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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혁신신약학과 한양대 유력...교육부 이달 발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교육부가 이달 혁신신약학과 신설 대학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양대학교 선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약학계에 따르면 신청서를 제출한 일부 대학이 교육부로부터 선정 결과에 대한 연락을 받고 있다.선정 시 2025학년도부터 모집을 시작하며 배정 인원은 순증된다. 성균관대, 동국대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추가 선정 대학은 예정대로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두 곳 모두 아직까지는 연락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 선발 여부를 놓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성균관대, 동국대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추가 선정 대학은 예정대로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작년에는 서울대와 가천대, 경북대 3곳이 선발됐고, 계명대가 학내 인원 조정을 통해 학과를 신설하면서 총 4곳의 혁신신약학과(학부)가 신설됐다.입학 후 전공을 결정하게 되는 서울대에서 약 40~50명이 혁신신약을 전공할 것이라고 감안하면 1년에 약 200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내년부터는 한양대 포함 최소 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는 작년 대비 신청 대학이 적었으며, 대부분 학과가 아닌 학부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교육부가 첨단 분야 융합 인재라는 키워드를 대학 관계자들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 관계자는 “심사를 거쳐 4월 중에는 선정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신약학과를 몇 개 대학에 신설할 것인지 미리 정해두고 있진 않다. 대학들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혁신신약학과 신설에 대해서는 약학계에서도 여전히 찬반이 있다. 모 약대 교수는 “혁신신약학과 커리큘럼을 그대로 약대에 옮겨놔도 될 정도로 약대 교육과정과 유사하다. 마치 기존에 없던 것처럼 새로운 학과를 만들어 신설하고 있다”며 회의감을 내비치기도 했다.학과를 신설한 서울대와 가천대 등에서는 약대 재학생들로부터 우려 의견이 나와 교수와 학생 간 면담이 진행되기도 했다.2024-04-18 11:44:40정흥준 -
"약국 주문 플랫폼 정보품질 따라 만족도 달라진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품 주문 플랫폼을 이용하는 약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은 정보 품질로 나타났다.플랫폼의 인터페이스나 기능적 요인보다 정보에 관심이 높으며, 이는 업무 효율성과 관련이 있었다.또 플랫폼이 제공하는 혜택이 지나칠 경우 심리적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다.숙명여대 특수대학원 실버비즈니스학과 이충우 교수.숙명여대 특수대학원 실버비즈니스학과 이충우 교수는 오늘(18일)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의약품 주문 플랫폼 이용약사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는 작년 10월 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의약품 주문 플랫폼 이용경험이 있는 약사 3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의약품 주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정보 품질 ▲플랫폼 인터페이스의 심미적 품질 ▲플랫폼을 사용할 때 느끼는 시스템 기능과 품질에 대한 만족 등을 변화 요인으로 놓고 분석했다.이 품질들이 달라지면 ▲업무 효율성 향상에 유용하다고 생각하는지 ▲이용하기 쉽고 편리하다고 느끼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연구 결과 정보와 인터페이스, 시스템 품질은 모두 약사들이 느끼는 유용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중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정보 품질이었다.이 교수는 “정보 품질이 유용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품절 알림, 의약품 재고나 가격 비교 등의 정보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정보 품질은 약사가 느끼는 편의성과는 무관하게 나타났다. 주문 플랫폼이 많아질수록 정보 탐색 업무가 늘어나는 이유로 분석했다.또 플랫폼이 지나친 혜택과 정보를 제공할 경우 오히려 만족도와 충성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이 교수는 “의약품 플랫폼은 혜택만을 주려고 한다. 하지만 약사 입장에서 혜택이 지나치게 되면 부담이 된다. 오히려 이러한 심리적 비용을 낮출수록 관계에 있어 충성적인 관계가 형성된다. 꼭 필요한 정보만을 전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2024-04-18 11:02:16정흥준 -
조선대 약대, 광주시약 연수교육에서 70주년 행사 홍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조선대학교 약학대학이 지난 14일 광주광역시약사회 연수교육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행사와 장학재단 설립을 홍보했다.개교 70주년 기념품과 홍보지를 전달하고 홍보 부스를 찾은 동문들은 장학재단설립기금 약정서를 작성했다. 즉석에서 기부금을 납부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조선대와 인접해 있는 전남대학교 출신 약사들과 연수교육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도 장학재단 설립 기부에 동참하면서 그 뜻을 더했다.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부한 이명희(24회, 1981년 졸업) 동문을 초청해 기부자 예우에 따라 기부금 전달 기념식을 진행했다.정현철 회장은 “이제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기본 토대는 마련됐고 더 많은 동문들의 월 1만원 기부로 재단의 성장을 이루겠다”며 “개교 70주년 행사에도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한편 개교 70주년 행사는 오는 5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2024-04-18 00:44:28정흥준 -
