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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품에 식염수·증류수도 부족…의원, 제품 구하러 약국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국제 물류 대란에 약국은 물론 병의원까지 소모품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 이번 주부터 투약병과 약포지, 주사기와 주사침 등 생산업체에 나프타 원료가 우선공급 된다고 하더라도, 의약품으로까지 번진 수급 대란을 잠재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약국의 경우 현재까지 품귀가 나타나고 있는 품목은 크게 투약병과 약포지 두 가지다. 하지만 병의원 등에서는 주사기, 주사침, 수액백, 일회용 장갑은 물론 수술 등 처치에 사용되는 의약품까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의원의 경우 식염수와 증류수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의원 전용 온라인몰의 주문이 폭증하고 품절 사태가 빚어지면서, 약국을 찾아 소모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지역의 A약사는 "약국도 소모품 수급에 비상이지만 의원들 상황은 더 급박한 것으로 안다"며 "의원에서 식염수와 증류수를 구입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왔다. 안과 수술시 사용할 약제가 부족하다는 설명이었는데, 온라인몰 등에서도 재고 확보가 쉽지 않아 약국을 오게 됐다는 설명"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약국에서는 식염수와 증류수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다만 약사 전용 온라인몰 역시 수량이 넉넉하지 않고, 수량 제한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B약사 역시 "요양병원에서 주사기를 구입할 수 있느냐고 약국을 방문했다"며 "의원과 요양병원 등의 소모품 품절이 약국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보건소도 의원과 약국 소모품 수급 상황을 챙기기에 나섰다. B약사는 "보건소로부터 약포지, 시럽병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 등을 묻는 전화가 걸려왔다"며 "단순 참고용으로 재고를 파악한다는데, 약국과 의원들 재고가 빠듯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자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도 '의료 소모품 수급 위기 즉시 대응팀'과 '의료제품 수급 대응 태스크 포스'를 구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성근 의사협회 대변인은 "현재 일선 의료기관의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의협 자체 조사 결과 각 의료기관이 보유한 소모품 재고는 짧게는 1주일에서 길어야 한 달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특히 중소병원과 개원가를 중심으로 이용하는 온라인 구매 사이트에서는 지난 주부터 품절 사태가 속출하거나 공급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협회 역시 14개 필수 관리 품목을 우선 선정하고 수급 이상 징후를 조기 포착, 필요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이성규 병원협회장은 "국제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의료 현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회원 병원과 긴밀히 협력해 의료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고, 국민 건강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도 10일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조제용 소모용품 수급 불안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신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대한약사회는 수급대응팀을 구성해 복지부, 산자부와 공조체계를 구축, 나프타 우선 공급을 확정짓고 제조·유통업체 수급 현황과 가격 변동 등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며 "과도한 일 단위 분할 조제 자제, 사재기 지양 및 합리적 구매 등 수급 안정화를 위해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보건의료·생활필수품에 나트파 등 원료를 최우선 공급하고 있다"며 "공급망 핫라인을 통해 현장의 애로 해소를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026-04-10 12:05:12강혜경 기자 -
구윤철 부총리 "보건의료 필수품에 나프타 최우선 공급 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중동사태에 따른 석유화학 공급망 문제와 관련, "보건의료·생활필수품에 나프타 등 원료를 최우선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핵심품목의 수급, 가격동향과 산업별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공급망 불안에 대한 기업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일 석유화학 기초유분 7개 품목을 공급망안정화기본법상 위기품목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하면서 "공급망 핫라인을 통해 현장의 애로 해소를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우리나라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사 및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합의로 국제유가와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되는 등 중동전쟁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며 "향후 협상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공급망 충격과 영향은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천둥이 멈췄지만, 아직 먹구름은 가득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2026-04-10 09:52:58강신국 기자 -
