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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 AI 반도체 소재 승부수…HBM·차세대 패키징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이 AI 반도체 시대를 겨냥한 첨단소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공정용 소재 상용화를 시작으로 저유전 소재와 방열 소재, 차세대 패키징용 소재까지 개발 범위를 넓히며 반도체 첨단소재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전은 최근 경기도 안양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 ‘이노베이션센터’를 개소했다. 10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는 이 센터를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장 소재 개발을 총괄하는 핵심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 개소는 단순 연구시설 확대보다 AI 반도체 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투자 성격이 짙다. 최근 HBM과 AI 서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저유전 소재와 방열 소재, 첨단 패키징용 고기능성 소재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전은 올해 초 HBM 공정용 핵심 소재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HBM 생산 공정 라인 평가를 통과했으며, 3월부터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제품은 HBM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WLP) 디본딩 공정 이후 사용하는 특수 세정액 핵심 소재다. HBM 공정용 소재는 미세 금속 불순물 여부에 따라 반도체 수율이 달라지는 만큼 초고순도 품질 규격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국전은 독자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던 공정 소재 국산화에 성공하며 공급망 진입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기존 원료의약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첨단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무게중심도 옮기고 있다. 실제 국전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원료의약품에서 첨단산업 영역으로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사명을 주식회사 국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재사업부문은 OLED와 AI용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 공정, 전장 분야 고기능성 첨단 소재 개발·생산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AI용 반도체에 적용되는 HBM 제조용 고순도 기능성 첨가제와 대전방지제, OLED 공통층 소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국전은 최근 FC-BGA 빌드업 소재와 AI 반도체용 CCL 기판 저유전 소재, 차세대 고단층 HBM MUF용 전자급 고성능 에폭시 소재 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신규 고객사들과 NDA(비밀유지계약)를 순차적으로 체결하며 공동 개발 범위를 넓히는 단계다. 회사는 2027년 상반기 양산 적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I 반도체 핵심 과제로 떠오른 ‘방열’ 영역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AI 반도체는 데이터 처리량 증가와 고집적화 영향으로 발열 관리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발열 제어 성능이 제품 안정성과 전력 효율을 좌우하는 만큼 관련 소재 경쟁력도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국전은 최근 고열전도성 열경화 수지·경화제 시스템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열경화 수지 단독 평가에서 0.6W/mk 이상의 열전도율을 확보했다. 또 방열 접착제 적용 시 무기 필러 함량을 50% 이하로 낮추면서도 4W/mk 이상의 열전도율 구현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는 방열 성능과 경량화, 가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는 AI 서버와 전장 부품, 스마트폰 등에서 방열 소재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스마트폰 경량화 소재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내 고객사와 공동 개발 중인 경량화 소재 2개 품목은 다수 샘플 평가가 진행 중이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테스트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국전이 단순 범용 소재보다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고성능·고집적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소재 국산화와 고객사 맞춤형 공동개발 중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전 역시 사업보고서에서 “고성능 컴퓨팅 및 고속통신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 소재 영역으로 확장해 개발 중”이라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 국산화와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우 소재기술연구소장은 “HBM 공정용 첨단 소재 상용화를 교두보로 AI 반도체용 저유전 소재와 열 전달 소재를 국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전사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첨단소재 시장에서 국전만의 독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2026-05-14 06:00:38이석준 기자 -
부광약품, 한국유니온제약 최종 인수자 확정[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부광약품이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에 따라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부광약품은 서울회생법원이 한국유니온제약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서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수대금은 한국유니온제약의 회생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부광약품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총 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8일 한국유니온제약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주식 수는 6000만주이며, 취득 후 지분율은 75.14%다. 서울회생법원 회생합의14부(최미복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한국유니온제약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안이 같은 날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됐고,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상 요건도 충족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에서는 지난 12일 오후 관계인집회가 열렸으며, 회생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회생계획안 심리와 결의, 보완 신고된 회생채권 조사 등이 진행됐다.