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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당독소 측정기능 탑재…당독소 관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워치7에 최종당화산물(당독소) 측정 기능이 탑재되면서 당독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당독소연구회(대표 박명규)가 밝혔다.당독소는 혈당 조절과 관련된 지표로, 건강 관리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당독소 연구소 유튜브, 당독소 종결자 김아름약사의 당독소 이야기. 당독소연구회 측은 "당독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대에, 상담 중심의 약국 운영은 필수적"이라며 "당독소 상담과 솔루션 제공에 대한 약국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당독소 저감기술을 통한 당독소 해독 제품 개발과 스터디 등을 지원하고 있는 당독소연구회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연구회 관계자는 "현재 지역 약사회와 협력해 공개 강의와 소모임을 추진하고 있다"며 "9월까지 상담약국 홍보 프로모션 캠페인을 진행,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당독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2024-09-13 11:03:38강혜경 -
약국 150만원 지원금에 문의 폭주...보건소·분회 '비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추석연휴 문을 여는 약국에 일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구보건소와 약사회 분회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서울 25개 자치구는 오늘(13일) 정오까지 추석연휴(16~18일) 운영 의원·약국 접수를 받고 있다. 어제 오후 지원금 지급이 확정되고 하루 만에 신청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일부 보건소와 분회는 전화 연결이 어려울 정도로 분주해졌다.서울시는 주간 4시간과 8시간, 야간 4시간으로 구분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주간 8시간에 야간 4시간까지 합산하면 일 50만원을 받게 된다. 3일간 최대 150만원이기 때문에 약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A구약사회 관계자는 “전체 약국 중 약 10~15%가 신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는 시간 조정을 하려는 문의들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시내 상권 보다는 오히려 동네 약국들이 많은 지역에서 문을 여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B구약사회 관계자는 “우리도 보건소 협조요청으로 안내를 했더니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신규부터 시간 조정까지 다양하다”면서 “결국 회원들이 전부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보건소 직원이 들어왔다. 신청 때까지 이 곳에서 직접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신청 외에도 실제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부터 문의가 쏟아지고 있어서 보건소도 업무 마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일부 보건소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추석연휴 운영 관련 전화연결이 어렵다는 안내 문구까지 띄웠다. 문의가 몰리면서 이메일을 통해 접수 신청을 받고 있다.또 다른 보건소는 어제 오후부터 약사회 협조 요청뿐만 아니라 관내 약국에 전화를 걸어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보건소에서 연휴 운영 의원, 약국을 관리하는 직원은 소수이기 때문에 업무 마비는 불가피하다. 또 연휴 기간 신청 의원과 약국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관리하는 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회도 지역별 편차가 있지만 문의가 많은 곳은 아비규환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C구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도 마찬가지지만 보건소도 휴일약국 등록을 1명이 하기 때문에 업무마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약국들은 마감 이후에 본인들이 신청한 내용으로 반영이 됐는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이 관계자는 “시와 자치구가 절반씩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숫자가 많아지면서 예산 지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2024-09-13 10:47:59정흥준 -
지킴-온라인팜 'AI-OCR, 약국용 세무AI' 약국 배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미약품 계열사 온라인팜과 지킴컴퍼니가 AI-OCR과 약국용 세무AI에 대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온라인팜과 지킴컴퍼니는 API 연동 계약을 기반으로 약국 시스템 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딥러닝 기반의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은 인쇄본 또는 필기본 이미지 내 문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텍스트 변환하는 기술이 탑재된 프로그램으로, 일일이 타이핑해야 하는 불편 없이 처방전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말리고 접힌 처방전, 밀린 인쇄, 수기 처방전, 청구프로그램 호환 등 걱정 없이 스캔 한 번으로 빠르고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뿐만 아니라 지킴컴퍼니가 개발한 세무AI 모듈을 HMP몰과 독점 연동함으로써 매출 자료 수집과 근로계약서 및 급여명세서 발급, 계정과목 분유, 면과세 매입 구분, 세액공제 시나리오 검토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지킴 관계자는 "고착화됐던 약국 시스템을 뿌리부터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으로 한미약품 약국사업법인 온라인팜이 직접 움직임으로써 더 큰 의미가 부여됐다"며 "지킴 플랫폼은 약국 전문 세무지킴을 이용해 세무 기장서비스를 받는 약국은 지킴의 약국 전문 툴을 수임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미수임 약국 역시 홈페이지 및 지킴 애플리케이션에서 '24년 말까지 별도 과금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4-09-12 18:59:44강혜경 -
