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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병원 환자 대피시키다 숨진 의사 애도 물결

  • 이정환
  • 2018-01-29 06:14:49
  • 의협 노환규 전 회장 등 의료계 애도...국민 1800여명 국민청원

밀양 세종병원 화재현장에서 환자 대피를 돕다 숨진 의사를 의사자로 추대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글에 2000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공감을 표하고 있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밀양 화재현장에서 사망한 정형외과의사 민현식 씨를 추대하자는 글이 올랐다. 해당 글은 오후 11시 40분 기준 1801명이 청원에 동참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밀양 화재현장에서 숨진 의료진은 의사 1명을 비롯해 총 3명이다. 이 중 의사는 정형외과 전문의 민현식(59, 중앙의대)씨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민 씨를 향한 애도 물결을 보내고 있다. 민 씨가 세종병원 소속이 아닌 밀양 행복한 병원 정형외과 과장이고, 응급실 당직 일손이 달려 당직의를 맡아주다 참사를 겪게 된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의 추모 물결은 한층 커지고 있다.

청원인은 직무 외 행위로서 타인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의 급박한 위해를 구제하다 사망한 사람이 의사자이며 민 씨는 마땅히 의사자로 추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민 씨는 숭고한 의사 정신을 신청한 진정한 의사자이고 이기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 진정한 영웅"이라며 "민 씨와 함게 환자 대피를 돕다 숨진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의료진들과 함게 반드시 의사자 지정돼 한국이 영웅들을 기리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에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전 회장도 SNS를 통해 의사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노 회장은 "병원에서 근무하던 민 씨는 지리와 구조에 밝았을테고 누구보다 빨리 대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자신의 목숨보다 환자 생명을 우선시했다. 의사라는 직업정신을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했다. 청원에 꼭 참여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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