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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혼란, 정부는 뒷짐…코로나치료제 '대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현장은 아수라장인데, 현장을 모르는 소리만 하고 있으니 탁상행정이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예고 없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혼란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수요 예측에 대한 실패를 인정하고 후속 조치를 마련했어야 했음에도 정부가 늑장대응을 했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유행규모 어느정도 길래…원인은?=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같은 치료제와 자가검사키트 부족 현상의 원인은 수요 폭증에 있다. 22년과 23년의 경우에도 여름철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긴 했지만, 올해는 유독 확진환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 달 새 입원환자 수는 6배, 코로나 치료제 처방량은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입원환자 수가 6월 말부터 증가하고 있으며, 8월 2주차 1357명(잠정)으로 올해 정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4주 입원환자수는 ▲7월 3주 226명 ▲7월 4주 475명 ▲8월 1주 861명 ▲8월 2주 1357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 치료제 사용량 역시 6월 4주(6/23~29) 1272명 분 대비 7월 5주(7/28~8/3) 4만2000명분 이상으로 3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질병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2023년도 여름철의 사용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치료제 공급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치료제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도 6월 2240명에서 7월 1만1627명으로 5.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마지막주 부터는 충분 공급"= 정부는 8일과 14일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유행동향과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질병청은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최근 2년간 여름철(7~8월)에도 유행했으며 당분간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 치료제와 키트 공급이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금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확보한 치료제가 공급되기 시작하며, 8월 마지막주(8/25~31)부터는 전체 담담 약국에 여유분을 고려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돼 전국 어디에서나 치료제 이용이 원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중 식약처 허가를 받아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한 품목에 대해 급여 적정성 평가, 건보공단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험급여를 신속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키트 공급에 대해서도 "생산·유통 과정 전반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7월 말부터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공급량을 확대, 8월 내 500만개 이상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6월부터 환자증가 했는데 8월에야 대응?= 논란이 되는 부분이 정부의 대처다. "(코로나 치료제 사용량이)2023년도 여름철의 사용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있다는 게 정부 측 해명이지만, 코로나 재유행 상황에 대한 대처가 전무했다는 지적이다. 두 차례 이뤄진 관계부처 점검회의 자료 등에도 '입원환자 수가 6월 말부터 증가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여름철에도 코로나가 유행했다'는 단서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이미 현장에서는 치료제와 키트의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음에도 불구하고, "물량 부족이 없다"도 밝히면서 오히려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월 말부터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하면서 약국간 전배 조치 등이 이뤄지기 시작했고, 8월 5일경부터는 대란에 진입하기 시작했지만 8일 정부는 "물량 부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8일 질병청은 "현장에서 치료제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사용량과 재고량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시·도 주관 하에 지역 내 실시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수급관리 물량을 시·도 단위에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며 "개별 약국과 병원은 정기공급 물량이 도착하기 전에 치료제 부족이 우려될 경우 소재지의 보건소가 보유중인 수급관리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며 7월 30일부터 8월 5일 사이 신청 물량은 7~8일 공급하고, 이후 신청 수량에 대해서는 주1회에서 주2회로 늘려 공급한다는 안정화 조치 역시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았다. 전담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는 "7월 신청 물량은 커녕 보건소에서도 할당량이 적다 보니 선착순 배분은 물론 보건소로 약을 받으러 가는 상황까지 빚어졌다. 이마저도 약이 없는 지역에서는 특정 약국에 몰아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국은 아수라장인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나칠 만큼 평온한 상태다. 