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르면 회생담보채권은 대부분 현금 변제 방식으로 처리된다. 회생채권은 67.6%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32.3%는 현금으로 변제하는 구조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이자는 대부분 면제되며, 기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따른 권리는 인가일 기준 모두 소멸된다. 또 회생채권 출자전환과 함께 기존 주식 및 신주를 대상으로 3대1 병합 감자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정비한 뒤 부광약품 중심의 경영 정상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압도적인 찬성 비율로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서 한국유니온제약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며 “향후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회생계획에 따라 모든 부채가 정리된 상태에서 인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이후에는 경영 정상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한국유니온제약의 조기 흑자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5-13 16:25:55최다은 기자 -
일동제약, 1Q 영업익 120%↑…효과적인 비용 지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2024년 1분기 3년의 적자를 탈출한 이후 2년 만에 영업이익이 100억원에 근접했다. 원가 혁신을 통한 매출원가율 개선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0.0% 증가했고 매출액은 1420억원으로 4.4% 늘었다. 일동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24년 4분기 107억원을 기록한 이후 5분기 만에 최대 규모다. 일동제약은 연결 기준 실적이 2020년 4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비 지출이 늘면서 적자가 장기화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24년 1분기 적자 터널에서 벗어났고 영업이익이 점차적으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원가 혁신을 통한 매출원가율 개선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만성 적자를 기록하던 R&D 자회사 유노비아의 실적을 포함해도 흑자를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2023년 11월 R&D 자회사 유노비아를 출범했다.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했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유노비아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전개한다. 유노비아의 효율적인 R&D 지출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동제약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74억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보다 10배 이상 확대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 성장과 함께 부채 및 이자 비용 감소 등에 따라 순이익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오는 6월 16일 유노비아를 흡수합병한다. 당초 일동제약의 유노비아 설립 목적은 신약개발 효율화와 모기업의 실적 개선이다. 하지만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신약 개발 사업 특성상 뚜렷한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자생력을 갖추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유노비아는 2024년과 지난해 누적 적자는 485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30억원에 불과했다. 정부의 정책 변화도 일동제약의 유노비아 흡수합병 요인으로 지목된다.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개편 약가제도에서는 매출액 대비 R&D 비율에 따라 제네릭 약가를 가산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가 지난 26일 확정한 약가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제네릭 약가 산정률은 현행 53.55%에서 45%로 낮아진다. 단, 혁신형 제약기업의 경우 가산이 적용된다. 최대 4년간 60%의 약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기본 1년에 국내생산 조건을 충족할 경우 3년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R&D 자회사 분사로 인한 투자 비중 하락이 제네릭 약가 가산 혜택 제외로 이어질 수 있어 유노바아의 흡수 합병을 결정했다는 평가다.2026-05-13 15:56:36천승현 기자 -
경보제약, 커진 외형 수익성은 주춤…ADC 승부수 통할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경보제약이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원료의약품(API) 사업을 기반으로 차세대 ADC CDMO 시장 진출에 나서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승부수를 던지는 모습이다. 1987년 설립된 경보제약은 원료의약품 전문 제약사로 출발해 현재 원료의약품(API)과 완제의약품을 양대 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의료기기와 동물의약품, 영양제 등 동물건강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보고서 기준 2025년 경보제약의 원료의약품 부문 매출은 1338억원, 완제의약품 부문 매출은 1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가운데 API 부문이 50.7%, 완제의약품 부문이 47.9%를 차지하며 비교적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부문은 일반 API와 세파계 API, 항암제 API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최근에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ADC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페이로드-링커(Payload-Linker)와 접합 기술 기반 ADC CDMO 사업을 준비 중이다. 특히 ADC 의약품은 항체와 링커, 세포독성 약물을 정밀하게 결합해야 하는 고난도 공정 특성상 이를 상업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CDMO 기업이 국내외에서도 제한적이다. 앞서 경보제약은 희소성이 높은 ADC 생산 역량을 미래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축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경보제약이 그리고 있는 ADC 청사진은 연구개발부터 상업 생산까지 이어지는 일관 생산 체계다. 지난 1월 가동을 시작한 용인 ADC 연구 센터에서는 전임상 단계 시료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이곳은 ADC 설계와 공정 개발, 파일럿 생산, 분석까지 담당하는 기술 축적 거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과 상업 생산을 담당할 아산 ADC 전용 공장도 건설 중이다. 