강남구약, 등굣길 청소년들에 마약근절 캠페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이병도)는 오늘(17일) 오전 강남구 대치중학교 인근에서 청소년 불법 마약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강남구청과 수서경찰서, 한국청소년육성회 등 약 60여명이 함께 했다.구약사회에서는 이병도 회장과 조은구 부회장, 김다영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실시된 캠페인은 마약 근절 내용이 담긴 홍보물 배부, 현수막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이날 구약사회뿐만 아니라 조성명 강남구청장과 김창영 수서경찰서장도 함께 캠페인에 참여했다.강남구청, 수서경찰서, 강남구약사회, 한국청소년육성회 등 민·관·경이 함께 불법 마약류의 위험성을 알렸다.2024-04-17 18:50:53정흥준 -
서울시약 "임현택 당선인, 타 직능 존중하는 품격 갖추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약사직능과 약료를 폄훼하는 임현택 의사협회 당선인을 안하무인이라고 비판하며, 타 직능을 존중하는 품격을 갖춰달라고 요구했다.시약사회는 “약료서비스는 환자 안전과 약물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약사가 수행하는 전문적인 서비스이자, 처방전 검토에서부터 처방약 조제 및 검수, 약물 중재, 복약상담과 환자교육, 이상반응 모니터링과 보고와 같은 복잡다단한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의약품 장기품절 사태에서 의료대란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동일성분조제, 처방의와 협의를 통한 처방변경 등 약사의 적극적인 약물중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처방오류를 바로잡는 약사의 약물 중재 행위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임 당선인이 말한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엄청난 돈’은 약사 때문이 아니라 의사의 처방행태에 있음을 반성해야 한다는 것.시약사회는 “약사의 전문적인 약료서비스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임 당선인의 주장에는 여러 보건의료직능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과 이해는 눈꼽만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시약사회는 “보건의료서비스는 의사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전공의 파업이 국민들에게 지지받고 있지 못하는 현실도 되돌아봐야 한다”며 타 직능을 존중하는 품위와 품격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약사회 성명 전문 임현택 의협 당선인 안하무인 깊은 유감서울특별시약사회는 최근 약사직능과 약료를 폄훼하는 임현택 의사협회 당선인의 안하무인적인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약료서비스는 환자 안전과 약물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약사가 수행하는 전문적인 서비스이자, 처방전 검토에서부터 처방약 조제 및 검수, 약물 중재, 복약상담과 환자교육, 이상반응 모니터링과 보고와 같은 복잡다단한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의약품 장기품절 사태에서 의료대란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동일성분조제, 처방의와 협의를 통한 처방변경 등 약사의 적극적인 약물중재가 있었기 때문이다.오늘도 약국현장에서는 중복약 처방, 금기약 처방, 용법·용량 오류, 처방약 오류 등 크고 작은 처방오류를 바로잡는 약사의 약물중재 행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임 당선인이 말한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엄청난 돈"은 약사 때문이 아니라 의사의 처방행태에 있음을 반성해야 할 것이다.우리나라 보건의료시스템에는 의사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다양한 보건의료직능의 협업 없이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상대 보건의료직능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이해는 기본이다.약사의 전문적인 약료서비스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임 당선인의 주장에는 여러 보건의료직능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과 이해는 눈꼽만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보건의료서비스는 의사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전공의 파업이 국민들에게 지지받고 있지 못하는 현실도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전국 의사를 대표하는 의사협회의 새 수장으로서 상대 보건의료직능을 존중·인정하는 품위와 품격을 갖춰나가길 간곡히 바라는 바이다.2024.4.17.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특별시약사회2024-04-17 18:43:27정흥준 -
[기자의 눈] 약국 일반약 난매와 차별화 전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OTC 가격 공세 이슈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입가 수준의 특가 판매를 이벤트로 내걸거나, 일반약을 무료 증정하고, 영양제를 구입하면 백화점 상품권을 주는 등 다양한 염가판매가 질타를 받고 있다.난매 문제가 새롭지는 않다. 이른바 성지 약국들은 유명 지역들에 이미 자리를 잡고 영양제 원정을 찾아오는 소비자들을 반기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지역 별로 성지 약국들이 알려져 이 정보를 이용한 플랫폼 업체들의 광고로까지 이어지는 게 현실이다.이와 달리 최근 불거진 난매 논란들은 신규 약국이 개설 후 경쟁력을 위해 저가 공세를 앞세웠다는 특징이 있다.기존에는 음식점이었던 곳에 약국을 개설하면서, 대형 마트에 약국을 입점하면서 가장 먼저 저가 판매를 자신의 경쟁력으로 내건 것이다.이 약국들에게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이를 차별화 전략이라고 말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누구라도 수익 절감을 감안한다면 판매가를 내릴 수 있고 재고 부담을 떠안는다면 대량 매입으로 구입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난매 논란을 야기한 약국들이 질타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약국가의 질서를 무너뜨리면서까지 생존하려는 건 상도의에 어긋난다는 비판이다. 가격을 넘어서는 차별화로 찾아오는 약국을 만들어야 되지 않겠냐는 것.그렇다면 약국 차별화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모 약사는 과열된 약국 부동산 시장을 언급하며, 2~3년차 새내기 약사의 약국과 20~30년 경력 약사의 약국이 별 다를 바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바 있다.