경희대·가천대 연구팀, 당독소연구회와 파킨슨병 연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희대와 가천대 연구팀이 당독소연구회와 함께 파킨슨병을 연구한다.경희대 오명숙 교수 연구팀과 가천대 허유진 교수 연구팀은 메타센테라퓨틱스, 당독소연구회(대표 박명규)가 파킨슨병이 장내세균 및 당대사 이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음을 밝힘에 따라 파킨슨병에 대한 진단 및 새로운 치료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Proteus mirabilis(PM)라는 균주가 마우스내 뇌흑색질의 도파민 신경을 손상시켜 파킨슨병을 유발함을 밝혔으며, PM균주의 뇌신경 퇴행병증 유발 작용이 균주 내 독성인자 중 Hemolysin A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규명했다.Hemolysin A는 파킨슨병 주요 발병인자인 알파시누클레인 (α-synuclein)과 상호작용을 통해 장 내 세포막에 구멍을 (pore) 유도할 뿐 아니라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을 가속화하며, 최종적으로 뇌내 신경학적 병증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기반으로 본 연구팀이 PM 균주를 통해 파킨슨병을 유발한 마우스의 병리학적 진행정도와 대사적 차이의 상관관계를 정상 마우스와 비교 분석한 결과, PM 유도 파킨슨병 군에서 특징적인 당대사 및 지질대사의 유의적인 차이가 관찰된 것.특히, 당대사의 이상이 퇴행성 뇌질환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러한 과정은 장내세균과 뇌축간의 상호작용 (Gut-Brain crosstalk)의 중요 요소로 설명되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PM 균주는 당독소를 생성하는 주요 장내 세균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당이 당독소를 만들어내는 주요 당성분임을 고려할 때 과다한 당 섭취를 줄이고 이에 따른 당독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은 대사성 질환의 예방 뿐 만 아니라,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하였다.이번의 연구결과는 국제 유수 SCI 학술지인 EBioMedicine과 Front. Mol. Neurosci에 각각 실렸다.당독소연구회 측은 "연구성과를 통해 파킨슨병의 병리학적 진행이 대사적 변화를 초래하며, 이러한 대사적 변화를 이용해 퇴행성 뇌질환의 병리학적 변화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향후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바이오마커로써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연구에 참여한 당독소연구회 관계자는 에이지이유산균 PLW에 대해 설명하며, 연구결과에서 입증한 바와 같이 대사성 질환 예방은 물론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에이지이유산균 PLW는 당독소연구회 정회원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2024-09-12 18:51:07강혜경 -
코로나치료제 정상 공급되니 환자 급감...재고관리 비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수급이 정상화됐지만 처방이 급감하면서 약국이 때아닌 재고 부담에 빠졌다.사용하지 않은 치료제의 경우 다른 약국이나 지자체 등으로 전배가 가능하지만, 한 발 늦은 공급으로 인해 사실상 긴급 도입된 코로나19 치료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환자 감소 등으로 인해 코로나치료제 처방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A약사는 "7월 말, 8월 초에는 일 10~20건 이상 처방이 나오면서 치료제 부족현상이 나타났었지만 최근에는 처방이 급감했다. 일일 1건 안팎이거나 아예 처방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환자 감소와 처방 제한 등에 따라 병의원 등에서 발행되는 코로나치료제 처방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게 약국가의 분석이다. 치료제 수급이 턱없이 부족해 지면서 일반 감기약을 처방하는 사례가 보편화되고, 코로나치료제 역시 6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게만 처방하는 정부 지침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B약사는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추석연휴 휴일지킴이약국을 코로나치료제 전담약국 중심으로 운영해 달라는 게 지자체 방침이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처방이 없어 재고 관리가 고민이라는 약국이 더욱 많다"면서 "키트처럼 타이밍으로 인해 계륵으로 전락한 사례"라고 말했다.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증가한 반면 공급량이 부족하다 보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환자 수 감소와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다시 가격이 급락하면서 확보해 둔 키트가 계륵으로 전락한 것과 유사한 패턴이라는 설명이다.질병청은 추석연휴 등 치료제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치료제 처방, 조제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명단을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과 각 지자체 홈페이지, 지역 소식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는 계획이다.또 연휴 중 치료제 정기 배송이 주2회에서 1회로 축소 운영되는 만큼, 이번 주 내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지역 내 원활한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질병청은 "9월 2주(9/8~14) 사용량 2~3천명 대비 최대 15배인 3만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복지부 역시 입원형 협력병원 165개소와 발열클리닉 108개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募鳴?밝혔다. 또한 각종 발열 증상으로 주말·야간·공휴일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을 분산하기 위해 공공병원·민간병원 등에 발열클리닉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행정안전부도 문 여는 병의원 운영을 확대하고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024-09-11 16:19:52강혜경 -
