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102건
-
다빈도 처방·품절 데이터 제공...'비알피인사이트'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약 산업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비알피커넥트(대표 김슬기)가 '비알피인사이트(BRPInsight)'를 정식 출시했다. 수급과 처방, 매출을 아우르는 통합 대시보드로 업계 관계자들에게 시장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도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비알피인사이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실시간 대시보드다. 주 단위·월 단위로 업데이트 되는 실시간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급(품절·공급) ▲처방 패턴(다빈도 처방 및 병용 처방) ▲매출 분석을 급여·비급여 의약품 전반에서 통합적으로 확인 가능하다.단순 수치 제공을 넘어 전국 유통·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계 관계자들이 시장 변화를 가장 먼저 포착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업체 측에 따르면 브랜드 분석 기능을 통해 단일 제품을 넘어 브랜드 전체의 흐름과 포지셔닝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시장·성분·효능·약가 등 데이터의 분석 범위와 깊이를 강화했다.더불어 데이터와 트렌드, 해석 중심 콘텐츠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룸 기능을 제공한다.비알피커넥트 관계자는 “의약품 산업은 수급 이슈와 신약 출시가 잦아 빠르게 변한다”며, “비알피인사이트 대시보드는 업계 관계자들이 시장의 변화 신호를 가장 먼저 읽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제약 종사자뿐 아니라 금융투자, 언론, 정부기관, 마케팅 회사 등 관련 업계 전반에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9-09 15:18:50정흥준 -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 손석구와 광고 캠페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은 배우 손석구와 함께한 신규 광고 캠페인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30년간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연구해온 듀오락의 독자적인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과 좋은 유산균의 새로운 기준인 ‘장 속 생존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새롭게 선보인 TV CF는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유산균 ‘보장균수’의 올바른 개념을 짚고 유산균이 보장되어야 할 곳은 ‘장 속’임을 강조한다. 이어 “듀오락의 기술로, 최대 221배 강력한 장 속 생존력”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듀오락이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강조한다.듀오락은 모든 제품에 듀얼코팅 기술을 적용해 유산균 생존율을 최대 91.6%까지 끌어올렸으며, 비코팅 대비 무려 221배 높은 장 속 생존율을 인체적용시험으로 입증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보장균수 경쟁에 머물지 않고, 실제 장 속까지 살아남는 유산균의 생존율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특히 많은 소비자들이 보장균수를 곧바로 장 속 생존율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보장균수는 제품 섭취 전 소비기한까지 살아 있는 유산균 수를 의미할 뿐, 장까지 도달하는 생존력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손석구에 대해 듀오락 측은 “강인함과 카리스마, 동시에 따뜻한 매력을 지닌 손석구 배우가 ‘장 속까지 강한 생존력’이라는 메시지를 신뢰도 높게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듀오락은 이번 TV CF를 시작으로 온라인, 옥외 광고 등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보장균수 경쟁이 아닌, 장 속까지 도달하는 유산균 생존력이라는 본질적 기준을 소비자에게 명확히 알리기 위함이다. 듀오락은 세계 최초로 듀얼코팅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장 속 생존율을 기반으로 ‘221배 강한 유산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DUOLAC)’을 전개하는 쎌바이오텍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를 이뤄낸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다.30년간 한국인의 장 건강을 위한 ‘한국형 유산균’만을 연구해 왔으며, 생애주기 맞춤형 균주 설계를 통해 신생아부터 중장년까지 한국인의 평생 건강을 아우르는 유산균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듀얼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듀오락(DUOLAC)’은 12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기록 중이다.2025-09-09 14:34:13이석준 -
국전약품 자회사, 동아에스티와 항암제 사업 제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 자회사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는 동아에스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KSBL은 항암제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인 ‘아브락산(Abraxane)’ 제네릭을 확보하고 있다. 동아ST는 항암제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양사가 상호 보완적으로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KSBL은 동아ST의 글로벌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KSBL은 이미 일본, 유럽,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협의 중이며 최근에는 동남아 최대 제약 그룹인 칼베(KALBE)와 항암제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파트너로서 신규 사업 기회 발굴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2025-09-09 13:38:26이석준 -