제약업계 온라인몰 유통 재편 가속…약국가 역차별 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약사들의 약국 전용 온라인몰 확대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약국가의 불만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단순한 유통 채널 다변화를 넘어 기존 오프라인 거래처에 대한 가격·제품 공급 정책 변화까지 맞물리며 형평성 논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최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들이 온라인몰 거래를 중심으로 유통 구조를 재편하면서 기존 직거래 약국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일부 약사는 기존 거래와 온라인몰 거래의 혜택 차이를 두고 사실상 선택이 아닌 전환 압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지역의 한 약사는 데일리팜에 “A제약이 4월부터 온라인 거래를 하지 않을 경우 기존 거래 조건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며 “연간 약정 거래처에 적용되던 할인 구조가 사라지고 제품 가격까지 인상되면서 체감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 제약사는 지난해 말부터 약국 전용 온라인몰 개설을 홍보해 왔으며 최근들어 기존 거래 약국들에 온라인몰 가입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 약정 기준이 상향되면서 소규모 약국의 부담은 더 커졌다는 것이 약사들의 지적이다. 일정 물량 이상 구매를 전제로 한 할인 구조가 강화되면서 현실적으로 이를 소화하기 중소형 약국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책 변경이 공식 공문이 아닌 영업사원을 통해 전달되는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또 다른 약사는 “일방적으로 온라인몰 가입을 유도하면서 미이행 시 가격 인상이나 공급 제한 등의 불이익을 주는 방식은 문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몰로의 거래 전환을 위한 가격 차별 정책과 더불어 자사 다빈도 특정 제품에 한해 자사 온라인몰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은 다수 제약사들에서 나타나는 행태다. 약사들에 따르면 B제약사의 경우 온라인몰을 통한 공급이 우선되면서 일부 인기 품목은 오프라인 거래처에서 품절로 안내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약국가에서는 인공눈물 등 수요가 높은 제품을 도매상을 통해 우회 확보해야 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한 분회가 제기한 상급회 건의사항에도 이 같은 문제가 담겨 있다. 한 회원 약사는 “특정 제약사 온라인몰에서만 구매 가능한 품목이 존재하거나 최소 주문 금액 조건이 설정되면서 불필요한 의약품까지 함께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결국 온라인몰 가입을 전제로 한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온라인몰 중심 유통이 확산되면서 약국가에서는 이를 자발적 선택이 아닌 제약사의 구조적 전환 유도로 해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흐름이 일부 제약사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형 제약사에 이어 최근에는 중소형 제약사들도 약국 전용 온라인몰로 유통 구조를 속속 개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과 유한양행 등 주요 제약사들도 약국 전용 온라인몰 구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유통 효율화와 비용 절감, 거래 데이터 확보 등의 장점이 있지만 약국 현장에서는 거래 조건의 일방적 변경과 선택권 제한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현재의 구조는 사실상 약국들이 온라인 거래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과연 제약사들이 병원에도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유통 채널 다변화나 확대를 넘어 거래 구조의 공정성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6-04-10 06:00:57김지은 기자 -
공정위, AI 생성 의약사 내세운 기만 광고 강력 제동[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앞으로 생성형 AI나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가상의 의사, 약사 등을 활용해 상품을 광고할 경우, 소비자가 실제 인물로 오인하지 않도록 '가상인물'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8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인물과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의사, 약사, 교수 등 전문가를 만들어 상품을 광고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른 조치다. 소비자가 가상인물을 실제 전문가로 오인해 상품을 선택함으로써 합리적인 소비를 방해받을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기존 추천·보증 주체 유형(소비자, 유명인, 전문가, 단체·기관)에 'AI 가상인물'을 새로운 유형으로 추가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표시 의무와 방법을 규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광고주와 인플루언서 등은 가상인물을 활용할 때 소비자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방식으로 표시해야 한다. 