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PM "영업사원도 아닌데 담당품목 너무 많아"
- 어윤호
- 2017-08-09 12:19: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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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강화·인사개편에 이직 늘어... 마케터 업무 부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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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율준수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강화와 인력조정 실시가 잇따르면서 최근 이같은 현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실제 국내 상위사를 포함, 다수 제약사들의 PM 5명 가량이 올해 상반기 중 업무과중을 이유로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
PM은 제약사 특정 제품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판매관리자로 영업사원들의 업무를 보고 받기도 하고 디테일 방향 등을 설정, 지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PM은 그야말로 '특정제품의 어머니 역할'을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인은 '1PM 다품목 전담' 체제의 확산에 있다. 달리말해 PM 한명이 1개 이상의 품목을 맡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물론 이전에도 있었던 기조다. 문제는 최근 현상이 심화된다는 점이다.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대부분 PM 1명이 1개 품목을 맡아 마케팅을 총괄한다. 여기에 필요에 따라 홍보대행사를 통해 업무 지원을 받기도 한다. 게다가 회사의 기대 품목인 경우 3명 이상의 인원이 한 품목에 매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사는 상황이 다르다. 제네릭 중심의 국내사들은 한 PM이 많게는 5~7개 품목의 마케팅을 담당하기도 한다. 심지어 특정 질환군에 속한 전체 품목의 마케팅을 1명의 PM에게 맡기는 회사도 있을 정도다.
오리지널과 제네릭으로 나뉘는 제품력도 문제다. 약가인하 여파로 제네릭에 대한 프로모션 활동 니즈까지 하락했다.
A사에서 PM으로 근무했던 P씨는 "사실 리베이트로 영업할때는 다품목을 맡더라도 전혀 부담이 없었지만 요즘은 그 많은 품목의 매출 하락을 어디서부터 만회해야 할지 엄두도 못낸다"고 말했다.
B사 한 PM 역시 "회사 실적이 하락하니 세일즈 부서와 마찰도 빈번히 발생한다. 특히 영업 경험이 없는 젊은 PM들은 베테랑 영업사원들 컨트롤을 못해 더 힘들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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