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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는 봉합, 화합" 한의협 정기총회…의장에 석화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달 31일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의장을 선출했다.신임 총회의장에 선임된 석화준 신임 대의원총회의장은 "지금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 필요한 것은 분열된 부분을 봉합하고 대립보다는 화합을 지향해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며 "대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총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석화준 신임 대의원총회의장(왼쪽)과 조현모·최문석·장준혁 감사. 감사에는 조현모·최문석·장준혁 감사가 선출됐으며 제45대 윤성찬 회장 당선인과 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에게 당선증이 수여됐다.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44대 집행부 임기 동안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도구의 확장 뿐만 아니라 법률 정비를 통한 영토의 확장까지 한의계의 미래를 바꿀 압도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이 모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끊임없는 성원과 애정 어린 질책을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제 한의사 회원으로서 한의약 발전을 위해 묵묵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윤성찬 회장-정유옹 부회장 당선인.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회장으로 선출해 준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리며, 한의계가 나아가야 할 험난한 길 앞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한의약이 발전하고 국민에게 더 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이제 소모적인 내부분열은 멈추고 하나로 뭉쳐야 하며, 화합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회무에 임할 제45대 집행부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윤성찬 회장님을 보필해 제45대 집행부가 모든 임무를 완수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임기동안 한의약 재도약의 기틀을 확실하게 다질 수 있도록 회원,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날 한의사협회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및 주요 추진사업을 확정했다.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녹색정의당 비례후보 1번) 등 정부 및 국회 관계자,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탁영란 대한간호협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유재광 대한한약협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송호섭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육태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이진윤 공직한의사협회장,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등 보건의약계 및 한의약계 내빈과 대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2024-04-01 10:55:45강혜경 -
"출장길 만난 라카루트 치약, 물건이네" 약국 유통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독일 No.1 치약'으로 알려지며 유럽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꼭 사야 하는 아이템으로 꼽히던 라카루트 치약을 앞으로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미향약품이 단독으로 라카루트를 수입해 4월부터 약국 유통을 시작한다. 15년째 기술력과 제조품질이 뛰어난 유럽 제품들을 한국약국과 시장에 도입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는 김의석 미향약품 대표이사가 라카루트에 갖는 애정은 각별하다. 잇몸질환에 있어서 만큼은 라카루트 치약과 견줄 제품이 없다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제품력 하나로 입소문이 난 '바이오렉트라' 만큼이나 김 대표는 라카루트를 약국을 대표하는 치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웰메이드 제품 발굴해 설득…한국시장으로김의석 미향약품 대표. 의약외품 유통 업체로 알려진 미향약품은 MH메디케어그룹 계열 가운데 하나다. 김 대표의 아버지가 미향약품을 창립해 약국 유통을 담당했지만 15년 전 2세 경영을 시작한 후로 그는 탐험을 시작했다.'진짜 잘 만들어진 제품을 당당하게 고객들에게 제공해 주고 싶다'는 생각에 유럽 곳곳을 다니며 기술력과 제품력이 입증된 제품을 한국 시장에 유통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하는 일을 시작한 것이다."라카루트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잇몸전문 치약이에요. 출장 중에 '정말 좋은 치약'이라며 라카루트를 선물받아 써보고 홀딱 반해 확인해 보니 유럽에서만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마침 파트너사인 닥터타이즈사가 사업부를 인수했다고 해 설득 끝에 수입을 결정하게 됐죠."뿐만 아니다. 독일 건기식 No.1 브랜드 '바이오렉트라', 세계최초 무설탕캔디제조 회사이자 독일 판매 1등인 '비빌', 독일 약국기초 화장품 15년 연속 1등인 '올리브놀', 스위스 대표 브랜드 '닥터뒤너'의 건강 제품들, 독일 포도당캔디 '슈멜츠포도당캔디' 등 유럽 5개국 14개 기업의 20여개 브랜드를 수입·개발해 한국시장에 공급하고 있다.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이 만든 100년 전통 치약 '라카루트'라카루트는 독일 제약회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이 1925년 개발한 세계최초 잇몸질환 치료용 치약이다. 무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치약이다."라카루트 치약의 전성분을 살펴보면 그리 특이한 성분은 없습니다. 다만 잇몸과 치아에 도포·코팅돼 염증을 줄여주고 벌어진 잇몸을 조여주는 '이온화'가 핵심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써보면 그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거든요."치약에도 '트렌드'가 있다. 1세대 치약이 '연마제' 개념으로 뻣뻣한 칫솔로 치석을 제거해 내는 방식이었다면, 2세대 치약은 불소를 함유해 보다 이가 잘 닦이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불소의 유해성이 불거지면서 3세개 무불소 치약이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충치를 없앨 수 없다는 이슈로 다시 고불소 추세로 바뀌고 있다는 것. 4세대 치약은 잇몸이 중심이 되는 '의약품' 개념의 치약에까지 이르렀다."그 사이 값비싼 수입 치약들이 H&B숍 등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대체로 2세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전히 치약을 선택하는 기준이 '맛'에 국한돼 있는 거죠. 얼마나 화 한 느낌이 드는가, 개운한 맛이 나는가가 선택에 주효하다는 거죠. 하지만 최근에는 구강점막유산균이 나올 만큼 구강 내 밸런스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김 대표의 어머니 역시 라카루트를 사용한 이후 잇몸이 약해지며 생겼던 구강질환으로부터 완전 해방됐다고 한다.