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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급여 확대에 신바람 난 '렌비마' 갑상선학회 데뷔전

  • 안경진
  • 2017-08-26 06:14:54
  • "부작용 대비 효과 높아"...전문가 평가도 긍정적

넥사바(왼쪽)와 렌비마
분화갑상선암 1차치료제로 급여권 진입에 성공한 '#렌비마(렌바티닙)'의 마케팅 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수술이 불가능하고 방사성 요오드치료에 불응하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분화갑상선암 환자의 1차요법 치료제로 급여 기준이 신설됨에 따라, 24일부터 렌비마를 처방받는 환자들은 전체 약값의 5%만 부담하면 된다.

급여등재가 이뤄진 바로 다음날인 25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갑상선학회장에선 새로운 표적항암제의 등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강의장 바로 앞에 자리잡은 #에자이의 홍보부스는 "렌비마가 방사선요오드 치료에 불응한 분화갑상선암 환자의 1차요법으로 보험급여 인정을 받았습니다"란 메세지를 내걸고 홍보전을 펼쳤다.

25일 저녁에는 인터컨티넨탈 코엑스호텔로 자리를 옮겨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25일 갑상선학회에 등장한 렌비마 홍보부스
'렌비마'는 FGFR을 함께 억제하는 기전 면에서 분화갑상선암 분야 유일한 치료제였던 #바이엘의 '#넥사바(소라페닙)'와 가장 큰 차별점을 갖는다.

올해 초 업데이트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선 넥사바(12%) 대비 높은 반응률(65%)을 인정받으며 우선 권고되는 쾌거를 올렸다.

두 약을 직접 비교한 헤드투헤드 연구는 없지만 넥사바가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분화갑상선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10.8개월 연장한 반면, 렌비마는 18.3개월 연장시켰다는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학회부스에서 만난 렌비마 담당 이미리 PM은 "임상연구를 통해 뛰어난 유효성을 인정받은 덕분에 비급여 상태임에도 80여 건의 처방건수가 누적됐다"며, "급여확대를 계기로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줄어든 만큼 분화갑상선암 1차치료제로서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주에는 급여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렌비마 처방케이스와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효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전망이다.

최초 표적항암제임을 강조한 바이엘 홍보부스
한편 경쟁약을 맞이하게 된 바이엘은 학회장에서 "분화갑상선암 분야에서 허가된 최초의 표적항암제"라는 메시지를 내세워 맞수를 뒀다.

임상전문가들은 선택지가 적었던 분화갑상선암 분야에 새로운 옵션이 추가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두 약제의 장단점이 달라 세부적인 활용에도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대한갑상선학회 김원배 이사장(서울아산병원)은 "방사성 동위원소로 치료할 수 없는 분화갑상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추가됐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라며, "기존 치료제보다 유효성이 뛰어난 것으로 발표된 바 있어 기대감이 크다. 넥사바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원격전이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만 "말기암 환자들에게 쓰는 약이기에 어느 정도 부작용은 감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혈압, 단백뇨 등과 같이 기존 항암제와 다른 이상반응 프로파일을 보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환자군이 다르다. 부작용 대비 효과가 높아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겐 충분히 써볼만한 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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