현장 얘기를 안 듣는 것이지, 못 듣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약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역시 본인의 SNS를 통해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부실한 비축 체계 때문에 치료제가 제대로 공급조차 되지 않으면서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다. 치료제를 찾아 약국을 찾은 환자는 '재고 0'이라는 숫자만 확인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치료제가 제 때 공급되지 않는 현실이 사실상 무정부 상태와 다를 게 무엇이냐"면서 "정부는 당장 들통날 거짓 해명을 즉각 사과하고, 말장난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기 보다 당장 예산을 투입해 치료제를 확보하고 원활한 공급 방안과 비축 계획을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치료제 처방·깜깜이 유행·개학 대란은 대책은?=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치료제 처방에 대한 약사들의 우려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전담약국 약사는 "전국적으로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기는 하나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수도권의 경우 수요가 많다 보니 약국 공급량은 여전히 전무한 상황인 반면, 지방의 일부 약국은 수량을 배분받고 있다고 전해진다"면서 "문제는 계속되는 처방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확보한 치료제가 공급되기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정부가 제시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히 공급되는 '25일'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열흘 가량을 혼란 속에 보낼 수밖에 없다는 것.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꼭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기준 준수를 당부드린다. 특히 코로나19 치명률은 60세 이상에서 증가하므로 고령자를 집중 보호할 수 있도록 60세 미만 환자의 경우 환자별 위험도를 고려해 처방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지만, 현재도 처방의 대부분이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 요양병원 입원환자 등이라는 지적이다. 이 약사는 "현재도 해당 가이드라인이 정해지고 있음에도 태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물량이 안정화될 때까지만이라도 정부가 처방 발행 기관을 보건소 등으로 단일화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조언했다. 깜깜이 유행과 개학 대란 역시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증상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나 PCR 등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깜깜이 유행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 내과 인근 약사는 "본인 스스로 코로나19 재감염인 것 같다고 하지만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약국을 확보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격리나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이 전무하다 보니 깜깜이 감염 가능성 역시 매우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고등학교에 이어 내주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이 개학을 하면 본격적인 재유행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동병원협회는 "아동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초등학교 등이 8월 개학을 함으로써 아동 환자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이 보다 구체적인 주의사항과 행동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코로나19 유사증상이 발생한 경우 학생의 건강 회복을 위해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이를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와 가정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4-08-15 13:01:25강혜경 -
물량부족 없다더니…코로나치료제 없는 약국 전전긍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버님 죄송하지만 지금 저희 약국에는 팍스로비드가 없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제가 재고가 있는 약국을 조회해 드릴게요. 어, 그런데 지역 내에는 재고가 있는 약국이 없네요. 어떡하죠?" "그럼 처방전을 맡겨 놓고 가면 안 되나요?" 코로나19 치료제 부족 현상이 일주일 넘게 되풀이되면서 약사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코로나 치료제 부족 현상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이달 초순부터다.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나,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의 재고가 동이 났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질병관리청에 대한 비난 역시 피할 수 없게 됐다. 약사들은 코로나 치료제 부족 현상이 약국을 넘어 환자들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A약사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 환자군이 대부분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처방은 받았지만 약이 없어 요즘 같은 폭염에 환자들이 약을 구하겠다고 뺑뺑이를 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약사는 1931년생, 93세 할아버지가 처방을 받아 왔지만 약이 없어 발을 굴렀다. 약사는 "지역 단체톡방에 상황을 설명하고 어렵사리 1개분을 전배 받아 조제해 드릴 수 있었다"며 혼란한 상황을 설명했다. 서울지역 B약사는 "지역 내 다른 약국도 재고가 없다고 말씀 드리면 '처방전을 맡겨 놓고 가도 되느냐'는 분들도 계신다.