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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스파 제네릭 최저가 경쟁…오리지널과 가격차 커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피레스파정(일동제약, 피르페니돈) 제네릭이 점점 약값을 인하하면서 오리지널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제네릭 3개사는 차례로 최저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 '유니페니돈정200mg'은 기존 3294원에서 4월 1일부터 2100원으로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업체의 자진 신청에 따른 상한금액 조정이다. 이에 따라 피르페니돈 200mg 제제 중 유니페니돈정200mg이 최저가가 됐다. 피르페니돈 200mg 제제는 오리지널 피레스파정200mg을 포함해 총 4개 품목이 있다. 코오롱제약 '피레스코정200mg', 영진약품 '파이브로정', 한국유니온제약 '유니페니돈정200mg'이 해당 품목이다. 오리지널 피레스파는 지난 2017년 10월 위험분담제(RSA) 계약이 종료돼 현재 상한금액은 3294원이다. RSA 적용시기 상한금액 5514원보다 가격이 크게 내려갔다. 제네릭 약물도 오리지널과 같은 가격으로 등재가 가능했다. 하지만 모두 약가를 자진해 내리며 가격경쟁을 펼치고 있는 추세다. 제네릭으로 처음 진입한 영진약품 파이브로정은 2017년 12월 상한금액 2400원에 시작해 2018년 10월 215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가격을 내린 데는 경쟁 상대인 코오롱제약 '피레스코정200mg'가 저가로 시장에 나섰기 때문이다. 피레스코정200mg은 2017년 12월 상한금액 3406원에 시작해 2018년 1월에는 2220원으로 상한금액을 대폭 낮췄다. 작년 4월 진입한 유니페니돈정200mg은 오리지널과 상한금액을 동일하게 책정했지만, 이번에 2100원으로 가격을 내리면서 새로운 최저가 주인공이 됐다. 제네릭 3사가 번갈아 최저가 신기록을 찍고 있는 것이다. 피레스파는 작년 전년대비 18% 증가한 28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RSA 종료와 제네릭 진입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5년 전보다 무려 처방액 46%가 증가했다. 제네릭도 성장하고 있다. 코오롱제약 피레스코는 작년 원외처방액 60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영진 파이브로정도 23억원으로 전년대비 3% 증가했다. 오리지널과 제네릭이 동반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발성 폐섬유증 질환 시장이 환자가 적은 희귀질환이지만, 피르페니돈 제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 제네릭의 최저가 경쟁도 이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 경쟁을 위해 제약사들이 가격을 내리는 불가피한 선택을 하고 있지만, 보험당국 입장에서는 건보재정 절감 효과가, 환자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2023-03-31 16:49:03이탁순 -
건보공단, 세계자폐인의날 기념 블루라이트 캠페인 동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30일 '제16회 세계자폐인의 날'을 기념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본부 광장에서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 참여한 공단은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본부 사옥 광장의 CI 조형물에 '파란빛'을 점등해 강원혁신도시를 푸른빛으로 물들였다. 4월 2일은 '세계 자폐인의 날'로 자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조기진단과 대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7년 UN총회를 통해 지정 됐다. 이 날을 기념해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색인 '파란색'으로 세계 각국 건축물 등에 파란빛을 밝히는 '블루라이트캠페인(Light It Up Blue)'을 진행한다. 현재룡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직무대리는 "자폐성 장애인의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우리 공단은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3-03-31 11:17:37이탁순 -
심평원, 2022 심사평가연구소 연례보고서 발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31일 '2022 심사평가연구소 연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2 심사평가연구소 연례보고서는 지난해 창간호에 이어 두 번째 발간으로, 2022년 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이하 연구소)에서 수행한 주요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연구과제 ▲정책지원 ▲주요사업 ▲학술활동 ▲국제협력 등 연구·사업 성과 및 확산 활동들을 총망라해 수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년에는 50여 편의 연구과제 수행과 국내외 저명한 학술지에 29편의 논문이 게재되는 등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 및 학술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한 해라고 심평원은 전했다. 이진용 심사평가원 연구소장은 "값진 성과로 결실을 담은 연례보고서가 보건의료의 기초 정보로 전달되고, 나아가 정책수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며, 보건의료의 미래를 준비하는 심사평가연구소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공진선 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실장은 "연구소는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HIRA 사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며, "보건의료의 연구와 사업, 미래 과업의 방향 설계에 활용될 수 있는 '심사평가연구소 연례보고서'를 매년 발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례보고서는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고, QR코드를 활용하여 개별 원문 검색이 가능하다.2023-03-31 11:11:09이탁순 -
