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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부스도 맞손...고혈압약 합종연횡 홍보전 후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고혈압 치료제를 보유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 총집결했다.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 홍보 부스를 마련한 업계 관계자들은 행사장을 찾은 의사들에게 팸플릿을 배포하며 앞 다퉈 자사 고혈압 약물의 특장점을 소개했다.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 8~9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4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은 호텔 3층과 5·6층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40여개 제약바이오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고혈압학회에 따르면 학술대회 기간 동안 700여명의 의료진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올해는 고혈압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별도의 공간에 그간 학회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전공의 파업이 연초부터 장기화하고 있지만, 총 참가자 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학회 관계자는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참가자 수가 조금 줄어든 정도"라며 "별도 전공의 세션이 있는 다른 학술대회의 경우 참가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안다. 반면 고혈압학회 학술대회에는 전공의 세션이 별도로 없어서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많은 의료인이 행사장을 찾은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약사들의 홍보 열기도 뜨거웠다. 이번 행사엔 총 40여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 고혈압 약물을 홍보했다.다이아몬드 등급으로 참여한 대웅제약-다이이찌산쿄와 보령-HK이노엔이 각각 행사장 3층과 5층에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꾸렸다. 마찬가지로 3층과 5층에 마련된 플래티넘 등급의 오가논코리아, 한미약품, GSK, 유한양행의 부스도 눈에 띄었다. 한 제품을 두고 2개 업체가 동시에 홍보하는 사례가 눈에 띄었다. 이는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부쩍 코프로모션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현재 국내 고혈압학회 시장에서는 대웅제약과 다이이찌산쿄가 '올메텍(올메사르탄)' 패밀리 제품을, 보령과 HK이노엔이 '카나브(피마사르탄)' 패밀리를, 동아에스티와 셀트리온제약이 '이달비(아질사르탄)' 패밀리를, 한독과 사노피가 '아프로바스크(이르베사르탄+암로디핀)'를, 세르비에와 코오롱제약이 '아서틸(페린도프릴)'을 공동 판매한다.이들 중 상당수가 홍보부스를 함께 마련했다. 보령과 HK이노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행사장 5층 입구에 큰 규모의 부스를 설치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말 보령 카나브 패밀리와 HK이노엔 케이캡을 상호 공동판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HK이노엔은 올해 초부터 보령과 함께 일선 병의원들을 상대로 카나브 패밀리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혈압학회 홍보부스 설치도 이런 공동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후원으로 참가하는 등 적잖은 공을 들였다. 홍보부스 설치도 보령과 HK이노엔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보령 관계자는 "올해부터 HK이노엔과 카나브 패밀리를 공동 판매하면서 고혈압학회 홍보 부스 설치도 공동으로 진행했다. 아무래도 단독으로 홍보하는 것보다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두 회사가 각각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카나브를 공동 판매한 이후 처음으로 고혈압학회 학술대회를 찾았다. 학술대회에 앞서 보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전략을 세웠다. 보령과 함께 부스를 찾는 의사들에게 피마사르탄의 한국인 대상 임상증례를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대웅제약과 다이이찌산쿄도 행사장 3층에서 공동으로 올메텍 패밀리를 홍보했다. 올해 발매 20주년을 맞이한 올메텍 패밀 리가 여러 기저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 널리 쓰인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고령 고혈압 환자, 당뇨병 동반 고혈압 환자, 비만 고혈압 환자, 심혈관질환 동반 고혈압 환자 등에서 올메텍의 혈압조절 효과를 강조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발매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많은 선생님들이 부스를 찾아 축하와 격려 인사를 건넸다. 이들과 새로운 5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에스티는 셀트리온제약과 공동판매 중인 이달비를 행사장 3층 입구에서 홍보했다. 회사는 아질사르탄 성분이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 변화가 발사르탄 대비 더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단독참가 업체들의 부스도 눈에 띄었다. 한미약품은 로수젯과 아모잘탄 패밀리를 홍보하면서 '1위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제품을 홍보했다. GSK는 올해 처음으로 고혈압학회 학술대회를 찾았다. 흥미로운 점은 GSK가 별도의 고혈압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업체들이 고혈압 단일제 혹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혈압측정 관련 의료기기로 행사장을 찾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런데도 GSK는 단순히 참가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플래티넘 후원을 하며 널찍한 자리를 배정받았다.GSK는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를 홍보했다. GSK는 대상포진 고위험군인 심혈관질환 환자는 미국심장학회에서 권고하는 싱그릭스를 접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GSK 관계자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다른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보다 대상포진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등 두 질환은 서로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고혈압을 주로 보는 선생님들에게 이런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올해 처음 고혈압학회 학술대회를 찾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고혈압학회에 참가하는 선생님 중 상당수가 개원의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선생님들이 고혈압·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싱그릭스 접종의 중요성을 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4-11-11 06:20:08김진구 -
ADC신약 영토 확장...'엔허투' 9개월 글로벌 매출 4조원[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판매 중인 항암제 엔허투의 매출이 올 한해 4조원에 육박했다. 전 세계 주요 허가국 증가, 고형암 추가 적응증 확보 등이 엔허투 매출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11일 다이이찌산쿄 실적 자료에 따르면 엔허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369억엔(약 1조2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늘었다. 엔허투의 올 한해 1분기부터 3분기 매출 합산은 4265억엔(약 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5.8% 증가했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이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된 특정 표적 수용체에 결합하는 트라스투주맙과 동일한 구조의 단일클론항체와 고효력의 새로운 기전인 토포이소머라제 I 저해제 페이로드를 종양 선택적 절단 링커로 연결한 차세대 ADC다.엔허투는 2019년 12월 미국에서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첫 허가됐다. 양사는 국내를 비롯해 일본, 유럽 등에서 엔허투의 추가 허가 획득에 성공했다.엔허투는 적응증 확대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허가되며 매출이 지속 늘어났다. 출시 초반인 2022년 1분기 엔허투의 매출은 251억엔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1분기에는 907억엔(약 8300억원)으로 261.4% 수직상승했다. 엔허투는 2022년 4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엔 돌파에 성공했다.