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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명이 들은 일만사 운영법… 세실내과의 선택은 ‘웰체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세실내과 이치훈 원장이 디지털 헬스 솔루션 ‘웰체크’를 활용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일만사)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엠서클은 의사전용 플랫폼 닥터빌을 통해 ‘웰체크 기반 일만사 운영 사례’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의료진 약 4300명이 참여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일만사를 실제로 운영하며 정착시킨 사례를 중심으로, 웰체크 도입 배경과 초기 정착 과정, 환자 관리 방식 등이 소개됐다. 이치훈 원장은 만성질환 관리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 접근이 필요한 이유와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활용 방식을 설명했다.■ 만성질환 관리 한계 보완… 일상 데이터 기반 접근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당뇨병 조절률은 40%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기존 혈압 수첩 중심 관리 방식은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세실내과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21년부터 웰체크를 도입했다. 환자가 앱에 입력한 혈당·혈압·복약·생활습관 데이터가 의료진 전용 앱으로 자동 공유되면서, 짧은 외래 진료 환경에서도 환자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 원장은 “평균 혈압과 시기별 변화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진료 효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실제 고혈압 환자 사례에서는 약물 복용과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 혈압 안정화를 도왔고, 24시간 활동혈압 모니터링을 통해 야간 혈압 상승 패턴을 확인해 추가 위험 요인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혈당·생활습관 모니터링으로 조기 개입당뇨 환자 관리 사례도 공유됐다. 인슐린 치료 중인 환자의 야간 저혈당 위험을 웰체크 기록을 통해 확인하고, 교육 강화와 치료 조정을 통해 위험을 낮춘 사례가 제시됐다.연속혈당 모니터링 기반 프로그램 ‘웰다’를 활용한 비만 관리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의료진과 임상영양사가 식단·운동·혈당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체중과 대사 지표 개선을 도왔다.‘웰다(Well Diet)’는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혈당 수치, 식사, 운동량 등을 기록하고 1대1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일만사 행정 절차 전자화… 운영 부담 완화웰체크는 일만사 운영에 필요한 환자 동의서, 문진표, 포괄 평가 및 계획 수립, 교육 상담 과정을 전자화해 의료진의 행정 부담을 줄인다. 환자에게는 복약 알림과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치료 순응도를 높인다.세실내과는 웰체크 도입 이후 900명 이상 환자가 앱을 설치하며 일만사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웰체크는 전국 4000여 개 의원에서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이찬란 엠서클 대표는 “웰체크는 일차의료 현장에서 만성질환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기능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닥터빌은 엠서클이 운영하는 의사전용 플랫폼으로, 의료진 대상 온라인 세미나와 학술 정보, 병원 운영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2025-12-17 09:28:11이석준 기자 -
경동제약, 100억 EB로 신공장 첫 단추…700억 투자 가속[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1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총 700억원이 투입되는 신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CSO(영업대행) 체제 전환 이후 실적 반등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중장기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는 생산능력(CAPA) 한계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경동제약은 16일 자기주식 처분 및 교환사채권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이번 EB 발행을 통해 경동제약은 자기주식 149만5215주를 처분해 총 100억원을 조달한다. 확보한 자금은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신공장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경동제약은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기존 공장 부지에 연면적 약 1만4876㎡ 규모의 cGMP급 신공장을 건설하고 자동화 설비와 모듈형 증설 구조를 통해 최종 완공 시 현재 대비 3배 이상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700억원으로, 이번 EB를 통해 확보한 100억원은 신공장 설계 및 초기 공사비에 투입되는 첫 재원에 해당한다.