아산 공장은 올해 4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생산은 내년 3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연간 125만바이알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직 보강도 이어졌다. 경보제약은 최근 정상태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항체와 단백질 의약품 연구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이사회에 합류시키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후발주자로서 생산 방식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핵심은 자동화와 디지털화다. ADC는 항체와 링커, 세포독성 약물을 정밀하게 결합해야 하는 고난도 공정이 요구되는 만큼 미세한 공정 변화가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경보제약은 실시간 공정 분석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결합해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근 회사가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도 맞닿아 있다. 경보제약은 지난 3월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공시하며 ▲ADC 공장 완공 ▲AI 기반 워크플로우 확대 ▲글로벌 ESG 규제 대응 프로젝트 추진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세부 실행 과제로는 생산장비 적격성 평가와 AI 플랫폼 도입, ESG 플랫폼 구축, 조직 최적화를 통한 인건비 관리 및 이익률 개선, IR 활동 확대 등이 포함됐다. 실적을 보면 외형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보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2641억원으로 전년 2386억원 대비 10.7% 증가했다. 2023년 2164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22.1% 늘었다. 매출총이익도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1023억원으로 전년 893억원 대비 14.6% 증가했다. 반면 신사업 투자에 따른 비용 확대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경보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105억원 대비 66.3% 감소했다. 2023년 55억원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4.4%에서 1.3%로 하락했다. 반면 판매관리비는 667억원에서 806억원으로 20.9% 증가했고, 경상연구개발비는 122억원에서 182억원으로 49.2% 늘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5.1%에서 6.9%로 상승했다. 미래 성장 투자 비중을 높이면서 단기 수익성을 일부 희생한 셈이다. 현금흐름에서도 공격적인 투자 기조가 확인된다. 경보제약의 지난해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380억원으로 전년(-146억원) 대비 투자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유형자산 취득에만 415억원이 집행됐다. 전년 127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업계에서는 이 대부분이 ADC 생산시설과 연구 인프라 구축에 투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 조달도 이어졌다. 지난해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338억원 순유입을 기록했고, 장기차입금 240억원이 새롭게 유입됐다. 단기차입금도 2339억원 규모로 조달하며 공격적인 시설투자를 뒷받침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보제약은 지난해 실적만 놓고 보면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현금흐름을 보면 단순 실적 부진이 아니라 ADC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선제 투자”라며 “국내외 ADC CDMO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아산 공장이 계획대로 가동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투자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ADC 생산시설은 완공 이후에도 품질관리 인력 운영 등 고정비 부담이 큰 만큼 생산 가동 시점이 늦어질 경우 수익 창출 없이 유지비만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임상 물량 확보나 초기 고객사 수주가 예상보다 지연되면 수익성 부담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기존 API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ADC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시점까지 투자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 기존 사업의 이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향후 경보제약 밸류업 전략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2026-05-13 12:03:42최다은 기자 -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일본 3상 성공…첫 해외 허가 청신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메디포스트가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일본 임상 3상에서 공동 1차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했다. 주관적 증상 개선과 관절경상 연골재생 모두에서 활성대조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면서 일본 상용화 작업과 미국 임상 3상 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메디포스트는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일본 임상 3상 주요 결과와 향후 글로벌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이사와 이승진 글로벌사업본부장 겸 일본법인(MEDIPOST K.K.) 대표이사·미국법인(MEDIPOST Inc.) 공동대표이사, 조훈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원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성과는 메디포스트가 창사 이래 줄기세포치료제 혁신을 통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목표로 달려온 여정의 큰 결실"이라며 "카티스템의 일본 시장 진출을 달성하고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임상 3상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글로벌 줄기세포 선두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다.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무릎 연골결손 환자에게 투여해 손상된 연골 재생과 통증·기능 개선을 목표로 하는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아 10년 이상 처방 경험을 축적해 왔다. 카티스템은 지난해 1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국내 시장에 머물던 카티스템의 성장 한계를 넘고 해외 첫 상업화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임상을 추진했다. 카티스템 일본 임상 3상은 일본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단일 임상(Pivotal)으로 설계됐다. 