올해도 엔허투의 매출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엔허투는 지난 1분기 매출 1548억엔(약 1조4200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엔허투는 2분기 1348억엔, 3분기에 1369억엔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엔허투 고형암 전반서 효과 나타내…적응증 확대 청신호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 ADC 항암제 엔허투엔허투의 매출은 앞으로도 지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엔허투를 고형암 전반으로 적응증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엔허투는 유방암에 이어 위암과 비소세포폐암에서 추가로 허가됐으며, 올해 4월에는 대체 치료옵션이 없는 HER2 양성 고형암 전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속승인도 획득했다.1세대 ADC인 로슈 캐싸일라가 유방암 적응증 확보에 그친 반면 2세대 ADC들은 다양한 적응증 확보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엔허투는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 영역에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만든 항암 신약이다. ADC는 항체의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약물의 사멸 활성을 이용해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함으로써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엔허투는 DESTINY-Pantumor02 연구를 통해 이전에 치료 전력이 있는 췌장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방광암, 담도암 자궁내막암 또는 기타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엔허투는 치료 대안이 없는 HER2 고형암 전반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데이터 컷오프 시점(2023년 6월) 두경부암 환자 24명을 평가한 결과, 엔허투의 객관적반응률(ORR)은 41.7%로 집계됐다.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은 22.1개월, 무진행생존기간(PFS)중앙값은 12.4개월로 집계됐다. 안전성은 알려진 프로파일과 일치했다.또 엔허투는 DESTINY-Pantumor02 하위 분석 연구를 통해 췌장암, 담도암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임상에서 엔허투는 주요 평가변수로 설정한 ORR 22.0%, PFS 중앙값 4.6개월을 기록했다.이번 임상결과를 통해 엔허투는 HER2 발현이 있는 고형암 전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2024-11-11 06:18:12손형민 -
휴온스, CG인바이츠와 상부상조...잇단 지분 거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와 CG인바이츠가 잇단 지분 거래에 나서고 있다. CG인바이츠가 보유한 주식을 휴온스가 넘겨받는 식이다. CG인바이츠는 R&D 재원 확보, 휴온스는 사업다각화 확대 등으로 상부상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양사는 최근 팬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CG인바이츠의 팬젠 총 보유주식 190만3405주(16.59%) 중 153만4878주(13.38%)를 휴온스에게 양도하는 내용이다.주당 양수도가액은 6050원, 총 규모는 93억원이다. 휴온스는 이번 계약과 팬젠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향후 31.5%를 쥔 팬젠 최대주주로 등극한다.휴온스는 지난해말 휴온스생명과학(옛 크리스탈생명과학) 지분을 100% 인수했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은 CG인바이츠(옛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자회사였다. 휴온스는 인수 과정에서 휴온스생명과학이 보유한 채무 160억원에 대한 담보를 제공했다.양사의 잇단 지분 거래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CG인바이츠는 팬젠 지분을 휴온스에 넘기면서 유동성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R&D 재원으로 쓰인다.회사는 다수 R&D 파이프라인을 돌리고 있다. 기존 항암제는 물론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과 디지털치료제, 유전체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아이발티노스타트는 췌장암 치료제로 미국 2상 투여용량 250mg 확정후 2상을 진행중이다. 2상서 우수한 효능이 입증되면 BTD(혁신치료제) 신청 및 FDA 가속승인 신청을 통한 조건부 허가를 추진한다.항암백신은 유전체 분석 작업을 거쳐 개인 맞춤형 항암제를 6주 안에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상에서 효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디지털치료기기(DTx)는 올 5월 2형 당뇨 DTx '헬스온G'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 글로벌 세번째 당뇨 DTx다.휴온스는 팬젠과 휴온스생명과학을 인수하면서 사업다각화를 확대한다.휴온스는 팬젠 인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강화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강화하고 가족사 간 사업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인 '팬젠 CHO-TECH'와 제품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팬젠은 만성 신부전 환자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EPO 의약품 상업화에 성공해 국내(제품명 팬포틴) 및 말레이시아(제품명 Erysaa)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2021년 6월에는 터키 제약사 VEM사에 기술이전(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 9월에는 태국 품목허가를 받았다.휴온스와는 이미 협업중이다. 휴온스랩(휴온스글로벌 자회사)과 팬젠은 올 6월 'HLB3-002(성분명: 인간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의 임상 시험용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휴온스는 휴온스생명과학 인수하고 자회사 편입을 통해 고형제 등 신규 제품 생산능력(CAPA)를 확보하고 제조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그룹사 간 사업 시너지 창출에도 주력해 중장기적으로 헬스케어 시장 영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또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오송공장 설비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높은 이자율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도 나서고 있다.2024-11-11 06:00:05이석준 -
[기자의 눈] K-바이오 육성, 인내심이 필요할 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2024년 연말이 다가오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올해 바이오시밀러와 CDMO(위탁개발생산) 분야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바이오벤처의 기술이전 성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다만 전반적인 투자 시장 경색과 맞물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한파, 정부의 바이오 육성 의지와 별개로 여전히 부처별로 분절된 육성 계획이 아쉽다는 시각도 존재한다.내년 국내 바이오산업의 전망도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바이오위원회의 출범이다.지난해 국무총리 산하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만들어졌지만, 그간 업계가 바이오 분야를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던 만큼 국가 최상위 바이오 정책 심의기구의 신설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다.국가바이오위원회가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물음표가 있지만, 큰 틀의 담론을 다룰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시의적절한 선택이다.이와 함께 기업을 선정하면서 내년부터 드라이브가 걸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역시 바이오산업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ARPA-H를 벤치마킹해 탄생한 만큼 '결과보다 과정'을 고려한다는 점은 업계 입장에서도 고무적이다.여기에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됨에 따라 예상되는 바이오업계의 수혜도 K-바이오가 잡아야 할 기회로 꼽힌다.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의 약가 인하 추진을 고려하고 있지만, 폐쇄적인 국내 시장을 해외 기업에 개방하면서 경쟁을 유도한다는 입장이다.국내 기업 역시 경쟁에 내몰릴 수밖에 없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경쟁의 문이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여러 호재가 있지만 업계는 여전히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해외에서 성과를 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존재하지만, 이는 엄밀히 따지면 소수의 기업에 한정된 상태다.또 국가바이오위원회,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등 정부의 노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한계다.실제 정부가 야심차게 진행했던 K-바이오·백신펀드 출자사업이 기대치를 밑돌며 펀드 결성에 애를 먹는 것처럼 기대대로 상황이 흘러갈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상태다.정부의 관심은 양날의 검과 같은 특징이 있다. 지원을 하는 만큼 성과가 빠르게 도출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업계는 산업 육성을 위해 근시안적인 시각이 아닌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생태계 조성이라는 말은 막연하고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성과를 보여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어려운 도전과제이기도 하다.하지만 특정 몇몇 기업에 의존하여 만들어내는 가시적인 성과 역시 바이오산업 전반의 성장을 도모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단단한 토대 위에 깊게 뿌리내린 나무가 쉽게 흔들리지 않듯, 바이오산업이 국가 핵심 전략사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생태계 마련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2024-11-11 06:00:00황병우 -