경동제약은 2023년 CSO(영업대행) 체제로의 전환 이후 조직 개편과 영업 구조 재편을 거쳐 2024년을 기점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93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2025년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성장 속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문제는 생산능력이다. 현재 경동제약이 보유한 자체 생산설비의 최대 CAPA는 매출 기준 연간 약 1232억원 수준에 그친다. 2006년 준공된 기존 GMP 공장은 설비 노후화로 증설 여력이 제한적이며, 리모델링을 감안하더라도 최대 생산 가능 규모는 약 1875억원 수준에 그친다.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외부 위탁생산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생산 기반을 확충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이 같은 배경 속에서 경동제약의 자사주 활용 전략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최근 자사주 77만4257주를 내주고 환인제약 자사주 40만주를 취득하는 맞교환 거래를 단행했다. 이어 이번 EB 발행을 통해 추가로 자기주식을 처분하며 설비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경동제약이 자사주를 단순한 보유 자산이 아닌, 지분 전략과 성장 투자를 동시에 수행하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이번 EB 발행은 도움이 된다. 해당 교환사채는 만기 이자율이 0%로 설정돼 고금리 환경에서도 금융비용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 동일 금액을 일반 회사채나 금융권 차입으로 조달할 경우 수십억원의 이자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비용 효율성이 크다. 향후 주식으로 교환될 경우 부채가 자기자본으로 전환돼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경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단기적인 재무 대응이 아니라, 4년 뒤 생산능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확보한 100억원을 신공장 설계 및 초기 공사비에 전액 투입해 2030년 cGMP 신공장 가동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2025-12-17 09:19:02이석준 기자 -
경동제약, 연말연시 이웃돕기 5억5000만원 기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총 5억 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경동제약은 지난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2억 5천여만 원,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3억여 원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내 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소외계층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생활비·치료비·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는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큰 시기일수록 기업의 역할은 더욱 분명해진다”며 “경동제약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고, 기업의 성장을 사회적 가치로 환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동제약은 그동안 의약품 지원과 성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꾸준히 따뜻한 손길을 전해왔다. 앞으로도 연말연시 이웃돕기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 나눔을 확산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2025-12-17 08:47:19이석준 기자 -
휴온스, 비만약 ‘삭센다’ 저분자 합성 펩타이드 개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를 합성 펩타이드로 개발해 비만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휴온스(대표 송수영)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HUC2-676’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HUC2-676은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삭센다펜주(성분명 리라글루티드)’를 저분자 합성 펩타이드로 개발한 제품이다.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HUC2-676과 삭센다를 각각 투여해 약동학적 특성(PK)을 비교하고 동등성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다.휴온스는 2년 전부터 GLP-1 수용체 작용제(GLP-1RA)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비만 치료제 개발을 중점 추진해 왔다. 회사는 카트리지 타입 국소마취제(리도카인) 생산 설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삭센다·위고비 등 카트리지형 비만 치료제 생산에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GLP-1RA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동시에, 뇌 시상하부에 작용해 포만감을 유도하는 기전으로 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박경미 휴온스 연구개발총괄 부사장은 “HUC2-676의 품질동등성 확보와 비임상·임상 1상 자료를 통해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생물의약품과 동등성을 갖춘 합성 펩타이드 개발로 비만 치료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휴온스는 비만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세마글루티드를 정제로 개발하는 정부 과제를 수행 중이며,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5년간 총 81억원 규모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는 해당 과제에서 경구용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기술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회사는 기존 식욕억제제 ‘휴터민정’, ‘펜디정’에 더해 GLP-1 기반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며 비만 치료제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2025-12-17 08:38:04이석준 기자 -