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언제 약이 입고될 지 확신할 수 없어 이같은 요청을 모두 거절하고 있는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지역보건소 역시 질병청 등의 지침에 따라 할당량이 정해지고, 공급 일정 등이 바뀌다 보니 입고 물량 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지역 C약사는 "보건소 측에서 수요일과 토요일 2배송이 이뤄진다고 했지만, 막상 13일 지역에 할당된 양은 라게브리오 6개뿐이었다"며 "결국 한 약국에만 전체 물량이 배정됐다"며 "다른 지역도 상황이 비슷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C약사는 "보건소 역시 질병청에 상황을 전달하고는 있으나 명확한 답변이 없어 답답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경기지역 D약사는 "질병청의 결정량이 사용량과 현 재고 등을 고려해 반영되는데, 재고가 없어 사용량이 없는 약국은 계속해 공급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말이 안되지 않느냐"면서 "질병청과 보건소가 핑퐁게임만 하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질병청은 이같은 지적을 반영해 현 재고량이 0이지만, 사용량이 있었던 기관에도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을 내리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약사는 "보건소 측 역시 문의가 많다 보니 응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 내 약국들이 팍스로비드 100개, 라게브리오 30개 등을 신청해도 결정량은 1~2개 뿐"이라며 "지역마다, 약국마다도 편차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요양병원에서의 치료제 확보 요청도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 E약사는 "인근 요양병원에서 코로나 치료제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의 경우 주로 고위험군 환자들이다 보니 치료제가 반드시 필요한 분들"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치료제 처방 연령을 조정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내다봤다. 이미 전국적으로 코로나 치료제 재고 부족 현상이 표면화 되면서 고위험군 환자가 아닌 일반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감기약 처방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약사는 "처방조정 등도 방안이 될 수는 있겠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라고 본다"며 "우선 최대한 공급량을 늘리거나, 한시적으로 처방기관을 제한하는 방안이 해답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재고가 있는 물량에 대해서만 보건소 처방, 약국 조제가 이뤄지게 하는 것도 방안이라는 것. C약사는 "코로나19 치료제와 함께 일반 증상약이 처방되는 경우에도 부득이하게 환자들을 돌려보내야 한다. 이러한 혼란을 K방역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질병청은 이번 코로나19 유행이 8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대책반 운영을 확대, 오늘(14일) 첫 민관협의체 회의를 시작으로 정례적인 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현재 변이 비중이 가장 높은 KP.3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율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22~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율은 0.1% 수준으로 특히 50세 미만은 0.01% 미만"이라며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2024-08-13 23:14:05강혜경 -
코로나약에 감기약까지…환절기 앞두고 정부·약국 '긴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병·의원, 약국가가 어느 때보다 바쁜 여름철을 보내고 있다. 통상 비수기여야 할 8월이지만 호흡기질환 환자가 크게 늘면서 관련 처방약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절기 대대적인 의약품 품귀·품절 재발 우려도 제기된다. 1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7월 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늘면서 관련 처방약, 해열진통제 등의 수급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다. 약국가가 우려하는 지점은 환절기도 아닌 여름철에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나타나는데 있다. 통상적으로 7, 8월은 병의원은 물론이고 약국도 비수기인데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는 것. 당장 다음 달이면 환절기로 호흡기질환 처방약, 해열진통제 등의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벌써부터 관련 의약품 수급이 달리는 것은 추후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약국의 한 약사는 “코로나 환자가 크게 증가한 영향도 있지만 올해 8월은 유난히 호흡기질환으로 처방 조제 환자가 많다”며 “당장 다음달에 말복 지나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감기 환자와 처방조제가 늘텐데 벌써부터 이렇게 약이 부족하면 다음달은 상황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다시 해열진통제 등 품절 대란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약품 유통업계에서도 당장 이달 말 초, 중, 고등학교 개학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코로나 확산세가 일정 부분 지속되는 것은 물론이고 감기 등 감염성 질환 확산에 따른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감기 관련 처방약뿐만 아니라 일부 일반약까지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만큼 관련 품목 재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약국가는 물론이고 정부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달 중 열리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민관협의체에서 감기 관련 의약품 등의 수급 점검과 물량 확대를 위한 방안 등이 의제로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약사회는 현재 전반적인 의약품 시장 상황과 더불어 약국가의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 하고 관련 자료를 마련해 이달 열리는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전반적인 의약품 수급 체계에 대한 재점검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심화되는 만큼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환절기를 앞두고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지점”이라며 “식약처, 복지부와 의약품 수급 관련해서는 계속 소통하고 있다. 이달에 열리는 수급 불안정 민관협의체에서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의 수급 상황 등을 알릴 예정이다. 관련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4-08-13 18:23:58김지은 -