성남시약, 수능 앞둔 회원약국 15곳 합격 기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수능 대박을 기원드립니다."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오는 1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자녀를 둔 회원 약국 15곳을 방문해 격려했다.해당 회원에게는 합격기원 선물과 함께 수험장에 가져갈 수 있는 아날로그 수능시계를 전달했다한동원 회장은 “약국운영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수험생을 뒷바라지 해 온 회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회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수능 대박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2024-11-10 20:41:50강신국 -
간협, '간호 100년 대상'에 신경림 전 회장 선정신경림 전 간협회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로 신경림 전 대한간호협회 회장(현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 사진)이 선정됐다.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 간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간호인 1명에게 수여하는 ‘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을 결정했다.간호 100년 대상은 간호 100년 역사에 간호사로서 헌신·봉사해 국가간호사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혁혁한 공적을 쌓은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에 처음 수여하는 상이어서 간호계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간협은 "신경림 전 회장의 헌신과 리더십, 그리고 간호교육 발전과 간호직의 전문화, 근무환경 개선, 간호사 권익 신장을 위한 뜨거운 열정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간호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기 때문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편, ‘간호 100년 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간호법 제정을 축하는 기념대회는 오는 11월 12일(화) 오후 1시 전국 5000여 명의 간호사와 간호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장충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린다.2024-11-10 20:26:54강신국 -
[데스크 시선] 한약사 전문약 취급 행정처분의 이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방자체단체와 사법당국이 전문약을 취급한 한약사 약국에 대한 행정처분과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물론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도 한약사의 전문약 취급에 경종을 울렸다며 잇달아 환영 논평을 내놓았다.한약사의 업무 범위를 넘어선 의약품 취급은 약사사회 최대 이슈이자 골칫거리였다.한약사 전문약 취급 행위에 대한 복지부 전수조사와 뒤이은 행정처분, 사법당국의 수사는 진일보한 조치다. 복지부가 직접 전수조사를 하고 실제 처분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은 최광훈 집행부의 분명한 성과다.지금까지 한약사 문제에 눈감고 있던 게 복지부였기 때문이다. 한약사 업무범위와 의약품 취급에 대해 복지부내 약무정책과와 한의학정책과의 해석 자체가 달랐던 게 현실이었다.이번 조치로 한약사의 전문약 취급은 문제가 있다는 복지부 내 컨센서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다만 한약사의 전문약 취급에 대한 행정처분 이면에는 한약제제를 제외한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는 문제가 없다는 복지부의 인식이 깔려있다.이왕하는 전수 조사였다면 한약사의 무차별적인 일반약 판매도 점검을 했어야 했다. 결국 전문약 취급 한약사에 대한 행정처분으로 한약제제 외 일반약을 판매하는 한약사에게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것이다.대한약사회도 정말 중요한 문제는 한약사가 일반약국을 개설해, 약사가 개설한 약국과 데칼코마니처럼 운영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도 마찬가지다. 한약사 문제 해결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후보에게, 한약사 문제를 풀 비전이 있는 후보에게 약사 유권자들도 표를 줄 것이다.2024-11-10 19:26:03강신국 -
동문회 총회 유세전 후끈..."약사회장, 내가 적임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 및 16개 시도지부약사회장 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후보들이 공약발표에 열을 올렸다.10일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 제37회 정기총회을 찾은 권영희·박영달·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와 김위학·이명희 서울시약사회장 예비후보, 연제덕·한일권 경기도약사회장 예비후보가 본인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권영희·박영달·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 제41대 대한약사회장에 출마한 권영희 후보는 약사 직능 확대를 약속했다. 권 후보는 "서울시약사회장을 시작하며 성분명 처방 원년의 해를 선언했고, 한약사·약배달·품절약 문제를 성분명 처방으로 고치겠다고 결심하게 됐다"며 "제가 대한약사회장이 되면 약국에서 혈압, 당뇨 측정을 하고 백신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직능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권 후보는 "제 별명이 끝장 권영희다. 장애물에 부딪치면 돌아서 가든, 땅굴을 파고 가든, 집요하게 문제를 해결한다. 한 번 믿어달라"며 "여성의 리더십이 세상을 바꾸는 사회에서 이제는 대한약사회장"이라고 말했다.약사의 사회적 가치를 드높이겠다고 자부한 박영달 후보는 "한약사·대체조제 법안을 발의했으며, 지역사회통합돌봄법에 약사, 약국을 넣었다. 또 가루약 30% 가산과 심야조제가산 200%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 두 가지를 더 하고 싶다. 장기처방 조제료 가산과 소모품비 보험수가 적용이 그것"이라며 "지금 소모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90일 이상 장기조제 역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넘었다"고 진단했다.이어 "소모품비 보험수가 적용과 90일 이상 장기조제 조제료를 만들겠다"며 "약사들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존감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약사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최광훈 후보는 화상투약기와 비대면 진료·약 배달을 저지하고 폭행방지법, 약사·한의사 등 보건소장 취임이 가능해진 지역보건법, 불법지원금 금지법, 지역통합돌봄법을 만들었다"며 "지금까지의 경험과 인프라, 사람을 토대로 대한약사회를 더 밝고, 좋은 곳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다시 한 번의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김위학·이명희 서울시약사회장 예비후보, 연제덕·한일권 경기도약사회장 예비후보. 제38대 서울시약사회장에 출마한 김위학 후보는 "1만 회원과 함께하며 16개 시도지부를 선도하는 지부로서, 대관·정책·교육·약국경영·민원해결이라는 5대 핵심 업무와 한약사·비대면 진료·약 품절 3대 핵심 현안을 맹렬히 싸워나가겠다"며 "회원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김 후보는 3번의 분회장과 24개 분회장 협의회장 경험을 통한 조직과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덕여대 동문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이명희 후보는 큰절과 '동덕여대' 사행시로 관심을 끌었다. 이 후보는 "동양의 진주처럼 빛나는 대학. 덕과 지성을 갖춘 대학, 여기에 와보니 대학 중에 대학 동덕여대라는 걸 느낀다. 다들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이달 17일 출정식을 앞두고 있다. 다들 와서 지켜봐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제34대 경기도약사회장에 출마한 연제덕 후보는 '동덕'과 '제덕'의 라임을 강조하며 "과거 윤영미 동덕약대 동문회장이 약사회에서 회무 하는 것을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오랜 기간 경기도약사회 회무를 부회장으로서 기획하고 배웠다"며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한일권 후보는 "수원시약사회장과 6년간 경기도약사회 고충처리 담당 부회장을 하면서, 거의 매일 어려움에 처한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안타까워했다. 회원들이 원하는 경기도약사회가 무엇인지를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한다. 저는 회원들께 참좋은 경기도약사회를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2024-11-10 19:14:06강혜경 -