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해 기술특례로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공모가 산정에 있어 과거보다 훨씬 공격적인 접근법을 택했다. 기업들은 공모가 산정의 핵심 근거가 되는 미래 실적 추정치를 전년보다 대폭 상향했다. 또 대형 제약 기업을 비교 대상으로 삼는 구조 역시 흐름도 이어졌다.17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술특례로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총 15개사가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제시한 상장 후 2~4년 후 순이익 추정치는 평균 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팩(SPAC) 합병과 이전상장을 제외하고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바이오 기업의 증권신고서를 분석한 결과다.기술특례는 수익성은 부족하지만 기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춘 제도다. 뚜렷한 수익원 없이 연구개발(R&D)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바이오 기업의 주된 기업공개(IPO) 창구로 꼽힌다.통상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기업은 공모가를 책정할 때 상대가치평가법을 주로 사용한다. 대부분 유의미한 실적이 없기 때문에 회사가 향후 몇 년 뒤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제시한 추정 실적에 동종 업종 상장 기업과 실적, 재무구조 등을 종합 비교해 가치를 매긴다.올해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신규 입성한 바이오 기업은 모두 상대가치법 중 주가수익비율(PER) 계산 방법을 활용했다. PER은 주가를 한 주당 얻을 수 있는 이익(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영업활동의 수익성과 위험성, 시장 평가 등을 종합 반영한 지표다.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순이익, 발행주식총수, 기준주가 등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올해 상장 기업의 순이익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뚜렷하게 상향됐다. 지난해 기술특례로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8개사는 2~4년 후 평균 159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다고 추정했다. 1년 만에 평균 순이익 추정치가 두 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올해 가장 큰 순이익을 공모가 산정 근거로 제시한 곳은 오름테라퓨틱이다. 2016년 설립한 오름테라퓨틱은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표적단백질 분해(TPD)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지난 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오름테라퓨틱은 조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공모가 산정 시 미래 추정치가 아닌 실제 실적을 반영한 사례다. 회사는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실적을 묶은 2024년 3분기말 LTM(Last Twelve Months) 기준 순이익을 이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오름테라퓨틱이 반영한 순이익 지표는 993억원이다.오름테라퓨틱은 글로벌 빅파마와 체결한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의 기술료가 반영된 데 따라 추정치가 아닌 실제 벌어들인 금액을 근거로 공모가를 책정했다. 이 회사는 2023년 11월 글로벌 빅파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에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후보물질 'ORM-6151'에 대한 전체 권리를 양도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미국 버텍스파마슈티컬스에 자체개발 TPD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이어 에임드바이오가 2029년 871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 두 번째로 큰 순이익 추정치를 내놨다. 에임드바이오는 AMB302, AMB303, QDS025 등 기존에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에서 발생 가능한 수익을 산정 과정에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계약 조건에 기반해 수취하는 선급금과 특정 임상 단계 달성 시 수령하는 마일스톤 등을 고려해 순이익을 추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오는 24일 상장 예정인 리브스메드는 상장 2년 후인 2027년 710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다관절·다자유도 성능을 갖춘 복강경 수술기구를 기반으로 수술용 로봇을 개발 중으로 수술용 로봇 매출이 본격화하는 시점과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구간을 기준으로 순이익을 추정했다.