사망 위험↓·생존 기간↑…폐암치료제 병용 데이터 경쟁[데일리팜=손형민 기자]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표준치료요법 자리를 두고 병용요법 간의 경쟁이 본격화 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화학요법 병용을 통해 전체생존기간(OS)으로 늘리며 입지를 다졌고, 유한양행이 개발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 역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정면승부 구도로 들어섰다. 다만 인종, 세부 변이 등 하위 분석에서는 치료 효과가 엇갈렸다.이달 6일부터 4일 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WCLC 2025)에서는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FLAURA2 임상3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을 통해 국내를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EGFR 양성 1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바 있다. 이 회사는 기존 2차 치료제로 활용되는 항암화학요법을 한 차수 앞서 사용해 생존기간 연장을 노리고 있다.기존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효능을 입증했다. 임상에서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켰다. 연구자 평가에 따른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25.5개월로, 타그리소 단독요법 16.7개월 대비 8.8개월 연장됐다.이번에 공개된 임상은 최종 전체생존기간(OS) 결과다. 임상 결과,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은 OS 47.5개월을 기록하며,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37.6개월보다 길었다. 생존율은 병용군이 2년차 80%, 3년차 63%, 4년차 49%로, 단독군(72%, 51%, 41%)보다 우세했다. 데이터 성숙도 57% 기준 분석에서,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23% 낮췄다.FALURA2 최종 OS 결과. 다만 하위 분석군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타그리소 병용요법은 중국인을 제외한 아시아인 환자에서 위험비(HR) 1.00을 기록해 단독군과 차이가 없었다. 반면 비아시아인에서는 HR 0.56으로 생존율이 뚜렷하게 개선됐다.위험비는 일정 기간 내 특정 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노출군과 비노출군에서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는 비율이다. 만약 위험비가 1이면 두 군의 위험률이 동일하다는 의미다. 즉, 하위 분석에서 타그리소 병용요법이 기록한 위험비 1.00은 대조군 대비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FALURA2 하위군 분석 결과. 안전성 측면에서 타그리소+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의 이상반응 발생률은 100%였다.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70%로 나타났다. 가장 흔하게 나타난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빈혈, 호중구감소증, 식욕부진, 피로, 간수치(ALT) 증가 등이었다. 타그리소 병용군에서 사망 환자 비율은 8%(22명)로 나타났는데, 투약 관련 사망률은 2%(5명)였다.병용요법 경쟁구도로 형성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옵션아스트라제네카의 최종 데이터 공개로 EGFR 양성 폐암 1차 치료는 병용요법 중심의 경쟁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현재까지 MARIPOSA 임상3상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OS는 아직 미성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집단 분포를 고려하면 현재 렉라자+리브리반트군의 가장 짧은 OS는 42.9개월로 나타났다.렉라자+리브리반트가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1년 이상의 OS를 기대하는 이유는 환자들이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 치료경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위군 분석이 전체 약물의 이점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에서 위험비 차이가 없다는 것도 긍정적이다.렉라자+리브리반트 하위군 분석 결과. 세부 분석 위험비를 살펴보면 엑손19 변이에서 0.66, L858R 변이에서 0.90으로 나타났고,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은 각각 0.75와 0.74로 유사했다. 다만 65세 이상에서는 HR 1.11로 이점이 뚜렷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는 타그리소 대비 사망 위험을 약 25% 낮췄으며, 표적치료제+표적치료제 병용의 장점도 렉라자+리브리반트 쪽에 있다는 평가다.렉라자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신약으로 엑손 19, 엑손 21(L858R)을 타깃하는 3세대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다. 얀센의 모회사 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해 엑손 20과 MET 변이를 타깃하는 표적치료옵션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해 온 바 있다.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이 1차 치료제로 사용되게 되면 치료옵션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현재는 3세대 TKI 단독요법 사용 이후 2차 치료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이 주로 활용되는데, 이들을 모두 1차에 사용하면 치료옵션이 부족해진다. 도세탁셀이나 파클리탁셀 등 탁산 계열 약물, 항 PD-L1을 타깃하는 면역항암제 등만이 치료옵션으로 남는다.병용요법이 표준치료옵션으로 자리한 만큼,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양한 표적치료옵션과의 병용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현재 이 회사는 타그리소와 항체약물접합체(ADC) ‘다트로웨이’와 표적치료제 ‘오파티스’과 등과의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2025-09-09 12:00:40손형민 -
이연제약, 뉴라클제네틱스 누적 투자 130억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의 뉴라클제네틱스 누적 투자액이 130억원을 넘어섰다. 이연제약은 이를 통해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 등극은 물론 3000억원이 투입된 충주공장 미래 수주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연제약의 대규모 투자는 뉴라클제네틱스의 가능성을 엿봐서다. 이 회사는 상장 전 누적 투자 유치 규모가 725억원이 넘은 유망 바이오벤처다.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 261억원 규모 시리즈C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지분율은 13.75%다. 이연제약은 기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넘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이연제약은 2018년 뉴라클제네틱스에 100억원(시리즈A)을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이연제약은 100% 자회사 아르케인베스트먼트를 통해 7억4000만원(시리즈A), 20억2000만원(시리즈B) 등 27억6000만원을, 이번 5억원(시리즈C)으로 총 누적 132억8000만원을 투자하게 됐다.이연제약의 이같은 대규모 투자는 뉴라클제네틱스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뉴라클제네틱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북미 1/2a상 단계에 있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유전자치료제 ‘NG101’이다. 이연제약은 NG101 글로벌 생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물질은 지난해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기도 했다.현재 뉴라클제네틱스는 NG101 북미 1/2a상 임상시험의 코호트1(저용량)과 코호트2(중용량) 피험자 투약을 완료했다. 6명씩 총 12명이다. 코호트3(고용량)도 6명으로 연내 투여 예정이다. 종합하면 2025년말 1/2a상 완료되고 결과는 내년 2~3분기에 나오게 된다. 