라카루트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돼 수입된다. "잇치, 파로돈탁스, 센소다인 같은 다양한 치약이 약국에 유통되고 있지만 라카루트 역시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봐주셨으면 해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고, 여러 제품과 비뇨논문과 치료효과에서 입증된 라카루트가 기존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효과가 아쉽다고 느끼는 분들께 반드시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백문불여일견' 이듯 미향약품은 샘플도 제공할 계획이다.서강준x약국 '새로운 만남'…더뎌도 '고'미향약품은 배우 서강준을 모델로 기용하고, 코엑스 및 버스·야구장 전광판 광고를 시작했다. 건강하고 액티브한 서강준 배우의 느낌과 건강한 치약, 라카루트 액티브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미향약품은 라카루트의 판매처를 약국 및 자사몰로 한정하여 전문적인 약국 제품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라카루트를 인수한 닥터타이즈사 회장님께도 거듭 상의하고 양해한 부분이 약국 유통입니다. 다행히 약사이신 닥터타이즈 회장님도 제 뜻을 이해해 주셨고요. 3000군데 약국과 자사온라인몰 '나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좀 더뎌도, 소비자분들이 라카루트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을 찾아주시리라 확신하거든요."치약과 함께 치과용·임산부/노인용 '5m 매우 부드러운모', 치과용·잇몸질환용 '6m 초극세분기모', 설태·치석제거효과가 있는 '8m 안티프라그 칫솔'도 함께 유통될 예정이다.또 경남 창원에 '경남지사'를 설립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약국에서 라카루트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그간 비싼 배송비를 내가며 직구해서 라카루트를 쓰셨던 분들도 계시거든요. 합리적인 가격에 정식 수입된 라카루트를 만나실 수 있게 될 겁니다. 브랜드만 가지고 와서 한국에서 만들어진 치약이 아닌, 진짜 독일 최고의 회사가 제조한 치약으로 한국의 소비자들이 빠른 효과와 치아·잇몸 건강에 도움을 드리고자 앞으로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게 앞으로의 계획이고 목표입니다."2024-04-01 06:00:29강혜경 -
1일부터 의대 교수들 외래축소 가시화...약국도 비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1일)부터 의과대학 교수들의 근로시간 단축이 본격화 되면서 문전약국가의 긴장 역시 고조되고 있다.이 조치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교수들의 주 52시간 근무시간을 지켜달라고 전국 전공의 수련 병원장에 공문을 발송한 데 따른 조치다.전의교협은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의 피로도 증가, 체력 소진으로 인해 환자 안전 문제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현장에 남아있는 교수들이 응급환자와 중환자에게 적절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법정 근로시간·연장 근로시간인 주52시간 근무를 지켜달라"고 지난달 26일 요청했다.충북대는 오는 5일부터 일부 교수들이 금요일 외래를 휴진한다고 결정했다. 충북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대위는 주52시간 진료보다는 주 1일(금요일) 외래 진료를 휴진하면서 의료진의 고갈된 체력을 보충하겠다는 입장이다.비대위는 "이번 휴진은 교수들의 체력 소진으로 인한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 결정하게 된 부득이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며 "한정된 인력을 운용할 수밖에 없어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는 현 상황에는 암·중증·응급환자 진료와 수술에 집중하는 것이 환자들에게 적절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휴진은 희망하는 교수에 한해 개별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약국가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금요일 외래 진료가 멈출 경우 사실상 4일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인근 약사는 "아직까지 외래 휴진과 관련해 공지된 바는 없다"며 "하지만 외래 진료감소는 처방 감소와도 직접 연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충북대병원은 외래 이전도 예고했다. 4월 1일부터 외과, 혈액종양내과, 통합주사실을 암병원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으며, 8일부터는 건강증진센터도 암병원으로 이전하겠다고 안내했다. 또 최근 정문 진입로 등을 변경하며 처방 동선 흐름 역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BIG5 인근 약사는 "25일부터 교수진들이 사직서를 냈지만 아직까지 처방 감소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15~20% 감소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외래 진료 축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약국들 역시 관심사"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약국 역시 인력 조정 등을 고민은 하고 있지만 한달 째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반면 약제부 등은 무급휴가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5월까지 복지부가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최소 한 달 이상은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연 기자회견에서 1일부터 24시간 연속 근무 후 주간 업무 휴무를 원칙으로 하는 데 비대위 소속 의대 교수들이 동의했으며, 이에 따라 각 수련병원 별로 외래와 수술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전의교협은 "설문조사 결과 교수들의 근무시간이 주 60시간에서 98시간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환자를 전부 진료하고 줄이지 않았지만, 각 대학 수련병원 교수들의 번아웃 상황이 심각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물리적, 체력적으로 한계에 이르는 것 같다"고 근무시간 재조정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각 진료과 사정에 따라 비필수의료를 줄이고 필수의료에 신경을 더 쓰려 한다. 상급병원에서 다른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경증 환자를 줄이도록 할 것"이라며 "고통을 겪고 있을 국민의 불편이 커지게 됨에 송구스럽지만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임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2024-03-31 16:49:00강혜경 -
실물반품 안해도 된다…약가인하 AAP, 서류상 반품 인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4월 1일부터 아세트아미노펜 650mg 서방제제 약가가 70원으로 일괄인하되는 가운데, 정부가 서류상 반품을 인정했다.약가인하에 따른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16개 품목에 대한 한시적 서류상 반품을 인정한 것으로, 약국에서는 실물반품을 하지 않아도 된다.이번 조치는 제약·도매상에서 실물반품을 요구함에 따라 약국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품절 등을 감안해 '손해를 감수하고 재고를 떠안아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실물반품 때는 품절상태인 재고확보가 쉽지 않아 차액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른 것.대한약사회는 "보건복지부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16품목에 대한 한시적 서류상 반품을 인정하기로 했다"며 서류상 반품 관련 사항을 안내에 나섰다.적용 기간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로, 약국에서 실물 반품이 아닌 서류를 통한 반품이 가능하다.한편 서류상 반품은 의약품 공급업체와 요양기관 간의 합의에 따라 반품을 진행할 경우, 의약품을 실제로 이동시키지 않고 거래명세서상 반품·입고·출고가 이뤄지는 행위다.2024-03-31 15:32:06강혜경 -