메디포스트는 한국에서 2012년부터 축적한 허가·상용화 경험과 기존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일본에서 1·2상을 생략하고 3상에 바로 진입했다. 이번 임상은 일본 내 13개 의료기관에서 무릎 골관절염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배정, 활성대조군 비교 임상이다. 실제 투여·수술군은 카티스템 투여군 59명, 히알루론산(HA) 투여군 61명으로 구성됐다. 환자들은 투여 후 52주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추적 관찰했다. 대조군은 일본에서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HA 주사 제품으로 설정됐다. 이 본부장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임상 디자인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본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무릎 골관절염 치료로 HA 주사를 맞는다는 점을 반영해 해당 제품을 대조군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대상자는 20~80세 무릎 골관절염 환자였다. 방사선학적 골관절염 중증도는 K&L 2~3등급, 연골 손상 정도는 ICRS 3~4등급에 해당했다. 연골 결손 크기는 약 2~9㎠ 범위였으며 100mm 시각통증척도(VAS) 기준 통증 점수 40점 이상, 체질량지수(BMI) 35 미만인 환자가 포함됐다. 또 운동요법, 물리치료, 히알루론산 주사 등 기존 치료를 최소 3개월 이상 받았음에도 증상 개선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카티스템은 일본 임상 3상에서 공동 1차 평가지표 두 가지를 모두 충족했다. 공동 1차 평가지표는 ▲WOMAC total score 변화 ▲ICRS grade 1단계 이상 개선율이었다. WOMAC은 환자가 느끼는 무릎 통증, 기능성, 경직도를 평가하는 환자보고지표다. ICRS는 관절경을 통해 연골 손상 정도가 실제로 개선됐는지 확인하는 구조적 평가 지표다. 두 지표를 모두 충족해야 임상 성공으로 볼 수 있는 설계다. 이 본부장은 "카티스템은 수술 방식, HA는 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는 만큼 환자가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알 수밖에 없어 환자보고지표에는 플라시보 효과가 개입될 수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52주 시점에서 관절경으로 연골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ICRS 평가를 공동 1차 지표로 포함했고 치료군 정보가 공개되지 않도록 블라인드 처리한 뒤 별도 중앙판정위원회가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임상 결과 카티스템은 WOMAC total score 변화에서 HA 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우월성을 보였다. WOMAC p-value는2026-05-13 12:03:23차지현 기자 -
기술수출 성과 에이비엘, 현금자산 8배↑…R&D 선순환 속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에이비엘바이오의 올 1분기 말 현금성자산이 1800억원대로 확대됐다. 지난해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발생한 대금이 실제 현금으로 유입된 결과다. 회사는 탄탄한 자금을 바탕으로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특히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후기 임상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후 위암 치료제 후보물질과 이중항체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후속 파이프라인을 전면에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1년 새 현금 곳간 8배…릴리 계약금·지분투자 유입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의 올 1분기 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232억원보다 703.9% 증가했다. 1년 새 현금 곳간이 8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 대금이 유입된 영향이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일라이 릴리와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 기술수출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일라이 릴리가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를 기반으로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 플랫폼을 적용한 복수의 비공개 타깃 후보물질을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전세계 독점 권리를 확보하는 게 골자다. 총 계약 규모는 26억200만 달러(약 3조8072억원)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업프론트)은 4000만 달러(585억원)로 총 계약금의 1.5% 수준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임상·허가·상업화 성과에 따른 경상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25억6200만 달러(약 3조7487억원)를 수령할 수 있다. 상업화 성공 시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일라이 릴리는 기술수출 계약 직후 에이비엘바이오에 전략적 지분투자도 단행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같은 달 일라이 릴리를 대상으로 보통주 17만5079주를 발행하는 1500만달러(22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술수출 계약금과 지분투자를 합해 일라이 릴리로부터 800억원대 현금 재원을 단숨에 확보한 셈이다. 기술수출 성과는 올 1분기 실적에도 반영됐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올 1분기 매출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22억원 대비 506.8% 증가했다. 매출 전액이 기술수출 수익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90억원에서 172억원으로 줄었고 순손실은 281억원에서 147억원으로 축소됐다. 위암 이중항체·ADC로 무게추 이동…Grabody-B, 핵산치료제·비CNS로 확장 에이비엘바이오는 이 같은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선 모습이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R&D 투자액은 194억원으로 매출의 147.3%에 달한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의 R&D 무게중심은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111'과 이중항체 ADC 등 자체 플랫폼 기반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올 초까지만 해도 가장 큰 기대를 모은 자산은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 'ABL001'이었다. ABL001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와 신생혈관을 조절하는 물질인 Dll4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항체로 에이비엘바이오 항암 파이프라인 가운데 개발 속도가 가장 빨랐다. 특히 허가가 이뤄질 경우 회사 설립 이후 첫 로열티 신약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공개한 담도암 임상 2/3상 최종 데이터에서 전체생존기간(OS) 개선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허가 전략에 변수가 생겼다. ABL001·파클리탁셀 병용군은 객관적반응률(ORR)과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는 개선을 보였지만 OS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대조군 환자가 질병 진행 이후 ABL001 병용요법으로 전환 투여된 교차투여 설계가 OS 해석에 영향을 줬다는 입장이지만 첫 로열티 신약 탄생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일부 낮아진 상황이다. 