결국 오로지 좋은 입지만을 지키기 위한 기성세대와 신규 약사들의 경쟁만 남아있다는 한탄이었다. 자리싸움이 치열해지면 치열해질수록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권리금 문제는 뒤따라오는 부작용이다.물론 일부 젊은 약사들은 인테리어와 마케팅, 복약상담과 공간 구성 등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이들은 생존을 위해 각개전투하거나 체인업체를 통해 관리 받고 있다.눈에 띄는 차별화에 성공한 약국들이 드물게 나타나고 있지만, 새내기와 경력 약사의 약국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약사의 얘기에 아직까지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역약국 전문약사가 탄생하면 약국 차별화는 지금보다 나은 국면을 맞이하게 될까. 약국 GPP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 변화하게 될까. 약사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경영 강의를 대폭 확대하면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까.한탄을 털어놓던 약사는 기성세대의 책임을 얘기했다. 오로지 땅따먹기식 입지 선점에 매몰된 경영 방식이 세대 교체를 하는 것 뿐이라는 지적이다.새로운 세대가 차별화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을 만들어내고, 그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교육과 환경이 어떤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 역할은 체인약국 뿐만 아니라 약사단체들이 할 수도 있을 것이다.가격 공세의 대안으로 남다른 차별화 방법들을 얘기해줄 수 있을 때 곳곳에서 일어나는 난매 논란은 허무한 잡음으로 일단락되지 않을 수 있다.2024-04-17 16:57:17정흥준 -
부천시약, 연수교육서 약사 현안 토크쇼 열어약사 현안 토크쇼에 답변을 맡은 민필기 대한약사회 부회장(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 학술위원장 주훈정)는 지난 14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약사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약사연수교육을 개최했다.이번 연수교육에는 정재훈 약사(비만치료제의 최신동향), 삼육대 약대 강태진 교수와 스포츠약학회 정상원 약사(스포츠약학과 스포츠약사), 인천 성모안과 강규동 원장(백내장 수술의 발전과 수술 후 복약지도), 대한약사회 민필기 부회장(대한약사회와의 대화, 약사회 현안 토크) 등 총 5명의 강연자가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비만치료제와 백내장 관련 약물에 대한 강의는 회원들이 궁금해 왔던 부분을 해소하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1기 스포츠약사를 배출하고 운동을 취미 이상의 수준으로 즐기는 약사가 늘어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포츠약학 관련 강의는 신선했다는 평가였다.마지막 시간에는 약사회 현안이라는 다소 민감하고 예민한 주제를 토크쇼라는 형식을 빌려 가볍게 풀어나가는 시간을 처음으로 시도했다.품절약 현안과 대책, 성분명 처방과 지출보고서와의 제도적 연관관계, 비대면 진료 확대에 따른 약 배송에 대한 우려와 대책 등 회원들이 약국 현장에서 궁금해 왔던 이슈들을 민필기 부회장이 답변했다.임희원 회장은 “고질적인 품절약 문제로 매일 아침마다 회원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대한약사회에서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잘 설명이 돼 분회장으로서 후련하다”라고 밝혔다.또 임 회장은 “이번 총선 결과 약사 국회의원이 야당에 1명, 여당에는 전무한 상황으로 앞으로 약사사회에 대한 도전이 거세지겠지만, 그동안 보여 왔던 특유의 결속력과 화합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조금씩 나아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 “다양한 교육의 제공과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더욱 빠르게 변화하는 약사의 역할을 채워나가고 한편으로는 상급 약사회를 중심으로 현안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시약사회는 상반기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연수교육을 개최해 다양한 주제 강의는 물론 약사회 현안에 대한 현장감 넘치는 시간을 다시 가져 볼 예정이다.2024-04-17 10:53:55정흥준 -
약준모 "임현택 당선인, 특권의식으로 타 직능 폄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임현택 의사협회장 당선인이 특권의식으로 잇달아 타 직능을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용접공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이후 약사 직능까지 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분노했다.약준모는 17일 비판 성명을 통해 “임현택 당선인은 용접공 발언으로 타 직능을 폄하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반대하는 한 시민단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도 넘는 특권의식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타 직능을 폄훼했다”고 비판했다.자동포장기와 복약지도 미비를 언급하며 비싼 조제료 운운하지만 실상 약사들의 업무와 노력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약준모는 “소아과 약을 조제하기 위해 약사들은 성인보다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용량을 확인하고, 가루로 분쇄하고, 균등하게 분포하고, 시럽을 측량하고, 체중에 따른 용량을 확인하고, 보관조건을 기록해서 알려주는 등 훨씬 많은 과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처방약이 어떠한 과정으로 환자에게 전달되는지조차 관심이 없다는 무지를 드러냈을 뿐이다”라며 “약준모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약사들이 의사가 잘못 낸 처방을 수정한 처방전이 천여건 넘게 수집됐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반복됨에도 보건의료계 동료인 의사들의 명예를 지켜주며, 환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이런 사실을 사사건건 전달하지 않고 있는 약사들의 직능을 폄훼할 자격이 과연 의사들에게 있냐”고 물었다.비대면진료 진료비, 진료 없이 간호사에 의해 처방전만 발급되는 일부 만성질환 처방, 코로나 시기 5만5000원의 신속항원검사 비용 등의 적절성도 문제 삼았다. 약준모는 “의사들이 가져가는 수익에 비교할 바 안 되는 약사들의 조제료와 복약지도료가 걱정되는 분이 처방전을 인쇄해주는 비용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받아가는 본인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냐”고 반문했다.또 약준모는 “임 당선인은 책임 없는 비대면 진료로 죽어갈 단 한명의 생명의 귀중함에 대해서 늘 주장했다. 의사들 파업으로 인해 죽어갈 생명들, 그리고 의사들의 잘못된 처방이 약사들의 노력으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처방돼 피해를 받을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동등한 가치로 평가하라”고 촉구했다.2024-04-17 10:25:14정흥준 -
