 적극적으로 관리-후유증 및 의약품 상담 등)의 중요도를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었고, 실제 수행도에서도 해당 부분을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결과를 통해 백 이사는 팬데믹 등 비상사태 시 지역 약국은 처방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최우선 역할로 인식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백 이사는 “지역 약국 약사는 의약품의 지속적 공급과 관련된 역할을 가장 중요하게 인지하고 있고 이를 위한 준비와 대응도 중요도 만큼 수행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캐나다에서도 코로나 기간 약국 약사가 가장 많이 수행한 역할로 만성질환 의약품을 포함한 전문약의 지속적 공급을 위해 처방일수를 제한하거나 처방전을 갱신 혹은 연장하는 역할이었다. 팬데믹이 지속될수록 의약품 공급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고 밝혔다.이어 “의약품 부족과 품절로 인한 어려움 해결을 위해서는 팬데믹 동안 과중한 업무 부담이 됐던 대체조제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면서 “같은 일부 성분만이라도 성분명 처방 도입과 지역 내 의약품 교품 활성화, 약 품절을 막기 위한 정부의 생산 장려, 유통공급, 사재기 방지 등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백 이사는 또 “이런 제한요소를 개선함은 추후 유사한 팬데믹과 같은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서 약사가 재해나 비상사태에 대비, 대응 및 복구에 더 많이 참여함으로써 많은 이점을 얻을 것”이라며 “약사회는 이런 이점을 강조하고 정부와 약사회는 지역 재난이나 팬데믹 대응팀에 약사가 통합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3-04-24 17:47:13김지은 -
옵티마, '아이엠 체리애플·블러드오렌지' 주스 유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제시쥬시 주스 '아이엠 체리애플'과 '아이엠 블러드 오렌지'를 유통한다. 제시쥬시는 대만, 홍콩 등에서 사랑받는 제이디글로벌에서 건영비앤에프와 개발·생산한 국내 브랜드로, 면세점 입점 브랜드이기도 하다.옵티마 측은 "주문 단위는 30개입 선물 상자 포장으로, 옵티마 오더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며 "낱개입 판매도 가능해 편의에 맞게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님들을 위해 좋은 제품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추가 소싱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2023-04-24 15:44:13강혜경 -
휴베이스 휴칼리지 한창…"궁금한 걸 알려줘야 단골된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이사 김성일·김현익)가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휴베이스휴칼리지(이하 휴칼리지) 정규학기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정규 1학기는 시즌 1과 시즌 2로 진행되며, 시즌 1은 3월 7일 개강해 지난 4월 6일 종료됐다. 시즌2는 4월 11일 개강했다. 시즌 1은 '약국 경영 그리고 역할'을 주제로 ▲폼나는 약국프로젝트-휴베이스 모델약국은 이렇게 한다(안효빈 약사) ▲노무지식이 보험이다(전병옥 노무사)를 주제로 진행됐다.시즌 2는 '궁금한 걸 알려줘야 단골이 된다'는 주제로 단골들이 약국에서 해소 시켜주기 원하는 깊숙하고 민감한 고민들을 풀어주는 상담 노하우에 대한 강의가 진행중이다. 또 '부작용 보고는 약물주권의 시작이다'를 주제로 이모세 본부장(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외에 이정민 약사, 이주연 교수의 '의약품 부작용 및 환자 안전' 강의가 진행된다.휴칼리지 캠퍼스장인 김성일 대표이사는 "휴베이스 캠퍼스는 지식을 넘어 지혜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중"이라며 "휴베이스 칼리지는 현장 약사님들의 도전하는 삶을 성장이라는 결과로 이끌어내기 위한 최선의 과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휴칼리지는 휴베이스의 교육플랫폼인 휴베이스 캠퍼스에 개설돼 휴베이스 회원약사를 위한 현장 약국·약사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학기제 학점제로 운영 중이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2시간씩 10주간 진행돼 온라인 라이브 강의로 진행되며 휴베이스 회원이라면 가입일로부터 3년간 전 과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2023-04-24 15:19:51강혜경 -
링티, 24일 약국전용 프리미엄 'ABO 에이비오'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링티가 약국 전용 프리미엄 제품인 ‘링티 ABO 에이비오’를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링티 플러스22’ 제품과 다르게 철분과 엽산, 비오틴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링티 ABO 에이비오는 2021년 헌혈부적격자와 헌혈 전후 건강관리를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현재까지 헌혈자들을 위해 약 40만 포가 기증됐다. 꾸준한 기증을 통해 헌혈을 장려하며, 회복에 도움을 제공한다는 취지다.신제품 출시 이벤트로 4월 24일부터 5월 8일까지 링티ABO 에이비오를 구매하는 약국을 대상으로 신제품 본품과 링티 네임펜을 증정한다. 이벤트로 제공되는 증정품은 구매 세트 구성 별로 제공되는 수가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 채널 ‘링티 약국톡’과 한미HMP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업체 관계자는 “약국 전용 링티ABO 에이비오는 현재도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는 링티 플러스22와 더불어 링티만의 특별한 수분 충전 비법과 세포 및 혈액 생성에 필요한 철분, 엽산, 비오틴, 비타민 3종 등이 추가된 더욱 고급스러운 제품이다. 약국 내방 고객들에게 추천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이 관계자는 “철분의 비린 맛을 자두맛으로 맛있게 잡아내 철분이 필요하거나 낮아진 면역력을 회복을 원하시는 분들께 ‘링티ABO 에이비오’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약사들과 약국 고객들의 지속적인 피드백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제품과 이벤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링티ABO 에이비오의 출시 이벤트와 구매는 24일 부터 한미HMP몰과 링티 직거래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2023-04-24 15:02:30정흥준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3"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4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5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6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7[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8올해 의약품 특허 등재 10% 증가...다국적사↑· 국내사↓
- 9지멘스헬시니어스, 매출 7천억 돌파…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 10RSV 예방 항체주사, 경제성 평가 입증으로 NIP 첫발 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