블로그·인터넷 카페 등 문자 매체의 경우 게시물의 제목이나 첫 부분에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가상인물이 포함된 게시물입니다' 또는 '가상인물 포함' 등의 문구를 기재해야 한다. 사진·동영상 등 영상 매체는 가상인물이 등장하는 동안 인물과 근접한 위치에 '가상인물'이라는 문구를 표시해야 하며, 배경색과 구분되는 색상을 사용해 가독성을 높여야 한다. 아울러 가상인물을 활용한 광고 내용이 실제 경험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에도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로 만든 가상의 소비자를 활용해 신체를 왜곡하거나 상품의 효능·효과를 과장하여 거짓 후기를 제작하는 행위 등이 이에 포함된다. 공정위는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명확한 정보 제공을 통한 합리적 소비를 지원하고, 광고주 등 수범자에게는 법 위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가이드라인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동안 관계 부처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관련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확정하고 시행할 예정이다.2026-04-09 09:13:39강신국 기자 -
전쟁이 부른 소모품 수급 불안…개원·약국가 동병상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님, 약국도 미국·이란 전쟁으로 소모품 수급이 난리라면서요." "네, 의원도 주사기며 일회용 장갑이 대란이라던데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불거진 중동사태로 인한 소모품 대란에 약국과 병의원이 동변상련이다. 2023년 아세트아미노펜을 시작으로 대규모 감기 관련 제제 수급 불안 당시 때와 유사하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3년 만에 약국을 찾은 것도 이 이후 처음이다. 지역의 A약사는 "최근 의원으로부터 '소모품 수급이 원활하냐, 재고가 얼마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약국과 의원간 상황이 비슷하다 보니 최근에는 '식사는 하셨냐' 같은 안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A약사는 "한 달 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보니 당장 재고가 없는 건 아니다. 제한적으로나마 수급도 이뤄지고 있지만 수급 대란의 원인이 전쟁이라는 외부적인 요인에서 기인한 만큼 최대한 대비를 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약사회 역시 이번 대란의 주요 원인을 불안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보고 있다. 약포지 제조업체들은 2주에서 1개월 가량 원료 재고를, 유통업체는 최대 1.5개월 수준의 재고를 보유 중이고 약국 역시 일정 수준의 자체 재고를 유지하고 있어 즉각적인 공급 중단 상황은 아니지만 불안 심리가 작용하면서 수요가 몰려 대란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 소아과 약국을 운영하는 B약사 역시 "다행히 스틱포지는 조금 확보했지만, 시럽병은 정 안되면 물약 없이 처방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역시 6일 12개 의약단체 협력선언의 후속조치로 환자 진료 및 조제 과정에서 불필요한 소모품 낭비를 줄이고 원활한 의약품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장기 처방 자제 ▲시럽제 약제 대신 대체 제형의 약제 처방 적극 고려 ▲단순 만성질환 약제 등에 대한 과도한 일 단위 분할 조제 자제 및 각종 포장재 절약 등을 의료기관과 약국에 요청했다. 투약병 수급이 어려운 일부 약국에서는 '투약병을 깨끗이 씻어 말려오면 시럽제를 다시 담아드리겠다'고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학병원 문전약국 하루 롤포지 8개 소진…"수급 불안=재앙" 다만 아직까지 처방 개선 등 유의미한 변화를 감지하지는 못한다는 분위기다. 약국체인 관계자는 "지난 주 평균 처방일수와 이번 주 평균 처방일수를 비교한 결과 유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까지 직접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동네 약국 역시 즉각적인 변화를 체감하기 이르다는 분위기다. C약사는 "약포지 수급 등이 좀 더 심각해지면 이 부분 역시 의원에 협조요청이 이뤄져야 할 부분이지만 아직까지는 3~5일치 단기조제는 손조제로, 한 달 이상 장기조제는 ATC를 활용하고 있다. ATC 조제시 나오는 공 포 역시 모아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산지 일부 품목마저 품절 대열에 합류하면서 최악의 경우 플라스틱 소분 약병 등을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는 것. 문제는 사용량이 많은 문전약국들이다. 문전 약국 D약사는 "처방이 많은 월요일·화요일 등의 경우 하루 기준 8개 분량의 롤지를 사용하다 보니 체감하는 부분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업체들이 제한수량을 '직전 3개월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대 월 6롤'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어 이 경우 부족이 예상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일부 약국에서는 예제에 대한 고민도 나오고 있다. 조제시 환자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어 단골고객에 한해 카카오톡 등으로 사전에 처방전을 받고, 조제를 시작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끝나지 않은 수급대란 우려…의약품 확보 현재진행형 투약병과 약포지를 넘어 수급대란 사태는 의약품 확보로도 이어지고 있다. 나프타 부족으로 인한 불똥이 생리식염수, 에탄올, 관장약 등으로 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린제약은 중동지역 전쟁과 환율, 유가인상, 해상운임 등으로 인해 이달부터 소독용에탄올액의 공급가를 10% 인상했다. D약사는 "에탄올 뿐만 아니라 관장약도 미미하게 가격이 인상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장기화시 여파를 일으킬 수 있는 품목들을 우선 선정해 2~3개월치씩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2026-04-09 06:00:57강혜경 기자 -