알지노믹스의 경우 2027년 353억원, 2028년 29억원, 2029년 672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지투지바이오는 2029년 400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이외 이뮨온시아는 2028년 517억원, 뉴로핏은 2027년과 2028년 각각 91억원과 289억원, 인투셀은 2027년 24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추정치를 공모가 산정 근거로 제시했다.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기술특례 상장 기업이 제시한 추정 순이익 변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기술특례로 신규 상장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이익 추정치를 전망한 곳은 디앤디파마텍으로 이 회사는 상장 2년 뒤인 2026년 순이익으로 333억원을 제시했다. 오름테라퓨틱스(993억원), 에임드바이오(871억원), 리브스메드(710억원), 알지노믹스(672억원) 등 올해 상장 기업이 제시한 추정치 규모는 작년 최고치의 두 배 이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실적 추정치가 전반적으로 상향된 가운데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대형 제약사를 유사기업으로 선정하는 흐름 역시 올해에도 이어졌다. 대부분 신규 상장 업체들이 지난해 적자 상태였지만 유사기업으로는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의 이익을 내는 대형 업체를 선정했다.올해 조사 대상 기업 15개사가 선정한 피어그룹을 보면 한미약품이 가장 많았다. 오름테라퓨틱, 에임드바이오, 알지노믹스, 이뮨온시아, 지투지바이오, 인투셀 등이 공모가 책정 과정에서 한미약품을 비교군으로 선정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업체 중 하나다. 한미약품 주가는 올초 21만원대에서 출발해 연말 44만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52주 최고가인 49만4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HK이노엔도 올해 기술특례 상장 업체의 유사기업으로 많이 포함했다. 오름테라퓨틱, 에임드바이오, 이뮨온시아, 인투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이 공모가 산출 시 HK이노엔을 비교 대상으로 선정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사의 비교기업으로 가장 많이 활용된 곳으로 작년에는 디앤디파마텍, 이엔셀, 셀비온, 온코닉테라퓨틱스 등이 유사기업에 HK이노엔을 포함했다.대웅제약도 올해 기술특례 상장사의 유사기업으로 반복 포함됐다. 지투지바이오와 에임드바이오, 인투셀, 쿼드메디슨 등이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대웅제약을 비교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SK바이오팜과 종근당, 삼진제약, 동국제약, 대원제약 등 국내 상장 제약사도 기술특례 상장사의 비교기업으로 다수 활용되며 기업들의 공모가 산정 잣대로 작용했다.해외 업체를 비교기업으로 제시한 곳도 적지 않다. 녹십자그룹 유전체 분석 계열사 지씨지놈은 국내 바디텍메드를 포함해 레비티, 홀로직, 디아소린 등 4곳을 유사기업으로 선정했다. 지씨지놈의 피어그룹은 코스닥에 상장한 바디텍메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사 모두 해외 상장사로 연 매출이 조(兆) 단위에 이르는 글로벌 진단 기업이다.프로티나 역시 피어그룹에 다나허, 레비티를 포함시켰고 그래피는 얼라인테크놀로지, 슈트라우만 홀딩, 모던덴탈그룹 등 전부 해외 기업을 비교기업으로 뽑았다. 큐리오시스와 리브스메드도 수조원대 순이익을 내는 대형 글로벌 기업을 비교군에 대거 포함했다. 큐리오시스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레비티, 메틀러-톨레도 인터내셔널, 얼라인드제네틱스 등을 비교 대상으로 지목했고 리브스메드는 메드트로닉, 스트라이커, 인튜이티브서지컬 등을 유사 업체로 선정했다.상장에 나선 기업이 몸집이 큰 기업을 비교군에 다수 포함하면서 주당 평가가액 산출 과정에서 PER도 높아졌다. 피어그룹의 시장가치를 기반으로 리브스메드가 산출한 PER은 45.5배로 조사 대상 기업 15개사 중 적용 PER 배수가 가장 높았다. 이어 알지노믹스(29.6배), 그래피(29.0배), 지투지바이오(28.1배), 쿼드메디슨(27.5배) 등이 뒤를 이었다.2025-12-17 06:00:59차지현 기자 -
메드트로닉, 포트폴리오 확장 가속…차세대 치료 축 본격 가동[데일리팜=황병우 기자]글로벌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기업 메드트로닉은 심혈관, 외과 수술, 신경과학, 당뇨 등 4대 치료 영역을 축으로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온 기업이다.1949년 창립 이후 심장박동기, 신경자극기, 외과 수술 기기 등 다수의 '퍼스트 무버' 기술을 선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로봇 수술과 시술 기반 만성질환 치료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국내 법인인 메드트로닉코리아 역시 이 같은 글로벌 전략과 보조를 맞추며 다품목 기반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국내 사업의 중심축 '다품목·다진료과'메드트로닉코리아의 국내 사업은 심장 리듬 관리,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치료, 외과 수술, 신경과학, 당뇨 등 다수 진료과에 걸쳐 있다.심혈관 분야에서는 심박동기·이식형 제세동기·관상동맥 스텐트·약물방출풍선(DCB) 등이, 외과 영역에서는 스테이플링 시스템과 에너지 디바이스, 로봇 보조 수술 시스템이 주요 축을 이룬다.이 같은 구조는 특정 치료 영역의 등락이 곧바로 실적 변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한다.