조만간 코호트1 결과는 국내 학회서 발표될 예정이다.NG101은 뉴라클제네틱스가 개발한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전달체에 애플리버셉트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가 탑재된 형태다. 애플리버셉트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의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아일리아(2023년 매출액 약 13조원)의 주성분이다. 단회 망막하 주사로 장기적 치료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3000억 투입 충주공장 미래 수주 확보NG101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은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충주공장의 경쟁력은 입증된 상태다.2023년 KGMP, 2024년말에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이 가능한 제조시설로 인증받았다.미국 FDA가 요구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 수준으로 준공됐으며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최신 기술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국내 유일의 대장균 발효기반 pDNA 생산 전용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동물세포 배양기반 AAV 공정 기술도 개발을 마쳤다. 이에 충주공장은 플라스미드DNA(pDNA) 및 AAV 모두를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장이 될 전망이다.이연제약은 충주공장에만 3000억원 가량(케미칼 2100억, 바이오 800억, 부지 100억)을 투입했다.업계 관계자는 "이연제약이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3000억원이 투입된 충주공장의 미래 수주도 확보한 셈이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시리즈C까지 누적 투자 유치 규모가 725억원이 넘은 유망 바이오벤처다.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뉴라클제네틱스의 이번 시리즈C는 K-바이오 백신펀드를 운용하는 두 기관 프리미어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으로부터 ‘동시 투자’를 받은 첫 번째 사례다. 정부 재원이 결합된 국책 펀드의 엄격하고 철저한 심사·실사를 통과해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뉴라클제네틱스의 핵심 기술력과 사업화 능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2025-09-09 12:00:38이석준 -
RNA 신약 주목 받았던 올리패스, 상폐 위기에 매각 추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올리패스가 경영권 매각 카드를 꺼내들었다. 재무구조 악화와 잇단 불성실공시로 신뢰가 흔들린 상황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외부 투자자 유치와 경영권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결단이다. 만약 매각이 성사돼 새로운 자본과 경영진이 유입된다면 개선기간 부여나 상장폐지 취소 가능성도 일부 열릴 전망이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전날 매각 주간사와 인수합병(M&A)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경영권 매각은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결정으로, 회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경영권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매각 절차는 6개월 내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올리패스 측은 공시를 통해 "잠재적 투자자 유치와 매각 진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주간사를 통한 매각으로 추진하는 건"이라면서 "매각협의 과정에서 매각방식의 세부사항은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올리패스는 자체 개발한 OP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OPNA는 세포 안으로 잘 들어가 특정 유전자의 설계도를 조절해 질병 원인 단백질의 생성을 막거나 정상 기능을 회복하는 기술이다. 면역반응·오프타깃 문제·약물 전달 한계 등 기존 RNA 치료제의 약점을 극복하면서도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는 해당 플랫폼에 기반해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와 루게릭병 치료제 후보물질 등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OLP-1002는 SCN9A 유전자를 표적해 통증 단백질 Nav1.7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RNA 치료제다. 다만 올리패스는 지난 2021년 OLP-1002 임상 1b상에서 통계적 유의성 입증에 실패한 데 이어 임상 2a상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았다.이후에도 연이어 악재가 발생하면서 올리패스가 M&A라는 고강도 해법을 택한 걸로 풀이된다. 올리패스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에 따라 지난 4월부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회사는 올해 반기 보고서에서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당시 회계법인은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 ▲기초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범위 제한 ▲주요 검토절차 제약을 거절 사유로 제시했다.이에 더해 올리패스는 분기 매출 3억원 미달과 반기 매출 7억원 미만으로 인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 앞서 올리패스는 지난 7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돼 같은달 22일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는데 저조한 매출 실적까지 더해진 것이다. 별도 기준 올리패스 반기 매출은 5억6335만원이었다.이 회사는 불성실공시법인으로도 지정됐다. 회사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올 6월 철회하면서 공시 번복이 두 차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과 함께 올리패스에 부과벌점 11.5점을 부여했다. 최근 1년간 부과 벌점은 총 30점으로, 코스닥 규정상 벌점이 15점을 초과하면 공시위반제재금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올리패스는 공시위반 제재금 4600만원을 부담하게 됐다.결국 코스닥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상장폐지를 의결했고 올리패스는 사실상 퇴출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회사는 통보일로부터 15영업일 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신청이 없을 경우 곧바로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는 수순이다. 올리패스 입장에서는 외부 투자자 유치와 경영권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정상화하지 않는 한 상장 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에 몰린 셈이다.