"야간근무 약사 구해요"...이대서울·동국대의료원 채용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13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팜리쿠르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주간과 야간, 주말약사를 각각 채용한다. 종합병원 경력자를 우대하며, 야간근무는 회당 60만원을 지급한다. 주말약사 시급은 4만원이다. 온라인 원서접수는 8월 27일 자정 전까지다. 고려대구로병원은 정규직 약사와 토요일 계약직 약사를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합격자는 경력과 상관없이 신입 처우로 입사하게 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정규직과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계약직은 조제실과 임상약국으로 나눠 모집한다. 정시 상여금과 휴가비, 진료비 감면 등의 복지후생이 마련돼 있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동국대의료원(경주)은 야간약사를 모집한다. 월 10회 근무로 회당 급여는 67만원이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남성은 병역 의무를 다했거나, 면제여야 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 가톨릭대전성모병원은 정규직 약사와 휴일·주말근무 약사를 채용한다. 휴일당직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중 일부에 근무를 맡는다.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가 근무시간이다. 인천힘찬종합병원도 약사를 모집한다. 풀타임 또는 오전·오후 단시간 근무도 모두 가능하다. 풀타임 약사 연봉은 6700~7000만원 수준이다. 경력자를 우대하며 이메일로 원서접수를 받는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정규직 약사와 시간제 주말 약사를 모집한다. 신입 처우로 채용하며 시간제 주말약사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한다. 원서접수는 모집 마감 때까지다. 이대서울병원은 야간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주 2회 근무로 요일은 상의 후 결정한다. 급여는 회당 60만원이다. 채용 시까지 원서 접수 가능하다.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은 정규직 신규와 시간제 평일, 주말약사를 각각 모집한다. 정규직 신규는 급여 6000만원이며 채용 시 마감된다. 시간제 평일은 시급 3만5000원으로 주 3~5일 오전 근무를 맡게 된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시간제 주말은 시급 4만원으로 주말 5시간 또는 8시간 근무하며 요일과 시간은 조율 가능하다. 이들 모두 채용 시까지 지원할 수 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일반 약무직과 단기간 계약 약사를 채용한다.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되며 일반 약무직은 3교대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단기 계약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원서접수는 8월 16일 정오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야간전담약사를 모집한다. 경력자를 우대하며 회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월 평균 근무횟수는 9~11회다. 원서접수는 8월 15일 자정까지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주말 주간 근무 약사를 채용한다. 주말 근무자는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총 8시간 근무하며, 회당 34만원을 지급한다. 채용 시까지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4-08-13 17:01:52정흥준 -
'디폴트 위기' 충남대병원에 세종시, 2억원 긴급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였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시가 2억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 대전·충남 지역을 아우르는 중부권 최대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병원이 디폴트 위기에 놓였다고 선언한 7월 17일 이후 한달 여 만이다. 매달 100억원대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충남대병원은 추가 대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직원 급여 미지급은 물론 병원 약품과 물품 대금 지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정부 측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12일 조강희 충남대학교병원장과 만나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정상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 응급의료센터에 2억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정상 운영을 위한 전문의료진 긴급 충원 방안과 일부 중증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한 본원으로의 전원 치료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금은 성인응급실 축소 운영 사태 해결을 위한 응급전문인력 확보와 응급의료센터 전담 의료진 초과근무수당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최민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던 시기에 시민의 생명을 위한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의 노고를 기억한다"며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응급의료인력 이탈로 인해 심각해진 기존 의료진의 업무와 피로 가중 해소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 군의관 파견을 요청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지역의료 책임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응원한다"며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약국들 역시 관심사다.