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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 한화생명·손보 1000억 투자 유치[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차바이오텍이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생명보험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LG CNS를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한 데 이어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서며 협업형 경영 전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생명보험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한화손해보험으로부터 700억원, 한화생명보험으로부터 3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2805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30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13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가운데 800억원은 차바이오텍의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회사는 기존 의료·바이오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연구·사업 전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해당 자금을 중장기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200억원은 헬스케어와 금융을 결합한 융합 사업 협력 자금으로 사용된다.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생명은 차바이오그룹의 의료·바이오 기술력과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에 한화 금융·보험사의 사업 인프라를 결합해 보험과 헬스케어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차바이오그룹과 한화손해보험·한화생명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헬스케어와 금융을 연계한 협력체계를 중장기적으로 고도화하고 생애주기 기반 라이프케어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다양한 협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다. 구체적으로는 ▲여성 대상 프리미엄 웰니스·헬스케어 사업 ▲보험 고객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 ▲AI·데이터 기반 건강 조기 모니터링 및 예방 케어 모델 ▲해외 보험–헬스케어 융합 신규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차바이오텍은 지난 14일 LG CNS를 대상으로 한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해당 투자는 차바이오그룹의 디지털 전환(DX)과 AI 기반 헬스케어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의 일환이다. 업계에서는 오너 3세 체제 출범 이후 차바이오그룹의 협업형 전략 실행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2026-01-16 14:12:35차지현 기자 -
차바이오, 카카오·LG와 동맹...'3세 경영' 협업 전략 가동[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차바이오텍이 LG CNS를 전략적 투자자(SI)로 끌어들였다. 앞서 카카오헬스케어와 상호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동맹을 구축한 데 이어 IT·헬스케어 결합 전략을 잇달아 실행에 옮기는 모습이다. 오너 3세 체제가 본격 가동하면서 그룹 전반의 협업형 전략 실행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LG CNS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발행 주식 수는 보통주 77만1664주다. 발행가액은 주당 1만2959원으로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100억원 규모다. 납입일은 오는 23일, 상장 예정일은 2월 6일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조달 자금 100억원을 향후 2년에 걸쳐 회사 운영과 사업 영위에 필요한 재원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거래는 단순 재무적 투자 유치를 넘어 전략적 협업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차바이오텍은 공시를 통해 "LG CNS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IT 산업과 헬스케어 산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발행 주식 전량에 1년간 보호예수가 설정된 점 역시 이번 투자가 중장기 협업을 전제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 성격임을 보여준다. 계약에 따라 LG CNS가 취득한 신주는 일정 기간 매각이 제한된다. LG CNS가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가 아니라 일정 기간 주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공동 전략을 추진하는 구조라는 얘기다. 단기적으로는 양사는 차바이오그룹 전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병원·연구소·제약·의료 서비스 전반에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는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인프라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치료제 생산 시설 인프라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도화해 생산 공정 최적화에도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차바이오그룹의 전략 사업인 'AI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 사업화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병원이나 주거 공간,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수집되는 건강·생활 데이터를 헬스케어 특화 AI가 분석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의료진 연결부터 진료 안내, 응급 대응까지 일련의 후속 조치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서비스다. LG CNS의 sLLM(specialized Large Language Model)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의료·유전자·생활 데이터를 통합하는 헬스케어 특화 빅데이터 플랫폼 구현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디지털 기반도 강화한다.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미국·싱가포르·호주·일본 등 해외 병원네트워크를 활용해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외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금융 등 헬스케어 유관산업으로 확장 가능성도 모색한다. 차바이오그룹은 최근 사업 협업을 전제로 한 전략적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자금 조달을 넘어 지분 구조와 사업 구조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을 통해 파트너십 결속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앞서 차바이오그룹은 지난해 11월 카카오헬스케어와 감자·유상증자·지분 맞교환을 결합한 상호 지분투자 방식으로 전략적 동맹을 구축했다. 세부적으로 카카오는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81.7%를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차케어스와 차AI헬스케어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경영권을 확보했고 카카오는 매각 대금 약 700억원을 회수했다. 동시에 카카오는 2차 유상증자에 400억원을 재투자해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30.0%를 확보,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투자 수익 가능성도 남겨뒀다. 이와 함께 카카오헬스케어는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총 1000억원 규모 신규 자본을 조달했다. 1차 유상증자에는 차AI헬스케어가 참여해 100억원을 투입했고 이후 2차 유상증자에서는 카카오가 400억원을 출자해 지분 약 30%를 확보했다. 여기에 외부 재무·전략적 투자자(FI·SI)가 500억원을 납입해 약 26.9% 지분을 가져가는 구조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카카오헬스케어 주주구성은 차바이오그룹 43.1%(차케어스 24.2%·차에이아이헬스케어 18.9%), 카카오 30.0%, 외부 투자자 26.9%로 재편된다. 이 같은 거래 구조를 통해 양사는 상호 이해관계를 지분으로 맞물리게 하는 '혈맹형 동맹'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비상장·적자 자회사였던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을 상당 부분 정리하면서도, 차바이오텍이라는 상장사 지분을 확보해 자산 유동성과 전략적 영향력을 동시에 챙겼다. 차바이오그룹은 플랫폼·AI 역량을 그룹 생태계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과 파트너를 확보했다. 차바이오그룹은 보험 분야에서도 협업 모델을 구축 중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지난달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한화손해보험, 한화생명과 의료·바이오·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와 금융·보험을 결합하는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차바이오그룹의 의료·바이오 기술력과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 그리고 한화 금융·보험사의 사업 인프라를 결합해 보험과 헬스케어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헬스케어와 금융을 연계한 협력체계를 고도화해 생애주기 기반 라이프케어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양사는 ▲여성 대상 프리미엄 웰니스·헬스케어 사업 ▲보험고객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 ▲ AI·데이터 기반 질환 조기케어 및 질병 예측 모델 ▲해외 보험-헬스케어 융합 신규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과제와 실행 방식은 향후 공동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오너 3세 체제가 자리 잡으면서 이 같은 변화가 잇따르고 있다. 차바이오그룹은 지난해 9월 차원태 차 의과학대 전 총장을 차병원·차바이오그룹 부회장 겸 차바이오텍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로 선임됐다. CSO는 기업의 ESG 전략과 지속가능경영을 총괄하는 자리로,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다. 차 부회장은 차병원 창립자 고(故) 차경섭 명예 이사장의 손자이자 현 사주(社主)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1남2녀 중 장남이다. 그는 차 소장 자녀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3세 후계자다. 차 부회장은 미국 듀크대 생물해부학과 졸업 후 예일대에서 공공보건학 석사(MPH),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미국 LA 할리우드차병원을 운영하는 차헬스시스템즈의 최고운영책임자(COO), 할리우드차병원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차 의과학대 총장으로 재직해 왔다. 차 부회장은 미국과 싱가포르 법인에서 고위급 임원을 맡으면서 그룹 글로벌 사업 전반도 이끌고 있다. 