영양제 사면 백화점 상품권 지급...마트약국의 일탈마트약국이 오픈기념으로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남의 한 대형마트에 입점해있는 약국이 영양제를 구매하면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영양제도 이벤트 품목으로 알려지면서 약사들은 약사법에 저촉되는 환자 유인행위라고 비판했다.대형마트에 위치한 A약국은 이달 개설한 신규 약국이다. 영양제 등 특정 제품을 구매하면 백화점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는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약국장은 직접 포털사이트를 통해 상품권 증정행사를 안내하고 있다. 약국 소식란을 통해 ‘4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오픈기념 기간한정으로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대형마트에서 전체 입점 상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권 증정 행사는 아니었다. 해당 마트에 문의한 결과 “(마트에서 진행하는) 상품권 증정은 없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 지급 행사만 있다”고 답변했다.A약국에서 영양제를 구매하면 상품권을 준다는 소식이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알려지면서 이벤트 시작 며칠 만에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경기 B약사는 “영양제 구매 시 상품권을 준다는 건 일반의약품 가격 유인행위로 보고 지역 보건소와 약사회가 단속해야 할 대상이다. 마트 행사인 척 고객을 유인하는 듯하다. 포털에 광고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지역 약사회에서도 A약국의 상품권 증정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을 옮겨서 최근에 오픈한 곳으로 알고 있다. 영양제를 팔면서 상품권 지급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했다.일각에서는 한약사 개설 약국이라는 의혹도 있었지만, 지역 보건소와 약사회 확인 결과 약사 개설 약국이었다.결국 보건소로도 민원이 접수되면서 어제(16일) 오후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다만 보건소 담당자들이 방문했을 때에는 증정 행사 안내 문구 등이 제거된 상태라 행정지도로 마무리됐다.보건소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와서 현장 점검을 나갔는데, 접수된 사진과 달리 이미 증정 안내하는 표지들은 삭제 조치된 상태였다. 그래서 만약 상품권 증정을 하다 적발되면 약사법 위반으로 처분된다고 행정지도를 했다”고 전했다.2024-04-16 16:54:09정흥준 -
약학회, 17~19일 '미래약학 위한 융합' 국제학술대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이미옥)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미래 약학을 위한 새로운 융합의 시작(Opening New Convergence for Future Phamaceutical Sciences)’을 주제로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두 개의 기조강연을 중심으로 특별심포지엄, 주제별 심포지엄, 젊은 약학자 발표, 포스터 논문 발표, 전시부스 등이 준비돼있다.목요일 기조강연은 북경대학교의 Hongkui Deng 교수가 ‘화학적 재프로그래밍: 차세대 재생 의학으로 가는 길(Chemical reprogramming: The path to the next generation of regenerative medicine)’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두 번째 기조강연으로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이 ‘제약산업의 미래 전망과 발전 방향(Future prospects and development direction of pharmaceutical industry through technical analysis)’을 주제로 강의를 맡았다.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첫 날 신진 약학자들의 연구발표 세션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약학 연구’ 등 특별 교육심포지엄으로 시작한다.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약학 분야의 최신 이슈들을 선정해 2개의 런천 심포지엄과 20개의 주제별 심포지엄을 통해 최신 연구결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스터 및 미래약학우수논문상 수상자들의 발표와 함께 약학, 신약 개발과 관련된 기관들의 부스 전시도 학회 기간 중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이미옥 약학회장은 “기조강연자로 세계적인 재생의학의 권위자인 Hongkui Deng 교수와 우리나라 제약산업계를 이끌어 가시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님을 모시게 돼 매우 기쁘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에게 뜻깊은 강연을 선사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첨단 약학 연구의 중심 대한약학회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이번 학술대회는 약학 및 제약산업계의 최신 연구 동향은 물론 미래 약학을 열어가는 융복합 약학 분야의 연구 성과와 제약산업의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또 “학술대회 기간 중 참가자들을 위해 웰컴 리셉션 등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마련했으니 참가자들이 학술대회 그 자체를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에 기대감을 내비쳤다.2024-04-16 14:49:32정흥준 -
