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도 안돼 문닫아…폐업 약국장 연령대 낮아져
- 김지은
- 2018-01-11 06:14:55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처방전 믿고 개업했다 손해 감당못해…"30~40대 약사들, 폐업 비율 높아"
- AD
- 매출을 부르는 약국공간 컨설팅 휴베이스 디테일이 궁금하다면?
- 휴베이스 모델약국 투어

그간 약국 폐업의 경우 고령 약국장의 은퇴로 약국을 자연 폐업하거나 재개발 등 지역의 환경적 요인이 주를 이루던 점을 감안할 때 달라진 풍경이다.
11일 서울 지역 분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 30~40대 약사가 수익 감소 등의 이유로 약국 문을 닫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전체 폐업약국의 상당 비율을 차지했다.
이들 약국 중에는 약국을 개업한지 1년도 채 안돼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은 곳도 적지 않다는 게 분회 관계자들의 말이다.
서울 중구 명동 지역에도 지난해 1년도 안돼 임대료 등을 감당못하고 문을 닫은 약국이 있는가 하면 서대문과 용산에서도 지난해 2~3곳이 경영 문제로 문을 닫았다. 이들 중에는 8개월 만에 경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곳도 있다.
이들 약국이 문을 닫는 주요 원인으로는 인근 병원의 폐업이나 경영 부진으로 기대했던 처방전 수익이 나지 않는 점이 꼽히고 있다.
오히려 고령 약사 중에는 자가 건물에서 약국을 운영하거나 점포주인 경우가 많아 임대료 부담이 덜한 반면 최근에 개업한 젊은 약사들은 임대가 많아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일찍 폐업이나 이전을 결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게 분회 관계자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분회 관계자는 "고령 약사 중에는 경영이 잘 안되도 자가 상가이다보니 근근히 운영하시는 반면 젊은 약사 중에는 임대료를 감당못해 손털고 나가는 경우가 있다"면서 "기존에는 고령 약사의 자연폐업이난 지역 안에서 양도양수로 인한 개폐업이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폐업의 20~30%가 경영난에 따른 30~40대 젊은 약사의 폐업"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분회 관계자는 "젊은 약사들 폐업의 주 이유는 주변 병의원 폐업"이라면서 "어설프게 브로커나 이전 약사 말을 믿고 들어왔다 손해를 보고 문을 닫는 늘어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최근 서울 한 분회 자체 감사에서는 지역 내 폐업 약국이 개업 약국보다 수가 확연히 많아진 부분을 지적하며 젊은 약사들의 이른 폐업 이유를 임원든에 질의하기도 했다.
감사단 질의에 대해 이 분회 관계자는 "지난해 특히 30대 약사들이 경영난 등의 이유로 폐업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약사회 임원 중에도 이런 이유로 폐업하는 경우가 있었고, 연말되면서 열심히 약국을 경영하려 하던 젊은 약사들이 연달아 문을 닫았다. 안타깝다"고 밝혔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복지부, 1월 약가인하 4천품목 리스트 곧 사전 공개
- 2오름, 1450억 CPS 투자 유치…"TPD 임상 가속"
- 3임무 종료 위임형 제네릭 한국 철수…올메액트 허가 취하
- 4생존의 문제 '탈모'...급여 시급한 중증 원형탈모치료제
- 5위더스제약, 차세대 다중표적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속도
- 6'2천억 조달·해외 진출 고삐'...카티스템, 얼마나 팔렸나
- 7의협, 건보공단 특사경 반대 국회앞 1인 시위
- 8"신약 파이프라인 10배로"...정부, AI바이오 전략 발표
- 9이연제약, 130억 투자 뉴라클 신약 북미 1/2a상 완료
- 10모더나 RSV 예방백신, 식약처 신속심사 통해 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