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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시민단체, 조제료 개편·슈퍼판매 협공[공단 금요조찬 세미나 2주년 기념 특별토론회] 의약분업의 지속과 유지 발전을 위한 해법으로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약국 조제료 재산정과 슈퍼판매 도입을 강도 높게 제시했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주최로 오늘(19일) 오전 열린 금요조찬 세미나 2주년 기념 특별토론회에서 의료계와 시민단체 소속 토론자들은 의약분업 발전을 위해 높은 조제수가 산정을 문제삼으면서 일반약 슈퍼판매의 조속한 허용 필요성을 고수했다. 윤용선 의사협회 의약분업재평가 TFT위원은 "분업 전후로 약사들의 조제료는 수십 배 증가하고 연 평균 6.7배씩 늘어나고 있다"면서 "DUR 시스템이 작동되면 약사의 역할이 감소됨에도 금융비용 명목으로 2.8%를 인정해줬다"고 비판했다. 권용진 서울대 의대 교수도 "분업 당시 약사 조제료를 왜 만들었는 지 아직도 의문"이라며 조제료 무용론에 힘을 실었다.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 교수 또한 "분업 당시 조제료 산정은 3~5분의 복약지도 시간을 기준으로 책정됐다"면서 "그러나 조사결과 현재 약국 당 평균 복약지도의 경우 10~25초 가량으로 조제내역서 발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약사에게 독점판매권이 부여된 일반약을 슈퍼판매 도입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와 시민단체 주장의 핵심이다. 권용진 교수는 "약사들에 의해 차단되고 있는 일반약 국민 선택권에 대한 보장을 확대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일반약 일부는 편의점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춘택 보건의료단체연합 의약분업 평가위원은 개인적 사견임을 전제한 뒤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을 반대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 김진현 교수 또한 "약사들은 이제 더 이상 일반약을 독점판매 하겠다는 고집을 부려서는 안된다"며 슈퍼판매 허용을 역설했다. 다만 슈퍼판매를 위해 전문약과 일반약, 슈퍼 일반약으로 재분류를 실시하는 동시에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권경희 동국약대 교수는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의약품 유통마진이 없는 것을 전제로 조제료가 산정된 것"이라며 조제료 무용론에 반박했다.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부분도 전문약과 일반약으로 이분화 된 우리나라 현실과 다르다고 주지시켰다. 그는 이어 "국가 의약품 분류체계가 확연히 다른 미국의 OTC를 그대로 인용해 슈퍼판매 허용을 주장해선 안된다"면서 "우리나라의 일반약은 엄밀히 말하면 '약국판애 약'이므로 분류체계를 3분법으로 만든다면 모르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2010-11-19 12:19:32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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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업체 육성 사업 실시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외국인환자 유치업체의 전문성 및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업체 육성 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의료법 개정으로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기관 등록 제도를 도입한 한 이후 올 10월말 기준 1969개 기관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유치업체는 176개소에 달하고 있으나 업무의 전문성이나 자본규모 등이 취약한 영세 사업자가 대부분이어 의료기관과의 협업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고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장형성 초기 시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치업체를 발굴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고 복지부는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기본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유치업체를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업체'로 선정하고 선도업체 인증마크를 부여해 유치업체의 대내외 신뢰도 제고에 따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업체 공모계획'을 발표하고,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공모를 통해 신청된 유치업체의 기초인프라, 전문성 및 경영 능력, 유치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2월말까지 언어권별(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기타언어)로 1~2개 업체를 선정(총 10개소 이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유치업체에서는 11월 30일까지 공모신청서 및 관련서류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 제출하여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0-11-19 11:44:39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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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 