의약품 장기 품절사태 일부 완화…이유 들어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끝 모를 약국의 의약품 품절 문제가 일시적으로 주춤한 모습이다.들쭉날쑥한 일교차에 감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독감·감기 유행으로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제제 전반에서 품절 문제가 빚어졌던 작년 11, 12월 대비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물론 이모튼, 센시발, 브로나제 같은 장기 품절약을 비롯해 주블리아, 씬지로이드 등의 수급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지만 전 약제에 걸쳐 무분별하게 빚어졌던 약국의 품절약 관련 고충이 일부 완화됐다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걸까? ◆"집단 면역 생겼나" 감기 환자 주춤=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3월 청구액이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작년과 재작년 대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문제는 통상 처방이 느는 3월이 됐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A약사는 "2월의 경우 영업일수가 짧고, 설 연휴가 끼어있어 비수기로 분류되고, 3월과 4월 감기 환자가 증가하는 게 보편적이지만 올해는 3월 매출 변화가 전 달 대비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독감인플루엔자가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독감 환자도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월 17~23일(12주차)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000명당 13.8명으로 전 주 15.1명 대비 감소했다. 올해 1월 36.9명에서 13.8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다만 단순 감기 환자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 에 따르면 질병청의 분석과 동기간 처방·조제건수는 전 주 대비 5.6%, 판매건수는 2.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인후질병치료제가 11.7%로 높은 판매 증가를 보였으며 기침감기약과 해열진통제도 각각 9.6%,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역시 판매가 8.6% 증가했다.B약사는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고, 비가 오는 날이 이어지다 보니 단순 감기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판콜, 판피린이 일반약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집단 면역이 생긴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만큼 3월 매출은 신통치 않았다. 이달부터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감기나 알러지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시럽제제. 소아과 인근 C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 325mg 제제와 소아기침패취는 여전히 품절이지만, 시네츄라시럽이나 코푸시럽, 코미시럽, 레보투스시럽 등은 이전 대비 재고 확보가 용이해진 측면이 있다"며 "감기가 유행하고는 있지만 최근 1, 2년새와 비교했을 때는 못한 수준"이라고 말했다.◆의료계 집단행동, 약국 재고 확보에도 영향= 일선 약국가에서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약국 재고 확보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이모튼, 센시발, 브로나제 등의 품절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 문전약국으로 가는 약의 양이 줄다 보니 미처 약을 공급받지 못했던 동네약국들까지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A약사는 "슈도에페드린과 크린클이 대표적이다. 이전에는 제약·도매에 부탁을 해도 재고 확보가 용이치 않았었는데, 최근에는 먼저 연락이 왔다"며 "2년 여 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D약사도 "최근 전공의 파업과 교수진 사직 등으로 인해 주요 병원들의 자금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대학병원은 물론 문전약국도 주문량을 줄이면서 도매업체들도 압박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반가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실제 서울대병원은 거래 업체들에 대금지급 시기를 기존 3개월 이내에서 6개월 이내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외 대학병원들 역시 대금지급 시기 연장 등을 속속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약사는 "품절약 문제가 일부 해소되기는 했지만 이모튼, 센시발, 브로나제, 메이액트 등 품절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총선 공약으로 여야가 모두 품절약 대책을 내놓은 만큼 정부가 품절약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2024-03-29 18:41:49강혜경 -
제42대 병원협회장 선거 이상덕·이성규 후보 출사표기호1번 이상덕, 기호2번 이성규 후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42대 병원협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입후보에 이상덕 후보와 이성규 후보가 각각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기호 1번 이상덕 후보(62·고려대 의대)와 기호 2번 이성규 후보(61·전북대 의대)간 2파전은 대한전문병원협회장과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의 대결이기도 하다.하나이비인후과 병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덕 후보는 "1995년 하나이비인후과를 개원한 뒤 대한전문병원협회장을 맡고 있는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서 같은 분야의 진료를 해오며 가진 목표는 오로지 '환자를 섬기는 병원'이었다. 그러다 보니 뜻을 같이하는 동료 의사들이 합류하고, 환자분들이 찾아오고, 병원이 점점 발전해 오늘의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됐다"며 "42대 회장에 당선돼도 마음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섬김의 각오를 마음에 새겨 대한병원협회가 발전하고, 회원병원들이 성장하고, 의료계가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겸허한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병원협회에 거는 국민과 정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한 병협 버전 2.0'을 목표로 협회 조직 활성화, 대통령실·정부·국회·언론과의 유기적 관계 형성, 정책 개발,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세웠다.