인슐린·감기약 수급불안…심평원, 개선방안 찾는다[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인슐린 공급 차질, 감기약 수급불안 등 연이은 의약품 유통 부실 문제가 벌어지자, 정부가 유통체계 개선방안에 나섰다. 일단 연구를 통해 국내 의약품 유통체계 문제점을 둘러보고, 그 속에서 개선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위한 유통체계 개선방안 연구'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연구는 4월부터 시작해 연말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심평원 측은 이번 연구 목적에 대해 "국내 의약품 유통 시장 및 의·약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안전을 위해 의약품 유통 거래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의약품 유통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추진 배경으로 작년 의약품 콜드체인 유통제도 시행으로 인슐린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코로나19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의약품 품귀 현상이 일어나면서 국내 의약품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 필요성이 대두되면서다. 또 영세 도매상 난립과 높은 도도매 거래 비중 등 복잡한 구조적 문제도 따져볼 계획이다. 이에 연구에서는 의약품 특성별 유통현황을 분석하고, 공급자 업태별 현황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전·후 국내 의약품 유통환경 및 유통체계 변화와 시사점을 진단하고, 의약품 콜드체인 유통제도 시행 등 유통환경 변화를 분석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체계 현황분석 및 문제점도 진단할 예정이다. 특히 수급불안정 의약품의 감지 및 관리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국내 품귀의약품 현황조사 및 원인분석, 제외국 의약품 품귀사례 및 관련 제도를 고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행 단방향 공급보고 체계를 양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의약품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미 심평원 의약품정보관리부 부장은 "작년 콜드체인 제도 시행으로 인슐린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국내 의약품 유통 선진화 방안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국내 의약품 유통체계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23-03-31 10:59:36이탁순 -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참여 약제 수요조사 시작[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정부가 신속급여 차원에서 추진 중인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업사업에 참여할 약제 수요조사에 나섰다. 해당 사업은 식약처 허가신청 단계부터 급여평가와 약가협상을 동시에 진행해 등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고가 중증질환 치료제 접근성 제고 및 급여관리 강화 방안' 일환으로 2023년도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에 참여할 약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 후보 약제는 2023년도 식약처 허가 신청 예정이며, 생존을 위협하는 질환(기대여명이 1년 미만) 또는 희귀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이다. 또한 기존 치료법이 없거나 기존 치료법보다 유효성 등에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을 보인 경우에 참여가 가능하다. 제출자료는 허가 관련해서는 ▲국내 허가 신청 예정일 ▲국내 허가 신청(예정) 사항 중 효능효과 ▲제외국 허가 국가 및 허가사항 ▲제외국 허가사항과 국내 허가 신청 예정 사항과의 일치성 여부이다. 또한 허가 적응증의 질환 정보와 관련해서는 ▲질환의 중등도 및 기대 여명, 생존률, 진행경과 등 ▲해당 질환의 기존치료법 및 치료성과 자료다. 임상적 유용성 관련해서는 ▲치료적 확증시험의 임상시험 요약서(또는 관련 근거 출처) ▲예상 대상환자 수를, 비용효과성 관련해서는 ▲A8 등재 현황 및 등재가격 ▲제외국 급여평가 결과 ▲결정신청 시 비용효과성 신청 트랙 예상 자료(경평생략, 투약비용 비교, 경평 등)를 제출하면 된다. 해당 자료는 시범사업 대상 약제 선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접수는 4월 4일 까지 ?국제약바이오협회로 제출하면 된다. 정부는 해당 시범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유미영 심평원 약제관리실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현재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식약처 관련부서와 대상 선정 및 관련 절차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상 약제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식약처-심평원-건보공단 3개 기관의 평가방법과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관련 제약업체도 동시에 자료를 준비할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반기 시범사업을 본격화하기 전에 우선 수요 조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023-03-30 15:56:10이탁순 -
코로나 감기약 PVA 협상 모의대상 고려해 최종 결정[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사용량이 증가한 감기약 등 호흡기 약제의 사용량-약가연동제(PVA) 보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달까지 보정안이 확정된 후 4월부터 모니터링에 들어가기로 한 일정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보험당국은 보정안을 적용한 시뮬레이션으로 모의대상을 산출해본 뒤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제약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보정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제약업계 의견을 대폭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정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특정 달의 사용량을 제외해 전년도와 비교하는 것이다. 보정대상 품목은 식약처 생산 독려 감기약과 항생제 등 약 2600품목이다. 지난 7일 이상일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와 가진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이달 제약업계와 논의를 마무리하고, 보정방안을 확정한 후 4월부터 협상을 위한 모니터링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종안 확정까지는 이달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단은 잠정 확정한 보정방안을 대상 품목에 적용해 모의 협상대상이 몇 개인지 시뮬레이션을 하고, 이를 가지고 복지부와 4월 초중순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제약업계 반발을 고려해 협상 대상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용량-약가연동제 '유형 다' 모니터링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보정방안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약업계 반발을 고려해 충분히 숙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3-03-30 11:22:22이탁순 -
