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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P 또 품절되면 어쩌나"...약가환원 재고관리 고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달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 상한가격이 인하되는 가운데 약국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약가인하 대상품목은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트라몰8시간서방정650mg ▲아니스펜8시간이알서방정 ▲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 ▲타이펜8시간이알서방정 ▲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아세트엠8시간이알서방정650mg ▲엔시드8시간이알서방정650mg ▲이알펜8시간서방정 ▲타미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타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티메롤8시간이알서방정 등 16품목이다. 약가가 70원으로 일괄적용되다 보니 정당 5원에서 많게는 20원까지 차액이 발생한다. 정부는 작년 12월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 상한가격 인하를 3개월 더 유예했다는 입장이지만 연거푸 이어진 상한가격 인상과 인하, 수급 불안정 사태 등 약국은 고려할 사항이 적지 않다는 입장이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 수급 불안정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A약사는 "약가가 인하되면 또 다시 품절대란이 올까 우려된다. 반품을 해야 할지, 비축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현재도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트라몰8시간서방정650mg, 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을 비롯해 인하 대상품목 상당수가 품절이거나, 재고가 거의 없는 상태"라며 "일부 제약, 도매가 실물반품을 요구하고 있어 대체로 약국들이 재고를 떠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실물반품 때는 품절상태인 재고확보가 쉽지 않다보니, 차액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 B약사도 "늘 처방이 나오다 보니 약국에 있는 ER제제만 30통 정도"라며 "약국간 교품 등을 통해 갖고 있는 재고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약가가 인상될 때는 가중평균치까지 따져 칼같이 받지만, 떨어질 때는 약국이 손해를 떠안아야 하는 구조"라며 "약국 행정은 전혀 고려치 않은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C약사는 "약가가 인상된 이후 아세트아미노펜ER 제제 수급은 훨씬 숨통이 트였다. 문제는 3, 4월 감기 유행이 예고돼 있는 만큼 또 다시 품절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땜질식 대책이 아닌 약가 전반에 걸친 정책 개선과 수급 불안정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세트아미노펜650mg 보험상한가 최대 76.5% 인상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수요가 급증하지만 낮은 약가로 생산량 증대가 쉽지 않다는 제약업계의 건의가 전격 수용돼 1년 동안 3개월간 적용된 것이다.2024-03-28 10:18:20강혜경 -
전공의 파업에 병원약사 무급휴가·연봉동결 '찬바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공의 파업 장기화로 병원들이 경영난을 겪게 되면서 약제부도 연봉협상이 보류되거나 무급휴가를 권고하는 등 찬바람이 불고 있다. 퇴사자가 나오더라도 구인에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고, 일부 병원에서는 채용 결정 후 발령을 늦추는 곳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전공의 비중이 높았던 대형병원들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입원, 외래환자가 크게 줄었고, 병원 정상 운영에 대한 기약도 없어 약제부까지 영향을 받게 되는 상황이다. 상급종병 약제부 A약사는 “파업과 연봉협상 시기가 맞물려 일단 보류됐다. 작년과 동일한 월급을 받고 나중에 인상 협상이 되면 소급적용할 수도 있을 거 같다”면서 “일부 병원에서는 채용 결정을 하고 발령을 미루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병원에 따라 연봉협상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미 파업 전 인상된 곳들도 있다. 다만, 경영난이 이대로 길어지면 앞으로 다가 올 협상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또 다른 약제부 B약사는 “우리는 파업 전에 이미 연봉협상을 마쳤다. 파업 시기는 피하긴 했지만 병원이 어려운 상황이니, 올해 있을 협상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월급이 밀리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내달 외래를 더 줄이겠다고 예고하는 상황이라 약제부도 정부와 의사단체 갈등이 어디로 튈지 긴장하고 있다. B약사는 “입원은 40% 가량, 외래는 15% 정도가 줄어들었다. 개별적으로 교수들도 사직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다음 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병원 경영진에서는 내부적으로 무급휴가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약제부 관리자급 위주로 경영난 타개에 동참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급종병 약제부 C약사는 “병원에서는 무급휴가를 얘기하고 있고, 약제부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부서에 할당된 인원이 있거나 강제는 아니지만 경영난에 동참해야 하는 분위기”라며 “그렇다고 저연차 약사들에게 무급휴가를 가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은 관리자급들 사이에서는 예정된 휴가들은 무급처리 하는 쪽으로 얘기되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병원 경영난이 언제 해소될 수 있을 것인지 가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동안 병원 약제부들은 과도한 업무로 인해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들이 계속돼왔는데, 전공의 파업으로 처우개선 목소리에 힘을 싣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약제부 A약사는 “처우 개선을 이뤄낸 곳들도 있고, 이뤄내기 위해 노력해왔던 곳들도 있다. 열심히 노력하던 곳들이 갑작스러운 전공의 파업으로 무산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2024-03-27 11:35:10정흥준 -