추석연휴 휴일지킴이? "내 약국 설정부터 확인하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추셕 연휴 약국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인데,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로 표출돼 있다고요?'실제 약국 개문과 포털 사이트상 정보 불일치 발생 사례가 매년 불거지면서 약사단체가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대한약사회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11일 휴일지킴이약국 운영시간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대한약사회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 약사회는 "각 지역 보건소에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 휴일지킴이약국 운영시간 등을 조사했으며, 조사된 추석 연휴 휴일지킴이약국 운영정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보건복지부 및 시군구 보건소 홈페이지,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or.kr) 등을 통해 전국민에게 제공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지역 주민들의 약국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소에 보고한 추석 연휴 약국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 우측 상단 '약국 정보 수정'을 클릭해 운영정보를 입력하고 해당 운영시간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정보 불일치 등으로 지역 주민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며 "특히 의료대란에 따른 국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약사와 약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많은 회원이 휴일지킴이약국 운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2024-09-11 10:41:45강혜경 -
연봉 8500만원 파격 조건...통영적십자병원 약사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11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중앙보훈병원은 약무직을 1명 채용한다. 이달 말 면접을 거쳐 10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희망자는 이메일접수 가능하며 원서접수는 오는 23일까지다.원자력의학원은 약제팀 정규직과 별정직 약사를 모집한다. 정규직은 올해 연말까지 별정직 근무 후 내년 1월부터 정규직 전환하는 조건이다. 별정직은 주간과 야간, 휴일 약사를 각 모집하며 1년 계약직이다. 주간 별정직은 2027년 2월까지 육아휴직자를 대체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여의도성모병원은 시간제 약사를 채용한다. 토요일 8시간 근무이며, 종합병원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원서접수는 이달 17일까지 홈페이지 지원할 수 있다.국립암센터는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서울 강남, 잠실 등에서 통근버스를 운영 중이며 장기근속자에게는 복지포인트도 지급한다. 육아휴직과 진료비감면, 어린이집 운영 등의 복리후생이 준비돼있다. 지원서는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통영적십자병원은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연봉은 8500만원이며 주 40시간 근무 조건이다. 단 토요일은 월 1~2회 근무하고 협의 가능하다. 1년 계약직 후 필요 시 연장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다. 채용 예정일은 10월 7일부터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정규직 주간과 야간전담, 계약직 주간 약사를 모집한다. 계약직 주간약사는 평일 4시간씩 근무하며 시간당 3만원을 지급한다. 근무시간 협의 가능하다. 관련 업무 경력자와 어학성적 우수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8일까지 가능하다.가천대길병원은 정규직과 야간 전담 약사를 채용한다. 정규직 연봉은 6400만원이고, 야간은 회당 60만원을 지급한다. 장기근속 포상과 자녀 대학 학자금 지원 등 복리후생이 준비돼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고려대구로병원은 정규직과 시간제 토요일, 일요일 근무 약사를 각각 모집한다. 약국이나 병원 경력자를 우대하며 주말 시급은 3만6000원이다. 원서는 온라인으로 오는 18일까지 할 수 있다.강동성심병원은 정규직과 시간제 약사를 모집한다. 시간제는 토요일만 근무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일 30만원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근로복지공단창원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1명 채용한다. 경력을 반영해 급여를 정하며, 복지카드와 자기계발비 지급 등의 복리후생이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19일 오후 5시 30분까지다.분당제생병원은 계약직 주간 약사 1명과 일요일 당직약사 1명을 모집한다. 주간 계약은 1년이며 연봉은 5780만원이다. 