이후 에이비엘바이오의 항암 R&D 초점은 ABL111로 옮겨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업데이트한 IR 자료에서 ABL001 관련 설명은 허가 일정 중심으로 정리하는 대신 ABL111을 최우선 배치했다. 회사는 올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ABL111 위암 병용 1b상 후속 데이터를 발표하고 4분기 위암 병용 허가용 임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ABL111은 위암과 췌장암에서 과발현하는 클라우딘18.2을 표적하는 동시에 면역세포를 활성화를 유도하는 4-1BB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기반 항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를 적용한 대표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18년 아이맵(현 노바브릿지 바이오사이언스)과 ABL111 등 이중항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중항체 ADC도 후속 성장축으로 꼽힌다. 회사는 미국 보스턴에 설립한 자회사 네옥바이오를 차세대 ADC 신약개발의 전초기지로 삼고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206'과 'ABL209' 등을 개발하고 있다. ABL206은 ROR1과 B7-H3를 동시에 겨냥하는 Top1 저해제 기반 이중항체 ADC다. ABL209는 EGFR과 MUC1을 표적으로 하는 Top1 저해제 기반 이중항체 ADC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두 후보물질을 네옥바이오에 현물출자하고 3000만 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 임상 개발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그랩바디-B의 적용 범위를 siRNA·ASO 등 핵산치료제와 근육·비만 등 비중추신경계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점도 눈길을 끈다. 회사는 이번 IR 자료에서 Grabody-B를 단순 BBB 셔틀 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모달리티와 조직으로 확장 가능한 전달 플랫폼으로 재정의했다. 특히 항체 기반 중심으로 축적해 온 BBB 투과 기술을 핵산치료제 전달에 접목해 뇌 전달 효율을 높이고 siRNA 단독 투여 시 발생하는 오프타깃(Off-target) 문제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2026-05-13 12:03:18차지현 기자 -
지엘팜텍, 1분기 매출 20% 성장·흑자…신약 허가 임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엘팜텍이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흑자전환 이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엘팜텍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78억4000만원 대비 20.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흑자를 유지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352억원, 영업이익 2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역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면서 턴어라운드 이후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개량신약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신제품 출시 확대가 꼽힌다. 여기에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 수익 확대, 원가율 안정화에 따른 마진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엘팜텍은 다수 개량신약과 기술이전 품목을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HK이노엔과 판매 계약을 체결한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카발린CR서방정’을 비롯해 LG화학, 대원제약, 보령, 영진약품 등과 다양한 공동개발·기술이전 계약을 진행 중이다. 특히 안구건조증 치료제 ‘GLH8NDE’는 현재 임상 3상을 완료한 상태다. 회사는 올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신청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신제품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지엘팜텍은 이달 초 국내 최초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리리엘 구강붕해정(ODT)’을 출시했다. 연내 개량신약을 포함한 다수 신제품 추가 발매도 예정돼 있다. 자회사 지엘파마 생산기반 확대도 병행 중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엘파마는 안양공장을 기반으로 내용고형제와 성호르몬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설비투자도 진행 중이다. 올해 1분기 설비투자 규모는 2억7000만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지엘팜텍 실적 개선이 단기 반등보다 구조 변화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존 연구개발 중심 사업에 자체 품목 확대와 기술료 수익이 더해지면서 수익 구조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성 높은 신제품 출시와 비용 구조 개선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함께 이어지는 구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5-13 10:25:14이석준 기자 -
바이젠셀 ‘VT-EBV-N’ 임상 2상 EHA 2026 구두발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바이젠셀이 NK/T세포림프종 치료제 ‘VT-EBV-N’의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유럽혈액학회(EHA 2026)에서 구두발표한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이어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연이어 정식 구두발표 대상으로 선정되며 세포치료제 임상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바이젠셀은 NK/T세포림프종 치료제 ‘VT-EBV-N’의 임상 2상 연구 결과가 유럽혈액학회(EHA 2026) 구두발표(Oral Presentation) 세션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EHA는 미국혈액학회(ASH)와 함께 혈액암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학회로 꼽힌다. 올해 학회는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이번 선정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VT-EBV-N 연구 결과가 국내 세포치료제 가운데 처음으로 정식 구두발표 세션에 채택된 데 이은 성과다. 이에 따라 바이젠셀은 세계 항암·혈액암 분야의 양대 학술 무대로 꼽히는 미국과 유럽에서 연이어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게 됐다. 