이상덕 후보는 "병원협회는 상급종합병원부터 종합병원, 중소병원, 전문병원, 요양병원, 재활병원, 정신병원 등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병원들이 가입해 있어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며 "각 종별 병원들이 회무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네트워크로 발전해 나가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정부 정책에 부응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습하는 수동적 역할이 아닌, 정책개발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글로벌 산업 동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공약했다.의료법인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성규 후보는 "지난 2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발표 이후 병원계는 역대 최대 위기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국면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지혜와 열정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그간의 경험을 통해 하나된 병원,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을 만들 것을 자부했다.이성규 후보는 "30여년 전 개원의로 출발해 지방에서 중소병원을 20년째 운영하며, '신뢰와 실천'을 삶의 지론으로 삼아 1000명에 가까운 직원 가족들을 책임지는 가장이 됐고 전북의사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의료법인연합회장, 대한중소병원협회장까지 지역 및 중앙 무대에서 경륜을 쌓았다. 대한병원협회에서는 기획위원장, 정책위원장, 부회장을 맡아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대응과 함께 회원병원들의 권익을 도모해 왔으며 특히 병원 관련 정책분야에 있어 우직하게 회무를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특히 병원협회 내 의료인력 수급개선 TF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대학병원-중소병원, 수도권-지방간 이견을 조율해 하나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조정자 역할을 수행했으며, 병원협회 활동을 하면서 누구보다 더 많이 병원계 난제의 해법을 고민하고, 병원들의 어려운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이 후보는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 직능별 병원협회 회무·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 전문인력 보강을 통한 조직 정비 등을 약속했다. 이어 "의대정원 확대, 필수의료 패키지, 지역의료 살리기, 적정 수가 보상 등 산적한 병원계 현안을 실타래를 푸는 심정으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병원협회장 선거는 4월 12일 개최되는 제65차 정기총회에서 실시되며, 회장 임원선출위원은 지역별 20명, 직능별 20명 등 40명으로 확정됐다.2024-03-29 17:15:57강혜경 -
AAP는 인하, 코푸정·코데닝정은 인상…차액정산 주의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16품목 약가인하, 수급불안정 제제 7품목 약가인상 등 4월 약가변동이 예고된 만큼 약국에서도 청구 등 주의가 요구된다.약국이 챙겨야 할 4월 약가변동 사항은 ▲4월 1일자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16품목 약가인하 ▲4월 1일자 수급불안정 제제 7품목 약가인상 ▲4월 8일자 약가인상 등 3가지다.◆아세트아미노펜 제제 16품목 약가인하= 아세트아미노펜 650mg 제제 16품목이 인하대상에 포함됐다. 대상품목은 ①엔시드8시간이알서방정650mg(한림제약) ②타스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대우제약) ③티메롤8시간이알서방정(서울제약) ④이알펜8시간서방정(경보제약) ⑤타미스펜8시간이알서방정(한국글로벌제약) ⑥아세트엠8시간이알서방정(마더스제약) ⑦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보령바이오파마) ⑧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삼아제약) ⑨타이펜8시간이알서방정(영풍제약) ⑩타이리콜8시간이알서방정(하나제약) ⑪아니스펜8시간이알서방정(제뉴파마) ⑫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한미약품) ⑬트라몰8시간서방정650mg(코오롱제약) ⑭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부광약품) ⑮펜잘8시간이알서방정(종근당) ⑯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등이다.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약가인하는 가산 종료에 따른 것으로, 16품목 모두 70원으로 일괄 인하된다.◆코푸정·코데닝 등 7품목 약가인상= 수급이 불안정한 코푸정과 코데닝정 등 7품목의 약가가 인상된다. 먼저 ①크래밍정(지엘파마)는 50원에서 '54원'으로 ②코푸정(유한양행)은 26원에서 '37원'으로 ③코데닝정(종근당)은 28원에서 '36원'으로 인상된다. ④코대원정(대원제약)과 ⑤코데날정(삼아제약)은 30원에서 '37원'으로 조정된다.⑥하모닐란액200ml(비브라운코리아)와 ⑦하모닐란액500ml 역시 2282원에서 '2485원', 5724원에서 '5896원'으로 조정된다.인상 품목에 있어서는 청구 시 유의가 필요하다. 만약 인상 품목의 재고가 있는 경우 가중평균가(또는 단가변경)로 청구해야 한다. 약사회는 "2023년 구입이력 및 재고가 있는 경우 약가인상에도 불구하고 7월 31일까지 발생하는 조제분은 가중평균가로 청구해야 한다"며 "상한가로 구입한 경우 가중평균가는 인상 전 보험약가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가중평균가 적용 대상 기간이 2024년도 2/4분기(4~6월)로 변경됨에 따라, 가중평균가는 인상된 보험약가와 동일하게 되므로, 8월 1일부터 발생하는 조제분은 인상된 보험약가로 청구하면 된다"고 안내했다.약사회는 "청구프로그램 업체에서 제공하는 자동 약가파일 업데이트로 인해 가중평균가 적용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별도 약가관리를 통해 일괄적으로 상한가가 적용·청구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보는 등 약가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가중평균가 적용이 원칙이나 단가변경도 가능하다. 단가변경은 약가 인상 이전 재고 반품 및 재고소진을 증빙하는 경우 추후 심평원 구입-청구 불일치 사후 확인시, 소명자료 제출을 통해 정산 제외가 가능하다.◆4월 8일자 약가인상 12품목= 8일 당뇨병용제 약가인상도 챙겨볼 부분이다. 7개사 12품목이 가산유지 제제 약가인상 해당 품목에 포함된다. 우선 ①엑시글루정5mg(종근당)이 262원에서 '271원'으로 인상되며 ②다포진정5mg(삼진제약)은 262원에서 '291원'으로 인상된다. ③엑시글루정10mg(종근당)은 393원에서 '407원' ④다포진정10mg(삼진제약)은 393원에서 '455원'으로 조정된다.⑤다파론정5mg(한미약품)과 ⑥다파론정10mg(한미약품)은 각각 262원에서 '342원'으로, 393원에서 '514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⑦트루다파정10mg(보령) ⑧다파진정10mg(경동제약)은 ⑨다파원정10mg(대원제약) ⑩다파프로정10mg(동아에스티)도 393원에서 '514원'으로 변경된다.⑪다파원정5mg ⑫다파프로정5mg(동아에스티)는 262원에서 '342원'으로 인상된다.2024-03-29 16:09:22강혜경 -
대전마퇴 중독재활센터, 소년원과 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본부장 김연옥)가 대전소년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물 위험성에 노출된 청소년의 중독예방과 올바른 성장에 앞장서기로 했다. 27일 가진 협약에서 김연옥 본부장은 "양 기관이 협력해 중독 재활을 위한 연계상담과 각종 프로그램 실시, 마약류 중독 관련 연구와 교육 등 위기 청소년 재활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산하 대전소년원 측은 "약물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의 중독 예방과 올바른 성장, 건강한 삶의 지원이 협력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2024-03-29 09:50:22강혜경 -