그는 차헬스시스템즈 COO, CHS 헬스케어매니지먼트 COO, 차 생식의학 관리 그룹(CHA Reproductive Managing Group) 최고경영자(CEO) 등을 겸직 중이다. CHA SMG(호주)와 마티카홀딩스,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 싱가포르 TLW Success 이사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그룹 계열사 지배구조 최상단에 자리하며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상장사 CMG제약, 차백신연구소를 포함해 차헬스케어, 차메디텍, 차케어스, 서울CRO,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마티카바이오랩스, 마티카홀딩스 등 11개사가 차바이오텍 지배 아래 있다. 이 밖에도 미국(12개사), 호주(27개사), 싱가포르(50개사), 일본(1개사) 등 글로벌 종속기업을 두고 해외 사업을 전개 중이다. 차 부회장이 상장사 핵심 직책을 맡으며 사실상 오너 3세 체제를 공식화한 셈이다. 차 부회장은 최근 차바이오텍 이사회에도 입성했다. 지난 1월 1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면서다. CSO로서 경영 전략을 총괄하던 역할에서 나아가, 상장사 이사회 일원으로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그룹은 계열 오너 3세를 위한 지분 승계 기반도 확립한 상태다. 작년 9월 말 기준 차바이오텍에 대한 차 부회장 지분율은 3.9%에 그친다. 표면상 지분율은 낮지만 지배구조상 승계를 뒷받침할 지렛대가 이미 마련돼 있다. 같은 시기 차바이오텍 지분 11.0%를 가진 KH그린이 승계 구도를 떠받치고 있다. KH그린은 1995년 6월 설립된 경희산업을 전신(前身)으로 한 부동산 임대업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중구 충무로, 인현동2가 등지와 일산차병원 등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업체로, 2023년 말 기준 자산총액은 2047억원에 달한다. KH그린은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오너일가가 지분 100%를 확보한 가족회사다. 차 부회장은 작년 5월 말 기준 KH그린 지분 40.1%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차 소장이 40.0%를 보유한 최대주주였으나, 2019년 5월 지분을 차 부회장에게 넘기며 1대주주 자리가 교체됐다. 차 부회장이 직접적 영향권에 둔 차바이오텍 지분이 약 8.3%라는 얘기다. KH그린은 차바이오텍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KH그린은 2021년 4월 보유 중인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차바이오텍의 단일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에도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장내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높여 왔다. KH그린은 작년 초 차바이오텍이 진행한 유상증자에도 참여, 지분율을 1.5%포인트 끌어올렸다. 오너 3세가 그룹 핵심 의사결정의 키를 쥐면서 차바이오그룹의 전략 실행과 외부 협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주사 역할을 하는 차바이오텍을 중심으로 투자·제휴·사업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장기 성장 전략을 둘러싼 의사결정의 일관성과 추진력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2026-01-16 12:12:19차지현 기자 -
상한가 3번·두 자릿수 상승 6번…현대약품의 '탈모' 랠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 달간 상한가 3번과 두 자릿수 상승 6번을 기록했다. 다만 실적, R&D, 지배구조 등 기업 펀더멘털에 따른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이번 급등을 ‘탈모 테마’에 쏠린 단기 수급 과열로 보고 있다. 현대약품 주가는 지난해 12월 5일과 8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제약사 코스모파마슈티컬스의 남성형 탈모 치료 신약 ‘클라스코테론’ 5% 용액이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다. 현대약품이 해당 회사 일부 제품의 국내 유통에서 협업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 주가와 연동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에도 주가는 가파르게 올랐다. 12월 16일 7030원(전일대비 11.06%), 12월 24일 7520원(11.25%), 12월 26일 8690원(15.56%)으로 상승했다. 올해 1월 15일에는 다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종가 1만560원을 찍었다. 지난해 12월 4일 3895원이던 주가는 한 달 남짓한 기간에 거의 세 배 가까이 올랐다. 정책 변수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이미 형성된 탈모 테마에 단기 수급을 자극하는 명분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다만 현대약품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보면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는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매출액 191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1%, 2200%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19%에 그쳤다. 업계는 기저가 낮았던 데 따른 반등 효과가 부각됐을 뿐, 수익성 구조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본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구조적 부담이 거론된다. 현대약품의 자사주 비중은 발행주식 대비 약 18% 수준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강화를 강조하는 기조와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오너 3세 이상준 대표의 개인 지분율이 4%대에 그친다는 점은 지배구조상 약점으로 꼽힌다. 지분이 낮은 만큼 경영권 안정성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현대약품이 보유한 자사주는 단순한 재무적 자산이 아니라 향후 지배구조를 보완할 수 있는 잠재적 변수로 인식된다. 업계는 이러한 구조 자체가 불확실성을 키운다고 본다.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오너 지배력은 더 약화될 수 있고, 지분 교환이나 제3자 활용에 나설 경우에는 우호 세력 형성을 통한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펀더멘털 변화 없이 주가만 급등한 상황에서 지배구조의 향방이 열려 있다는 점이 투자 판단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서도 뚜렷한 변화는 확인되지 않는다.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거론되는 당뇨병 신약은 미국 2상 임상 진행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2024년 반기보고서부터 미국 임상 관련 내용은 빠진 상태다. 현재는 국내 2상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약품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성 수준과 R&D 가시성, 낮은 오너 지분율과 자사주 의존도가 결합된 구조를 감안하면 최근 주가 흐름을 펀더멘털에 따른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번 급등은 기업가치 재평가라기보다 탈모 이슈와 정책 기대감이 겹친 단기 수급의 결과에 가깝다”고 평가했다.2026-01-16 06:00:47이석준 기자 -
삼천당제약, 장기지속형 주사제 글로벌 진출 로드맵 공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국내 주요 투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설명회(IR)에서 장기지속형 주사제(Long-Acting Injection)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배경과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2017년부터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시작해 현재 상업화에 근접한 파이프라인 4개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기반 2개 품목과 리포좀(Liposome) 기반 2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첫 번째 파이프라인은 말단비대증 치료제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로, 투여 주기 1개월 제형이다. 현재 임상 마지막 단계에 있다. 삼천당제약은 해당 제품에 대해 2026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대해서는 이미 자사 미국 법인과 현지 파트너사 간 계약을 체결했으나, 파트너사의 보안 및 마케팅 전략상 그간 공개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번째 마이크로스피어 파이프라인은 전립선암 치료제 류프로렐린(Leuprorelin)으로, 투여 주기 1개월·3개월·4개월·6개월 등 총 4가지 제형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확인한 뒤 스케일업을 완료했다. 상업용 스케일 제품을 여러 차례 생산해 진행한 시험에서도 오리지널과 동일한 품질과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리포좀 기반 파이프라인은 항암제 및 진균 감염증 치료제에 적용 가능한 2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의 리포좀 전용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마이크로스피어 제품은 완제품 공급 계약 방식으로, 리포좀 제품은 기술이전 계약 방식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며 “리포좀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은 2월부터 경영진과 연구진이 직접 참여해 파트너사의 전용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프로렐린 제품의 경우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23게이지 주사바늘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동일한 입자 크기를 구현했으며, 제품별로 로트당 생산 수량을 3000개, 6000개, 10000개로 확정해 재현성과 품질 일관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공정과 시험은 협상 중인 파트너사의 참관하에 진행됐고, 관련 데이터 역시 파트너사와 공유돼 검토가 이뤄진 결과 텀시트(Term Sheet) 체결 요청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삼천당제약은 마이크로스피어 핵심 기술인 생체분해성 고분자(PLGA/PLA)를 자체 개발해 국내에서 직접 생산·공급하고, 완제품은 글로벌 GMP 인증을 보유한 해외 마이크로스피어 전문 CMO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업화 및 글로벌 계약이 유의미한 단계에 도달한 시점에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마이크로스피어 분야 전문 해외 연구원 8명을 영입하고, 전문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을 진행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환자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어 투약 주기가 중요한 항암제 등에서 필수적인 제형”이라며 “2026년을 목표로 글로벌 계약 및 기술이전을 마무리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6-01-15 14:30:52최다은 기자 -