의대교수 사직 행렬…중소형병원 문전약국 반사이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 의대 교수 사직 행렬이 상급종합병원 외래 축소로 이어지면서 종합병원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된다. 인근 문전약국가에서는 아직 체감할 만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추이를 살피며 대비하는 분위기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세브란스)·울산대(서울아산)에 이어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의대 교수 등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도 오늘 회의를 거쳐 최종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상급종합병원 교수들의 사직이 줄을 이으면서 당장 이들 병원의 외래 축소 여파는 현실화 되는 실정이다. 일부 병원은 외래 시간을 축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최근 외래 환자 진료 대기 시간도 평소의 2~3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전공의 파업, 의대 교수 사직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 종합병원(비수련병원)이나 전문병원 쪽으로 서서히 환자가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에 상급종합병원에서 꾸준히 진료, 처방을 받아오던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당장의 변화는 없겠지만, 신규 외래 환자가 비교적 문턱이 낮은 전문병원이나 동네의원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관련 병원 인근 문전약국 약사들은 당장의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정부와 의료계 강대강 대치가 더 길어지면 현장에서도 체감할 만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양지병원 인근 약사는 ”일각에서 전공의, 의대교수 파업 사태로 종합병원이나 전문병원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병원 내부 입원 환자 등에는 일정 부분 변화가 있을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외래 진료 확대와 그에 따른 인근 약국들의 처방 조제 증가는 체감하고는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인천 한림병원 인근 문전약국 약사는 ”인천 한림대병원은 수련병원이 아니다 보니 이번 사태에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일정 부분 병원은 환자가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장의 문전약국 외래 조제가 늘지는 않았다. 상급종합병원들에서 장기 처방을 낸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이 1, 2개월 더 길어지면 약국가에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도매업계에서는 의료대란에 따른 처방 변화 추이를 감지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이 많은 서울, 수도권의 의약품 처방률이 예년보다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것이 도매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예년에 비해 올해 3월 환자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의료계 파업 등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3월 기준 전국적으로 약 처방, 사용 자체가 줄었는데 특히 서울, 수도권의 변화 추이가 확연하다“며 ”환자 자체가 줄어든 것도 있고, 의사사회 파업 등으로 환자가 병원을 잘 찾지 않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 내 처방으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조금 줄어든 반면, 준종합병원은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상황이 계속되면 환자 분산 효과가 체감 가능하게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2024-03-27 11:16:18김지은 -
서울적십자병원, 주 8시간 초단기 근무약사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7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팜리쿠르트() 서울적십자병원은 주 8시간 근무할 경력직 약사를 채용한다. 1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하며, 항암조제 업무를 맡을 수 있어야 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4시간씩 근무이며 근무시간은 협의 가능하다. 5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원서접수는 4월 12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로 받는다. 가톨릭여의도성모병원은 계약직 야간전담 약사를 모집한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1년 평가 후 재계약 가능하다. 월 평균 10~12회 근무하며 회당 55만원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 한양창원한마음병원은 약국장과 신규 약사를 채용한다. 주 40시간 근무로 이브닝과 토요일은 순환 당직 근무가 있다. 당직 시 별도 비용을 지급한다. 신규 약사 연봉은 7300만원 이상이다. 관외 거주자에겐 기숙사를 제공한다. 원서는 채용 시까지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은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주말 근무가 가능해야 하며, 경력자와 영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급여는 월 430~450만원이다. 근무시간은 오전 8시30분에서 오후5시30분까지다. 휴직자 대체로 채용일부터 올해 11월 12일까지 근무다. 