동덕여대 약대 동문회장에 박지영 부회장 추대박지영 제20대 동덕약대 총동문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제20대 총동문회장에 박지영 수석부회장(27기)이 추대됐다.동덕약대 총동문회는 10일 리베라호텔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열고 박 부회장을 신임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박지영 신임 회장은 "강력한 파워를 지닌 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직전 회장을 맡았던 윤영미 회장은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자랑스러운 동문의 한 사람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IT발전과 디지털 라이제이션으로 보건의료계 흐름 역시 수요자, 환자 중심으로 전환되리라 예상된다. 지역사회통합돌봄법처럼 찾아가는 약사회 역할 강화 역시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응과 도전에 대한 응전을 약사사회가 잘 해결하리라 믿으며, 동문들 역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동문 여러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동덕여대는 창학 114주년, 개교 74주년을 맞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모교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반자로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격려사를 전했다.임세진 약학대학장은 "동문과 재학생, 학교가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학교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정기총회에 함께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1955년 설립된 약학대학이 올해로 69주년을 맞아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서번트 리더십을 갖춘 약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과 교원 인력 충원 등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동문회는 전진하는 동덕, 발전하는 약사회를 함께 외쳤으며 2024년 결산·감사보고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권태정·안혜순·차경연·곽순애·윤병길·윤현숙·임금숙·심숙보·박명희 자문위원, 임세진 동덕약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공로상: 이순희, 박기선, 노은선, 김정양, 권주희 ◆표창장: 손장화, 전지선, 김윤순, 서은영 ◆자랑스런 동문상: 류효선 ◆감사장: 강혜경·정흥준(데일리팜), 한상인(약사공론)2024-11-10 18:53:57강혜경 -
대약·서울·경기 현직회장 대결...지방·비개국 표심이 승부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각 예비후보 선거캠프들이 후보의 유세를 두고 전략짜기에 분주한 모습이다.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현직 대한약사회장, 서울, 경기 지부장 간 경쟁으로 후보들은 약국가는 물론이고 약대 동문회. 병원, 산업 약사 등 비개국 표심 공략도 놓치지 않으려 안감힘을 쓰고 있다.이번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에서는 개표일 10일 전인 오는 12월 2일 이후 후보들의 호별 방문이 금지된다. 실질적으로 후보와 선거캠프가 약국이나 병원 약제부 등의 현장을 방문해 약사들을 직접 만날 시간이 오늘(12일) 부로 한달이 남은 상황이다.각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는 남은 한달간 더 효과적으로 약사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이는 한편, 핵심 표밭을 찾느라 고심하는 분위기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확정 유권자 수는 총 3만6641명이다. ‘2024년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인명부 현황’에 따른 것으로 2021년 치러진 직전 선거 대비 1481명 증가했다.지역 별 유권자를 보면 서울이 834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018명, 부산 2958명, 대구 2323명, 경남 1948명, 경북 1613명, 인천 1507명 등의 순이다.눈에 띄는 것은 경기 지역 약사 유권자 수다. 직전 선거 경기 지역 유권자는 7445명, 올해 선거 유권자는 8018명으로 573명이 증가하면서 지역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들도 지역 별 유권자 분포에 따라 약국 방문 계획을 짜고 있다. 권영희(65, 숙명여대), 박영달 예비후보(64, 중앙대)의 경우 현직인 최광훈 예비후보(70, 중앙대)에 비해 지방에서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만큼 유권자가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공을 들이고 있다.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직후 권 예비후보는 부산에서 2일 이상 머물며 약국은 물론이고 지역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일주일 간 전남을 시작으로 전북, 광주, 경북, 대구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방에서 인지도 쌓기에 몰두했다.반면 최 회장은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 경기권부터 다지고 간다는 목적에서 이들 지역 중 상대적으로 유권자 수가 많은 곳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선거 전략을 짰다. 서울 강남, 경기 성남 약국가와 더불어 이 지역 내 대형 병원 약제부를 패키지로 방문했다.(왼쪽부터) 부산 지역 약국가를 방문한 권영희 예비후보와 선거캠프, 전남 여수를 첫 공식 선거운동지로 정한 박영달 예비후보, 경기도 성남 지역 약국가를 방문해 한동원 분회장을 만난 최광훈 예비후보. 병원약사, 전체 유권자의 15%대…산업·공공기관·미활동 회원 4700여명 추정이들 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 선거캠프들은 병원약사와 산업계 약사 등 비개국 약사들의 표심 향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관위는 예년과 다리 올해 선거에서는 유권자를 취업 현황 별로 분류하지 않아 병원에 취업한 약사 유권자 수를 확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올해 초 대한약사회가 발표한 2023년도 회원통계를 보면 의료기관(종합병원ㆍ병ㆍ의원ㆍ보건소) 종사 약사는 지난해 기준 6188명으로 전체 회원 약사의 15.6%였다.더불어 미 활동 회원 약사가 1904명(4.8%), 제약 업계 종사 약사 1509명(3.8%), 의약품 도매 1023명(2.6%), 의약품 수출입 업계 종사 약사123명(0.3%), (준)정부·공공기관 근무 약사 101명(0.3%), 학교 68명, 의약품산업 외 기업체 27명, 기타 37명 순이었다.병원, 산업, 공공기관 등에 근무하는 비개국 유권자가 1만 여명인 셈이다.선거캠프들은 비개국 표심 중에는 병원약사들에 관심을 쏟고 있다. 우선 전국 단위 약국 방문과 주요 행사 참석에도 시간이 촉박한 만큼 지역 방문 중 그 지역 내 대형 병원 약제부를 함께 방문하는 쪽으로 선거 전략을 짜고 있다.더불어 캠프들에서는 오는 23일 진행되는 병원약사대회가 병원 약사 표심 잡기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후보자는 물론이고 각 선거캠프들에서는 오전부터 행사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선거운동을 진행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 선거캠프 한 관계자는 “생각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한달이 전국 단위 선거운동을 하기에 촉박하다”며 “선거캠프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고심하며 동선을 짜고 있는데 아무래도 서울, 경기, 인천이 중심이 되고 지방에서는 유권자가 많은 부산, 경남, 경북권을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선거캠프 인사는 “병원약사 표심은 무시할 수는 없지만 한정된 선거운동 기간에 그쪽으로 시간을 치중하기도 쉽지 않다. 지역 방문에서 주요 병원 약제부를 함께 방문하는 쪽으로 하고 23일 병원약사대회에서 온 전력을 다하는 쪽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면서 “약대 동문회도 무시할 수 없다. 후보 별로 따로 동문회를 접촉하는데 더해 이달 중에 있는 동문회 총회 행사에서 얼굴을 알리는 쪽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2024-11-10 18:29:57김지은 -