이번엔 소모품 원자재 공급가 인상 이슈…약국부담 커지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투약병과 약포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원료가 되는 나프타 우선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완전 품절'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해소되는 분위기다. 투약병과 약포지, 일회용 주사기 등 원료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산자원부에 나프타 우선 공급을 요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문제는 원자재 공급가격 인상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원자재 업체들이 공급가격 인상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4월 매출분부터 3월 가격 대비 공급가격을 추가 인상하겠다는 것인데, 3월에도 업체들이 한 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원자재사 "에틸렌·납사 가격 폭등…임계점 도달" LG화학,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효성케미칼 등 원자재 업체들 역시 이번 사태를 '전례없는 비상 상황'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소모품 생산·유통 업체가 수신한 PE·PP 원료 공급가격 인상 관련 공문에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에틸렌과 납사 가격이 단기간 폭등하는 전례없는 비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부득이 4월 공급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필수 물량의 공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전사적 비상수급체제를 가동해 스팟성 원료를 긴급 조달하는 등 공급망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전사적인 수급 안정·원가 방어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료가 폭등에 급격한 고환율 기조까지 겹치면서 기존의 공급가격 체제로는 현재의 비용 급증을 상쇄하기 어려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만들수록 마이너스…공급가격 인상 검토 불가피" 원자재 공급가격이 인상되면서 약국 현장에 소모품을 유통하는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 투약병과 약포지 가격을 소폭 인상한 바 있지만, 대다수 업체들이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인상돼도 수급이 된다면 감사한 상황이다. 현재 지난 평균 사용량 대비 최대 50% 밖에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 업체가 공급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 업체 역시 한 달 부담해야 하는 추가 결제비용만 수 천만원에 달한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상황대로라면 만들수록 마이너스가 나는 구조가 된다. 결국 약국 공급가격 인상 역시 불가피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아직까지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약국 공급가격을 올리기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도 현실화되고 있다. 다른 업체는 오는 13일부터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플라스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해 공급 원재료 단가가 40% 이상 인상됐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원가 상승분 전부를 반영하기 보다 약 20% 중반 수준에서 최소한으로 인상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공지했다. 업체들 역시 특정 약국으로 재고가 쏠리지 않도록, 가급적 주문 수량을 제한하는 분위기다. 투약병 생산·유통을 담당하는 다른 업체는 최대 20만원이던 주문 상한 금액을 6일부터 15만원으로 조정했다. 금액 초과시 주문이 취소된다. 또 다른 업체도 약국별 주문량 등을 감안해 기존 거래 약국들 가운데 주문하지 못했던 약국들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불안으로 인한 사재기를 막고자 주문량을 일일이 확인해 제한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약국에 소모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회사의 기본 지침"이라고 전했다. 투약병·약포지 산정불가 품목…약국 부담↑ 당장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약국은 하루하루가 고민인 상황이다. 문전약국을 비롯해 소아과, 내과 등까지 투약병과 약포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약국 전용 온라인몰은 물론 네이버, 쿠팡까지 찾아 헤매며 재고를 수급하고 있다. 소아과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일주일 가량 연명할 수 있는 선에서 재고가 선입선출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뉴스 등 언론에서 약포지, 투약병, 일회용 주사기 수급 차질이 다뤄지면서 소비자들 역시 이해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분위기지만, 언제까지 상황이 지속될지가 가장 큰 변수"라고 꼬집었다. 