질 향상" vs "의약 직능분업 재편"[공단 금요조찬 세미나 2주년 기념 특별토론회] 의약분업 10년에 대한 평가와 현재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둘러싸고 의사와 약사 출신 학자들의 시각이 질 향상과 직능분업 재편으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 같은 시각 차는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주최로 오늘(19일) 오전 9시 열린 금요조찬 세미나 2주년 기념 특별토론회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 의약분업 10년 평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신현택·권용진 교수는 분업 취지와 성과 등 기본적인 평가에는 공감한 반면 소비자 접근성과 오남용 의약품 소비율, 지불제도 개편 등에 대해 엇갈린 해석과 대안들을 내놨다. 신 교수 "소비자 접근성 제한으로 오남용 예방…전달체계가 문제" 신현택 숙명약대 교수는 소비자 접근성 문제에 대해 과잉투약으로부터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약물치료의 오남용을 예방키 위한 제도로서의 의약분업을 상기시켰다. 이를 위해 환자는 복약지도 등 알권리 향상을 보장받고 임의조제 금지를 통해 의약품 사용과정의 합리화, 항생제·스테로이드 주사제 등 오남용 의약품 사용의 감소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신 교수에 따르면 늘어나는 재정지출 또한 고령화 증가 요인이 지배적이다. 약국당 총약제비 비율이 2001년 38.1%에서 2009년 24.3%로 감소한 반면 약품비 비율은 같은 시기 61.9%에서 75.7%로 증가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문제는 입원과 외래에 있어 의료전달체계가 정립되지 못했다는 것이 신 교수의 지적이다. 이와 달리 권용진 서울의대 의료정책실 교수는 의분분업 디자인이 잘못돼 의약갈등과 행정부의 이익집단화, 소비자 입장 고려 부족 등의 문제를 낳았다고 평가·분석했다. 권 교수 "일반약 진열장이 카운터 안에…분업 원칙 위반" 권 교수는 의약사 수 증가로 경쟁이 심화돼 업권 다툼이 발생하고 이를 이용한 행정부가 권력을 행사하거나 유착관계로 발전하는 이익집단화 양상을 보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의사는 전문성에 대한 국가와 시장의 개입에 대해 갈등하면서도 집단 내부의 자율통제 기전 마련에 실패하고 약사는 무면허 진료 등 도덕 불감증이 만연해 왜곡된 전문성이 고착됐다는 것이다. 소비자 선택권 약화에 대한 시각도 신 교수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권 교수는 "대부분의 약국이 일반약 진열장을 카운터 안쪽에 두고 국민 접근성을 차단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분업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체조제에 있어서도 권 교수는 성분과 효능이 같고 가격만 다른 약의 선택권을 의사가 가질 것이냐 약사가 가질 것이냐를 두고 벌어진 논쟁으로 전제하고 논의 자체에서 소비자의 관점이 완전히 배제 됐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권 교수는 "대체조제 문제는 성분명 처방 논란으로까지 확대된다"면서 "국민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을 시 가장 싼 약으로 대체해야만 한다는 규제와 동시에 추진할 때에만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의 약계 편향 정책과 전문가 단체들이 이익을 대변하는 이중적 정체성도 문제 삼았다. 항생제 오남용 감소와 관련해서도 전문약 리베이트 문제와 약사들의 무면허 의료행위 등으로 정책효과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의약분업 발전 방안서도 시각 차…'질'이냐 '해체'냐 의약분업에 대한 평가와 해석이 다른 이들 교수가 제시한 발전 방안 또한 명확하게 엇갈렸다. 신 교수는 의료기관과 약국의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유지에 초점을 뒀다. 의료기관의 경우 올바른 전달체계를 확립을 위해 입원환자들의 DRG와 의료기관 평가제도 강화로 서비스 질과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는 해법이다. 약국의 경우 GPP(우수약무) 인증제 도입과 더불어 약제 서비스 단위의 수가를 재조정해 서비스 질 평가와 연계된 상벌제를 만들고 의약사 담합 차단과 쌍벌제 강화를 과제로 내놨다. 특히 신 교수는 "약국 지식정보와 의료기관 의료기관 의약품 안전사용, 약사인력 양성과 관련한 각각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의약사 간 긍정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전문적 상호기전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권 교수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불편 해소를 위해 직능분업 또는 예외확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약사들의 불법진료 차단과 동시에 일반약 편의점 판매 허용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야 하며 이는 약국 일반약 진열장을 계산대와 분리시켜 소비자 스스로 선택해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기본 전제다. 