동국, 에스암로디핀 고혈압 3제…삼아, 씨투스츄정 등재[데일리팜=이탁순 기자] 11월에는 급여등재되는 제품보다 급여삭제되는 제품이 훨씬 많다. 등재 제품이 40개에 머문 데 반해 급여목록 삭제 약제는 1111개에 달한다.미생산·유효기한 도과 의약품 삭제가 929개, 미청구 의약품 삭제가 71개, 급여적정성 재평가 삭제 성분 이토프리드염산염 성분 55개 등이 급여목록에서 사라졌다.이에 총 급여목록에 등재된 약제수도 2만1986개로 전월대비 1073개가 감소했다.급여 등재되는 품목 가운데 신약은 한독 엠파벨리주 1개 뿐이었다. 엠파벨리주는 대체약제 가중편균가의 100% 이하를 판매예정가로 제시해 공단과 약가협상을 생략하고, 예상청구금액 협상만 진행했다.산정 약제 가운데는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동국 올메비카에이치씨티정), 새로운 용법·용량-새로운 제형(삼아 씨투스츄정) 제품이 눈에 띄었다. 당뇨 3제 제뉴원사이언스 '포시타엠서방정' 등 3개 품목SGLT2i+DPP4i+메트포르민 결합 3제 복합제가 작년 급여기준이 마련된 이후 속속 등장하고 있다.특히,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성분인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결합 3제 복합제가 1년만에 등장했다. 작년 9월 한미약품, 대원제약 제품이 나온 이후 3개 제품이 추가로 나온 것이다.제뉴원사이언스 '포시타엠서방정', 대웅바이오 '자누플로멧서방정', 동국제약 '시타칸다플메트서방정' 등 3개 제품이 그 주인공.SGLT2+DPP4+메트포르민 3제 요법은 지난 4월 급여기준이 마련됐다. 이에 3개 성분을 한 알에 담은 3제 복합제가 개발되고 있다. 다만, 초반 실적은 기대 이하다. 지난 상반기 원외처방액(유비스트 기준)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제품은 하나도 없었다.업계에서는 용량 조절이 어렵고, 메트포르민이 결합한 3제가 필요한 환자 수요층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장 안착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3개 품목이 추가로 나오면서 시장규모가 확대될지 주목된다.가격은 기준요건을 모두 갖춘 제뉴원사이언스 제품은 기존 최고가인 한미·대원 제품과 동일하고, 제뉴원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대웅바이오·동국제약 제품은 기준요건 1가지만 충족해 최고가의 85% 수준에 산정됐다.씨투스츄정(프란루카스트수화물, 삼아제약)씨투스츄정은 삼아제약 간판 브랜드 '씨투스'의 새로운 제형 신제품이다. 물없이 씹어서 먹을 수 있어, 물약에는 거부감이 있고, 알약 목 넘김은 어려운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소아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이로써 씨투스 제품은 건조시럽, 정제, 현탁정, 츄정까지 다양한 제형의 제품으로 환자별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졌다. 이는 최근 허가를 받은 제네릭약제보다 경쟁 우위 요소로 풀이된다.씨투스는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426억원으로 삼아제약의 캐쉬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진행된 급여적정성 재평가에서도 모든 적응증이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으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혈압 3제 올메비카에이치씨티정(동국제약)올메비카에이치씨티정은 에스암로디핀+올메사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최초의 3제 조합 복합제이다.기존에는 에스암로디핀이 아닌 암로디핀이 결합된 3제 복합제가 많이 나왔다. 대표적 제품이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HCT정. 암로디핀+올메사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만 28개가 나온 터라 더이상 동일제제로는 경쟁력을 얻기가 어려운 상태다.이에 동국제약은 암로디핀 대신 에스암로디핀이 결합된 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메비카에이치씨티정은 에스암로디핀(암로디핀)과 올메사르탄메독소밀의 복합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효능으로 허가받았다.암로디핀+올메사르탄 복합요법뿐 아니라 에스암로디핀+올메사르탄 복합요법 이후 2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에스암로디핀+올메사르탄 2제 복합제의 치료 대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에스암로디핀+올메사르탄 2제 복합제는 동국제약과 안국약품만 보유하고 있다.올메비카에이치씨티정의 상한금액은 기존 세비카HCT와 동일하다. 라베가드정(라베프라졸나트륨/침강탄산칼슘, 대웅제약)대웅제약 '라베가드정'은 라베프라졸나트륨과 침강탄산칼슘이 결합된 위식도역류질환 복합제이다.PPI 성분의 라베프라졸과 제산제인 침강탄산칼슘을 합쳐 라베프라졸 성분이 위산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막고 빠르게 약효를 나타내도록 고안한 제품이다.동일성분 제품은 지난 9월 동국제약과 일성아이에스가 먼저 급여 등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웅제약 제품과 동국제약·일성아이에스 제품의 공통점은 유한양행이 위탁 생산한다는 점이다.특히 이번 대웅제약 제품은 최초 허가된 유한양행 제품 허가권을 양도·양수한 것이다. 유한은 생산만 하고, 제품판매는 하지 않는다.대웅으로서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에 더해 관련 시장을 이끌 무기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을 휩쓸고 있는 대웅 라베가드정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알레지온엘엑스점안액0.1%(에피나스틴염산염, 한국산텐제약)알레지온엘엑스점안액은 국내 최초로 에피나스틴염산염 1mg이 함유된 알레르기성 결막염 점안제다.이 제품은 에피나스틴염산염 0.5mg이 함유된 에피나스틴염산염점안액0.05%와 비교한 임상시험에서 눈 가려움증 점수가 향상됐다. 위약과 비교 임상시험에서도 눈 가려움증 점수, 결막충혈 점수가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에피나스틴염산염은 국내에서는 주로 정제 형태로 나와 기관지천식이나 알레르기비염 등에 사용된다. 점안제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사용되는 제품은 산텐의 알레지온과 애브비 릴레스타트점안액 뿐이다.산텐이 이번에 고용량 제품을 내놓으면서 애브비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지 주목된다.2024-11-10 17:44:32이탁순 -
건보 국고지원, 내년도 미달…"1조6379억원 증액해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내년(2025년)도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 예산을 정부가 국회 제출한 예산안 대비 1조6379억원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건강보험 국고지원 예산 가운데 일반회계 법정지원금 비율은 14.0%로 12조2590억원을 지원해야 하는데도 정부안은 12.1% 수준인 10조6211억원에 불과해 증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10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건보 국고지원 확대 관련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이같이 피력했다.현행법은 건보 국고지원금에 대해 해당 연도 건보료 예상 수입액 20% 상당액을 지원하도록 규정중이다. 구체적으로 일반회계에서 14% 상당액, 증진기금에서 6% 상당액을 지원하게 했다.하지만 복지부는 국가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2022년에서 2024년 14.4% 수준으로 매년 법정지원율 20%에 미달한 건보 국고지원을 반복중이다.남인순 의원은 복지부의 건보 국고지원액 미달액이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18조4753억원에 달하고 있는점도 꼬집었다.복지부가 제출한 내년도 건강보험 국고지원 예산안은 12조6039억원으로, 올해와 동일한 14.4% 국고지원율에 불과해 법정 기준에 미달한다. 이에 남 의원은 일반회계 정부 법정지원금 비율이 14.0%인 점을 토대로 12조2590억원을 국고로 지원해야 하는데도 복지부는 12.1% 수준인 10조6211억원에 그쳐 1조6379억원을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회보장과 사회복지 증진에 책임이 있는 국가의 건보 국고 법정지원율 준수는 건보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사항인데도 정부가 해마다 이를 어기고 있다는 비판이다.그러면서 OECD 주요국 중 한국과 동일하게 사회보험 방식으로 건보제도를 운영하는 국가들의 경우 건보 국고 지원율이 월등히 높은 사례도 제시했다.실제 2022년의 경우 일본은 23.1%, 프랑스 56.9% 등으로 국고 지원율이 높은 국가가 존재한다.남 의원은 "복지부가 건보 국고지원 기준인 보험료 예상 수입액을 연례적으로 과소 추계해 법정지원금을 20%보다 낮은 13~14% 수준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2025년도 예산에 1조6379억원을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의원은 내년도 국고지원액 증액과 함께 국민건강보험법,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복지부가 건보재정을 지원하는 규정을 지금보다 명확히 할 필요성도 제시했다.남 의원은 "정부가 의료개혁 추진을 이유로 건보재정을 맘대로 쓰고 있는 반면, 정부 법정지원금 비율 20%를 지킬 수 있게 국가책임에 강화하는 일에는 인색하다"며 "건보법과 건강증진법 개정으로 항구적 지원을 명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어 "한시법으로 규정한 부칙의 일몰규정을 삭제하고, 건보재정 지원을 실제 보험료 수입액에 기반해 산출기준을 명확히 해야한다"며 "구체적으로 건보법 제108조2 보험재정에 대한 정부지원을 '보험재정에 대한 정부부담'으로 명확히 하고, 전전년도 보험료 수입액 17% 해당액을 국고 지원하도록 하며 증진기금에서 전년도 보험료 수입액 3% 금액을 지원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2024-11-10 16:54:43이정환 -