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처방을 흡수하고 있는 약국은 20여곳으로, 자칫 병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약국도 영향권에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역 약사는 "2월 전공의 사직 이후 외래가 지속적으로 줄어가는 추세다. 장기처방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진료가 축소되고 현재까지 약 30% 이상 처방이 빠진 상황"이라며 "약국으로서도 상황이 조심스럽다"고 관측했다. 특히 세종분원의 경우 2020년 개원 당시부터 개원 연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약국도 영향을 입은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과 함께 충남대병원을 방문했던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작은 병원도 아닌 중부권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병원이 디폴트 위기에 처하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대학병원들조차 운영할 수 없을 정도로 현재 의료계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다. 의협을 비롯한 전 의료계는 정부의 무책임함을 규탄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2024-08-13 12:00:20강혜경 -
"공급량 한계치"…정부, 코로나치료제 처방 조정 나서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 치료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보건의약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간 대치로 대형 병원 진료가 원활치 않은 상황에서 치료제 부족으로 인한 중증환자가 증가할 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1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부족 현상이 2주째 지속되고 있지만 공급 증가나 처방 감소 등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7월 말을 기점으로 코로나 치료제 전담약국들는 신청 물량 대비 턱 없이 부족한 양의 치료제 배분이 지속되고 있고, 일시적으로 지자체 내 약국들의 치료제 물량이 전부 소진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일부 지역 약사회에서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 보건소의 물량 배분과 공급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 부천시약사회의 경우 자체적으로 전담약국이 이용 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실시간 치료제 재고량 등을 소통하고 있고, 광명시약사회 등은 분회 차원에서 전담약국들이 모인 단체 카카오톡방을 만들어 약사들 간 조제 가능 약국 등을 수소문하고 있다. 이마저도 한계는 있다. 재고가 아예 없거나 재고가 1~2개인 약국이 대다수이다 보니 실시간으로 소통해 재고가 있는 약국으로 환자를 안내해도 다수 약국에서 돌려보낸 환자가 몰리면서 허탕을 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질병청 발표나 보건소 공급에만 의존할 수 없는 형편이다. 현장에서 약사들이 체감하는 상황은 더 심각하다”며 “워낙 모든 전담약국의 재고가 달리다 보니 한 약국에서 약이 있다고 하면 그 약국으로 환자가 다 몰리는 상황이다. 날이 더운데 그렇게 약국을 수소문하며 도는 환자들의 어려움이나 안전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질병청이 공급 가능한 코로나 치료제 물량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철 코로나 환자 급증과 그에 따른 치료제 처방 확대를 정부로서도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이 현 치료제 물량 공급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질병청은 긴급하게 치료제 공급량을 늘리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늘어난 코로나 처방조제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질병청은 지난달 치료제 공급량을 7만6043명분으로 6월 대비 100배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치료제 주간 사용량은 6월 4주차에 공급량을 넘겼고, 7월 5주차에는 4만2000명분 이상에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제 물량 공급에 한계가 드러나면서 질병청은 최근 약사회, 의료계와 소통하며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전공의 파업으로 대형 병원의 진료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인데 고위험 코로나 환자가 치료제를 제때 복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중증으로 넘어갈 수 있고, 이는 국가적인 의료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위험군 코로나 환자가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면 입원, 사망 확률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치료제의 경우 5일 이내 복용해야 효과가 있어 복용 시기가 관건으로 작용한다. 이에 약사회는 12일 전담약국을 대상으로 긴급하게 코로나치료제 총 조제건수 조사에 돌입했다. 연령대별 처방조제 건수를 확인하고 관련 추계 자료를 정부에 제공할 방침이다. 민필기 약국담당 부회장은 “치료제가 충분해 모든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현재는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실제 현장에서 연령대별로 얼마나 처방이 나오는지 확인해 그 비율과 치료제 소모량 등을 추계한 자료를 만들어 질병청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 부회장은 “코로나치료제 특성상 고위험 환자가 복용해 증상을 완화시켜야 중증으로 갈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아무래도 고령일수록 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처방 대상의 연령을 높이는 방안 등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약이 부족한 만큼 꼭 필요한 환자에 처방이 될 수 있도록 처방 가이드라인을 조정하는 방안 등을 질병청과 논의 중”이라고 했다.2024-08-13 11:52:59김지은 -
