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오리지널 영입 러시…빈약한 제품개발의 현실
- 이탁순
- 2018-01-27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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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판매나 판권 확보, 외형성장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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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영진약품은 보령제약과 불안장애치료제 '부스파정'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부스파정은 보령제약이 2008년 비엠에스로부터 판권을 들여온 오리지널 제품으로, 작년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 실적은 40억원을 기록했다.
영진은 이 제품의 유통을 전담하고, 영업 및 마케팅은 보령과 함께 진행하기로 해 이로인한 추가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영진은 지난 17일에는 먼디파마와 천식치료제 '플루티폼' 공동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플루티폼이 작년 31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는데, 영진은 의원 및 일부 준종합병원 영업 마케팅을 맡을 예정이다. 영진은 2016년부터 박수준 사장이 임명된 후 외부 오리지널약물 도입이 부쩍 늘었다.
한독은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 판매를 다시 맡게 됐다. 한국릴리와 전략적 판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시알리스 판매를 전담하게 된 것. 한독은 이미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약 5년여간 시알리스를 판매한 경험이 있다.
시알리스는 2015년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진입으로 고전하고 있는데, 한국릴리는 부진타파를 위해 다시 한독과 손을 잡았다. 시알리스는 작년 9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 전년대비 12.3% 실적이 하락했다. 한독은 100억대 블록버스터 합류로 외형성장과 동시에 기존 비뇨기과의약품의 처방증대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베링거의 신규 항응고제(NOAC) '프라닥사'를 올해부터 판매하고 있다. 프라닥사는 작년한해 18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로, 보령제약은 제품영입에 따른 외형확대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보령은 최근 프라닥사를 팔던 베링거인겔하임 MR 11명을 영입하며 판매활동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25일 노바티스 대상포진치료제 '팜비어'의 판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팜비어는 작년 5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일동은 금년내에 노바티스로부터 국내 허가권을 양수하고, 기술이전 등을 통해 팜비어를 자체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동아ST는 작년 허가받은 다케다의 고혈압치료제 '이달비'를 올해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다. 이달비는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 성분의 신규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 계열 항고혈압제로, 작년 12월 급여 출시됐다.
국내제약사들은 오리지널약물을 확보함으로써 올한해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품개발이 아닌 외부제품에 의존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품 시장에 신약 품귀현상에 따라 이미 실적이 증명된 오리지널약물은 귀한 매물로 통한다"며 "국내 제약사들이 외형성장을 뒷받침 할만한 마땅한 개발제품이 없어 이런 외부 오리지널 영입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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