여기에 가격인상 이슈까지 겹쳐지면 약국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반적인 반응이다. 투약병과 약포지 등은 산정불가 품목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투약병과 약포지 가격이 인상돼도 약국이 별도 비용을 산정하거나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조제료가 잠식되는 구조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약국 입장에서는 결국 '비용'이라는 건데, 이 같은 부분이 약국에 다량구매를 유발하는 동기 중 하나가 됐다. 소아과 약사는 "일부 업체에서 지난 주 대비 20~30% 올렸거나, 올릴 예정으로 전해진다"면서 "공급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수급만 된다면 좋겠지만, 결국은 약국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의 약사는 "처방약의 경우 조제수가를 기반으로 돌아가다 보니 소모품 가격 인상은 약국 입장에서는 예민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소모품 사용이 많은 약국들에서는 기존 사용량을 감안해 주문량을 늘리지 않았겠느냐"며 "매점매석이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거라면, 이는 손해를 줄이기 위한 수"라고 선을 그었다. 의료계 역시 별도로 비용을 청구할 수 없고 의료 수가(진료비)에 이미 포함된 것으로 간주되는 주사기 등 소모품 가격 인상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의사협회는 "최근 일부 업체가 주사기 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가 유예한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비용 상승은 수가에 반영되지 않아 고스란히 의료기관의 경영부담으로 이어진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의 가격 인상 억제와 산정불가 품목에 대한 근본적인 재논의를 정부에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약사회 역시 이같은 의료계 주장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문전약국 약사는 "롤지를 비롯해 투약병, 지퍼백, 비닐·종이봉투 등 약국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산정불가 품목들 가격이 계속해 인상되고, 약국 부담으로 전가되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다만 이번 사태를 겪으며 약국에서도 ATC 사용을 자제하고, 지퍼백 제공 등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면서 버려지는 쓰레기 양 역시 줄어들고 있는 게 체감된다"고 전했다. 한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중동 지역에 원유 등의 확보를 위한 외교 활동을 벌이기 위해 7일 오후 출국했다. 강 실장은 "7일 출국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계획으로, 원유와 나프타 등의 확보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2400만 배럴의 원유를 최우선 공급받기로 합의했고, UAE에서 출발한 원유와 나프타가 우리나라 항구에 순차적으로 도착하고 있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026-04-08 06:00:57강혜경 기자 -
의료 소모품 20% 급등하자 수가인상 카드 꺼낸 의료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 수급 비상이 의료 현장의 필수 소모품 공급 대란으로 번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견디지 못한 제조사들이 일제히 공급가 인상을 단행하자, 고정된 수가 체계 안에 갇힌 일선 의료기관들이 그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으며 경영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7일 대한정형외괴의사회에 따르면 국내 최대 의료 소모품 생산 기업 중 하나인 한국백신은 최근 원자재 수급 차질을 이유로 일회용 주사기와 주사 바늘 전 품목의 가격을 15~20% 인상한다고 각 의료기관에 통지했다. 문제는 이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한 가격 인상분이 의료기관의 수익 구조를 직접적으로 타격한다는 점이다. 현재 건강보험 제도상 주사기와 바늘은 감염 예방을 위해 일회용 사용이 원칙인 ‘필수 치료재료’지만, 상당수 품목이 별도의 비용을 청구할 수 없는 ‘별도 산정불가’ 항목으로 묶여 있다. 현재 수가 체계를 보면 주사기, 주사 바늘, 수액 세트, 의료용 장갑, 소독용 거즈 등 다빈도로 사용되는 소모품들은 의사의 ‘행위별 수가’에 포함된 것으로 간주된다. 즉, 재료값이 아무리 올라도 의료기관이 환자나 공단에 추가 비용을 요구할 수 없는 구조다. 예를 들어, 2026년 병원급 기준 환자가 근육 주사를 맞을 때 책정되는 수가는 1310원이다. 보건당국은 이 금액 안에 주사기 값(약 100원), 주사 바늘, 소독솜 비용은 물론 간호사 인건비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 관계자는 "매년 건강보험 수가 인상률은 1.5% 안팎에 그치는데, 재료비는 단번에 15~20%씩 뛴다"며 "비용 상승폭이 수가 인상폭을 압도하는 불합리한 구조 속에서 의료기관은 만성적인 손실을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별도 산정불가’로 지정된 치료 재료들을 행위료에서 분리해 시장 가격 변동에 따라 유연하게 보전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정형외과의사회는 "환자 안전을 위해 질 좋은 소모품 사용을 유도하려면 그에 걸맞은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필수 의료 소모품 산정 불가 논란은 해묵은 과제지만, 중동 사태로 위기가 현실화된 만큼 이제는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2026-04-08 06:00:47강신국 기자 -