파스류·피임약·비타민·살충제까지…일반약 인상 '러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 압박 등에 물밑으로 가라앉았던 일반약 가격 인상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28일 약국가에 따르면 파스류부터 피임약, 비타민, 살충제, 크림류까지 가격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원·부자재 인상 등 영향이 반영된 조치라는 게 제약사 측 입장이다.정부의 생필품 가격 안정화 등의 일환으로 가까스로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한계에 봉착했다는 게 복수 제약사의 설명이다.내달 사입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파스류가 대표적이다. 유한양행은 안티쿨과 안티파프, 조인트 등의 사입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매수 등이 조정되면서 가격이 함께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피임약인 센스데이 역시 10% 선에서 사입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며, 해피홈 에어졸과 리퀴드, 매트 훈증기 등도 철·플라스틱 자재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비타민C 단일제로 지명구매가 높은 유한양행 비타민C1000mg도 이달부터 사입가격을 10%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A약사는 "월말 결제 영업사원들로부터 일반약 가격인상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며 "통상 10~15% 선에서 가격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크림류 역시 인상설이 나오고 있지만, 제약사 측은 "내부 검토 중인 단계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케펨 역시 7월 인상설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B약사는 "전문약 상한가격 인상과 맞물려 일반약값도 인상되는 분위기"라며 "수면 아래로 가라 앉혔던 가격인상이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탄력을 받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이 약사는 "일반약 가격이 언거푸 인상되는 분위기이기는 하나, 기름이나 과일·채소 가격 등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걸 보면 의약품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약국들 역시 재고 확보나 인상분 반영 등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제약업계 관계자도 "코로나19와 우크라 전쟁 이후 원부자재 가격이 인상됐고, 여전히 일부 원부자재는 수급에 영향이 있는 상황"이라며 "제약사 입장에서도 정부의 의중을 반영하고는 있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한편 이달 초 동국제약은 마데카솔과 알레그라 공급가격을 인상했으며 올해 우황청심원과 프렌즈아이드롭, 머시론 등의 가격이 인상됐다.2024-03-28 17:04:35강혜경 -
"의약품 품절해결 좀" 강동구약, 14개 반회했더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회가 나서 품절 문제 좀 해결해 주면 안 되나요?", "당별 약사 관련 정책이 어떻게 되나요?"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 반회에서 나온 질의들이다. 강동구약사회는 지난달 22일 암사반을 시작으로, 27일 명천반까지 한 달 여간 14개 반 반회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반회에서 회원들은 현안 관련 질의와 함께 제22대 총선 공약비교 등을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신민경 회장은 "품절약 사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약배송 등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반회 활성화를 통해 회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회원간 결속을 강화해 약사회 힘을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약사회는 '단순 조제실수 대처 매뉴얼'을 주제로 약화 사고 사례를 더한 연수교육도 함께 진행했다.구약사회는 부득이 반회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에는 직접 방문해 관련한 사항을 안내하고, 어려움 등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03-28 15:46:00강혜경 -
"AAP 또 품절되면 어쩌나"...약가환원 재고관리 고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달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 상한가격이 인하되는 가운데 약국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이번 약가인하 대상품목은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트라몰8시간서방정650mg ▲아니스펜8시간이알서방정 ▲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 ▲타이펜8시간이알서방정 ▲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아세트엠8시간이알서방정650mg ▲엔시드8시간이알서방정650mg ▲이알펜8시간서방정 ▲타미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타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티메롤8시간이알서방정 등 16품목이다.약가가 70원으로 일괄적용되다 보니 정당 5원에서 많게는 20원까지 차액이 발생한다.정부는 작년 12월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 상한가격 인하를 3개월 더 유예했다는 입장이지만 연거푸 이어진 상한가격 인상과 인하, 수급 불안정 사태 등 약국은 고려할 사항이 적지 않다는 입장이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 수급 불안정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A약사는 "약가가 인하되면 또 다시 품절대란이 올까 우려된다. 반품을 해야 할지, 비축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현재도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트라몰8시간서방정650mg, 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을 비롯해 인하 대상품목 상당수가 품절이거나, 재고가 거의 없는 상태"라며 "일부 제약, 도매가 실물반품을 요구하고 있어 대체로 약국들이 재고를 떠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실물반품 때는 품절상태인 재고확보가 쉽지 않다보니, 차액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B약사도 "늘 처방이 나오다 보니 약국에 있는 ER제제만 30통 정도"라며 "약국간 교품 등을 통해 갖고 있는 재고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약가가 인상될 때는 가중평균치까지 따져 칼같이 받지만, 떨어질 때는 약국이 손해를 떠안아야 하는 구조"라며 "약국 행정은 전혀 고려치 않은 정책"이라고 지적했다.C약사는 "약가가 인상된 이후 아세트아미노펜ER 제제 수급은 훨씬 숨통이 트였다. 문제는 3, 4월 감기 유행이 예고돼 있는 만큼 또 다시 품절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땜질식 대책이 아닌 약가 전반에 걸친 정책 개선과 수급 불안정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주장했다.한편 아세트아미노펜650mg 보험상한가 최대 76.5% 인상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수요가 급증하지만 낮은 약가로 생산량 증대가 쉽지 않다는 제약업계의 건의가 전격 수용돼 1년 동안 3개월간 적용된 것이다.2024-03-28 10:18:20강혜경 -