샤페론, 면역항암제 ‘파필릭시맙’ 핵심 기술 3건 호주 특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은 차세대 면역항암제 ‘파필릭시맙(Papiliximab)’의 항체 서열 및 항암 용도에 관한 핵심 기술 3건이 호주에서 특허 등록 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앞서 국내와 일본에서도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이번 호주 특허 등록으로 샤페론은 파필릭시맙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해 2042년까지 장기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입과 기술이전·공동개발 협상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등록된 특허는 △CD47 단일도메인 항체 △PD-L1 단일도메인 항체 △PD-L1·CD47 이중항체 등 총 3건으로, 모두 파필릭시맙의 핵심 기반 기술에 해당한다. 파필릭시맙은 암세포의 면역 회피 신호인 CD47(‘Don’t eat me’)과 T세포 억제 신호인 PD-L1(‘Don’t kill me’)을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다.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기전으로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후보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존 CD47 계열 항체에서 문제로 지적돼 온 적혈구 결합에 따른 용혈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전임상 시험에서는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와 높은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했다. 파필릭시맙의 기반 기술인 나노맙(NanoMab) 플랫폼은 초소형 단일항체를 활용해 구조적 단순성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기존 고전적 이중항체의 구조 복잡성과 제조 안정성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며, 이중·삼중·사중항체 확장성과 함께 mRNA, ADC, RPT 등 차세대 치료 기술과의 융합 가능성도 갖추고 있다. 샤페론은 이러한 기술 확장성을 바탕으로 항암을 넘어 말라리아 등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국제 비영리 신약개발 기관 MMV와 말라리아 백신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호주 특허 등록은 주요 시장에서 파필릭시맙의 글로벌 진입장벽을 한층 높이는 성과다. 앞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특허를 확대하고,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협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1-15 09:45:48이석준 기자 -
국전약품, 항암사업 본궤도…KSBL·동아에스티 실행 단계 진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은 자회사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가 동아에스티와 나노입자 항암제 ‘SNA-001’ 사업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계약(MSA)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양사가 맺은 항암제 사업 제휴의 후속 조치로 단순 협력 선언을 넘어 생산·판매를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휴 발표 이후 약 4개월 만에 사업화 로드맵이 가시화됐다. MSA 체결에 따라 KSBL은 동아에스티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cGMP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SNA-001’의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개발되는 후속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생산과 판매를 아우르는 협업 구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SNA-001’은 글로벌 항암제 ‘아브락산(Abraxane)’의 제네릭 제품으로, KSBL은 이미 해외 판로를 확보한 상태다. 회사 측은 이번 동아에스티와의 협력을 통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섭 KSBL 사업개발본부장은 “지난해 9월 제휴가 협력 의지를 확인한 단계였다면, 이번 MSA는 상호 투자와 생산·판매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행 엔진을 장착한 것이다. 동아에스티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항암제 사업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SBL은 국전약품이 항암제 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한 핵심 자회사로, 동남아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2026-01-15 09:38:17이석준 기자 -
동성제약, 태광산업 품으로…정상화 수순 첫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태광산업이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견 제약사 동성제약을 인수한다. 태광산업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현재 동성제약은 경영 불확실성 등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번 인수는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경영권 안정화 및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절차로, 향후 거래재개 심사와 정상화 과정의 출발점으로 해석된다. 1957년 창립된 동성제약은 지사제 ‘정로환’, 염색약 ‘세븐에이트’, 탈모치료제 ‘미녹시딜’ 등 일반의약품과 헤어케어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다. 태광산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화학·섬유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뷰티·헬스케어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태광산업은 최근 코스메틱 전문법인 ‘실(SIL)’ 설립에 이어 동성제약을 편입하면서, 화장품을 넘어 제약·염모제·더마 및 헤어케어를 아우르는 ‘뷰티·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동성제약의 안정적인 일반의약품·헤어케어 사업 기반에 그룹 차원의 브랜드 운영 역량과 상품 기획력, 유통 채널을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계열사가 보유한 홈쇼핑, 미디어커머스, 호텔 등 판매 채널을 제품 상업화와 마케팅 인프라로 활용하고,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한다. 동성제약이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포노젠’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확보할 전망이다. 유암코와의 협업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도 병행한다. 유암코가 투자 중인 피코스텍 등을 활용한 ODM·OEM 전환 검토, 생산 라인 최적화, 판매관리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2026-01-14 15:52:47이석준 기자 -
일동제약, 이재준 투톱 체제…비만 신약 사업화 검증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일동제약이 오너 중심 경영에서 벗어나 사업 개발(BD) 전문가와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연구개발(R&D) 성과를 글로벌 사업화로 연결해 실적으로 증명하겠다는 구상이다. 비만 신약의 기술이전 성패가 새로운 경영 구조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해외통 BD 전문가' 경영 전면 배치 의미 일동제약은 최근 윤웅섭 단독대표에서 윤웅섭, 이재준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윤웅섭 대표는 오너 3세, 이재준 대표는 BD 전문가다. 임상 2상 진입을 앞둔 저분자 비만 치료제(ID110521156)의 기술이전(L/O) 논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화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 그동안 윤웅섭 회장은 의약품과 헬스케어를 양대축으로 하는 사업 구조를 확립하고, R&D(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 왔다. 올해는 신약 R&D를 넘어 글로벌 사업화의 원년으로 삼고, 전문경영인과의 투톱체제로 조직 체질 개선의 첫 발을 뗐다. 이재준 대표는 2022년 일동제약에 합류해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해외 전략 ▲해외 영업 ▲사업 개발(BD) 등 글로벌 사업 분야를 담당한 바 있다. 2024년부터는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올라 글로벌 분야는 물론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생산 등 일동제약의 주요 사업 부문 전반을 총괄했다. 유노비아, 아이리드비엠에스 등 R&D 계열사의 대표이사도 겸직하며 신약 개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재준 대표는 2024년 4월 유노비아 단독대표로 취임한 바 있다. 이재준 필두 'R&D 사업 개발→ 수익 모델' 신호탄 일동제약 오너 3세 윤웅섭 회장과 회사를 이끌게 된 이재준 신임 대표이 당면한 과제는 주력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사업화다. 기술이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안착시켜 차세대 후보물질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시키는 것이 BD 전문가로서 핵심 목표가 될 전망이다. 현재 일동제약이 핵심 사업 과제로 여기는 후보물질은 저분자 비만 치료제 ID110521156과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 신약 후보물질인 '파도프라잔', 아데노신A1·A2A 수용체 이중 길항제 'ID119040338',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치료제 'ID119031166' 등이 있다. 최우선 과제 '비만 신약 글로벌 L/O' 이중 글로벌 사업화의 선봉으로 내세운 파이프라인은 비만·대사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이다. 경구 제형이라는 차별성을 앞세워 글로벌 빅파마 및 중견 제약사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임상 단계별 성과에 따라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 등 다양한 사업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 후보물질을 통해 첫 대형 글로벌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투톱 체제의 성과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마무리된 임상 1상에서 4주 동안 최대 13.8%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기존 치료제의 대표적 부작용인 위장관 장애, 간독성 문제 등의 측면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 사례 없이 안전성을 보인 바 있다. 현재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P-CAB 제제인 파도프라잔은 현재 국내에서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에 돌입한 상태다. 운웅섭·이재준 역할 분담, 실적 변동성과도 직접 영향 이재준 신임 대표는 기존 윤웅섭 대표 체제에서 강화해 온 신약 연구개발 분야의 토대와 방향성 아래 글로벌 라이선싱과 파트너십 등 사업 개발에 전문성을 더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전략부터 기술이전 협상, 계약 이후의 가치 극대화까지 전 과정을 투톱 체제 하에서 정교하게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이 현실화될 경우 일동제약은 단기 실적 변동성에서 벗어나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글로벌 기술이전으로 유입된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을 재원으로 차세대 비만·대사질환 파이프라인과 신규 신약 후보물질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진다. 