제로섬 늪에 빠진 약국…조제매출 늘었지만 평균 조제료 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이 제로섬의 늪에 빠졌다. 표면 수치상 조제매출은 늘어났지만 약국당 조제료는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약 매출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수요가 증가했던 2022년 이후 주춤한 상황을 보이는 가운데, 작년 약국당 매출은 139만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당 월 11만6000원 가량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약국세무회계전문 팜택스에 따르면 약국의 조제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11억3846만원이던 조제매출은 2025년 11억7108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의정갈등 사태를 거치며 처방이 장기화됐고, 단가가 높은 위고비·마운자로 등 다이어트 주사제 시장이 약국에서도 신규로 생성되면서 약국당 조제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입가격이 50만원 대인 고용량 마운자로의 경우 약국 매출 인상에 직접적인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 다만 약국당 조제료는 줄어들었다. 지난해 약국당 평균조제료는 2억3858만원으로 전년(2024년) 2억4136만원 대비 1.6%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조제료 데이터를 보면 ▲2021년 1억9495만원 ▲2022년 2억2837만원 ▲2023년 2억4420만원 ▲2024년 2억4136만원 ▲2025년 2억3758만원으로, 2022년과 2023년 증가세를 보이다 2년 연속 줄었다. 조제수가 등이 인상됐음에도 2년 연속 약국당 평균조제료가 2025년 1.6%, 2024년 1.2% 감소한 셈이다. 약국 일반약 매출도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다. 일반약 매출은 ▲2021년 1억5392만원 ▲2022년 1억8807만원 ▲2023년 1억6696만원 ▲2024년 1억6698만원 ▲2025년 1억6560만원으로 2022년 고점을 보인 이후 증감을 보이다 지난해 0.8% 줄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현수 팜택스 대표는 "최근 약국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처방이 장기화되면서 표면적으로는 조제매출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나 약국당 평균 조제료는 감소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며 "결국 정해진 파이를 많은 약국이 나눠갖는 구조다 보니 조제매출은 늘었지만 조제료는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약국 수는 2022년 2만4389곳에서 2023년 2만4744곳, 2024년 2만5160곳, 2025년 2만5593곳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1개월 처방이 3개월, 3개월 처방이 6개월·1년 이상으로 장기화면서 약국 약제비 등은 증가했지만 조제료는 감소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 한편 약국체인 휴베이스 역시 올해 1월 일반약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감기 환자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휴베이스는 작년 1월과 올해 1월 가맹 약국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감기약 주요 품목 매출이 9억1300만원에서 6억1300만원으로 약 33% 감소했다며, 처방 중심 구조에서 객단가 중심으로 약국 패러다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6-04-07 12:00:47강혜경 기자 -
약국 찾은 정은경 장관에 "20일 뒤 약포지 재고 바닥" 호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금 상황대로라면 15일에서 20일 정도밖에 못 버틸 거 같습니다." 미국과 이란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의약계로 불똥이 튀고 있다. 약포지와 투약병, 일회용 주사기, 수액백 등 의약계 전반에 걸쳐 소모품 수급 대란이 빚어지면서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목동정문약국 대표약사인 최용석 대한약사회 부회장 역시 6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어려움을 쏟아 냈다. 복지부 장관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현안 청취에 나선 것은 2023년 이후 3년 여 만으로, 정 장관은 15~20분간 약국에 머무르며 상황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회장은 "현재 약국의 약포지와 투약병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 약국의 경우)소아 조제가 많지 않아 투약병 보다 롤지 수급이 문제"라며 "현재 롤지 재고분으로는 15~20일 정도 버틸 수 있다. 