실제로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최근 5년간 매출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연도별 비용 구조와 투자 집행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났다.감사보고서 기준 메드트로닉코리아 매출은 ▲2021년 4225억원 ▲2022년 4377억원 ▲2023년 4686억원으로 상승한 뒤 ▲2024년 4414억원 ▲2025년 4217억원으로 조정됐다.다만 국내 의료기기 시장 전반의 경쟁 심화와 비용 구조 변화를 감안하면, 외형 자체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1년 65억원 ▲2022년 191억원 ▲2023년 315억원 ▲2024년 314억원 ▲2025년 150억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투자 집행과 비용 구조에 따라 변동성이 있었지만, 다품목·다진료과 구조가 실적 방어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이 가운데 메드트로닉은 최근 로봇 수술 시스템 '휴고(Hugo)',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 신장신경차단술(RDN) 등 차세대 치료 옵션을 쌓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새로운 성장 모멘텀 로봇 수술 '휴고' 접점 확대외과 수술 분야에서는 로봇 수술 시스템 ‘휴고’가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휴고는 국내에서 전립선 절제술과 담낭절제술을 포함한 복강경, 내시경 수술의 적응증으로 2024년 허가됐다. 휴고는 현재 다섯 개 대륙에 걸쳐 25개국에서 비뇨기과, 부인과 및 일반 외과 수술에 사용되고 있으며, 휴고에 관한 학술 논문은 250건에 달한다.기존 로봇 수술 시장에서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메드트로닉이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메드트로닉 휴고 기반 로봇 수술 전경국내에서는 올해 5월 첫 수술이 이뤄진 이후 적용 사례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립선 절제술과 췌십이지장절제술에 처음 활용된 휴고는 향후 비뇨기과 수술, 부인과 수술 및 다양한 일반 외과 수술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메드트로닉은 휴고의 모듈형 구조와 개방형 콘솔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향후 교육·훈련과 팀 기반 수술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휴고의 진입으로 연간 약 6만 건의 로봇 수술이 시행되는 한국에서 로봇 수술 접근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메드트로닉 역시 장기적 관점에서 경쟁력 강화를 제고하고 있다. 지난해 말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에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를 열어 최신 로봇보조수술기와 4개의 수술실(Lab)을 갖추고 로봇 수술 연구와 교육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마이크라2 내년 출시 부정맥 치료 새 동력…신경차단술 신기술 기대심장 리듬 관리 분야에서는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가 출시 10년간 꾸준히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메드트로닉의 대표적인 차별화 기술로 자리 잡았다.마이크라는 전극선을 제거하고 초소형 기기를 심장 내부에 직접 이식하는 방식으로, 기존 심박동기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올해는 마이크라가 임상 현장에 도입된 지 10주년을 맞는 해다. 메드트로닉은 이를 계기로 마이크라의 임상 성과를 정리하고, 서맥성 부정맥 질환 인식 제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국내에서는 마이크라 VR과 마이크라 AV가 순차적으로 도입됐으며, 누적 적용 환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회사 측은 밝히고 있다.회사는 배터리 수명 연장 및 심방 심실 동기화 기능이 혁신적으로 개선된 마이크라2를 선보일 예정으로 영향력을 공고히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외에도 부정맥 치료의 미래 기술로 여겨지는 혈관 외 이식형 제세동기(Aurora EV-ICD) 등 혁신 기술의 국내 도입과 접근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만성질환 분야에서는 신장신경차단술(RDN)이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메드트로닉 RDN은 미국 CMS가 RDN에 대해 전국 단위 보험급여를 결정하면서, 고혈압 치료에서 시술 기반 접근법이 제도권 치료로 편입됐다.RDN은 약물이나 생활습관 교정으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법이다.신장 신경차단술이란 카테터를 신장 동맥에 삽입, 신장 동맥 주변의 신경다발을 고주파로 절제해 혈압을 낮추는 방식으로 표준약제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도 혈압강하 효과를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한국에서는 아직 급여와 가이드라인 논의가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제도적 장벽이 해소된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치료 옵션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그렇게 되면 RDN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메드트로닉의 매출 지표에도 긍정적으로 작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최근 5년간 4천억 원대 매출을 유지해온 메드트로닉코리아에 휴고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추가되고 있다. 각 기술의 임상 확산과 제도 환경 변화가 실제 매출 지표로 이어지는 시점과 속도가 향후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2025-12-17 06:00:55황병우 기자 -