올리패스가 이번에 추진하는 매각 방식은 회사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발행하면 이를 인수하는 투자자가 자금을 넣으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구조다. 이 경우 회사는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동시에 경영권 이전까지 이뤄질 수 있다. 즉 상장폐지 위기를 막고 신약개발 자금을 확보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전략이다.회사가 계획대로 유상증자와 경영권 이전에 성공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상장 유지 명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데 투자자 유치와 경영 안정화가 이뤄진다면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신약개발 자금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파이프라인 가치 제고와 함께 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다만 아직 투자자와의 구체적인 계약 체결이나 자금 납입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매각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상장폐지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거래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 회생 전략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다.2025-09-09 12:00:02차지현 -
중고거래 시스템 보완했다지만...의약품 불법판매 여전비타민 판매글로 게시돼있지만,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약국에서만 구입 가능한 약이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기식 중고거래 시범사업 초기부터 지적됐던 의약품 판매 문제가 16개월째 해결방안 없이 되풀이되고 있다.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시스템을 보완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다수의 의약품 거래위반 사례는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9일 오전 번개장터와 당근 등을 살펴본 결과, 일반약으로 분류된 영양제와 국내에서는 처방을 받아야 하는 피부 연고가 중고거래되고 있었다.번개장터 판매자는 칼슘과 비타민이 함유된 제품이라고 글을 게시했지만, 해당 제품은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또 당근마켓에 올라온 피부연고 판매글에는 ‘피부과의사들도 쓴다는 트레티노인 연고’라며 여드름 완화와 트러블 자국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돼있다.트레티노인 연고는 국내에서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있다. 등록된 연고는 해외 유통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처방을 받아야 하는 성분의 전문약으로 분류돼있다. 일부 소비자들이 직구를 통해 자가사용 목적으로 처방 없이 구매를 하고 있지만 전문약을 중고거래하는 건 불법이다.또 다른 판매자는 홍조 완화에 사용하는 연고라며 브리모니딘(Brimonidine) 성분의 제품을 판매중이다. 역시 한국에서는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에 해당한다.이외에도 해외직구 건기식 제품은 시범사업 대상에서 제한하고 있지만, 개인 간 거래가 아닌 사업자로 보이는 판매 게시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반약과 전문약, 직구 제품까지 모두 규정 위반이지만 횡행하고 있는 실정이다.식약처는 작년 5월부터 건기식 개인 간 거래를 허용했다. 1년간 시범사업을 거친 후 기간을 연장해 올해 12월까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최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근마켓과 번개장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작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두 플랫폼에서 이뤄진 건기식 중고거래 판매액은 33억 58만원이었다.그 중 의약품과 해외직구, 개봉제품, 소비기한 등을 위반한 건수는 1만3153명에 달했다.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건수까지 합산하는 위반건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의약품 중고거래는 시범사업 초기부터 부작용으로 지적받아왔지만, 여전히 거래가 확인돼 부실 관리에 대한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025-09-09 11:54:40정흥준 -
경기도한약사회 "약사단체, 사실 왜곡·직역갈등 몰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약사단체가 한약사 일반약 판매를 불법으로 매도하며 국민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경기도한약사회(회장 서동욱)는 경기도 한약사발 창고형 약국 개설과 관련해 이를 규탄하는 입장을 내고, 약사단체에 대한 경고에 나섰다.경기도한약사회는 "경기지역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약사단체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직역 간 갈등만 조장하는 침소봉대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이들은 "약사단체가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직역 갈등에만 몰두하는 사이 거대 자본을 앞세운 초대형 약국은 인천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무섭게 골목 상권을 잠식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닥친 진짜 위협은 거대 자본을 앞세운 초대형 창고형 약국들"이라고 말했다.서동욱 회장은 "소비자 편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대형 자본 초거대 약국이 골목상권을 잠식하는 것을 목도하면서 약사단체는 오히려 한약사들의 정당한 직능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약사단체가 진정 국민 보건을 생각한다면 한약사가 일반약을 판매할 권한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할 것이 아니라, 전체 약국 시장의 자본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처럼 상대 직역을 향한 비난과 허위사실 유포에만 집중할 경우 더 큰 이슈가 발생했을 때 양 직능은 힘을 합쳐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한약사 직능의 정당성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추고 거대 자본에 잠식당하는 약업계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9-09 11:51:24강혜경
-