원서접수는 이달 28일 자정까지 할 수 있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정규직 약사와 야간 당직, 휴일 약사를 모집한다. 무경력자도 지원 가능하고, 경력자는 호봉에 따라 임금을 책정한다. 정상 월급을 지급하는 3개월의 수습기간이 있다. 원서접수는 4월 3일까지다. 국립암센터는 야간약사와 임시직,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야간약사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근무하며 3일에 한 번씩 출근한다. 회당 급여는 56만원이다. 원서접수는 29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근로복지공단안산병원은 정규직 4급 약사를 채용한다. 신규, 경력 관계없이 채용하며 6주에 1회 토요 오전 근무를 맡는다. 시간외 수당은 별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4월 1일까지 이메일로 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명절과 하계수당, 진료비 감면 등의 복리후생이 마련돼있다. 종합병원 근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27일 저녁 11시까지 온라인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은 정규직과 야간 약사를 모집한다. 야간 약사 급여는 55만원이며, 3일에 한 번씩 근무한다. 모집 충원 시까지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강동성심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자녀학자금과 정기상여금, 명절수당 등의 복리후생이 있다. 채용 시까지 원서 접수가 가능하며 올해 졸업한 새내기 약사도 지원할 수 있다. 고려대부속안산병원은 정규직 약사와 주말 근무약사를 모집한다. 주말 약사는 토요일만 근무하거나, 토요일과 일요일 근무를 할 수 있다. 요일과 시간은 협의 가능하다. 여름 휴가비와 경조금 등의 복리후생이 있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계속된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4-03-27 10:38:30정흥준 -
처방 50건에서 매출 3배 성장비결? "휴베이스가 알려드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04년 인수한 처방전 50건 약국의 매출을 3배 넘게 성장시킨 배경에는 무엇이 깔려있을까.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n번의 점프'로 약국을 성장시킨 현장 약사들의 비법을 휴베이스 인사이트 컨퍼런스(이하 HIC)를 통해 공개한다. 이날 HIC에서는 2004년 인수한 처방전 50건 약국을 성장시킨 제자리 점프 매출극대화 전문가 김성일 고문과 김준형, 최현규 약사의 비법이 소개된다. 김성일 고문은 1000여개 약국의 컨설팅을 비롯해 다수의 약사회와 제약사 등에서 진행한 경영강의를 바탕으로 제자리 점프라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약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준형 약사는 3번의 점프를 거쳐 4번째 약국을 운영하며 겪은 약국 점프의 명암을, 최현규 약사 역시 2번의 신규 개국과 2번의 점프, 동일 건물 내 위치 이전 등 방식으로 매출극대화를 시도했던 경험을 생생히 소개한다. 특히 최 약사는 약국의 오픈과 이동, 현재 경영하는 약국 내에서 매출극대화를 이루는 노하우를 비롯해 그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주의점에 대해서도 조언한다는 방침이다. 프랜차이즈부문 김수길 이사는 "매출 극대화는 약국을 운영하는 모든 약사의 최대 관심사다. 간단하게 약국의 취급 품목을 확대하는 것부터 인테리어 변경, 약국 이전 등 방법은 다양하지만 선택의 결과가 지금보다 더 나을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도 공존하기 때문에 HIC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개국과 현재 운영중인 약국 경영상태를 개선할 때 신경써야 할 것이 서로 다른 만큼,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강사들과 참가자들의 현장 교류로 맞춤형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4월 21일 2차 HIC는 휴베이스 홈페이지(www.hubasekorea.co.kr)에서 신청 가능하며 매출극대화에 관심있는 약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2024-03-27 09:30:58강혜경 -
밀봉안된 한방과립제 유통…약국 "QC작업도 안하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과립제가 미처 밀봉되지 않은 채 약국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사는 즉시 교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약사는 "일반의약품 유통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A약사는 코막힘, 부비동염, 만성비염 등에 사용되는 한국신약 '노스크린 엑스과립' 상자를 개봉했다가 일부 포에서 미처 밀봉이 되지 않은 상태의 과립포를 발견했다. 상자 안에는 포지에서 쏟아져 나온 과립제가 있었다. 이 약사는 "전체 상자 가운데 3포 정도가 밀봉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일반의약품의 경우 QC 등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불량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불량이 발견된 품목 제조번호는 1136025로, 사용기한은 2026년 7월 13일이다. 한국신약은 약국으로부터 제품을 회수하고, 즉각 교환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 과정에서 그 부분에 열이 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까지 회수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회수를 통해 로트번호 전량확인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까지 다른 약국에서의 컴플레인 등은 없었다"며 "즉시 조치해 개선하겠다"고 답했다.2024-03-26 17:03:56강혜경 -