의료계의 경우 의원협의회를 설립해 전문가와 이익단체의 위상을 분리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2010-11-19 09:01:00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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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통합 3년만에 재정위기…총액계약제 급선회아시아의 대표적 총액계약제 시행 국가인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5년 이른 1995년, 크고 작은 10개 보험을 통합한 건보체계 '전민건강보험'을 구축하고 보장성을 강화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그러나 노인인구 증가와 보험수입 저조, 의료 이용 왜곡 등 급격한 의료비 증가에 따른 재정위기 복병을 만났다. 1998년에 이르러서는 국민 한 사람당 지출하는 의료비 증가율이 연 10%에 이르는 등 최악의 건보재정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전민건강보험' 수입보다 지출이 평균 2.2% 더 많아 1998년 이전까지 전 의료기관에서 행위별수가제를 실시했던 대만은 의료 서비스 남용으로 인한 지불체계 왜곡과 질 관리 문제 등이 얽혀 심각한 재정 위기와 맞딱뜨렸다. '전민건강보험' 시행 이후 연평균 보험수입 증가율은 5.4%인데 반해 급여 지급 등 지출 증가율은 연 7.6%로 연 평균 편차가 -2.2%가 벌어져 현재까지도 불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대만 당국은 연평균 10% 이상 폭증하는 의료비 증가를 포괄할 능력이 저하됨에 따라 담배와 복권에 포함된 보험 안정화기금으로 충당했지만 이는 지극히 단기성 방안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중앙건강보험국 관계자는 "수차례 보험료율을 인상하려 노력했지만 임금이 장기간 정체된 국민들의 반발이 극심했으며 건보 지출의 간극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대만 당국은 심각한 건보재정 악화를 타계하기 위한 복안으로 본인부담금 인상을 비롯해 신약, 검사, 다빈도 이용자에 대한 본인부담금 등 여러가지 대안을 강구했다. 그 과정에서 대만은 이를 총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재정관리 개혁 필요성에 주목하게 됐다. 이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심해 매년이 아닌 5년에 한 번씩 올릴 수 있도록 법적 장치가 돼 있다"면서 "그럼에도 15년 동안 인상된 횟수는 단 두번에 불과해 총액계약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고 설명했다. 지불제도 개혁으로 보장성 강화-지속가능성 추구 대만은 보험료 인상이 요원한 상황에서 의료비 비중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장성 강화와 지속가능성의 양대 과제를 내걸고 1998년 지불제도 대개혁에 착수했다. 먼저 기존의 행위기준 지불체계를 전환해 총액의 '캡'을 씌우고 그 범위 내에서 행위별 수가를 인정토록 했다. 즉 개별 의료기관이 총액예산 범위 내에서 행위에 따라 지급을 받게 된 것이다. 총액으로 결정된 예산의 배분은 전국 단위로 결정한다. 책정된 전국 단위 예산은 행정원, 위생서, 비협회, 건보국 총 4개 부문 예산으로 나뉘고 이는 다시 인구조정공식에 따라 6개 지역별로 재배분시키는 형식이다. 특히 6개 지역 재배분 방식은 일종의 '지역 쿼터제' 형식으로 단일 보험자가 시행하는 총액계약제 상에서의 경쟁 기전으로 작용, 의료의 질 관리와 향상을 도모키 위한 효과적 방식이라는 것이 대만 건강보험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는 의사들의 행위별수가제 및 병원 일부 진료에 대해 포괄수가제를 적용, 배분한다. 다만 일부 지역과 질병의 종류에 따라서 예외적으로 인두제 방식도 함께 채택했다. 의료기관이 부족한 오·벽지 등의 의료 편차를 고려해 의료인과 의료시설을 지정해 진료케 하고 해당 진료비는 인구 1인당 정액 방식으로 보상하는 방식이다. 늘어나는 진료비를 억제시키기 위해 총액계약제를 관철시킨 대만은 현재 제도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거시적 전략과 미시적 전략을 동시에 운용하고 있다. 거시적 전략으로 협상을 통한 지출상한을 비롯해 부문별 예산과 지역별 예산을 설정하고 미시적 전략으로는 효율성을 위한 인센티브 형식의 지불단위 개편과 NHI 수가표(Fee Schedule) 개혁, 의료이용도 조사 등이 있다. 의료계 강력 반발…치과부터 병원까지 순차 편입 1998년 총액계약제를 도입 당시 대만은 공급자 측의 반발에 직면해야 했다. 특히 치과와 한방보다 수입 타격이 클 것을 우려한 의료계는 정부의 통제를 문제삼아 거세게 반발했다. 대만 당국은 1998년 치과외래를 시작으로 2000년 한방을 총액계약제 안에 순차적으로 편입시켜 의료계의 제도권 진입을 유도했다. 이에 따라 2001년 의과외래가 총액계약제를 수용했으며 이듬해인 2002년 병원까지 확대돼 전 항목 지불제도 대개혁이 완성됐다. 대만 당국은 공급자가 총액계약제를 수용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정부의 통제와 간섭이 심화될 수 있는 다보험자 시스템이나 관리 경쟁체제보다 의료계 스스로 관리가 가능한 총액계약제가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의원급 공급자들은 종별로 예산이 분리된 총액계약제를 받아들임으로써 의료체계 붕괴로 인한 병원과의 경쟁에서 수익을 보전받고 지불 시스템과 수가표를 개선할 수 있는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보다 먼저 제도권 내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건보재정 위기 한국…"지불제도 개편 수순 밟아야" 대만과 유사하게 건강보험 통합으로 짧은 시간 내 보장성 60% 이상의 성과를 낸 우리나라도 늘어나는 진료비 압박과 노인인구 증가 등으로 올해 누적적자만 1조3000억원을 바라보는 등 건보재정 파탄 위기에 몰렸다. 보장성 확대를 위한 재정안정화의 우선 과제로 꼽히는 지출구조 개선이 시급함에도 명확한 통제기전이 없어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내달리고 있다는 것이 학계와 시민단체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달 '건강보험 보장성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한 현안보고서를 통해 "보장성 제고를 위해서는 행위별 수가제 중심의 현 지불제도에 대한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며 총액계약제에 대해 언급했다. 대만의 총액계약제을 성공적 모델로 평가하고 있는 서울대 이태진 교수도 심평원 국제심포지엄에서 "민간 의료공급자들의 서비스 내용을 보면 근거 없이 이윤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현재 요양기관 유형별 수가계약이 총액계약제의 단계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통합 건보제도가 시행된 2000년부터 2009년까지의 총 진료비가 204.7% 증가한 것은 지출구조의 개선 없이는 유의미한 재정을 투입한다 하더라도 정부가 지향하는 보장성 확대와 유지를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2010-11-19 06:50:27김정주 -
