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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ARB계 혈압약 앞세워 순환기계 시장 공략

  • 이탁순
  • 2017-12-29 12:25:55
  • 오리지널 단일제 이어 복합제도 속속 탑재...ARB-CCB 선보여

녹십자가 ARB 고혈압약 성분인 '칸데사르탄' 제제를 통해 순환기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리지널 '아타칸'을 필두로 칸데사르탄에 고지혈증약 성분 로수바스타틴이 결합된 '로타칸', CCB 고혈압약 성분 암로디핀 조합의 '다비로드'까지 라인업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난 27일 칸데사르탄-암로디핀 조합의 ARB-CCB 복합제 '다비로드16/10밀리그램'을 허가받았다.

이 조합의 복합제는 이미 작년 신풍제약 '칸데암로', 씨제이헬스케어 '마하칸', 종근당 '칸타벨'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마하칸은 올해 3분기누적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녹십자는 후발주자인 셈이다. 하지만 녹십자 장기인 칸데사르탄 성분이 조합됐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2011년부터 오리지널 칸데사르탄 단일제 '아타칸'을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고 공동 판매해오고 있다.

아타칸은 수용체와 강력하게 결합해 고혈압을 유발하는 안지오텐신(AngiotensinII)의 작용을 효과적으로 억제, 혈압을 긴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고혈압치료제로 알려졌다. 특히 ARB 계열 혈압약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은 직경 7mm의 정제로 복약이 편리해 환자 순응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녹십자는 아타칸 공동판매를 계기로 경쟁이 치열한 순환기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아탄칸은 올해 3분기누적 처방액이 194억원을 기록할만큼 2011년 특허만료 이후에도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아타칸을 통해 순환기과 영업역량을 확보한 녹십자는 올해 칸데사르탄 조합 복합제를 잇따라 내놓으며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칸데사르탄-로수바스타틴 결합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로타칸>
지난 8월에는 고혈압약 성분 칸데사르탄과 고지혈증약 성분 '로수바스타틴'이 결합된 '로타칸정'을 이 조합 최초로 동아에스티, 환인제약, 알보젠코리아 품목들과 함께 출시했다.

아직 영업초반이라 높은 실적은 못 올리고 있지만, 최근 의료현장의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인기를 감안하면 로타칸정도 충분히 블록버스터 달성이 가능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 조합의 ARB-CCB 고혈압 복합제를 허가받으면서 제품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일제 아타칸 판매경험이 칸데사르탄을 조합한 복합제 영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비록 녹십자가 아직까지는 순환기계 시장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지만, 제품 라인업이 풍부해지면서 다른 상위업체들과 경쟁을 해볼만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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