상황이 더 장기화되면 자동조제기인 ATC가 멈추고, 약국들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전약국 특성상 장기처방이 많다 보니 이같은 문제를 피부로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정 장관은 "엄중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제품의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철저하게 관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의료기관과 약국도 정부를 믿고 환자 진료와 조제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약포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3~5일치 단기 처방·조제에 대해서는 손조제를 하고 있지만 처방일수가 6개월, 1년에 달하는 문전약국에서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조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종이 원료의 유산지의 경우 습기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유산지 일부 품목 역시 품절 대열에 합류하면서 이마저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문전약국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통 조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 개별 포장을 하지 않고 완통 그대로 환자에게 투약하는 방식인데, 약포지가 부족해질 경우 완통을 우선 투약하고 이외 투약량에 대해서는 빈통에 소분해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또 다른 약사 역시 "주문을 해도 2주에서 4주까지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재고가 빠듯하다. 갑상선약이나 혈압약, 고지혈증약 같이 완통 조제가 가능한 약들은 그대로 투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방안 역시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복약순응도다. 특히 노인환자 층에서 복약순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약사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최 부회장은 "아침, 점심, 저녁 약이 동일하지 않은 경우, 가령 아침-저녁, 점심, 취침전 등 복용이 제각각이거나 투약 약물이 많은 경우 복약순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요양병원 처방 등 다제약물 복용자나 연하곤란자의 경우 상황은 더 복잡해 진다. 정부는 의료현장 수요가 높고 환자치료에 필수적인 제품 중 집중 관리가 필요한 품목을 신속하게 발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원자재부터 생산·유통까지 단계 마다 시간이 소요되면서 약국 현장에서 조제 공백 등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용석 부회장은 "업체 역시 현재 원료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원유를 수입한다고 해도 완제품을 생산하는 데 까지 시간이 소요되고, 다시 약국으로 유통되는 데도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약사회가 한시적으로 수급난이 빚어지고 있는 약포지와 투약병 등에 대해 분배하는 방안도 대안 중 하나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약국당 사용량이 다르고, 사용하는 종류 등이 달라 현실 가능성은 미지수다. JVM은 직전 3개월 월평균 사용 수량을, 유비케어는 월 최대 12롤을 최대 구매 가능 수량으로 정하고 제한해 공급 중이다. 문전약국 약사는 "6일 기준 주문에 성공해도 배송까지는 시간이 소요되고, 주문이 취소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약국들 역시 궁여지책으로 약과 소모품을 교환하고 있다"면서 "업체들 역시 최소 2개월 이상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이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복지부는 12개 의약단체와 만나 '보건의약단체 의료제품 수급 안정 협력 선언'을 진행했다. 약사회 역시 '약국 조제용 소모용품 수급 대응팀'을 구성해 생산, 유통업체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돌입했다. 약사회는 비닐, 투약병 사용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문을 제작해 전국 약국에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가 면밀히 점검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불안으로 인한 과주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2026-04-07 06:00:59강혜경 기자 -
당독소연구회, 9개 지회장 워크숍…상담약국 전략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당독소연구회, 메타센테라퓨틱스(대표 박명규)가 상반기 지회장·학술약사 워크숍을 열고 상담약국의 미래를 위한 전략과 실행방안을 공유했다. 4일과 5일 수원 노보텔에서 진행된 워크숍은 서울3구, 서울남서, 인천, 경기북부, 충남, 광주전남,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9개 지회가 참여해 약국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다양한 임상 사례와 상담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다빈도 증상에 대한 맞춤형 제품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임상 적용 사례와 함께 실제 약국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판매 전략, 상담 노하우 등도 공유됐다. 연구회 측은 "현재 전국 9개 지회가 결성돼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워크숍에서는 당독소 관점에서 질환의 근본 원인을 탐색하고 이에 기반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임상 사례와 전략이 공유됐다"며 "약국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방향을 모색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지회간 협업과 정보 공유를 더욱 강화해 상담약국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6-04-06 13:17:48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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