아워팜, '건기식 새 패러다임' 주제로 부산 세미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아워팜이 14일 부산시약사회에서 ‘약국 건기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라는 주제로 약국 건기식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세미나 1부에서는 눈 질환 치료, 관리의 최근 이슈와 복약 포인트(류익희 원장)와 어린이 건강상담 핵심 포인트(김해영 원장) 학술 강의가 있었다.2부에서는 눈건강 트리플 케어하기(남창원 약사)와 아이건강 트리플 케어하기(이상록 약사), 마지막으로 매출 향상을 위한 약국 마케팅 인사이트(유선춘 약사) 강의로 진행됐다.아워팜은 약국 건기식 판매량이 가장 높은 눈 건강, 아이 건강 주제를 통해 약사들이 실제 약국에서 건강 상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미나를 기획했다. 학술 뿐 아니라 약국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위한 교육, POP, 매대 등 다양한 자료 제공을 위해 준비했다.세미나 현장에서 아워팜은 다양한 라인업을 직접 보고 주문할 수 있게 부스를 설치했고 어린이 제품의 경우 직접 맛을 보고 주문할 수 있게 샘플을 증정했다.김진식 대표는 “3월 서울과 4월 부산 세미나를 통해 많은 약사님들과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들었다.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학술 마케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아워팜은 지난 2022년 약국 시장에 진출해 60여명의 영업사원이 12개 지사 구축을 통한 전국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원 약국 수가 현재 6500개에서 연말 900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아워팜 신제품은 바로팜 참여광장을 통한 건기식 설문 조사와 다양한 약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출시하고 있다. 4월 초에는 포스파티딜세린 징코, 바로타민이 출시됐고 올해 추가로 10여 종의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2024-04-16 13:38:11정흥준 -
광주시약, 연수교육에 약사 1100여명 참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박춘배)는 지난 14일 광주광역시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회원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약사연수교육을 개최했다.박춘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료서비스의 핵심은 복약상담이고, 복약상담으로 약사의 직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시약사회는 올해 빛고을약사대상을 신설했다. 수상은 전문심사위원 50%, 시민참여투표 50%를 통해 선정된다”고 했다.박 회장은 “빛고을대상을 홍보하면서 약사활동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회원들에게는 복약지도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시키며 약사의 역량이 한층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연수교육은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의 약사현안과 약사회 중점사업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통풍의 약물치료와 복약지도(정경혜) ▲대사성 질환을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로 정복하기(김남주) ▲비뇨기질환 약국제품과 상담포인트(김정은) ▲ONCT와 개인맞춤형 건기식의 약국활용(장봉근) ▲주작용 및 환자안전사고보고 사례(김수경) ▲약국 내 포스 활용팁(염승훈) ▲인문학강의-로마를 걷다(양진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오두일) ▲마이크로바이움 관리와 낙산균(김영오) 등의 강의가 기본과 선택 강의로 진행됐다.내외빈으로는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민형배 국회의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달했다.휴일에도 교육의 열정을 보여준 회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겨주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스탬프북 도장찍기 당첨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여약사회에서 준비한 사회공헌기금과 장학기금 마련를 위한 자선바자회 역시 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2024-04-16 13:02:1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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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비타민서 찾은 인문학...홍성광아카데미 강연 확장비타민B 직독직해 강의를 하고 있는 오지운 약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커피와 비타민을 주제로 한 새로운 인문학 강의에 40여명의 약사들이 주말을 잊고 강연장을 찾았다.홍성광아카데미는 지난 13일 오후 대화제약에서 2기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아카데미 2기에는 약국과 카페를 함께 운영 중인 커피 전문가 정화용 약사가 강사진으로 합류했다.이날 정화용 약사는 커피 역사와 카페인 성분, 복약상담에 활용할 만한 커피의 특징들을 다룬 강의를 준비됐다. 또 오지운 약사는 비타민 직독직해를 타이틀로 인문학이 접목된 비타민B 강의를 진행했다.2기에 합류한 커피전문가 정화용 약사. 커피감별사인 ‘큐그레이더’ 자격증을 갖춘 정 약사는 3곳의 카페를 운영하며 원두 유통까지 하고 있는 커피 전문가다.정 약사는 첫 강의에서 에티오피아, 독일과 관련된 커피의 역사를 소개했고, 괴테와 카페인의 발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풀어냈다.카페인이 몸에 미치는 영향과 복약상담에 활용할 만한 커피의 특징들을 설명하며 약사들의 눈길을 끌었다.오 약사는 두 번째 강의에서 ‘비타민 직독직해-기지에서 미지로’라는 제목으로 비타민B를 집중 탐구했다. 비타민B의 발견과 역할을 특징으로 뽑아내 약국에서 환자들에 맞는 비타민B 제품을 권할 수 있도록 했다.또 미지의 영역에서 기지의 영역으로 다가와 우리 삶에 녹아든 비타민B를 설명하면서, 동시에 미지의 영역으로 인사이트를 넓혀가야 하는 약학자로서의 태도를 강의에 담아냈다.홍성광 대표는 “정화용 약사의 합류로 강의가 더욱 다양해졌다. 카페인 성분과 커피 역사를 중심으로 약사들의 관심을 끄는 새로운 강의였다고 평가한다. 커피 전문가이면서 약사이기에 가능한 강의였다”면서 “오지운 약사의 강의도 비타민B 제품들의 차이와 특징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지로의 시야 확장을 강의에 녹여내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한편, 홍성광아카데미는 다음 강의로 정지훈 감독의 ‘클래식 인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강의는 오페라와 뮤지컬의 동상이몽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강의와 콜라보한 공연도 예정돼 있다.2024-04-16 11:38:45정흥준 -