업계에서는 투톱 체제가 단순한 인사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글로벌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따라 일동제약의 체질 개선 성패도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일동제약은 일반의약품 및 헬스케어 부문에 주력했으나 신약개발로 사업 구조를 틀면서 연구개발 투자 등이 확대돼 수익성이 흔들렸다. 2021년 5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하더니 2022년 734억원, 2023년 539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2023년 인력 감축을 단행하는 등 고강도 경영쇄신에 나선 결과 2024년 연간 흑자전환(영업이익 131억원)에 성공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공동대표 체제는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연구개발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비만·대사질환 신약을 시작으로 핵심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6-01-13 12:07:36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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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서지컬,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첫 해외 수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은 자사의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가 인도네시아 시장을 통해 첫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자메닉스를 도입한 의료기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프리미엄 의료기관인 만다야 로열 병원(Mandaya Royal Hospital Puri)이다. 병원 측은 자메닉스 도입을 통해 신장결석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 수술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로엔서지컬이 동남아 시장의 첫 진출지로 인도네시아를 공략한 이유는 인구 약 2억 8600만 명에 달하는 초대형 시장 규모와 연 5%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는 경제 성장률, 비교적 신속한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등 시장 진입에 유리한 환경이 작용했다. 이번 수출에 앞서 로엔서지컬은 인도네시아 비뇨의학 교육 컨퍼런스(MCUE) 및 아시아 비뇨의학회(UAA) 등 인도네시아 주요 비뇨기과 학회 활동과 현지 의료진 과의 협업, 사용자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자메닉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왔다. 현지 의료진을 통해 현재까지 총 23건의 데모 임상을 진행하여 중대한 합병증 없이 수술 정확성, 조작 편의성, 환자 안전성에서 의료진들의 높은 만족도를 도출했다. 양사는 이번 수출을 기점으로 임상·연구·교육·마케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임상 연구 및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등 중장기 협력 체계 구축에도 합의했다. 이 협약에 따라 만다야 병원을 자메닉스의 공식 교육훈련 센터로 지정해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실시간 기술 지원 체계도 운영한다. 로엔서지컬은 이번 인도네시아 첫 수출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레퍼런스 병원과 KOL 중심 임상 확산을 추진하는 한편, 태국 등 인근 국가로의 추가 진출도 병행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FDA 허가 및 유럽 CE 인증 로드맵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만다야 병원 관계자는 "자메닉스는 까다롭고 복잡한 신장 결석 제거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를 개선하는 우수한 수술 로봇이다"며 "이번 도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기술 기반 비뇨기과 진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는 "오랜 기간 현지 데모 수술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 첫 수출로 이어졌다"며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 높은 치료와 의료진에게 정확도를 제공한다는 자메닉스의 목표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새해에는 수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메닉스는 현재 2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에서 혁신의료기술 임상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중대한 부작용 없이 약 90%의 임상이 완료됐다.2026-01-13 09:56:03황병우 기자 -
SK바사·롯바도 입성…송도, 바이오 시총 156조 허브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달 말 인천 송도에 새 둥지를 튼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연내 생산시설 준공을 마친 뒤 송도로 거점을 옮길 예정이다. 송도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며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26일 송도 새 둥지…R&PD 통합 체계 본격 가동 1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6일 송도에 새로 구축한 글로벌 R&PD(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센터로 본사와 연구 기능을 이전한다. 판교에 분산돼 있던 본사와 연구·공정 조직을 송도로 옮기면서 회사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독립 사옥 기반 연구·공정개발 체계를 갖추게 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송도 이전 계획의 첫 단추를 끼웠다. 회사는 인천 송도동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조성 단지 7공구 Sr14 구역에 위치한 3만414㎡ 부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R&PD 센터 신축을 추진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현재까지 송도 글로벌 R&PD 센터 구축에 투입한 금액은 2981억원이다. 이는 자기자본 1조6013억원 대비 약 18.6%에 해당하는 규모다. 여기에 토지 매입비 419억원을 포함하면 송도 이전과 관련해 총 3400억원 안팎의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이 백신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 독립법인이다. 현재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경북 안동에 백신 공장 L하우스를 가동 중이다. 12일 종가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시가총액은 3조7217억원 수준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R&PD 센터를 거점으로 개발 속도와 실행력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협업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R&PD 센터에는 감염병 생물안전등급(BSL)-3 연구시설과 파일럿 플랜트가 들어선다. 파일럿 플랜트는 신규 공법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 시험적으로 운영하는 소규모 생산·검증 설비다. 파일럿 플랜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cGMP 수준 생산시설로 설계돼 신규 백신 과제는 물론 CDMO 사업에도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바이럴벡터 등 신규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시설도 구축된다. 파일럿 플랜트에서 비임상과 임상, 일부 상업 생산을 위한 시료 생산까지 가능해지면서 경북 안동에 위치한 글로벌 백신 생산시설인 안동 L하우스와 시너지가 극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 회사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공정 검증과 생산 연계를 강화해 상업 생산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협업을 위한 기반도 마련된다. 글로벌 R&PD 센터에는 외부 연구기관과 바이오 기업이 함께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오픈 랩(Open Lab)이 조성된다. 회사는 오픈 랩을 자사와 파트너십을 추진하거나 협업을 강화하려는 국내외 바이오 기관·기업의 연구와 사무 공간으로 제공,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송도로…글로벌 CDMO 거점 구축 가속 롯데바이오로직스 역시 송도행을 예고한 상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11공구 20만2285㎡ 부지에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조성 중이다. 공사는 오는 8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송도 바이오캠퍼스에는 사옥과 함께 각각 12만 리터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3기가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국내 첫 대형 CDMO 시설인 제1공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항체의약품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생산 공장 2기를 추가로 확보해 송도를 글로벌 CDMO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그룹의 바이오의약품 CDMO 자회사다. 롯데지주는 지난 2022년 5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 공장을 1억6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며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BMS 공장은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시설로 생산규모는 연간 3만5000리터 수준이다. 롯데는 BMS와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도 체결했다. 2022년 6월 롯데지주는 자본금 130억원을 투자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 바이오의약품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생산시설과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연계해 한국과 미국을 잇는 이원화된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항체의약품을 중심으로 CDMO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재무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12월 2106억원, 2023년 3월 2125억원, 2024년 6월 1501억원, 2025년 3월 2100억원 등 여러 차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 최근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을 위한 약 2700억원 규모 유상증자까지 더해지며 롯데지주·롯데홀딩스·호텔롯데 등 그룹 계열사가 롯데바이오로직스에 투입한 누적 자금이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유전체 분석도 송도로…마크로젠, '지놈 파운드리' 구축 본격화 국내 유전체분석 시장 점유율 1위 마크로젠도 송도 이전 대열에 합류했다. 마크로젠은 서울 가산동과 강남 등에 분산돼 있던 핵심 연구·분석 역량을 송도 5공구 글로벌 캠퍼스로 집결해 유전체 분석의 산업화 단계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이 회사는 2024년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송도 글로벌 지놈센터 구축을 결정했으며 현재까지 총 397억원을 신규 시설투자로 집행했다. 송도 글로벌 캠퍼스는 자동화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인프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실증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단순 분석 시설 확장을 넘어, 멀티오믹스 데이터 생산부터 실시간 분석·해석, 임상 적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마크로젠은 이를 통해 예측·진단·맞춤 치료로 연결되는 차세대 정밀의료 모델을 실증하고 정밀의료의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화 단계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마크로젠은 송도 글로벌 캠퍼스를 '지놈 파운드리'(Genome Foundry) 개념으로 정의한다. 