바이젠셀은 EHA에서 EBV 양성 절외 NK/T세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VT-EBV-N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 VT-EBV-N 투여군은 무질병생존기간(D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하며 환자 예후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NK/T세포림프종은 표준 치료법이 명확히 확립되지 않은 희귀 혈액암이다. 재발률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바이젠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재발 위험 감소와 생존기간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며, 글로벌 학계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식 구두발표는 제출된 수천 건의 초록 가운데 학술적 중요성과 임상적 파급력이 높은 연구에 한해 선정되는 세션이다. 바이젠셀은 ASCO와 EHA 연속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임상 신뢰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기술이전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상업화 전략 구체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기평석 바이젠셀 대표는 “ASCO에 이어 EHA에서도 연속으로 구두발표에 선정된 것은 VT-EBV-N 임상 데이터의 가치를 글로벌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세계 무대에서 입증된 연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화 성과와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2026-05-13 09:23:47최다은 기자 -
동아제약 ‘듀오버스터 민트볼’ 출시 1년만 100만개 판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아제약의 구취 케어 제품 ‘듀오버스터 민트볼’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기능성과 휴대성을 결합한 차별화된 제형과 디자인을 앞세워 구강 케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중 캡슐 형태의 구취 케어 제품 ‘듀오버스터 민트볼’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구강 케어 시장은 단순히 입 냄새 제거 기능에 머물지 않고 사용감과 휴대성, 디자인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식사 후나 미팅 전, 외출 전 등 일상 속에서 빠르게 상쾌함을 관리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즉각적인 청량감과 간편한 휴대성을 갖춘 제품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추세다. 듀오버스터 민트볼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제형 기술과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품은 입안에서 한 번 삼킨 뒤 또 한 번 상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중 액상 캡슐 구조를 적용했다. 여기에 얇은 캡슐 코팅 기술인 ‘심리스(Seamless)’ 기술을 적용해 섭취 후 캡슐 껍질의 잔여감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차별화를 뒀다. 제품에는 고리를 걸 수 있는 구조를 적용해 가방이나 파우치 등에 키링처럼 휴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순 기능성 구강 케어 제품을 넘어 일상 속 자기관리 아이템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듀오버스터 민트볼은 출시 8개월 만에 ‘2025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MD’s PICK에 선정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현재 올리브영과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듀오버스터 민트볼은 단순한 구강 캔디를 넘어 일상 속 자기관리 루틴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오랄케어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5-13 09:14:17최다은 기자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원외처방 1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출시 후 처음으로 월간 원외처방 시장 1위에 올랐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제치고 전체 처방 시장 정상에 오르며 국산 P-CAB 신약의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K이노엔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 케이캡이 지난 4월 원외처방실적 208억원을 기록하며 집계 대상 1만476개 품목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월간 원외처방 시장에서 국산 신약이 전체 품목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원외처방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국산 신약은 케이캡이 유일했다. 케이캡은 2019년 3월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출시 후 국산 신약 가운데 가장 빠르게 연간 원외처방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원외처방실적 2000억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케이캡의 성장 배경으로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적응증 확대를 통한 의료진 신뢰 확보를 꼽고 있다. 케이캡은 현재 국내 출시된 P-CAB 계열 치료제 가운데 가장 많은 159건의 임상 연구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적응증 역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요법 ▲유지요법(25mg) 등 총 5개를 확보했다. 추가 적응증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궤양 예방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후속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소화기학회인 Digestive Disease Week 2026(DDW 2026)에서는 케이캡의 미국 임상 3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해당 연구에서 케이캡은 미란성 식도염 치료와 유지요법 모두에서 기존 PPI 계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케이캡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23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기술수출과 완제의약품 수출 형태로 총 55개국에 진출했다. HK이노엔의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는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케이캡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한 상태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국내 출시된 P-CAB 가운데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와 적응증을 기반으로 의료진 신뢰를 쌓으며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국내 처방 시장 1위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5-13 09:12:00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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