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이대목동병원 사태…의료진 잘못만 단정해선 안 돼"
- 이정환
- 2018-01-12 18:05:27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진짜 원인은 의료시스템…국가 차원에서 예방 나서야"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의료계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태 책임을 의료진에게만 돌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근본적인 원인인 의료시스템을 정비하고 국가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라고 했다.
경찰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원인을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따른 패혈증이라고 발표한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12일 의협은 "신생아중환자실(NICU)의 감염요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NICU 감염 관리를 부실하게 한 해당 병원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환골탈태 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며, 의협도 의료인 과실에 대한 부분이 있다면 내부 자정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특정 병원과 특정 의료진의 잘못으로만 이 사건의 원인을 단정 짓는 것은 무리라고 분명히했다.
의협은 "해당 병원 NICU는 5명이 할 일을 2명이 감당하고 있었고 당직근무 체계조차 무너진 상태였다. 의료진 간 긴밀한 협업을 요하며 24시간 예측불허의 상황이 발생하는 NICU의 특성상, 열악한 근무여건이 지속됐다는 것은 이 사건이 예고된 참사였음을 방증한다"고 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료기관과 의료인이 감염관리에 부족함 없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의협은 "정부는 일선 의료현장의 감염관리 인력과 장비, 재료, 시스템 등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여 현실에 맞게 질 관리 수준을 대폭 향상시켜야 한다"며 " 감염관리를 위해 투자하면 병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국가가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하며, 그에 따른 충분한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번 사건에 대한 해당 의료기관의 관리실태 및 책임 문제와는 별개로, 진짜 원인은 의료시스템에 있다는 엄중한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중환자실과 중증외상센터에서 환자의 생명을 살릴수록 병원의 적자가 더 늘어나는 구조 속에서는 제2 제3의 이대목동병원 사태가 일어나지 말란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복지부 "수사결과 토대로 이대목동 행정처분 등 검토"
2018-01-12 18:00:19
-
경찰 "이대목동 신생아, 시트로박터 패혈증으로 사망"
2018-01-12 11:31:29
-
"외과의사 없는 현실, 중증외상센터 황폐화 촉진"
2018-01-12 06:14:5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약가개편 충격파…창고형약국 범람...비만약 열풍
- 2토시닙정 54.3% 최대 인하폭…애엽제제 74품목 14%↓
- 3보건의료국장-곽순헌, 건보국장-권병기, 정책기획관-김국일
- 4엄격한 검증과 심사기간 단축...달라진 바이오 IPO 생태계
- 5약가 개편, 후발주자 진입 봉쇄…독과점·공급난 심화 우려
- 6[2025 10대뉴스] ⑥위고비 Vs 마운자로...비만약 열풍
- 7[2025 10대뉴스] ①약가제도 대수술…제약업계 후폭풍
- 8녹십자 리브말리액 1월 급여 등재...듀피젠트 천식 급여 확대
- 9[2025 10대뉴스] ④바이오 기업, 18조원 기술수출
- 10유일한 부갑상선기능저하증 호르몬 대체요법 '요비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