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약국 방문해 ''대단해'' 외친 일본 약사들...왜?
- 김지은
- 2017-09-12 06:14: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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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P 일본약사들 강남 특화약국 3곳 방문...조제부터 진열까지 곳곳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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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복약지도문을 이렇게 꼼꼼히, QR코드까지 찍어 제공한다니, 놀라워요."
한국 약국을 방문한 일본인들의 눈이 반짝였다. 접수와 조제, 복약지도 시스템부터 제품 진열과 디스플레이까지 하나라도 놓칠세라 꼼꼼히 받아적고 사진을 남겼다.
서울 코엑스에서 FIP 서울총회와 세계학술대회가 한창이던 11일, 총회에 참석한 일본 약대생, 약사, 약업 관계자 20명이 서울의 약국 3곳을 차례로 방문했다.
한국형 드럭스토어, 조제전문 특화 약국으로 손꼽히는 코코온누리약국, 건강과행복이열리는약국, 열린약국을 차례로 방문해 그곳 약사들의 설명을 듣고 현장 곳곳을 살펴봤다.
이들은 특히 한국 약국의 조제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 내 처방전 접수부터 조제, 투약과 복약지도에 이르는 과정을 궁금해 했다. 조제 검수와 투약, 어느하나 부실하지 않은데도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신기하다는 게 약사들의 반응이다.
또 전문약과 일반약 성분의 차이, 약국에서 취급 가능한 일반약 수, 지역 약국에서 일반약 판매 마진 등 매약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질문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100평 규모 드럭스토어형 약국에 방문한 일본 약사들은 무엇보다 대형 약국의 조제 시스템을 궁금해 했다.
약사들은 처방전 접수 과정에서 바코드를 이용하는 것부터 일본 약사의 '기술료'에 해당하는 국내 약국 조제료를 궁금해 했다. 한국 약사의 조제료를 들은 일본 약사들은 "너무 가격이 낮은 것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또 조제실 내 비치된 조제약 품목수와 어린이 가루약 조제를 위해 사용 중인 스틱형 포장기를 보고는 연신 "스고이(대단해)"를 외치기도 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문전약국인 열린약국을 방문한 일본 약사들은 무엇보다 수납 과정부터 환자에 제공되는 서면 복약지도문에 놀라워 했다.

이날 안내를 맡은 열린약국 조진미 약사는 "수납과정에서 복약지도문을 제공해 복약지도 전 환자가 미리 숙지하도록 하는 게 우리 약국의 특징"이라며 "최근에는 환자가 참고할만한 일반약도 함께 넣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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