광진구약, 회무 일정·추석 휴일지킴이약국 운영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진구약사회(회장 한은경)가 5일 제1차 반장·상임이사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회무 일정과 추석 연휴 휴일지킴이약국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은경 회장은 "바쁜 가운데 전원 참석해준 반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약사회가 대응해야 할 다양한 이슈와 빠르게 변화하는 약업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회원들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소통을 통해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자고 독려했다.약사회는 오는 28일 회원 및 회원가족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18일에는 찾아가는 사랑나눔 다과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처방조제 의약품 반환 및 환불 불가 포스터를 약국가에 배포하고, 추석 연휴 휴일지킴이약국에 대해서도 차질없도록 운영하기로 했다.아울러 대한약사회 사이버 연수교육 및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 교욱, 환자안전사고 및 부작용 보고 등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이날 회의에는 한은경회장, 김태용·장진미·최성욱·박미순·조영신 부회장, 최성훈 총무·이지선 약국·최융희 약국경영·조애스더 여약사·김영서 의약품안전사용교육 이사, 김수련(1반)·홍춘기(2반)·장순자(3반)·이남희(4반)·박광숙(5반)·차현정(6반)·전병국(7반)·신난월(8반)·조민영(9반)반장이 참석했다.2025-09-09 11:40:36강혜경 -
한약사 개설 250평 대형약국 가보니...전략은 박리다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베일에 싸여있던 한약사 개설 초대형 창고형 약국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카트를 끌고 약장 사이를 돌아다니며 원하는 제품을 고르는 앞선 창고형 약국들과 동일한 형태다. 9일 가 오픈한 경기 고양시 창고형 약국을 직접 방문해 봤다.9일 프리오픈한 경기 고양시 한약사발 창고형 약국. 250평 규모지만, 약국이 대로변에 위치해 있지 않다 보니 인근 식당이나 주차부스 등에는 '약국'을 알리는 플래카드만 9개가 부착됐다. 바깥에서는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도록 검정 필름으로 선팅돼 있었다. 출입문은 2곳으로, 입구에는 쇼핑카트가 일렬로 진열돼 있었다. 계산대는 4곳으로 나뉘어져 있었다.나무가 접목된 철제 진열장을 썼지만 앞선 성남 창고형 약국과 달리 머리 위까지 제품이 쌓여 있거나 지게차로 약이 쉴 틈 없이 실어날라지는 구조는 아니었다. 약장에는 감기약·해열진통제·소화제·영양제 등 일반약과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이 일부 진열됐지만 절반도 채 차지 않은 상태였다. 한 쪽에서 직원들이 쉴새없이 상자를 개봉하고 약을 진열했다.일반약이 몰려있는 코너가 있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약장구분도 이뤄지지 않았다. 진열돼 있는 일반약은 가격태그가 명시돼 있었는데, POS 가격을 토대로 가격을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동네 약국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저렴하다고 느낄 만한 가격대는 아니었다. 약국 한 가운데는 시즌상품이나 볼매대 등을 구비한다는 계획이다. 약국 개설자인 한약사는 장기적인 구상으로 약국을 선택했다고 밝혔으며, 주변 약국들과 직접적인 마찰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저가 가격 정책은 지양하겠다는 입장이다.해당 한약사는 "대형마트 내 약국을 운영했기 때문에 일반약과 건기식 중심 약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 소비자들 역시 대형약국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두번째 창고형 약국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창고형 약국으로는 그렇지만 기존에도 많은 대형 약국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약국을 넘어 건강을 책임지는 공간이 되겠다는 게 최종 지향점"이라고 밝혔다.다만 이전 약국에서 치트키로 통하던 한약 보다는 일반약과 건기식, 의약외품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설명이다.그는 "동네 약국들과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곳으로 입지를 선택했다. 박리다매 방식이다 보니 동네 약국들 대비 1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다만 약을 구비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의 약 공급이 지연되거나, 배송이 돌연 중단되는 사태 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그는 "온라인몰의 경우 담당자를 배정하지 않거나, 정보변경을 신청해도 넘어가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대체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본격 오픈은 내주로 예상된다. 한약사는 "아직까지 품목 입력 등을 진행 중"이라며 "다음주 정도는 돼야 정식 오픈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인력고용 등에 대해서는 대답을 피했다. 약국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한편 해당 약국은 2일 보건소로부터 개설신청 허가를 받고 일주일 만에 오픈했다.대한약사회는 창고형태 약국과 관련해 "기형적 형태의 약국 확산은 약사법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으로 현장의 우려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철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장난감 할인점, 약국으로2025-09-09 11:16:01강혜경 -
병원의사협회 "대체조제·성분명 강행시 분업 폐지 투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병원의사협의회(회장 주신구)는 9일 "대체조제 간소화와 성분명 처방 의무화 정책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와는 무관한 황당한 정책·입법"이라며 "문제의 원인은 정부의 정책 실패와 낮은 약가 정책에 있다고 주장했다.병의협은 성명을 내어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발생하는 원인은 원료 및 완제품 수급 불안정, 제조 및 품질 문제, 과다한 수요, 정부의 정책적 관리 미비, 낮은 약가로 인한 제약사 생산 유인 부족 등 다양하다"며 "유독 대한민국에서 이 문제가 자주 발생하면서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원인은 정부의 정책 실패와 낮은 약가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병의협은 "대한민국의 신약 및 오리지널 약제 가격이 주요 선진국 7개국(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일본) 대비 64~66% 수준에 불과하고, 제네릭 약가가 오리지널의 약 50% 로 높게 형성돼 있는 점(유럽은 2~10%, 미국은 10~30% 수준), 식약처의 최저가 우선·소수 낙찰·단일 원산처 구조 고집 등으로 제조 유인이 약화되고 공급 중단 리스크가 커지는 점 등을 우리나라 의약품 수급 불안정의 원인"이라고 언급했다.이에 병의협은 "의약품 수급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격-공급-책임의 문제를 동시에 교정해야 한다"며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는 문제 해결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대체조제 간소화 및 성분명 처방 의무화를 입법을 통해 강제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병의협은 "현재 의약품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의료기관과 약국 사이의 실시간 상의를 통해 환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처방과 조제가 이뤄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합법적인 대체조제 역시 잘 이뤄지고 있다"며 "대체조제 간소화가 시행되면 약사는 대체조제와 관련해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없어지고 대체조제 사실이 약사에서 심평원을 거쳐 의사에게 전달되는 추가 과정 때문에 시간적인 지연은 불가피하며 환자는 약제 변경 관련 정보의 흐름에서 소외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성분명 처방 의무화도 의사가 수급불안정 의약품을 선택하면 성분명 처방을 하게 돼 어떤 제약사의 약품이 환자에게 투여될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심지어 의사가 처방하는 약제가 수급불안정 약제라는 사실을 모른 채 상품명으로 약제를 처방하는 경우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런 국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반발했다.