올해 냉장고·에어컨 구입비 지원...약국도 최대 160만원올해 구입 제품 중 에너지효율이 1등급 제품이어야 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냉장고와 에어컨을 구입하는 약국이라면 제품별 최대 160만원씩을 지원받을 수 있다.다만,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은 제품 중에서도 1등급 적용기준시행일에 제한을 둬 구매 시 확인이 필요하다.한국전력공사는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구매가의 최대 40%를 비용 지원하고 있다. 냉(난)방기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신제품 중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은 제품에 한해서다.이번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개선과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다.구입 후 지원 신청을 희망하는 약국이라면 제품 라벨에 붙은 1등급과 적용기준시행일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1등급 적용 기준 시행일도 구체적이기 때문에 구입 시 확인이 필요하다. 제품 별로 적용기준시행일에 차이가 있다. 전기냉방기는 2018년 10월 1일과 2021년 10월 1일, 전기냉난방기는 2018년 10월 1일과 2022년 11월 1일이다.전기냉장고는 2018년 4월 1일과 2021년 10월 1일, 상업용전기냉장고는 2018년 10월 1일이다.냉방기와 냉장고 각각 최대 160만원씩이기 때문에 두 제품을 모두 교체하거나 추가 구매하는 경우 32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한전 지원사업 담당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이라고 적힌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면서 “다만 1등급과 1등급 적용일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구입했을 때만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소상공인기본법 제2조에 따르면 도소매업에 속하는 약국은 연 매출 50억원 이하이면서, 5인 미만이면 대상이 된다.지원 사업은 올해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가능하다. 750억원이 사업예산이며 아직 99%의 예산이 남아있다. 제출 서류는 ▲신분증 ▲제조번호 ▲영수증 ▲중소기업확인서 ▲라벨 ▲구매내역서 ▲사업자등록증 ▲제품전경사진이다.구체적인 지원 방법은 한전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04-16 11:24:37정흥준 -
부산약사신협 선거 고발전 비화...선거개입 진실공방고발인은 홈페이지 게시글 뿐만 아니라 선거공보 기호 글씨 굵기가 다른 점도 문제 삼았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난 2월 있었던 부산약사신협 임원 선거가 경찰 고발로 번지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전직 이사장이 임원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고발인과 피고발인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가운데, 신협 중앙회도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부산약사신협은 비상임 이사장과 부이사장,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 등 12명을 선출하는 제15대 임원 선거를 2월 17일 진행한 바 있다.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A씨는 전직 대표감사이자 이사장 선거 후보로 나섰던 인물이다. A씨는 전·현직 이사장에 대한 불법선거운동과 직권 남용 등의 사유로 고발장을 접수했다.이사장이 선거를 앞두고 부산약사신협 홈페이지에 상임이사 후보자의 자질 부족을 지적하는 글을 게시하며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이다. 임원의 선거운동 제한을 제한하고 있는 ‘신용협동조합법 제27조2’를 위반했다는 것이다.또 고발장에서는 선거공보에 특정 후보의 기호만 굵은 글씨로 표시된 점도 문제 삼았다.A씨는 “신용협동조합법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 지난주 남부경찰서에 고발인으로 참석해 진술하고 왔다. 특정 후보 기호만 굵은 글씨로 표기되거나, 선거공보 우편물의 순서 배치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A씨는 “신협중앙회에도 민원을 제기하며 감사 요청을 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전직 이사장 측은 불법적인 선거 개입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선거 기간 중 홈페이지에 올린 글은 흑색선전을 바로잡기 위한 글이었다는 설명이다. 약사신협이 아닌 약사회 홈페이지 등에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선거 관련 글들이 게재돼 이를 바로잡았다는 것.또 상임이사 후보자 자질에 대한 언급은 후보에 대한 정보를 궁금해 하는 조합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선거공보의 글씨크기와 관련해서는 이사장이 아닌 선관위의 관리 소관이며, 후보들이 제출한 파일을 그대로 싣는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직전 이사장 B씨는 “조합원들의 자산 관리 측면에서 상임이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금융 부문에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상임이사 후보자가 그 부분에서는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조합원들도 궁금해 했기 때문에 알려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B씨는 “상임 이사장은 약국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희생하는 마음으로 단임으로 맡았던 건데 이런 일이 생긴 건 안타깝다. 분란이 혹여나 조합원들에게 피해로 돌아가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신협중앙회는 지역본부에 관련 민원이 접수된 상황이며 향후 절차대로 진행을 하겠다는 입장이다.중앙회 관계자는 “10개 지역본부에 감독팀이 있다. 민원인 외에 구체적인 진행 과정을 답변해줄 수는 없지만, 현재 지역본부로 접수가 된 상황이고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2024-04-15 17:16:50정흥준 -