약 배달 공략하는 플랫폼...재택 수령자 사업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처방약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재택수령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 시범사업 지침 안에서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인데, 섬·벽지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노인 환자도 공략에 나섰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노인은 점차 늘어나 작년 기준 100만명을 넘겼다. 약사들은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재택수령이 늘어날 경우 약 배송 안전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4월부터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사업을 시작한다. 관내 25개 요양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으면 인근 약국에서 대면 수령하거나, 퀵으로 약을 받을 수 있다. 8개 의료기관과 14개 약국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플랫폼 업체인 솔닥이 화상 진료를 위한 기기와 배송비 지원을 하기로 했다. 구청 관계자는 “약은 인근 약국에서 받아오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퀵으로도 받을 수 있다. 비용은 업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약국들 중 요양기관 인근이나 8개 참여 의료기관 인근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청은 올해 연말까지 25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하고 평가를 거쳐 내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장기요양등급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진료 사업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10월 대구 남구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남구에서도 솔닥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솔닥 관계자는 “매달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은 비대면 진료를 몰라서 사용하지 않았던 분들도 있다. 한 번 사용해본 분들은 만족도가 높다. 평소에 받던 약이나 감기로 진료를 보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들은 섬·벽지로도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의 문을 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국방부가 해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3월에는 해수부가 섬과 어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들 모두 재택수령 대상자이기 때문에 택배를 통해 약을 전달받는다. 약사들은 섬·벽지나 거동불편 환자에게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하면서도 약 배송의 안전성에 대해선 우려하고 있다. 서울 A약사는 “탈모, 여드름 처방보다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곳이다. 전화 진료가 아니라는 점도 더 낫다”면서도 “예외라고 해도 약 배송은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나중엔 해보니까 문제가 없어서 확대해도 된다는 얘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2024-03-26 16:49:22정흥준 -
모두의약국, '새로운 장르의 개국세미나' 성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개국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새로운 장르의 개국세미나'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Part1과 Part2로 나뉘어 ▲요즘 개국 트렌드는? 임장 전 알아야 할 지식들(김은택 약사) ▲똑똑하게 개국하기(1)-개국관련 법 총정리(김평수 약사) ▲마이크로 약국수익법(김은지 약사) ▲임장 전 손품 발품 방법(임종만 약사) ▲똑똑하게 개국하기(2)-개국가의 함정들(김평수 약사) ▲신규vs양수도, 약국개설의 A to Z(유효정 약사) ▲개국단계에서 꼭 필요한 세무, 노무이야기(김현민 회계사, 김지훈 팀장)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세션마다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모두의약국은 "개국 준비 3년차 약사는 '어려운 내용들도 있었지만 개국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후기를 남겼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 약사는 '기본부터 심화까지 이해가 잘 됐고,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는 후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님들이 개국과 관련된 실질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개국 경험을 가진 약사님들과 협력해 강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24-03-26 16:41:28강혜경 -
온누리, 간유 함유 '코드비타 연질캡슐'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온누리H&C(대표 박종화)가 대구의 간에서 얻어진 기름인 '간유'를 함유한 눈 건조 영양제를 출시했다. 기존 눈 건조 영양제에 빠지지 않는 구성 성분이자, 눈의 지방층을 보강해 수성층의 증발을 막아 눈 건조함을 완화하는 '사유'의 원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발빠르게 간유로 대체에 나선 것이다. 간유는 사유를 대체하는 구성 성분으로, 비타민A·D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안구 건조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눈의 망막 조직을 구성하는 DHA 함량이 높아 눈물의 과한 증발을 막고, 가려움과 같은 안구건조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온누리H&C는 "코드비타 연질캡슐은 청정지역 아이슬란드 원료사 LYSI에서 공급한 고가의 품질 좋은 간유가 500mg 함유돼 있어 건조한 눈을 오래도록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눈의 탄력성을 부여하는 콘드로이친 25㎎, 눈의 피로와 건조에 도움되는 비타민 B군인 티아민질산염6.3㎎, 리보플라빈 3㎎이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 약사는 "이번에 출시된 코드비타연질캡슐은 눈이 건조하고 피로해 괴로움을 겪고 있음에도 대안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고객을 위해 준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온누리 전용 일회용 점안액, 눈 영양제로 등 눈 건강 시장에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PB 제품 개발로 소비자에게 더욱 다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4-03-26 16:34:02강혜경 -