일요일 당직은 일급 30만원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4-09-11 10:01:13정흥준 -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4차 환자경험평가 1등급 획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환자경험평가는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과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평가로, 환자의 선호와 필요를 존중하는 진료를 제공하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의견과 가치가 반영되는 것을 살피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모바일 웹 설문조사로 실시됐으며,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374개 기관에 1일 이상 입원했던 성인 환자 6만42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평가 항목은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영역과 개인특성 등 24개 문항이다.평가 결과, 안양샘병원은 전체 평균 88.72점으로 전체 참여기관의 평균점수(82.44점)를 크게 웃도는 점수로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간호사 91.33점, 의사 88.64점, 투약 및 치료과정 89.28점, 병원환경 86.69점, 환자권리 보장 86.68점, 전반적 평가 89.69점으로 6개 영역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지샘병원 역시 기관 전체 평균보다 높은 85.6점으로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리면서 양 병원 모두 환자들이 만족할 만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의료 기관임을 인정받게 됐다.안양샘병원 권덕주 병원장은 “이번 환자경험평가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선호와 필요를 존중하고 만족할 만한 진료 및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2024-09-11 09:22:54노병철 -
비대면진료 앱 닥터나우는 왜 '비진약품'을 설립했나나우약국 프리미엄 제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의약품 유통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앱인 닥터나우가 자회사인 비진약품을 설립해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동안 진료 중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만 해왔던 것과는 다른 행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약국 프리미엄 제휴 조건으로 필수 의약품 패키지를 공급하기 시작했다.프리미엄 제휴인 ‘나우약국’은 지난 7월 기준 전국에서 50곳 미만으로 시작 단계에 있다. 닥터나우 측은 환자들이 약이 있는 약국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나우약국 제휴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다만 일각에서는 닥터나우가 유통업에 뛰어든 데에는 조제불편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 있는 수익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또 앱 사용자 노출에 차별을 주면 비대면 처방과 조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의약품 유통업을 더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비진약품은 법인 등기상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이사만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자회사다. 서울 소재 공유오피스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해당 상가는 소규모 비즈니스와 1인 창업, 비상주서비스 등을 겨냥한 공유오피스다.비진약품 사무실이 위치해있는 서울의 한 공유오피스. 물류창고로 사용하기엔 어려운 공간으로 공유오피스 관리자는 “(비진약품이)입점해있지만 사무실은 확인시켜줄 수 없다”고 했다.제휴 서비스에 가입하는 ‘나우약국’들에 전달한 필수 의약품 패키지는 약 100만원 상당으로 구성돼있다. 총 29개 상품명이 적힌 리스트인데 이 중 셀트리온제약 품목이 13개로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품목 선정과 관련한 질의에 닥터나우 측은 비대면 처방 40%를 차지하는 다빈도 품목으로 구성했다고 답변한 바 있다. 다만, 닥터나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셀트리온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를 연관 짓는 시각도 있다.이와 관련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비진약품은 거래 유통사가 아니다. 비진약품으로 직접 공급하는 의약품은 없다”고 말했다.닥터나우 공식 홈페이지에 적힌 투자자들. 닥터나우의 유통 자회사 설립에 대해서는 약사사회에서도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통 마진뿐만 아니라 비대면 처방 시 제품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상부터, 당장의 수익보다는 향후 IPO까지 고려한 덩치키우기라는 평가도 있다.닥터나우는 공식 입장에서 필수 항목에 더해 의약품 품목을 늘려간다며 유통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서울 A약사는 “이정도 약국 수로는 의약품 유통 마진으로 큰 수익을 남길 수 없다. 게다가 정황상 직접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도도매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제로 조제 불편을 해소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의원 영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수익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향후 IPO까지도 고려한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B약사는 “플랫폼 상단 노출을 통해 이점을 줄 수 있다. (품목 리스트를 제공한다는 건)제휴 의료기관들이 비대면 진료 후 처방약을 결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파생되는 영향력을 고려한 사업 확장이라고 평가했다.2024-09-10 18:07:36정흥준 -