"폐의약품 수거 더 쉽게해주세요"...권익위, 우수안건 선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폐의약품 수거 방법이 우체통을 활용하며 확대되고 있지만,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 더 쉬운 수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개선을 추진한다.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 참여로 진행하는 1분기 국민생각함 투표에서 더 쉬운 수거를 위한 ‘폐의약품 처리 기준 마련’을 포함한 5가지 정책을 우수안건으로 선정했다.국민이 제안한 10개 안건을 놓고 투표를 진행했는데 폐의약품 수거 개선은 이 중 5위를 차지했다.국민생각함 1분기 우수안건 투표에서 폐의약품 수거 개선이 선정되며 정책 반영을 추진한다. 폐의약품 수거 개선 제안자는 “처리 방법을 몰라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변기, 하수구 등에 무분별하게 버리면 수생태계 교란이 올 수 있다”면서 “주민센터와 보건소에서 폐의약품 수거함이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또 최근 우체통을 활용해 수거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쉽게 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이어 제안자는 “아파트 라인 별로 폐건전지함처럼 폐의약품함을 만드는 것을 건의하려고 했지만, 폐의약품함이 필요함과 동시에 쉬운 처리를 위해선 약국에서 받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처리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약국에 피해가 간다”고 했다.따라서 폐의약품을 더 쉽고 안전하게 수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한 처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수안건 선정 투표에는 총 2449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 정보제공 강화 ▲초등학교 돌봄 대상 확대 제안 ▲장기입원 환자의 입원 보장 필요 ▲재혼 후 친양자 입양시 성본 선택 제도 ▲폐의약품 처리 위한 기준 마련 등이 1분기 우수안건으로 결정됐다.권익위는 “우수 안건은 정책 반영을 검토할 수 있도록 소관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작년부터 우정사업본부가 폐의약품 수거에 참여하면서 서울과 세종에 이어 우체통 폐의약품 수거 방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또 KT도 ESG활동의 일환으로 부산동래구에서 대리점을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에 나서면서 추가 확대 가능성도 열려있다.2024-04-15 12:01:46정흥준 -
'최저가·무료제공'...선 넘은 출혈경쟁에 약국가 몸살특가 판매와 더불어 일반약 무료 증정까지 도를 넘는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반약 저가 공세에 이어 무료제공 논란까지 불거지자 약사들은 가격 경쟁력만 앞세운 일부 약국들의 출혈경쟁을 문제삼고 있다.일부 난매 지역으로 알려진 곳 외에도 신규 약국 개설 후 가격 질서가 무너지는 곳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약국 개설 후 빠르게 자리를 잡기 위한 방법으로 저가공세에 나서면서 문제가 되풀이되는 것이다. 약사들은 약국 과밀집·과포화에 따른 부작용이라고 이해하고 있지만, 최소한의 상도의를 지키지 않는 방식이라며 비판하고 있다.또 약국 권리금 거래를 목적으로 신규 약국 개설 후 무분별한 저가 공세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다.문제는 지역 약사회가 중재에 나서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가격 질서가 무너지지 않게 협조해달라는 요청이 전부인 실정이다.실제로 서울 일부 대형약국이 저가 판매로 잡음을 내면서 윤리위원회 등을 열며 강경 대응에 나선 적도 있었지만 최근까지도 인근 약국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들로부터 민원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문제 약국에 방문해서 중재하고 있지만, 사입가 밑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면 더 조치할 수 있는 게 없다. 난매가 약사회 입장에서도 상당히 곤란한 문제”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신규 약국들의 경우 빠르게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 약국이 어느 정도 자리 잡히면 매매를 하고 또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약사들도 있다. 그러다 보니 사입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했다.저가 공세로 사람들이 몰리며 올해 초 논란이 됐던 서울 모 약국. 인근 약국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오해와 함께 경영적인 피해를 입기 때문에 ‘약사의 적은 약사’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서울 B약사는 “자신이 근무하던 약국 옆에 약국을 오픈하는 시대다. 과거에는 약국을 개설 할 때 주변 약국들이나 선배들까지 신경 쓰면서 고민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치들(치고들어오는) 약국'이란 말이 흔해지지 않았냐”고 했다.B약사는 “기성 약사들이 약국을 자리 잡은 뒤에는 인근 상가들까지 임대하는 방식으로 기득권을 지켜왔다. 고스란히 배워서 젊은 약사들이 따라하고 있고, 오로지 본인 약국과 돈에만 몰두하는 방식으로 약국을 경영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또 다른 서울 C약사도 “가격을 낮추는 건 경쟁력이 될 수 없다. 누구라도 낮출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공멸하게 될 뿐”이라며 “오로지 가격으로만 승부를 보는 건 스스로 전문가라는 걸 부정하는 일이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생기는 문제라는 건 이해하지만 다시 한 번씩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2024-04-14 12:20:59정흥준 -
식약처 출신 이효민 대표, 후배들에 공직약사 역할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위해관리연구소 이효민 대표가 12일 덕성여대 약대에서 ‘디지털헬스케어시대와 함께 하는 변화’의 주제로 공직약사 역할에 대한 전문가정신과 윤리 특강을 진행했다.이효민 대표는 덕성여대 약대 학사, 연세대 보건대학원 석사 및 덕성여대 약대 박사를 취득한 바 있다. 유한양행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근무했다.이날 이 대표는 공직약사에 필요한 역량과 바람직한 태도, 당면한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의 심사와 허가 규제 마련 등 시대 변화에 따른 다방면 융합 지식에 대한 필요성을 주로 강의했다.5학년 김승하 학생은 “공직약사의 사명감과 열정 그리고 전문성이 빛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어떤 약사가 될 것인지 고민해보며 앞으로도 꾸준히 배우고 정진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2024-04-12 18:16:37정흥준 -
