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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실적부진 늪에 빠진 화이자…기대주는 '램시마'?

  • 안경진
  • 2017-08-03 06:14:59
  • 미국 진출 6개월 만에 10배 껑충…상반기 4000만 달러 집계

셀트리온의 램시마
건재한 줄 알았던 #화이자가 실적부진의 늪에 빠졌다. 1일(현지시각) 화이자 본사는 전년 동기(131억 4700만 달러) 대비 2% 떨어진 128억 9600만 달러의 2분기 매출액을 공개했다.

당기순이익이 40억 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9억 2900만 달러)보다 3% 올랐지만, 블록버스터 품목이던 프리베나와 엔브렐의 매출이 대폭 줄면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상반기 매출액 역시 261억 5200만 달러→256억 7500만 달러로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2% 감소)를 나타냈다.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의 상반기 글로벌 매출액은 전년(27억 6600만 달러) 대비 8% 떨어진 25억 4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은 15억 달러→12억 500만 달러로 매출액이 20%나 급락했다. 바이오시밀러 진입의 여파를 충분히 방어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여전히 2건의 대형 충격파가 남았다는 사실. 지난해 11억 달러를 벌어들인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올 12월부터 제네릭 경쟁에 직면할 예정이며, 작년 한해 동안 50억 달러의 매출이 집계된 진통제 '리리카' 역시 내년에 핵심특허를 잃게 된다.

개발 단계의 파이프라인이 풍성하긴 하지만 당장 매출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품목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 같은 위기상황은 역으로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진가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화이자가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독점판매를 맡고 있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램시마의 현지 제품명)'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분기 글로벌 매출액은 9400만 달러로 전년(4500만 달러) 대비 2배가량 증가됐으며, 상반기를 통틀어서는 1억 720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미국 시장만 따질 경우 4000만 달러의 매출액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참고로 지난해 11~12월에 집계된 인플렉트라 매출액은 400만달러였다. 불과 6개월 여 만에 매출액이 10배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화이자의 바이오시밀러 전체 매출(2억 2600만 달러)의 76%를 인플렉트라가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공세로 위기에 처한 엔브렐의 공백을 도입품목인 바이오시밀러가 메꿨으니 흥미로운 현상이다.

화이자 측은 "지난 분기 동안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매출이 60% 성장한 덕분에 운용비용의 감소분을 상쇄시켰다"며, 특히 "미국과 일부 유럽국가에서 판매 중인 인플렉트라가 시장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리피토, 프레마린, 노바스크, 리리카, 쎄레브렉스 등과 함께 6가지 리딩 브랜드 목록에 인플렉트라를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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