소비자단체 "상비약 암묵적 가격조율"...약사들 '반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내 해열진통제, 종합감기약, 소화제 등 가정상비의약품이 대부분 3000원대에 형성돼 있어 가격경쟁을 피하려는 암묵적 조율로 의심된다'는 소비자단체 발표에 약사들이 반발하고 있다.최빈값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형성되는 가격으로, 특히 조사결과 제시된 타이레놀·판콜·판피린 등 최저가격이 2000원이라는 부분이야 말로 불가능한 가격이라는 주장이다.◆소비자단체협의회 "가격경쟁 의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24년 6월 1일부터 15일까지 8개 광역시 및 4개 특례시 약국(일반 및 프랜차이즈) 총 440곳을 대상으로 가격 및 가격표시 현황 등을 점검한 결과 최빈가격이 동일하게 형성돼 있다며 '암묵적 조율'을 의심했다. 1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일반의약품은 판매자 가격표시제로 운영하고 있으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판매자들 간 가격경쟁을 피하고자 단일 가격 전략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일 가격 전략은 소비자가 가격 구조를 쉽게 받아들이기는 하나 다양한 원가 구조와 시장 수요가 다른 상황에서 가격경쟁이 자유롭게 일어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의약품 가격 산정의 근거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가정상비의약품은 소비자가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안정이 중요한 부분으로, 가격안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타이레놀500mg (10정) ▲어린이부루펜시럽90ml ▲판콜에스 ▲판피린큐 ▲베아제 ▲닥터베아제 ▲훼스탈플러스 ▲신신파스아렉스대형 ▲신신파스아렉스중형 등 9개 품목의 최빈값과 최저가, 최고가를 제시했다.◆잊을 만 하면 '판매자 가격표시제' 논란, 약국 "황당 주장"= 잊을 만 하면 한번씩 제기되는 판매자 가격표시제 논란에 대해 약사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의약품의 경우 표준소매가제도가 아닌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하는 '가격표시제'로, 최빈값의 경우 자연스럽게 시장경제가 반영된 가격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약국체인 관계자는 "자율경쟁체제에서 약국 스스로가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맞고, 약사법 하에서 매입가 이하로 판매할 수 없다는 부분이 모든 약국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라며 "특히 최빈값은 시장 가격으로 형성되는 것이 당연한 논리"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의약품 매입가 자체는 물가상승 등과 겹쳐 올라간 부분이 있고, 약국들 역시 운영 원리 등에 따라 약값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 입장에서 일부러 약값을 비싸게 받거나, 암묵적으로 가격을 동일하게 맞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타이레놀, 판콜, 판피린 등 최저가격이 2000원인 부분에 대해서는 "사입가격 이상으로 판매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가능한 가격"이라며 "자칫 소비자단체의 발표가 약국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고 주장했다.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도 "약국마다 개별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사입가와 운영비 등을 감안해 가격을 결정하다 보니 '중간값'은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오히려 난매가격을 최저가라고 지칭하는 부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의약품 가격 산정의 근거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는 소비자 단체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항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실제 정부도 물가, 서민생활 안정화의 일환으로 다소비 일반약 판매가격 정보를 올해부터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약사회 협조를 통해 감기약, 연고, 간장제, 소화제, 영양제, 파스류, 해열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 40여개 다소비 일반약 가격을 주기적으로 공개한다는 것.공개품목으로는 ▲게보린정 ▲겔포스엠현탁액 ▲그날엔정 ▲까스활명수큐액 ▲노스카나겔 ▲닥터베아제정 ▲둘코락스에스장용정 ▲마데카솔케어연고10g ▲마데카솔케어연고6g ▲머시론정 ▲베나치오에프액 ▲복합우루사연질캡슐 ▲비코그린에스정 ▲비판텐연고 ▲삐콤씨정 ▲사리돈에이정 ▲신신파스아렉스대형 ▲오라메디연고 ▲용각산25g ▲용각산55g ▲이지엔6이브정 ▲인사돌플러스정 ▲제놀쿨카타플라스마 ▲제일쿨파프 ▲지르텍정 ▲케토톱플라스타 ▲타이레놀정500mg ▲타이레놀ER ▲탁센연질캡슐 ▲테라플루나이트타임 ▲텐텐츄정 ▲판콜에스내복액 ▲판피린큐액 ▲펜잘큐정 ▲하벤허브에프캡슐 ▲화이투벤큐연질캡슐 ▲화콜클래식원연질캡슐 ▲후시딘연고10g ▲후시딘연고5g ▲훼스탈플러스정 등 40품목이 압축돼 공개가 이뤄지고 있다.440개 약국 가운데 89.1%에 해당하는 392곳이 개별가격표시를 잘 이행하고 있다는 데 대해 체인 관계자는 "10곳 중 9곳이 개별가격표시를 이행하고 있다는 부분은 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냐"면서 "그렇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과 관심이 있어야 할 부분이지만, 가격경쟁이 일어나야 하는 의약품에 대해 암묵적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2024-09-10 16:50:0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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