"의원 수가 2% 인상안, 읍소해서 이나마 지켰다"의원급 의료기관의 내년도 수가인상률이 2%로 정해질 전망이다. 건정심 제도개선소위원회의 인상안이지만 사실상 소위가 처음으로 단일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전체회의에서도 무리없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19일 건정심 관계자에 따르면 제도개선소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내년도 수가 조정률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라톤 협의를 벌였다. 결과는 부대합의를 전제로 한 2% 인상안. 부대합의는 경영투명화와 약제비 절감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소위 단일안이 전체회의에서 확정될 경우 지난달 19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1년도 요양기관 유형별 환산지수'가 최종 수가 조정결과가 된다. 요양기관 전체 평균 인상률은 1.6%, 추가재정은 3611억원이 투여되는 셈이다. 유형별로는 ▲병원 1%, 1091억원 ▲치과 3.5%, 331억원 ▲한방 3%, 373억원 ▲ 약국 2.2% 450억원 등이다. 협상이 결렬된 의원의 경우 공단이 최종 제시한 협상안은 2% 인상, 이로 인하 추가재정 소요액은 1334억원으로 제시됐다. 결국 의사협회 입장에서는 성과없이 한달동안 힘만 뺀 꼴이 된 것이다. 가입자단체도 약제비 모니터링 결과를 원칙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수차 주장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가입자측은 회의 시작전까지만 해도 최대 1.7% 인상, 2%대 인상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가입자측 소위 위원은 이에 대해 "수용배경을 당장은 밝힐 수 없다.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협회가 시종일관 내년에는 약제비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믿어달라고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의사협회가 '읍소' 작전으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고 평가할 만 한데, 자율타결을 거부하고 한달을 싸워온 점을 감안하면 남은 것은 상처뿐이다. 더욱이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과정에서도 의사회원들의 반발을 샀던 부대합의를 받아들여 후폭풍이 일 것으로 관측된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회의결과에 대해 일체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불제도 개편을 시작해야 한다는 가입자단체의 주장이 제기돼 의약단체들을 또한차례 경색케했다. 민주노총 위원이 보험료 3.9%를 인상해 주는 대신, 지불제도(총액계약제 등) 개편을 위해 노력한다는 부대합의를 전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의약계 한 단체 관계자는 "의원 수가 논의를 하다가 혹만 하나 더 붙일 뻔 했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지불제도 개편착수 주장은 22일 전체회의에서도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2010-11-19 06:48:46최은택 -
스틸녹스·할시온, 불면증 질환에만 급여 인정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최면 진정제 스틸녹스(한독약품 판매)와 한국화이자의 할시온을 불면증 질환 외에 쓰면 급여를 받을 수 없다. ADHD 치료제인 한국얀센의 콘서타OROS서방정은 6세부터 12세까지의 연령에는 54mg까지만 인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마약류 전산심사기준 등 최근 심의를 거친 6개 항목 6사례를 18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례는 ▲마약류 및 오남용 의약품 전산심사 기준 ▲자가지방 혹은 진피-지방이식술 요양급여여부 ▲인공와우이식술 심의사례 ▲요양급여 적용일 이전 와우이식술 후 동일부위 재수술 시 요양급여 범위 등 6항목 6사례다. 마약류 및 오남용 의약품 전산심사기준을 살펴보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최면 진정제 스틸녹스10mg, 스틸녹스CR정6.25mg 및 12.5mg과 한국화이자의 할시온은 불면증 질환에만 급여가 인정된다. 한림제약의 엔토발주100mg의 경우 성인에는 500mg까지 인정되지만 12세 미만에게는 250mg만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단 근육에 주사할 경우 성인은 250mg, 12세 미만은 125mg으로 허용 용량이 줄어든다. 소염제로 사용되는 명문제약 날페인주10mg과 20mg은 1회 20mg, 1일 160mg 초과 사용 시 급여를 받을 수 없다. ADHD 치료에 쓰이는 한국얀센의 콘서타OROS서방정18mg과 27mg은 6세부터 12세는 1일 54mg, 13세 이상부터는 1일 72mg가지만 급여가 인정된다. 이번에 공개된 심의사례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요양기관종합업무/각종급여기준정보/심사사례에서 조회할 수 있다.2010-11-19 06:46:06김정주 -