약사회 "안전상비약 품목확대·요건완화 어불성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등 문제를 의정갈등 종식 후로 미뤄둔 가운데, 약사회가 배수의 진을 예고했다.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와 24시간 연중무휴 요건 완화 등 움직임에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안전상비약 제도 자체가 예외적으로 허용된 규정인 만큼 편의점 업계가 추구하는 이윤창출과 경영활성화 등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대한약사회는 만약 정부가 상비약 품목 축소 등을 이유로, 품목 확대 등을 추진할 경우 지난 12년간 실태파악 등이 전무했던 부분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약사회 관계자는 10일 데일리팜을 통해 "최근 시민단체 등이 상비약 확대와 취급 요건 완화 등에 대한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안전상비약 제도는 약국이 불가피하게 문을 닫는 시간에 최소한의 약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예외적인 규정일 뿐"이라며 "국회와 시민단체가 진정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다면 응급의료시스템에 대한 접근으로 논의가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약의 품목수를 늘린다고 해 취약시간대 국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취약시간대 의료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면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 제도 등 근본대책을 내놔야 한다. 전국적으로 260여개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취약시간대 국민 불편을 이유로 편의점 약을 늘려야 한다는 시민단체 주장은 저의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정부에 대해서도 "정부는 24시간 연중무휴라는 최소한의 법 규정 조차 위반하고 있는 실태에 대한 조사와 처벌에 나서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약사회는 상비약을 이윤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는 부분에 대해 결코 동의할 수 없다. 특히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처럼 24시간 연중무휴 규정이 완화될 경우 슈퍼는 물론 식당, 술집에서도 상비약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면서 "국회와 정부 등에 관련한 내용을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복지부 역시 상비약 제도는 예외적이고 특수한 제도라며, 제산제와 화상연고 등을 상비약으로 확대 지정해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편의점 업계 주장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22년 전국편의점가맹협회가 주관하고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실이 주최한 '생활밀착형 유통소매업 지속발전을 위한 정책개선 세미나'에서 하태길 당시 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안전상비약 제도는 보건의료시스템 관점에서 예외적이고 특수한 제도라고 못을 박았다.하 과장은 "의약품의 경우 생리활성이 있는 부분으로 '현재까지 편의점에서 판매된 상비약 부작용 사례가 없었다'고 주장하셨지만 식약처와 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연간 200~400건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며 "약사가 의약품을 취급해야 하지만 약사가 미처 커버할 수 없는 시간에 환자의 편의성을 위해 예외적으로 허용된 부분이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상비약이 차지하는 매출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지만 소비자 편의와 건강을 일차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환자 편의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요구에 대한 국민적 통계가 명확치 못하고, 일차적으로 편의성과 보건의료시스템의 안전 확보를 가져갈 수밖에 없는 부분을 고려해 달라"고 전했다.2024-11-10 16:22:07강혜경 -
임현택 의협회장, 탄핵 가결...취임 6개월만에 퇴진10일 탄핵된 임현택 의협회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취임 6개월만에 탄핵됐다. 의대증원 대응 실패와 막말 논란, 전공의들의 민심 이반의 파도를 피해가지 못했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0일 의협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임 회장 불신임 안을 통과시켰다.재적 대의원 248명 중 224명이 출석해 불신임 찬성 170표(75.8%), 반대 50표(22.3%)가 나왔다. 기권은 4명이다.회장 불신임 안은 대의원 총회에서 재적 대의원 3분의 2이상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이상 찬성하면 가결된다. 불신임 찬성 표가 반대의 3배 이상 많은 만큼, 압도적으로 탄핵이 결정된 셈이다.앞서 의협 내 탄핵 찬성파들은 임 회장이 막말과 실언으로 의사의 명예를 실추했고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진행되는 동안 의협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데에 불만을 제기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달 불신임 건을 투표에 부치기로 확정, 10일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임 회장은 이날 표결에 앞서 "전공의와 의대생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깊이 반성하고 사죄한다"며 "사명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탄핵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에 의협은 비대위 체계 가동 후 보궐선거 등의 과정을 거쳐 새 의협회장 선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024-11-10 16:00:00강신국 -
소분건기식, 한 발 앞선 약사·영양사...한의사·의사도 눈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개인맞춤 소분 건기식 제도화를 앞두고 한의사들도 시장 주도 의지를 드러내면서, 의·약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들의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그동안 시범사업을 주도해 온 약사·영양사가 한 발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의사, 한의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정부는 소분건기식을 상담 판매를 할 수 있는 ‘맞춤형건강기능식품관리사’의 자격 조건을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약사·한약사·영양사 등 7개 직능으로 제한하고 있다.이에 한의사협회도 수차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9월 건기식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분건기식 시장에서 한의사 역할을 안착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달 7일에는 협회 차원의 소분건기식 세미나까지 마련하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제도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입법예고된 시행규칙안이 확정된다면 소분 시설이나 제품 재고를 직접 갖추고 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관리사 자격요건만 있다면 상담 판매가 가능하다.한의협은 지난 9월 건기식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에는 세미나까지 개최하며 소분건기식 시장 주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약국과 의원을 활용한 사업 방식 외에도 한의원들이 대거 서비스에 뛰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시범사업 신청 업체와 협력한 극소수의 병의원들만 참여해왔던 것과는 달리 1월부터는 더 많은 병의원들의 합류도 예상된다.과거 건기식 쪽지처방을 했던 의원, 완제품 건기식을 직접 판매하는 의원 등이 소분건기식에도 손을 뻗을 것으로 보인다.서울 A약사는 “완제품으로 판매하는 거랑은 다르다. 맞춤으로 상담을 해줘야 해서 의사들이 진료 시간에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산부인과나 일부 과에서 할 수는 있겠지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과거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와 HY(구 한국야구르트)가 협업했던 소분건기식 서비스 ‘닥터잇츠’도 약 9개월 만에 철수한 바 있다. 단, 제도화 이후 의사들의 수요에 따라서는 유사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영양사, 약사 등이 시범사업에 이어 본 사업에서도 상당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양사 채용하는 사업 모델이 가장 활개를 칠 것으로 전망되고, 약사들은 ATC 등 소분조제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서울 B약사는 “약국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대부분 ATC를 갖고 있기 때문에 소분건기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자리 잡을 수 있다. 다만 제품을 뜯어서 판매하고 남는 수량은 처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재고 관리가 필요하다. 선뜻 시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2024-11-10 09:36:31정흥준 -