성과 증명한 강원호, 2대주주 등극…유나이티드 영향력 확대2세 강원호 대표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대주주로 올라섰다. 계열사 유엔에스바이오, 한국바이오켐제약은 최대주주로 위치해있다.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2세 강원호(49) 대표가 12%대 지분을 확보하며 2대주주로 올라섰다. 아버지 강덕영(78)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증여받으면서다.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강 대표는 모기업과 계열사를 아우르며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모기업에서는 실적 성장을 함께 이끌었고 계열사에서는 최대 실적과 높은 수익성을 잇달아 쌓았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5일 강덕영 회장이 보유 주식 120만주를 장남 강원호 대표에게 증여했다.강 회장 지분율은 22.55%에서 15.21%로 낮아졌고, 강 대표 지분율은 5.41%에서 12.76%로 확대됐다. 강 대표는 유나이티드문화재단(8.02%)을 넘어 주주 서열상 2위로 올라섰다. 최대주주 지위는 강 회장이 유지하고 있지만, 지분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강 대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서 이미 장기간 경영 전면에 참여해왔다. 2006년 입사한 뒤 2015년부터 강덕영 회장과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사내이사는 2016년 신규선임 후 네 차례 연임했다. 이 기간 회사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성장 국면을 이어왔다. 2024년에는 매출 2887억원, 영업이익 563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썼다.올해도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2161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매출 실적 경신 가능성도 거론된다.계열사 성과도 뚜렷하다. 신약 개발사 유엔에스바이오는 강 대표가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유엔에스바이오는 유나이티드제약, 와이바이오로직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공동 개발에 착수하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 기술지주가 합작 설립한 유엔에스바이오는 2022년 12월 항암제 연구소기업으로 최종 승인받았으며 중장기적으로 상장 가능성도 거론된다.원료의약품 계열사 한국바이오켐제약에서는 실적과 수익성이 모두 확인된다. 바이오켐제약은 2023년 매출 662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매출 583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외형은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20%를 웃돌며 고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지분은 강원호 대표(44%), 강원일 씨(41%), 강예나 씨(15%) 등 오너 2세가 전량 보유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경영 주도권은 강 대표에게 집중돼 있다.시장은 이번 지분 증여를 승계는 물론 모기업과 계열사에서 동시에 성과를 쌓아온 강 대표의 영향력을 인정한 조치로 해석한다.업계 관계자는 “강원호 대표는 모기업에서는 실적 성장 국면을 함께 만들었고, 계열사에서는 숫자로 성과를 증명했다”며 “이번 증여로 2대주주 지위까지 확보하면서 유나이티드제약 내 영향력이 한 단계 더 확대됐다. 최대주주 등극도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2025-12-17 06:00:49이석준 기자 -
"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노동 안전 정책의 무게중심이 ‘중대사고 근절’에 뚜렷하게 실리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망 사고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주문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안전 관리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경고가 나왔다.권태성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은 16일 대웅제약에서 개최된 제약안전보건연합회 2025년 정기총회에 강연자로 참석해 “이번 정부는 노동 안전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대통령이 중대재해에 대해 매우 강한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권 청장은 지난 7월 29일 생중계로 진행된 첫 국무회의의 첫 안건이 ‘중대재해 근절 대책’이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상징성이 매우 큰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와 이후 회의에서 ‘돈보다 생명이 귀중하다’, ‘산재 사망은 미필적 고의에 준하는 범죄’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또한 ‘징벌적 배상’ 도입 검토, 중대사고 엄벌 방침 등 수위 높은 발언이 이어졌다.이러한 기조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연말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첫 정부부처가 됐다. 여기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비롯한 중대사고(사망) 대책이 담겼다.