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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판매 졸레드론산 주사, 골다공증 시장서 승승장구

  • 이탁순
  • 2017-06-01 11:04:54
  • 지난 1분기에만 24억원, 블록버스터 도전....연1회 주사, 낮은 가격으로 인기

대웅제약이 판매하는 골다공증치료 주사제 '산도스 졸레드론산주'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회사 측에 따르면 졸레드론산은 2015년 50억원대 매출에서 지난해에는 81억원까지 성장했고, 올해 1분기에는 24억원의 매출로 100억 블록버스터에 도전하고 있다.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인 골다공증은 높은 유병률에 비해 질환 인지율과 치료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은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3~4명, 남성은 10명 당 1명꼴의 유병률을 보였다.

이처럼 50세 이상 성인 남녀에서 빈번하게 발병하는 골다공증이지만, 질환 인지율과 치료율 측면에서는 '의료 사각지대'로 분류된다. 골다공증 인지율은 여성 24%, 남성 10.6%에 그쳤고 치료율은 각각 11.3%, 9.1%로 더 낮은 비율을 보였다.

골다공증 인지율이 낮은 것은 '자가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질환 여부를 알기 어렵다. 따라서 뼈가 약해지기 시작하는 40대부터는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은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낮은 골다공증 치료율은 까다로운 복용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은 다른 만성질환 치료제와 달리 경구용 약물보다는 연단위 처방까지 가능한 주사제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경구용 골다공증치료제는 출혈과 식도염 등 상부 위장관 점막 자극 부작용이 심한 편이며, 약 복용 후 30분 이상 눕지 못하는 행동 제약이 뒤따른다. 주 1회 아침식사 30분 전에 복용해야 한다는 복용상 불편함도 있다.

반면 주사제는 발열, 근육통과 같은 급성기 부작용이 동반되지만, 3개월에 1번 또는 1년에 1번만 투여하면 된다는 잇점이 있다. 약물 투여 후 행동 제약도 없어 '환자친화형 약물'로 분류된다고 대웅제약 관계자는 설명했다.

졸레드론산은 국내 출시된 약물 가운데 투약 주기가 가장 길고 광범위한 허가사항을 자랑한다. 특히 주사제 중 유일하게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에서 치료까지 '원터치 솔루션'을 제공, 시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졸레드론산 적응증은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 남성의 골다공증 치료, 글루코코르티코이드에 의한 골다공증의 치료 및 예방 등이다.

약가 경제 측면에서도 환자 부담을 낮췄다. 30만원대의 약가로 보험급여시 연 1회 주사에 필요한 비용은 10만원 대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최진규 대웅제약 졸레드론산 PM은 "졸레드론산은 1년 1회 주사로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 효과는 높이고 복약순응도 걱정은 낮춘 환자 친화형 치료제"라며 "아시아인이 포함된 7700여명의 대규모 임상시험에서도 척추(70%), 비척추(25%), 고관절(41%) 골절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적인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이하 BP) 계열 전체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1200억원 수준으로 2015년 대비 4% 증가했다. BP계열 주사제는 전체 시장 증가율 보다 6배 높은 24%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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