병의협은 "지금이라도 국회는 대체조제 간소화법과 성분명 처방 의무화법을 폐기하고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입법 활동에 매진해야 한다"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의약분업의 원칙마저 훼손하는 국회와 정부의 폭압에 끝까지 맞설 것이며 정책 추진 및 법안 제정 강행 시 의약분업 폐지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2025-09-09 11:02:37강신국 -
은퇴 의사, 의료취약지 고용 법제화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시행중인 '은퇴 의사(시니어 닥터)' 지역의료 지원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입법이 추진된다.제도 안정성을 향상하는 효과와 함께 지역·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예산 근거로 확보될 전망이다.9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공공보건의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복지부는 의료취약지역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은퇴 후 계속 진료 활동을 희망하는 의사를 지역 의료현장에서 활용하는 '시니어의사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복지부는 내년 예산에도 의료 취약지에 시니어 닥터 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 지금보다 50명 늘린 160명의 은퇴 의사를 취약지 의료 강화에 쓴다는 계획이다.문진석 의원은 이같은 복지부 사업이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추진되고 있어 문제라고 봤다.은퇴한 의료인력을 의료취약지역이나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하려면 법적 근거를 마련해 제도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문 의원 견해다.이에 의료취약지에 의료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시니어 의사 활용 체계를 구축·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복지부 장관에게 부여하는 법안을 냈다.문 의원은 "은퇴 후 의료인력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2025-09-09 10:59:12이정환 -
삼진제약,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주관기관 최종 선정(왼쪽부터) ▲GIST 김현우 교수 ▲퀀텀인텔리전스 김케빈 이사 ▲삼진제약 연구센터장 이수민 전무 ▲서울대학교병원 고영일 교수 ▲나무ICT 이진희 부소장 ▲K-헬스미래추진단 이창복 PM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진제약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임무 신규 지원'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과제를 통해 삼진제약은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Q-DrugX(Quantum Drug Exploration.퀀텀 기술을 활용한 신약기술개발)'의 본격적인 착수와 기존 기술로 undruggable(약물화 불가능)하다고 평가된 난공략성 질환 영역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나서게 된다.이번 컨소시엄에는 삼진제약을 중심으로 ▲퀀텀인텔리전스·나무ICT(양자 기반 표적 발굴)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성형 모델 기반 물질 최적화) ▲서울대학교병원(신규 타깃 검증·전임상 평가·초기 임상 전략)이 참여하며, 삼진제약은 프로젝트 총괄(PMO)로서 후보물질 합성·평가, 전임상 패키지 마련, 사업화 전략을 주도하게 된다.기존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설계, 합성, 평가 단계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된다. 특히, 난공략성 타겟의 경우 결합 예측과 후보 선별 단계에서의 잦은 병목현상 발생으로 개발이 중단되는 사례도 많았다.하지만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Q-DrugX’는 양자역학 기반 고정밀 결합 시뮬레이션과 양자 머신 러닝·생성형 AI모델을 통합, 탐색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기에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향후 4년 6개월간 최대 127.5억원의 정부지원금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양자, AI 하이브리드 기반 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전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또 이번 과제는 단순한 후보 발굴을 넘어 양자컴퓨팅이 실제 신약개발 현장에서 가치를 입증하는 첫 실증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양자컴퓨팅은 기존 슈퍼컴퓨터로 수백 년이 걸릴 계산을 단시간에 수행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서 0과 1의 이진법 대신 양자역학의 중첩과 원리를 활용해 방대한 경우의 수를 동시에 연산할 수 있는 등 신약 설계와 암호 해독, 금융 리스크 분석 등 복잡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 주목 받고 있다.삼진제약 연구센터장 이수민 전무는 "양자와 AI의 결합은 기존 계산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던 난공략성 타깃의 분자 메커니즘을 새롭게 열어가는 혁신적 도구이다"라며 "삼진제약은 Q-DrugX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양자, AI 기반 신약개발 체계를 확립하고, 난공략성 질환 영역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이창복 K-헬스미래추진단 PM은 "양자컴퓨팅 기반 신약개발 성공사례를 반드시 만들어내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 보건의료 난제 해결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2025-09-09 10:56:33황병우 -
