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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국산 보툴리눔톡신 미국 진출에 속도...경쟁 본격화

  • 김민건
  • 2017-06-05 12:14:55
  • 휴젤·휴온스 보툴리눔톡신 미국 임상 가속화...대웅, 메디톡스도 순항

올 하반기 국내 보툴리눔톡신의 미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세계 안면 미용 시장은 2020년 약 6조원대(54억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되며, 국내 기업이 강점을 보이는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등 시술과 수술이 해당 시장을 리딩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온스와 휴젤이 뷰티헬스분야 해외 진출이 기대되면서 실적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란 분석이다.

휴온스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휴톡스의 중동과 동남아, 남미 등 수출을 시작했다. 휴톡스 수출에 힘입어 지난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642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138%나 오르는 효과를 봤다.

올 2분기부터는 한국과 미국 동시 3상을 통해 제품력을 입증할 계획으로 미국 임상을 통해 기술수출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휴톡스는 올 1분기 28억원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올해에만 약 120억원대 실적을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다.

주목할 점은 미국 임상 자체가 선진국을 중점으로 한 수출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삼성증권은 "휴온스의 지난해 매출은 2448억원으로 비중을 보면 의약품 51.4%, 뷰티헬스케어 36.3%, 수탁 12.3%"라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라면 수탁과 뷰티헬스케어 분야 매출 비중이 점점 높아지며 매출구조가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가능하다.

휴톡스는 2018년 이후 국내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과 필러가 패키징 전략으로 판매되는 국내 뷰티헬스 시장 특성상, 앞서 출시한 엘라비에(더마필러)와 함께 공격적인 국내 시장 확대도 점쳐볼 수 있다.

만년 2위에서 지난해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 1위로 올라선 휴젤도 선진 해외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4월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 베인캐피털과 약 9200억원에 경영권 매각에 합의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 휴젤이 국내 2번째로 선보인 보툴리눔톡신 '보툴렉스'는 현재 미국, 독일, 중국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2019년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가 예상될 정도로 임상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미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은 전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 절반을 차지하는 최대의 격전장이다.

신한금융증권에 따르면 2015년 미국 내 보툴리눔톡신 시술은 114만건으로 미국 뷰티헬스 시장 시술분야 1위였다.

지난 5월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에 대한 미FDA BLA(생물의약품 품목허가)를 신청하면서 가장 먼저 미국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으로 휴젤 보툴렉스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이지용 신한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보툴렉스(보툴리눔톡신) 판매 확대와 더채움(더말필러) 패키징 전략을 통해 약 40%대의 내수 시장 성장"이 예상되면 "보툴렉스는 국내외 30%대 동반성장으로 약 1104억원대(112%↑) 매출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첫 보툴리눔 톡신을 허가받은 메디톡스는 지난해 보툴리눔톡신의 원료와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오송 3공장(연간 생산량 6000억원대)의 KGMP 인증과 메디톡신 수출허가를 식약처로부터 받았다. 이로써 오창 1공장과 오송 3공장을 합쳐 약 7600억원대 생산능력을 가지게 됐다.

특히 3공장에선 미국과 유럽 진출을 위한 cGMP급과 EU-GMP급 필러 생산시설이 만들어지고 있어, 국내 기업 간 보툴리눔톡신/필러 경쟁이 내수를 넘어 해외에서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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