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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GMP기준 미충족...美서 문건 공개

  • 안경진
  • 2017-09-08 06:14:58
  • "5월 FDA 현지조사 때 12가지 문제점 지적"...셀트리온 "개선후 보고 완료 사항"

셀트리온의 램시마
' 인플렉트라( 램시마의 미국 상품명)'로 미국 시장에서 순항 중인 셀트리온이 돌연 바이오시밀러 제조공정 관련 이슈에 휩싸였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의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장 실사를 받은 셀트리온이 일부 GMP(Good Manufactoring Practices)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지적 받은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이번 사안은 6일(현지시각) 미국 규제업무전문가협회(RAPS)가 "셀트리온이 제조공정과 관련해 12가지 위반사항이 담긴 FDA 공식문건(Form 483)을 전달받았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FDA 483 Form'은 FDA 현장조사관이 현장실사를 마친 후 발행하는 문건으로, 품질 시스템상 결함목록을 나타낸다.

조사관의 관찰 내용을 기반으로 회사의 GMP 시스템과 규제사항을 연관지어 해석한 내용을 담게 되는데, 상관에게 보고한 후 결과의 심각성에 따라서는 회사에 경고장(Warning Letter)을 보내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셀트리온 앞으로 발행된 483 From 일부 캡처(출처: RAPS)
RAPS는 6일 홈페이지 게시글과 함께 셀트리온 품질관리 담당자에게 발송된 FDA Form 483 문서의 스캔파일을 직접 공개했다.

전체 10페이지 분량의 첨부 문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2~26일, 5월 29일~6월 2일 기간동안 진행된 인천공장 실사 당시, "사전 정의된 품질을 갖춘 의약품을 재생산할 수 없다"고 판단할 만한 여러 정황이 포착됐다.

이 조사관은 바이알 마개(Vial Stopper) 결함을 비롯해 "시설의 벽 일부에 곰팡이가 생겼고, 육안상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입자가 관찰됐다"고 기록했다. 바이알 마개 결함으로 인한 불편감은 2015년 4분기에도 한 차례 지적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유럽종양학회(ESMO 2017)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민감한 시기에 바이오시밀러의 제조공정이 도마에 오른 건 안타까운 일이다.

사정은 조금 다르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MYL-1401O)로 최초 허가가 유력시 됐던 밀란과 바이오콘은 지난 7월 방갈로(Banglore) 공장에서 발견된 문제로 인해 제품출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제약업계 일각에선 "FDA 실사 후 통상적으로 발행되는 문건을 구태여 공론화 한 데는 부정적인 의도가 내포돼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7일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장문(캡처)
소문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셀트리온 측은 즉각 홈페이지에 게시글을 올리고 사태진화에 나섰다. FDA 실사 이후 관련 문건을 전달받은 건 맞지만, 의약품 품질과 무관한 사안이며 그에 대한 대응도 이미 마쳤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 절차와 관련해 FDA로부터 개선요구사항 리스트(form 483)를 전달받았지만 해당 감사를 진행하는 동안 FDA로부터 자사의 의약품 품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지적도 받지 않았다"며, "FDA의 개선요구 사항 리스트에 기재된 사항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7월 모두 개선한 후 FDA에 보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의약품 생산 및 글로벌 시장공급에 차질이 없을 뿐 아니라 후속 제품의 허가 일정에도 변동사항이 없다"며, "FDA 감사와 관련된 확대 해석을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유럽 보건당국에 '허셉틴(트라스트주맙)'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CT-P6)'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뒤 검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회사 측은 연내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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