"비급여 전문약 비치"...한약사, 커뮤니티 글 일파만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한약사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약사가 '비대면 진료 비급여 전문약 조제'를 공표하며 일파만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한약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터넷 커뮤니터 포털에 '○○구 약사회장이랑 있었던 일'이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점화됐다. 글을 작성한 한약사는 '약국 내외부에 처방의약품을 다룬다고 게시했고, 비급여 위주의 전문의약품 조제약을 비치해 둔 상태'라며 "개국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구약사회가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문약을 조제했다는 민원이 들어오게 되면, 고발 내지 수사 의뢰를 통해 판단을 받아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보건소 담당자와의 통화 녹취록 등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30여개 댓글이 달리며, 약사사회 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됐다. 데일리팜이 확인한 결과,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실제 약국을 운영하는 한약사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세대수가 많지 않은 서울 소재 지역에 약국을 개설한 이 한약사는 '한방 전문 상담'을 필두로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 등록된 인력은 한약사 1명이 유일했다. 한약사의 처방약 조제 비치 관련 내용은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한약, 한약제제, 일반의약품, 비급여 위주의 전문의약품(비대면 진료), 건강기능식품 및 한약재 혹은 한방차 등도 판매한다"며 "한약사는 약국 개설자이고, 한약사는 모든 의약품을 취급·조제·판매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야 합리적 결과가 도출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팔리지는 않지만) 전문의약품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한약제제/양약제제의 구분이 이뤄지지 않아 약사법 제2조에 면허범위가 정의됐음에도 보건소 조차 '판단 자체를 할 수 없다'는 답변에 이르는가 하면, 사법기관 판단 역시 일괄적이지 않다는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해당 한약국에서 비급여 전문약이 조제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비대면 진료를 통한 비급여 위주 전문의약품 판매'에 대해 고려치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 한약사는 "커뮤니티 내에서 한약사 개설 약국의 의약품 공급 제한 등에 대한 얘기가 나와, 이에 대항하는 측면에서 글을 쓰게 된 것"이라며 "올해 1월 이후 약사회와의 직접적인 갈등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국을 개설한 지 보름도 채 되지 않아 약사회에서 방문을 해 놀랐었다. 이 동네는 서울이지만, 외진 지역으로 가구수가 400~500세대 불과하다. 하지만 이 동네에서 거주한 지 20년이 넘다 보니 누구보다 동네 상황을 잘 알고, 메인인 한약 역시 유동인구 등 보다는 입소문으로 찾는 분들이 많아 이 지역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를 고려했던 이유는 인근에 군부대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하지만 군인들 대부분이 원무실 내에서 진료를 받거나, 외진을 받다 보니 비대면 진료 수요는 없다. 또 비대면 진료 역시 제한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실제로는 수요가 거의 없다"며 "플랫폼을 통해 탈모, 여드름약을 주력으로 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한약을 할 생각이지만, 권리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약사법상 문제는 반드시 정리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은 해당 한약사가 비대면 비급여 전문약 조제를 공표한 만큼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해석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한약사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제휴해 비급여 전문약을 조제한다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플랫폼의 경우 약사, 한약사를 구별하지 않다 보니 자칫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실 확인과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약사 약국 개설로 논란이 됐던 다른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처방·조제 약국 인수부터 공공심야약국, 특가판매까지 건건이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문제는 지역 내 한약사 약국이 개설될 경우 약사회원들의 반발은 물론 가지치기식 영업확장, 저가판매 등 우려가 계속된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됐을 때 대응 역시 수월치 않다는 점이 약사사회가 한약사 약국 개설을 저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는 약사의 면허범위 내에서, 한약사는 한약사 면허범위 내에서 업무가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문제가 더욱 심화되는 것 같다"며 "약사회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2024-03-26 12:00:4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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