[경기] 한일권 "한다면 한다"...출정식 열고 세몰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일권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56, 중앙대)가 민생 해결부터 미래설계까지 약사회원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선거 필승 다짐했다. 한 예비후보는 연제덕 예비후보(60, 서울대)와 진검승부를 펼친다.한 예비후보는 9일 경기 수원 선거사무실에서 출정식 및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회원약사들의 소중한 한표를 호소했다.한일권 예비후보 출정식 참석한 내빈들 한 예비후보는 "수원시약사회 반장을 시작으로 24년간 약사회 회무에 참여하면서 저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어려움에 처한 약사님들 앞에서 지켜주고 옆에서 함께 한는 것이었다"며 "의약분업 초기, 제 약국 위층으로 선배 악사가 들어와 고생도 했고, 어렵게 악국이 안정되니, 자기점포 사라고 점포주에 갑질도 당해봤다"고 말했다.그는 "어떤 해는 원장이 의원 일부를 분할헤서 다른 약국을 임점시킨다고 해 법정 다툼도 해 보았다. 인타까운 것은 이런 어려움이 있었다는 사실보다 어려울 때 약사회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생각은 저에게 약사회란 조직의 역할과 중요성은 깨닫게 해줬다"고 밝혔다,그는 "이런 이유로 제가 지키고자 하는 익사회 의무의 가치는 회원 옆에서 앞에서 도와주고 지켜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제가 약사민생연구소를 만들게 된 이유이며 오늘 이 지리에 서서 경기도약사회장이 되려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답"이라고 언급했다.그는 "경기도약사회장이 되면 단순 조제실수, 병원 컨설티비용 인테리어비영 착취, 한약사 불법행위 등 약사 민생을 반드시 지키고 약가인하 개선, 품절약 공급 확대, 성분명처방 단계적 실시 등 회원들의 어려움과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회원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큰 절을 하는 한 예비후보 이어 한 예비후보는 선거캠프 핵심 인사들을 소개했다.상임 선대위원장에 김희준 약사를 필두로 공동 선대위원장에 정장섭, 유철진, 김덕진, 김광식, 황항민 약사를 내세웠다. 상임 선대본부장에 김영후 약사를 공동 선대본부장에 신윤호, 이기선, 이영은, 한희용 약사가 포진했다. 선대위원에 김동철, 정기성, 송영운, 이상호 약사가 투입된다.김희준 상임 선대위원장은 "한일권 예비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회원약사들과 경기도약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한표를 호소했다.이어 민초약사들의 지지발언이 이어졌다. 설재윤 약사(새하나약국)는 "제약사에거 오래 근무하다 약국을 개업했다. 회원들의 어려움과 함꼐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돼 달라"고 한 예비후보에게 당부했다.한일권 캠프 사람들. 왼쪽부터 김덕진, 유철진, 이영은, 김희준 약사, 한일권 예비후보, 염태영 국회의원(선거캠프 제외), 김영후, 정장섭, 신윤호 약사 이상록 약사는 올해 1월 광주에 개업을 했다. 지금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한약사 문제, 품절약 사태 등 현안이 너무 많다. 강한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 예비후보는 소통과 포용력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아울러 출정식에는 염태영 국회의원, 박영달·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한 예비후보 출정식을 축하하고 선전을 기원했다.한 예비후보는 전문 정치기획사에 의뢰해 절제되고 체계적인,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약사회 선거 출정식을 선보였다.한편 출정식에는 사회자 소개를 근거로 안화영 경기도약사회장 직무대행 , 곽은호 대한약사회 부회장,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홍흥만. 최병호 자문위원, 수원시약사회 전현직 임원들이 참석했다.2024-11-09 22:56:33강신국 -
[경기] 연제덕 "검증된 리더"...출정식 열고 필승 다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60, 서울대)가 당선을 위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연 예비후보는 한일권 예비후보(56, 중앙대)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연 예비후보는 9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약과 회무비전을 공개하며 약사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연제덕 예비후보 연 예비후보는 "그동안 약사사회가 특정 동문, 특정 단체에 의해 주도되고 독점되는 것을 묵과했다"며 "그 결과 업무 역량에 따른 인재를 등용할 수 없었고. 현안에 대응할 수 있는 연대와 조직화에 실패했다. 제갈공명처럼 총명하거나 지혜로운 사람들이 우리 곁을 떠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저는 이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국회 상황을 보면, 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4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어 현안에 대처하기가 힘들어졌다. 우리는 이러한 약사사회의 정치적 고립에 대해 크게 반성해야 한다"며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약사회 내부에 정치적 토양을 개선해 정치세력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를 통해 약국-한약국의 명칭을 분리해 내고 교차 고용을 금지시키는 약사법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며 "또한 현재의 의약품 수급이 몹시 불안정해 약사의 고충이 상당하다. 이러한 민생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현 경기도약사회 임원단의 노력과 성과를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 회무의 개혁을 통해 미래 선도적인 정책 생산의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다"며 "오늘의 출정식이 경쟁 후보를 이기기 위한 선포일 뿐만 아니라 약사회 내부의 구조적인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그 중심에 저 연제덕 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과 힘을 합해 약사사회의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나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연 예비후보는 선거캠프 핵심멤버들을 소개했다.연제덕 선거캠프. 왼쪽부터 최지선 권태혁 서영준 본부장, 연제덕 예비후보, 최일혁 선대위원장, 김혜경, 박갑수 위원 선대위원장에 최일혁 전 경기도약사회 감사를 필두로 서영준, 권태혁, 최지선 약사가 선대본부장을 맡는다. 김혜경, 박갑수, 김혜진 약사가 선대위원으로 참여한다.최일혁 선대위원장은 "연제덕 후보 당선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며 "회원과 경기도약사회의 미래를 위해 연제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출정식에는 서울대 약대 출신인 김희중 전 대한약사회장과 신영호 전 약사공론 사장이 참석해 약대 후배인 연 예비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김희중 전 회장은 "연 예비후보는 검증된 후배다. 그의 소신과 철학, 열정은 약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김 전 회장은 "내가 구로구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하며 느낀 것인데 동문 회원수가 작은 서울대 출신이 선거하기 어렵다. 다른 대학에서 많이 도와줘야 한다. 손색이 없는 연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전했다.연제덕 후보 지지발언을 하는 김희중 전 대한약사회장 신영호 전 사장도 "그동안 권경곤 회장님, 여기 계시는 김희중 회장님, 원희목 회장 등의 선거 전략을 내가 짰고 모두 당선됐다. 내가 사람을 잘 봤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서울대 출신이 회장이 될 것 같다.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도 출정식에 참석해 연제덕 예비후보의 출정식을 축하했다. 이진형 경기도의원도 연 예비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다.연 예비후보의 조카인 영화배우 스티브 연이 영상메시지로 연 예비후보의 당선을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행사에는 안화영 경기도약사회장 권한대행, 정영기 서울시약사회 감사, 곽은호 용인시약사회장, 양덕숙 KPAI 대표, 조수옥 경기도약사회 여약사회장, 장은숙 시흥시약사회 방문약료위원장, 이정근 전 경기마퇴본부장, 김광식 전 용인시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2024-11-09 22:15:32강신국 -