지놈 파운드리는 유전체 분석의 전 과정을 자동화·표준화해 분석 비용을 낮추고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첨단 생산형 인프라다. 송도 캠퍼스는 대규모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생산·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갖춰 나갈 예정이다. 셀트·삼바 이어 국내 바이오 송도로 집결…입주 기업 시총 156조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연이어 송도 이전을 결정하면서 송도는 연구·생산·데이터 기능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거듭나고 있다. 송도에 이미 자리를 잡았거나 입주를 앞둔 바이오 기업들의 시가총액 규모는 총 156조원에 육박한다. 셀트리온은 주요 바이오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송도에 자리 잡았다. 12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49조4256억원 수준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셀트리온은 송도에 2개의 공장을 가동 중이다. 셀트리온은 2005년 송도에 10만리터 규모의 1공장을 준공했다. 2011년에는 9만리터 규모 2공장이 가세했고 2024년부터는 6만리터 규모 3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추가 생산시설 확보도 추진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일라이릴리 생산시설 인수를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3억3000만달러(약 4600억원)다. 인수 예정인 공장은 약 4만5000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을 갖춘 대규모 캠퍼스다. 캐파 증설을 위한 약 1만1000평 규모 유휴 부지도 보유 중이다. 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 외에도 초기 운영비 등을 포함해 총 7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또 인수 부지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생산시설 증설에 최소 7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증설을 마치면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 2공장의 1.5배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미국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플랜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2011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를 거점으로 출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과 위탁 개발(CDO)이 주력 사업으로 현재 송도에 1~5공장을 가동 중이다. 2013년 3만리터 규모 1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16년 15만4000리터 규모 2공장, 2018년 18만리터 규모 3공장을 잇달아 추가했다. 이후 2022년 24만리터 규모 4공장, 2023년 18만리터 규모 5공장까지 더해지면서 송도에 상업용 생산설비 78만 리터와 임상용 생산설비 4000리터를 포함해 총 78만4000리터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생산능력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생산능력을 132만4000리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1공구 18만7427㎡ 부지에 제3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한다. 3캠퍼스에는 항체의약품과 함께 CGT·항체백신·펩타이드 등 차세대 의약품 연구·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에는 해외 생산 거점 확보라는 결단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 위치한 휴먼지놈사이언스(HGS)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로 2억8000만달러(약 4100억원) 를 투입해 공장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자산 인수 절차는 올 1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락빌 생산시설은 미국 내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에 위치한 총 6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두 개의 제조동을 갖추고 있다.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인수 이후 비교적 빠른 시점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해외 생산시설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송도와 미국 락빌을 잇는 이원화된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북미 고객과의 협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관세·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고객에게 보다 유연하고 안정적인 생산 옵션을 제공해 CDMO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를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이후 15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 합산 시가총액은 최근 102조5524억원을 돌파했다. 12일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86조549억원, 삼성에피스홀딩스는 16조4975억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CDMO 중심 회사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 중심 지주사로 분리했다. 각 사업의 성격과 성장 단계가 다른 만큼 사업 구조를 명확히 구분해 기업가치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받고 CDMO와 신약 개발이라는 두 축의 전략적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분할 직전인 지난해 10월 29일 기준 합산 시가총액이 86조903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재상장 이후 한 달여 만에 약 18.0% 증가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CDMO와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 사업을 분리해 각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 구조를 명확히 드러낸 인적분할 효과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2026-01-13 06:00:49차지현 기자 -
[기자의 눈] K-제약, JPM '참가의 시대' 끝났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제약사들에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는 더 이상 ‘참가 자체로 의미 있는 행사’가 아니다. 무엇을 들고 왔는지, 그리고 그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기준에서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자리다. 차세대 먹거리를 증명하지 못한 기업에게 JPM은 기회의 무대가 아니라, 한계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가 바이오·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중심의 무대를 넘어, 국내외 제약사들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JPM은 JP모건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로 매년 1월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기업과 투자자들이 만나 업계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약 개발과 파트너십 등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주목되는 점은 과거 바이오 기업 중심이던 JP모건 컨퍼런스의 제약사 참여도 강화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JPM은 신약 개발 바이오텍이나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중심의 행사였다. 최근에는 완제 의약품을 보유한 제약사들도 적극적으로 참석하면서 자사의 파이프라인과 사업 전략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뿐 아니라 유한양행, 한미약품, SK바이오팜,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 여러 전통적인 제약사들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제약사들이 직접 메인 발표에 나서지는 않지만, 공식·비공식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알릴 전망이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제약사들이 기존 주력 품목의 매출 성장만을 강조하기보다,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JPM 무대를 활용하는 방식이 단기적인 투자 유치나 이벤트성 기술이전보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과 후속 파이프라인을 전제로 협업 가능성을 점검하는 성격이 짙어졌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 제약사들이 더 이상 내수 중심 사업 구조에 머물 수 없다는 위기의식과 맞닿아 있다. 약가 인하, 제네릭 경쟁 심화 등 성장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차세대 먹거리’ 확보가 생존 과제로 떠올랐다. JPM이 단순한 홍보 무대가 아니라, 향후 10년을 좌우할 사업 방향성을 점검하는 시험대로 인식되는 이유다. 다만 JPM의 문턱은 여전히 높다. 글로벌 투자자와 빅파마가 주목하는 것은 막연한 성장 스토리가 아니라, 임상 진척도와 차별화된 기전, 상업화 가능성을 갖춘 데이터다. 구체적인 개발 일정과 협업 전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많은 미팅 속에 묻히기 십상이다. JPM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는다. 이 자리에서 시작된 논의는 향후 기술이전, 공동개발,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다. 단기간에 가시적인 계약이나 기술이전 성과를 기대하기보단,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점검하고 글로벌 협업의 단초를 마련하는 것으로도 의미는 적지 않다. 이번 JPM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어떤 성과를 남길지 당장 가늠하긴 어렵다. 중요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의 파이프라인과 기술 전략이 어느 수준의 평가를 받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개발 방향성과 상업화 로드맵이 명확한 기업들은 공식 발표 여부와 무관하게 비공식 미팅만으로 의미 있는 접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 국내 제약사들에게 이번 JPM은 단순한 ‘참가 이력’을 쌓는 자리가 아니라, ‘참가의 시대’가 끝난 이후 무엇으로 경쟁할지를 점검받는 출발선이 되고 있다.2026-01-13 06:00:40최다은 기자 -
