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궤양제 시장은 '박스권'…개량신약·제네릭 약세
- 노병철
- 2018-02-02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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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성장한 파리에트 100억 달성...알비스·스티렌, -10·45% 외형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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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궤양제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는 PPI 계열 약물을 비롯한 각 계열별 리딩품목군도 최대 45%대 처방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
2010년대 초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처방 점유율 톱을 달렸던 동아ST 스티렌은 개량신약 등 경쟁 약물 진입과 계속적 약가인하 영향으로 2016년 239억 대비 지난해 130억원 달성에 그쳤다.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대표품목 '넥시움'과 '란스톤 LFDT', H2RA(H2 수용체 길항제) 리딩품목 '알비스'는 각각 6.8(356억·)-1.3(281억)·-10.8(387억)%로 박스권 성장세를 나타냈다.
권기환 일양약품 놀텍 PM은 "최근 2내 동안 소화성궤양 시장은 박스권 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5년주기 연평균 성장률을 보면 6%대 성정률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4000억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을 전망된다. 현재 놀텍의 종병과 클리닉 포지션은 7:3 구조로 형성돼 있고, 심포지엄과 라운드테이블 미팅 등을 기획해 처방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항궤양제 시장은 실적 타격을 만회할 수 있는 오리지널 품목 마케팅 패턴 변화와 제네릭군의 상승세가 계속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항궤양제 리딩품목은 알비스D(186억), 넥시움(356억), 란스톤(281억), 놀텍(229억), 에소메졸(226억), 큐란(223억), 모티리톤(204억)으로 압축되지만 전반적으로 개량신약과 제네릭의 성장세가 하락한 것이 특징이다.
PPI계열 넥시움·란스톤 박스권 성장...오리지널·개량신약 약진 전망
역류성식도염 환자 증가 추세 속에서도 제네릭 진입과 약가인하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장 리딩품목 넥시움은 356억원대 처방실적으로 알비스D에 이어 전체 항궤양제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해 대비 6.8% 정도의 처방실적 향상에 그쳤다. 개량신약과 제네릭군의 공세 탓으로 점쳐진다.
란스톤도 제네릭 진입 등이 이뤄지며 지난해 보다 -1.3% 처방실적이 떨어졌다.라베프라졸 오리지널 약물인 얀센 파리에트는 제네릭군 공세를 비교적 선방했다. 파리에트의 2016·2017년 실적은 79억·100억으로 30% 성장했다.
국산신약으로 적응증 확대가 이뤄진 놀텍은 25%(183억→229억) 성장해 처방실적 상위 그룹에 랭크됐다. 넥시움 개량신약 한미약품 에소메졸은 오리지널 넥시움의 특허만료 이슈 해결 등의 호재에 힘입어 6.5%(212억→226억) 처방 성장곡선을 그렸다.
대원제약이 마케팅하고 있는 퍼스트제네릭 '에스원엠프'는 2년 연속 100억 초반 처방실적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PPI 시장은 올해도 넥시움, 란스톤 제네릭과 개량신약 공세에 오리지널 품목들이 어떻게 시장을 방어할 것인지 관건이다.
H2RA-위장관운동개선제 침체 속 라비수 6.7% 약진 주목
H2RA 시장에서는 대웅제약 알비스(알비스D 포함)가 573억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큐란이 223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위장관운동개선제 부문에서는 모티리톤이 204억원대 실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스모틴을 제치고 리딩품목 자리를 지켰다.
애보트에게 가나톤 판권을 넘겨준 JW중외제약은 가나칸으로 70억원대 실적을 올렸다. 대웅바이오 라비수는 지난해 89억의 처방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대비 6.7% 성장세를 기록했다.
박진우 대웅바이오 라비수 PM은 "라비수정은 위임형제네릭으로 출시돼 시장선점의 효과가 컸다. 발매초기 저변 확대를 위해 클리닉을 중심으로 제품의 장점(세가지 성분조합)을 집중적으로 디테일했다. 현재 거래처 비중은 병원 8%, 의원 92%이고, 매출 비중은 병원 25%, 의원 75%다. 올해는 의원 외 소화기 특화병원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품목은 알비스 제네릭군다. 알비스 특허만료로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넥스팜 '넥시나'와 알피바이오 '가제트' 등은 60억대 초반 실적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지난해 대비 -10% 성장을 보였다.
스티렌, '위염 예방 목적 처방 시 비급여 전환·약가인하' 여파 고전
동아ST 스티렌은 지난해 7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투여로 인한 위염 예방 목적 처방 시 비급여 전환과 2번의 약가인하(231원→168원→112원) 후 처방실적이 우하상 곡선을 보였다. 스티렌2X도 출시된지 2년여가 지났지만 약가가 인하(268원→205원) 악재를 겪고 있다.
2012년 880억 외형까지 성장한 스티렌은 지난해 130억원(2016년 스티렌2X: 80억)의 실적을 올리며 2016년 대비 -45.4% 급감했다.
이동원 동아ST 스티렌 PM은"스티렌의 종병 대 클리닉 포지션은 7:3 가량이다. 플랜B 차원에서 거래처 의사들에게 혼선이 없도록 비급여 전환이유 등에 대한 충분한 공지 노력을 기울여 온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스티렌의 신뢰도와 로열티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성장 가도를 달렸던 스티렌 개량신약들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이 시장 최대 관전포인트는 1일 3회에서 2회로 복용횟수를 줄인 개량신약 약물 간 패권 경쟁이다.
대원제약 오티렌F와 동아ST 스티렌2X정의 격돌이 예상되며, 유영제약, 안국약품, 경동제약 등도 개량신약을 발매하고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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