서울 강동 폐업약국 가보니...문전약국 위기론 현실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 소재 강동경희대병원(2차 병원) 주변 문전약국이 문을 닫으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식처럼 이어져 오던 문전불패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도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이 약국은 '개인 사정으로 약국 영업을 무기한 종료합니다. 그동안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약국 문에 부착해 둔 상황이다. 휴대전화 번호와 함께 '(연락을 주면)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약국 출입구는 종이상자와 집기 등으로 봉쇄된 상태다. 해당 약국은 무기한 영업 종료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섰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지속된 경영악화 등이 폐업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2018년 병원 정문 횡단보도 바로 앞 기존 주유소 부지였던 곳에 신축 건물이 생기면서 1층에 약국 3곳이 동시에 문을 열면서 처방이 감소했고, 이후 코로나와 의대 정원 증원 이슈 등까지 겹치면서 경영이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병원의 전공의 비율은 40%에 달해 전공의 이탈 후 타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약국이 일부 도매업체와 거래를 정리하면서 폐업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었다"고 말했다. 현재 2개 도매상에 대해 약값 변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약사회 측도 신규 약국 개설로 인한 처방 감소 등이 폐업의 주요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약국 개설 이후 2020년 '20여년 된' 가장 오래된 약국이 문을 닫은 데 이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기존 약국들이 직격탄을 입게 됐다는 것이다. 6년 만에 7개였던 약국은 5개로 줄어들게 된 것. 지역 관계자는 "여러가지 설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 규모가 큰 유통업체의 채무 해결 요구가 원인이라는 얘기도 있다. 신규 약국 개설 이후 이어진 처방감소와 코로나, 의대정원 이슈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문을 닫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또 다른 약국 역시 매물로 나왔었다. 오랫동안 약국을 운영해 온 만큼 의약품과 권리금 등을 감안하면 변제 등 조치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2024-08-13 11:04:17강혜경 -
"말복에는 치킨" 위드팜, 전국 회원약국에 이벤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전용찬)이 말복을 맞아 더위에 지친 회원약국에 치킨을 전달하는 복날 이벤트를 진행했다. 위드팜은 더위에 지친 회원약국과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원기 충전하시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치킨세트 교환권을 발송했다. 긴 장마로 인해 수박 등 작황이 좋지 않아 올해는 모바일 치킨 교환권으로 복달임을 대신하게 됐다는 것. 전용찬 대표는 "무더위 속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맡은 소임을 다해주고 계신 전국 회원약국 근무자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환자들의 건강만 돌보지 마시고 각자 건강도 꼭 챙기셔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위드팜 측은 "회원약국 뿐만 아니라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서도 회사에서 매년 복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 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이 예보됐는데 회사 임직원, 회원약국, 협력사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2024-08-13 10:04:59강혜경 -
약국 카드수수료 매출별 조정...신규약국은 환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일(14일)부터 신용카드 가맹점 304만 6000곳에 대한 매출액 구간별 우대수수료가 적용된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 신용 카드가맹점에 대해 적용 안내문을 가맹점 사업장으로 발송했다. 신용카드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3년마다 수수료를 재산정하고 있다. 현재는 가맹점 연매출에 따라 신용카드 수수료율 기준 ▲영세(3억원 이하) 0.5% ▲중소1(3억원 초과~5억원 이하) 1.1% ▲중소2(5억원 초과~10억원 이하) 1.25% ▲중소3(10억원 초과~30억원 이하) 1.5% 등의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우대수수료율 적용을 받는 가맹점 수를 구간별로 보면 ▲영세 230만2000개 ▲중소1 28만2000개 ▲중소2 27만4000개 ▲중소3 18만8000개 등이다. 매출이 11억원이었던 약국이 9억원으로 하락했다면 카드수수료율은 1.5%에서 1.25%로 0.25%p 낮아진다. 한편 매출이 30억을 초과하면 우대수수료 적용을 받지 못한다. 13만 5000곳 정도인데, 약값 비중이 높은 대형 문전약국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들 구간은 2.2~2.5% 정도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1월1일~6월30일)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개업해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다가, 이번에 국세청 과세자료 등을 통해 매출액 규모가 영세·중소가맹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된 18만3000곳은 우대수수료율이 소급 적용된다. 각 카드사에서 가맹점의 카드대금 지급 계좌로 수수료 차액을 환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A약국이 지난 1월 개업, 약 7개월간 신용카드 매출 4억원(연매출 환산 8억원)을 올렸다면 2.2%의 카드수수료(880만원)를 부담했다. 그러나 우대 수수료가 적용되면 1.25%(500만원)가 소급 적용되고 차액인 330만원을 환급 받게 된다. 환급 총액은 여신금융협회의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고,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별·건별 환급액 등 상세내역도 조회 가능하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 신규 개업한 가맹점 중 연매출 30억 이하로 확인된 18만 3000곳의 가맹점에 대해서는 약 630억원이 환급될 것으로 추정했다. 가맹점당 약 34만원 정도다.2024-08-13 09:58:43강신국 -