성동구약, 전현희·윤희숙 후보 만나 현안 공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만나 약사현안을 공유하고, 성분명 처방 제도화 등을 건의했다.구약사회는 26일 중구성동구갑 전현희·윤희숙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약사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전달된 건의서에는 ▲성분명 처방 제도화와 동일성분조제 간소화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시스템 도입 ▲의약품 품절에 따른 국민 불편해소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명확화를 위한 약사법 개정 ▲비대면 시범사업 확대 및 의약품 배달 반대 등이 담겼다.김영희 회장은 "성분명 처방 제도화는 의약품 품절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공적전자처방전 시스템 도입으로 정부주도의 의약서비스가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특히 의약분야는 경제 논리로 입법·제도화가 이뤄져서는 안된다며, 국민 건강이 최우선시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에 전현희 후보는 "혈액제제로 에이즈 집단 감염된 법정 투쟁을 하면서 약사법도 많이 공부하고, 국민을 위한 입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약사회 정책 건의서를 면밀히 검토해 정책 반영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윤희숙 후보는 "보건복지위원이었기 때문에 약사법을 잘 알고 있으며, 현안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며 "약사회 정책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면담에는 김영희 회장과 지용선 부회장, 이도형 약국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2024-03-27 18:11:57강혜경 -
대전마퇴, 지역사회와 마약류 관리 강화 위한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광역시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연옥)가 지역사회와 마약류 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마퇴는 27일 대전시 서구청에서 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 활성화와 홍보강화, 마약류 불법 사용 근절 등에 대한 기관별 협력 내용을 토의했다.김연옥 본부장은 "예방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교육청 산하 학교 및 일반인들에게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협약식에는 김연옥 본부장을 비롯해 서철모 대전시 서구청장, 이화섭 둔산경찰서장, 이호 서구의사회장, 박태근 서구약사회장, 권기원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등이 참석했다.2024-03-27 18:01:49강혜경 -
마포구약, 노인복지관 어르신 대상 의약품 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박일순)가 노인복지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했다.구약사회 심현지 약학위원장은 27일 오전 10시부터 마포노인종합복지관 방문 어르신 6명에게 의약품 사용교육과 복약에 관한 전문 상담을 진행했다.구약사회 측은 "어르신의 경우 복용 약의 종류와 갯수가 다양하기 때문에 복약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2024-03-27 17:54:28강혜경 -
"약사여, 예-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은 하지마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님들이라면 대체로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환자들이 너무 무례해요.", "복약지도를 해야 하는데 전화만 하고 있어요."여기에 환자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또 하루 3번, 식후 30분이요? 안 들어도 알죠.", "저는 아침을 안 먹는데 어떻게 아침, 점심, 저녁 약을 먹을 수 있죠?"소통 부재의 현장입니다. 몇 년 전부터 서가에서는 '말하기'와 관련된 서적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조리있게 잘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나름의 방법이 책마다 깨알같이 명시돼 있습니다.책을 통해 말 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약사의 말하기는 조금 다릅니다. 유창하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설명하는 언변보다는 환자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언어로 얼마나 잘 소통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그럼에도 '약사의 말하기'에 해답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약사 출신 헬스커뮤니케이션 1호 박사'로 꼽히는 모연화 휴베이스 부사장(46·이화여대)로부터 말하기에 대한 스킬을 들어봤습니다. 휴베이스가 약업계 최초로 '말하기' 전국투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거든요.-약사와 커뮤니케이션, 흔치 않은 조합인데?이과 영역인 약학과 문과영역인 커뮤니케이션학은 얼핏 '언밸런스하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약국에서 환자를 만나보니 약을 잘 안다고 해서 좋은 약사가 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사의 메시지, 태도, 감정 등 커뮤니케이션을 구성하는 요인이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허나 약업계에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과 그것을 관리하는 약사를 위한 전문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서른아홉살 이과생이 문과로 가 처음부터 공부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제대로 배워서 약업계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실습을 정립하고 싶었다.배움과 적용은 다른 역량을 필요로 한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기반으로 약사 맥락의 다양한 연구를 하는 것과 약업계에 녹여 현장의 쓸모가 되는 것은 다르다는 의미다. 전자가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 후자는 현재를 위한 고군분투다. 현재 이 두 가지 일을 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사회적 역할을 부여받은 약사로서, 대부분 자신이 속한 약업계라는 사회와 지역 커뮤니티,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내고 있다. 나 역시 그 과정에 있고, 내가 택한 도구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약사의 말하기, 무엇이 다르고 환자에게 어떻게 작용하나?'약사의 말하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의 건강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다. 챗GPT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고 AI가 일상에 개입되고 있다. 인터넷에 약 이름을 검색하거나, 혹은 약만 찍어도 해당 약물의 성분과 효능·효과, 부작용 등이 쭉 나열된다. 약사는 누구든 아는 정보를 전달해 줄 게 아니라 전문가로서 고객의 삶에 개입해야 한다. 고객의 삶에 개입하지 않는 전문가는 AI와 동격으로 취급받을 수밖에 없는 시대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인간다운, 약사다운 말하기가 필요하다는 거다. 