응용약물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산·학·연 연구성과 공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응용약물학회(회장 정이숙 아주대 약대 교수)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 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산학연 연구자들의 성과를 교류하는 장이 됐다.이번 학술대회는 ‘고령화 건강사회를 대비한 바이오전략(Biomedical Strategy for Promoting Health in Aging Society)’을 주제로 개최됐다. 한국응용약물학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아주대학교 GRRC, 숙명여자대학교 MRC, 동국대학교 MRC가 공동으로 주관했다.1개의 특별세션과 5개의 학술세션 등 총 6개의 세션에서 19명의 연자가 약물 남용과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뇌, 정신, 근골격계 및 호흡기/피부 및 염증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의 최신 경향과 결과들을 발표했다.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 세션 ‘약물 남용의 규제약리학’에서 ‘소변 시료 중 마약류 200종 동시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한은영 교수(덕성여대 약대)와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과 접근’ 세션에서 ‘중추신경계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연구: 효능, 작용기전 및 개념 증명’을 주제로 발표한 권경자 교수(건국대 의대, 뉴로벤티)의 학술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13년 간 근무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덕성여대로 부임한 한은영 교수는 민간인으로서는 드문 마약류 분석 전문가다. 한 교수는 “소변 중 마약류 동시분석을 위한 추출법들과 분석을 위한 LC-MS/MS, GC-MS/MS 등 질량분석법들의 장단점을 비교함으로써 국내·외에서 빈번하게 남용되는 200종 이상의 마약류를 동시에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했다. 이를 마약류 단속 과정에 적용하면 분석 시간의 단축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 결과의 의미를 전했다.자폐스펙트럼장애 및 퇴행성 뇌질환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연구자인 권경자 교수는 발표에서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 다양한 중추신경질환 동물모델과 이를 이용한 비임상연구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다양한 중추신경질환에 대한 연구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과 효능 및 안전성 평가 등 비임상연구를 위해 협업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또 중추신경계 질환치료제 개발에 있어 비임상연구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이숙 응용약물학회장은 “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약학계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원들과 관·산·연의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뜨거운 분위기의 학술대회가 됐다”며, “특히 학술대회 준비에 고생한 학회 임원들에게 감사하다. 이후 개최될 신약개발 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과 추계학술대회는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2024-04-12 17:28:03정흥준 -
"진통제 2개씩 무료증정"...약국, 일반약 무료제공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은평구의 A약국이 일반의약품인 소염진통제를 무료 증정하면서 지역 약사사회가 발칵 뒤집혔다.A약국은 지난 2월 개설한 신규 약국이다. 운영 시작 후 곧바로 저가공세에 나서면서 지역 약국가에서는 이미 논란이 된 곳이다.음식점이 있던 상가에 입점해 처방보다는 매약 위주로 운영되는 약국이다. 파스와 드링크류 등 다빈도 판매 제품들도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인근 약국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었다.이에 지역 약사회는 A약국을 방문해 가격 질서를 무너뜨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구약사회 관계자는 “파스, 드링크류 가격을 크게 낮춰서 판매했다. 또 인근 약국들의 역매품들도 반값 수준으로 판매하면서 잡음이 있었다”면서 “약국 멤버십과 같은 걸 운영하면서 시끄러웠다. 약사회가 방문해서 가격 질서를 무너뜨리지 말아달라고 얘기를 나누고 협조도 구했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약국가에서 난매가 논란이 되니까 제약사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약국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얘기가 들리던 참이었는데 (일반약 증정)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서울 다른 지역에서도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이기 때문에 일반약 무료 증정이 위법한 행위라는 걸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또 제약사에서도 공급 제품이 무료 증정되고 있다는 걸 인식하고 A약국에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해당 제약사도 약국에 본인들 제품을 무료 증정하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결국 관할 보건소로 민원이 접수됐고 어제(12일) 약국 현장 점검이 이뤄졌다. 다만, 보건소 담당자가 방문했을 때에는 이미 무료증정 매대가 치워져 있었다.보건소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와서 약국에 갔을 때에는 매대가 치워져 있었고, 무료증정도 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직접 증정을 확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약국에 처분될 수 있다는 주의 조치를 줬다. 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에서 행정지도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2024-04-12 16:56:2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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