후천성 혈우병A 치료제 오비주르, 허가 곧바로 급여평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지난 20일 허가받은 성인 후천성 혈우병A 치료제 오비주르(성분명 서스옥토코그알파, 한국다케다제약)가 곧바로 급여 평가에 나섰다. 이 약은 기존 우회인자약제와 달리 후천성 혈우병A 적응증을 가진 혈액응고 8인자를 대체하는 최초 치료제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오비주르 급여신청 접수를 받고 적정성평가에 들어갔다. 오비주르는 지난 20일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2021년 7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미국FDA 승인은 2014년에 받았다. 후천성 혈우병A는 자가면역항체로 인해 혈액응고인자 중 8번 응고인자에 대한 항체가 발생해 혈우병 환자처럼 지혈이 안 되는 희귀 질환이다. 유병률은 100만명 중 1년 0.2~1.48명으로, 국내에는 약 6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다 측은 오비주르가 인간과 유사한 돼지 혈액응고 8인자에서 B-도메인을 제거해 만든 유전자 제조합 제제로, 자가면역항체에 쉽게 인식되지 않아 비활성화된 인간 혈액응고 8인자를 대체해 혈액응고를 돕고 출혈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후천성 혈우병A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2/3상에서 오비주르는 첫 첫 투여 후 24시간째 평가 시 모든 초기 출혈 에피소드에 출혈이 중단되거나 감소되고, 임상적 개선이 있거나 혈액응고 8인자 활성이 목표치 이상으로 나타났다. 최종 투약 시점 치료 성공률은 85.7%였고, 치료 성공률은 오비주르를 1차 치료에 사용한 환자군이 94%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치료제 사용한 환자군은 73%의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 오비주르는 식약처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이 통과된 뒤 곧바로 심평원에 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2023-03-29 14:57:11이탁순 -
심평원, 강원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에 1억1000만원 지원[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창출 플랫폼 'HIRA+강원JOBs'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HIRA+강원JOBs'는 심사평가원, 심사평가원 노동조합(위원장 장진희, 이하 노동조합),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이강익, 이하 센터)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을 위해 인건비,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 3개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지원 공백기인 진입·자립단계의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평가원 노·사가 공동 조성한 기금에서 매년 8000만원을 출연하고, 센터가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지난 2년간 강원지역(강릉, 영월, 횡성, 춘천, 홍천, 원주)의 총 8개 사회적경제기업이 'HIRA+강원JOBs'사업에 참여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사업확대 및 매출성장 등 약 8억30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 이중 진입단계 4개 기업은 모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는 성과를 이뤘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올해는 그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원대상 기업, 지역, 지원금을 확대해 양양, 인제, 원주, 춘천의 5개사에 약 1억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대능 심사평가원 기획조정실장은 "HIRA+강원JOBs가 마중물이 되어 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고,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달성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선순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심사평가원과 노동조합이 협력해 지역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3-03-29 11:39:23이탁순 -
심평원, 4월부터 문서 자동인식시스템 업무에 적용[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심사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4월부터 문서자동인식시스템(이하 AI OCR시스템)을 업무에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그동안 요양기관으로부터 수집한 종이 문서, 이미지 파일 등의 자료 수기입력에 연간 4만6000여 시간을 투입했다. 이번 AI OCR시스템 도입으로 업무처리방식이 수작업 방식에서 자동화방식으로 개선돼 오류를 최소화하고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접수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업무효율성과 심사업무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식문자판독장치)은 이미지 스캔으로 얻을 수 있는 문서의 활자 영상을 컴퓨터가 편집 가능한 문자코드 형식으로 반환하는 소프트웨어다. AI OCR(Artficial Intelligence OCR)은 OCR서비스에 인공지능 AI를 접목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학습을 통해 이미지를 분류하고 해당 템플릿에서 지정한 필드 정보를 수집하는 문서자동인식시스템이다. 