기계처럼 답하지 않고, 관계 설정을 통한 heart to heart communication이 인간다운 말하기라면, 약사다운 말하기란 건강에 관한 고객의 의사결정을 도와 건강 결과를 좋게 만드는 관점을 의미한다. 위궤양 환자에게 NSAIDs가 처방된 [상황]을 가정해 보자. 위장관이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해 기운이 없고, 두통이 심한 환자에게 말할 때 포인트가 뭐가 돼야 할까? '빈속에 드시지 마세요', '자극적인 거 드시지 마세요' 정도가 될 것이다.하지만 이렇게 말을 했을 때, '아 그래요?'라는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없을 거다. 의사도 간호사도, TV 속 전문가도 다 같은 얘기를 하기 때문이다.이때 '조건화 말하기 기법'과 '지각된 취약성 기법'을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단순히 '빈 속에 드시지 마세요'가 아니라 환자의 눈을 보고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 한 말씀 드리자면'이라는 조건을 말하면서 서두를 열게 되면 환자는 집중하게 된다. 지각된 취약성 기법이란 권고행동대로 하지 않을 경우 일어날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이라는 의미는 상상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사실 위가 아프지 않았던 사람은 빈 속에 먹어도 크게 아프지 않겠지만, 위가 약하거나 아픈 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먼저 환자가 겪었던 위장 증상을 물어보고, 커피나 탄산음료 같은 자극이 들어갔을 때 같은 아픔을 또 겪게 될 것이라는 걸 말해주는 것이다. 말이 길다고 환자의 마음에 닿는 게 아니고, 짧다고 닿지 않는 게 아니다. 환자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개념을 익혀야 내 말이 정제돼 나올 수 있다. 장황하게, 친절하게 말했는데 환자의 인식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너무 아까운 일이다.-'말'이라는 언어적 요인 이외에 비언어적인 요인도 커뮤니케이션에 작용할 거 같다는 의미인가?그렇다. 같은 제품을 권하더라도 '약사가 권하는 제품이 나에게 이로울 거야'라는 확신을 주느냐, '약사가 나에게 강매를 하려는 구나'를 달리 느끼게 될 수 있다. 비언어라는 건 사실 진정성이다. AI가 못하는 부분이 바로 진정성을 전달하는 것이다. 진정성에는 눈빛, 미소, 어조는 물론 서 있는 포즈, 손 모양, 가운 모습, 명찰 모양 등도 포함된다. 더 넓게 약국의 청결 상태와 인테리어, 내 자격증의 디스플레이까지도 비언어에 속한다. 작금 사람들은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다.진정성이 있는 메시지는 맥락별로 다르다. 고객에게 권고 메시지만 줘야 하는지, 사서 먹으라는 행동 메시지까지 줘야 하는지, 메시지를 단면으로 만들어줄지, 양면으로 만들어줄지, 의문 어조를 사용할지, 의견 어조를 사용할지, 모든 전략은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상대를 관찰하고, 그 상대에게 맞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약사의 말하기와 비언어적 진정성은 매우 중요하다. 이게 바로 환자 중심 커뮤니케이션이다. 결정적인 '한 방'은 내가 상대방의 언어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 내가 상대에게 얼마나 맞춤 메시지를 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다만 이런 말하기 능력이 외우기로 습득되지 않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에 적용해 나에게 맞는 무기로 체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환자와 물꼬를 트는 대화의 스킬이 있다면?답을 유도하지 않는 질문을 하라는 것이다. '약 잘 복용하셨죠?'같은 '네,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은 라포를 형성할 수 없다. 라포를 형성하고 싶다면 단순하게 네, 아니오로 대답하기 어려운 오픈 퀘스천(Open-question) 기법을 활용하는 게 좋다. 먼저 입마름이나 졸음, 속쓰림 같은 부작용이 자주 관찰되는 약인 경우 '드시고 나서 평소와 다른 점이 있으셨나요?'라고 묻는 게 좋다. 환자가 작은 문제라도 공유해 주면, 그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라포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입이 말랐다고 했다면 짠 음식, 커피를 줄이고 산과 같은 신 음식을 조금 먹어보자는 가이드를 줄 수 있다.만성질환약 같은 경우는 환자에게 특별한 이슈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에는 질환의 수치를 물어봐 주는 것이 좋다. '요새 혈압 수치가 어떠세요?'라는 식으로 질문하는 것이다. 수치가 좋다면,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칭찬해 주며 라포를 형성할 수 있다. 수치가 좋지 않다면 음식, 수면, 생활습관 등을 서로 얘기하며 안 좋은 이유를 탐구할 수 있다. 급성질환약의 경우 증상 호전 여부를 질문하는 것이 좋다. '저번에 염증약 받아가셨는데, 증상은 좀 나아지셨어요?'같이 질문하는 것이다.'질문하는 자가 상황을 지배한다'는 문장이 있을 정도로 질문은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다.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가 답의 질을 결정하고,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약사들은 답을 외우는 능력은 출중하나, 관계를 위해 질문을 던지는 능력은 조금 부족하다. 좋은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도 개념과 원리, 맥락, 관찰 같은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상황에 대한 나만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는다면, 좀 더 괜찮은 약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2024-03-27 15:40:08강혜경 -
의협 한특위 해체 청원 5만돌파…국회 상임위 회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 즉각 해체를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국회 소관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다뤄지게 됐다.대한한의사협회는 제45대 회장 당선인이 지난달 26일 제기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종료일인 27일 보다 앞선 22일 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3월 27일 10시 현재 5만1134명을 돌파한 국민청원. 촉구안은 상임위 회부·심사를 거쳐 채택될 경우 본회의에 상정되게 된다.촉구 청원과 함께 1인 시위를 진행했던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청원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한 해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퍼부으며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한의약에 대한 비방과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 한특위 해체는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이어 "국민의 뜻이 확인된 만큼 의협은 스스로 한특위를 해체해야 마땅하며,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한특위 해체라는 준엄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국회법 제123조의2와 국회청원심사규칙 제1조의2에 의거 SNS 등을 통해 공개된 날로부터 30일 동안 5만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얻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며,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하게 된다.2024-03-27 13:59:32강혜경 -