정부는 소규모 사업장 지원 확대, AI 기반 안전 관리 기술 도입, 안전보건 관리자 기준 강화, 교육·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원청 책임 강화와 불법 하도급 점검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중대재해가 반복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금전적 제재도 예고됐다. 연간 3인 이상 사망 사고 발생 시 업종과 무관하게 과징금을 부과하고, 반복 발생 시 공공입찰에서 제외된다. 중대사고를 금융·보험 평가에 반영하고, 상장사의 중대사고 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권 청장은 “그간 모든 정부가 산업안전을 강조해 왔지만, 이번 정부는 그 강도와 지속성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며 각 기업의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을 주문했다.실제 제약바이오업계에선 크고 작은 산업재해가 반복돼 왔다. 공장 화재를 비롯해 원료 계량·혼합 공정에서의 끼임 사고, 반응기·탱크 점검 과정에서의 질식 사고, 고소 설비 유지보수 중 추락 사고, 화학물질 누출로 인한 급성 중독 사례 등이 업계 전반에서 꾸준히 보고됐다.의약품 제조 현장은 고온·고압 설비와 유기용제, 분진을 동시에 다루는 특징이 있다. 이 과정에서 분진 폭발 위험, 용매 세정 중 환기 미흡으로 인한 유해가스 노출, 배관 교체나 탱크 내부 작업 시 산소 결핍 사고 등은 전형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정기 점검’이나 ‘단순 보수 작업’으로 분류된 공정에서 안전조치가 느슨해지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권 청장은 “대한민국은 OECD 평균과 비교해 산업현장에서 중대사고가 많다. 한국과 경제 구조가 유사한 일본·독일과 비교하면 3배 수준으로 높다”며 “2023년까지 중대사고가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올해도 중대사고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권 청장은 “건설업의 경우 꾸준한 예방 활동으로 중대사고가 감소했지만, 제약바이오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등에선 답보 상태이거나 오히려 늘고 있다”며 “중대사고에 대한 처벌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정부 기조 속에서, 제약바이오업계 역시 더욱 근본적인 안전보건 관리 체계 점검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2025-12-17 06:00:46김진구 기자 -
휴메딕스,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올리핏’ 라인업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메딕스(대표 강민종)는 최근 자체 생산 제품 ‘올리핏(성분명 Deoxycholic acid, 이하 DCA)’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올리핏(OLIFIT)은 턱 밑 지방 개선을 통해 턱 라인을 올리고, 개인에게 꼭 맞는 핏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담은 제품명이다. 성인 중등증-중증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 지방 개선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휴메딕스는 열처리 과정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원액 제조 공정법을 정립해 침전물 발생 가능성을 낮춘 점이 '올리핏'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DCA는 지방세포를 되돌릴 수 없도록(비가역적) 파괴해 효과적인 지방 분해와 긴 유지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콜라겐 합성을 통한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지방분해 주사제 출시를 계기로 휴메딕스는 과학적 근거와 기능성을 갖춘 제품군을 추가했다. 앞으로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입지를 다지고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휴메딕스 강민종 대표는 “’다층적인 우수성(Layered with Excellence)’이라는 휴메딕스의 전략 기조에 맞춰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와 의료진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 고도화 및 연구개발 등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12-16 15:59:51이석준 기자 -
대화제약, 강원 수출의 날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데일리팜=황병우 기자]대화제약(대표이사 김은석)은 지난 1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개최된 '제9회 강원 수출의 날' 기념식에서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해외시장 개척과 안정적인 수출 실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대화제약은 개량신약 및 제네릭 의약품을 중심으로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수출 규모를 확대해 왔으며, 글로벌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품질 관리 체계와 해외 인허가 전략을 기반으로 수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대화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대화제약의 수출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수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12-16 15:49:01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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