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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C 의원처방률 7% 불과…후발 주자들에게 부담

  • 이탁순
  • 2018-01-02 06:14:57
  • 프라닥사 제네릭 올해 첫 출격예고…종병 영업 '관건'

심방세동 1차치료제로 사용되며 국내 항응고제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른 NOAC(경구용항응고신약)이 2017년에도 훨훨 날았다. 올해는 국내 제약사들도 NOAC 중 하나인 프라닥사 제네릭으로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NOAC의 낮은 의원처방비율은 국내 후발주자들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를 통해 2017년 11월까지 NOAC(자렐토, 엘리퀴스, 프라닥사, 릭시아나) 4종의 연간 누적 원외처방액을 살펴본 결과 901억원으로 나타났다. 12월 한달을 포함하면 연간 시장규모는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자렐토가 348억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엘리퀴스 221억원, 프라닥사 172억원, 릭시아나 159억원을 기록했다.

NOAC 4종 최근 실적과 병원/의원 점유율(유비스트, 백만원, %)
NOAC 4종 모두 200억원대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것이다. 지난 2015년 7월 심방세동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급여기준이 확대된 뒤 NOAC 시장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도 특허도전을 통해 제네릭약물의 시장 조기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작년 프라닥사 물질특허 도전에 성공해 올해 7월 제네릭 시장 문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약물을 출시한다해도 오리지널 경쟁을 뚫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NOAC은 의원처방비율이 낮아 국내 제약사들에게 부담이다. 대부분 국내사들이 제네릭약물의 경우 의원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치기 때문이다.

유비스트 데이터에서도 NOAC의 낮은 의원처방비율은 그대로 나타났다. 약물 4종의 작년 11월 누적 기준 의원처방율은 7.2%로, 병원 처방비율이 확연히 높았다. 자렐토가 9.1%로 그나마 높았으며, 엘리퀴스 3.8%, 프라닥사 7.2%, 릭시아나 7.9%로 나타났다.

더구나 NOAC이 대체하고 있는 와파린군 약물의 의원처방률도 8.3%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의원시장에서 NOAC이 상승할 여지는 크지 않다는 해석이다.

이에 후발주자에게는 종합병원 영업이 관건으로 보인다. 다만 프라닥사 제네릭을 준비중인 제약사 가운데는 한미약품, 종근당 등 종병영업에도 강점을 보이는 상위제약사도 포함돼 있어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보령제약도 제네릭 후보군이었지만,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오리지널 프라닥사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국내 제약사들이 의원 존재감이 부족한 NOAC 시장에서도 열매를 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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