심사평가원은 AI OCR시스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작년 1월 선험기관 벤치마킹을 통한 시스템 구성 방안 설계를 시작으로 심사평가원 내 관련 부서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체를 운영해 업무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수작업 방식의 업무를 분석하여 개선효과가 높은 이의신청서식 등 정형서식 4종에 대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추출, 심사시스템과 연계하여 업무의 정확성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서면 심사참고자료를 데이터화하고, 문서특징에 따라 유형을 자동 분류하는 기능 등을 구현했다. 최동진 정보운영실장은 "AI OCR시스템 도입으로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처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되어 보다 효율적인 업무처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러한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을 통해 앞으로 국민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이 체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3-03-29 11:33:15이탁순 -
인구 2명 중 1명이 '돌봄 당사자'…수요자 586만명[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우리나라 인구 2명 중 1명이 사실상 '돌봄 당사자'로, 이에 필요한 전문인력은 50만명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다. 증가하는 노인인구와 복지 니즈에 맞춰 지역사회돌봄과 요양시설, 요양병원 간 '순환적 돌봄' 체계 필요성도 제기됐다.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부 BK21 사업팀과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이사장 김용익) 공동주최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서 28일 열린 '전국민돌봄보장 정책 세미나(좌장 이해종 건강보험연구원장)'에서는 이 같은 돌봄서비스를 주제로 다양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권명중 연세대 미래부총장, 송기헌 국회의원(민주당 원주을), 박정하 국회의원(국민의힘 원주갑), 원강수 원주시장 등은 축사를 통해 '전국민돌봄보장'의 필요성이 시급함을 강조하면서 대학과 정부, 전문가 및 공급자 단체, 정치권이 모두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임을 밝혔다. 김용익 (재)돌봄과 미래 이사장(전 건보공단 이사장)은 '전국민돌봄보장: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통해 '돌봄 재난'은 우리 사회에서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방치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수치로 제시했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2020년 돌봄 당사자(본인과 가족)는 전체 인구의 절반인 48.1%(45∼64세 32.4% + 65세 이상 15.7%)에 달하고 있다. 65세 이상은 2020년 800만명, 2030년 1300만명, 2040년에는 17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또한 2019년 기준 지역사회돌봄의 수요는 수발이 필요한 ADL 장애노인, 신체장애자 등 187만 명,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불순응) 등 274만명, 진료 및 간호가 필요한 정신질환(불순응 치매/심한 정신장애) 등 125만명으로 총 586만명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현재의 '가족→시설→죽음'이라는 현대판 고려장을 벗어나려면 '지역사회돌봄'이라는 제3의 공간을 만들어 재택돌봄, 요양시설, 요양병원의 적절한 선택과 '순환적 돌봄(rotational care)'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주야간보호센터 약 5만개, 전문인력 약 50만명과 함께 보건소 등 관련 시설의 대대적 확충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DL 장애가 있는 재가 노인, 심한 재가 장애인 등에게 문지방 제거, 실내 난간, 미끄럽지 않은 화장실/욕실 등 192만 호에 대한 주택개조와 중산층·중하층의 노인·장애인도 입주 가능한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지원주택(supportive housing) 20∼100만 호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서구의 경우 노인인구의 2∼10%에게 공급하고, 일본은 계속해서 공급을 확대 중이다. 돌봄 투자는 예산(중앙/지방), 사회보험 급여 등으로 구성된다. 시차를 두고 소득세, 법인세, 거래세, 사회보험료 등으로 회수되며 많은 일자리 창출, 고령친화산업 발전, 4차산업혁명 촉진, 성평등, 노동시장 개혁 등 투자액보다 월등히 높은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김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송현종 상지대 보건의료경영학과 교수가 '노인돌봄의 사회화: 과제와 접근 전략'을 주제로 '노인돌봄의 현황(요양병원, 일차의료 방문진료, 재택의료, 노인요양사업 등)', '노인돌봄의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정승원 일본 니미공립대학 교수는 '일본의 노인개호: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일본의 지역포괄시스템 등에 대해, 유애정 건강보험연구원 통합돌봄연구센터장은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 경험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1. 지역사회 통합돌봄 4년, 그동안의 추진과정', '2. 통합돌봄 선도사업, 성과와 과제', '3. 추가 검토과제'를 연달아 발표했다. 지정토론자는 박창호 연세요양병원장,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하태화 원주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서영준 돌봄과 미래 교육연수위원장(전 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교수)가 맡았다.2023-03-28 19:56:15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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