멘쿼드피 등판…SK바사-사노피, 수막구균 판 흔든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손잡고 차세대 수막구균 백신인 멘쿼드피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차세대 백신 경쟁이 시작됐다. 멘쿼드피는 생후 6주부터 접종이 가능해, 기존 제품 대비 영유아 접종 연령을 대폭 확대한 것이 핵심 차별점이다. 소아 예방백신 접종 스케줄의 앞단을 선점해, 포트폴리오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노림수로 판단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사노피 한국법인과 협력해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주(MenQuadfi, MenACWY-TT)'를 출시했다. 멘쿼드피는 생후 6주 이상부터 55세까지 접종 가능한 백신으로, 수막구균 주요 혈청형인 A·C·W·Y로 인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IMD)을 예방한다. 최초 허가 당시에는 2세 이상부터 접종이 가능했지만 지난해 8월 말 MET42 및 MET61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생후 6주부터 2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접종 확대승인을 받으며 적응증을 확대했다. 멘쿼드피는 A, C, W, Y 네 가지 수막구균 혈청형에 대해 각각 10μg의 항원을 함유하고 있으며, 별도의 희석이나 혼합 없이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완전 액상형 제형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허가된 A·C·W·Y 수막구균 백신 중 혈청형 A를 포함하면서 생후 6주~24개월 미만 영아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멘쿼드피가 유일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유아와 소아 대상 국내 유통·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콧물이나 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무증상 보균자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은 영유아·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수막구균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하거나 공식 권고에 따라 정기 예방접종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이 면역저하자, 실험실 종사자, 신입 훈련병, 대학 기숙사 거주자, 유행지역 여행·체류자, 유행 발생 시 접촉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예방접종을 권고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수막구균 백신 시장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2023년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전체 100억원 미만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 연합이 넘어야 할 경쟁상대는 GSK다. 사노피는 멘쿼드피 출시 이전에 멘낙트라라는 수막구균백신을 보유했지만 같은 예방효과(접종연령은 차이)를 가진 GSK의 혈청군 A, C, W, Y에 의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백신 멘비오의 시장점유율 대비 영향력이 작았다. GSK는 2024년 출시한 수막구균 B군 흡착백신 벡세로와 멘비오 등 투트랙 접종전략을 통해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태다. 사노피는 멘쿼드피 출시와 함께 메낙트라 철수를 결정한 상태다. 시장 크기가 제한적인 상태에서 접종범위가 더 넓은 차세대 백신이 등장한 상황에서 굳이 같은 예방효과를 가진 백신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메낙트라의 정확한 공급중단 시점은 시장 재고 소진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게 회사 입장이다. 국내 유통·공급을 담당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입장에서는 기존 메낙트라 시장과 함께 GSK와의 경쟁을 통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멘쿼드피를 통해 시장에 출시한 사노피와의 국내 유통 협업 제품을 또 하나 늘리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IR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소아용 DTaP 6가 백신인 헥사심은 물론 성인용 Tdap 아다셀, RSV 항체 베이포투스 등 국가필수접종(NIP)부터 프리미엄 백신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헥사심의 NIP진입과 아박심 25년도 신규도입 이후 사노피 관련 백신 유통 실적은 2024년 3분기 75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11억원까지 상승했다. 베이포투스가 겨울시즌을 맞아 접종을 본격화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성과는 2026년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백신과 예방 항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주요 소아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예방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D 측면에서는 사노피와 21가 폐렴구균 백신을 3상 개발 중에 있어 이러한 협력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멘쿼드피 도입으로 국내 영유아·소아의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선택지가 확대됐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감염병 예방 환경을 강화하고,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백신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2026-01-12 12:00:38황병우 기자 -
데이터 변환 10분내 뚝딱…PIT3000→PM+20 전환 속도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유상준, 이하 약정원)이 오는 6월 약국 청구소프트웨어(SW) PIT3000 운영 종료를 앞두고 PM+20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운영 종료를 5개월 가량 앞두고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하는 것이다. 약정원은 5~6월에 청구SW 전환이 집중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순차적으로 청구SW 전환을 추진하는데, 가칭 '변환 선도 분회'를 선정해 우선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개별 약국 차원의 접근에 앞서 권역별 단위인 분회를 통해 우선 전환을 하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유상준 약학정보원장이 회원으로 속해 있는 서울 강동구약사회는 선도 반회를 자처해 약정원과의 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0일 강동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이조미 부회장은 "PIT3000 운영 종료가 예고된 6월에 전환 신청이 몰릴 것을 대비하기 위해 미리 순차적으로 변경을 하고자 한다. 이미 PM+20이 완성 단계로, 전환 가능한 상황"이라며 "약정원과 협의해 시범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체 청구SW 점유율의 절반 가량인 1만 여곳의 6월 전환이 집중되는 경우 업무 차질 등이 빚어질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사용 청구프로그램은 물론 연계 A/S업체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우선 전환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현재 전국 단위 사용 약국 중 전환에 참여한 약국은 약 200여곳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준 약학정보원장은 제반 설명을 통해 "누적됐던 오류들이 상당부분 개선됐다. 특히 데이터 변환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며 "과거 1~2시간에서 현재는 10분 내로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IT를 잘 사용하는 약국에서는 프로그램 전환 이후 ATC, 바코드, 봉투 등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을 하고 있다는 것. 유 원장은 "문제가 있으면 약정원 차원에서 밀착 마크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계획"이라며 "큰 걱정 없이 프로그램을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1-12 12:00:31강혜경 기자 -
휴메딕스, HA필러 ‘엘라비에 플러스’ 3종 시리아 허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메딕스가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 ‘엘라비에 플러스’ 3종을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휴메딕스는 ‘엘라비에 딥라인 플러스 1ml’, ‘엘라비에 울트라 볼륨 플러스 2ml’, ‘엘라비에 라이트 플러스 1ml’ 등 3개 제품에 대해 최근 시리아에서 공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이번에 허가를 받은 엘라비에 플러스 3종을 오는 3월 시리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리아 내 의료기기 및 미용 제품 수입·유통 기업인 탈리아메디칼(Talia Medical LLC)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탈리아메디칼은 현지 네트워크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엘라비에 플러스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원활한 시장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휴메딕스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의료 전문가와 소비자에게 고품질 HA 필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엘라비에 제품군은 현재 브라질, 중국, 이라크, 태국, 러시아 등 다수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판매되고 있다. 휴메딕스는 이번 시리아 허가를 계기로 중동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 진출 국가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엘라비에 플러스 3종의 시리아 품목허가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품질을 기반으로 한 미용 솔루션을 선보이며 중동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2026-01-12 09:45:12최다은 기자 -