의원, 약제비 절감노력 조건부 2% 수가인상오는 22일 건정심 전체회의서 최종 확정 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인상률이 2%로 가닥이 잡혔다. 경영투명화와 약제비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조건부다. 반면 보험료 인상률에 대해서는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건정심 제도개선소위원회(제도소위)는 18일 오후 7시부터 12시 직전까지 5시간여 동안 마라톤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제도소위안은 오는 2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건정심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제도소위 위원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를 2% 인상하기로 합의안이 도출됐다. 민주노총 등 가입자단체들은 당초 최대 1.7% 인상안을 고수할 계획이었으나 앞으로는 약제비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사협회의 읍소에 한걸음 양보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신 부대합의로 조건을 달았다. 경영투명화를 위해 노력한다, 약제비 절감을 위해 올해보다 더욱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정확한 수치나 방식에 대한 언급이 없는 만큼 선언적인 수준에서 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정심 전체회의에서 논박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험료는 합의에 실패했다. 가입자단체는 지불제도 개편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3.9% 인상안을 제시했다. 공익대표의 인상안은 6.9%로 지불제도 개편조건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 공급자단체 중에서는 병원협회가 7.8% 인상안을 내놨다. 결국 보험료 인상안은 이견이 엇갈려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지불제도 개편논의 또한 전체회의에서 필요성이 제시됐다는 구두보고 수준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2010-11-19 00:25:41최은택 -
의원 수가인상률 2% 가닥…부대합의 '진땀'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인상률이 2%선에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단체와 의사협회는 부대합의 내용을 놓고 막판 힘겨루기 중이라는 전언이다. 18일 소위 위원에 따르면 가입자단체와 의사협회는 복지부와 공익위원의 중재하에 부대합의 전제로 2%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문제는 부대합의 내용이다. 가입자단체는 병원과 마찬가지로 진료비 수입 자료 공개를 부대합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사협회는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2010-11-18 22:56:2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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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의협 맞장토론…의원 수가논의 교착상태내년도 의원 수가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건정심 제도개선소위원회(제도소위)는 정회와 속계를 거듭하면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인상률을 논의했다. 하지만 가입자쪽과 의사협회의 이견이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렸다. 제도소위는 효율적인 회의를 위해 의원 수가팀과 보험료팀으로 나눠 동시에 두 가지 안건 협의에 들어갔다. 의원 수가는 사실상 가입자와 의사협회간 접점이 마련되면 급물살을 탈 수 있기 때문에 집중토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10시 30분 현재 민주노총과 의사협회는 적정 합의점을 도출할 실마리조차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2010-11-18 22:40:2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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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수가인상률 사전협의 실패"…난항 예고의원급 의료기관의 내년도 수가조정 논의가 긴 마라톤 회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영석(보건연) 건정심 제도개선소위원장은 18일 저녁 시작된 소위원회 회의에서 "사전협의를 통해 가입자와 의사협회의 조정안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사전조정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가입자단체는 1.2% 또는 1.7%, 의사협회는 2% 이상을 염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측이 한치도 양보할 뜻이 없음을 확인한 셈이다. 신 위원장은 "건정심 전체회의에서 한번도 소위원회에서 단일안을 만들지 못했다는 불평이 많다"면서 "오늘의 최초로 소위 단일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의사협회의 의견을 먼저 들을 뒤 가입자쪽 의견을 청취하겠다"며, 곧바로 본론에 들어갔다. 소위원회는 이날 회의 종료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의원 수가조정률과 보험료 인상률을 정하기 위해 끝장토론을 벌일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2010-11-18 19:31:53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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