한독,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 전문가용 출시'바로잰Fit' 전문가용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독이 연속혈당측기 기존의 강점을 유지한 채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로잰Fit'의 전문가용 모델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바로잰Fit 전문가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사양을 유지하면서, 블라인드(Blind) 기능을 추가해 의료 전문가가 환자의 혈당 데이터를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블라인드 기능은 센서가 혈당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기록하지만 환자에게는 실시간 수치를 보여주지 않는 모드로, 의료진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혈당 수치 인지로 인한 일시적 행동 변화나 심리적 요인에 의한 데이터 왜곡을 최소화해, 환자의 자연스러운 일상 혈당 패턴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특히 의사와 상담 시 또는, 새로운 치료법 시작 전후의 치료 반응 평가, 환자 교육 및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때 높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기존 바로잰Fit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된다. 혈당 보정 과정을 필수로 거치지 않고 필요 시 자유롭게 보정할 수 있으며, 센서 안정화 시간은 30분으로 빠르게 혈당 모니터링 시작이 가능하다.또 최대 15일 사용 가능한 4.5g의 작고 가벼운 센서는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춰 환자가 일상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센서∙어플리케이터 일체형 구조로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다.바로잰Fit 전문가용은 의료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행위료의 급여 적용이 가능해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의료진은 바로잰 Care 앱을 통해 환자의 혈당 데이터를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목표 내 혈당, 평균혈당, 표준편차, 변동 계수 등 다양한 임상 지표를 활용해 전문적인 혈당 상태 모니터링과 분석이 가능하다.김윤미 한독 전문의약품 사업부 전무는 "바로잰Fit 전문가용은 의료 현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며 "앞으로 환자와 의료 전문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바로잰은 2009년 론칭한 한독의 의료기기 브랜드다. 바로잰은 만성질환 케어의 바로미터란 뜻으로 개인용 체내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 바로잰Fit을 비롯해 개인용과 병원용 혈당측정기와 자동전자혈압계 바로잰 펄스, 콜레스테롤 측정기 바로잰 리피드 등이 있다.2025-09-09 10:51:26황병우 -
제이비케이랩 셀메드 후원 선수 유현조, 올해 KLPGA 첫 우승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유현조 선수가 우승을 확정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제이비케이랩 셀메드 후원 선수 유현조가 지난해 KLPGA 신인왕에 이어, 올해 같은 무대에서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 의학·약학 박사)의 약국 영양상담 뉴트리션 브랜드 ‘셀메드’와 지난해 후원 계약을 체결한 2024년 KLPGA 신인왕 유현조는, 데뷔 첫 승을 안겨준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2025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간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루키 시절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바로 그 대회에서 이룬 값진 2연패다.유현조는 지난해 9월 해당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뒤 곧바로 신인왕을 조기 확정하며 주목을 받았다.제이비케이랩은 밝고 당찬 모습으로 필드를 누비는 유 선수가 셀메드가 추구하는 건강한 브랜드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시즌 중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이후 유현조는 매 대회 셀메드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며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특히 제이비케이랩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유 선수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약사 출신으로 자사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장봉근 대표는 유현조 선수에게 맞춤형 복용법과 함께, 유현조 한정 패키지로 구성된 천연비타민 제품 비바셀씨 과립과 항산화·체력 회복을 돕는 시아플렉스 엑스 정을 제공해왔다. 이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선수의 건강 파트너로 함께하겠다는 제이비케이랩의 의지를 보여준다.비바셀씨 과립은 인디언구즈베리, 아세로라베리, 씨벅톤베리 등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비타민C를 사용한 제품이며, 시아플렉스 엑스 정은 제이비케이랩이 특허받은 원료 ‘안토시아닌-알긴산 복합체 분말(AANCP)’을 함유한 제품으로 선수의 체력 회복과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유현조 선수는 "늘 곁에서 믿고 지원해주시는 셀메드 장봉근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이날 현장을 찾은 장 대표는 "자사 후원 선수인 유현조의 시즌 첫 우승을 현장에서 함께 축하할 수 있어 더욱 감격스럽다"며 "제이비케이랩은 앞으로도 셀메드를 통해 유 선수가 시즌 내내 지치지 않고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한편, 제이비케이랩은 2008년 약사 장봉근 대표에 의해 설립된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세포교정영양요법(OCNT)’을 기반으로 천연물 영양소를 활용한 세포 건강 증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2019년부터는 약국 영양상담 브랜드 ‘셀메드’를 통해 전국 2900여 개 정회원 약국에서 연구개발 기반의 건강기능식품부터 약국 전용 제품, 일반의약품까지 폭넓게 제공하며, ‘과학으로 입증된 영양 솔루션’을 실현하고 있다.2025-09-09 10:40:24황병우 -
리가켐, 미 바이오 기업서 신규 항체 기술 도입[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김용주)는 미국 고테라퓨틱스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항암 타깃 신규 항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해당 항체가 적용된 ADC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세부 계약내용은 계약상 비밀유지를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항체는 고테라퓨틱스의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 '슈퍼-클린 타깃'이다. 이는 정상세포에는 없고 종양세포에만 발현되는 항원을 타깃하는 것으로, 기존 고형암 치료제의 한계로 꼽히는 정상세포독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폐암, 유방암 그리고 난소암과 대장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다양한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다.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고테라퓨틱스와의 항체도입계약을 포함하여 2025년 올 한 해에만 5종의 신규 항암 타겟 항체를 도입했다"며 "국내외 기업들과 항체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ADC페이로드까지 확장한 공동연구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가치가 높은 Novel-ADC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2025-09-09 10:31:18차지현 -