'2세 경영' 우정바이오, 오픈이노 확대…재무 건전성 숙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비임상 임상시험 수탁사업(CRO) 전문 기업 우정바이오가 차세대 비임상 기술 도입과 오픈이노베이션 등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방위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오너 2세 체제 출범 이후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가 부양과 재무 안정성 확보는 향후 풀어야 할 과제다. 엑셀라·갤럭스 등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차세대 비임상 플랫폼 도약 9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우정바이오는 최근 차세대 인공지능(AI)과 오간온어칩(Organ-on-a-Chip)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엑셀라 바이오시스템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양사 기술과 연구 역량을 결합해 인체 모사 중심 비임상 연구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체 모사 중심 비임상 연구란 사람 장기의 생리적 특성을 반영한 실험 모델을 통해 임상 결과 예측력을 높이려는 차세대 비임상 접근법이다. 엑셀라는 AI 기반 오간온어칩 플랫폼과 컴퓨터 비전 기반 이미지 분석 파이프라인,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제공한다. 우정바이오는 중개연구와 비임상 연구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연구 인프라를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연구 효율성과 데이터 품질·재현성을 높이고 신약개발 전반에서 예측 기반 비임상 연구 접근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우정바이오의 이 같은 오픈이노베이션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정바이오는 최근 들어 국내외 바이오텍, AI 신약개발 기업과 협업을 잇달아 추진하며 신약개발 전주기 비임상 파트너로 역할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우정바이오는 지난해 11월 단백질 구조기반 신약개발 기업 마스터메디텍과 손잡고 진행성 간세포암(HCC) 타깃 신약 후보물질 개발 협력에 나섰다. 마스터메디텍은 단백질 구조 정보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설계·개발하는 구조기반 신약개발(SBDD) 전문 바이오벤처로 항암제와 대사질환 치료제 등 다수의 초기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우정바이오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비임상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적응증 확장과 기술이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중개연구를 지원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갤럭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갤럭스는 AI와 물리화학적 원리를 결합한 자체 플랫폼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AI로 설계한 신약 후보물질을 비임상 단계에서 신속하게 검증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 신약개발 효율과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산업·스타트업 행사 참여도 적극적이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에 참가해 신규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 발굴과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컴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아시아·유럽·북미 등 전 세계 스타트업과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대기업,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우정바이오는 해당 행사에서 공유동물실(Vivashare)과 개방형 연구 인프라(LAB CLOUD)를 활용한 비임상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 우정바이오는 1989년 설립된 비임상 CRO와 감염관리 전문 기업이다. 실험용 무균동물(SPF) 공급을 출발점으로 성장해 왔다. 이후 비임상 CRO 서비스와 병원·연구시설 감염관리(E&C)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2017년 4월 한화엠지아이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사명을 우정바이오로 변경했다. 작년부터는 사업 전반에서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비임상 CRO와 감염관리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오픈이노베이션과 AI·차세대 비임상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사업 모델 확장에 나섰다. AI 신약개발 기업과 협업, 인큐베이팅·액셀러레이팅 기능 강화, 차세대 비임상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플랫폼형 비임상 파트너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창업주 천병년 회장 작고 이후 오너 2세 체제로 전환되면서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우정바이오는 지난해 5월 16일 천병년 회장 별세 이후 같은 달 22일 천희정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천희정 대표는 천병년 회장의 장녀로 2019년 회사에 입사한 뒤 홍보팀장, 전략기획실장, 미래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치며 중장기 전략 수립과 플랫폼 사업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천희정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오픈이노베이션과 AI·차세대 비임상 기술을 축으로 한 사업 전환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다. 부채비율 265%·CB 풋옵션 압박…유동성 관리 및 주가 관리 '빨간 불' 사업 전반에서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주가 부양과 재무 안정성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작년 9월 말 우정바이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65.4%로 2024년 12월 말 부채비율 222.4% 대비 43.0%포인트 상승하며 재무 부담이 가중된 상태다. 대규모 신약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과 차세대 기술 투자를 지속하면서 부채 규모가 커진 결과로 해석된다. 단기 유동성 압박도 부담 요인이다. 현재 우정바이오의 제8회차 전환사채(CB) 미상환 잔액은 35억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해 15억원 규모 CB를 만기 이전에 취득하며 일부 부담을 줄였지만 여전히 상당 규모의 CB가 남아 있다. 8일 종가 기준 우정바이오 주가는 1923원으로 해당 CB 전환가액 2515원보다 약 23.5% 낮다. 투자자가 주식 전환 대신 현금 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상황인 셈이다. 특이 이 CB는 지난해 11월부터 매 3개월마다 조기상환청구(풋옵션) 행사가 가능한 구조다. 주가가 전환가액을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당장 내달 말로 예정된 조기상환 청구일에 투자자 상환 요구가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우정바이오의 가용 현금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9월 말 우정바이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22억원으로 잔여 CB 원금(35억원)을 상환하기에도 빠듯한 수준이다. 여기에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 규모만 약 164억원에 달해 보유 현금과 상환 예정 부채 간 격차가 큰 상황이다. 추가적인 자금 조달 방안이나 주가 부양을 통한 자본 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시가총액 방어 역시 중요한 관리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당국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확대와 상장폐지 요건 강화를 골자로 한 기업공개(IPO)와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르면 상장 유지 기준이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요건은 올해 150억원, 2027년 200억원을 거쳐 2028년 300억원까지 대폭 높아진 전망이다. 8일 종가 기준 우정바이오의 시가총액은 324억원으로 300억원을 웃돌고 있다. 다만 지난 5일까지만 해도 시가총액이 300억원을 하회하는 구간이 이어지는 등 기준선 인근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강화되는 규제 가이드라인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주가 변동성을 낮추고 시가총액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2026-01-10 06:00:44차지현 기자 -
프레이저, J&J와 '퇴행성신경질환 TPD' 공동개발 계약[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존슨앤드존슨(J&J)과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공동 연구개발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프레이저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SPiDEM)을 활용해 퇴행성 신경질환과 관련 표적에 대한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계약은 J&J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조직 JJDC((Johnson & Johnson Development Corporation)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유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앞서 프레이저는 지난해 3월 총 29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투자자로 JJDC를 비롯해 프리미어파트너스, K2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쿼드자산운용, STIC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인경수 프레이저 대표 겸 창업자는"이번 협업은 TPD 분야에서 프레이저의 스피뎀 플랫폼 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 TPD 신약후보 발굴을 가속화하는 의미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TPD 기술을 기반으로 퇴행성 신경질환과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지난 2019년 설립됐으며 현재 파킨슨병(PD) 알파시누클레인(α-syn) TPD 후보물질 'PRX303'을 개발 중이다.2026-01-09 14:44:57차지현 기자 -
영상진단 업계, 동물시장 공략 가속…프리미엄 장비 경쟁 점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반려동물 진료에 사람 의료 수준을 요구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흐름이 확산되면서 국내 동물 영상진단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CT·초음파 등 영상진단 장비도 인체용과 차이 없는 수준으로 고급화되고 있다. 글로벌 영상진단 기업들 역시 동물 의료 사업을 별도 전략 영역으로 가져가는 모습이다. 현재 글로벌 수의 영상진단 시장은 반려동물 입양 증가와 기술 발전에 힘입어 2032년까지 전세계 35억3000만 달러(5조1216억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이 중 동물병원 및 병원이 수의 영상진단 장비 도입을 늘리는 등 전체 시장의 64.9%를 차지하며 고급 영상진단 장비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 역시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반려동물 건강 시장이 2022년 약 2.9억달러(4207억원)에서 2030년 6.7억달러(9721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가 제공한 '지역별 방사선 발생장치 현황(2018-2024)'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동물병원에는 일반 X-ray 2784대, 이동형 X-ray 690대, C-arm 237대, CT 185대, 치과용 X-ray 60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CT 장비는 2018년 47대에서 2024년 185대로 6년 만에 무려 4배나 증가했다. C-arm은 같은 기간 48대에서 237대로 약 5배 증가했고, 치과용 X-ray도 12대에서 60대로 5배 많아졌다. 