[서울] 김위학 "약사미래 책임지겠다"...필승 출정식9일 오후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장 김위학 예비후보가 "약사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약사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김 예비후보는 9일 오후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약국 방문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가운데, 출정식으로 세몰이를 하며 본격 행보에 나섰다.김위학 예비후보.이날 김 예비후보는 “약국 방문을 시작해 800~900곳을 다녔다. 회원약사들은 격변과 위기, 외부 도전에 흔들리는 약사사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소중하게 지켜온 보건의료 전문가로서의 직능은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고 했다.김 예비후보는 “약사 권익을 지키고 미래를 개척하는 과정에 모든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강력하게 나서야 한다. 약사회는 약사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약사회가 중심이 돼서 변화에 대응하는 활력을 가져야 한다. 회원들에게 든든하게 힘이 되고, 불안을 해소하는 젊고 활기찬 약사회, 직능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는 서울시약사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의약품 품절과 한약사, 약 배달 문제 등 약계 주요 현안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김 예비후보는 “정부는 품절 문제를 방치해선 안 된다.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똑바로 하라고 정부에 강력 요청하겠다”면서 “또 한약사들이 온갖 불법과 탈법을 저지르고 있다. 국민건강 차원에서 한약사 제도는 폐지돼야 마땅하다. 불법행위는 강력하게 처벌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어 “다양한 연령층과 약사회의 발전과 조합을 도모하겠다. 젊은 약사뿐만 아니라 병원약사, 산업약사, 공직약사들과 함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약사 직능을 위협하는 비정상을 바로잡고, 구호에 그쳐왔던 약사의 비전을 회원들과 함께 구체적인 목표를 설계하고 평가하면서 실천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덕기 선대본부장(왼), 김위학 예비후보, 임은주 선대본부장이 출마 다짐을 적은 서약서에 서명했다. 선대본부장인 정덕기, 임은주 약사는 격려의 말을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박홍근 의원도 축사로 힘을 실어줬다.선대본부장들은 예비후보와 함께 선거에 임하는 다짐을 적은 서약서에 서명하기도 했다.정덕기 선대본부장은 “한약사, 약 배달, 성분명처방, 품절약 문제를 잘 알고 있고 해결 방안도 잘 알고 있다. 민생을 책임질 수 있는 힘을 김위학 후보에게 달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임은주 선대본부장도 “예전부터 지켜봐 왔는데 항상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다. 약사라는 직능을 사랑하는 후보다. 약권 수호자, 민생 해결자, 약사 미래 설계자라는 원칙을 지키며 회원들에게는 낮은 자세로, 외부 도전에는 강력 대응하겠다는 후보의 얘기를 듣고 선대본부장에 나섰다.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는)약업계 충실한 대변자가 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국회에서 직능대표자 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향후 대한약사회와 회의를 해서 약계가 요구하는 정책 협약을 이어갈 것이다. 김위학 후보가 시약사회장이 된다면 주도적인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힘을 실었다.아내인 최미란 약사도 출정식에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한편, 출정식에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 권태정 약사회 부의장, 박상용 홍보이사, 최두주 전 사무총장, 이성희 여약사이사, 장복심 전 의원, 박해영·송경희·신성숙·엄태순 지도위원, 윤유석·이효종 성균관대 약대 학과장, 전영구·김종환 서울시약사회 자문위원, 박근희·임준석 시약사회 부의장, 김춘경 덕성여대 동문회장, 고정철 삼육대 약대 동문회장, 김범석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장 등이 자리했다.전직 약사회 임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박호연 전 약사회 감사, 박승현 전 부회장, 이광민 전 정책실장, 김준수·김대진·유옥하·권혁노 전 대약 이사도 출정식을 축하했다.또 서울 구약사회에서는 허인영 종로구약사회장, 김인혜 중구약사회장, 윤종일 동대문구약사회장, 최명숙 성북구약사회장, 우경아 은평구약사회장, 송유경 서대문구약사회장, 김영진 강서구약사회장, 이명자 동작구약사회장, 김화명 관악구약사회장, 강미선 서초구약사회장, 위성윤 송파구약사회장, 신민경 강동구약사회장, 정창훈 용산구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2024-11-09 18:36:19정흥준 -
[대약] 박영달 “약 수급 불안정 해결 위해 총력 다할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약 품절 문제 해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박 예비후보는 전국 약국가를 돌며 회원 약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가운데 8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회원 약사들을 만나 민의를 듣고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에서 박 예비후보는 “품절약 문제는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하며 의약품 생산, 출하량, 실제 청구금액을 비교하면서 공급 위기 가능성을 미리 차단해야 한다”며 “품절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생산망, 유통망을 확인하고 공급량을 확대하며 꼭 필요한 경우에는 균등배분을 하는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예비후보는 또 "행정처분 의약품은 수가를 삭제해 처방을 금지시키고 회수조치 해 약국의 재고 관리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면서 "공공재인 만큼 정부 기관에서 관리하고 대한약사회가 적극 개입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행 균등공급의 문제점도 지적했다.그는 "현행 균등공급은 실제 품절 의약품 목록에 비해 품목이 다양하지 않고 공급량도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품절이 확실시되거나 품절이 지속되는 품목에 대해 적극 개입해 공급을 실시하되 약국별 사용량 데이터(심평원 자료 이용)를 연동해 공급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현행 균등공급은 정작 필요한 약국에는 사용량에 비해 너무 적은 양이 공급되고 사용이 없거나 적은 약국에도 똑같은 양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회원의 불만이 있었다"며 "유통망 투명화를 통해 쏠림현상을 막고 균등공급을 기반으로 사용량 연동 비례 공급을 실시해야 한다. 대한약사회장이 되면 약사가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겠다"고 했다.2024-11-09 11:46:23김지은 -
[대약] 최광훈 “처방전 서식 개정, 성분명처방의 첫 걸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는 지난 7일 보건복지부가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을 통해 처방전 서식을 개정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개정에 대해 최 예비후보는 “기존 처방전 서식의 경우 명칭, 전화번호, 팩스번호만 있었지만 전자우편이 추가된 것”이라며 “대체조제 통보 시 전화, 팩스만이 아닌 전자우편으로 보다 손 쉬운 사후 통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최 예비후보는 “대한약사회장 취임 직후부터 정부와 지속적으로 성분명처방 도입을 추진해 왔고 단시일 내 해결되지 못하면 약국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대체조제 간소화를 추진해 왔다”면서 “약사사회에서 오랜시간 논의한 DUR 시스템, 요양기관포탈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정부와 가능성을 심층 있게 협의해 오던 중 전자우편은 상대적으로 간편히 도입할 방안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최 예비후보 측은 이번 시행규칙 개정 이전 사용되던 처방전에도 전자우편 혹은 e메일을 기재할 수 있는 서식은 존재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기본 서식에 전자우편이 항목에 포함된 것이 의미있다고 평가했다.법적으로 의무사항이 아닌 만큼 강제성은 없지만 전자우편은 팩스나 전화보다 상대적으로 통보방식이 간편해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최 예비후보는 “관련 논의 과정에서 약사회는 PIT3000과 PM+20에 전자우편을 통한 대체조제 사후통보 기능을 개편토록 하고 대체조제 후 팩스, 전자우편 중 선택해 자동으로 의사에 통보될 수 있도록 편리성을 확보한 바 있다”면서 “이번 서식 개정은 약사회와 정부가 논의해 온 전자우편이 처방전 서식에 공식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정부가 대체조제 활성화 및 통보 간소화에 대한 약사회의 지속적인 요청에 대한 첫 대답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처방전 전자우편 기재 의무화를 통해 대체조제 활성화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더 나아가 성분명처방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들을 강하게 추진함으로써 약사의 확실한 조제권 확보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2024-11-09 10:19:3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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