5주새 키트 판매량 40배 폭증…감기환자에 약국 북새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429개→625개→1249개→2223개→5850개→1만7216개. 약국에서 판매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 추이다. 코로나19 PK.3 변이가 확산되면서 약국의 키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5주 새 키트 판매량이 40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키트 뿐만 아니라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 등 코로나 치료약과 감기 처방 등이 늘면서 약국은 북새통이다. ◆판매량 4천프로 증가…이러니 '키트코인'=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약국 POS 데이터를 토대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불과 한 달 사이 판매량이 400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차별 판매데이터를 보면 27주차(6/30~7/6) 429개에 불과했던 키트판매는 28주차(7/7~7/13) 625개, 29주차(7/14~7/20) 1249개, 30주차(7/21~7/27) 2223개, 31주차(7/28~8/3) 5850개, 32주차(8/4~10) 1만7216개로 더블링 이상의 판매율 증가를 나타냈다. 취급 약국 수도 184곳에서 220곳, 267곳, 326곳, 402곳, 414곳으로 2.3배 가량 늘어났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8월 4일부터 10일까지 판매된 키트는 1만7216개로, 전 주 대비 66.0% 증가했다"고 밝혔다. 4일부터 10일까지 판매량도 일주일 내내 상승 그래프를 보였다.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평균 5.94개다. 이는 오미크론이 유행한 2022년 29주차(7/10~7/16) 판매량인 1만6027개와 유사한 수준이다. 케어인사이트 관계자는 "지난 주 중순 이후 재고가 없어 판매하지 못한 경우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실제 수요는 수치는 더 많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도 재고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약국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CU의 자가검사키트 매출이 전월 대비 132% 뛴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8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전월 대비 833%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GS25 역시 8월 1일부터 7일까지 키트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1299.5% 증가했다. 약국 일반약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케어인사이트는 32주차(8/4~10) 약국 일반약 매출이 전 주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열·진통제 판매가 12.8%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 역시 9.4%와 8.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팜플루콜드연질캡슐이 23.7%로 가장 높은 판매 증가를 보였으며 타이레놀500mg 18.3%, 쎄파렉신캡슐 8.1%, 인펙신캡슐 4.9% 순이었다. ◆'곧 개학인데'…확산 가능성은?= 정부는 KP.3 변이가 예측 가능하고, 대응 가능한 범위라는 입장이지만 약국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약사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KP.3 재유행이 적어도 9월말, 10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당장 이번주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개학이 첫번째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자칫 개학으로 인해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이 사라지면서 소규모 단위 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9월에 접어들면서 가을철 감기 등까지 확산하면 키트는 물론 전문·일반약 태부족 사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B약사는 "오미크론에 대한 경험이 있다보니 약사들 역시 키트는 물론 감기 관련 제제 재고를 늘리고 있다"며 "실제 온라인몰에서는 시네츄라시럽이나 코푸시럽, 코대원포르테, 탄툼 등 재고가 순식간에 동이났고, 실제 처방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의 경우 실제 12일 처방이 전 주 대비 적게는 20%, 많게는 30~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약사는 "12일 오전 건수만 100건을 넘어섰다"며 "휴가에서 복귀한 인원까지 몰리면서 감기 대유행이 피부로 와닿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우려가 나오는 부분은 방역에 대한 지침이나 인식이 많이 낮아졌다는 부분이다. 올해 5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되면서 방역에 대한 인식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A약사는 "단순 감기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코로나에 걸린 것 같다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확진을 받고도 마스크 착용 없이 약국은 물론 병의원을 오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확산 우려가 오미크론 당시 보다 크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B약사는 "질병청의 해명과 달리 코로나 치료제 때문에 전담약국들이 아우성이다. '50개 신청한다', '70개 신청한다' 약국들은 난리지만 정작 배정되는 수량은 여전히 전무한 상황"이라며 "급기야 복수의 요양병원으로부터 '재고가 있는 약국을 찾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라고 지적했다.2024-08-12 14:41:3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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