일반 X-ray는 2228대에서 2784대로 25%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동물병원에서의 영상진단장비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2021년 피크 이후 일정 규모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다"며 "2021년 전후 대학 수의학과를 중심으로 CT, MR의 최신 장비가 도입되며 동물 영상진단 분야에 대한 의료진 및 일반 소비자의 인식이 확대됐고, 개인 동물병원으로의 도입도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국내 동물 초음파 시장은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힘입어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동물병원 간 차별화를 위해 초음파 진단을 적극 활용하려는 수의사들이 늘어나면서, 중저가 중심의 수요에서 신제품 및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구매 트렌드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장이 점진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며 GE헬스케어, 캐논메디칼, 삼성메디슨, 필립스 등 주요 기업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GE헬스케어는 동물 의료시장에서도 사람 의료와 동일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체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동일한 장비와 솔루션을 기반으로 설치 이후에는 각 장비를 동물의 체형과 질환 특성에 맞게 세밀하게 구성하고, 임상 환경에 최적화하는 전략이다. GE헬스케어 관계자는 "점차 고도화되는 동물 진료 환경과 정확한 진단에 대한 보호자 수요 증가에 부합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국내 반려동물 가구 수는 약 600만 가구 이상으로 성장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동물병원 역시 사람 의료 수준의 정밀 진단·치료 인프라를 요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동물시장에서 회사의 CT가 표준으로 자리잡은 만큼 초음파, 마취기, 환자 모니터링까지 아우르는 풀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체 워크플로우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용덕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올해 예정되어 있는 신제품 NPI 라인업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물 시장 진단에 대한 정확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CT의 경우 이미 동물 시장에서도 표준 진단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MRI에도 관련 중요성과 수요 증가가 부각되는 등 영상 진단을 넘어 영상 치료의 영역까지 확장되는 중이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 역시 초음파 장비인 V8, V6, V5가 회사의 동물 초음파 시장의 주요 판매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올해는 프리미엄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캐논메디칼은 일반 소비자가 동물병원에서 CT 및 MRI 검사를 이전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된 만큼 향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캐논메디칼 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지속적인 수요가 유지되는 안정적 시장으로 판단되고 최근에는 Angio 장비도 동물병원에 최초로 설치돼, 이후에도 점차 더 다양한 영상진단 장비를 동물 검사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회사 모두 장기적으로 시장 확대와 맞물려 장비 보급은 물론 제품을 알리기 위한 홍보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코벳과의 협업을 통해 '삼성 소노 VET 아카데미'를 전국 단위로 매월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별 수의영상학과 교수진을 강사로 초빙해 수준 높은 핸즈온 세미나를 제공함으로써, 장비 성능뿐 아니라 교육과 서비스까지 중시하는 수의사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충족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캐논메디칼 관계자는 "사회 전반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이에 따라 반려동물 표준수가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며 "이런 시장 확대에 대응해 관련 학회 참가 등을 통해 영상진단장비를 통한 동물 검사를 활발히 홍보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2026-01-09 12:13:00황병우 기자 -
삼진제약, '2026 JP모건 헬스케어 위크' 공식 참가[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진제약은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M Week 2026(JP모건 헬스케어 위크 2026)' 글로벌 투자·사업개발 무대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글로벌 투자자문사인 'YAFO Capital'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과제 검토를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삼진제약이 최종 3곳의 초청 기업 중 한곳으로 선정된 것에 따른 것이다. 2013년 설립된 YAFO Capital은 상하이에 기반을 둔 라이프사이언스 및 헬스케어 특화 투자자문사로 그동안 글로벌 제약·바이오 자산의 라이선싱과 자금 조달, 공동개발 구조화를 전문적으로 지원해 온 전문 어드바이저리(advisory)다. 삼진제약은 ‘JPM Week’ 기간 중 샌프란시스코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되는 ‘ACCESS ASIA BD Forum’에 공식 발표 기업으로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연구개발 전략과 주요 파이프라인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포럼은 아시아의 혁신 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개발 행사로 삼진제약은 이곳에서 '100 Asian Innovators'로 선정된 기업들과 함께 네트워킹 및 파트너링 일정을 진행하며, 글로벌 빅파마 및 투자자들과의 접점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삼진제약은 글로벌 투자자 및 다수의 빅파마로부터 높은 평가와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면역·염증(I&I) 분야 핵심 파이프라인 ‘SJN314’를 전면에 내세운다. 만성 두드러기(Chronic Urticaria)를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치료 후보물질 SJN314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전과 뛰어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JPM 삼진제약은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 논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에 따른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또 삼진제약은 차세대 ADC 플랫폼인 ‘Oncoflame’ 및 ‘Oncostarve’와 관련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개발 전략과 기술 경쟁력도 적극 소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진제약은 JPM Week 기간 동안 'BIO Partnering @ JPM Week'에도 참가하여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와 1:1 파트너링 미팅을 병행할 예정이다. SJN314를 포함한 면역·염증 과제 및 차세대 ADC 과제 등 주요 파이프 라인을 중심으로 기술이전(L/O)과 공동개발, 전략적 협업 가능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이번 JPM Week 참가는 단순한 행사 참석을 넘어 삼진제약의 핵심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직접 검증 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외적 관심을 받고 있는 SJN314와 차세대 ADC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해 기술거래 및 공동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2026-01-09 11:20:11황병우 기자 -
한국파마, 병오년 시무식 개최…"내실 강화·미래 동력 확보"[데일리팜=황병우 기자]중추신경계(CNS) 질환 전문 제약사 한국파마가 2026년 시무식을 열고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한국파마는 지난 5일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개최하고, 박은희 대표의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주요 성과를 점검하는 등 올해 경영 비전과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박 대표는 신년사에서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 ▲포트폴리오 다각화 ▲품질과 생산 안정성 확립 ▲조직 역량 및 실행력 강화를 올해 주요 경영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CNS 중심의 기존 주력 사업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국파마는 지난해 변동성이 확대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CNS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한국얀센과의 협력을 통해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방정’과 ‘리스페달정’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이모티브와 협업해 국내 최초 아동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디지털 치료기기 ‘스타러커스’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며 치료 영역 확장에 나섰다. 마인드차트와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진단·치료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등 CNS 의약품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연계한 통합 치료 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덕분에 내실 있는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창립 50여 년의 저력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약 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전략적 판단과 실행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 임직원이 변화의 순간마다 방향을 함께 만들어간다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임직원 간 신년 하례와 함께 우수 사원 표창, 승진 인사 발령도 함께 진행됐다.2026-01-09 10:51:03황병우 기자 -
"마곡 우선입주 특전"…대웅제약, 스타트업 파트너 찾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이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이노베어 공모전’ 5기를 모집한다. 접수는 2월 28일까지다. 이노베어 공모전은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창업 지원부터 기술 협력, 전략적 투자, 공동개발까지 단계별 연계를 지원한다. 올해로 5회째다. 모집 분야는 합성신약, AI·플랫폼, 바이오의약품(항체·단백질), 유전자·세포치료제, 오가노이드, 약물전달시스템(DDS), 의료기기·헬스케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9개다. 대웅제약의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이 대상이다. 대웅제약은 수요기술에 부합하는 기업과 그룹사 협업 이력이 있는 기업, 대전·광주·포항 등 주요 R&D 거점 지역 소재 기업을 우대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마곡 연구소 우선 입주 기회가 처음 제공된다. 팁스(TIPS) 및 스케일업 팁스 연계, R&D 지원, 후속 과제 우대 등도 함께 추진된다. 모집 트랙은 예비창업 및 법인 설립 지원, 전략적 지분 투자, 공동연구·상업화 검증·마케팅 협력 등 3개다. 특히 공동개발 트랙은 지분 투자와 별도로 PoC부터 상용화, 판매 협력까지 전 주기 협업 검토가 가능하다. 박성수 대표는 “이노베어 공모전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마곡 연구소 인프라와 R&D 거점 지역 협력을 통해 미래 헬스케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2026-01-09 09:42:10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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