루닛, 페루서 AI 기반 암 조기진단 사업 착수[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은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2025년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 통합 공모'에서 페루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인공지능(AI) 암 조기진단과 의료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정부가 발주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가운데 AI 기반 암 검진을 목표로 삼은 첫 사례다. 루닛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로 선정됐다.양측은 내년 4월까지 페루 전국 공공의료 네트워크 'SISOL'과 함께 의료취약계층 의료체계에 대한 현지 조사를 진행한다.또 루닛은 이번 사업 기획을 시작으로 이후 KOICA 평가절차에 따라 200만 달러(약 28억원) 규모 파일럿 사업과 약 500만~1000만 달러(최대 140억원) 규모 본사업에 착수할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페루 ODA 사업자 선정은 저개발국가에 AI 기반의 암 조기 검진 체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의료취약 계층이 AI를 통한 조기진단으로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가단위의 공공의료 역량이 강화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2025-09-09 10:25:59차지현 -
마티카바이오, 미 바이오 업체와 AAV 벡터 생산계약마티카바이오 전경 (자료: 차바이오텍)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차바이오텍(대표이사 최석윤)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현지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서지엄 바이오사이언스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벡터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AAV는 유전자 전달 바이러스벡터 시스템으로, 면역원성이 낮고 유전체 내에 통합되지 않아 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역할을 한다.계약에 따라 마티카 바이오는 AAV 벡터 개발에 필요한 공정·분석법을 개발하고 벡터를 생산해 서지엄 바이오에 제공한다. 계약금 등 세부 사항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서지엄 바이오는 식물 기반 일시적 유전자 전달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유전자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유전자치료제 생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는 레트로바이러스, 렌티바이러스, 아데노연관바이러스 관련 자체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 빠른 시간에 고품질의 벡터를 생산할 수 있다"며 "유전자치료제 신기술을 보유한 서지엄 바이오와 협력해 유전자 치료제의 생산 효율성·확장성·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2025-09-09 10:17:58차지현 -
약사회, 항생제 내성 대응 국제연대 동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5 세계약사연맹(FIP) 총회에 참석해 ‘항생제 내성(AMR)’ 대응을 위한 국제 공동 선언문인 ‘FIP 코펜하겐 선언문’에 공식 서명하고 글로벌 보건 위협에 대한 국제 연대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코펜하겐 2025 FIP 총회에는 권영희 회장을 비롯해 20여명 약사회 대표단이 참가했으며, 카운슬 미팅에서 전 세계 약사단체와 함께 AMR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실천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채택했다.FIP 코펜하겐 선언문에는 ▲글로벌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 ▲예방접종과 감염 예방 확대 ▲진단 기반 항생제의 책임 있는 사용 촉진 ▲의약품 공급망 강화 및 혁신기술 활용 ▲항생제 내성 대응 활동의 효과에 대한 근거 구축 등 5대 우선과제가 담겼으며, 약사를 포함한 보건전문가의 구체적 역할과 책무를 강조했다.선언문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항생제 내성 대응 전략과 연계해 각국 약사단체가 자국 상황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특히 약사 대상 교육과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 예방접종 사업 참여 확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급망 점검 등 다양한 실행 권고사항이 포함돼 있다.권영희 회장은 선언문 서명 후 “항생제 내성 문제는 전 인류가 직면한 중대한 보건 위협이고 이번 선언은 세계 약사사회가 이 위기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이라며 “대한약사회도 국내 감염예방 및 약물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선언문은 대한약사회를 포함한 전 세계 79개 약사단체가 공동 서명했으며, 항생제 내성 대응과 관련한 약사 직능의 역할을 정립하고 국제적 연대를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이번 성명서 원문은 https://www.fip.org/news?news=newsitem&newsitem=664에서 확인이 가능하다.2025-09-09 10:01:27김지은 -
노원구약, 회원약사 40명과 일일호프로 화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는 6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약사 회원 40명과 함께 ‘일일호프’를 열었다.류병권 회장은 이날 일일호프를 기획하고 준비한 상임이사와 참여한 회원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일일호프 이벤트로는 각자 적은 행운번호를 추첨기로 뽑아 1등부터 5등까지 사은품을 전달했다. 태블릿부터 신신파스, ATC 롤지까지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했다.또 다트를 던져 제일 높은 순으로 6명의 회원에게 사은품을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데일리팜에서 개최한 분회자랑콘테스트 상금과 환자안전사고보고 및 부작용보고 특별이벤트에서 분회 최다보고 상금으로 개최했다.2025-09-09 09:43:07정흥준
오늘의 TOP 10
- 1"약가인하, 산업 붕괴 초래"...제약업계 설득·호소 통할까
- 2"사전 제공은 됐지만"…약가인하 파일 혼재에 현장 혼란
- 3"약국, 주문 서둘러야겠네"...연말 제약사, 셧다운 공지
- 4파마리서치, 약국과 상생 시대 연다…리쥬비-에스 출시
- 5마트형약국, 일반약 할인 이벤트 중단...현수막도 철거
- 6비대면진료 의료법, 정부 공포 초읽기…내년 12월 시행
- 7면역항암제 '키트루다' 급여 적응증 확대에 담긴 의미는?
- 8셀트리온, '옴리클로' 펜 제형 추가…졸레어와 본격 경쟁
- 9위고비 경구제 FDA 허가…GLP-1 투약방식 전환 신호탄
- 10[단독] 크라목신듀오시럽 회수…소아 항생제 수급난 예상
-
상품명최고최저평균
-
케토톱플라스타(34매)13,00013,00013,000
-
게보린(10정)4,0003,0003,620
-
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
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
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