서울 강동구약, 국민의힘 이재영 후보와 면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후보와도 면담을 갖고 약사현안을 적극 어필했다.구약사회는 진선미·이해식·전주혜 후보와 면담을 진행한 데 이어 27일 이재영 후보와 만남을 갖고 성분명 처방 제도화와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전송 시스템 도입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신민경 회장은 "여러 현안 가운데도 성분명 처방 제도화와 공적전자처방전 도입은 반드시 필요한 숙원"이라며 "약국과 약사를 위한 정책을 펼쳐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문했다.2024-03-27 13:47:57강혜경 -
처방 50건에서 매출 3배 성장비결? "휴베이스가 알려드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04년 인수한 처방전 50건 약국의 매출을 3배 넘게 성장시킨 배경에는 무엇이 깔려있을까.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n번의 점프'로 약국을 성장시킨 현장 약사들의 비법을 휴베이스 인사이트 컨퍼런스(이하 HIC)를 통해 공개한다.이날 HIC에서는 2004년 인수한 처방전 50건 약국을 성장시킨 제자리 점프 매출극대화 전문가 김성일 고문과 김준형, 최현규 약사의 비법이 소개된다.김성일 고문은 1000여개 약국의 컨설팅을 비롯해 다수의 약사회와 제약사 등에서 진행한 경영강의를 바탕으로 제자리 점프라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약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김준형 약사는 3번의 점프를 거쳐 4번째 약국을 운영하며 겪은 약국 점프의 명암을, 최현규 약사 역시 2번의 신규 개국과 2번의 점프, 동일 건물 내 위치 이전 등 방식으로 매출극대화를 시도했던 경험을 생생히 소개한다. 특히 최 약사는 약국의 오픈과 이동, 현재 경영하는 약국 내에서 매출극대화를 이루는 노하우를 비롯해 그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주의점에 대해서도 조언한다는 방침이다. 프랜차이즈부문 김수길 이사는 "매출 극대화는 약국을 운영하는 모든 약사의 최대 관심사다. 간단하게 약국의 취급 품목을 확대하는 것부터 인테리어 변경, 약국 이전 등 방법은 다양하지만 선택의 결과가 지금보다 더 나을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도 공존하기 때문에 HIC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신규 개국과 현재 운영중인 약국 경영상태를 개선할 때 신경써야 할 것이 서로 다른 만큼,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강사들과 참가자들의 현장 교류로 맞춤형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4월 21일 2차 HIC는 휴베이스 홈페이지(www.hubasekorea.co.kr)에서 신청 가능하며 매출극대화에 관심있는 약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2024-03-27 09:30:58강혜경 -
울산시약 "플랫폼 살리기 비대면 진료-약배달 우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울산광역시약사회(회장 박정훈)가 플랫폼 살리기식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시약사회는 의약품 배송 허용 법안을 추진하는 정부 여당에 대해 "정부와 여당관계자들은 현재 모든 보건의료정책수립 과정에 있어 전문가와의 대화와 협의는 철저히 배제하고 산업계 입장만 대변하려고 한다"며 "첫째도, 둘째도 부작용 없는 안전성이 최우선이어야 할 의약정책을 자본주의 관점에서 산업계 이익만 대면하는 행태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의대정원 확대 문제에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를 꺼낸 것은 정부가 국민보건향상과 안전성에는 일체 관심이 없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특히 과거 여당의 조명희 의원이 발의하려고 했던 의약품 배송 법안과 진료 플랫폼 업체의 주장이 그대로 대변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꼬집었다.관련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심사숙고해 국민을 위한 법안을 발의해야 할 정당이 한 쪽의 입장만 대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울산시약은 "올해 울산시약사회를 필두로 13번째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생겼다. 마약이 크나큰 사회적 이슈가 된데다 십 수 년간 울산시약사회의 설립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중독되고 잘못쓰여 위험한 것은 마약뿐만 아니라 의약품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약사의 대면관리를 벗어난 의약품 배송은 무분별한 의약품 오남용을 야기할 것이 불 보듯 뻔하고, 약사회는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약사회는 "우리나라에서는 무분별한 남용을 막고자 담배나 술도 인터넷으로 판매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행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 이용자의 대다수가 피부미용, 탈모같은 비필수의료 이용자"라고 설명했다.현재 정부여당은 필수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익성에 목적이 큰 미용과 같은 비필수의료는 비판하는 기조로서 보건의료정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과 대비되는 결과물을 가져오고 있는 현재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약 배송까지 점철돼 '최악의 제도'로 변모할 수 있다는 우려다.이들은 "울산광역시약사회는 플랫폼기업 살리기 외 그 어떠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지 못하는 비대면진료와 약배송 제도화 추진을 강하게 반대하며, 궁극적으로 의약품의 남용을 조장하고 국민건강을 해하는 표퓰리즘식 보건의료정책 추진을 다시 한 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2024-03-27 09:12:53강혜경 -
밀봉안된 한방과립제 유통…약국 "QC작업도 안하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과립제가 미처 밀봉되지 않은 채 약국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사는 즉시 교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약사는 "일반의약품 유통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A약사는 코막힘, 부비동염, 만성비염 등에 사용되는 한국신약 '노스크린 엑스과립' 상자를 개봉했다가 일부 포에서 미처 밀봉이 되지 않은 상태의 과립포를 발견했다. 상자 안에는 포지에서 쏟아져 나온 과립제가 있었다.노스크린 제품 일부가 밀봉되지 않은 채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사는 "전체 상자 가운데 3포 정도가 밀봉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일반의약품의 경우 QC 등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불량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불량이 발견된 품목 제조번호는 1136025로, 사용기한은 2026년 7월 13일이다.한국신약은 약국으로부터 제품을 회수하고, 즉각 교환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 과정에서 그 부분에 열이 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까지 회수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회수를 통해 로트번호 전량확인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까지 다른 약국에서의 컴플레인 등은 없었다"며 "즉시 조치해 개선하겠다"고 답했다.2024-03-26 17:03:5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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